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위 눈부신 조명, 가슴을 때리는 앰프 사운드, 나를 향해 환호하는 많은 관객. 어릴 적 꿈꾸던 록스타는 그리 멀리 있지 않다.”

작은 합주실 속 땀 흘리며 합을 맞추고 그 노력의 결실을 무대 위에서 후회 없이 선보였을 때의 긴장감과 짜릿한 쾌감. 직장인 밴드의 시작부터 공연까지의 과정을 간략하게 소개해 보고자 한다.

1. 너 내 동료가 되어라! 

밴드 시작 전, 같이 팀을 꾸릴 동료는 필수! 본인의 음악 스타일에 따라 보컬, 드럼, 베이스, 일렉기타, 통기타, 신디사이저 등 여러 악기를 다루는 능력자들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그 능력자들은 어디서,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

▲ 기자 소속 밴드 MERAPY의 로고

① 지인 소개

지인에게 소개받거나 친한 사람들끼리 팀을 꾸리는 방법이다. 밴드도 여러 사람이 모여서 하는 활동이기에 실력만큼 성격과 인성도 중요하다. 기자도 어느 정도 보증이 되는 이 모집 방법을 가장 선호한다.

아무래도 직장인 밴드나 취미 밴드는 일과 가정에 있어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불가피하게 합주를 참여하지 못할 사정이 생긴다든지, 같이 하는 사람들과 실력 차가 나서 그 갭을 메우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든지 하는 상황들이 발생한다. 동료들에게 진심으로 양해를 구하고 반대로 그런 상황들을 너그럽게 이해해 줄 수 있는… 그렇게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야 오랫동안 분란 없이 음악 생활을 할 수 있다.

▲ MERAPY의 구성원들

대한민국의 수많은 음악 관련 학과 졸업자 중 전공과 전혀 상관없는 분야에서 일하는 분들도 많다. 굳이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학창 시절, 음악 관련 동아리에서 활동하셨던 분들도 있고 성인이 돼서 취미로 악기를 배우신 분들도 많다.

기자가 활동하고 있는 밴드는 지금까지 몇 번의 멤버 교체가 있었다. 여러 방법으로 구인을 해왔지만 결국 대학교 때 함께 록 밴드 활동을 했던 동아리 선후배들로 멤버 구성이 완성됐다.

② 구인 사이트 이용

두 번째는 구인 사이트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사이트인 뮬(https://www.mule.co.kr/)을 통해 구인/구직을 하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다. 

아마추어뿐만 아니라 프로 뮤지션까지 많이 애용하며 악기 중고 거래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 사이트에서는 보통 오디션을 통해 멤버를 모집한다. 상당한 실력을 요구하는 구인 글도 있고 반대로 정말 순수하게 갓 시작한 분들끼리 모여 취미 밴드 하는 경우도 있으니 본인 실력에 맞는 곳을 잘 찾아보자.

③ 학원 & 동호회

학원 인프라를 이용하거나 사내 동호회 & 외부 동호회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학원에서 원하는 악기를 배우다 보면 다른 악기들과 연결을 시켜주는 경우도 있고 학원 주체로 팀을 만들어 공연까지 진행하기도 한다.

▲ 구인 난이도.  밴드에서는 드러머가 가장 중요하고 구인도 어렵다.
2. 어떤 곡을 해볼까?

밴드 동료들이 모였다면 어떤 곡을 연주할지 의견을 취합한다. 서로의 취향과 실력, 악기 튜닝 등을 고려하여 곡을 선정한다. 멤버 간 서로 원하는 곡 간의 합의, 나의 실력과 이상이 아슬아슬 줄다리기하는 시간이다. 보통 내 실력 이상의 곡을 선택한다. 가끔은 첫 합주에서 좌절을 맛보고 재 논의 과정을 거치기도 한다.

▲ 기자의 밴드는 주 장르가 메탈 코어라서 보컬뿐만 아니라 전 파트가 죽어 나가는 곡들로 대부분 이루어져 있다…… 살려주세요~
3. 합주 

곡 합의가 원만하게 끝났다면 개인 연습 과정을 거친다. 이후 합주 일정을 잡게 되는데, 합주를 위한 꽤 많은 음악 연습실, 합주실이 존재한다. 예약 시 먼저 에약 상세 정보에서 드럼, 믹서, 기타 앰프와 베이스 앰프가 마련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비용은 2시간에 3만 원~4만 원 정도가 보편적이다.

기자가 활동하고 있는 밴드는 멤버들의 직장 위치를 고려해 주로 사당에 있는 합주실을 애용하고 있다. 원하는 장소, 시간을 맞추려면 최소한 3주 전에는 예약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합주실 이용 시에 5분 전 퇴실은 매너, 정시 퇴실은 필수다.

▲유난히 합주가 잘 되는 날은 10년 묵은 스트레스도 날아갈 것 같다.

첫 합주는 보통 엉망진창이기 마련이다. 하지만 합주를 반복하다 보면 내가 부르고 연주하는 곡이 꽤 그럴싸하게 들리는 순간이 온다. 서로 간의 합이 잘 맞고 만족할 만한 연주를 마쳤을 때 오는 희열이란! 합주 후 맛난 음식과 술 한 잔으로 마무리하면 모든 피로가 사라진다.

4. 공연

직장인 밴드는 자비로 대관해서 공연하거나 직장인 밴드를 상대로 하는 행사에 참여한다. 대략 150명~200명가량 수용할 수 있는 서울권 공연장의 대관료는(엔지니어 포함) 7시간에 70만 원~100만 원 선이다. 대관 시간이 긴 이유는 장비 세팅과 리허설, 공연 후 마무리 정리까지 포함된 시간이기 때문이다.

보통 세 팀에서 다섯 팀 정도의 직장인 밴드 연합으로 공연한다. SNS에 밴드 관련 게시글을 올리다 보면 간혹 DM으로 같이 공연하자는 제의가 오기도 한다.

▲ 지역 밴드 M.A.P 단독 콘서트에
게스트로 초청받았다.

관객들은 현장에서 들어와 구경하는 일반 관객과 본인이 초대하고 싶은 지인들로 구성돼있다. 지인 초대라고 해도 같이 공연하는 타 밴드들에게는 일면식도 없는 완벽한 타인이기 때문에 낯선 관객인 건 매한가지다. 그래도 대부분 밴드 문화를 알고 오시기 때문에 꽤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공연할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거나 소정의 금액을 받고 1-프리 드링크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활동들을 이어 나가며 음악 하시는 다양한 분들과 관계를 만들어 가다 보면 단독 공연에 게스트 밴드로 초대가 되거나 지역 행사에 초대받기도 한다.

▲ 작년 지인을 통해 추천받은 제천시 주관 공연. 코로나 이후 첫 공연이었으나 불가피한 상황으로 인하여 공연이 취소되었다.

다가오는 6월, 기자의 활동 밴드는 4팀의 직장인 밴드와 함께 홍대 클럽에서 공연을 준비 중이다. 대중음악 커버부터 인디음악, 힙합 커버, J Rock, 메탈코어까지 다양한 음악을 하는 팀들이 모였다. 


서로 합을 맞추어 곡을 완성해 나가는 쾌감. 불가능할 것 같았던 곡을 연주할 수 있게 되었을 때 오는 짜릿함. 공연장의 긴장감을 뚫고 터지는 함성까지. ‘음악은 국가에서 허락한 유일한 마약.. ♬‘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듯 밴드는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다. 

만약 당신이 방구석 기타리스트나 노래방 로커라면,

 악기는 배웠는데 함께 연주하고 즐기고 싶다면,

동료를 찾아 ‘밴드’라는 항해를 떠나 보자. 

안녕하세요, 진원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SC사업실 SC3사업부에서 ‘NBA NOW 23’을 담당하고 있는, 올해로 4년 차 사업 PM 나진원입니다. 

주로 세일즈 기획, 일정 관리, 이벤트 기획과 같은 ‘NBA NOW 23’의 사업과 운영 등 전반적인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커버스토리 모델을 어떻게 신청하시게 되었나요?

사실 2월에 컴투스온 커버스토리 모델을 하신 ‘원지현’ 님이 제 동기입니다. 

사진을 보고 너무 멋지다고 부러워하자 지현씨가 저한테도 기회가 되면 꼭 찍어보라고 하더라고요. 

하루라도 더 늦기 전에 지금의 모습을 꼭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팀만의 자랑거리가 있을까요?

같이 일하는 팀원 분들 모두 심성이 정말 좋으시답니다🤗. 그리고 밤낮없이 치열하게 자기가 맡은 게임을 성공시키기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하셔서 업무적으로 배울 점도 많고요. 어려운 일, 힘든 일이 있어도 서로 으쌰으쌰💪💪 하면서 잘 이겨내는 분위기입니다.

영문과를 나와서 처음 사회생활을 컴투스에서 시작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별한 계기가 있으셨나요?

중학생 때부터 오랜 꿈이 영어 선생님이었어요. 고시 생활도 하면서 열심히 준비도 했고요. 하지만 그 과정이 많이 힘들기도 했고, 어느 순간 벽을 좀 느꼈습니다. 그래서 신중하게 다른 일을 찾아보기로 했죠. 

여러모로 깊게 고민을 한 끝에 제가 좋아하고, 공부만큼 깊게 했던 게임분야를 제 업으로 삼기로 결심했습니다.

▲ 나름 어릴 적부터 게임에 진심이었던…!

🏀’NBA NOW 23′ 에 대한 소개🕹️와 함께 좋아하는 팀과 선수를 알려주세요.

‘NBA NOW 23’은 NBA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실제 NBA 선수들과 최강의 팀을 꾸릴 수 있습니다. 선수들의 실제 모습과 움직임이 잘 모델링 되어있어 박진감 넘치는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유타재즈 팀과 조 잉글스, 도노반 미첼 등의 선수들을 좋아합니다.  

와우! 슬램덩크 콘셉을 찰떡 소화하셨네요! 언제부터 좋아하셨고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누구인가요?

농구, 야구, 축구, 배구 등 구기 스포츠는 다 좋아하는데 ‘슬램덩크’ 만화책은 20대 중반에 의외로 늦게 봤습니다. 선수들을 성장하는 모습과 농구 그 자체를 정말 잘 그려낸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최근에 ‘더 퍼스트 슬램덩크’ 영화도 재미있게 보았구요. 

특히 저는 가드 포지션 선수들을 주로 좋아하는데 제일 좋아하는 송태섭이 주인공처럼 나와서 더 좋았습니다. 

⚾ LG트윈스의 오랜 팬이시라고…! 시즌을 맞이하는 자신의 마음은..?

