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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갓생러의 책상 위엔 스마트폰 대신 ‘이것’이 있다

1월 1일, 혹은 새로운 달의 1일이면 어김없이 거창한 계획표를 작성한다. 그리고 매년 “오늘부터 ‘갓생’ 산다.”고 다짐하곤 한다. 그러나 책상에 앉은 지 10분이 채 지나기도 전에 손은 스마트폰으로 향한다. ‘잠깐만…’ 하고 시작한 인스타그램 릴스 탐방은 어느새 10분, 유튜브 알고리즘을 타다 보면 1시간이 훌쩍 지나 있다.

정신을 차리면 새벽 2시. 계획표의 첫 줄조차 지우지 못한 채 하루가 끝난다. 스마트폰이 문제라는 건 알고 있다. 하지만 의지력만 탓하기엔, 우린 이미 너무 많은 것을 ‘폰’에 맡기고 있다. 심지어 집중하겠다며 맞추는 ‘타이머’조차 스마트폰 앱을 쓰고 있었으니 말이다.

방해 요소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방법이 필요했다. 그래서 스마트폰을 물리적으로 멀리하게 해 줄 ‘아날로그’ 도구로 눈을 돌렸다. ‘월간 it템’이 이번에 주목한 아이템은 ‘인생도구상점’의 [몰입루틴 SET]다. (구매링크 바로가기)

📦 ‘몰입루틴 SET’

  • 제품명: 몰입루틴 SET (다이어리 Ver.2 + 라툴 타이머 Pro)
  • 특징: 디지털 기기의 방해 없이 ‘갓생’과 ‘루틴 형성’을 돕는 아날로그 도구 세트. 시각적 타이머와 몰입 시간 기록 전용 다이어리로 구성.

WHY? 왜 굳이 ‘아날로그’였나

“아니, 21세기에 웬 타이머랑 종이 다이어리?”

솔직히 나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다. 앱스토어에 가면 공짜 타이머 앱이 널려 있는데, 굳이 이걸 돈 주고 사야 하나 싶었다. 하지만 그 ‘스마트폰 앱’이 바로 문제의 핵심이었다.

타이머를 맞추려고 폰을 드는 순간, 어김없이 쌓여있는 알림이 보였다. ‘아, 맞다. OOO 카톡 답장해야지.’ 타이머를 켠 후에도 ‘혹시 뭐 급한 연락 왔나?’ 싶어 자꾸만 폰을 뒤집어 보게 됐다. ‘폰을 뒤집어 놓는’ 정도의 소극적인 대처로는 부족했다. 아예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치워버릴 ‘물리적 거리두기’가 절실했다.

이 지점에서 라툴 타이머 Pro는 완벽한 대안이 된다.
스마트폰 타이머가 숫자만 줄어드는 방식이라면, 이 타이머는 빨간 디스크가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아가며 남은 시간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시간이 눈앞에서 사라지는 느낌이 들면서 ‘이제 10분 남았다. 빨리 끝내자’는 기분 좋은 압박이 생긴다.

또 하나 인상적인 점은 소음이다.
초침이 ‘째깍’거리지 않는 무소음 설계라 독서실이나 조용한 사무실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집중을 돕는 도구가 또 다른 소음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설계의 완성도가 느껴진다.

HOW? ‘몰입 루틴’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물론 타이머 하나 샀다고 없던 집중력이 갑자기 생기진 않는다. 이 세트의 진짜 핵심은 ‘타이머 + 다이어리’의 조합, 즉 ‘측정’과 ‘기록’에 있다.

Step 1. 계획(Plan)
‘몰입 다이어리 Ver.2’를 펼친다. 6개월짜리 만년형 다이어리로, 하루를 빽빽하게 채우는 방식이 아니라 ‘오늘 꼭 끝낼 일(To-do)’과 ‘몰입 시간’을 기록하는 구조다.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오늘 반드시 끝내야 할 일 세 가지만 적는다.

Step 2. 실행(Do)
첫 번째 할 일을 정하고 타이머를 25분으로 맞춘다. 이른바 ‘뽀모도로’ 기법이다. 그리고 그 25분 동안은 오직 그 일만 한다. 스마트폰은 가방 안,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둔다.

Step 3. 기록(See)
알람이 울리면 5분간 휴식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단계로 넘어간다. 다이어리 하단의 타임 테이블에 방금 몰입한 25분을 형광펜으로 칠한다.

이게 별거 아닌 것 같아도, 하루 끝에 내가 ‘순수하게’ 집중한 시간이 눈에 보이니 희열이 장난 아니다. 딴짓한 시간을 제외하고, 오로지 몰입한 시간만 쌓여가는 것을 보며 “오늘 그래도 뭘 하긴 했구나”하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결론: ‘장비병’도 때로는 괜찮아

솔직히 말하면, 이 세트를 쓴다고 하루아침에 의지력 제로였던 사람이 ‘파워 J’로 변신하지는 않는다. 딴짓의 유혹은 여전히 강력하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의미 없이 흘려보내던 시간이 형광펜으로 칠해진 ‘몰입’의 시간으로 바뀌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결국 문제는 내 부족한 의지력이 아니었다. 방해 요소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환경’이 먼저였다.

스마트폰 중독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은 갓생러, 혹은 아날로그 감성으로 집중의 맛을 느끼고 싶은 사람이라면 강력 추천한다.

자석 기능이 있어서 사무실 파티션에 붙인 사진

작심삼일이 아닌 작심 25분의 사람으로 거듭나서 매 순간 자신이 설정한 시간만 버티고 거기서 성취감을 얻으면 충분하다. 5분의 휴식도 의식적으로 챙기며, 자신만의 속도로 몰입을 쌓아가길 바란다.

💡 Editor’s 꿀팁: ‘몰입루틴 SET’ 200% 활용법

  1. 뽀모도로는 철저하게: 25분 집중, 5분 휴식. 핵심은 5분 쉴 때도 스마트폰 금지! 라툴 타이머로 휴식 시간도 세팅하고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자.
  2. ‘딴짓 리스트’ 작성: 몰입 중 불현듯 생각난 잡무(카톡 답장, 저녁 메뉴 검색 등)는 다이어리 한편에 적어두자. 25분이 끝난 뒤 처리하면 된다.
  3. 강제 루틴 만들기: 아침 기상 후 1시간(독서), 잠들기 전 30분(일기 쓰기) 등 매일 정해진 시간에 타이머를 켜는 것을 하나의 ‘의식’처럼 만들자.
카피바라 기자

솔직히 100% 성공은 아니지만, 빨간 원이 줄어드는 걸 보면 폰을 내려놓게 되더라고요. 이 작은 변화가 '갓생'의 시작 아닐까요? 여러분의 25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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