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를 즐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 것도 우리 모두의 과제인데요. 점점 높아지는 생활비와 변동하는 경제 상황 속에서 월급만으로는 꿈꾸던 삶을 누리기 어렵게 됐습니다. 자연스럽게 자산을 불리는 방법은 필수 지식이 됐죠. 이번 컴친소 ‘재테크’ 편에서는 재테크에 열정과 관심을 가진 분들과의 깊이 있는 대화를 담았습니다.
한때 티끌 모아 티끌인 통장 잔고를 보며 불안에 떨던 이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다양한 투자를 시도하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돈이 없던 것이 아니라 재테크 방법을 몰랐던 것뿐! 이번 기사에서는 일곱 친구들의 생생한 재테크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이들이 어떻게 투자에 눈을 뜨게 됐고, 어떤 시행착오를 겪으며 지금에 이르렀는지 함께 보시죠!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
(황새따라가고싶은)뱁새: 안녕하세요! 마음은 황새처럼 날아가고 싶지만, 현실은 뱁새인 ‘황새따라가고싶은’ 뱁새입니다. 노후 대비를 위해 고수분들의 조언을 얻고자 지원했습니다. 이제 막 투자에 눈을 뜨고 이것저것 시도해보는 중이에요. 2020년에 주식이 유행하던 시절 개별 주식으로 시작했고, 이어서 코인에 투자해 패가망신할 뻔했죠. 이제 연금저축과 ISA 같은 개념을 유튜브로 공부하는 단계입니다.
연금저축: 은퇴 후 생활비를 위해 정부가 장려하는 저축 상품 ISA: Individual Savings Account(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로, 비과세 혜택이 있는 투자 계좌
현명한투자자: 부자가 되고 싶은 ‘현명한 투자자’입니다. 워런 버핏의 스승 벤저민 그레이엄의 저서에서 영감을 받아 이 이름을 선택했습니다. 저는 투자 4년차로, 2020년 연말정산 때 세금을 토해내면서 열심히 공부하게 됐습니다. 여러 자산을 알아보면서 나름의 원칙도 세웠어요. 연금저축과 ETF 등에 발을 들였고, 미국주식, 채권, 코인 등 다양한 투자 경험을 쌓았습니다.
ETF: Exchange Traded Fund(상장지수펀드)로, 특정 지수나 자산을 추종하는 펀드. 대표적으로 SPY, VOO, TQQQ 등
지나가는 개미1: 티끌 모아 태산을 실현하고자 하는 개미입니다. 지금은 ‘지나가는 개미’지만, 나중에는 큰 개미가 되는 게 꿈입니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의 투자 복기를 들으며 자라 국장, 미장, 코인, NFT에도 관심을 갖게 됐어요. NFT 열풍 당시에는 마우스 딸깍 한 번이면 월급이 들어오는 충격적인 경험도 해봤지만, 전체적인 투자 승수를 따졌을 때 아직 초보라고 생각해요.
권리버: 부동산 어린이 ‘권리버’입니다. 재테크를 열심히 하고 있지는 않지만, 더 많이 배우고자 참석했어요. 저는 성격상 주식이던 코인이던 ‘마이너스’나는 걸 굉.장.히. 싫어합니다. 손실을 보면 부정적인 감정에 휩쓸리는 경향이 있어요. 이런 점에서 주식과 코인은 저와 맞지 않아 부동산 투자에 집중하게 됐습니다.
미카: 더 행복하고 더 편하게 살고 싶어서 돈을 모으고 있는 미카입니다. 어릴 때부터 투자에 관심이 많았어요. 중학생 때 증권사에 가서 주식 계좌를 텄고 성인이 되어서도 비트코인 열풍, 중국 주식, 미국 주식 등 다양한 경험을 했습니다. 지금도 미국주식, 코인 등에 투자하고 있어요.
평범한 집돌이: 한국에 온지 12년 된 평범한 외국인 ‘집돌이’입니다. 돈을 모아도 모이지 않는 느낌이라 이야기를 나누려고 신청했습니다. 2016년 한 달 월급을 모아 한국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샀지만, 외국인 거래 금지 정책으로 좌절을 겪었죠. 코로나 당시 끝없이 상승하던 게임 회사 주식에 투자했는데… 지금까지도 가지고 있습니다.
