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그룹 셀럽(?) ‘커버스토리 모델’ 체험기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을 안고 입사한 컴투스 그룹! 뉴비는 모든 것이 신기했다. 매월 발송되는 뉴스레터를 정성껏 읽어 내려가던 그 시절, (물론 지금은 더 정성스럽게 본다)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 있었으니 바로 ‘커버스토리’!

커버스토리는 컴투스온에서 매월 메인 콘텐츠로 발행하는 표지 모델 인터뷰 코너다. 거의 모든 분의 커버스토리를 살펴봤다. 커버스토리의 사진들은 정말 멋졌다. ‘나도 언젠간 멋지게 풀세팅하고 사진 찍어야지’라는 작은 소망을 가지고 살았기에 마음이 더욱 끌렸다. 발행된 커버스토리들을 보며 ‘나는 어떻게 찍으면 좋지?’, ‘내가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커버스토리 모델이 되면 한 달 동한 식당에 인터뷰 영상이 송출되는데, 이게 조금 고민이 됐다. 그렇지만 내가 다른 모델들에게 별 관심 없듯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일 듯했다. 얼굴이 노출되는 고민거리보다는 ‘나는 어떤 작품, 사진을 만들 수 있을까!’ 기대됐다. 그리고 1년 정도는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 걱정은 없을 것 같았다^0^
두근두근 첫 지원!
22년 4월, 두근두근 커버스토리 모델에 지원했다. 근데 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오지 않았다. ‘뭐지… 나 탈락한 건가…’ 친구들은 ‘너의 메신저 사진을 보고 탈락시킨 거야’라고 놀려댔다. 하지만 담당자한테 직접 연락하진 않았다. 진짜일까 봐.

22년 9월, 탈락(?)의 눈물이 말라갈 즈음 담당자님한테 연락이 왔다. 탈락이 아니었어! 지원한지 5개월 후 바로 촬영할 수 있게 됐지만, 나는 준비 시간이 필요했다. 그래서 23년 봄 촬영으로 다음에 다시 얘기를 나누기로 했다.
23년 3월, 커버스토리 미팅 일정을 잡고 나를 취재해 줄 기자분을 선정했다. 커버스토리 기사엔 항상 기자분이 등장하는데, 보통 월별 기자단에서 배정된다. 하지만 모델과 기자의 케미가 중요할 것 같아서 종종 소통하는 김초은 사우님께 자원기자를 부탁했다. 초은님도 흔쾌히 허락했다.
🚩 드디어 시작된 커버스토리 모델기

가장 나다운 나를 발견하는 시간입니다. 꿈, 취향, 취미 등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눕니다.
23년 5월 15일, 사전 미팅을 가졌다. 커버스토리 담당자 두 분, 자원 기자, 모델(나 자신)이 함께 모여 진행했다. 나는 6월에 촬영하고 7월 커버스토리의 주인공이 되기로 하고, 내가 생각해둔 컨셉과 저장해 둔 사진을 담당자분들께 보여드렸다. 대부분 쓰레기통 앞에서 찍어도 잘 나올 연예인 화보라 민망했다. 그리고 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나는 어떤 사람이고, 뭘 좋아하고, 어떻게 살아가는지 등 나조차 잊고 있었던 나를 돌아볼 수 있도록 담당자분들이 잘 끌어내 주셨다. 한 시간 반에 걸쳐 이야기를 나눈 후 나를 스토리텔링 할 수 있는 컨셉들이 나왔다.
미팅을 통해 기획된 컨셉 |
꾸러기 / 애플 개발자: 스티브잡스 / 파일럿 / 백만장자: 개츠비 / 시상식 레드카펫 / 인터뷰 피식쇼 / 해리포터 / 락스타 / 최고심 |
자, 이제 내가 가진 옷과 소품들을 찾아볼 차례다. 이것들을 어떻게 컨셉 연출에 활용할 수 있을지, 추가로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정한다.


최종 컨셉 미팅 전까지 기획안은 계속 업데이트 된다. 중간중간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생기면 담당자분들과의 단톡에 바로 공유하기도 했다.
TMI 여담! |
5월에 만난 담당자들은 처음 보는 분이셨다. 알고 보니 담당자가 바뀌었다고! 커버스토리 기획자 두 분 중 한 분은 미팅 당일 입사해서 오전에 OT교육 받고 오후에 컨셉 미팅을 했다고 한다. 담당자님의 첫 모델이 됐다. |
의상, 헤어, 소품, 스튜디오를 확인합니다. 약 10가지 컨셉 중 최종 촬영 컨셉을 선정합니다.
Wow. 갓 기획자님들이 지난번 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엄청난 PPT를 만들어 오셨다. 사진을 담당해 주시는 고대은 책임님과 기획안을 보며 어떻게 컨셉을 구현할지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PPT에는 컨셉이 더 구체적으로 적혀 있었다. 참고 사진, 내 옷, 스튜디오 목록 등등. 한 페이지만 살짝~ 공개해본다.

나는 옷이 없다! 완벽한 컨셉 촬영을 위해 의상 구매하러 구제샵으로 출동! 컨셉에 적합한 의상을 모델이 갖고 있지 않을 경우, 일부 예산 내에서 지원이 가능했다. 처음 경험한 구제샵엔 옷이 정말 많았다. 쇼핑을 힘들어하는 나와 달리 기획자분들은 날아다니셨다. 컨셉에 걸맞은 여러 셋업을 골라 오셨다. 난 그저 가만히 옷만 갈아입으면 되었다. 이런 쇼핑이라면 나도 재밌지! 이 옷, 저 옷 입다가 문득 든 생각은, ‘기획자님들이 나를 놀리는 것인가?’였다. 그저 무난한 옷 스타일은 즐기는 나로선 당황스러운 의상들이 많았다. 색조합도 남달랐다. 하지만 기획자님들은 진심이셨다. 나에겐 없는 패션 센스를 가지고 계신 것이었다. 평소 도전해 보지 못하는 스타일의 의상을 구매 후 돌아왔다.


그 외에도 의견을 주고받으며 컨셉에 맞는 의상과 소품 등을 인터넷으로 주문했다.
컨셉에 맞게 의상을 바꿔 입으며 월간 표지 모델이 되어봅니다. 레퍼런스 사진들을 참고해 포즈를 취하고 인생사진을 남기는 날!

대망의 촬영일! 아침 일찍부터 개인 의상과 소품을 들고 헤어, 메이크업을 받으러 나섰다. 고고! 머리 감겨주는 미용실인 줄 알고 머리를 안 감고 갔는데 그런 곳이 아니었다;; 매우 당황했지만 전문가께서 잘 만져주셨다. 변해가는 과정이 정말 신기했다. 화장도 머리도 아주 멋지게 변신시켜 주셨다. 사진 작가님이 촬영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자신감’이라고 하셨는데, 헤어 메이크업을 통해 자동 장착됐다.
스튜디오로 이동! 처음 방문한 곳이었는데 사진이 굉장히 잘 나올 것만 같았다. 간단한 샌드위치를 먹고 10시부터 촬영이 시작됐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작가님, 기획자님들이 도와주시고 분위기도 편하게 만들어주신 덕분에 점점 프로가 되어 갔다. (내가 바로 마들~) 찍은 사진을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아이패드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도록 해주신 것도 도움이 됐다. 찍힌 사진들을 바로바로 확인하며 포즈를 바꾸고 기획자분들의 코칭에 따라 이것저것 시도해 볼 수 있었다.
스튜디오에는 인테리어별로 룸이 나누어져 있는데, 사진 컨셉에 따라 의상을 바꾸고 룸을 이동하며 촬영을 진행했다. 10시부터 17시까지 5개의 스튜디오 룸에서 11번 옷을 갈아입으며 무려 1,394컷을 촬영했다!!! 촬영 전에는 ‘7시간이나 촬영한다고?!??’ 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시간 정말 금방 갔다.





긴 촬영을 마치고 촬영 스태프들과 함께 맛있는 고기 회식을 했다. 기획자분들과는 나이대도 비슷하고 매우 사교적이셔서 기획 및 촬영 과정에서 많이 친해졌다. 술 한 모금 마시지 않고 5시간을 떠들었다. 정말 즐거웠다.
촬영 작가님, 컴투스온 담당자, 모델이 모여 최종 커버 사진을 선정하는 시간입니다.
자, 이제 베스트 컷을 고를 차례다. 기획자분들과 한 사람당 100장씩만 고르기로 했다. 사진도 많고 잘 나온 사진도 많아서 고르기가 참 어려웠다. 기획자분들과 내가 고를 사진들을 합치니 중복되는 것들도 꽤 됐다. 셀렉 사진 합본을 기획자분들, 작가님과 함께 보며 최종 사진을 추렸다. 1,394 컷 중 커버스토리에 올라가는 사진은 단 14장! T 같이 골라야 한다.


그리고 이 중 한 장을 액자로 만들어 주신다. 집에 연예인 마냥 내 사진으로 된 액자를 놓고 싶었는데 소박하지만 소원을 이뤘다.
컴투스온 메인에 업로드되는 커버스토리 서면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사진은 끝났지만 인터뷰는 끝나지 않았다. 사전 미팅을 바탕으로 기자분이 작성해 주신 인터뷰 질문지에 답변을 작성할 차례다. 이 답변으로 영상 촬영 준비도 해야한다. 바쁘다 바빠~~
사내 식당, Cooking 스크린에 게시되는 인터뷰입니다.

영상 촬영 장소는 그때그때 다르다. 6월 커버스토리 모델 지민님의 촬영 배경인 안양천이 예뻐 보여서 안양천에서 촬영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연예인처럼 마이크도 차고 두 대의 카메라 앞에 서니 떨렸다. 하지만 함께하는 모든 분들이 도와주셔서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다.
월간 커버스토리 모델로 데뷔하게 됩니다.

드디어 7월, 뉴스레터 메인 기사에 내가 나왔다. 전사 사우들이 받아보는 뉴스레터의 주인공이 되니 정말 모델이 됐구나 싶었다.








밥 먹으러 사내 식당에 갔는데 또 내가 나왔다. 세 발짝 걸을 때마다 “어??! 커버스토리 출연하신 박찬건 사우님 아니세요?” 물어보길 바랐으나 한 명도 없었다. 하지만 나는 한 달 내내 항상 잘 보이는 자리에서 밥을 먹었다. 열혈 애청자, 나 자신!