어렸을 때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보고 야구를 정말 좋아하게 되었고 2009년 어린이날, 친구 따라 잠실 야구장에 갔다가 LG트윈스의 팬이 되었습니다. 이대호 선수의 은퇴식도 부산으로 직관을 갔습니다. 

올해 바라는 점은 크지 않습니다. LG트윈스, 파이팅 했으면 좋겠고 소박하게 가을야구 이상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드라마 감상도 취미라고 하셨는데요. 인생 드라마와 최근 재미있게 본 드라마를 추천해 주세요. 

한국판 ‘하얀 거탑’을 인생 드라마로 뽑습니다. 배우들의 열연도 인상 깊었고 인간 군상들을 적나라하게 해부하는 최고의 의학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최근에 재밌게 본 드라마는 ‘재벌집 막내아들’입니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무엇인가요?

진양철 회장이 섬망 증세가 와서 이사회 참석을 못 하게 되었는데 주치의에게 약을 가져오라고 소리치는 장면입니다. 자신의 생명이 위험한 상태인데도 딱 2시간만 진양철 회장으로 살게 해달라는 이성민 배우의 연기가 너무 인상 깊었습니다.   

굉장히 다양한 취미를 가지고 계신데 새롭게 해보고 싶은 취미가 있나요?

볼링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하는 것보다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새롭게 해보고 싶은 운동으로는… 테니스에 도전해 보고 싶네요!

MBTI가 ‘ISTJ’에서 ‘ESFJ’로 변하셨네요! 성격이 왜 변했다고 생각하시나요? 

어렸을 때는 내향적인 성격(ISTJ)이었습니다. 대학교에 가서 학생회 활동도 많이 하고 학회도 참여하고 사람들이랑 와우, 롤 등 게임도 많이 하면서 숨어 있던 외향적인 성격(ESFJ)이 나온 것 같습니다. 

커버스토리가 벌써 1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축하 멘트 부탁드려요.

2019년에 컴투스에 면접을 보러 와서 사보를 봤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2022년 4월, 컴투스온으로 더 업그레이드가 되어 사우들을 포함해 많은 분들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벌써 1년이 되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네요.

더 많은 분들의 스토리를 커버하는 커버스토리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올해 꼭 이루고 싶으신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업무적으로는 ‘NBA NOW 23’이 더 많은 사람에게 꾸준하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인 소망으로는 LG트윈스의 우승과 볼링을 260점 넘게 치는 것, 그리고 가족 여행을 꽤 오랫동안 못 갔는데 올해는 꼭 가고 싶습니다.


마지막까지…

희망을 버려선 안돼.

단념하면 바로 그때 시합은 끝나는 거야.

‘슬램덩크’

요즘 ‘갓생 살기’가 유행이다. ‘갓생 살기’는 특정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일상을 살아가는 것을 뜻한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퇴근 후 운동하기, 하루에 정해진 양의 공부하기 등의 목표를 실천하면서 성취감과 활력을 얻는다. 

컴투스에서도 사우들의 ‘갓생’을 위해 헬스장 무료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컴투스의 다양한 복지를 경험하고 있지만 헬스장만큼은 왠지 망설여져 방문을 미뤄오지 않았는가. 사우들의 몸과 건강을 위해 헬스장 탐방을 다녀왔다. 

2023년 현재 계약된 헬스장은 ‘인스타짐 가산디지털단지점’이다. 가산디지털단지역 6번 출구에서 10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다. 영업시간은 여타 다른 헬스장과 비슷하게 평일 06~23시, 주말 09시~18시 운영 중이다. 

당당히 입장!

이용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입구 카운터에서 사원증을 태그 하면 끝. 원하는 숫자의 사물함 열쇠를 갖고 들어가면 된다. 헬스장 회원복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여기서 꿀팁 2가지를 공유한다. 

  1. 남자 탈의실의 경우 뒷 번호의 숫자 사물함 쪽이 쾌적하다. 
  2. 회원복의 경우 세탁을 많이 하다 보니 표기된 사이즈보다 많이 작다. 넉넉한 사이즈의 옷을 골라야 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쾌적 그 자체

▲ 평일 19시 방문 인스타짐 전경

인스타짐의 인테리어는 깔끔하다. 크기 또한 준수한 편. 다행히 다양한 구력의 헬스인들이 분포되어 있어 기구 이용이나 원하는 kg의 덤벨을 찾고 운동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파워 렉의 경우 왼쪽에 4개, 스미스 머신의 경우 오른쪽에 3개가 있다. 이 정도면 타 헬스장에 비해 여유로운 편이다.  데드리프트나 스쿼트, 벤치프레스, 바벨로우 등의 운동을 할 수 있다. 헬스장이 아직 익숙하지 않은 경우 다른 사람이 사용 중인 기구에 다가가기 쉽지 않고 왠지 무서워하는 마음을 안다. 하지만 용기 내서 말을 걸어보자. 

“몇 세트 남으셨어요~?”

인스타짐의 이용자들은 대부분이 직장인이기에 매너가 좋은 편이었다. 보통 5세트 기준, 약 20분 내로 기구를 이용하기에 금방 차례가 온다.

이게 여기에도?!

유산소 존 옆으로 프리웨이트 존과 핀 머신 존이 있다. 프리웨이트 존의 경우 대형 거울이 비치되어 있어 본인의 자세를 체크하기 편했다. 당일 운동 부위에 따라 벤치, 체어를 이용해야 하는 데 넉넉히 비치되어 있어 마음이 놓였다. 덤벨의 경우 40kg까지 구비되어 있다. 

핀 머신의 경우 대부분이 라이프휘트니스 사의 제품이다. 무게가 날아가는 느낌은 아니어서 충분히 재밌게 이용하였다. 다만 많은 회원들이 즐겨 하는 랫풀 다운, 시티드 로우, 레그 익스텐션, 힙 어브덕션, 케이블 머신의 경우 경쟁이 상당하다. 하고자 하는 기구의 현재 이용자한테 미리 말을 걸어보자. “몇 세트 남으셨어요~?” 내가 이어서 사용할 사실을 각인시켜주는 게 편하다.  시간이 많지 않은 경우 “혹시 돌아가면서 해도 될까요~?”를 외쳐보자. 그 누구도 마다하지 않는다.

▲ 해머스트렝스 사의 기구

빨간색 기구들이 멋있게 배치되어 있는 공간이 있다. 숄더 프레스, 체스트 프레스, 로우 계열 2개, 파워 레그 프레스, 딥스 머신 등 헬스인들이 좋아하는 ‘해머스트렝스’ 기구 존이다. 더욱 강력한 무게나 자극을 느끼고 싶다면 이 회사의 제품들을 이용해 보자. 컨디션 난조로 인해 자세가 무너지는 경우에도 아주 좋다.

이 외에도 유산소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트레드밀, 아크트레이너, ‘천국의 계단’으로 불리는 스텝 밀 등도 비치되어 있다. 운동이 끝나면 스트레칭 존에서 폼롤러를 이용해 온몸을 푸는 것을 추천한다. 폼롤러 이용법은 유튜브를 참고하자.


‘내일부터 운동해 볼까?, 헬스 시작해 볼까?’와 같은 생각은 하지만 헬스장이 두렵다거나 기구 사용 방법을 몰라서 주춤하곤 한다. 헬스장 무료 복지 혜택을 활용해 한번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 이번 기회에 우리 모두 멋진 몸을 가져보자!

해외여행을 하는 동안에는 화폐 단위가 달라 얼마를 쓰는지 잘 체감이 되지 않는다. 죄책감 없이 돈을 쓰게 되고 행복과 지출은 비례해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평소 집콕러인 기자에게도 해외여행은 언제나 가슴 뛰는 일이다.
코로나로 닫혀있던 하늘문이 열렸고 얼마 전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 오랜만에 떠나는 여행인 만큼 만반의 준비를 했다. 코로나 전후로 달라진 출국 절차들도 있고 챙겨야 할 것들이 꽤 많았다. 곧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준비 과정을 공유해 본다.

여행지: 일본 도쿄

공항: 김포 > 하네다

일정: 2023년 2월

휴대폰: 아이폰 ★애플페이★

1. 3차 백신 접종 증명서(영문) 또는 72시간 내 PCR 음성확인서(영문) 택 1

코시국에서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백신 접종 증명서다. 코로나 이후 일본은 종이 입국 심사와 웹 체크인 둘 중 하나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각각 출력물과 증명서 파일이 필요하다. 3차까지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은 PCR 음성 확인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병원에 따라서는 최대 12만 원까지 든다고 하니 잘 검색해서 10만 원 이내 당일 발급 가능한 병원을 찾아가자. 출국일 기준 72시간 이내 발급한 확인서여야 하고, 방문 시 여권은 필수라고 하니 꼭 지참하여 헛걸음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

정부 24에서 ‘3차 접종 증명서 발급’ 또는 ‘ 접종 증명서’ 검색 > 발급 > 로그인과 인증 > 영문 PDF 저장

▲ 정부24 3차 접종 발급 검색
▲ 정부24 3차 접종 영문 발급 화면
비짓재팬(Visit Japan Web)

비짓재팬은 비대면 입국 수속을 위한 웹사이트다. 비짓재팬을 이용하면 종이 입국 심사 대비 빠르게 입국 수속을 끝낼 수 있다. 하지만 간혹 사람이 몰려 종이 심사서 쪽이 빨리 끝나는 경우도 있기에 이후 일정이 바쁘다면 두 가지 상황에 모두 대비하자. 기자도 한국에서 미리 비짓재팬 수속을 완료했지만 3차 백신증명서 인쇄물과 종이 심사서도 준비했다. 그리고 더 짧은 줄로 달려갈 생각이었으나 착륙 후 심사장까지 엄청난 거리를 걸어가면서(사실 뛰어가면서) 공항 직원분들이 “화면 보여주세요~” 하기 때문에 종이를 내밀 타이밍도 없었다. 심사장 도착할 때까지 한 3번정도 접종 화면을 보여줬던 것 같다. 한가지 꿀팁을 더 공유하자면 공항에서 인터넷이 잘 안터질 수도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등록하고, 핸드폰에 파일을 저장해가자.

웹 사이트에서는 언어를 선택할 수 있다. 한국에서 접속하면 기본 한글로 되어있으니 등록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간단한 회원가입 후 본인 정보와 입국 정보를 등록한다. 참고로 본인 정보 입력에는 여권 번호가 필요하니 코로나 시국 이후로 여권이 만료되었다면 먼저 여권부터 발급받자.

