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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스타라이트’ 완벽 가이드#1: 시각적 향연, 
깊이있는 게임성 

모바일 MMORPG의 새로운 시작

9월 18일 정식 출시된 컴투스의 야심작 ‘더 스타라이트’가 모바일 MMORPG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기존 모바일 게임의 한계를 뛰어넘은 시각적 완성도와 깊이 있는 게임성을 동시에 구현해낸 작품이다.

본 가이드는 더 스타라이트를 처음 접하는 플레이어들을 위한 종합적인 길라잡이로, 캐릭터 선택부터 고급 전략까지 게임의 모든 요소를 상세히 다룬다.

세계관의 깊이: 스타라이트 전쟁의 서막

더 스타라이트의 배경은 모든 생명과 세상을 지켜주는 중심의 빛 ‘나르시소스’에서 시작된다. 세계의 질서를 유지하던 이 중심축이 어느 마법사에 의해 파괴되면서, 마이어소티스를 노리는 란테프론티어의 침략이 시작된다.

마이어소티스의 영웅 란스가 란테프론티어의 군주 휠을 쓰러뜨리고 나르시소스를 두 개로 분해하지만, 분해된 나르시소스는 빛의 조각 ‘스타라이트’가 되어 세상에 흩어진다. 불안정해진 세계에 재차 란테프론티어의 침공이 시작되자, 스타라이트가 모든 차원의 경계를 넘어 다섯 명의 영웅을 소환하며 본격적인 스타라이트 전쟁이 막을 올린다.

이처럼 탄탄한 세계관은 플레이어가 단순한 게임이 아닌 하나의 거대한 서사 속 주인공이 되는 경험을 선사한다.

영웅 선택과 커스터마이징의 자유

게임에 첫 접속하면 다섯 명의 개성 넘치는 영웅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리시아, 데커드, 로버, 실키라, 라이뉴 각각은 두 개의 클래스를 보유하고 있어 플레이어의 취향에 맞는 전투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클래스 선택 후에도 인게임에서 다른 클래스의 아바타를 착용하여 해당 클래스의 무기와 스킬셋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기존 캐릭터의 외형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플레이어만의 개성을 반영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위 사진은 3명의 영웅 각각 로버(도적, 연금술사), 실키라(헌터, 어쌔신), 이리시아(마법사, 치유사)이다.

동시에 플레이할 수 있는 캐릭터는 세 명으로, 각 캐릭터는 고유한 개성과 매력을 지니고 있어 어떤 영웅을 선택하더라도 만족스러운 플레이가 가능하다.

아바타와 수집 시스템의 전략적 깊이

더 스타라이트의 핵심 요소 중 하나는 아바타 시스템이다. 각 영웅마다 착용 가능한 아바타가 있으며, 이를 통해 클래스를 지속적으로 변경할 수 있다. 다만 클래스별로 스킬셋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하나의 클래스를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각 아바타는 플레이어의 고유 능력치를 업그레이드하며 전투에 도움 된다. 또한, 외형적으로 변경되어 플레이의 흥미를 돋운다.

아바타와 탈것, 정령, 무기 소울은 일반부터 전설까지 5단계 등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챠 시스템을 통해 획득할 수 있다. 각 아바타는 단순한 외형 변경을 넘어 플레이어의 고유 능력치를 상승시켜 전투력 향상에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

흥미로운 점은 플레이어가 특정 클래스를 선택했더라도 아바타는 해당 영웅의 모든 클래스에 해당하는 것이 나온다는 것이다. 원하는 클래스가 아닐 수 있지만, 합성 시스템을 통해 사용하지 않는 아바타를 새로운 아바타로 재탄생시킬 수 있어 낭비 없는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스킬 시스템의 전략적 운용

더 스타라이트의 스킬 시스템은 단순한 액션이 아닌 전략적 사고를 요구한다. 각 클래스별로 액티브와 패시브 스킬이 존재하며, 장착된 아바타에 따라 사용 가능 여부가 결정된다.

스킬은 퀘스트 완료나 골드를 통한 상점 구매로 획득할 수 있다. 액티브 스킬은 버프류와 공격류로 나뉘며, 특히 공격류의 경우 연계스킬까지 구성할 수 있어 화려하고 역동적인 전투가 가능하다.

