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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래 셰프님과 함께한 컴투스네 12월 밥상

예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졌지만, 겨울은 역시 겨울이었다. 매서운 바람에 열심히 옷깃을 여며도, 두 뺨이 발그레해지는 것은 막을 수 없는 12월! 하지만, 게임대회 결승과 아이디어 공모전 본선을 앞둔 컴투스 그룹은 어느 때보다 열기가 가득했다. 다양한 사우들의 풍성한 아이디어와 적극적인 참여로 더욱 뜻 깊었던 2024 아공과 함께 사내 식당 쿠킹에는 여경래 셰프님이 방문해 특식을 선사했다. 12월에도 풍성했던 컴투스네의 밥상을 함께 들여다보자.

📌 메뉴 소개 기준

선호 메뉴
사우들의 5점 척도 평가를 기준으로 집계.(특식 제외, 모수 100이하)
인기 메뉴
가장 많은 사우들이 골라 맛본 사원증 태그 식수를 기준으로 집계함.(브랜드 컬래버 및 특식 제외)
특식 혹은 이벤트
게임 출시 등의 특별한 날에 맞춰 제공되는 특별 메뉴나 식당 이벤트가 있을 경우, 해당 내용을 소개.

“와! 정말 여경래 셰프님이에요?”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베일에 쌓였던 이번 셀럽 테이블의 주인공은 ‘중식대가’ 여경래 셰프다. 식당 입구에 놓인 등신대를 보고 비로소 오늘의 셰프를 알고, 눈이 휘둥그레 진 사우들이 많았다.

여경래 셰프는 한국 중식의 품격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 거장이다. 최근에는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로 대중에게도 이름을 더욱 널리 알렸다. 진중한 요리 철학과 후배들을 존중하는 겸손한 모습으로 감동을 전했던 그가, 오늘은 컴투스에서 든든한 한끼로 새로운 감동을 전한다는 소식에 사내 식당을 방문하는 사우들의 얼굴에 저마다 기대와 설렘이 가득했다.

*셀럽 테이블*
사내 식당에서 부담 없이 인기 맛집을 즐겨보자는 취지 하에 삼성 웰스토리가 운영 중인 프로그램. 유명 셰프들이 자신의 인기 레시피를 단체 급식에 적합하게 개발해 사내 식당에서 직접 제공한다. 지난번 방문한 이원일 셰프, 정호영 셰프에 이어 이번에는 여경래 셰프가 함께했다.

긴 줄의 끝엔 인자한 미소로 친절하게 배식을 진행하는 여경래 셰프님이 있었다.

이번 특식으로는 메인 요리 팔보채덮밥과 함께 경장육슬, 칠리새우, 게살스프, 짜사이무침, 땅콩볶음, 아이스홍시가 부찬으로 제공됐다.

팔보채덮밥

“팔보채덮밥은 ‘해물 잡탕밥’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소스에 매콤하고 칼칼한 맛을 더해 식욕을 돋을 수 있는 보양식 같은 음식이죠. 점심이 든든해야 하루 일과가 행복하지 않겠어요? 게살스프, 칠리새우, 경장육슬 등 다양한 부찬을 더해 한 끼 든든하게 드실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 셰프 여경래 –

여경래 셰프가 식당을 돌며, 직접 맛을 묻자 바쁘게 숟가락을 놀리던 사우들이 너나할 것없이 엄지 손가락을 들어올리며 함께 인증샷을 남겼다. 든든한 배에서 오는 행복을 강조하시던 셰프님 답게, 테이블을 촘촘하게 돌며 양과 맛을 꼼꼼하게 확인하셨다.

특제덮밥을 선택한 사우들을 만나 맛 평가를 들어봤다.

평소엔 잔반을 남길 때가 많은데, 오늘은 너무 맛있어서 그릇을 싹싹 비웠습니다. 특히 메인 요리인 덮밥이 예술이었어요~ 모든 메뉴가 다 최고였습니다. (ECO실 룰루랄라)

중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여경래 셰프님이 오신다고 해서 오랜만에 골라봤어요. 게살수프의 오독오독한 식감이 특히 좋았습니다. 저는 경장육슬이 특히 좋았어요. 그냥 먹으면 짠데, 빵이랑 먹으면 단짠 조화가 미쳤더라고요! 덮밥도 해산물이 푸짐하고 맛있었지만, 예상한 맛에 가까워서 다른 음식들이 더 기억에 남습니다. (KBOLive스튜디오 말하는 기린)

구성이 다양해서 마치 코스 요리를 먹는 것 같았어요. 확실히 그동안 회사에서 나온 중식보다 훨씬 깊은 맛이 났습니다. 평소 회사에서 중식을 자주 고르지 않는 편인데, 오늘은 너무 맛있어서 푸짐한 양을 모두 먹어 치웠습니다👍🏻 (FUTURE-QA-NPB 배근형, 김동혁, 김호준 사원)

청경채의 익힘 정도가 아주 이븐했습니다! 구성도 다양하고, 양도 푸짐해서 아주 든든하고 맛있는 한 끼였어요. 다만, 해물보단 채소의 비율이 훨씬 높아 아쉬웠습니다. 나중에 받으신 분들은 해물도 푸짐했다는데, 아마 초반에는 소스가 잘 섞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브로콜리만 17개에 당첨됐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무척 맛있었습니다! (SE팀 하늘보리)