🚩 개인적 후기

평생 해보지 못할 좋은 경험을 했다. 나에 대해 더 생각하게 되는 그 시간이 참 좋았다. ‘난 무엇을 좋아하지?’, ‘난 어떤 걸 할 때 행복하지?’, ‘나는 뭘 잘하지?’ 나에게 끊임없이 질문하며 답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나도 몰랐던 나의 마음의 소리를 끄집어내 주었다. 그리고 ‘내가 생각보다 나에 대해 잘 모르는구나’ 깨닫게도 해주었다. 나를 향해 던져지는 질문들은 스스로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게했다. 전문가분들과 함께하며 더 멋진 나의 모습을 끌어내기도 했다. 평소에 입지 않던 스타일로 입었는데 의외로 잘 어울리기도 하고, 머리를 내리기만 했는데 올린 것도 잘 어울렸다. 사람의 눈은 본인보다 타인을 향하기 더 쉽다. 그래서 소중한 나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보는 데 더 시간을 쏟기도 한다. 커버스토리를 전 직원 모두 찍게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굉장히 좋은 시간이었다.
🚩 개편 소식
모든 사우가 커버스토리를 누려보길 바랐으나 아쉬운 소식이 들려왔다. 커버스토리가 컴투스온 2주년인 4월호를 끝으로 사라진다는 소식… 신규 온앤오프 코너로 분기마다 한 번씩 돌아온다고 한다. 회사 안과 밖에서의 나에 대한 인터뷰 기사라고 하니 벌써부터 기대된다. 온앤오프 코너 모델도 커버스토리처럼 자원 받는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신청해 봐도 좋겠다.
🌟온앤오프 모델 지원 할까 말까 망설이는 분들을 위한 자문자답🌟
온앤오프 모델, 누구나 할 수 있을까요? |
네,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커버스토리를 했는 걸요~ |
사람들의 관심이 너무 부담돼요. 식당에 나오는 게 매우 부담스러워요. |
저도 많이 고민했던 부분인데요. 평상시 스스로를 생각해 보면 답이 빨리 나옵니다. 사람들은 타인에게 크게 관심 없어요. 기껏해야 1시간 정도입니다. |
사진 찍을 때 어색해요. |
전문가 대기 중~ 다~ 도와주십니다. 걱정 말고 지원하세요~! |
스스로 지원하기 민망해요. |
제게 연락주시면 익명으로 추천해 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나연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컴투스플랫폼 Web3플랫폼개발팀 박나연입니다. 최근 NFT개발팀에서 Web3플랫폼개발팀으로 팀명이 바뀌었는데요. 말 그대로 NFT에 국한되지 않고 Web2로 제공되던 서비스를 Web3로 전환해 Web3기반의 신규 서비스와 그 플랫폼을 개발하는 직무입니다. X-PLANET을 비롯해 X-PLANET-MarketPlace, X_PLANET WALLET, X-PLANET VOTE 등 XPLA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들도 여전히 개발, 운영 중입니다.
마케팅 회계 그리고 현재 개발까지, 커리어가 남다른데요. 어떻게 개발자로 커리어를 바꾸게 되신 건가요?
컴투스플랫폼에 입사하기 전 마케팅, 회계 업무를 경험했어요. 개발자치고 독특한 이력이긴 하죠. 당시 업무를 하면서 해소되지 않는 갈증이 있었습니다. 그게 구체적으로 뭔진 몰랐지만요.
개발에 눈을 뜬 건 회계 프로그램의 불편함을 느끼면서 부터였습니다. 프로그램을 쓰면서 ‘이렇게 하면 더 쉽고 빠를 텐데’하는 개선점이 계속 보이더라고요. 그러다 점점 내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어요. 그리고 그때 깨달았습니다. 품고 살던 갈증을 해소하려면 스스로 개발을 해야 한다는 것을요. 현재는 컴투스플랫폼 개발자로 일하며 미로에서 길을 찾은 기쁨을 맛보고 있답니다.
커버스토리 지원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약간의 과장을 보태서 ‘열정 열정 열정’을 외치시던 구동섭 사우님으로부터 용기를 얻어 지원하게 됐습니다☺
30대가 되면서 절실히 느끼고 있는 것이 있는데요, 사소한 것에도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이었어요. 그리고 그런 작은 용기들이 모여야 큰일을 시작 할 용기도 생기더라고요. ‘커버스토리 모델 도전’을 사소한 도전의 첫 단추로 끼워보려고 합니다. 최선을 다해 살고 있는 저의 모습을 용기 있게 남겨보는 것도 앞으로의 큰 도약에 발판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가장 마음에 드셨던 콘셉트는 무엇인가요?


락밴드 콘셉트가 가장 좋았습니다. 조심스럽게 공개하자면, 어릴 때 펑크 락 밴드를 쫓아다니곤 했답니다. 락 밴드 가수들이 굉장히 화려한 옷차림에 강한 헤어메이크업을 해서 부담스럽게 느낄 수 있었음에도, 당시에는 그저 멋지게 느꼈어요. 그래서 고등학교 시절, 밴드부에 들어가고 싶어 했답니다. 그렇지만 미모의 다른 여학생에게 밀렸습니다ㅠ 저의 흑역사를 이렇게 공개하게 되네요 (^_T)

락밴드 콘셉트를 준비하며 그 시절 제가 사랑했던 추억을 떠올리는 계기가 됐어요. 마음이 뭉클해졌답니다. 강한 콘셉트는 동경만 했지 도전해 보지 못했는데, 커버스토리를 통해 동경하던 락커로 변신해 볼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평소 취미는 무엇인가요?


부끄럽지만, 스포츠 댄스를 배우고 있습니다. 춤추는 것을 좋아해서 아마추어 스포츠댄스 선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스포츠 댄스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선수가 되고 싶다는 거창한 포부와 달리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요. 이제 발은 뗀 정도의 실력이랍니다.

그렇지만 매우 즐거워요. 조금씩 태가 나는 모습을 보면 굉장히 뿌듯하답니다.
옷도 직접 만들어 입으신다고 들었는데요!


20대 때부터 ‘나만의’ 아이템을 만들고 싶다는 열망이 컸습니다. 디자이너까진 아니더라도 스스로 옷을 만들어 입겠다는 마음으로 옷을 만들어보기 시작했죠. 아직은 서툴러서 만들어서 팔 수 있는 정도의 수준까진 아닙니다 ㅎㅎ 그래도 직접 만든 옷을 입고 다니며 출근하기도 해요. 이번 커버스토리 촬영 의상도 제가 직접 제작한 의상이랍니다.^0^
술에 진심이시라고요, 주로 어떤 종류를 즐기시나요?

크래프트 맥주를 양조하는 ‘브루마스터 자격증’을 꿈꿨을 정도로 맥주에 진심입니다. 언젠가 홈 브루잉도 도전해 보려고요. 위스키도 좋아합니다. 작년 초 컴투스 조직문화 프로그램인 ‘플레이그라운드 위스키 클래스’에 당첨되어 우연히 참여하게 됐는데요. 식어가던 위스키를 향한 열정이 확 살아나서 요즘 자주 마십니다.

그리고 근래에는 전통주에 푹 빠졌습니다. 보통 전통주 하면 막걸리를 떠올리시는데, 생각보다 전통주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답니다. 다채로운 전통주의 종류와 멋에 빠져보시는 걸 추천 드려요!
신규 방탈출 동호회 ‘다락방’의 회장이시라고요, 동호회 소개 부탁드립니다 🙂

저는 취업을 하면서 서울로 상경한 케이스예요, 그래서 (비밀이지만) 서울에 친구가 없답니다. 방 탈출을 하고 싶어도, 함께 갈 친구가 없어서 너무 외로웠어요. 그래서 좋은 사우분들을 만나 친목도 다지고 방탈출을 함께 하는 동호회를 설립하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올해 1월 신설되어 활동을 시작한 방탈출 동호회 ‘다락방’에는 현재 24명의 사우분이 함께 해주시고 계십니다. 많은 즐거움을 주는 방탈출을 하자라는 뜻을 담아 ‘다락방’(많을 다+즐거울락+방탈출 = 多樂房)’으로 동호회 이름을 정했답니다.
아쉽게도 현재 ‘방켓팅’(방 탈출 예약)이라는 난제 때문에 운영 안정화 전까지 인원 충원은 홀딩 된 상태입니다. 현재는 많은 분과 함께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T.T), 앞으로 더 많은 분들과 방탈출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그러니 ‘다락방’ 동호회를 향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향후 도전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올해는 나전칠기 공예를 배워볼까 합니다. 그리고 언젠가 먼 훗날 나만의 자개장을 만들어 보고 싶어요. 어릴 적부터 전통문화에 관심이 많은 편이었어요. 그래서 전통 공예 작품들이 사라져가고 있는 현실이 더욱 아쉽습니다. 할머니 댁에서 하나씩은 꼭 볼 수 있었던 자개장이나 자개상, 혹은 옻칠이 된 가구 등을 요즘은 보기 어려워졌죠.
그래서 개인적으로 전통문화를 알리고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는 소망이 있는데요. 나전칠기 공예에 대한 배움은 그 소망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서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나전칠기 공예품을 손수 만듦으로서 전통문화를 캐주얼하게 전승하는 새로운 길을 열고, ‘나만의’ 아이템도 만드는 일석이조의 기쁨을 느끼고 싶어요. 일단은 작은 소품부터 도전해 보려 합니다.
컴투스온이 벌써 2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축하 멘트 부탁드려요.


컴투스온 2주년을 함께 하게 되다니 감개무량합니다! 의미 있는 시간 가운데 함께 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컴투스온 2주년 너무 축하드리고, 그동안 컴투스온의 메인 ‘커버스토리’를 빛내 주셨던 사우들께 이 영광을 돌립니다.
이번 4월을 마지막으로 사라지는 커버스토리, 신규 코너로 돌아온다고 하니 많은 모델 지원과 기대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룹사 사우들께 한 마디
Web3라는 격동의 바다에 뛰어들어 육지를 찾아내는 우리 본부원들, 그리고 파도를 함께 맞으며 Web3 바다를 항해할 배를 만드는 우리 팀원들. 언제나 존경하고 또 든든하게 생각합니다. 여러분과 함께라면 어떤 바다에 뛰어들어도 그곳이 육지가 될 것입니다. 늘 사랑합니다.
그리고 컴투스 사우분들께는 무엇이든 늦은 것은 없다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저도 마찬가지지만, 우리는 모두 언제나 새로운 도전을 마주하게 됩니다. 외면할 수도 있고 두려워할 수도 있지만, 그 도전이 미래의 나에게 풍요를 가져다준다고 믿어보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도 도전을 ‘너무’ 두려워하지 마시고 차근차근 시작해 보길 응원합니다!

欲窮千里目, 更上一層樓。멀리 천 리를 바라보려, 다시 누각을 한 층 더 오르네.
-登鸛雀樓 – 王之渙 (등관작루_왕지환)-
자취생에게 TV란 생각보다 공간도 많이 차지하고 비싼 물건에 속한다. 그렇다고 소형 모니터로 만족하자니 여러 명이 보기도 불편하고 아쉬운 점이 많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준비했다. 가성비 빔프로젝터!
괜찮은 빔프로젝터는 너무 비싸고, 싼 건 너무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인상이 있다. 하지만 최근에 많은 신제품들이 출시되며, 꽤 저렴한 가격으로도 괜찮은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오늘은 적당히 저렴하지만, 퀄리티는 어느 정도 보장되는 가성비 빔프로젝터 ‘빔보이 LT2’를 소개한다.
빔보이 LT2 Beam Projector

빔보이 LT2 Beam Projector> |
밝기: 2380 안시루멘 명암비: 10,000 : 1 해상도: FHD 최대화면: 300인치 오토 키스톤, 오토 포커싱 지원 단자: HDMI 2개, USB 2개, 헤드폰 안드로이드 OS, 유튜브, 넷플릭스, 미러링, Wifi, 블루투스 소비전력: 100W 소음: 4.5dB 무게: 1.8kg 크기: 240x88x200mm 가격: 15.9만 원 |
사양 비교
사양만 나열해서는 감이 잘 안 올 거로 생각한다. 가성비로 유명한 기존의 5만 원대 빔프로젝터와 사양을 비교해 보자.
5만 원대 가성비 빔프로젝터(예시) |
밝기: 120 안시루멘 명암비: 4,000 : 1 해상도: HD 최대화면: 130인치 오토 키스톤, 오토 포커싱 지원 단자: USB 1개, 헤드폰 안드로이드 OS, 유튜브, 넷플릭스, 미러링, Wifi, 블루투스 소음: 25dB 가격: 5만 원 |
가격적으로 3배나 저렴하기 때문에 휴대용으로 가볍게 사용되기는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홈시어터용으로는 성능이 아쉬운 것이 사실이었다. 그래서 가격을 조금 더 투자하더라도 이 제품을 선택하게 되었다.
구성품

구성품은 단순하다. 전원 케이블, 본품, 그리고 리모컨. 리모컨은 AAA건전지 2개를 사용한다. 건전지는 포함되어 있지 않으니 유의하자.
백문이 불여일견, 실사용 영상


가성비를 추구하기에 마찬가지로 저렴한 빔 스크린을 벽에 설치하고 그 위에 영상을 재생한 모습이다. 150인치 정도의 크기로 재생 중인 화면을 촬영한 모습으로 실제로 보면 더욱 영화관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사용 환경에 따른 비교




빔 스크린 사용 여부보다 주변 조도가 훨씬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위 사진이 촬영된 방은 꽤 어두운 방으로 주간에도 방이 그렇게 밝지 않은 편이라면 꽤 볼만하긴 하지만 형광등 아래와 같이 매우 밝은 환경에서는 사실상 사용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것이 매우 아쉬운 점이다. 하지만 방이 어둡기만 하다면 나쁘지 않은 퀄리티로 홈 시네마를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위의 어두운 환경의 조건은, 완전한 암실은 아니다. 옆쪽에 건물 복도로 난 창이 있어 복도 등이 항상 밝게 들어온다.)
총평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빔프로젝터는 기본적으로 어두운 환경에서 큰 힘을 발휘하는 디스플레이이다. 밝은 환경에서는 스스로 빛을 내는 TV만 못하다. 하지만 100인치 이상의 큰 화면을 원할 때, TV는 너무 비싸다. 혹시 집에 남는 벽이 있다면 빔프로젝터로 홈 시네마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바야흐로 자동차가 등장한 지 200년 이상의 시간이 흘렀다. 자동차는 우리 삶에 있어 뗄 수 없는 존재가 됐다. 그리고 현재, 편리한 운송수단에 그치지 않고 달리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경쟁 스포츠 장르로서도 주목받고 있다. 자동차 경주의 즐거움은 현실의 제약을 넘어 손쉽게 즐기는 레이싱 게임으로 이어졌다.

