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뒤돌면 생각나는 마성의 맛 소유자 마라탕. 마라탕에도 한 가지 치명적인 단점이 있으니… 바로 가게마다 맛의 차이가 크다는 것이다. 요리사가 달라지면 음식의 맛이 달라지는 건 당연하지만, 마라만큼 맛이 널뛰는 메뉴는 흔치 않다. 얼얼한 향신료 냄새로 콧물 흘리는 상상을 하고 간 가게에서 얼큰한 국밥 같은 마라탕을 만난다면? 무척이나 실망스러울 거다. 취향에 옳고 그른 건 없다. 하지만, 내 입에 맞는 맛과 맞지 않는 맛은 분명 존재한다. 가장 입맛에 잘 맞는 마라탕을 찾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사무실 근처 마라탕집 네 군데를 비교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