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가 심할 때 유독 생각나는 나의 따뜻한 남국, 방콕 승무원들이 사랑하는 *레이오버 (*비행 후 도착지에 1박 이상 머물렀다, 베이스로 복귀하는 듀티) 장소엔 몰디브도 세이셸도 파리도 있겠지만, 내 최애 중 하나는 늘 방콕이었다. 차이 밀크티 하나에 바나나 로띠, 그리고 해산물을 푸짐하게 먹어도 늘 은총이 내려오는 가성비와, 비염이 심해 늘 여러 개를 묶어 구매했던 프로폴리스 스프레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을 시원하게 눌러주는 전신 지압 마사지.. 그곳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