지금까지 회사에서 먹었던 중식 중 최고였습니다. 제 팔보채 덮밥에는 오징어, 새우, 채소가 아주 많았는데요. 덕분에 메뉴 조합이 조화로웠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좋아! 맛 만으로도 5점 만점에 5점인데, <흑백요리사>를 시청할 때 응원했던 셰프님께서 직접 배식 해주시니 더욱 맛있게 느껴졌어요! (Polyforce스튜디오 성아영 선임)

메뉴 구성이 다채롭고, 양이 푸짐해서 좋았습니다. 모든 메뉴가 다 맛있었지만, 특히 게살스프가 너어무 맛있었어요! 간이 딱 맞는 건 당연하고, 창의적인 맛이기까지 했어요! 지금까지 먹어본 게살 스프 중 제일이었습니다! 칠리 새우도 너무 맛있었어요! 덮밥은 소스가 조금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조금 들었습니다. 여경래 셰프님 실물이 훨씬 잘생기셨어요ㅎㅎ 온화한 얼굴로 아주 친절하게 사진 찍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공간문화팀 이서희 사원)

밥이 너무 잘 나와서 깜짝 놀란 신입사원입니다. 평소에도 매끼 너무 맛있게 먹고 있는데, 특식은 얼마나 잘 나오는 건지 궁금했어요. 그런데, 여경래 셰프님이라니! 이야기를 듣고 신나서 주변에 자랑했답니다ㅎㅎ 팔보채덮밥과 게살스프가 정말 맛있었어요!! (KBOLive스튜디오 오가을 사원)

사내 카페 힐링에 마련된 포토존으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인 포토타임도 진행됐다. 식당에서 전하지 못한 감사와 응원의 말을 전하고, 다채로운 포즈로 기념 사진을 남기는 사우들의 얼굴에 즐거움이 가득했다.

여경래 셰프를 만나다🍳

이번 메뉴를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을까요?

딱히 정해진 조합이나 먹는 순서가 따로 있진 않습니다. 하지만, 밥을 먼저 드신 다음 부찬을 맛 보시고, 마지막에 단맛이 나는 경장육슬을 빵과 함께 드시면 더욱 조화롭고 든든한 식사를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挺好啊!

집에서 도전해볼 만한 중식 요리를 추천한다면?

중식하면 탕수육, 깐풍기 같은 기름에 튀긴 요리를 먼저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그런데, 막상 중국인들이 집에서 먹는 음식은 그렇지 않습니다. 집에서 튀김 요리를 하려면 얼마나 번거로운데요! 집에서는 ‘굴소스’를 이용한 볶음 요리를 추천합니다. 뭘 어떻게 넣어서 볶아야 하냐고요? 그건 이제 유튜브를 켜서 ‘여가네’를 검색해보시면…😊

어떤 재료가 들어가든, 밥하고 곁들이면 덮밥, 면을 넣으면 볶음면이 됩니다. 쉽죠?

<흑백요리사> 출연 전후로 달라진 점이 있다면?

원래도 지명도는 꽤 있었지만(웃음), 최근에는 훨씬 더 바빠졌어요. 특히 전에는 해외 활동이 잦았는데, <흑백요리사> 이후로는 국내 행사가 많아져서 비행기를 잘 못 타고 있습니다. 아마 <흑백요리사> 관련 행사가 줄어들면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등 해외 나갈 스케줄이 다시 늘어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알고 계신 컴투스 게임이 있을까요?

그럼요. 야구게임들이 유명한 걸 알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중계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야구를 아주 좋아했거든요. 매일 챙겨볼 정도로 즐겼는데, 나이가 들면서 관심이 조금씩 사그라들더라고요.

컴투스 사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요리와 게임 개발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즐거움을 전달하는 일이라는 점에서 비슷하단 생각이 듭니다. 그럼, 그런 창의적인 에너지는 어디서 오냐! 든든한 배가 아닐까요?😊 오늘의 점심이 컴투스 사우분들에게 든든한 행복이 되어 아이디어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데에 도움이 되었길 소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한편, 아이디어 공모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날인만큼, 또 다른 특식 메뉴도 무척 쟁쟁했다. 무려, 전복이 통으로 들어간 삼계탕! 여경래 셰프의 특식 메뉴만큼은 아니지만, 한식 코너 앞에도 의외의 줄이 이어졌다. 삼계탕을 고른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흑백요리사>를 무척 재밌게 봤고, 여경래 셰프님을 응원했지만…어제 음주를 해서 해장할 국물이 필요했습니다🙄 (흑백개발자)

날이 추워서 뜨뜻한 걸 먹고 싶었습니다. 전복도 나온다고 해서 고민 없이 Pick! 죽도 맛있고, 젓갈도 탱탱하고, 삼색전까지 모든 음식이 좋았습니다. 디저트로 달달하고 시원한 홍시까지 곁들이는 센스! 최고였습니다~ 이미 5점 주고 왔어요! (CS지원팀 이재)

마지막으로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 준비되어 있는 이벤트존에서는 연말 분위기를 돋울 경품 뽑기 이벤트가 함께했다. 많은 사우들이 참여하여 선물을 받고 따뜻하게 연말을 보냈다는 후문이다. 컴투스 그룹 사내 식당 Cooking의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된다. 즐거운 이벤트와 특식까지 준비되어 있으니 많.관.부!

유지수 기자

대가의 철학을 직접 들을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주말은 여가네를 보며 중식 요리사에 한번 도전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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