레이싱 게임은 자동차나 오토바이와 같은 차량을 조종해 순위 싸움을 하는 것이 기본적인 형태다. 물론 말이나 비행기, 혹은 사람이 직접 달리며 경쟁을 하는 레이싱 게임도 있지만 차량을 이용한 게임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레이싱 게임을 드라이빙(Driving: 운전) 게임으로 부르기도 한다. © 용어로 보는 IT, 김영우, IT 동아

비행 시뮬레이션,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등과 레이싱 게임의 차이점은 시뮬레이터는 현실 또는 가상의 탈 것을 타는 간접 체험에 초점을 두어 리얼리티가 중요한 요소인 반면, 레이싱 게임은 모터스포츠를 모델로 하여 경기에서의 승부, 즉 게임성을 중요시한다는 점이다. 비디오 게임 초창기 시절에는 탑뷰 시점에서 그저 장애물 수준의 라이벌들을 피해서 시간 내에 골인 지점까지 가는 정도의 게임성이 전부였었지만, 컴퓨터 하드웨어의 빠른 발전 덕에 레이싱 게임은 점점 현실에 근접하고 있다. 포토리얼리스틱한 3D그래픽과 정교한 물리 엔진이 뒷받침된 현실 재현, 여기에 전용 컨트롤러를 풀셋으로 맞추면 가상 현실 못지않은 경험이 가능하다. 3D 영상기술에 많은 혜택을 받을 장르 중 하나다.

마리오카트

직장 동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레이싱게임을 찾는다면 마리오카트를 추천한다. 캐쥬얼 레이싱으로 귀엽고 친숙한 캐릭터들과 함께할 수 있다. 다양한 아이템을 사용하는 등 상당한 재미를 보장한다. 레이싱 초보자들을 위한 어시스트 기능을 사용하면 코스 이탈 등이 방지되므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니드 포 스피드

훌륭한 그래픽과 함께 흥미진진한 추격전의 묘미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니드 포 스피드’ 시리즈를 추천한다. 아케이드 레이싱 게임으로 달리는 게 시원시원하다. 경찰차와의 추격전을 벌이거나 반대로 경찰이 되어 다른 자동차를 제압하기도 한다. 지름길을 찾는 것 또한 재밌는 요소 중 하나다.




그란투리스모

자동차 게임의 깊이를 느끼려면 그란투리스모 시리즈를 추천한다. 리얼 드라이빙 시뮬레이션을 표방한 이 시리즈는 자동차의 다양한 개조뿐만 아니라 라이선스 시험, 각종 대회 등 심도 있는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무엇보다 레이스 후 멋진 배경음악을 들으며 리플레이를 보는 것이 큰 즐거움이다.



핸들

레이싱 게임의 몰입감을 높여주는 여러 장비를 소개한다. 대표적으로 핸들을 꼽을 수 있다. 코스 상태에 따라 진동을 전달한다. 그리고 보다 섬세한 조작이 가능하다.
로지텍
레이싱휠 거치대

실제 자동차와 비슷하게 핸들이나 패들을 세팅할 수 있는 장비다. 본인의 신체 조건에 맞게 조절 가능하고 현장감 있는 위치 배치로 레이싱 게임 마니아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VR장비

Vr의 등장과 하드웨어의 성능이 좋아짐에 따라 주목받고 있다. 기자도 VR 장비를 체험해 봤는데 몰입감이 상당했다.
플레이스테이션VR2 공식 홈페이지
모션 시뮬레이터

움직임에 따라 의자가 실제로 무빙하는 장비다. 가격이 상당하지만 몰입감에 있어서 대단한 체험감을 제공한다. 돈과 공간이 있다면 강력 추천한다!
가마모션 공식 홈페이지
이제는 우리 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스마트폰. 스마트폰의 종류가 늘어나면서 각자가 선호하는 모델도 천차만별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모델인 아이폰과 갤럭시. 컴투스 사우들은 어떤 스마트폰을 선호하는지 또 각자의 장단점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조사해 보았다.

🗣️ 저는 현재 아이폰과 갤럭시 모두 사용하고 있는데요. 제가 선호하는 스마트폰은 아이폰입니다. 게임 회사다 보니 아무래도 갤럭시보다는 게임이 더 부드럽게 돌아가는 점이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편의성에서는 좀 불편하더라도 게이머 입장에서는 이보다 더 큰 장점은 없는 것 같아요. (황정연, 컴투스홀딩스)
🗣️ 저는 현재 아이폰 14 프로 맥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선호하는 스마트폰은 역시 아이폰입니다. 아이폰은 갤럭시에 비해 기기 호환성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는데요. 폰, 패드, 맥, 맥북 간의 기기 호환성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서 아이폰을 선택했습니다. (김명선, 컴투스)
🗣️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아이폰 15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과거 LG폰을 사용할 때는 광고가 너무 많아서 괴로웠던 기억이 있는데요. 아이폰으로 갈아탄 뒤에는 광고가 싹 사라져서 너무 좋았습니다. 삼성페이를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불편하다고 생각하지만, 애플페이가 도입되고 있어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이폰 쪽에 손을 들어주고 싶어요. (백은솔, 컴투스 홀딩스)
🗣️ 저는 아이폰을 선택하고 싶은데요. 현재 아이폰 14 프로 맥스를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역시 디자인이 우수하다는 점입니다. 갤럭시가 커스터마이징이 자유롭다는 점이 큰 장점이지만, 아이폰은 순수 디자인부터 고급스럽고 단순한 외관뿐만 아니라 UIX 디자인도 예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폰이 갤럭시에 비해서 개인화에 제한이 많지만, 디자인으로 커버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해요. (이재원, 컴투스)
🗣️ 현재 아이폰 14 프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이폰을 선택했는데요. 장점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가격 방어가 잘 되는 점이 큰 것 같습니다. 기기를 교체할 때 항상 공기계를 판매하고 있다 보니 가격 면에서도 부담이 줄어드는 게 좋아요. (고영민, 컴투스)


🗣️ 저는 갤럭시 쪽을 더 선호합니다. 갤럭시는 아이폰과는 다르게 접근성이 좋아 남녀노소 사용하기 편리하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폰은 다루기는 어렵지만, 보안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아무래도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은 큰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희승, 컴투스)
🗣️ 저는 현재 갤럭시 23 플러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도 갤럭시를 선호하는 편인데요. 삼성페이와 같은 실용성이 높은 점이 주된 이유인 것 같습니다. 애플도 최근에 애플페이가 도입되었지만, 아직은 삼성페이 정도의 접근성은 따라오지 못한 것 같아요. (김윤호, 컴투스)
🗣️ 저는 현재 아이폰 12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제 픽은 갤럭시입니다. 현재 아이폰에는 통화 녹음 기능이 없어서, 다음에는 갤럭시로 변경하려고 합니다. (정민지, 컴투스)
🗣️ 저는 iOS 개발을 위해 아이폰 13을 사용 중인데요. 아이폰은 폐쇄적인 정책 때문에 불편한 점이 많아 갤럭시로 갈아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갤럭시는 아이폰보다는 정책이 개방적이고 신기술이 빠르게 적용되는 부분이 좋다고 느꼈거든요. 그래서 저는 갤럭시 쪽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정우현, 컴투스플랫폼)
🗣️ 갤럭시에 손을 들어주고 싶은 갤럭시 S22 사용자입니다. 아이폰은 자국 내에서 지원하는 기능이 많지만, 정작 국내에서는 지원하는 기능이 많이 없는 점이 단점인 것 같습니다. 또한, 카메라 해상도가 좋다는 것도 아이폰의 대표적인 장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갤럭시 S23 울트라 이후로는 옛말이 된 것 같아 메리트가 아주 부족하다고 느껴집니다. (태보형, 컴투스)

지난 2023년 6월, 캡콤 쇼케이스 2023에서 발표된 ‘역전재판 456 오도로키 셀렉션’은 이전의 역전재판 4, 5, 6편(2007년, 2013년, 2016년 발매)을 하나로 합친 패키지다. 멀티 플랫폼 출시로 지원 언어를 늘려 2024년 1월, 한글화 되어 발매됐다.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 언어의 장벽 부딪혀 차마 해보지 못했던 역전재판 시리즈의 후반부가 공식 한글화를 거쳐 나온다는 소식에 기존작 합본인 ‘역전재판 123 나루호도 셀렉션’을 급히 구매해 스토리를 다시 살펴봤다. 😅 전작을 플레이한 지 너무 오래돼서 기존 내용이 기억이 잘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IGN 선정 25대 닌텐도 DS 게임 중 하나였던 역전재판의 리메이크작 🎮
🚩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역전재판 잡학지식
추리 게임인데 추리가 아니라고?
역전재판은 ‘우리 엄마도 할 수 있는 추리 게임’을 목표로 만들어진 어드벤처 게임’이다. 말 그대로 재판을 역전시키는 과정에서 범인의 말꼬투리를 잡아 거짓말을 밝혀내고 자동으로 진상에 도달하는 간단한 구성인 이유이다.


역전재판 시리즈 외에도 다양한 추리 어드벤처 게임들이 있다.
메인 디렉터가 주인공이라고?
역전재판 시리즈의 주인공 ‘나루호도 류이치’의 목소리 중 1~4편의 “이의 있음!” 음성은 캡콤 시나리오 라이터이자 역전재판 시리즈의 디렉터였던 ‘타쿠미 슈’의 목소리라고 한다. 게임에서 주인공의 말투도 그의 일상 표현을 그대로 옮겼다고 전해진다. 주인공의 인생을 바꿨다는 ‘학급재판’도 실제 본인이 겪은 일을 모티브로 따왔다고 한다. 참고로 5편부터는 전문 성우인 ‘콘도 타카유키’로 음성이 바뀌었다.

시리즈로 기획된 게임이 아니라고?
캡콤에서 ‘디노 크라이시스’를 만들었던 게임 제작자 ‘미카미 신지’가 신인 육성을 위해 ‘타쿠미 슈’에게 6개월을 줄 테니 자유롭게 원하는 게임을 만들라고 업무 지시를 내렸다. 이에 ‘타쿠미 슈’는 입사 전부터 만들고 싶었던 미스터리 게임의 기획서를 제출했다고 한다. 기획서는 혹평을 받았다. 변호사가 주인공인 점에 대해 부정적인 내부 반응이 있었다. 하지만 자유롭게 원하는 게임을 만들라고 한 ‘미카미 신지’의 기존 약속대로 게임 개발이 진행됐다. 입사 3년 이내의 직원들이 담당자로 배정되어 시나리오 라이터(타쿠미 슈) 1명, 그래픽 2명, 프로그래머 2명, 음악 1명, 효과음 1명 총 7명이 개발에 뛰어들었다. 그 결과, 일본 어드벤처 게임 최초로 서구권에서 히트를 쳤다. 뜨거운 반응에 후속작이 결정되어 시리즈물로 이어지게 됐다.
캡콤 해킹에서 많은 정보가 드러났다고?
2020년 11월 16일, 캡콤의 랜섬웨어 해킹으로 자료가 유출됐다. 자료에 따르면, 한국에서 ‘역전재판’의 전체 국가 판매량인 80만 장 중 약 5만 장이 판매되었다고 한다. 이는 전체 판매량의 6.4%를 차지하며, 세계 4위에 자리한다.
한편, 이번 최신작의 한국어, 중국어 현지화 비용은 약 10억이 들었다고 전해진다.

유저가 자발적으로 번역을 고친다고?
정식 한글화 이전부터 다양하게 비공식 한글 번역을 진행하여 배포하곤 했다. 지난번 합본인 ‘역전재판 123 나루호도 셀렉션’에서 오역이나 검수가 잘 되지 않은 부분을 아쉬워하며 ‘건방진용자’라는 닉네임을 가진 유저의 주도로 번역 개선 프로젝트가 진행되기도 했다. 2023년 11월 기준, 2편까지 업데이트된 개선 번역 자료를 배포하고 있다. PC판 기준으로 해당 언어파일을 덮어쓰기만 하면 된다. 정말 열정과 열의가 넘치는 역전재판 팬들이 아닌가 싶다.
🚩 ‘역전재판 456 오도로키 셀렉션’ 리뷰

🎮 출시일 : 2024년 1월 25일
🎮 플랫폼 : PS4, XBO, NS, PC
🎮 장르 : 법정 배틀 어드벤처
🎮 개발 : 캡콤(Capcom)
‘역전재판 456 오도로키 셀렉션’은 기존에 출시된 역전재판 4편, 5편, 6편의 합본이다. 역전재판 4편은 총 4개의 에피소드, 역전재판 5편과 6편은 각각 6개의 에피소드로 굉장히 긴 분량을 가지고 있다. 절대 하루 만에 모두 플레이할 수 없을 것이다. 천천히 시간을 들여 진행해야 한다.



