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청라 피자사계는 이름처럼 사계절의 신선함을 피자 한 판에 담아내는 곳이다. 서울에서는 조금 멀지만, 주말 드라이브나 청라호수공원 산책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청라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자연이 내어준 공간 같은 피자사계 ‘피자사계’의 입구는 마치 봄의 정원처럼 푸르게 꾸며져 있다. 서걱거리는 흙길을 따라 들어서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배달 피자집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에 놀라게 된다. […]
브라질에서 태어나고 자란 기자에게 집밥은 늘 브라질 음식이었다. 스무 살에 한국으로 유학 오기 전까지 고향 브라질리아에서는 식탁에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가 빠지는 날이 없었다. 그렇게 매일 마주하던 고기였지만, 한국에서 만난 브라질식 슈하스코(Churrasco)는 고기가 단순히 식사가 아니라 하나의 예술이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슈하스코와 한국 바비큐의 차이점 브라질의 슈하스코와 한국의 바비큐는 모두 고기를 중심으로 하는 식문화지만, 방식과 분위기에는 […]
첫인상과 분위기 퇴근 후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고민, “오늘은 어디서 한잔하지?” 흔히 포차나 프랜차이즈 술집이 먼저 생각나지만, 제대로 된 안주와 차분한 분위기를 원할 때는 선택지가 많지 않다. 그럴 때 발견한 곳이 바로 ‘민소푸’ 이자카야였다. 가게는 골목 안쪽에 숨어 있어 약간의 비밀스러운 느낌을 준다. 내부는 은은한 조명과 목재 인테리어가 아늑하게 공간을 감싸고, 잔잔한 음악이 흐르며 대화하기 좋은 […]
바다와 맞닿은 도시, 부산은 해산물의 성지라 불릴 만큼 신선한 어획물로 유명하다. 매일 아침 전국에서 가장 활기를 띠는 수산시장 중 하나인 자갈치시장, 그리고 근처 어항에서 막 잡아올린 생선이 곧바로 식탁에 오르는 이점 덕분이다. 그런 부산에서 회는 단순한 음식이 아닌, 여행의 핵심이자 지역 문화를 담은 한 접시라 할 수 있다. 여름철 국내 여행지 하면 빠질 수 없는 […]
특별한 닭갈비를 찾아서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닭갈비. 익숙한 메뉴인 만큼, 진정 특별한 맛집을 찾기란 그리 쉽지 않다. 춘천식 닭갈비부터 철판 닭갈비까지, 수많은 닭갈비 전문점들이 비슷비슷한 맛을 선보이는 가운데, 차별화된 무언가를 찾는 것은 미식가들의 영원한 숙제이다. 그러던 중, 방송인 이영자님의 맛집으로도 소개되며 입소문을 탄 몽촌 닭갈비를 발견했다. ‘한방 닭갈비’라는 독특한 컨셉트와 이영자님의 검증된 입맛이 보증하는 맛집이라는 […]
바쁜 평일에는 아침을 대충 때우거나 아예 넘기는 일이 많다. 하지만 주말만큼은 느긋하게, 맛있는 브런치 한 끼로 상쾌한 하루를 시작하고 싶다. 사실 이번에는 원래 즐겨 찾던 팬케이크 전문점 리뷰를 준비하려 했는데, 최근 폐업 소식을 듣고 급히 다른 곳을 알아보다가 ‘오리지널 팬케이크 하우스’를 찾게 됐다. 기대 없이 방문했는데, 예상 이상으로 만족스러웠다. 팬케이크, 오믈렛, 와플, 소시지, 베이컨까지 미국 […]
대전 맛집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성심당이나 칼국수가 떠오르던 나에게, 친구가 “진짜 로컬 맛집”이라며 한 곳을 추천해줬다. 이름은 바로 태평소국밥. 📍 태평소국밥🗺️ 대전 중구 유천로 17-1⏰ 09:00 – 22:00 (간판에는 24시로 적혀 있지만 실제 영업은 22시까지)💸 소국밥 9,000원 태평소국밥을 검색하면 지점이 여러 개 나오지만, 나는 본점으로 향했다. (참고로 맛은 지점별 차이가 거의 없다고 한다.)오후 5시 30분쯤 […]
기자는 한때 SBS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깊이 빠져 있었고, 방송을 보면서 군침이 도는 가게들을 직접 방문하곤 했다. 포방터 시장에 위치한 홍탁집(닭볶음탕), 기찻길 골목의 찌개백반집, 쌍문동의 닭강정집 등 다양한 맛집을 탐방하며 한껏 차오른 궁금증을 해소하곤 했다. 방송에서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실망스러운 곳도 있었지만, 정말 눈물 나게 맛있었던 가게들도 많았다. 기자 활동을 계기로 어떤 맛집을 방문할까 고민하던 […]
퇴근 후 한잔이 간절할 때,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이다. (아마도) 가산디지털단지역의 명물, 7번 출구 앞 포장마차를 소개해 보겠다. 이 포장마차는 가산디지털단지역 7번 출구에서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다. 퇴근 인파 몰릴 때 가면 너무 복잡하거나, 여름엔 야장이 개장되어서 만석인 경우가 많다. ‘퇴근런🏃’을 하거나, 2차쯤으로 가는 게 마음 편하다. 메뉴판부터 ‘포장마차 감성’이 찐하게 느껴진다. 천막에 여닫는 […]
일본 여행을 다녀온 지 한 달이 지났음에도, 문득 일본의 골목골목을 열심히 걷다가 마주친 뜨끈한 일본 음식들이 생각난다. 유난히 바쁜 걸음으로 이끌어주는 볼거리 많은 일본에서는 자연스럽게 유산소(?)운동을 하게 되지 않는가. 열심히 돌아다니다가 들어간 이자카야에서 맛있는 음식과 생맥주 한 잔을 기울이면, 그날 쌓였던 묵은 피로가 단번에 사라진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이 후유증은 여전했다. 어느 날, 그날의 추억을 되살리기 […]
작년 하반기 넷플릭스 1위 예능이었던 <흑백요리사>를 기억할까? 이 프로그램이 크게 히트를 치면서 시간이 지나도 흑백요리사 출신 식당들은 여전히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요식업계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유통업까지도 활성화됐다. 기자 본인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건 자취생에게도 도전하고 싶은 요리가 생긴 것이다. 특히 인상 깊었던 회차는 두 번째 미션으로 진행된 흑백 1:1 대결편이었다. 이 대결은 흑/백 요리사가 매칭된 […]
학동역 부근에서 중식당을 찾고 있다면 꼭 방문해 봐야 할 ‘홍명’. 성시경의 ‘먹을텐데’ 방송 이후 더 유명해져 항상 웨이팅이 있다. 방문 시 대기 시간을 염두에 두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긴 웨이팅을 할 만큼 매력 있는 식당이었는지, 생생한 방문기를 소개해 드리고자 한다. 메뉴는 아래와 같이 다양하며, 요리 주문 시 수제만두를 즐길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다릴 만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