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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찐 INTP?
사업개발실 신정윤 사우

반갑습니다. 신정윤 사우님😊 간단하게 자기 소개 부탁드려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컴투스홀딩스 사업개발팀 신정윤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사업개발실은 환불/문의/분쟁 조정 및 스토어 리뷰 대응을 하는 고객서비스, 번역 일정 관리 및 글로벌 커뮤니티 담당의 L10N 팀, 스토어 관리 및 리처드 제안을 담당하는 사업개발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중 저는 사업개발팀에 속해있고요, 사업/마케팅 외적인 부분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유저에게 안정적인 서비스와 플레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업무를 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커버스토리 모델을 하시게 된 계기를 알려주세요.

제가 입사하고 처음 사보를 받아봤을 때부터 사실 해보고 싶었어요! 원래 사진 찍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안 해본 건 해보자 주의여서 흔쾌히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커버스토리 모델을 해보고 싶었다고요??

네. 안 해본 거 해보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에요. 주변 사람들은 이걸 해보고 싶냐며 놀라더라고요. 괴짜 같다고 하시는 분도 있었어요.

오 … 혹시 MBTI가 어떻게 되세요? 왠지 앞자리가 ‘E’ 일거 같은데요.

제 MBTI는 ‘INTP’ 입니다. 완전 반전이라고 해주는 분도 계시는데요. 알면 알수록 ‘I’인 편입니다.

정말 다양한 콘셉트로 촬영을 하셨는데, 기억에 남거나 좋았던 콘셉트가 따로 있으실까요?

기억에 남는 건 ‘유미의 세포들’ 콘셉트이에요. 작품에 ‘출출이’ 세포가 나오는데 그거랑 비슷하게 저는 민초를 좋아해서 민초 세포처럼 표현을 했거든요. 후드 위로 민초 아이스크림 인형을 고정시키려는데 그게 잘 안돼서 떨어질 때마다 “으악 안 돼 내 민초!!!” 이러면서 촬영했던 기억이 있어요. 😆 도와주시는 과장님도 “민초 고정하고 갈게요~” 하면서 옆에서 엄청 도와주셨는데 그 상황도 너무 웃기더라고요.🤣🤣🤣

유미의 콘셉트가 콘셉트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하셨는데, 원작도 챙겨 보셨나요?

네. 제가 웹툰 초기 독자여서 챙겨봤어요. 웹툰과 애니를 좋아하는 편이에요. 어렸을 땐 만화방에 가서 친구들 몫까지 만화책을 잔뜩 빌린 뒤 노끈으로 묶고 들고 가서 친구들끼리 만화책을 돌려봤던 기억이 있어요.

회사에서도 그루프(앞머리 헤어롤)를 계속하고 계시다고요?

네! 머리가 엄청난 직모여서요. 아침부터 앞머리를 말고 와도 회사에 도착하면 이마 위에 붙어있는 김 두 장 같은 모습이 돼버린답니다. 습한 날에는 정말 하루 종일 하고 있게 되더라고요. 초반에는 팀원들이 보고 웬 그루프냐고 웃기도 했는데, 지금은 다들 그러려니 신경도 안 쓴답니다. 😇

혹시 앞머리 펌 시도해 보셨나요?

펌은 못했어요. 염색을 많이 하는 편이라 미용실에서 색이 안 먹을 거라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루프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다음엔 염색 말고 파마를 해야겠다고 늘 다짐하지만 결국 염색을 하게 되네요.

학창 시절을 해외에서 보내셨다고 들었습니다.

네!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페루 미국 캐나다 이렇게 학창 시절을 나누어 보냈습니다!

와 정말 다양한 나라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신 것 같은데요. 특히 기억에 남거나 좋았던 나라가 있다면?

각 나라마다 장단점이 뚜렷해서 한 나라만 고르기가 어렵네요.

첫 번째로 인도네시아는 음식이 정말 맛있었어요. 사계절이 여름이다 보니 튀긴 음식이 많았어요. 중학생 때였는데, 어린 나이에 튀긴 음식이 얼마나 맛있었겠어요. 향신료도 잘 맞았고요. 그런데 인도네시아는 길거리에 도마뱀이 살거든요? 길거리에 기어 다니고 간판에 붙어있고 허름한 건물엔 천장에 붙어있고… 그러다 떨어지고… 그런 환경에 있다 보니…🤨

미국에서는 대학 생활을 보냈는데, 기숙사 생활이 정말 재미있었어요. 같은 방을 쓰는 룸메이트와 친해지기도 하고, 학교 이벤트에도 몇 시에 하든 쉽게 참여할 수 있으니까 재밌게 놀기도 하고요.