역전재판의 기본 게임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추궁, 증거 수집, 증거 제시’ 3가지다. 법정에서 증인이나 상대방을 추궁하며 증언의 오류를 잡아내고 심리적으로 몰린 상황에서 수집했던 증거를 적절하게 들이대면 위증이 드러나거나 마음속 잠금이 풀리면서 진실을 알 수 있게 된다. 무턱대고 아무 증거물을 제시하면 패널티를 받아 게임오버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하자.



법정 외에도 증인들의 이야기나 단서를 수집하기 위해 꼼꼼히 여기저기를 살펴봐야 한다. 시리즈 내내 반복되는 이런 행위에 지루해지지 않도록 이번 작에서는 지문 채집이나 석고로 신발 자국 본뜨기 등 다양한 상호작용 이벤트를 보여주며 반복적인 탐정놀이에 신선한 느낌을 주었다.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주변 인물들의 대화나 단서 획득이 누락되면 다음 챕터로 진행이 되지 않는다. 때문에 막히는 부분이 있다면 커뮤니티 공략을 참고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는 역전재판 4편의 2D 스타일이 더 취향이다. 역전재판 5편, 6편으로 넘어가면서 인물들이 3D로 묘사되어 좀 아쉬웠다. 하지만 필자의 취향과는 상관없이, 인물들이 3D로 바뀌면서 한층 더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이야기의 몰입감을 높인다. 사건을 추리하고 스토리를 전개해 가는 과정에 어느새 게임 속으로 빠져든 스스로를 발견한다.

아쉬운 팬들을 위해 추천하는 콘텐츠
스토리를 따라가는 어드벤처 게임 ‘역전재판’. 아무래도 일방향으로 게임이 진행되니 팬으로서는 컨텐츠 종료 후 아쉬움이 남기 마련이다. 그래서 이번 리메이크에서는 게임 어셋을 계속해서 즐길 수 있도록 ‘뮤지엄’이라는 신규 컨텐츠가 나왔다. 게임 스토리를 아직 다 깨지 않은 상태여도 뮤지엄 콘텐츠를 볼 수 있다. 그래서 첫 진입 시, ‘스포일러’ 주의가 뜬다.

‘오케스트라 홀’에서는 게임 내에 등장한 OST를 모두 재생할 수 있다. ‘아트 라이브러리’에서는 공식 아트워크와 삽입된 짧은 영상들을 다시 재생 즐길 수 있다.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액션 스튜디오’인데 게임에서 캐릭터들의 모션과 더빙을 원하는 방식으로 재생하고 캡쳐할 수 있는 콘텐츠다.


(좌) 오케스트라 홀 (우) 아트 라이브러리

총평

😎 이건 좀 재밌다! | 🤔 이건 좀 아쉽다! |
✔️ 고화질 그래픽으로 큰 화면에서 역전재판을 더 넓고 또렷하게 즐길 수 있다. ✔️ 잠깐! 같은 명대사들이 더빙이 되어 사운드와 함께 더 몰입하게 된다. ✔️ 게임 분량을 모두 소진하더라도 팬들을 위한 즐길거리가 있다. | ✔️ 장소 이동 로직이 개선되지 않아 두세 번 거쳐서 들어가야 하는 불편함은 여전하다. ✔️ 입으로 후 부는 이벤트(NDS) 등을 단순 버튼 클릭으로 진행하도록 전환시킨 점은 아쉽다. ✔️ 시리즈 요약이 없기 때문에 전작 ‘역전재판 123 나루호도 셀렉션’을 꼭 먼저 해봐야 한다. |
이번 ‘역전재판 456 오도로키 셀렉션’은 과거 닌텐도 게임기(NDS, 3DS)로 출시한 전작들의 비주얼 개선과 공식 한글화가 빛을 발하는 수작이라고 생각된다.


(좌) NDS 스크린샷 (우) PC 최신판 스크린샷, 세월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는 선명함을 보여준다.
기존 팬들과 새롭게 시리즈를 접한 입문자들을 위한 완벽한 리메이크작 ‘역전재판 456 오도로키 셀렉션’의 공식 런칭 영상으로 이번 리뷰를 마친다.
© 캡콤아시아 채널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의 기쁜 발령 소식을 듣고, 특별한 장소를 찾기로 했다. 그녀가 특별히 좋아하는 인도음식을 먹기로 했는데, 그곳은 바로 영등포역에 위치한 인도음식 전문점 ‘가네샤’였다. 맛있는 음식과 소중한 만남을 기대하며 그곳으로 향했다.

영등포역에서 10분 걸으면 도착하는 곳, 가네샤는 화려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기대한다면 약간 실망할 수도 있다. 건물 외관은 전혀 화려하지 않고 내부는 어둡고 조명이 약해 보였다.
솔직히 기자는 장사를 하지 않는 것으로 오해하고 이 가게를 그냥 지나쳤다. 그러자 가게 안에서 기자를 기다리던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닫힌 줄 알았던 이 식당이 우리의 목적지였던 것이다. 식당의 흐릿한 첫인상이 강렬하게 남은 순간이었다.




간판에 포장&배달 전문이라고 쓰여있듯 내부 매장은 작은 편이다. 4인용 테이블 2개가 전부였다.
– 위치 : 서울 영등포구 도신로29사길 1 1층(영등포동), 영등포 역에서 도보 10분 –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30 (15:30 – 17:00 브레이크타임) – 매장번호 : 02-835-8883 |

메뉴는 커리, 탄두리치킨, 케밥, 난, 볶음밥 등 다양하다.
커리 야채 커리 11,000원 / 치킨 커리 12,000원 / 돼지 고기 커리 12,000원 / 새우 커리 13,000원 / 양고기 커리 13,000원 |
탄두리치킨 탄두리 치킨 반 마리 11,000원 / 탄두리 치킨 한 마리 22,000원 |
케밥 치킨티카 케밥 14,000원 / 라수니 케밥 14,000원 |
난 플레인 2,000원 / 버터 갈릭 2,500원 / 허니 2,500원 / 마살라 4,500원 / 치즈 4,500원 |
인도쌀밥 차뢀 3,000원 / 베지터블를라오 5,000원 |
볶음밥 야채 11,000원 / 치킨 12,000원 / 양고기 14,000원 / 새우 15,000원 |
기자가 골라 주문한 메뉴는 아래와 같다.

- 사그 치킨(시금치) 13,000원 + 밥
- 치킨 마살라 13,000원 + 버터갈릭 난
- 탄두리 치킨 4조각 반마리 11,000원
- 허니 난 2,500원
- 플레인 라씨 2,500원
사그 치킨(시금치) VS 치킨 마살라
커리를 하나 시키면 밥이 기본으로 1개 제공되는데, 난으로 교환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밥 1개를 버터갈릭 난으로 교환한 뒤 허니 난을 추가했다.


주문한 시금치 커리. 시금치를 평소 좋아하지 않지만 식당의 주력 메뉴로 보여 주문해 봤다. 묽은 커리를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꾸덕한 질감이라 신기했고, 시금치의 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짠 맛이 강한 편이고 밥과 함께 먹으면 궁합이 좋다. 처음 먹어보는 향을 느낄 수 있다. ‘이것이 인도음식인가’ 싶었다. (사실 함께 나온 치킨 마살라가 너무 맛있어서 시금치 커리를 조금 남겼다).

울면서 바나나를 먹는 기영이 짤을 아는가? 베스트 메뉴인 치킨 마살라를 먹은 기자와 친구의 반응이 딱 기영이 같았다. 너무 맛있어서 친구와 한 입 먹고 쳐다보고, 또 한 입 먹고 서로 쳐다봤다. 매콤 달콤한 토마토의 맛.
살짝 매운 듯했지만 다채로운 맵기와 맛으로 훈련된 한국인에겐 우스운 맵기였다. 커리 안에 큼직한 닭고기가 들어가 있는데, 밥을 자작하게 비벼 함께 먹으면 잘 어울린다. 살짝 묽은 질감이므로 옷에 흘리면서 먹기 딱 좋다^ㅠ^ 조심하시길.
허니 난 vs 갈릭 버터 난
‘있잖아 난… 난이 정말 좋아..!’ (개그)

정말로 주문해야 하는 것은 바로 이 난이다. 그 중 허니 난은 정말 필수로 주문해야 한다. 마치 고르곤 졸라 피자같이 꿀이 매력적인 허니 난은 치킨 마살라 커리와 찰떡궁합이다. 함께 먹으면 달콤한 맛이 강한 허니 난의 단점이 완벽히 보완되며 오히려 환상의 조합을 이룬다.
특히 치킨 마살라에 찍어 먹으면, 그야말로 단짠의 조화를 이룬 천상의 맛이다.
갈릭 버터 난은 갈릭 바게트를 연상케 했다. 살짝의 달콤한 꿀맛과 구운 갈릭의 맛이 느껴진다. 다만 개인적으로 조금 애매한 맛이라고 생각했다.
커리를 먹는데 밥을 먹지 않는다면 조금 아쉬울 것 같아 밥 1개를 난으로 교체하지 않았던 과거의 내가 후회 스러웠다. 난이 너무 맛있었기 때문! 밥을 굳이 고집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밥을 난으로 모두 교환하길 추천한다!
치킨 탄두리


치킨 탄두리 4조각. 개인적으로 인도 음식점을 갈 때마다 항상 시키지만 막상 먹고 나면 후회하는 메뉴다. 그럼에도 왜 자꾸 시키게 되는지 모르겠다. 메뉴판 속 사진이 너무나 먹음직스러워서일까.
실제로 조리되어 나온 치킨 탄두리는 살이 꽤나 오동통하게 붙어있었다. 조금 퍽퍽한 식감이다. 사장님이 주신 특제 소스에 탄두리 치킨을 찍어먹으니 맛이 더욱 좋았다.
플레인 라씨

플레인 라씨는 떠먹는 요플레 같다. 걸쭉한 느낌이라 빨대로 먹기 힘든 느낌^^ 플레인 맛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특유의 새콤함은 잘 느껴지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단맛을 좋아하는 기자는 맛있게 먹었다.

사그 치킨(시금치) + 밥 | ⭐⭐⭐ |
치킨 마살라 + 버터갈릭 난 | ⭐⭐⭐⭐⭐ |
탄두리 치킨 4조각 반마리 | ⭐⭐⭐ |
허니 난 | ⭐⭐⭐⭐⭐ |
플레인 라씨 | ⭐⭐⭐ |
치킨 마살라 커리는 재방문한다면 단독으로 2개 시켜 먹을 정도로 맛있다. 허니 난은 평소 주식으로 삼고 싶을 정도다. 담백하며 달콤해 생각나는 맛!
인도 커리를 맛보고 싶다면 영등포 역 근처 ‘가네샤’를 기억하자. 배달 전문 식당이라 배달시켜 맛볼 수 있겠지만, 또 매장에서 먹는 즐거움은 다르지 않은가. 평범한 식당 외관과 달리 가게의 식기는 꽤나 그럴듯하니 한번 가보는 건 어떨까.
SNS가 일상이 된 요즘. 여행을 가거나 일상에서도 핸드폰 카메라를 활용하여 사진이나 영상을 쉽게 촬영하곤 한다. 하지만 핸드폰 카메라로 영상을 촬영하다 보면 주변 환경의 영향이나 본인의 손 떨림 때문에 영상이 흔들려 아쉬움을 느낀 적이 많을 것이다. 이럴 때 손쉽게 전문가처럼 촬영할 수 있는 도구가 있으니! 바로 오즈모 모바일이다.
오즈모 모바일6

[제품 스펙]
제품명: 오즈모 모바일6
가격: 199,000원
제조국가: 중국
무게: 309g
작동시간: 약 6시간 24분(가장 이상적인 환경에서)
오즈모 모바일은 핸드폰을 거치시켜 짐벌 카메라로 둔갑시키는 촬영 보조도구다. 짐벌은 카메라로 동영상이나 사진을 촬영할 때 내부의 자이로 센서와 가속도 센서로 움직이는 반대 방향으로 본체를 기울여 흔들리지 않는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장치를 말한다.