스노우볼: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스노우볼입니다. (어떤 제보자분의 추천을 받아) 참석하게 됐어요. ‘스노우볼’이라는 이름은 장기적으로 자산을 차근차근 모아 얻게 되는 ‘복리 효과의 힘’에서 따왔습니다. 제 투자 실력이 뛰어나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은행 예금보다는 조금 나은 성과를 보이고 있어요. 전세집에 살았는데, 주인분이 매년 2500만 원씩 전세금을 올려서 ‘아, 이렇게는 못살겠다’고 느꼈죠, 이걸 계기로 집을 샀고, 투자 공부를 시작했어요. 주식과 채권에도 투자하고 있습니다.
한때 유행했던 ‘YOLO’처럼 지금 행복하게 즐기며 사는 것도 중요하죠. 여러분은 어떤 면에서 당장의 즐거움보다는 미래의 행복을 생각해 투자하게 됐나요? 🤔
(황새따라가고싶은)뱁새: 20년 남짓 일한 돈으로 최대 50년을 살아야 하기에 예적금만으로는 노후 대비가 안 될 것 같았어요. 은퇴 후에는 자산을 모으는 속도가 정지될 거고 백세 시대에 대비해 자산을 모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재테크를 시작했습니다.
지나가는 개미1: 저는 구두쇠라 돈을 쓰지 않는 편인데요. 월세를 제외한 생활비가 20만 원~30만 원 사이일 정도였어요. 얼마나 평소에 돈을 아꼈는지 일화를 말씀드리자면, 제가 자취할 때 2년 동안 딱 두 번 배달음식을 먹었어요. 친구가 집에 놀러와서 치킨을 시켜달라고 해서요. 그런데 저는 제가 사는 집 주소도 몰랐어요. 돈을 아끼느라 배달을 시켜먹은 적이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매년 물가상승률을 생각했을 때 단순히 저축만 하는 건 손해란 걸 깨달아 투자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평범한 집돌이: 올해 초 썸 타던 여성분이 “지하철 타고 오셨어요? 차 없으세요?”라고 물었을 때 현타가 오더라구요. 예전부터 돈을 모으고 싶었지만, 월급날 통장을 볼 때마다 돈이 모이지 않아 마음이 아팠어요. 열심히 모은 돈도 연말정산 때 세금으로 뱉어내야 했구요. 예상치 못한 일들로 손해를 볼 때 아쉬움을 느껴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현명한투자자: 게임 업계는 업력이 짧아 은퇴한 선배들의 사례를 찾기 어렵다보니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컸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화폐 가치와 노동력은 떨어지기 때문에 근로 소득을 자본 소득으로 바꿔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특히 2020년 연말정산 때 토해낸 걸 계기로 경제 공부를 하게 됐는데 화폐 가치는 연 -7%씩 계속 떨어진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투자 고수들도 노동 소득이 자본 소득을 절대 이길 수 없다고 말하더라고요. 그래서 재테크에 관심 갖게 됐습니다.
스노우볼: YOLO의 삶을 살다가 전세살이의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해 영끌로 집을 샀어요. 운 좋게 집값이 상승하면서, 지금까지 살던 세상과 다른 세상이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아, 시간을 낭비하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죠. 집에 아내와 아이도 있는데, 혼자 외벌이를 하면서 미래에 대한 고민이 커졌죠. 가족을 위해 미리 준비하고,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투자하게 됐습니다. 돈을 엄청나게 아낄 수는 없지만, 최소한 가진 돈을 불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돈의 중요성을 일찍 깨닫고 다양한 방법으로 대비하셨네요. 하지만 투자가 항상 좋은 결과만을 가져오지는 않죠. 지금은 웃으며 말할 수 있는 투자 실패기도 들어볼까요?
내가 겪은 끔찍했던 투자 에피소드가 있다면? 😱
지나가는 개미1: 가상자산에서 큰 돈을 벌었던 경험이 있어요. 계속 이어질 줄 알고 투자하다 보니 원금까지 토막난 무서운 기억이 있습니다. 주변 사례 중에서는 제가 대학생 때 한창 코인 열풍이 불었는데, 한 친구가 생활비가 없다며 제게 50만 원을 빌려달라고 하더라고요. 갚을 날이 됐는데도 연락도 닿지 않아 수소문해보니 주변 지인들에게도 돈을 전부 빌리고 잠적했어요. 알고 보니 모든 대출을 당겨서 코인 선물거래에 썼고, 끝끝내 친구의 부모님이 직접 나서서 빌린 돈 문제를 해결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권리버: 월급의 100%를 저축하는 바람에 야근수당으로만 생활했던 시절이 있습니다. 또, 투자해본 경험 중에서는 메타버스 테마 주식에 크게 데인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 차를 사려고 모았던 돈을 전부 넣었는데요. 2주만에 30% 수익을 봤죠. 얼마 뒤 메타버스 열풍이 사그라들면서 차도 못 살 지경까지 이르더라구요.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손절한 기억이 납니다.