모든 스킬은 ‘전투의 인도’ 또는 ‘전투의 경험’ 주문서와 골드, 그리고 약간의 운을 통해 강화할 수 있다. 각 스킬에는 둔화, 공격력 향상 등 다양한 효과가 포함되어 있어, 플레이어는 스킬 사용 순서를 전략적으로 배치하여 전투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위 영상은 로버(연금술사)와 실키라(헌터)로 보스를 공략하는 장면이다. 보스의 공격 패턴(빨간 그림자)을 회피하며 액티브 스킬로 반격해야 한다. 데미지는 레벨, 아바타, 장비, 스킬 레벨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결정된다.

장비 제작과 채집의 순환 경제

캐릭터 성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바로 장비다. 장비 아이템은 퀘스트나 몬스터 처치를 통해 획득할 수 있지만, 직접 제작하는 방법도 있다.

제작에 필요한 기본 재료는 필드에서 채집할 수 있는 나무, 미스릴, 원단초가 주를 이루며, 아이템별로 추가 재료가 필요하다. 제작된 장비는 강화석을 통해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데, 일정 단계까지는 100% 성공률을 보장하지만 그 이후부터는 확률적으로 성공하며 실패 시 아이템이 파괴된다.

중요한 것은 아이템 관리 전략이다. 불필요한 아이템을 무작정 분해하기보다는 먼저 아이템 수집에 등록한 후, 정말 필요 없는 아이템만 분해하는 것이 좋다. 고가의 장비라면 거래소에 등록하여 재화를 획득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다.

전투에 지친 플레이어들은 필드에서의 채집 활동을 통해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게임 내 거래소 시스템 덕분에 전투 없이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이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을 지원한다.

성장 시스템의 다각화

더 스타라이트는 아바타, 레벨, 장비, 스킬 강화 외에도 다양한 성장 요소를 제공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아이템 도감 시스템으로, 자신의 클래스와 맞지 않는 아이템이더라도 도감에 등록하여 캐릭터의 고유 능력치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등록된 장비 아이템은 소모되지만, 영구적인 능력치 향상이라는 가치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업적 시스템을 통한 업적 주화 획득, 몬스터 도감, 성물 업그레이드 등 다채로운 성장 경로가 마련되어 있어 플레이어들이 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다.

소셜 요소와 협동 플레이

길드 시스템은 더 스타라이트의 핵심 소셜 요소다. 길드에 가입하면 길드 주화를 획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험치 추가 획득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더 스타라이트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반드시 길드를 창설하거나 가입해야 한다.

던전 시스템은 협동 플레이의 재미를 극대화한다. 던전은 파티원과 함께 입장할 수 있으며, 유형과 난이도에 따라 획득 가능한 보상이 달라진다. 아이템 도감 등록이나 장비 아이템 제작 재료를 얻을 수 있는 중요한 구간이므로, 입장 티켓이 남아 있다면 반드시 소모해 보상을 챙기는 것이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

실전 플레이 팁

장시간 플레이를 통해 얻은 유용한 팁들을 공유한다.

  • 아이템 수집 효과는 초기에는 미미하지만, 등록량이 많아지면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해진다. 제작이나 거래소를 통해서라도 꾸준히 등록하고, 아이템을 함부로 버리지 말자.
  • 필드에서 채집 요소가 보인다면 반드시 채집하자. 나중에 따로 모으려면 큰 수고가 된다.
  • 스킬 강화에 사용하는 전투의 인도(경험치)는 쉽게 얻을 수 있는 자원이 아니므로, 스킬 설명을 꼼꼼히 읽고 자신에게 필요한 곳에 적절히 투자하자.
  • 몬스터 도감에 등록된 몬스터는 수가 많으므로, 효과를 잘 확인한 뒤 알맞게 투자하는 것이 좋다.
  • 일일 의뢰 보상은 상당히 쏠쏠하다.

새로운 모바일 MMORPG의 기준점

더 스타라이트는 최근 모바일 게임에서는 보기 드문 화려하고 정교한 그래픽을 자랑한다. 이러한 시각적 완성도는 플레이어로 하여금 현실과 게임 세계의 경계를 무너뜨리게 하며, 마치 진짜 마이어소티스의 영웅이 된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최근 MMORPG라는 타이틀을 내세운 모바일 게임들 중에서 진정한 재미를 느끼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더 스타라이트는 고착화된 모바일 게임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작품이다. 깊이 있는 게임성과 뛰어난 완성도를 바탕으로, 모바일 MMORPG 장르의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하고 있다.

김수창 기자

소과금 난민 유저로서 굶을까 현질할까를 고민하며 잠을 청하는것이 일상이 된 게이머이다. 더 스타라이트 출시 이후 랭커를 꿈꾸며 오늘도 고민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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