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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의 전설, ‘놈’과 만난 ‘워킹데드: 올스타즈’

오랜만에 전하는 ‘워킹데드: 올스타즈’의 새로운 소식! 바로 ‘놈’ 컬래버레이션이다. 인기 코믹스 ‘워킹데드(The Walking Dead)’ 기반의 ‘워킹데드: 올스타즈’에서는 좀비가 창궐한 세계에서 생존자들을 모아 생존을 위한 전투(수집형 RPG)를 해야만 한다. 다양한 스토리와 전술적 게임플레이가 매력적이다. 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지난 컴투스온 기사(🔗링크)를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어떤 컨텐츠가 새롭게 컬래버레이션으로 들어갔는지 소개하기에 앞서, ‘놈’이 무엇인지 정리했다. 기자는 나이가(!?) 있어서 피처폰 시절에 이 게임을 해봤지만 안해본 독자들도 분명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2003년, 대한민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한 ‘놈’은 게임빌(현재 컴투스홀딩스)이 개발한 피처폰 모바일 게임으로, 당시 모바일 게임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놈’이라는 단순한 제목은 “단순하게 뛰는 놈이 나온다”라는 의미에서 붙여졌지만, 게임의 내용과 영향력은 결코 단순하지 않았다.

🎮 혁신적인 게임플레이


‘놈’의 가장 큰 특징은 세계 최초로 휴대폰을 360도 회전하며 플레이하는 방식을 도입했다는 점이다. 당시에는 생각하기 어려웠던 혁신적 기획은 모바일 기기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한 아이디어로, 단순한 기술적 진보를 넘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또한 원버튼 조작 시스템을 채택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러한 독특한 게임 방식은 당시 모바일 게임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놈 제로 출시 후 2만 다운로드 돌파

🎮 철학적 요소와 심플한 디자인


‘놈’ 시리즈는 단순한 오락을 넘어 철학적인 메시지를 담아낸 게임으로도 유명하다. 게임 내 캐릭터들의 대사는 다소 모호하면서도 깊이 있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었고, 유저들에게 단순히 시간을 떼우는 게임이 아니라 감정과 사고를 자극하는 컨텐츠로 받아들이게 했다. 더불어 단색으로 처리된 캐릭터와 미니멀한 디자인은 단순하면서도 독창적인 미학을 보여주며 당시 많은 유저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러한 시각적 요소들은 ‘놈’ 시리즈만의 독특한 아이덴티티로 자리 잡았다.

🎮 폭발적인 인기


‘놈’의 혁신적인 게임플레이와 독특한 매력은 곧 폭발적인 인기와 성공으로 이어졌다. 첫 작품은 출시 직후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시리즈 전체로는 누적 321만 다운로드라는 경이로운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놈2’는 시리즈 중 가장 높은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며 당시 모바일 게임 시장의 최고 인기작으로 자리 잡았다. 이처럼 ‘놈’은 컴투스홀딩스의 모바일 게임 초창기 시장의 성공과 문화적 혁신을 동시에 이루어낸 사례다.

🎮 시리즈의 발전


‘놈’ 시리즈는 작품마다 끊임없이 발전하며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었다.

  • ‘놈2’에서는 화려한 패턴의 배경과 다양한 지형이 추가됐으며, 유체이탈한 두 명의 캐릭터를 동시에 조정하는 독특한 게임플레이가 도입됐다. 이는 게임 난이도와 재미를 한층 끌어올렸다.
  • ‘놈3’에서는 기존의 플레이 방식에서 벗어나 제한된 공간에서 미션을 클리어하는 퍼즐 요소가 강화됐고, 스테이지 기반의 진행 방식이 추가되어 새로운 도전을 제공했다.
  • ‘놈4’에서는 시간 여행이라는 새로운 테마를 도입하여 다양한 시대와 배경을 넘나드는 독창적인 게임플레이를 선보였다. 이 작품은 스토리와 플레이 요소를 결합하며 깊이 있는 몰입감이 돋보인다.

그리고 이제 워킹데드에서 부활했다. (난 죽지않아… 좀비 IP 컨셉인가!?)

이번 컬래버레이션에서는 ‘추억의 동전’이라는 인게임 재화를 모아 ‘놈’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마련됐다. 이 미니게임은 원작 ‘놈’의 핵심 요소인 타이밍에 맞춰 점프하거나 공격하는 단순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게임플레이를 정말 말 그대로 잘 ‘재현’했다.

메인 로비에서 보이는 컬래버 아이콘을 눌러서 ‘놈’ 컨텐츠에 진입할 수 있다. 오락실 동전 넣듯이 ‘추억의 동전’이라는 이벤트 아이템을 소비해서 게임을 한판 도전할 수 있는데 퀘스트나 이벤트, 상품 구매 등을 통해 동전을 리필할 수 있다.

 그다음은 매우 간단하다. 그냥 ‘놈’ 게임을 즐기면 된다. 피처폰 시절 감성 그대로 화면 UI가 만들어지면서 그대로 타이밍에 맞게 점프하며 예전에 즐겼던 그 게임 ‘놈’을 즐길 수 있다. 생각보다 달리기가 느려서 조금 답답한 느낌이 있었지만 그래도 점점 올라가는 난이도에 몰입할 수 있었다.

랭킹도 구현되어 있어서 ‘놈’ 점수에 따라 워킹데드 프리미엄 재화인 ‘골드바’를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 다만 기자가 도전해 봤을 때는 이미 고인물 형님들이 어마무시한 점수를 올려두셔서 상위권 진입은 어려울 것 같았다. 다들 이렇게 ‘놈’에 진심이었다니;

‘놈’ 캐릭터가 나와서 어색한 졸라맨을 수집하고 전투에 쓰는 줄 알았지만, 원작의 감성 그대로  추억을 곱씹으며 즐길 수 있는 컬래버 컨텐츠였다. 게임 전체 화면이 ‘놈’ 감성으로 꾸며진다거나 하는 외형적 변경은 없어서 살짝 아쉬웠다. 컬래버 이벤트 기간을 놓치지 말고 지금 바로 접속해서 무료로 추억의 게임 ‘놈’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P.S. 오랜만에 접속하는 기존 유저들은 복귀 보상과 이벤트도 빠방하게 있으니 다 챙기자 😁

▲ ‘워킹데드: 올스타즈’ 공식 포럼: https://twdallstars-community.com2us.com/
▲ ‘워킹데드: 올스타즈’ x ‘놈’ 미니 사이트: http://nomandwalkingdead.com2us.com
▲ 컴투스홀딩스 공식 웹사이트: www.com2us.com/holdings

추민수 기자

‘놈’을 해보니 학생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었습니다. 짧은 이벤트지만 이렇게 추억의 게임을 다시 즐긴다는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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