사용 방법은 정말 간단하다. 핸드폰을 클램프와 결합하고, 오즈모 모바일을 펼쳐준 뒤 핸드폰과 오즈모 모바일을 결합해 주면 준비 끝이다.
물론 이렇게 사용해도 훌륭한 짐벌 기능을 사용할 수 있지만, DJI에서 제공하는 어플을 활용하면 팔로우모드, 틸트잠김, FPV, SpinShot, 타임랩스, 다이나믹줌, 제스처 컨트롤, 파노라마 등의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촬영 튜토리얼 또한 제공한다. 초보자도 전문가처럼 촬영할 수 있도록 많은 가이드를 제공해 주니 꼭 활용해 보자.



짐벌 기능으로만 들고 다니기엔. 뭔가 짐이 많아질 것 같은데? 삼각대도 들고 다니고…. 셀카봉도 들고 다니면 여행 다니면서 벌써 짐이 한가득이지 않은가!!! 라는 생각이 든다면 걱정은 접어두어도 좋다. 오즈모 모바일 6에는 자체 내장된 확장로드와 부착할 수 있는 삼각대가 있어 오즈모 모바일6 하나면 오히려 가지고 다니던 짐을 줄일 수 있다.


여기에 한 가지 더! 조금 더! 조금 더 편해지기 위해서 별도 구매품이긴 하지만, 맥세이프 마운트를 준비한다면 핸드폰과 클램프의 결합시간 마저 아낄 수 있으니, 여타의 셀카봉과 구형 오즈모 모바일과 비교해 본다면 정말 획기적이라 할 수 있다.



(무게의 문제로 작은 핸드폰으로 테스트)
사용 후기

기자는 오즈모 모바일 2세대를 굉장히 오랫동안 써와서 장단점이 더욱더 많이 체감됐다. 오즈모 모바일 2세대는 사용하지 않을 때 부피와 무게가 너무 무겁고, 사용하기 전부터 밸런스를 맞춘 다음에 전원을 켜야 했던 불편함이 있었다. 반면, 오즈모 모바일6는 무게도 가볍고, 접었을 때 부피도 굉장히 컴팩트하여 사용하는데 정말 편리했다. 아쉬운 점을 꼽자면 핸드폰 무게가 무겁고 커질수록 짐벌 기능이 조금 버거워 보였다. 하지만 이 또한 2세대의 경우엔 크고 무거운 핸드폰은 아예 사용을 못 했던 점에 비하면 큰 발전이라 할 수 있겠다.
세상 만만한 키우기 게임 ‘소울 스트라이크’와 모바일 RPG의 전설 ‘제노니아’가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를 진행했다.

게임에 접속하자마자 ‘제노니아’와의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이벤트가 눈길을 끈다. ‘제노니아’ 팬이면서 ‘소울 스트라이크’를 처음 접하는 유저라면 어느 부분부터 건드려야 할지 다소 감이 오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이번 기사에선 ‘소울 스트라이크’와 ‘제노니아’의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를 간단히 정리해 보고자 한다.

새로운 동료 리그릿 추가!
‘소울 스트라이크 X 제노니아’의 컬래버레이션 이벤트 중 가장 큰 핵심은 역시 동료 리그릿이 아닐까. ‘제노니아1’부터 유저들과 함께한 핵심 주인공으로 ‘소울 스트라이크’에 신규 동료로 합류하게 됐다. 진화를 진행할수록 보다 강해지는 성질의 캐릭터다.


리그릿은 제노니아 시리즈의 최신작 ‘제노니아 : 크로노브레이크’에서 역시 등장한다.



‘소울 스트라이크 X 제노니아’ 컬래버레이션 속 리그릿은 ‘제노니아 : 크로노브레이크’ 속 모습과 다르다. ‘제노니아 4편’ 이후부터 ‘제노니아 : 크로노브레이크’ 이전의 모습을 기반으로 등장하기 때문이다. ‘소울 스트라이크’ 속 리그릿은 컬래버레이션 상점 내 암흑 상인에게서 계정 당 1회 한정으로 아주 값싸게 획득할 수 있다. 75,000 Z코인만 있으면 된다. 기본적으로 리그릿 동료 획득 자체는 어렵지 않다. 당장 오늘 게임을 시작한 유저라도 이벤트 던전을 조금만 플레이하면 쉽게 입수할 수 있다.
하지만 ‘소울 스트라이크’에서 동료를 바로 배치할 순 없다. 일정 구간 이상의 게임 진행이 필요하다. 다만 게임을 시작하고 30분 안에는 무조건 도달할 수 있는 정도다. 때문에 오늘 ‘소울 스트라이크’를 뉴비라도 부담 없이 리그릿을 동료로 획득 후 편성할 수 있다.


이벤트에서 아주 쉽게 획득할 수 있는 동료 리그릿
‘소울 스트라이크’를 평소 즐겨왔던 유저라면 리그릿을 한번 획득한 정도로 만족하지 않을 것이다. 여러 번 입수해 각성하고 싶을 테다. 암흑 상인에서 리그릿을 구입할 기회는 계정당 1회로 한정되어 있지만, 그 외 픽업 소환을 통해서도 리그릿을 입수할 수 있다. 일정 구간 이상 소환을 진행하면 확정적으로 리그릿을 지급해 준다. 때문에 동료의 추가 입수 어려움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신규 스킬 ‘디바인 소드’ 추가!
스킬 ‘디바인 소드’가 추가됐다. 과거부터 ‘제노니아’ 시리즈를 즐겨온 유저라면 디바인 소드 스킬의 존재를 모를 수 없을 것이다. 원작에서 강력한 스킬이었던 만큼 ‘소울 스트라이크’에서 역시 디바인 소드는 스킬 중에서도 큰 존재감을 갖는다. 컬래버레이션 기간 동안만 획득 가능하니 관심 있는 유저들은 노려봐도 좋겠다.


디바인 소드는 뉴비가 쉽게 입수할 수 있다. 또한 성능과 연출 모두 뛰어나기 때문에 스킬을 사용하는 재미 역시 충분하다.
최초 입수는 컬래버레이션 상점 내 암흑 상인에게 간단히 할 수 있다. 이후 추가적으로 입수하고 싶다면 리그릿 입수와 동일하게 픽업 소환을 하면 된다. 스킬의 추가적인 각성을 원하는가? 디바인 소드 스킬 입수 한 번 정도로는 만족할 수 없는가? 일정 구간 이상 픽업 소환을 진행할 경우 확정적으로 디바인 소드를 지급받을 수 있다. 부담 없이 스킬 입수가 가능하니 걱정은 NO~


입수 방법도 쉽고 성능 역시 출중한 디바인 소드 스킬을 꼭 편성해 플레이 하도록 하자. 원작에서의 강력한 성능, 그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소울 스트라이크 x 제노니아’의 컬래버레이션 ‘마계’ 던전 추가!
‘제노니아’ 전용 스토리 스테이지인 ‘마계’가 추가됐다. 신규 마계 던전에서는 ‘소울 스트라이크’와 ‘제노니아’의 특별한 이벤트 스토리가 펼쳐진다. ‘소울 스트라이크’의 주인공과 리그릿 그리고 ‘제노니아’ 시리즈에서 보았던 익숙한 얼굴 랑그와 함께 진행되는 컬래버레이션 스토리를 감상해 보자. 두 게임을 모두 플레이하는 유저라면 순식간에 빠져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제노니아’를 모르고 평소 ‘소울 스트라이크’만 즐겼던 유저라도 이벤트 스토리의 흐름을 따라가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이벤트 던전에서는 과제를 달성하면 스페셜 재화 ‘Z코인’을 습득할 수 있다. Z코인으로 암흑상인에게서 다양한 아이템을 구매할 수도 있다. 던전에서 다양한 아이템을 습득하면 캐릭터 성장에 도움이 된다.


이벤트 던전을 진행하며 중간중간 보이는 스토리 파트는 더욱 컬래버레이션 플레이를 재미있게 만들어준다.
‘소울 스트라이크’를 방치해두다가 중간중간 진행되는 스토리 파트를 놓쳤는가? 걱정할 필요 없다. 플레이어가 진행한 스토리 파트에 한해 스토리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이벤트 컷씬을 다시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핸드폰을 방치한 채 게임을 진행해도 상관없다.

정리하며
이렇게 ‘소울 스트라이크’와 ‘제노니아’의 컬래버레이션 이벤트의 핵심을 간단히 정리해 봤다. 물론 앞서 언급한 부분들이 이벤트의 전부는 아니다. 영혼 장비, 프로필 아이콘, 요리, 칭호 등 다양한 ‘제노니아’와의 컬래버레이션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절대 하루 안에 끝낼 수 없는 방대한 컨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평소 ‘소울 스트라이크’와 ‘제노니아’를 즐겼던 유저라면 당연히 재미있게 즐길 수밖에 없는 이벤트가 될 것이며, ‘제노니아’를 모르는 유저라도 이 기회에 ‘제노니아’ IP 매력에 빠져 입문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겠다. ‘소울 스트라이크 X 제노니아’ 컬래버레이션 이벤트에 관한 더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다면 하단 링크에서 확인해 보자!

개발사: 닌텐도
유통: 닌텐도
플랫폼: 닌텐도 스위치
발매일 : 2023년 7월 21일
장르 : AI액션, 실시간 전략 게임(RTS)
2001년 첫 작품이 발매한 뒤로 어느덧 시리즈의 4번째 정규 작품인 피크민4가 2023년에 발매했다. 피크민 시리즈의 핵심은 주어진 시간 안에 치밀한 계획을 수립해 미지의 행성에서 전투하고 탐사하는 게임이다. 실시간으로 조작하고 판단하는 것, 흔히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RTS 장르의 핵심이다.


다른 RTS 장르의 게임과 피크민 시리즈의 차이점이 있다면 조작하는 캐릭터가 하나라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RTS 장르라면 플레이어는 여러 유닛을 한 번에 조종하는 형식의 게임 플레이를 하게 되는데 피크민 시리즈의 경우 여러 유닛을 조종하는 캐릭터를 조종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오늘 기사에서는 독특한 플레이 방식을 지닌 피크민 시리즈의 최신작, ‘피크민 4’에 대해 더 소개해 보고자 한다.
제한에서 생기는 계획 수립
피크민4의 핵심은 미지의 행성을 탐험하는 것이다. 한 번에 돌아다니기에는 시간이 꽤 걸리는 넓은 스테이지에서, 플레이어는 하루라는 제한된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일을 해내야 한다. 물론 하루가 지나간다고 이미 플레이했던 스테이지로 되돌아가지 못하는 경우는 없다. 며칠에 걸쳐서 스테이지에 대한 적응을 해보자.

하지만 날짜가 흐른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하루의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고 어디에 집중하고 어느 지점을 먼저 방문할 것인지 ‘계획’을 수립하여 스테이지를 탐험해야 한다. 계획을 정하지 않고 그저 흥미가 이끄는 대로만 스테이지를 진행한다면 하루의 시간은 지나갔지만, 이룬 것은 없는 그저 시간만 낭비한 결과를 맞이하게 된다.


하루라는 시간제한이 부담될 수 있으나 계획 수립에 있어서 엄청난 부담이 되지는 않는다. 게임 자체의 난이도가 크게 높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빽빽한 계획 수립까지는 아닌 적당히 오늘은 필드에서 어떤 결과를 목표로 할까? 정도의 단순한 계획만 세워도 게임을 플레이하는 데 있어서 크게 지장이 없다.
점진적으로 확장되어 가는 복합적인 필드
기존 피크민 시리즈의 경우 시간제한이 플레이에 매우 큰 영향을 끼쳤다. 피크민1을 예로 들자면 30일의 주어진 시간이 존재했고 플레이어는 30일 안에 엔딩을 봐야 했다. 초보자 입장에서는 매우 부담되는 ‘특정 시간 안에 임무를 완료해야 엔딩을 볼 수 있다.’는 특성을 가진 게임이기에 깊은 탐험은 할 수 없었다.
하지만 피크민4의 필드는 깊고 길게 탐험해야 한다. 둘 중 하나라도 놓치는 일은 없다. 기존 시리즈와 달리 하루의 시간제한은 존재하나 30일 안에 임무를 완료해야 한다는 특성은 없어져 필드를 보다 더 깊게 탐험할 수 있게 되었다.