와이파이 도시락 or 로밍

기자는 무박 2일 일정에 데이터를 많이 사용할 것이라 예상하고 처음엔 로밍 대신 와이파이 도시락을 선택했다. 데이터 무제한 옵션이 1일 기준 5,900원으로 일행과 나눠서 내면 로밍보다 훨씬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다. (김포공항 국제선 기준 1F gate2에 수령 카운터가 있으니 참고) 하지만 출국 전날 전화 통화를 해야 할 일이 생겨 와이파이 도시락을 취소하고 로밍으로 변경했다. 와이파이 도시락은 충전도 해야 하고 짐이라 비싸더라도 로밍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있다. 기자는 60개월 이내 로밍 요금제 사용 이력이 없을 경우 통신사(SKT)에서 제공하는 요금 50% 할인 혜택을 받아 저렴하게 이용했다.

▲T로밍 (출처:SKT 홈페이지)

로밍은 이게 된 거야? 싶을 정도로 간단했다. 착륙 후 비행기 모드를 껐다가 켜자 소프트뱅크(softbank)라는 일본 통신사 마크가 왼쪽 상단에 떴다. 로밍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휴대폰을 껐다가 다시 켜보자.
SKT는 ‘T 전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무료 전화 혜택을 제공한다. 꼭 받아야 하는 전화가 있거나 짐 없이 가볍게 다니고 싶은 여행자라면 로밍을 추천한다. 데이터가 부족할까 봐 걱정했는데 이틀간 구글맵과 정보 서치로 맘껏 사용했는데도 불구하고 총 데이터 사용량이 1GB도 되지 않았다. 로밍에서 제공하는 기본 데이터만으로도 여유롭게 여행이 가능하다.

Suica 또는 PASMO (애플페이 가능)

일본에서는 애플페이 사용이 가능하다. 기자는 이번 여행에서 꼭 써보기 위해 열심히 검색해갔다.

일본 교통카드의 양대산맥으로는 스이카와 파스모가 있다. 기자는 파스모를 선택했는데 이유는 간단하다. 스이카의 경우 첫 등록 시 실물카드가 반드시 필요한 반면, 파스모는 카드 없이 한국에서 앱 등록이 가능하며 일본에서 충전만 하면 된다.

직접 사용해 보니 휴대폰 케이스를 벗기거나 앱 화면을 따로 켤 필요 없이 충전 기계와 개찰구의 IC 카드 위치에 놓기만 하면 빠르게 인식되어 편리했다. 거의 모든 지하철 역에는 IC card 또는 IC CARD CHARGE라고 적혀있는 기계가 있다.

파스모 등록 방법

  • 지역 설정을 일본으로 변경하고 앱스토어에서 PASMO를 다운받는다.
  • 앱을 시작하고 핑크색으로 가득 칠해진 버튼 ‘はじめる(시작하기)’ 를 누른다.
  • 이미지 순서대로 새로운 파스모 만들기 > 무기명 파스모
  • 다음 > 동의하기 > 충전하기 않기를 누르면 애플페이에 카드 추가하는 화면으로 넘어간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하나카드 트래블로그는 미리 필요한 만큼 충전해 놓으면(선불 환전 충전 개념) 별도의 수수료 없이 해외 결제와 ATM 출금이 가능한 체크카드다. 동전 사용이 많은 일본이기에 현금 이외에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결제 수단으로 선택했다.

편의점이나 카페에서 편하게 쓰려고 충전했지만, 택시비로 충전한 금액을 한방에 날렸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카드는 딱 한 번 사용했다. 카드는 하나카드 앱을 통해 신청했고 수령까지 영업일 기준 4일 정도 소요됐다.

택시

일본 택시가 자동문이라는 건 이미 인터넷상에 퍼져 많이들 알고 있다. 하지만 앞문은 어떨까? 정답은 수동이다. 일본 택시는 뒷문만 자동문이다.

자동인 택시 뒷문을 억지로 닫다가 기사님이 난감해 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 앞문을 닫기 전에 여쭤봤다. 앞문은 자동문이 아니라는 말을 듣고 스스로 냉큼 닫아버렸다. 택시비는 이동시간 25~30분 기준 9천엔(약 9만 원) 정도 나왔다.

▲ 택시비 영수증
멀티어댑터 (aka.돼지코 110v)

기자는 사실 멀티 어댑터를 구입할 생각이 없었다. 지인의 것을 빌려 쓰거나 통신사에서 대여해서 사용하려고 했다. (공항 통신사 창구에서 대여 가능하니 출국 전 본인의 통신사에 한 번 더 문의해 보자.) 여행을 언제 다시 갈지 모르는데 어댑터로 2~3만 원을 쓴다는 게 아까웠다. 차라리 그 돈으로 기념품을 하나 더 사야지 생각했는데 사내 기자단 혜택으로 어댑터를 구매했다. 150여 개국에서 사용 가능하다고 하니 죽기 전 다른 나라에 갈 일이 한 번쯤 있다면 유용하게 쓸 것 같다.

보조배터리

일본은 한국처럼 어디서든 충전이 불가능하다. 전기 도둑으로 잡혀갈 수도 있으니 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분들은 보조배터리를 꼭 챙겨가길 바란다. 기자는 몇 년 전 비싸게 주고 산 앞머리 가위가 가방에 있는 줄도 모르고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다 가위를 버려야 했던 경험이 있기에 기내 수화물 반입 금지 물품을 꼼꼼히 확인했다. 하지만 문제가 없을 거라 생각했던 10,000mAh, 30,000mAh짜리 보조배터리는 결국 보안 검색대에서 잡히고 말았다.

▲ 30,000mAh 대용량 보조배터리 (출처: 알로코리아)

알고 보니 110w(30,000mAh=111Wh)가 넘는 보조배터리는 항공사 직원의 허가가 있어야 기내에 가지고 탈 수 있었다. 5분쯤 지나 직원분이 오셨고 큰 문제 없이 보조배터리를 돌려받을 수 있었다. 공항이나 항공사마다 규정이 다르기 때문에 보안 검색대에서 확인받고 가져가면 된다. 무거워서 벽돌 수준이었던 30,000mAh 짜리 보조배터리는 생각보다 배터리가 부족하지 않았던 탓에 써보지도 못하고 한국에 다시 가져오게 되었지만 잊지 못할 에피소드가 생겨 재밌었다. (물론 뺏겼으면 재밌지 않았을거다…)

면세점

일본은 동전 사용이 많은데 남은 동전을 가져오면 짐도 되고 다시 원화로 환전하기 어렵다. 남은 엔화는 면세점에서 다 털고 오자. 계산할 때 가지고 있던 엔화를 전부 쏟아내고 부족한 금액은 카드로 결제하면 좋다. 기자도 트래블로그 카드에 남은 900엔을 제외하고는 면세점에서 남은 현금을 털고 왔다. 카드에 남은 엔화도 쓸 수 있는지 물어봤는데 지정 금액으로 따로 결제하는 건 불가능했다.

Q코드(한국 입국)

비행기를 너무 오랜만에 탄 탓에 돌아오는 길에는 별도로 제출할게 전혀 없다 생각했다. 하지만 Q코드라는 걸 등록해야 빠르게 집에 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륙 전 급하게 Q코드를 등록했다. 물론 기존처럼 종이로도 제출 가능하다.

‘큐코드 화면과 여권’ 또는 ‘건강상태 질문서 종이와 여권’을 검역대에 제출


미룰 수 없는 중요한 일이 있다면 무박 여행 일정은 웬만하면 짜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전 날 여유롭게 출발하자. 비행기 시간 지연으로 기자의 스케줄은 엉망이 되었고 다시는 이런 무리한 계획을 하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 시부야스크럼블 교차로
▲ 천엔짜리 라멘

하지만 위기 다음에는 항상 기회가 오는 법. 베스트 드라이버 기사님을 만나 엉망이 된 스케줄을 어찌어찌 잘 맞출 수 있었다. 빡셌지만 오래 기억에 남을 만큼 즐거운 무박 2일 여행이었다.

2023년, 국민 모바일 게임 ‘미니게임천국’이 우리 곁을 다시 찾아온다. 정식 출시에 앞서 컴투스 사우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FGT의 생생한 후기를 전달한다. 

‘미니게임천국’이란?

‘미니게임천국’은 다양한 미니 게임 패키지 형식의 캐주얼 아케이드 장르로 간단한 플레이가 특징이다. 다양한 미니게임들은 기존 시리즈의 추억을 완벽히 재현한다. 

대표 미니게임 소개
뚫어뚫어, 넘어넘어, 날아날아 게임 플레이 화면: 터치 하나로 쉽고 간단한 조작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2023년판 미니게임 천국은 뭐가 달라졌을까?

캐릭터 수집의 재미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컴투스와 미니게임 천국의 대표 캐릭터들을 획득할 수 있다. 귀여움을 풀 장착한 캐릭터 라인업은 유저들의 수집욕을 불태운다. 

▲ 대표 캐릭터 ‘집토끼’
▲ 대표 캐릭터 ‘시드’
▲ 대표 캐릭터 ‘원숭이’

캐릭터와 코스튬을 수집하면 각각의 스킬들이 더 해져 고득점 획득에 유리하다. 

예를 들어 뚫어뚫어 모드의 ‘그리’ 캐릭터는 해당 모드에 특화 되어 있는 고유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코스튬들 또한 각 모드별 고유 효과를 보유하고 있어 장착 시 고득점을 노릴 수 있다. 역시 게임은 템빨이다.

경쟁 플레이와 커뮤니티 요소 강화

이전 버전의 ‘미니게임천국’이 나 혼자만의 싸움이었다면 신작에서는 경쟁 기능이 강화되었다. 개인 모드 별 최고 점수를 가리는 ‘메달 배틀’과 그룹으로 모여 경쟁하는 ‘클랜 배틀’이 있다.
사내 FGT에서는 부서별, MBTI, 초등학교 대항전 등 자신이 선택한 팀에서 경쟁을 펼치는 이벤트 팀 배틀이 진행되었으며, 추후 오픈이 되면 여러 가지 이벤트 팀 배틀이 진행되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생생한 FGT오프라인 이벤트 현장

컴투스 사우들은 ‘미니게임천국’을 누구보다 먼저 만나보는 것은 물론, 다양한 현장 이벤트에도 참가했다. 이벤트가 열린 사내 카페에는 귀여운 미니게임 천국 캐릭터들이 비치되어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게임 내에서 일정 점수를 획득하면 인형 뽑기 기회를 얻는 ‘뽑아뽑아’ 이벤트. 가장 인기있는 아이템은 메인 캐릭터 토끼 인형이었다. 쉽지 않은 난이도로 제발 굿즈로 팔아 달라는 문의가 솟구쳤다고 한다. 

그나마 부피가 큰 피크닉 매트는 많은 사람이 받아 갔으며 만족했다는 후문이다. (실물이 더 귀엽다.) 아쉽게 뽑기에 성공하지 못한 사우들에게는 마우스패드와 스티커를 제공했다.

