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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NFT는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

블록체인이 처음 만들어진지 어느새 10년이 훌쩍 넘었다.
사토시 나카모토(가명)가 2009년 1월 3일 최초의 암호화폐 <비트코인>을 배포하고 몇 번의 롤러코스터가 있었지만, 블록체인 기술의 장점들 덕에 다양한 파생상품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중 오늘의 주제는 ‘NFT’다.

NFT와 예술의 만남

NFT의 대체불가한 특징은 가치를 평가하는데 희소성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예술 분야에서 가장 먼저 두각을 나타냈다. 이는 점점 문화로 확산되며 ‘소유’의 카테고리 안에서 성장했다. 그리고 ‘소유’는 나를 표현하고자 하는 욕망으로 발전되었으며, 디지털 세계에서 PFP NFT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가기에 이르렀다.

메이저 소셜미디어 채널들에서 NFT관련 서비스들을 내기 시작했고, 이는 NFT 홀더들에게 ‘소유’라는 욕구를 충족시켜주며 시장을 키워갔지만, 여전히 디지털 세계 안에 머물러 있었다.

좀 더 우리의 삶과 가깝고 현실적인 NFT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흔히 NFT를 보유하고 있으면 가상의 무언가를 보상으로 받거나, 혹은 게임 아이템 등의 형태로 어떠한 기능을 하는 것으로 인식해온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최근의 NFT 보유 혜택은 가상의 무언가에서 현실 세계의 것으로 대체되어 가는 경향이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트렌드로 회원권의 기능을 NFT로 활용하는 사례가 부쩍 늘었다.

🔺 SSG 랜더스 우승 기념 NFT. 각종 레플리카와 사인볼, 관전 혜택 등 오프라인 보상을 곁들이고 있다.

시세가 존재하고 거래가 가능한 골프장 회원권과 같이, 언젠가는 NFT 거래소에서 다양한 산업에서 발생한 회원권이 거래되는 모습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 예술작품의 NFT도 현실 혜택의 트렌드를 따르고 있다.

이전부터 꾸준히 발행되어온 유명 연예인, 아티스트나 예술 작품의 NFT도 현실과의 접점을 점점 늘려가고 있다.
좋아하는 연예인의 한정 수량 NFT를 보유하고 있는 즐거움도 있지만, 실제로 현실 세계의 보유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점을 공급자와 구매자 모두 중요시하고 있다. 투자 심리로만 돌던 NFT 세상에, 일반 소비자들도 기웃거릴 틈이 조금씩 생기고 있음은 분명하다.

또한 NFT를 활용한 명품 보증서 서비스나 티켓의 형태로 활용하는 등, 회원권 형태와는 다르면서 우리 삶에 가까운 형태로도 활용되기도 한다. 화려하진 않지만, NFT라는 대체 불가의 특징을 살려 다양하게 시도하려는 시장의 움직임은 반길 필요가 있다. 적어도 이해하기 어려운 과거의 거품은 없어 보인다.

앞을 알 수 없는 태풍 속에 우리 그룹사는 공급자라는 스타트를 끊었다

무지성에 가까운 NFT들이 범람하던 시기는 확실히 저물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우리 그룹사에서도 현실 세계와 접목한 NFT 등을 계속하여 선보이고 있고, 춥디추운 요즘 분위기에 굴하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특히 인프라 확충에 적극적인 그룹사의 행보는 NFT의 인식 개선과 다양한 결과물의 발판이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반복되는 시도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확률을 높여준다. NFT라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는 그릇에 우리는 무엇을 담을지를 계속 고민하고 시도해야 한다. 컴투스그룹이 선구자답게 멋진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오태랑 기자

블록체인과 NFT를 업무 적용을 위해 공부하고 검토하며 든 생각은 “아직도 모르겠다”였습니다. 이쪽 세계는 안다고 하는 사람도 믿을 수 없는 세상이 되어버렸고, 저 또한 무지한 존재이지만 기사를 통해 모두가 같이 생각해 볼 계기를 마련해 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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