혹시 미국에서 대학생활을 하면서 게임 쪽으로 오고 싶다는 생각이 있으셨나요?

미국에서 대학을 다닐 때는 교육 쪽을 보고 간 거였어요. 영어교육을 전공했고 그 당시에는 선생님이 되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한국에서 온라인 튜터링이나 대학교 모의 실습 같은 것들을 해봤는데, 선생님이랑은 안 맞는 거 같아서 경영으로 방향을 전환했어요.

그러다 보니 미국에서 대학을 다닐 이유가 사라지더라고요. 어떤 대학을 다닐지 고민하다가 캐나다에서 진행하는 인턴 프로그램을 지원 받아 대학교 2학년 때부턴 캐나다에서 인턴 생활을 했어요. 동생도 캐나다에 있기도 하고요.

드럼을 배우신다고 들었습니다. 이 외 취미가 있다면?

악기를 하나 배우고 싶어서 드럼을 시작했는데 너무 재밌더라고요! 아직 새싹이지만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그 외 취미로는 전시회나 공연/페스티벌 관람을 좋아해요. 최근에 흠뻑쇼를 다녀왔는데 큰 재미와 감동을 얻고 다리 근육을 반납했습니다. 😇

앗! 싸이가 콘서트 관객들을 집에 안 보내 주는 걸로 유명하지 않나요?

맞아요. 집에 안 가고 싶지 않냐고 하더라고요. 집 가지 말고 끝가지 놀아야지! 이런 분위기였고 좋았어요. 어차피 그렇게 놀고 싶어서 가고 싶던 거기도 해서 잘 놀다 왔습니다.

일상복 촬영을 보니 평소에도 옷과 코디에 관심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본인만의 코디 꿀팁이 있다면 살짝 알려주세요.

꿀팁이라고 말씀드리기 쑥스럽네요. 소소한 팁이라고 하면… 자신의 얼굴이나 체형에 맞는 라인이나 기장을 찾으면 좋은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라운드 혹은 브이넥 혹은 카라가 어울린다거나, 바지 기장/통, 청바지에 워시 된 부분이라거나 웨이스트 라인 등 여러 가지 디테일하게 고려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아요. 코디에 맞는 액세서리나 신발 가방 헤어스타일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분위기나 색상을 맞추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혹시 즐겨보는 코디 유튜버라던가, 그런 게 있나요?

제가 생각보다 유튜브를 잘 안 봐요. 뉴스나 라디오 듣는 용도로만 사용하다 보니 따로 구독하거나 즐겨보는 코디 유튜버도 따로 없어요…

게임에도 관심이 많으신지 궁금합니다. 요즘 즐겨 하는 게임이 있으신가요? 혹은 기억에 남는 인생 게임이 있다면 이야기해 주세요.

게임을 좋아하기는 하는데 잘하는 편이 아니라 결국엔 네모로직이나 솔리테어 같이, 어떻게 보면 큰 모션 없는 게임들 위주로 즐겨 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기억에 남는 인생 게임…이라면 지뢰 찾기? 🧐

게임회사에서 근무하면서 좋았던 점이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었다면 말씀해 주세요.

게임회사에서 근무하면서 좋은 점은 신작 게임을 미리 해볼 수 있다는 것이랑 복장 자유인 것 같습니다! 업무 특성상 빌드를 미리 받아서 게임을 해보게 되는데, 하면서 취향인 게임들은 일하면서 노는 느낌이에요! “왕~ 너무 재밌다, 이거 언제 나오지?!” 하면서 혼자 설렘 뿌듯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복장 자유 너무 행복해요! 아주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

신작 게임 미리 해보신 게 굉장히 많으시겠네요?

그렇죠.

그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게임이 있나요?

워킹데드라는 게임이 있는데 그 게임이 기대할 만해요! 재밌어요. 개인적으로 취향이었어요! 지금은 이미 출시되었고요.😊

마지막으로 컴투스온 독자분들께 훈훈한 마지막 한마디 부탁드릴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쑥스럽네요! 하핫 ^ㅇ^ 모두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행복은 습관이다,
그것을 몸에 지니라

– 허버드 –

김한별 기자

다른 평범한 회사에선 할 수 없는 재밌는 경험들을 겪을 수 있는 게 게임회사의 큰 매력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컴투스온 커버스토리 인터뷰 기자 활동도 굉장히 즐겁고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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