스노우볼: 코로나 당시 주식 시장은 호황기였죠. 유전자 가위, 원격 진료, 전기차 등 실체는 없지만 화려한 미래 비전으로 떠오르는 주식 테마를 샀습니다. 그리고 주가가 곤두박질쳐서 이제는 복구가 불가능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가까운 사례 중에는 부모님 돈까지 끌어서 같이 코인 투자하는 경우도 보았는데, 가족을 위하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조금 위험하다고 느꼈습니다.
와, 듣기만 해도 무서운 경험들이네요. 그렇다면 반대로, 성공적인 투자 경험 덕분에 행복했던 에피소드도 들어볼까요? 😍
재테크 덕분에 Flex한 행복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황새따라가고싶은)뱁새: 매달 초 투자 ETF 배당이 들어올 때 기분이 좋아요. 그 돈으로 다시 투자하는 재미도 크거든요.
현명한투자자: 사회 초년생 때부터 몇 년간 예적금을 열심히 모으고 있었는데요. 집을 알아보던 시기에 청약에 당첨됐고, 부모님 도움 없이 시원하게 계약금을 낼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미카: 단기간에 고수익을 봐서 그동안 갖고 싶던 사치품도 사고, 골프도 배우고, 해외 여행도 가고, 주변을 챙길 여유가 생겨 좋았습니다. 돌아보면 “나는 정말 이걸 원하는 사람인가” 스스로 알아볼 수 있던 기회였어요. 하지만 다시 이런 일이 생긴다면 재투자할 방법을 찾아볼 듯하네요.
스노우볼: 재테크로 수익을 얻으면서 가족들을 위한 여유가 생겨 좋습니다. 가족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고, 아이가 배우고 싶은 게 있다면 배우게 할 수 있구요. 진부할 수 있지만 가족들이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게 해주는 여유가 생겨 좋습니다.
재테크 덕분에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었군요. 앞으로도 현명한 투자로 꽃길만 걷길 바랄게요!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재테크 노하우를 방출하는 코너입니다. 우리 컴친소님들의 투자 철학과 노하우가 궁금한데요. 어디 한 번 들어볼까요? (기대기대😆)
본인만의 투자 철학이 있나요?
(황새따라가고싶은)뱁새: 장기 투자와 복리의 마법을 믿고 적립식 주식 투자 중입니다. <슈카월드>라는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매달 30만 원만 저축해도 미래에 충분히 먹고 살 수 있다고 해요. 꾸준한 장기 투자가 핵심입니다! 💪
현명한투자자: 적립식으로 투자하면서 자산의 가치를 믿고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립니다. 단기적인 가격 변동은 무시해요. 자신의 성향에 따라 분산 투자하거나 장기 투자를 하는 원칙을 세우고 계속 유지하면 언젠가는 이루어지더라고요.
적립식 투자: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투자하는 방식, 예를 들어 매달 1일 특정 주식의 가격에 상관 없이 꾸준히 구매하는 방식
지나가는 개미1: ‘항상 의심하라, 기다림이 변화를 주지는 않는다’가 원칙입니다. 자기에게 맞는 투자 원칙을 찾는 게 정말 중요해요. 예를 들어, 인내심이 깊은 사람은 장기 투자를, 즉각적인 상황 분석이 빠른 사람은 단타 투자를 하세요. 각자에게 맞는 원칙을 찾는 게 중요합니다! 🔍
권리버: ‘비관론자처럼 분석하고 낙관론자처럼 구매하자’가 원칙입니다. 월급이나 주기적인 부가수입 등 투자를 위한 시드가 꾸준히 유입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미카: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여유자금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남의 돈으로 하는 투자는 불안감을 줄 수 있습니다. 마음, 시간, 금전 여유가 있을 때 하는 투자를 선호합니다.
평범한 집돌이: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책을 보면 돈을 조금씩 모으기보다는 용기 내서 그 돈을 이용해 더 많은 돈을 모으라고 합니다. 돈은 더 많은 돈을 얻을 수 있게 하는 도구라고 생각해요.