FGT를 마무리하며..

오래 기다려왔던 FGT였던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사우들의 참여도가 높았다. 사내 오픈채팅과 커뮤니티 내에서는 ‘미니게임천국’에 대한 호평이 끊이질 않았다.

높은 스코어의 유저들도 눈에 띄었다. 짧은 시간 안에 ‘붙어붙어 모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랭킹에 오른 한 유저를 만나 인터뷰해 보았다.

'미니게임천국' 플레이 소감 부탁드립니다.
어린 시절 피처폰에 다운로드해서 학원에서 몰래 플레이하며 친구들과 경쟁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오랜만에 중, 고등학생 시절도 생각이 나고 미니게임 천국 만의 아기자기 한 캐릭터들을 다시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FGT 기간 동안 하루 몇 시간 플레이하셨나요?
정확하게 시간을 체크해 보지는 못했지만 시간이 날 때마다 플레이했던 것 같습니다. 00시가 지나면 시즌 초기화가 되어서 다시 기록을 세울 때까지 붙잡고 있었는데요. 저는 몰랐는데 같은 팀 사우님이 제가 3시까지 플레이하고 있었다고 전달해 주셨습니다..하핳..

고득점을 받을 수 있었던 나만의 비법?
흠.. 특별한 비법이랄 것은 없지만 저는 별의 색상은 신경 쓰지 않고 콤보를 유지하는 것에 많이 신경 썼던 것 같습니다. 꼬리 친구, 아이템, 별 중 동선 상 가장 가까운 오브젝트를 먼저 획득해서 최대 100콤보까지 유지했던 것 같네요. 또 초반에는 줄어드는 공간의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최대한 별 또는 아이템으로 점수를 내고 콤보가 힘들 것 같다 싶으면 꼬리 친구를 획득하면서 플레이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미니게임천국을 추천하는 이유?
미겜천(미니게임천국)은 정해진 시간에 무언가를 할 필요도 없고, 시간, 공간에 제약이 없어 좋더라고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상위 랭커에게 어렵게 알아온 공략법이니 우리 독자들끼리만 알고 있도록 하자. 정식 오픈되면 기자도 더 열심히 플레이해서 상위권에 도전해보려고 한다.

이번 FGT를 통해 추억의 게임을 누구보다 먼저 플레이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전보다 더 고도화된 인터페이스와 경쟁 요소가 더 해져 재미있게 플레이했다. 하루빨리 정식 출시되어 많은 유저에게 사랑받을 날을 기대해 본다.

컴투스가 개발하고 서비스 중인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는 전 세계 유저들에게 오랫동안 사랑 받고 있는 글로벌 히트작이다.

‘서머너즈 워’는 그동안 온·오프라인에 걸쳐 다양한 형태로 글로벌 팬들과의 만남을 가져왔다. 전 세계 유저들이 승부를 겨루는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이하 SWC)을 비롯해 유럽과 북미 등을 중심으로 국가의 도시를 방문한 ‘아메리카 및 유럽 투어’, 대만과 일본, 동남아 등에서 열린 각종 간담회와 특별 토너먼트 등 모두가 함께 즐기는 하나의 문화로 발전해 왔다.

이번 기사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글로벌 유저들을 설레게 하고 있는지 ‘서머너즈 워’의 해외 활동들을 소개해 본다!

최초의 모바일 게임 e스포츠 대회 ‘SWC’

지난해 6회를 맞이한 ‘SWC’는 ‘서머너즈 워’ 최대의 축제다. ‘SWC’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최근 몇 년간 온라인으로 진행해왔지만, 2022년에는 3년 만에 오프라인 무대로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SWC2022’는 각 지역컵에서 결선 티켓을 거머쥔 유저들이 월드파이널에서 5판 3선승의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세계 최강자를 가렸다. 해를 거듭할수록 참여자가 늘어나 지난해 예선전에만 5만 8천여 명의 유저가 참가를 신청했으며,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태국어 등 총 14개 언어의 전문 해설로 생중계될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SWC2022’ 월드 파이널 현장 퀴즈 이벤트 모습

크게 두 가지가 빛난 ‘SWC2022’

첫 번째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침체해 있던 분위기를 유저의 열기와 함께 반전시킨 것이다. 현장 관객들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여러 이벤트와 전시 등은 호평 일색이었고 중계 영상 누적 조회 수도 110만을 돌파하며 IP의 힘을 보여줬다.

두 번째는 끝없이 새로운 전략이 나온다는 것이다. 해마다 변하는 메타와 유저별 스타일, 맞춤형 전략에 따라 매번 모두의 예상을 뒤엎는 결과가 나온다. ‘SWC’의 인기가 계속되는 주요 비결 중 하나다.

지금까지 연속 우승을 차지한 유저가 없는 ‘SWC’에 과연 올해에는 어떤 유저가 우승을 차지할지, 아니면 지난해 우승자인 ‘TARS’가 최초의 업을 세우게 될지 기대가 된다.

치열한 월드 파이널에서 챔피언컵을 들어올린 TARS, 양측 모두 조금의 양보도 없는 경기를 펼쳤다.

🔺’SWC2022’가 궁금하다면 클릭!

한국-스웨덴을 이어주는 문화 교류의 장 ‘서머너즈 워’

2019년, 한국과 스웨덴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양국이 게임으로 하나가 됐다.

‘서머너즈 워’가 이런 국가적인 외교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서머너즈 워’는 모바일 게임으로는 드물게 한국을 넘어서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었고, 유럽에서 두터운 팬 층을 형성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더불어 해마다 개최하고 있는 모바일 e스포츠 대회’, ‘SWC’의 힘도 컸다.

단순히 승부를 가리는 게임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교류하고 소통하는 즐거움을 추구해온 모토 덕분에 한-스웨덴 교류전에 한국 게임 대표로 참여하게 되었고, 높아진 한국 문화 속 게임의 위상을 드러내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스트리트 파이터V부터 어쌔신 크리드까지… 모바일 게임계 ‘컬래버 장인’

‘서머너즈 워’의 또 다른 매력은 세계적 인기 IP(지식 재산권)들과 협업을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 파워를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3등신으로 재해석한 컬래버 몬스터, 협업 작품의 특성을 살려 한정적으로 맛볼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벤트 던전 등, 대형 IP의 상징적 요소들을 ‘서머너즈 워’에 효과적으로 구현해 기존 유저들에게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신규 유저들에게도 새롭게 게임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며 호평 받고 있다.

‘서머너즈 워’가 최초로 컬래버레이션 한 작품은 캡콤의 대전 격투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V(이하 스트리트 파이터)’이다. 스트리트 파이터는 1987년부터 전 세계에서 폭발적 인기를 얻으며 가장 유명한 대전 격투 게임 시리즈 중 하나로, 협업 발표와 동시에 게임 팬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데브시스터즈의 간판 IP ‘쿠키런: 킹덤’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쿠키런: 킹덤’은 쿠키들의 서사를 기반으로 한 모험 왕국을 꾸미고 성장시키는 플레이가 결합된 캐릭터 수집형 RPG다.

‘서머너즈 워’는 이에 그치지 않고 유비소프트 엔터테인먼트의 ‘어쌔신 크리드’와 세 번째 협업을 발표하며 다시 한번 특급 만남을 가졌다. 가장 성공적인 비디오 게임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어쌔신 크리드’는 2007년 첫 타이틀 발매 이후 16주년인 올해까지 굳건한 팬덤을 기반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다.

올해도 계속되는 ‘지역투어’, 한국이 스타트 끊는다!

하나의 문화가 된 ‘서머너즈 워’는 해마다 지역 유저들과 교류하는 오프라인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유럽과 북미, 동남아시아에서 팬들을 만나 왔는데, 올해에는 국내 유저와 만나는 한국 투어가 열린다.

4월 1일 광주광역시에서 첫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투어는 신청자 가운데 추첨으로 유저들을 선정해 행사에 초대한다. 이후 6월과 9월, 12월 순차적으로 전국 각지에서 투어를 이어 나간다고 하니 전국의 유저들에게 정말 기쁜 소식이다. 이번 광주를 시작으로 국내외 유저들과의 만남 기회를 확대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설 ‘서머너즈 워’의 모습을 기대한다!

2023년 한일 슈퍼매치!

우리나라 사람들이 열광하는 경기가 있다. 바로 국가대표 경기다. 야구와 축구 등 각종 스포츠에서 국가대표 경기가 열리면 전 국민이 하나가 되어 울고 웃으며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한다.

‘서머너즈 워’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번 대회는 지금까지 없었던, 최초로 펼쳐지는 한·일 공식 국가 대항전으로, 양국의 유저들이 팀으로 뭉쳐 경기를 한다. 팀 매치, 승자 연승전, 에이스 결정전 등 공식적인 대회에서는 처음 보이는 경기 방식으로 기존 ‘SWC’ 와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를 선사할 예정이다.

참가자 모집은 3월 27일까지 공식 페이지를 통해 진행되고, 월드 아레나 시즌 24 성적을 기준으로 양국에서 각각 16인 선발, 4월에는 예선전을, 5월에 일본 현지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이번 대회의 최종 우승팀과 팀의 MVP 선수들에게는 각각 1만 달러와 1,000달러 등, 총 1만 2,000달러 상당의 상금이 수여된다. 한국과 일본의 최초 공식 대항전인 만큼 스페셜 매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연 어떤 경기가 펼쳐질지 지켜보는 유저의 입장에서 경기 날이 가까워질수록 흥미진진한 기분이 든다.

앞으로도 글로벌 무대에서 전 세계 유저들의 사랑을 받는 ‘서머너즈 워’가 되기를 바라며, 늘 새로움을 주는 게임이 되기를 기원해 본다.

2023년 2월 말 기준으로 약 150만원 안으로 구매가 가능한 삼성 갤럭시 폴드4.

초기 모델 출시일로부터 벌써 2년 11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아직까지 사용자 리뷰들을 살펴보면 상당히 복합적이며, 여러가지 장점에도 불구하고 폴드4 구매를 망설이는 이들이 아주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이 계속해서 폴드 차세대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갤럭시 폴드 시리즈

과연 사람들은 폴드4를 100% 활용하고 있을까?

폴드4의 장단점은 실제 경험 기반으로 최하단에 작성해두겠다. 식상한 장단점은 뒤로 미루고 폴드4의 찐활용법부터 알아보자.

멀티 앱플레이어

님 폰에 겜몇개? (한번에 게임 몇개까지 돌려봤어요?) 사진 한 장으로 정리하겠다.