피크민4의 필드는 이전 작들과 비교해서 매우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다. 수직적으로도 수평적으로도 필드가 확장되어 탐험하는 재미는 당연히 시리즈 중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 하루라는 주어진 시간에서 한정된 자원을 보다 더 효율적으로 배치하려면 필드의 구조를 이해하고 지름길을 만들어서 이동하자. 이동 시간의 단축이야말로 필드를 탐험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이다.


한정된 자원, 탐험하는 데 있어서 제한된 시간, 필드 내 구석구석 배치되어 있는 보물들과 점진적으로 수직과 수평 모두 확장되어 가는 복합적인 필드의 조합 등 이들 중 그 어느 하나도 대충 만든 부분이 없기 때문에 플레이어의 탐험 욕구를 더더욱 증진하며 게임에 빠져들게 만든다.

계획력 배틀을 통한 플레이어 간 대결
게임 내 스토리 모드말고 부가적인 콘텐츠로 ‘계획력 배틀’이 존재한다. 기본 규칙은 2명의 플레이어가 한정된 시간 내 어느 쪽이 더 많은 목표를 달성하는가이다. 간결한 목표라고 볼 수 있으나 PVP 콘텐츠이기도 하고 앞서 언급한 게임에서 중요한 계획력은 플레이어의 빠른 판단을 요구한다.

다소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콘텐츠이기는 하나 어디까지나 게임 내 부가 요소이고 플레이어가 스토리 모드를 진행하면서 배워온 기술과 단련된 기획력 수립을 단시간 내에 쏟아붓는 모드라 생각하면 PVP 모드도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다.

보는 것으로는 전하기 힘든 시리즈의 매력
이렇게 피크민4의 대한 소개와 장점을 소개했으나 사실 텍스트만으로는 이 시리즈의 매력을 전달하기가 힘들다. 게임을 플레이해 보지 않고 보기만 하면 뭐 하는 게임인지 쉽사리 감이 오지 않기 때문이다. 보는 것보다 플레이의 매력이 매우 큰 시리즈이기 때문에 닌텐도 스위치를 가지고 있다면 꼭 플레이해 보기를 추천한다. 구매가 부담스럽다면 체험판도 존재하기 때문에 체험판으로 먼저 플레이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직장인에게 주말이란 한 주간의 업무를 마치고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달콤한 시간이다. 대부분의 직장들에게 주어지는 휴식인 만큼 주말 관광지로 향하는 교통편과 각종 공연 티켓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다. 컴투스 사우들이 조금이라도 편하고 즐겁게 주말을 보낼 수 있도록 기자만의 소소한 복지몰 활용 꿀팁을 전해보겠다.

기자가 바다의 매력에 푹 빠져있을 시절, 주말마다 기차표나 버스표를 알아보곤 했다. 하지만 서울 출발 기차표는 2주 전에 예매해야 자리가 있었다. 당장 바다에 가고 싶어도 가지 못했던 슬픈 기억… 통상 기차표 예매 시 코레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표를 구매하는데, 피크 시간대(금요일 저녁 서울 출발, 일요일 저녁 서울 복귀) 기차표는 일주일 전 예매를 노리더라도 매진일 때가 많았다.
그렇다고 소중한 주말을 포기할 순 없는 법! 티켓을 구하다가 우연히 복지몰에서도 기차표 예매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코레일 홈페이지 및 앱과 구매 가능한 티켓을 비교했더니, 놀랍게도 복지몰에 티켓이 남아있었다! 코레일에서 매진된 기차표를 간혹 복지몰에선 예매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좀 더 여유롭게 표를 구할 수 있게 됐다. 명절마다 고향에 내려가는 사우들은 특히 주목해 보는 게 어떨까.

복지몰 문화여행 > 여행탭 > 웹투어(기차예매)에 들어가면 기차표를 예매할 수 있다. 아래는 복지몰에서만 확인 가능한 기차표다. (2024년 2월 18일 15시 40분 검색 기준)
복지몰

코레일

복지몰 vs 코레일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보면, KTX125(16시 02분 출발)와 KTX173(19시 47분 출발) 기차표가 매진되어 예약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하지만 복지몰에선 좌석으로 배정되어 예약이 가능한 걸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오프라인 역 창구에서 티켓 발매 시 입석 + 특정구간 자유석으로 발매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복지몰을 활용하면 입석이 아닌 좌석을 배정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그리고 또 한 가지 꿀팁을 드리자면, 복지몰에선 기차표 예매 시 목적지의 박물관 전시관 입장권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선택한 시간대에 따라 추가할인도 가능하다.
그래도 계획하는 여행 직전 주보다는 2주 전쯤 기차표를 예매하는길 권한다. 원하는 시간대에 안전하게 티켓을 잡기 원한다면 말이다.
📣 참고
명절 당일에는 복지몰에서도 표를 구하기 힘들다. 다만, 명절 연휴 전후 평일은 주말 기차표처럼 코레일 홈페이지와 달리 자리가 비는 경우가 있다.

원하는 열차 티켓을 찾았다면 예약으로 넘어가면 된다. 우선 예약자 정보를 입력하고, 개인정보 이용 관련 동의 후 결제 옵션을 선택하면 된다. 이때 ‘복지포인트 모두 사용’에 체크 표시 한 번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결제를 마치면, 카카오톡으로 예매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승차권을 직접 출력하거나 예매 내역 취소가 필요한 경우, 복지몰 홈페이지 ‘예약확인 및 결제’ 페이지에서 진행하면 된다.
장단점 비교
코레일 홈페이지와 복지몰에서의 기차표 구매 장단점을 비교해봤다. 아래 장단점을 잘 확인해서 본인에게 맞는 티켓을 구매해보자.
장점 | 단점 |
1. 표를 구할 확률이 높다. 2. 앉아서 갈 확률도 높다. 3. 선택한 시간대에 따라, 비인기 노선은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다만, 코레일도 복지몰과 동일한 정책을 갖고 있다.) 4. 목적지 내 추가적인 놀거리 티켓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5. 복지포인트로 바로 결제가 가능하다. | 1. 표를 취소할 일이 생길 때, 복지몰에서 취소가 필요해 번거롭다. 2. 코레일 멤버십 포인트 적립이 없다. |

복지몰에서 항공권도 구매할 수 있다. 비행기를 타야만 여행을 느끼는 컴투스 사우분들은 주목!

국내 항공권은 문화여행 > 여행탭 > 웹투어(국내항공)에서 예매할 수 있다. 다만, 항공권은 타사 스카이 스캐너 등 비교 어플에서 구매하는 것이 더 저렴할 수도 있다. 꼼꼼히 가격을 비교해 보고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복지몰이 아닌 타사 항공권 비교 어플에서도 복지카드로 결제가 가능하니 말이다. 이 경우 복지카드로 결제한 다음, 복지몰에서 포인트 차감 신청을 하면 된다.
이 외에도 문화여행 > 여행탭 하위 메뉴에서는 패키지, 자유 여행 상품도 확인할 수 있다. 국내 메이저 여행사들과 제휴되어 있으니 살펴봐도 좋겠다.
교통 티켓뿐만 아니라 공연 티켓도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 티켓 정보는 문화여행 > 공연/영화 > 특가할인 공연 탭에서 확인 가능하다. 공연/전시 티켓 종류가 많진 않지만, 간혹 특별전이 올라올 때가 있다. 특별전을 활용하면 가격적 혜택을 누릴 수 있으니 유심히 지켜보다가 GET해보자!

결제 전 확인할 부분이 있다. 바로 해외 /할부/가족카드 건은 포인트 신청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깜빡하고 3개월 후 과거에 사용한 카드 내역 또한 포인트로 차감 신청이 어렵다고 한다. 복지카드를 쓰면 잊지 않고 차감 신청 하시길 바란다.


이와 더불어 복지몰 최저가몰에서 산 상품이 포털 네*버 최저가보다 비쌀 경우, 환불 또는 차액 보상받을 수 있다고 한다. 복지몰 내 최저가 보상 가이드를 따라 지원받으면 된다.
마치며
봄을 맞이해 여행을 계획하는, 가족을 보러 고향에 가는, 주말 공연을 즐기는 모든 사우분들이 복지포인트로 행복한 주말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됐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친다.

케이팝 종주국, 대한민국에 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아이돌 그룹’에 관심을 갖게 된다. 그러나, 오늘 함께한 이들의 케이팝 사랑은 조금 남다르다. 누군가에겐 잠시 스친 열병이 이들에겐 좀처럼 식지 않는 현재 진행형 열정이다. 무엇이 이들을 케이팝에서 헤어 나올 수 없게 만들었을까? 회사 내 케이팝 러버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 이름을 닉네임으로 사용해 보려고 합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마크 (NCT): 동방신기부터 NCT까지, 모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을 내리사랑하고 있는 핑크 블러드 마크입니다.
텐 (WayV): 안녕하세요. NCT의 중화권 유닛 웨이션브이의 TEN을 사랑하는 쩐니이자 10vely입니다. 닉네임은 텐으로 하겠습니다.
조이 (RedVelvet): 저도 마찬가지로 모 엔터 소속 그룹들의 음악을 즐겨 듣는 레베럽입니다. 닉네임은…조이로 하겠습니다
키 (SHINee): 전 본투비 샤이니 월드입니다. 링딩동의 마력 빠져 허우적대다 정신을 차리니 어느새 15년이 흘러 있더라고요…? 닉네임으론 단 한 번도 바뀐 적 없는 저의 최애 ‘Key’의 이름을 빌릴게요!
우즈 (WOODZ): 오랜 휴덕을 깨고 케이팝 씬에 돌아온 고무신 우즈입니다. 고무신인 이유는… 우즈가 현재 군대에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 케이팝에 빠진 순간, 기억나시나요?
조이: 초등학생 시절 춤과 노래를 따라 하며 자연스럽게 입문했어요.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무대를 준비했던 게 기억에 남아요.
우즈: 저도 비슷하게 어릴 적부터 좋아하기 시작해서 자연스럽게 덕후로 레벨 업을 한 케이스예요. 초등학교 때, 동방신기를 보기 위해 밤을 새웠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마크: 동방신기, 인피니트, NCT까지… 최초의 순간이 딱 떠오르지 않을 만큼 꾸준히 좋아했어요. 특히 SM엔터테이먼트에서 만드는 음악을 좋아해 신인이 나올 때마다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진 것 같아요. 아, 최초로 산 첫 번째 내돈내산 앨범은 기억나요. H.O.T 1집이었습니다. 진정한 내리사랑 (웃음).
키: 저는 그 순간이 아직도 무척 또렷하게 기억나요! 우연히 키가 ‘링딩동’ 무대에서 매번 다른 손동작으로 곡을 표현한단 얘기를 듣고 영상을 찾아봤어요. 정말 매 순간 다르게 무대를 소화하는데, 심지어 모든 동작이 멋진 거예요! 어떻게 사람이 저렇게 감각적이지? 정말 큰 충격을 받았어요. 그 이전에도 유명 아이돌을 소소하게 좋아하긴 했지만, 제대로 ‘빠졌다’고 표현할 만한 건 이때가 처음이었어요. 그래서 제게 케이팝이란 시작과 끝 모두 샤이니예요.
텐: 프로듀스 101을 예능으로 보던 케이팝 리스너이던 제게 어느날 친구가 아스트로의 ‘니가불어와’ MV를 보여주었고..
그날부로 훌륭한 케이팝 광인이 되었답니다. 차은우 군의 실물이 너무 궁금해 팬 싸인회에 발을 들이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그렇다면 언제 내가 단순한 리스너를 넘어 케이팝 ‘덕후’라는 생각을 하게 되셨나요?

