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바쁘게 지내며 많은 것에 몰두했을 때, 매일 아침 일어나는 것은 정말 큰 고역이었다. 제 시간에 일어나지 못한다는 것은 곧 나의 책임을 저버리는 것과 다름 없기에 언제나 가장 시끄러운 기계음을 가장 큰 볼륨으로 4-5개는 맞춰 놓았던 기억이 난다. 억지로 일어난 하루가 달가웠을 리는 없다. 아직도 그 소리만 들으면 심장이 벌렁거린다. 기분 나쁘지 않은 소리를 알람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