왼쪽부터 ‘Marvel snap’, ‘워킹데드 올스타즈’,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기자는 방치형+수집형 게임을 즐겨 하는 편이다. 위 이미지와 같이 여러 개의 게임을 동시에 실행시킬 수 있어서 매일 나오는 게임 숙제를 순식간에 끝낼 수 있다. 화면이 워낙 크기 때문에 원하는 게임 방송, 공략, 커뮤니티를 동시에 보면서 게임까지 원활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은 게이머 입장에서 유니크한 장점이다.

싸장님~ 게임 3개에 유튜브 하나 더 추가요~

요즘은 폴드4를 거치대에 설치하고 매일 밤에 게임과 쇼츠를 동시에 즐기며  잠에 들고 있다. ‘시력 악화’라는 트레이드오프가 있으니, 어두운 환경에서의 폰 사용은 자제하자. 아쉬운 점은 폴드4에 최적화되지 않은 앱들이 꽤 있어서, 해상도가 비정상적으로 출력되는 경우들이 있고 게임 2개 이상 켰을 때 케이스 너머로 느껴지는 발열이 있다.

휴대용 PC

삼성 DEX를 써본 사람이라면 느꼈을 것이다. 스마트폰이 곧 PC 생태계에도 막대한 영향을 줄 것이라는 느낌 말이다. 노트북 없이 회의에서 발표하는 기자의 모습이 보이는가. 사실상 회의에 폴드4와 C타입 멀티 허브만 들고 간다고 해도 진행에 무리가 없다.

디스플레이를 회의실 스크린에 확장하여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발표부터 피드백 받아적기까지 멀티태스킹을 너무나도 편하게 할 수 있다.

구글 오피스(스프레드시트, 독스)와도 99% 호환이 되기에 관련 업무들도 폴드4에서 처리할 수 있다.
추가로 PC 원격 조종도 제약 없이 가능해 PC로만 가능할 거라 생각했던 복잡한 업무들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다.

하지만 장시간 업무 시에 피로가 쌓일 수 있으니, 빠른 시간에 처리가 가능한 업무 위주로 하자.😰

갤럭시 폴드4 = 콘솔게임기

다이내믹 AMOLED가 적용된 대화면 7.6인치 메인 디스플레이로 액션 게임들을 플레이하면 어떤 느낌일까?

게임 컨트롤러 게임패드에 폴드를 장착하면 한결 편안하게 장시간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만 같다. 우측 사진처럼 폴드4로 게임을 즐기고 싶은 기자는, 곧 지름신과 영접하게 될 것 같다.

총평
★★★★(4/5점)

“평소에는 접은 채로 쓰다가 큰 화면이 필요할 때 펼쳐볼 수 있다는 부분이 가장 와닿았다.
구매의향이 있다면 폴드4 내외부 키보드 자판이 나와 맞는지 확인하고 사자!”

👍 장점

  • 선택적 큰 화면
  • 멀티태스킹
  • 준수한 기기 사양

👎 단점

  • 키보드 자판 (킹 받음 주의)
  • 보일 듯 말 듯 한 액정 굴곡
  • 무게
두둥!!

다이어트 시작 한 달째.
정제 탄수화물을 줄이고는 있지만, 빵순이 디저트 애호가 기자가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은 역시 달달한 ‘빵류’다.
그러다 눈에 들어온 곳이 올해 1월, 비교적 최근에 오픈한 ‘베이커리 블레어’였다.

베이커리 블레어 외관

베이커리 블레어의 콘셉트는 단순한 카페가 아니다

홈페이지 공식 설명에 따르자면, “온 가족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패밀리 베이커리“다. 그래서 그런가? 총 3층으로 이루어진 베이커리는 유럽의 가정집에 온 듯한 느낌을 풍긴다. 손님들은 단순히 빵집에 오는 것이 아니라, 파리의 459번지 집에 방문하는 초대받은 손님들이 된다.

베이커리 블레어 가는 법🚊 

베이커리 블레어는 노티드가 위치한 일명
“송리단길”의 메인 길에서 조금 벗어나,
송파나루 2번 출구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자리 잡았다. 이미 핫플이 된 지 오래인 노티드 도넛, 다운타우너 등을 오픈하고 운영 중인 GFFG가 야심차게 준비한 곳이라서 그런지, 외관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다. 

드디어 입장! 🤗

아쉽게도 459번지의 문은 열리지 않아서 옆의 정식 문을 열고 들어갔다. 입장 시 바로 보이는 1층은 베이커리 류를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베이커리 블레어에서는 이 구역도 단순 매장은 아니다.

GFFG의 설명에 따르자면, 요리를 잘 하는 디자이너 어머니, 빵과 패션을 사랑하는 아버지, 그리고 어머니의 빵을 가장 좋아하는 귀여운 딸과 아들로 구성된 459번지의 가족이 이웃들을 위해 오픈한 공간이다. 어머니가 빵을 굽고 이웃들에게 나눠주는 날이면, 이웃들이 차라리 빵집을 오픈해달라고 사정사정한 결과, 가정집의 1층만을 빵집으로 오픈 한 것이다.

매장 소개로 돌아오자면, 아무래도 이용객이 많아서, 입장 시 포장인지 매장 취식인지 점원이 바로 확인한다.
평일 점심이 조금 지난 시간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자리가 거의 없어 주문 전 자리를 먼저 맡아 놓고 내려왔다. 주말처럼 사람들이 몰릴 시간대에 방문한다면 자리를 찾기 어려울 수도 있다.

자리를 사수했다면 이제 빵을 골라야 인지상정🤤

베이커리 블레어는 베이커리형 카페라는 소개에 걸맞게 빵뿐 아니라 디저트류, 음료도 구매 가능하다. 인기 있는 빵은 가게 중심, 그 외의 빵은 벽 쪽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격대도 요즘 물가를 생각한다면 합리적인 편.
빵 하나 당 보통 3-4,000원 선을 이루고 있으며, 케이크처럼 특수한 경우에만 6천원 정도의 가격대를 생각하면 된다.

객관적인(?) 평가를 진행하기 위해 기본적인 식빵부터 시그니처라는 오니기리 머핀, 케이크류까지 꽤나 다양하게 구매했다. 거기에 따뜻한 아메리카노까지. 식사, 아니 기사 탐방을 위한 준비 완료다.

👈 베이커리 블레어의 쿠폰
주문 금액 만원 당 스탬프 하나를 찍어주고, 5개를 모으면 무료 음료 한 잔, 10개는 음료 + 베이커리 1개를 준다

빵을 구매한 후 2층으로 이동하는 길목과 계단도 심상치 않다.

가족 친화적인 테마를 한껏 보여주듯, 가게 안은 아기자기한 프랑스 풍 일러스트로 가득하다.

계단의 난간 하나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459번지 간판과 함께 ‘For Kids’라는 문구를 추가해, 아이를 사랑하고 다치지 않길 바라는 어머니의 마음을 인테리어로 잘 표현했다. 

가정집이라는 테마에 충실한 인테리어

가정집이라는 테마에 맞게 2층도 인테리어에 한껏 신경 쓴 것이 느껴진다.

올라가자마자 보이는 공간은 벽난로가 있어 아늑한 거실,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장난감도 비치된 아이들 방처럼 꾸며져 있다. 좌석 수는 건물 넓이를 생각하면 많은 편이며, 일반 테이블부터 소파 공간까지 여러 형태의 테이블 중 원하는 분위기에 맞게 이용하면 된다.

3층은 테라스 공간이라고 하나, 기자가 방문한 2월에는 오픈 전이었다. 테라스 오픈 후, 날씨가 좋은 날에는 테라스를 이용해도 좋을 듯하다. 

이제 먹어볼까?

빵 맛 평가를 하기에 앞서, 가장 중요한 기자의 빵 취향을 이야기해 본다.

처음 구매한 빵은 소금빵. 원래 소금빵을 즐겨 먹어서 베이커리, 카페 불문하고 소금빵이 있으면 무조건 구매하는 편이다. 소금빵도 겉바속촉, 겉촉속촉 파로 갈리는데 베이커리 블레어는 대표적인 겉촉속촉이다.  촉촉하면서도 좋은 버터가 듬뿍 들어갔는지, 입에서 살살 녹으면서도 고소하고 짭조름한 맛이 일품이다. 

소금빵을 먹고 든 인상은 전반적으로 베이커리 블레어가 좋은 재료를 쓴다는 것이었다.

다음으로 먹은 스콘도 스콘 자체뿐 아니라, 그 위에 올라간 버터와 딸기잼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너무 달지도, 그렇다고 너무 안달지도 않은 적당한 새콤달콤한 딸기잼의 맛에 눈 감았다 뜨는 사이에 다 먹어버렸다. 

🍙

대표 메뉴인 오니기리 모양의 머핀도 맛보았다.

일반적인 잉글랜드 머핀과는 다르게 누가 봐도 식사용 빵 같은 삼감깁밥 비주얼의 머핀은 그 생각이 맞다고 말하듯 속에 내용물도 있었다.

카레가 들어 있는 머핀은 기자 취향은 아니긴 했지만, 다양한 맛과 귀여운 모양 때문에 한 번쯤은 시도해 볼 만한 빵이라고 생각한다.

🇫🇷

베이커리 블레어는 프랑스 가정집이라는 콘셉트답게 특히 크루아상에 강점을 둔 듯하다.

기본 크루아상뿐 아니라 소금이 올라간 크루아상, 위에 크림과 딸기가 올라간 크루아상 등 여러 베리에이션이 있었다. 아쉽게도 시간 상 포장하여 나중에 맛보았지만, 식고 조금 굳어도 고소하고 결이 느껴지는 것이 프랑스 현지에서 맛보았던 것과 흡사했다. 구운지 별로 되지 않은 시점에 결대로 뜯어먹었다면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잠시 프랑스를 다녀왔다고 느껴질 정도일 것 같다.

그 외에도 많은 빵을 시도해 보고, 더 많은 빵을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었으나 그에 대한 맛 평가는 읽는 사람의 몫에 맡기도록 하겠다. 그래도 베이커리의 전반적인 평가를 맛, 인테리어/분위기, 재방문 의사 세 항목으로 나누어서 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 총 평 >
★★★★☆ (평균4점+사심0.5점)

맛: ★★★★☆ (5점 만점에 4.5점)
실패하지 않는 맛없없 조합들이 많다. 빵 by 빵이겠지만, 전반적으로 고급스러운 프랑스 현지 빵집 맛을 한국에서 즐길 수 있다.

인테리어/분위기: ★★★☆ (5점 만점에 3.5점)
가족과 방문한다면 오히려 좋을 것 같다. 핫플인 것에 비해 인스타그래머블하거나, 트렌디하지는 않다. 하지만 클래식함은 언제나 실패하지는 않는 법.