텐: 콘서트에 못 가면 죽음뿐이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
우즈: 제약 많은 초등학생 신분으로도 열심히 공개방송을 보러 다녔을 때.
키: 생각보다 많은 걸 알고 있을 때.
조이: 나도 모르게 안무를 다 외우고 있음을 깨달을 때?
마크: 내가 좋아했던 아이돌이 케이팝 시조새 소리를 듣는데, 난 여전히 케이팝이 좋다는 걸 느낄 때!
내 덕질 인생에서 가장 쇼킹했던 노래를 꼽는다면?
키: 샤이니의 ‘Lucifer’요. 제가 반삭한 남자를 좋아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어요. 덧붙이자면, 여기서 반삭이란 그냥 반만 민 게 아니라, 반은 밀고 반은 길러서 파마를 한… 매우 유니크한 스타일이었습니다.
조이: ‘RBB’요. 레드벨벳의 모든 컨셉을 다 사랑하지만, 이 노래만큼은… 끝내 품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 난해하고 어려운 노래마저 찰떡같이 소화하는 레드벨벳은 정말 최고였어요️.
텐: NCT127의 ‘스티커’. 피리 소리의 향연을 처음 듣고 정신이 아득했던 기억이 나네요. 트렌디한 것 같긴 한데, 너무 앞서 나간 나머지 미래 음악 같은 충격적인 곡이었습니다. NCT의 또 다른 유닛인 NCT U의 ‘일곱 번째 감각’은 조금 다른 의미로 쇼킹했어요. 그동안 SM 엔터가 잘하던 장르와 다른 무드인데, 난해하기까지 해서 많이 낯설었죠. 데뷔곡이니 기존의 성공 공식을 답습해 안전하게 갈 수도 있었을 텐데, 새로운 시도를 한 점이 좋았습니다. 심지어 모든 멤버들이 찰떡같이 소화를 잘하더라고요! Neo Culture Technology라는 이름값을 제대로 하는 팀 같아요.
마크: 저도 NCT U의 ‘일곱 번째 감각’이 인상적이었어요. 우연히 <프로듀스 X101>의 ‘일곱 번째 감각’ 무대를 접했는데, 아무래도 연습생들이 구성한 무대라 그런지 퀄리티가…많이 아쉬웠죠! ‘뚝딱번째 감각’이라는 별명을 붙었을 정도니까요(웃음). 그런데, 한편으론 궁금한 거예요! ‘도대체 원조는 어떤 거야? 이걸 소화할 수 있는 팀이 있어?’. 그렇게 원곡 무대를 하나, 둘 찾아보다 보니… 어느새 NCT에 스며들고 말았어요. 사실, ‘NCT’라는 그룹이 데뷔한다는 얘기를 듣고 ‘아니, 이런 아기들을 데리고 뭘 한다고…’하고 생각했는데… 내리사랑 DNA가 어디 가지 않더라고요.
우즈: 어느 순간부턴 특정 그룹의 팬을 넘어 케이팝 장르 자체를 좋아하게 됐어요. 케이팝이면 뭐든 OK 수준으로 다양하게 듣다 보니 우즈라는 가수도 알게 되었죠. 원래는 노래를 즐겨 듣는 정도였는데, 어느 날 우연히 ‘심연’ MV를 보고 제대로 치이고 말았죠! 처음으로 ‘가수’ 우즈가 아니라 우즈 ‘본체’가 궁금해져서 검색했더니… 최신 사진이 모두 빡빡 민 머리에 국방색 제복을 입은 것뿐이더라고요?! 알고 보니 입대를 한 지 얼마 안 된 거였어요… 제 케이팝 인생에서 가장 충격적인 순간이었지만! 고무신, 해보기로 했습니다.
모두 자신의 ‘최애’와 관련된 순간을 말씀 해주셨네요! 최애 레전드 직캠 공유 부탁드립니다!
텐: 전설의 NCT Nation 콘서트 무대를 보고 텐에게 빠졌어요. 친구 따라간 콘서트인데 딱 WayV 무대를 하던 중에 장치 고장이 있었거든요. 멤버 6명이 좁은 리프트에 선 상태로 약 20분 정도 멈춰있었는데 멤버 전원이 외국인이라 곤란했을텐데 20분간 마이크를 들고 팬들과 한국어로 소통하고 상황을 수습하려고 노력하더라고요. 공연이 재개되고 텐만 보이더라고요. 다음 날 바로 일본 콘서트표를 구해서 일본 콘까지 야무지게 다녀왔습니다. 레전드 무대는 아무래도 솔로로 나왔던 음원 Birthday 안무 영상이에요. 어.. 어케한거임? 싶은 안무가 정말 멋져요.
마크: 청력을 잃고 시력을 얻게 된다는 그 유명한 직캠! 6년 전에 올라온 영상이지만, 아직도 조회수 상승 중인 그 레전드 직캠을 놓고 갑니다. 눈이 피로하시다면 한번 시청해보세요ㅇㅁㅇ
우즈: 모든 수록곡이 제 취향인 명반 <OO:LI>를 들어보길 권하고 싶지만… 하나만 고르라면 이 영상을 추천하겠습니다!
조이: 제 최애 컨셉은 <Feel My Rhythm> 앨범의 발레 컨셉이에요. 다들 정말 공주 같지 않나요? 하지만, 역시 레전드 직캠이라면 헤어, 메이크업, 코디 3박자가 최고로 잘 맞아떨어진 이 피카부 무대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네요.
키: 커리어가 엄청난 프로 아이돌인 만큼 하나만을 꼽기가 너무 힘들어서… 그렇다면 작년 활동 중 최애 무대였던 이 곡을 추천합니다.
나의 최애 멤버와 실제 이상형이 비슷한 편인지도 궁금합니다.
키: 케이팝에 관심을 갖기 전엔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서 뚜렷한 이상형이 없었어요. 제겐 케이팝의 기준도, 이상형의 기준도 모두 키인 셈이죠(웃음). 하지만, 문득 생각해 보니 컨셉추얼하고, 트렌디한 무대를 즐겨하는 샤이니를 좋아하게 된 게 우연이 아니라는 생각이 조금 드네요.
조이: 남녀불문 웃는 얼굴이 예쁜 사람을 좋아해요. 시우민, 조이, 앤톤… 특히 시원한 입매와 건치 미소를 가진 사람을 보면 나도 모르게 시선이 가는 것 같아요. 하지만, 실제 이상형과는 살짝 다릅니다.
우즈: 그간 좋아했던 사람들 사이에 뚜렷한 공통점이 없어서 저도 제 취향을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항상 본업을 잘하는 멤버들을 가장 좋아했어요. 자신이 하는 일에 확신을 가지고 진심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 저도 모르게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특히, 그것이 작사·작곡이라면…? (기절)
마크: 저도 비슷한 것 같아요. 실력 있고, 웃는 게 예쁜 사람들을 좋아했어요. 항상!
텐: 원래 강아지상의 귀여운 스타일을 좋아했는데 텐을 만난 이후로 취향이 변했어요. 케이팝에 한정해서 말하면 춤 잘추는 메인보컬을 좋아합니다. 사실 보컬이 춤을 잘 추기가 쉽지 않은데요, 이걸 해내면 그룹 전체의 퍼포먼스 퀄리티가 올라가요! 참고로 텐은 노래 잘하는 메인댄서 입니다. ㅎㅎ
내가 생각하는 케이팝의 매력은?
마크: 외모부터 실력까지, 모든 걸 갖춘 종합선물세트! 콘서트 이외에도 팬 사인회, 사진전, 팝업 스토어까지, 다양한 컨텐츠로 추억을 쌓을 수 있단 점이 매력적인 것 같아요.
조이: 저도 다양한 콘텐츠에 한 표를 던집니다. 노래를 듣고, 무대를 보는 것 외에도 팬들을 위한 콘텐츠가 이렇게 많은 장르가 또 있을까요? 요즘엔 자체 콘텐츠도 무척 풍성해 케이팝에 빠지면, 아이돌 못지않은 바쁜 시간을 보내게 된답니다.
우즈: 그 과정에서 일방적인 소비가 아니라 가수와 팬이 티키타카를 하며 쌍방으로 소통한다는 점도 케이팝의 특징이자 매력 같아요. 그 때문에 소비자가 더 깊이 몰입해, 강력한 애정 관계를 형성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텐: 트렌드의 정점에 있는 종합예술이라는 것! 이젠 글로벌 음악시장에서도 공고한 위치를 차지한 만큼, 시장을 리딩한다는 자부심도 느낄 수 있어요!
키: 그래도 케이팝의 가장 근본엔 역시 가수들의 뛰어난 실력이 있지 않을까요? 팝과 달리 번역 없이 바로 그 감성을 느낄 수 있단 점도 제게는 큰 매력으로 다가왔어요.
최근엔 케이팝을 1세대, 2세대, 3세대, 4세대로 나누어 구분 짓곤 합니다. 케이팝의 역사를 잘 모르는 분들께 소개 부탁드려요!
마크: 1세대는 아이돌 그룹이란 개념을 정립한 가수들을 칭해요. H.O.T, 젝스키스, 핑클, S.E.S를 떠올리면 바로 느낌 오실 것 같아요.
텐: 아무래도 10대들의 전유물이었던 케이팝을 고도로 발전시켜 대중화한 게 2세대 아이돌 그룹들이 아닌가 싶어요. 동방신기, 빅뱅, 소녀시대, 원더걸스, 샤이니… 아이돌? 이젠 누가 누군지도 모르겠다! 하는 분들도 이 그룹들의 대표곡은 바로 떠올리실 수 있으니까요. 일명 ‘국민 아이돌’의 등장이랄까.
키: 3세대 아이돌은 E(xo), B(ts), S(eventeen) & 트(와이스), 레(드벨벳), 블(랙핑크)로 요약 정리가 가능하지 않을까요? 아, 물론 3세대 아이돌들은 훨씬 많지만, 이들이 가장 3세대의 특징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것 같아서요. 강력한 팬덤, 글로벌한 활동… 이전 시기엔 걸그룹은 팬덤보단 대중성이 중요하다고 많이 말했는데요, 3세대 여자 아이돌들을 보면 보이 그룹 못지않은 탄탄한 팬층을 지니고 있다는 게 특이점 같아요. 강력한 팬덤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팀들이다 보니 현재도 매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죠.
조이: 키님이 말씀하셨듯 아직 3세대 아이돌들이 건재하기 때문에, 명확히 어디서부터 4세대라고 찝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케이팝 팬들 사이에선 ‘4세대는 춘추전국시대’ 같단 말도 종종 나와요(웃음). 그래도 보통 4세대 아이돌 하면 ‘뉴진스, 에스파, 아이브, 르세라핌’ 등의 여성 그룹의 약진을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 같습니다. 이제 막 첫 페이지를 쓰고 있는 팀들이라, 시간이 조금 더 지나야 뚜렷한 특징이 보이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여러분이 생각하는 케이팝 저평가 우량주는? 이 그룹 곧 뜰 것 같다!
우즈: 키스오브라이프요!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점점 뜨는 중인 것 같습니다. Sugarcoat 말고도 좋은 노래가 많으니 한 번 들어보세요!
텐: Craxy의 메인 보컬 수안이 노래를 무척 잘해요! 좋은 기회를 잡아 더 유명해졌으면 좋겠어요~ + 오메가엑스의 XEN이라는 친구도 정말 잘해요.
조이: SM엔터테이먼트의 신인 남자 아이돌 RIIZE요~ 데뷔곡이 이미 좋은 평가를 얻었지만, 더더 잘 될 것 같아요!
케이팝과 함께한 시간이 긴 만큼, 다양한 추억도 많을 것 같습니다.
키: 잘 못 먹는 캔커피를 잔뜩 사서 팬미팅 응모권을 얻은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힘들게 얻은 팬미팅 티켓 날짜가 하필 할머니 생신이라 ‘저 지금 꼭 가야 해요!!’ 하고 비장하게(?) 사정해서 먼저 빠져나왔죠. 최애를 오프라인에서 처음 영접한 날이라 더 뚜렷하게 기억나는 것 같아요.
조이: 고등학생 때 친구와 함께 콘서트 무대 앞에서 노숙했던 날이 떠오르네요. (구)최애를 가까이서 보기 위해 초등학생들과 기싸움을 하기도 했죠(웃음) 미안하다 얘들아😅
우즈: 이 분야는 제가 빠질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웃음). 저는 현장감을 중요시 여기는 편이라 좋아하는 가수가 생기면 무조건 공개방송이나 콘서트부터 가거든요. 초등학생 때부터 시작된 수많은 밤샘과 노숙의 나날이 머릿속을 스치네요…
마크: 실제로 마주한 경험이라니, 우연히 친구를 따라 뮤지컬을 갔다 인피니트 장동우 군을 1m 거리에서 마주친 순간이 생각나요. 의도치 않게 매우 가까운 거리가 됐는데, 밝게 인사해 주셔서 기억에 남습니다.
텐: 구 최애 콘서트 때 팬 이벤트를 기획한 적이 있어요. 슬로건을 제작하고, 직접 만든 영상을 상영했답니다. 인생에서 손꼽을 만큼 뿌듯한 순간이었습니다. 지금은 없어진 문화지만, 드림 콘서트랑 아육대 현수막도 걸어봤어요!
혹시 현타가 온 순간도 있을까요?
텐: 경호원이 함부로 대할 때 ㅋㅋ
우즈: 진행요원이랑 싸울 때…(웃음). 최근 임영웅 콘서트가 케이팝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어요. 콘서트 티켓 재발급, 입장 전 대기 공간, 충분한 화장실… 대중이 보기엔 평범한 것들이 사실 기존 케이팝 콘서트에선 당연한 게 아니었거든요. 이 콘서트를 계기로 팬들 사이에서 ‘아니, 이게 된다고?!’하고 이슈가 된 거죠. 어떻게 보면 팬도 결국은 고객인 건데, 너무 강압적인 문화가 당연 시 되는 부분이 있어요. 시대가 바뀌었으니, 콘서트 문화도 조금 바뀌었으면 좋겠네요.
키: SM엔터테이먼트 소속 가수들은 생일파티 팬미팅을 해요. 티켓팅에 떨어져서 좌절하고 있었더니, 동료분이 “남의 집 자식 생일 파티에 가요…?!”라고 순수하고도 잔혹한 질문을 하시더라고요(웃음). 정말 악의 없이 순수한 호기심으로 물어보시는데,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신기하면서도 살짝 현타가…(웃음)
마크: 일본에 간 김에 시간이 나서 랜덤 뽑기 이벤트에 도전했어요. 그런데 상품이… 여기 적기도 민망할 정도로 부실한 거예요! 내가 이걸 몇만 원 들여 뽑았다니! 앞으론 하지 말아야겠다, 다짐했죠.
앞으로 케이팝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요?
키: 위에 콘서트와 관련해 말씀해 주신 분이 계신데, 정말 공감해요. 콘서트 자체는 정말 재밌고, 행복한 시간이지만 한번 다녀오면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요. 아쉬운 건, 그게 콘서트 외적인 요소 때문에 지치는 게 크다는 거예요. 대기 시간도 길고, 마땅한 공간도 없고…겨울에는 팬들 모두 오들오들 떨면서 줄을 기다리기도 하거든요. 사람이 많은 만큼 신경 쓸 게 많은 건 알지만, 조금 더 유연한 운영이 도입됐으면 좋겠어요.
텐: 사회 면에선 얼굴을 안 봤으면…(웃음) 우스갯소리로 한 말이지만, 요즘 종종 케이팝 산업의 어두운 면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돼요. 어린 나이에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에 많이 놓이는 특수한 직업이잖아요. 남들의 이해를 받기도 어렵고요. 업계에서 이런 심적인 어려움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이고 신경 써줬으면 좋겠어요.
조이, 마크: 맞아요! 너무 무리한 스케줄을 강요하진 않았으면 좋겠어요. 정신적 문제 이전에 신체적으로 ‘저게 된다고…?’ 싶은 말도 안 되는 일정을 보고 있으면,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설렘보다 걱정이 앞서요.