스노우볼: 사람들이 불안해 할 때 용기를 갖고, 사람들이 흥분할 때 더 불안해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ISA 계좌 등을 사용해서 세금을 절약하거나 손익 통산하는 방법으로 손해 볼 확률을 낮추기 위해 고민합니다. 많이 벌려는 욕심은 실패를 일으키기 마련이에요. 최소한 잃지 않는 방법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주가 사이클에서 박스권 하단에 있는 배당주를 찾아 손실을 볼 확률을 줄이는 것이죠. 최소한 잃지는 않겠다는 생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손익 통산: ISA는 일반계좌와 달리 손익 통산을 통해 계좌 내에서 발생한 이익과 손실을 상계한 후 순이익에 대해서만 세금을 부과함. 예를들어 A상품에서 500만원 소득(+)이 발생했지만, B상품에서 300만원 손실(-)이 발생한 경우 수익인 200만 원에 대한 세금을 부과하게 됨.
현재 포트폴리오 구성은 어떤가요?
현명한투자자: 현재는 부동산 80%, 금융 자산 20%인데, 5:5로 맞추는 것이 목표에요. 자산 대부분이 청약 당첨된 아파트에 들어가 있어요. 제가 종목을 고르는 기준은 미래에도 가치가 보존될 각 자산별 1등만 구매합니다. 주식은 미국 S&P500, 나스닥 ETF를, 부동산은 서울 아파트, 암호화폐는 비트코인을 투자합니다. 주식, 코인은 공포탐욕 지수, 그리고 부동산에는 매수우위지수란 개념이 있는데 공포구간에서 매수하면 나중에 성과가 좋았습니다.
권리버: 주식보다는 부동산에 집중하고 있어요. 재건축, 재개발 가능성, 입지, 갭 등을 봅니다. 네이버 지도에서 현장 실제 사진을 보거나 직접 찾아가서 보기도 해요. 부동산 비율을 90%로 보유하고 있고, 조정할 생각은 아직 없습니다. 다음 투자를 대비해 계속해서 다른 아파트 시세 알림을 해놓고 가격 변동 지켜보는 중입니다.
스노우볼: 부동산 70%, 주식 16%, 채권 2%, 현금 12% 정도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어요. 여유 현금을 모아놓은 이유는 좋은 기회를 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타이밍이 되면 리밸런싱할 계획입니다. ⏳ 저는 이득의 가능성보다 손해 볼 확률이 낮도록 고민해서 투자해요. 배당주는 박스권 하단에서, 경기순환주는 사이클 하단에서 구매합니다. 그리고 넷플릭스처럼 일시적인 충격으로 주가가 급락한 경우도 투자해요. 성장주의 경우 진입장벽이 높은지 운영비용 소모가 크지 않은지 성장이 하락하고 있는지 등 다각도로 검토하고 투자합니다.
평범한 집돌이: 현재 포트폴리오 구성은 주식 30%, 부동산 60%, 현금 10% 비율입니다. 저는 제가 잘 알고 관심 있는 분야에 투자해요. 최근에는 한국 게임회사 중 각광 받는 시프트업 IPO에도 관심이 있습니다.
(황새따라가고싶은)뱁새: 전체 자산 중 주식이 30% 정도고, 나머지는 현금으로 보유 중이에요. 국내 주식보다는 미국 주식을 선호하며, ‘미국은 망하지 않는다’는 믿음으로 미국 ETF 위주로 투자합니다. 연금저축펀드, ISA도 수익률이 좋아요. 월마다 배당금이 입금되는 재미도 쏠쏠하구요.
미카: 꾸준히 우상향하는 미국 주식시장을 믿고 지수에 투자하는 편이에요. 근무 시간 동안 열리는 국내 주식보다는 미국 주식시장이 더 좋아요. 거기에서도 훌륭한 석박사들이 구성한 ETF 바스켓을 믿습니다. 현재는 현금 30%, 주식 55%, 가상자산 15%입니다. 주식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
지나가는 개미1: 최대한 안전성을 추구하며 투자해왔지만, 최근 새로운 투자 방향성을 고민 중이에요. 국내 주식은 3일 이상 두지 않고, 미국 주식에 더 높은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코인은 이제 더 이상 돈을 입금하지 않고, 에어드랍 이벤트나 미션에 참여해 토큰을 모으는 편이에요. 🚀
종합해 보자면, 자신만의 투자 기준을 세우는 게 중요하네요. 섣불리 남의 조언을 듣지 않고 내가 직접 공부해 투자하거나, 장기 성장이 예측되는 지수를 매입하는 방법이 있겠네요! 재테크는 투자하는 습관도 중요하지만, 평소에 아끼는 습관이 가장 중요하죠. 과연 컴친소들은 의식주에서는 어떻게 절약하고 있을까요?