재방문 의사: ★★★★ (5점 만점에 4점)
재방문 의사 무조건 있다. 하지만 자리가 없을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다음에는 매장에서 먹기보다는 포장 후 가까운 석촌 호수를 가는 것도 추천할 것 같다.

호그와트 레거시 오프닝 영상

다들 그런 경험 있을 것 같다. 놀이터에서 주운 나무 막대기를 돌리며, “윙가르디움 레비오우사!”를 외치거나, 학교에서 대빗자루를 타고 놀아본 경험 말이다.
그 시절 우리를 해리, 헤르미온느, 론이 되어 마법 속 세상에 들어가게 했던 그 책.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소설 <해리포터>가 이번에는 AAA급 게임으로 우리에게 돌아왔다.

요즘 가장 핫한 게임 ‘호그와트 레거시’를 소개한다

호그와트의 연회장, 보는 순간 기숙사 배정받을 생각에 숨이 넘어간다

멋지게 구현된 호그와트의 아름다운 비주얼🏰

그린고츠 은행을 방문하는 튜토리얼을 마치면 영화의 OST ‘Hedwig’s Theme’의 멜로디와 함께 호그와트 야경이 펼쳐지며, 유저를 위저딩 월드로 인도한다. 인게임 그래픽과 사운드는 대부분 해리포터 영화 비슷하게 제작되어 이미 친숙하다.

그리핀도르 당첨!

기숙사를 배정받으면 본격적으로 호그와트🏰를 돌아다닐 수 있는데, 원작 팬이라면 그냥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즐거울 정도다.

👈 기자는 그리핀도르 당첨!

호그와트를 돌아다니다 보면 벽에 걸린 그림과 석상이 움직이고 유령👻들이 날아다닌다.
영화에서만 보던 호그와트를 내 마음대로 돌아다니다니!

정말 참을 수가 없다.🥹

강력한 IP의 매력과 에피소드를 활용한 퀘스트들

원작 소설을 본 유저라면 다양한 에피소드를 활용한 퀘스트 하나하나가 즐거울 것이다. 호그와트에 입학하여 기숙사를 배정받는 과정이나 수업 퀘스트로 진행되는 어둠의 마법 방어술 수업 등은 원작 팬들을 게임에 깊숙하게 몰입 시키는 장치로 작용한다. 퀘스트 구성 자체는 호불호가 갈리는 유비식 오픈월드(맵에 여러 수집 요소와 사이드 퀘스트를 뿌려 놓은 방식) 구조이나, 원작 서사에 기반하여 퀘스트가 구성돼 흥미롭다.

퀘스트 진행 과정에서 소설에 등장하는 위즐리나, 블랙 등의 유명 가문들의 선조들도 대거 등장한다. 친숙한 등장인물 구성만으로도 게이머를 흥분시킬 수 있는 것이 IP의 힘이 아닐까 싶다.

생각보다 재미있는 전투와 퍼즐 ⚔️

전투는 공격 / 방어 / 반격 조합으로 진행된다. ‘프로테고’를 통해 적의 공격 타이밍에 맞춰 방어를 하면 자동으로 ‘스투페파이’로 반격을 하는 구조라 대응은 어렵지 않은 편. 공격은 게이머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다.

적을 띄우는 ‘레비오소’, 적을 당겨오는 ‘아씨오’, 떨어뜨리는 ‘디센도’를 사용하여 적을 이리저리 날려버릴 수도 있고, ‘아바다 케다브라’로 적을 한방에 제거할 수도 있다.

👈 주문 모션이 꽤 멋지다

공격과 방어 및 반격을 통해 공격 콤보를 이어가며 여러 마법 조합으로 적을 공격하는 맛이 쏠쏠하다.

적을 공중에 띄우면 연속 콤보가 가능! 👉🏻

퍼즐도 주문을 활용하여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숨겨진 것을 찾아내는 ‘레벨리오’나 자물쇠나 잠긴 문을 푸는 ‘알로호모라’, 수리 주문인 ‘레파로’ 등을 적절히 활용하여 퍼즐을 풀 수 있는데 위저딩 월드만의 특징을 잘 녹였다.

👈 레파로를 사용해 부서진 물건 수리하는 중

상호작용은 조금 아쉽다

오픈월드를 표방했지만 NPC나 필드 아이템에 대한 상호작용에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몇몇 NPC를 제외한 등장인물들은 걸어 다니는 병풍이나 다름없었다. 상호 작용하는 필드 아이템도 적인데, 그나마 있는 아이템들은 상호 작용 모션이 어색하다. 물론 주요한 사항들은 아니지만,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이 구현되었다면 게임 몰입에 더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가장 마음에 드는 상호 작용, 고양이 만지기!

그리고 다들 궁금해했던 쿼디치는 아쉽게도 구현되어 있지 않다. 게임 초반부터 퀴디치에 대한 언급은 나오지만 플레이를 할 수 없다. 현재 유의미한 판매량과 평점을 기록하고 있으니 후속작이 기획될 것 같고, 그때 추가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다.

<총평>
원작 팬이라면 ‘GOTY급 게임’
원작 팬이 아니어도 재미있는 게임

사실 원작 팬은 빗자루만 타고 날아다녀도 즐겁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호그와트 레거시’를 뛰어넘는 오픈 월드 RPG 게임은 많다. 알맞은 비교는 아니지만 단순하게 작년 GOTY에 빛나는 ‘엘든 링’과 비교한다면 ‘호그와트 레거시’는 다소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다만, 무려 해리포터 IP를 활용하여 만든 AAA급 게임이라는 점에서 원작 팬들에게는 충분한 가산점을 받을 만하다.

우리가 학창 시절 꿈꾸던 호그와트가 아름답게 구현되어 있고 그 호그와트를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는다는 그 자체가 팬들에게는 놀라운 선물이다. 원작 팬이 아니어도 다양한 종류의 마법을 연계하는 전투나 적당한 난이도의 퍼즐에서 충분히 재미를 느낄 만하다. 장점이 충분한 게임이니 한번 ‘츄라이 츄라이~’해보는 것을 권장한다. 사람 일은 모른다. 게임을 통해 당신도 ‘포터헤드(해리포터 팬덤)’가 될 수도 있다. 원래 늦바람이 무서운 법!

호그와트 급행열차타고 마법 속으로 뿌뿌~!

한 채널의 기상 보도가 크게 이슈 된 적이 있다.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바다인지 구분되지 않을 정도의 폭설, 곧 눈사람이 될 것만 같은 몰골로 열정적으로 보도하는 기자. 그러나 무엇보다도 사람들의 눈길을 끈 건 이름이었다. 

더 정확히는 waiting@kbs.co.kr이라는 기자의 ‘이메일주소’

▲ 저작권을 위해 그림으로 대체. 그렇다. 기자의 직무는 디자인이 아니다!

그로부터 약 10년이 지난 지금,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어 기획 기사를 작성해 보았다. 먼저 기획안을 공유드렸더니 ‘엇! 그 폭설 보도했던 기자 얘기인가요?’라는 반응이 나왔다. 재치 있는 ID의 파급력이 생각보다 컸나 보다.

현대인에겐 여러 이름이 있다. 부모님이 지어준 이름, 상황과 위치에 따라 바뀌는 이름, 그리고 내가 지은 이름, ID.
직접 고민한 만큼 개성과 가치관이 잘 묻어난다. ID 속에 담긴 컴투스인들의 다양한 모습을 함께 살펴보자.


1. 실명형

우리는 넷상에서 신분을 완전히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나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ID를 만든다. 

하지만, 그룹웨어 ID는 조금 다르다. 완전히 오프라인 공간에 속한 것도, 온전히 온라인 세계의 것도 아니다. 팀장님이 나를 “me21jisu님!“이라고 부르진 않지만, 누군가는  me21jisu에게 업무 요청 메일을 쓸 테니 말이다. 

이런 특성 때문인지 많은 사우들이 실제 이름과 쉽게 연결 지을 수 있는 ID를 사용한다. Eunsook, 1taek처럼 이름을 그대로 영문으로 옮기거나, 이니셜에 생일 또는 출생 연도를 더해 만드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키보드 배열대로 타이핑해 언뜻 보면 외계어 같으나 알고 보면 심플한 dlagyqls(임효빈) 같은 케이스도 있었다.

간단한 단어를 붙여 이름을 변형하는 사우도 많았다. Hello, World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hellowoori (안우리 사우), 본명에서 한 글자를 빼서 (K)im soomin을 의도했다는 imsoomin (김수민 사우).

기자의 ID me21jisu도 여기에 속한다. ‘지수’라는 이름이 워낙 흔하다 보니 본명 세 글자는 애초에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단어 그대로 ‘me’라는 뜻과, ‘미지수’라는 단어를 중의적으로 담아보았다. (혼자 뿌듯해하고 있다.)

2. 영어 이름/별명형

전 회사에서부터 사용하던 영어 이름이라는 aiden. 이름의 끝 글자를 따서 지었다는 young. 클래식하게 영어 이름 뒤에 성을 덧붙인 emilyjeon. 글로벌 지구촌에 살고 있는 만큼 영어 이름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았다. 

친구들의 애정이 담긴 아이디 유형도 있다. 조유진 사우는 친구들이 ‘유찡’이라 불러 yuzzing. 동명의 상표 탓에 어릴 별명이 ‘참치’였다는 tuna74 김동원 사우. ‘핸니’라는 애칭을 ‘랜ㄴ니’라고 자주 오타 내는 친구에게서 영감을 받은 ranny524 정해빈 사우 등 어린 시절부터 친숙한 별명형 아이디다.

jorim 조예림B 사우 
친구들이 애칭처럼 조림~ 조림~하고 줄여 부르던 게 별명이 됐어요. 선생님께서도 조림이라고 부르실 만큼 자주 불리던 이름이라 어느 순간 저도 익숙해졌나 봐요. 1초도 고민하지 않고 바로 조림이라고 지었어요. 아쉽게도 연락하는 중학교 친구들이 별로 없어 지금은 잘 불리지 않는 이름이지만, 다른 사이트에서도 종종 비슷한 아이디를 사용하곤 합니다.
예림님이 가장 좋아하는 조림은 무엇인가요? 
옥수수통조림… 스위트콘이요!

3. 직독직해형

그냥 보면 무슨 의미지? 싶지만, 

실제 이름을 알고 보면 웃음이 나는, 위트 있는 ID들! 

그 안에 담긴 뜻을 물어보았다.