반드시 필요한 의식주에서 나만의 알뜰살뜰한 팁이 있다면?
미카: 저는 해외 브랜드 의류를 선호하는데, 국내에선 비싸지만 해외 할인 기간에 사면 1/3 가격에 살 수 있더라고요. 집에서는 식재료를 잘라 소포장해 얼려놓고 그때그때 조리해 낭비를 줄입니다. 주거는 정부 혜택과 청년 대출 상품을 잘 따져 전세대출 이자만 고정금리로 지출하고 있습니다. 관리비까지 모두 더해 월 수입의 10% 이하로 아끼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알뜰폰 요금제도 쓰는데, 7년째 월 2만원 대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어요.
스노우볼: 자본금 지출이 예상돼야 재태크에 대한 통제가 가능할 텐데요. 전세금, 월세가 올라간다든가 예상 못한 목돈을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면 장기적인 투자를 계획하기 힘들어지니까요. 쉽지는 않지만 재태크를 통해 우선적으로 가장 큰 목돈이 필요한 집을 구매하게 되면, 그 이후의 소득으로는 장기적인 계획이 수월해진다고 봅니다.
실용적인 꿀팁들이 나왔습니다. 참석하신 분들 대부분이 자취하는 상황이라 식비 지출이 어마무시해 보였는데요. 여기서 잠깐! 컴투스만의 필살기인 복지 혜택도 자랑해볼까요?
재테크를 도와준 우리 회사 복지가 있다면?
현명한투자자: 식사 제공이 정말 최고입니다. 이전에 다녔던 회사에선 매번 사먹었는데 한달 비용 계산해보면 만만치 않더라고요. 식비로 금액지출이 없는것이 너무나도 큰 것같습니다.
미카: 다른 분들께서 말씀해주신 식사 제공도 좋지만, 연간 복지 포인트 200만원이 정말 큰 혜택이에요. 카메라 취미를 시작했고, 복지 포인트로 산 렌즈로 블로그에 양질의 정보를 올리며 광고 수익을 얻어요. 정말 멋진 복지입니다! 📸
(황새따라가고싶은)뱁새: 세액공제를 받기 위해서 연금저축계좌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세액공제 받기 위한 신용카드, 체크카드 비율을 지키는 것도 쏠쏠합니다.
현명한투자자: 연금저축 및 퇴직연금(IRP) 꼭 하세요! 매년 한도만 채워도 나라에서 13~16% 이자 수익률을 내주는 재테크 상품입니다. 여유가 된다면 매달 연금저축펀드는 50만 원씩, ISA는 25만 원씩 납입하기 등 자신에 맞는 방법을 찾아 실천해보세요!
권리버: 저는 소비가 적어 소득공제에 크게 신경쓰지 않지만, 연말에 지역사랑기부제 같은 제도를 활용해요. 예를 들어, ‘고양사랑e음’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10만원을 기부하면 세액공제는 물론 지자체 특산물이나 상품권도 받을 수 있어요. 기부하는 마음까지 얻으니 뿌듯하답니다! 🎁
스노우볼: 국가에서 노후를 책임져 줄 수 없기에, 연금저축 및 IRP 납입을 통해 연간 900만원 한도로 세액공제 최대 혜택을 받고 있어요. 그러나 (주택 구매, 결혼, 출산 등) 갑자기 목돈이 들어갈 경우도 고민해야 해요. 세액공제를 위해 넣은 금액은 55세 이후에 연금으로 받지 않고 사전에 해지하면, 혜택받은 금액을 뱉어내야 하니까요. 미래 지출계획도 같이 고민해보면 좋습니다. 추가로, 결혼하면 인적 공제도 받을 수 있어요! 💍
갑작스러운 스노우볼님의 결혼 바이럴! 아! 자녀가 많을수록 인적 공제도 커지니 놓치지 말아야 겠습니다. 또, 연금저축펀드와 IRP는 “안할 이유가 없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시드가 먼저다!
(황새따라가고싶은)뱁새: 투자를 바로 해도 된다는 생각이지만 1,000만 원도 없다면 우선 그 돈부터 모으는 습관을 들이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지나가는 개미1: 시드가 먼저입니다. 본인이 모은 금액에 대한 투자는 더 무겁게 느껴져요. 처음에 모의 투자를 하다가 제 돈이 들어간 투자를 해보니 너무 다르더라고요.
권리버: 시드를 모으는 것이 먼저예요. 투자를 진행하면 금액에 상관없이 지켜보고 공부하는 노력이 동일한데 수익금에서는 큰 차이가 나요. 시드가 많을수록 투자 범위가 다양해집니다.
미카: 종잣돈을 만들어본 경험이 중요해요. 종잣돈이 없는 상태에서의 투자는 마음에 불안감을 줄 수 있습니다. 평소에 총알이 있어야 적절한 투자 시기에 투입할 수 있잖아요?
투자가 먼저다!
스노우볼: 작은 금액이라도 내 돈이 들어가 있어야 좀더 공부하게 되는지라 조금씩 투자해보면서 경험하는 시간을 길게 갖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현명한투자자: 저는 ‘내 돈이 들어가야 알아보는’ 선투자 후공부 스타일입니다. 사실 자산별, 투자 성향별로 다르게 접근해야 해서 정답은 없다고 생각해요.
월세 100만 원
권리버: DSR 규제로 인해 월상환액이 적은 것이 유리하고, 1주택 구매 시 전세자금대출을 반환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 월세를 선택하겠습니다.
미카: 매달 나가지 않는 돈 역시 우리가 지출하는 돈이란 걸 생각해봐야 해요. 기회비용 측면에서 전세보증금 1억 당 (이자) 50만 원 정도를 쓰는 거고, 그만큼 다른 기회를 잃는 거니까요.
평범한 집돌이: 2023년부터는 연말정산 시 외국인들도 월세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재테크적인 측면에서 월세를 선택하겠습니다.
성향에 따라 달라질 것
스노우볼: 변동금리로 돈을 빌린다면 금리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으면 월세, 낮아질 가능성이 있으면 전세를 선택할 것 같아요. FED WATCH를 참고하면 도움이 될 거예요. 개인적으로는 가능한 환경이라면 낮은 고정금리로 대출 가능한 디딤돌 대출 등을 통해 전세를 얻어 금리 변동이나 집값 변동에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선택을 하려고 노력할 것 같습니다.
현명한투자자: 본인의 성향이 안정적이고 재테크에 대해 잘 모른다면 전세, 재테크나 사업을 생각한다면 월세가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미국 주식시장 선택!
현명한투자자: 국장은 태풍 노루가 왔는데 수혜 복구주보단 노루페인트를 풀매수할 수 있는 천재적인 재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에는 수입제품에 대해 KC인증을 받아야 한다고 하니 KCC 주가가 오르기도 했잖아요. (농담) 국내 주식은 예측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아요. 미국은 주주 환원 정책과 자사주 소각 등 주주 가치를 우선시하는 기업이 많아서 더 안정적입니다.
미카: 꾸준히 우상향하는 미국 시장에 투자하겠습니다. 고환율과 높은 세율, 늦은 시간에 열리는 단점도 있지만, 우량 기업이 많아서 믿음으로 투자해요. 반면 국장은 지금까지 쪼개기 상장과 상속세 이슈로 지속적인 저평가가 이뤄져 온 듯합니다. 미국, 중국, 일본 등 주변국과의 상황도 많이 살펴야 하고요. 현명한투자자님 말씀대로 국내 주식은 투자 마인드가 깊지 않으면 그 흐름을 쫓아가기 어렵더라구요.
지나가는 개미1: 국내 주식 시장 최근 10년 연평균 수익률을 보신다면 국내 주식은 아쉬움이 느껴질 겁니다, 미장으로 떠나세요!
스노우볼: 장기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미국 주식시장이 더 안정적입니다. 개인적인 바람은 국장도 주주친화적으로 변화해 회사를 운영하는 분들은 자본금 취득에 용이해지고, 국내 투자자들도 장기 투자를 통해서 은퇴 자금을 마련할 수 있게 변하길 바랍니다. 하지만 아직은 미국이 좀더 주주친화적인 기조를 지녀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이던가 상황이 어렵더라도 배당을 위해 노력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줘 미장을 선택하겠습니다.
미국 주식시장이 더 안정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군요! (역시 나스닥은 신이야!) 🌎 하지만 우리나라 주식시장도 좀더 좋은 흐름으로 개선되길 바라는 마음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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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버: 모든 자산이 부동산에 올인인 상태라 알고 계십니다. 평소에는 ‘니 돈은 니가 관리해’라는 주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