4. 레어닉형

ID를 생성하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이 있다. 바로, ‘중복 확인하기’ 

고심해서 만든 단어 조합을 누군가 이미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에 좌절해 본 경험이 다들 있지 않은가. 이를 모두 뚫고 레어닉을 선점했을 때의 기쁨이란! justice(홍정의), friendship(최우정), summoner(김소환) 사우처럼 이름을 영어로 바꾸었을 뿐인데 그 자체로 레어닉이 된 경우도 있고, 어떤 이유로 이런 단어를 골랐을까? 궁금해지는 레어닉의 소유자들도 있었다.

summoner (김소환)
안녕하세요. 개발전략센터 QA실 밸런스 팀 김소환입니다. 

Q. ID의 유래가 궁금합니다.
이름 '소환'을 직역하면면 Summon 인데, 분명 중복 ID가 있을 것 같아 Summoner라고 지어 봤습니다. 다른 포털 사이트 등에선 비슷한 ID를 애용하진 않습니다. 중복이 많더라구요. 회사 전용 ID입니다. 하지만 종종 서먼이란 닉네임을 사용하긴 해요.

Q. 흔치 않은 독특한 이름을 가지고 계신데요, 어떤 의미가 담겨있는 지 궁금합니다.
불교 용어로 小煥 이라고 씁니다. 매사에 주위에 필요한 사람이 되라는 뜻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Q. 회사 대표 IP인 <서머너즈 워>와 연관성 있는 성함의 소유자이신만큼 면접이나 회사 생활에서 재밌는 에피소드가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제일 많이 들은 이야기가 '이름도 있고 하니 제 것 좀 뽑아주세요'였습니다. 물론 번개가 안 치면 이름값 못한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ㅠㅠ 또, 업무 중 '소환'이라는 단어를 생각보다 많이 써서 절 부르는 줄 알고 자주 돌아보곤 합니다.

Q. 그렇다면 실제로 <서머너즈 워>와는 친하신가요? 
회사 와서 처음 해봤습니다. 1년~2년 정도 꾸준히 플레이했습니다.

Q. 로또에 당첨되어 100억 건물주가 된다면! 건물의 이름을 어떻게 짓고 싶으신가요?
시드빌딩으로 짓겠습니다. 시드머니 같은 느낌으로 다른 활동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Q. 나에게  Summoners는 [       ]다?
나에게  Summoners는 [자기소개]다!

5. 좋아요형

자기가 좋아하는 걸 ID에 담기도 한다. 음식과 관련된 ID가 유독 많았다. 한국인은 역시 밥심!

forcats 사우의 미묘 미로(4살)

  • 치킨과 참치를 좋아함
  • 심하게 귀여움..
popcorntr22 (정민지)
다들 ID를 보고 팝콘을 좋아하는 줄 아시지만,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 
다만, 좋은 추억이 있어서 자주 사용하고 있어요. 
고등학생 때 슬픈 일이 있어 하굣길 내내 펑펑 울던 날이었어요. 
절친한 친구에게 2시간 가까이 하소연을 하며 길을 걷는데, 
조용히 듣기만 하던 친구가 벚꽃을 보고 이렇게 말했어요.
“봐봐, 나무에 팝콘 열렸다.”
순간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더라고요. 
서툰 표현과 멋쩍은 미소에서 친구의 따뜻한 위로가 느껴졌어요. 
그 이후 팝콘 나무라는 단어를 쓰고 있습니다. 
그냥 popcorntree는 재미없으니까 'e' 대신 '2'를 써보는 게 어떠냐고 해서 지금의 형태가 됐어요. 
그 친구와는 여전히 자주 연락하고 있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팝콘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니 다른 카테고리로 빼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의구심이 들 수도 있지만, 좋아하는 것이 꼭 팝콘일 필요는 없지 않은가. 팝콘 나무에 담긴 친구의 따뜻한 마음이 좋아 만든 ID다…이름 붙여 이쪽에 분류해 본다.

6. 궁금증 유발형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독특한 ID들은 어떻게 지어졌을까? 

피바람 pibaram (이정민B)
어릴 적 아버지가 스타크래프트에서 쓰시던 닉네임인데 제 마음에 들어 그때부터 지금까지 쭉 사용하고 있어요. (아버지는 스타크래프트를 아직도 하고 계십니다.) 
저는 모든 사이트에서 모두 같은 아이디를 쓰는데요. 아버지와 달리 저는 던전앤파이터와 이터널리턴에서 피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RPG 장르를 좋아해 RPG라면 뭐든 OK입니다.
배고파요 vaegopayo (유세라)
안녕하세요 제작4본부 UI팀 KN파트장을 맡고 있는 유세라입니다. 

Q. ID의 유래가 궁금합니다.
중학교 시절 메일 주소를 처음 만들었어요. 당시 가장 친했던 친구와 ID를 맞추기 위해 고민하다 친구는 babzuseyo(밥 주세요)로, 저는 vaegopayo(배고파요)로 생성했습니다. 1분도 고민하지 않았던 기억이 나네요.

Q. 다른 사이트 혹은 SNS에서도 비슷한 계정을 사용하시나요? 
제 모든 계정은 vaegopayo로 시작합니다. 
(ID를 바꿀 의향은 없으신가요?) 다른 ID라… 특별히 생각 안 해봐서 오히려 이게 아니면 뭘로 하지?라는 생각이 드네요. 다른 ID는 어색할 것 같습니다.

Q. 그렇다면, 지금 이 순간! 떠오르는 나의 소울푸드는?
저의 소울푸드는 피자입니다. 피자 is 뭔들입니다.

Q. 성함(유세라)도 ID만큼이나 유니크하신데요, 그 뜻이 궁금합니다.
'굳세게 살라'라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이름처럼 사는데 굳셀 일이 너무 많아서 문제네요(웃음). 이름만 보고 여자라 생각하시는 분이 많아 친구들의 여자친구에게 자주 오해를 받곤 했습니다. 

Q. 로또에 당첨되어 100억 건물주가 된다면! 건물의 이름을 어떻게 짓고 싶으신가요?
갑을빌딩이라고 짓고 싶네요.
베러투데이 Better2day (강현진)
안녕하세요! 컴투스 홀딩스 홍보실에서 일하고 있는 강현진입니다! :)

Q. ID의 유래가 궁금합니다.
초등학교 시절 언니가 이메일 만드는 걸 도와준 적이 있어요. 중2병이 심하게 온 언니는 제 ID를 18444로 지어줬죠. 당시의 저는 그 아이디가 강해 보여서 좋았지만, 대학생이 되고 나니 주변 사람들이 의문을 품기 시작했어요. 해명하기가 조금 어려웠지만 십 년 넘게 쓴 ID를 바꾸는 게 귀찮아 한동안 계속 사용하다… 취업할 때가 된 거죠. 차마 그 메일 주소를 쓸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최대한 선하고 희망차고 긍정적으로 보이는 ID를 모색하다 만든 것이 better2day입니다.

Q. 다른 사이트 혹은 SNS에서도 비슷한 계정을 사용하시나요?
대체로 동일한 ID를 사용합니다. 다만, 게임이나 SNS 등에선 몇 년 전 새로 생긴 별명을 사용하고 있어요.

Q. ID를 변경할 수 있다면, 변경하실 의향이 있으신가요?
바꾸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필요에 의해 세탁한 신분(?)이긴 하지만, 막상 만들고 보니 저도 ID를 따라 긍정적으로 변해가는 느낌이라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Q. 행복한 하루란 어떤 모습인지 한 단면을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작년에 결혼을 했는데 신혼 재미가 아주 쏠쏠합니다. 매일 아침에 신랑 얼굴 보면 아직도 잘생겼어요.. ^^ㅋ

Q. 나에게 행복이란 [       ]다.
오늘이다!

Q. 그렇다면! 회사 생활 중 가장 행복했던 하루는 어떤 날이셨나요?
…?? (Better2day님이 퇴장하셨습니다.)

고작 10글자 남짓에 다채로운 생각과 추억이 깃들어 있는 게 무척 신기하고 재밌었다. 지면이 좁아 모든 인터뷰를 담을 수 없었던 점 양해를 바란다. 부디 기자에게만 즐거운 경험이 아니길 바라며, 다짜고짜 진행되는 허술한 인터뷰에 선뜻 응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합니다. 

(만약, 이름이 빠져 있더라도 절대 고의가 아님을 미리 밝힙니다!)

<엔딩크레딧: 시간 내어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김은숙 책임님, 임원택 사원님, 임지훈 사원님, 최수빈 사원님, 임효빈 선임님, 안우리 선임님, 김수민 책임님, 이병화 사원님, 이록영 사원님, 전보영 선임님, 조유진 사원님, 김동원 차석님, 정해빈 사원님, 조예림B 사원님, 김성집 차석님, 장동호 사원님, 유정웅 사원님, 이재용 사원님, 최연기 책임님, 이해원 사원님, 김소환 책임님, 홍정의 과장님, 최우정 사원님, 이성호 차석님, 안재석 차석님, 이한솔 차장님, 권오상 차석님, 유제영 사원님, 이주영 사원님, 이유진 선임님, 이세영 차석님, 정민지 사원님, 유세라 차석님, 이정민B 사원님, 강현진 과장님

VR이라는 용어는 이제 우리에게 꽤나 친숙한 단어다. 특히 게이머들의 가슴속에는 VR에 대한 관심과 환상이 항상 자리하고 있다. 이제는 고전 만화가 되어 버린 ‘유레카’, 꽤나 흥행했던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이 VR 게임의 가장 진보된 형태를 보여준다.

언젠가 기술이 발달한다면,
인간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무한히 펼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VR 게임 시장은 2020년 18억 달러에서, 2025년 69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성장세를 고려한다면 꿈이 현실로 이뤄질 날이 머지않은 것 같다.

▲ 2019년, 2020년, 2025년 전 세계 가상현실(VR) 게임 콘텐츠 매출 (출처: www.statista.com)

대표적인 VR 헤드셋 소개

VR은 Virtual Reality, 말 그대로 가상 현실을 뜻한다. VR 게임은 이러한 가상 현실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게임이다. 유저는 VR 기기를 통해 가상현실 공간 속에서 직접 게임 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 그렇다면 VR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어떤 장비가 필요할까?

레디 플레이어 원> 속편, <레디 플레이어 투> 제작 소식이 전해졌다
영화 ‘레디플레이어원’의 한 장면, 출처: 레디플레이어원

다들 한 번쯤은 얼굴에 헬멧과 비슷한 장치를 착용하고 양손에 컨트롤러를 든 VR 게이머의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디자인은 비슷해도 기기마다 특징과 지원하는 콘텐츠가 다르니 구입 시 꼼꼼히 살펴보고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대표 VR 장비 3가지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한다.

Meta Quest 2

가장 인지도 높고 오랜 기간 사랑받는 VR 기기

  • 스탠드얼론 VR
  • 글로벌 최대 규모 메타 스토어 이용 가능
  • 스팀 VR 게임 플레이 가능
  • 해상도: 1832×1920
  • 주사율: 120hz 
  • 가격: 559,900원 (128GB)
PICO 4

새로운 VR 기기의 강자

  • 스탠드얼론 VR
  • 스팀 VR 게임 플레이 가능
  • 가벼운 본체: 무게 295g
  • 착용 시 편안함을 주는 무게 중심 배분
  • 해상도: 2160×2160 
  • 주사율: 최대 90hz
  • 가격: 479,000원 (128GB)
PS VR2

2023년 2월 22일 출시된 따끈한 신상

  • 플레이스테이션 전용
  • 빼어난 성능
  • OLED 디스플레이
  • 이용자의 시선의 움직임이 캐릭터 조작에 즉시 반영
  • 해상도: 2000×2040
  • 주사율: 120hz
  • 가격: 798,000원

VR게임 BEST 3

VR 게임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이후 최근까지 많은 게이머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대표 게임들을 살펴보자.

BEST3. 비트세이버

VR은 잘 몰라도 이 게임은 안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가장 대중들에게 익숙한 게임인 ‘비트세이버’다.

비트세이버를 들고 박자에 맞춰 노트를 베어 가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규칙은 간단하나 고득점을 위해 정교하면서 숙련된 플레이가 요구되는 것이 특징. VR 환경과 조작감을 간단하고 직관적으로 활용하여 높게 평가 받는다.

BEST2. 하프라이프: 알릭스

2020년 3월 출시한 FPS 장르의 게임이다.

메타 스코어, 오픈 크리틱 평점 및 스팀 내 평가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단순 기믹 게임으로 취급받던 VR 게임을 가상 현실 수준으로 발전시킨 수작이다. VR 게임은 알릭스 전과 후로 나뉜다는 말이 나올 정도. 
현실과 동일한 수준의 물리엔진과 상호작용은 아직도 알릭스에 버금갈 만한 게임이 없는 수준이며, 현실적인 전투 과정도 일품이다. VR 게임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강력 추천하고 싶은 게임이다.

BEST1. 다크스워드

컴투스 자회사 컴투스로카에서 출시한 ‘다크 스워드’다. 컴투스로카의 첫 작품인 다크 스워드는 2023년 2월 9일 PICO 중국 스토어에서 유료, 신규 출시 앱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다크 판타지 세계관의 액션 RPG 장르로, VR 게임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자랑한다. 또한 방대한 콘텐츠와 높은 상호작용으로 유저에게 몰입감을 선사한다. 수집, 제작, 강화 등의 재미 요소와 함께 시즌별 업적 보상 및 랭킹 경쟁 등 다이내믹한 게임성도 갖추었다.

다크스워드는 연내 메타 스토어 입점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며 지속적인 추가 콘텐츠도 업데이트될 계획이다.

2023년 VR 게임 기대작

VR 게임 필수 추천작들을 알아보았으니, 이제는 우리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할 신작들을 살펴볼 시간이다. 2023년에도 많은 VR 게임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가장 관심이 가는 작품들 위주로 소개해 본다.

Horizon Call of the Mountain

플랫폼: PS VR2
개발사: Guerilla Games
출시일: 2023.02.22

개인적으로 가장 플레이해 보고 싶은 게임이다. 출시 전 공개된 이미지와 영상의 압도적인 퀄리티로 많은 화제를 낳았다. 현재까지도 역대 최고의 VR 게임으로 손꼽히는 ‘하프라이프: 알릭스’ 수준의 그래픽 퀄리티와 상호 작용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게임 세계를 여행하며 감상할 수 있는 멋진 뷰 또한 일품. 플레이 타임은 약 7시간 정도로 오픈월드 형태였던 원작과는 달리 선형적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Peaky Blinders: The King’s Ransom

플랫폼: Meta Quest 2, PC VR, Pico 4
출시일
– Meta Quest 2, Pico 4: 2023.03.09 
– PC VR: 출시일 미정

영국 드라마의 소재이자 실존했던 갱단인 피키 블라인더스를 소재로 한 VR 게임이다. 1900년대 초반 다소 어두운 분위기의 버밍엄이 배경이다. 액션 어드벤처 장르 게임으로, 악명 높은 갱단 소속의 주인공이 되어 각종 미션들을 수행하고 도시에 혼란을 일으킨다. 원작 드라마 배우가 성우 연기에도 참여하는 등 드라마 팬들에게 어필할 만한 요소들이 다수 포함되었다.

Behemoth

플랫폼: Meta Quest 2, PS VR2, PC VR
개발사: Skydance Interactive
출시일: 2023년 중

방랑자가 되어 무너진 문명의 폐허 속 묻힌 비밀을 찾는 게임이다. 극한의 상황에서 생존을 위한 잔혹한 싸움이 일어난다. 실전을 방불케 하는 사실적인 검술 전투와 물리 엔진이 적용된 VR 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개발사의 전작인 워킹 데드: 세인츠 & 시너스가 워낙 수작이었던 터라, 이 게임을 손꼽아 기다리는 유저들이 많다.

이미 대세가 될 흐름을 타고 있는 VR 게임 시장

개인용 VR 헤드셋이 처음 출시됐을 때만 해도 낮은 해상도, 유선 환경, 무게 등 기술적 한계와 퀄리티 높은 콘텐츠의 부재로 성장세가 두드러지지 못했다. 

하지만 불과 몇 년 사이, 헤드셋 기술의 성장과 더불어 양질의 콘텐츠 출시가 가속화되며 눈부신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VR 헤드셋의 보급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가 지속되며, 과거 PC 게임이 급속히 성장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VR 게임이 조만간 게임 시장 주류의 한 축을 차지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여태껏 VR을 경험해 보지 못한 게이머들이라면, 올해 필수 구매 목록에 VR 헤드셋을 넣어보는 것은 어떨까?

안녕하세요!
커버 스토리를 읽고 계실 분들께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SL사업부 김태윤입니다!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주로 ‘서머너즈 워’의 인게임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어요. 이 외에도 ‘서머너즈 워’가 다양한 국가에 서비스되는 글로벌 게임이다보니, 해외 법인에서 기획한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나 이벤트 등을 검토하고 협의하는 업무를 함께하고 있습니다.

업무 만족도가 매우 높으시다고요? 팀 자랑해 주세요💗

누구 한 분 빼놓지 않고 다들 성격이 너무 좋으십니다.🥰 
컴투스에 다니면서 제일 큰 장점을 ‘좋은 사람들과 일하게 된 것’이라고 생각할 정도로요! 우리 팀 너무 좋아요!

커버스토리 모델에 지원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제가 올해 🎊30살🎊이 되었어요!

기념으로 예쁜 사진들을 남기고 싶어서
용기내 지원했습니다.

사진에서 화사한 봄향기가 나요🌸 봄 콘셉트를 희망하신 이유는요?

평소에는 편한 옷을 선호해요.

캐주얼하거나 어두운 톤의 옷을 주로 입다 보니, 이번엔 봄처럼 화사하게 찍고 싶었어요.

봄이 되어 좋은 점이 있다면?

사계절 중에 옷이 가장 화려하고 예쁜 계절이라고 생각해요. 꽃이 예쁘게 피면 사진 찍기도 좋을 것 같습니다. 

봄에 놀러 가고 싶은 장소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벚꽃이 유명한 일본에 가고 싶어요. 벚꽃이 만개한 아름다운 배경에서 사진을 찍고 싶거든요.

구체적으로 지역을 정하지는 않았지만 일본 어디든 벚꽃 명소라면 다 좋을 거 같습니다.

평소에는 집순이시라던데, 혼자 시간을 잘 보내는 나만의 비법이 있을까요?

유튜브, 넷플릭스 틀어 놓고 핸드폰으로 게임 돌리고 있으면 시간이 금방 갑니다. 요즘에는 일본어에 꽂혀서 열심히 일본어 공부를 하고 있어요.

도전해 보고 싶은
취미가 있다면?

복싱이요!

친한 친구가 복싱을 배워
자세를 취했는데 멋지더라고요. 

복싱을 하다 보면 
스트레스도 풀릴 것 같아
저도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꼭 한번 도전해 보고 싶네요!

퇴근 후 가벼운 음주도 즐기신다고 들었습니다.
퇴근 후 한 잔’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술을 마시면 텐션이 올라가서 좋아요.
퇴근 후 집에서 맥주를 마시면 일하는 동안 쌓인 피곤함과 스트레스가 사라진답니다.

무슨 술을 가장 좋아하나요?

소주는 다른 술에 비해 배가 부르지 않고, 제가 좋아하는 매운 음식과 잘 어울려서 소주를 가장 좋아해요! 

혹시.. 주량도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

✌️소주 2병✌️입니다.

쌍둥이 언니👯와 함께 촬영도 하셨다고요! 가장 마음에 든 콘셉트는 무엇인가요?

청청으로 옷을 맞춰 입고, 책상에 나란히 앉아 찍은 복고 컨셉 사진이요! 저도 쌍둥이 언니도 가장 밝게 웃고 있더라고요. 사이도 좋아 보이고 예쁘게 나와서 마음에 듭니다.

항상 함께할 수 있는, 
친구 같은 사이시군요! 
쌍둥이 언니를
한 단어로 정의한다면?

한 단어로 정의하면 
“자석”입니다. 

어려서부터 학교도 같이 다니고, 
떨어져 지낸 적 없이 항상 붙어다녀서 자석이란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자석같이 떨어질 수 없는 사이지만, 🧲N극과 S극처럼 서로를 보고 배우며 경쟁하기도 하실 거 같아요!

언니로부터 배우고 싶은 점은 무엇인가요?

언니는 다른 사람들을 정말 잘 챙깁니다.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생일이나 특별한 날을 잊지 않고 잘 챙겨줘요. 새해와 같은 날이 되면 연락이 끊긴지 오래된 사람들에게도 안부 메시지를 보내는 것을 보며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반대로… “이것만큼은 언니보다 내가 낫다!” 하는 것이 있다면?

저는 단순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요.

힘들거나 나쁜 일이 있어도 단순한 편이라 스트레스를 오래 가져가지 않아요. 맛있는 것을 먹거나 재밌는 것을 하면서 바로 해소하는 점은 언니보다 나은 것 같습니다.

2023년도 벌써 3개월이나 지났네요! 올해에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몸도 정신도 더 건강해지고 싶습니다. 너무 집에만 있지 않고, 운동도 하고 공부도 하면서 내년에는 더 나은 사람이 되어있고 싶습니다.💪💪


모두가
세상을 변화시키려고 생각하지만,

정작 스스로 변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레프 톨스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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