“덕질이 밥 먹여주냐?”라는 조롱은 옛말이다. 이젠 덕질이 월급도 주는 시대다! 공교롭게도 이들 모두 행복한 덕질을 위해 시작한 일이 어느새 직업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하는데… 그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모두가 누군가의 팬이던 학창 시절과 달리, 사회인이 되면 다수의 팬들이 ‘일코(일반인 코스프레)’를 하게 되는데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마크, 우즈: 일코 하지 않습니다. 회사 컴퓨터 배경화면도 최애 사진으로… 회사 생활이 조금 더 행복해진답니다?!
키: 좋아하면 온 몸으로 티를 내는 스타일이라 못합니다.
조이: 딱히 필요성을 못 느껴서 하지 않습니다. 본계정으로 주접 댓글도 잘 달고 다녀요!
텐: 사이버 세상에서는 철저한 분리를 합니다. 하지만, 현실에선 굳이 숨기지 않아요. 어차피 티가 나거든요. 물론 그 깊이까진 예상 못 하시겠지만요(웃음).
학창 시절 덕질과 회사원의 덕질. 달라진 점이 있다면요?
키, 조이, 텐, 우즈: 경제력!!
키: 이젠 내. 자. 리. 가. 있. 다. 면 얼마든지 콘서트에 갈 수 있습니다.
텐: 국내부터 해외까지 시간만 허용한다면 어디든 갈 수 있죠! 물론, 돈 걱정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건 비슷하지만 스케일이 달라졌어요ㅋㅋ
조이: 앨범과 굿즈도 원하는 만큼 마음대로 살 수 있죠~
마크: 하지만, 오랜 덕질로 굿즈는 시간이 흐르면 처치가 곤란하다는 걸 깨달아서, 최대한 자제하려고 해요. 순간을 즐기는 데에 충실하자는 느낌이랄까요.
우즈: 예전엔 호기심이 생기면 무언가를 만들고 나누는 데 열을 올렸어요. 그런데, 이젠 낡고 지친 덕후(?)가 되어 돈을 쓰는 게 제일 맘이 편합니다.
그렇다면 현재는 어떤 방식으로 덕질을 하고 계시나요? 나의 덕질 루틴을 소개해 주세요!

마크: 굿즈는 참고, 최대한 콘서트와 영상 콘텐츠 등으로 순간에 몰입하려고 합니다.
키: 눈물의 피케팅, 외로운 SNS, 흐뭇한 버블의 반복.
조이: 비슷해요. 스케줄을 전부 챙겨 보기, 콘서트 가기, 그리고…*숨스(*숨 쉬듯 스트리밍)
텐: 콘서트, 공개방송, 사인회 등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덕질을 좋아해요. 특히 해외 콘서트! 원래 취미였던 여행과 현재 취미인 케이팝이 함께해 두 배로 즐겁습니다.
우즈: 저도 현장감을 좋아해 오프라인 스케줄 위주로 덕질을 해요. 하나 더 루틴이 있다면, 무언가를 생산하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사진 찍기, 영상 편집하기, 아카이빙 하기 등등 소비자보단 공급자가 되는 게 익숙해요!
덕질을 위해 이런 것까지 해봤다!
키: 공강 시간에 택시 타고 팬 사인회 다녀오기. 강의와 팬 사인회 시간이 겹쳐 고민했는데, 기적같이 그 주만 수업 시간이 두 시간 밀린 거예요! 가야죠, 그럼😀
마크: 일본 돔 투어부터 한국 투어, 솔로 콘서트까지 모든 콘서트에 1회 이상 도장을 찍어본 적이 있습니다.
텐: WayV가 주로 중국에서 활동하다 보니, 중국어를 1도 못함에도 불구하고 중국을 들락날락하고 있어요. 한국-일본 왕래가 제한되었을 때도 비자를 받아 일본에 간 적도 있고요. 지금은 더 편한 덕질을 위해 중국어를 배우고 있어요!
케이팝 덕질이 나의 현재 직무에 영향을 줬나요?
마크: 케이팝 덕질…은 아니지만 현재 직무에 덕질이 큰 영향을 준 건 맞아요. 케이팝에 빠지기 이전에 L’Arc~en~ciel이라는 일본 가수를 좋아해서 일본어를 배우게 됐고, 현재 일본어를 제 밥벌이 수단으로 삼고 있습니다!!
텐: 아무래도 케이팝 산업이 트렌드에 민감하다 보니, 덕질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최신 밈과 트렌드를 접하게 됩니다. 다른 분들은 업무라 생각하고 하는 부분을, 즐겁게 숨 쉬듯 할 수 있는 거죠. 사실, 이 일을 시작하게 된 것도 최애 영상을 찍고, 편집하다 보니 어느새…(웃음)
우즈: 덕질을 하기 위해 많은 걸 독학했습니다. 일본어, 포토샵, 인디자인, 프리미어, 애프터 이펙트… 실제 업무에 아주 알차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조이: 딱히 그렇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케이팝을 좋아하게 되면서 일상이 조금 달라지긴 했어요.
어떤 점이 달라졌나요?
조이: 어떤 모습이든 좋고, 사랑스러워 보이는 경험은 처음이에요! 이런 게 사랑일까, 진지하게 생각해 봤답니다.
키: 삶에 보장된 행복이 생겼다는 것?
마크: 인생의 활력소! 사회 생활의 묵은 때를 최애의 환한 미소를 보며 제거합니다(웃음).
텐: 하기 싫은 일이 생겼을 때 ‘내 최애라면 어떻게 할까?’를 상상하며 몸을 일으킵니다. 바쁜 스케줄에도 항상 예의와 열의를 갖춰 최선을 다하는 최애를 본받아 부지런히 살려고 합니다.
우즈: 저도 부정적인 생각이나 기분이 들 때, 늘 긍정적인 에너지를 뿜는 나의 최애를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습니다. 덕분에 성격이 좋아졌단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된 것 같아 감사합니다. 요약하자면, 내 인생의 한 줄기 빛이자 도파민!
회사 생활에도 영향을 미친 점이 있나요?
텐: 오프라인 활동을 좋아하는 성향 상 카드 값이… 조금 많이 나오거든요 통장이 빈곤할 때 회사에서 제공하는 삼시 세끼가 한 줄기 빛이 되어줍니다. 늘 감사합니다 또, 언제 콘서트를 할지 모르기 때문에 연차를 최대한 아끼게 된 것도 달라진 점이네요.
우즈: 사내 음악 방송을 열심히 신청합니다. 타이밍이 안 맞은 건지 신청 곡을 직접 듣지 못해 아쉬워요.
조이: 저도 사내 음악 방송을 자주 신청해요. 혹시 채택되지 않을까 봐 사연도 열심히 쓴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천상의 화음과 이 아름다운 가사를 들어야 하는데!! 하고요(웃음).
케이팝 하면 역시 소속사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회사원이 된 지금은 조금 다른 시각으로 보이는 부분이 있다고요. (어떻게 소속사까지 사랑하겠어, 케이팝을 사랑하는 거지!)
텐: 사소한 실수에 관대해진 것 같아요. 뭔가 조금 늦게 나오거나, 업로드되어야 할 게 안 올라와도 그냥 무심하게 넘겨요. 나름의 애로사항이 있었겠지, 하고. 최종 결정권자는 따로 있는데, 굳이 팬 매니저나 SNS 담당자에게 화를 내고 싶진 않더라고요. 하지만, 물론 팬들의 항의엔 동의합니다. 최근 제가 좋아하는 그룹 팬덤이 소속사 앞으로 항의 트럭을 보냈는데요, 팬들이 꼭 이렇게까지 해야 피드백을 주는 현실은 아직까지도 조금 아쉽긴 해요.
조이: 예전보다 인내심이 많아진 건 사실이에요. 같은 직장인이라고 생각하니 조금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 늘더라고요. BUT, 레드벨벳을 담당하는 SM 3센터… 서운합니다. 고생하는 건 알지만, 조금만 더 신경 써주세요!
직무적인 시각으로 봤을 때, 인상적인 프로모션이나 아트가 있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우즈: 최근 발매된 레드벨벳의 Chill Kill이 무척 인상적이었어요. 레드벨벳 특유의 키치하고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를 잘 살리면서도, 동양풍 컨셉을 잘 섞어낸 티저 사진이 정말 멋지더라고요. 특히 RedVelvet이라는 영문 글자를 한자처럼 보이게 만든 타이포그래피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조이: 뉴진스 미니 1집 한정으로 나온 가방이 재밌었습니다. 뉴진스를 잘 모르는 대중도 가방 자체가 예뻐서 사게끔 디자인을 무척 잘 뽑았어요. 구하는 사람이 하도 많아 나중엔 크림 사이트에서 거래될 정도로 인기 있었다고 하니, 막 데뷔한 신인을 알리는 데에는 정말 탁월한 마케팅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물론, 앨범도 명반이었지만요~
텐: 제 최애 텐의 솔로 앨범 티징 사진이 정말 멋집니다. 팬심을 차치하고 봐도 정말 감각적이에요. ‘이런 거 누가 해?’ 싶을 정도로 어려운 컨셉을 ‘나 아니면 누가 해?’하고 찰떡같이 소화하는 모습에 다시 한번 반했어요! 아티스트의 추구미와 자신감을 잘 담아낸 아트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케이팝 씬에선 무척 다양한 굿즈가 나옵니다. 가장 아끼는 굿즈를 자랑해 주세요!

키: 최근에 나온 건 아니지만… 샤이니 1기 야광봉인 ‘뗀석기’가 가장 소중합니다. 엄청난 발광력으로 유명한 응원봉이라 다들 인터넷에서 한 번쯤 보셨을지도 모르겠어요! 이젠 구하고 싶어도 못 구해서 가장 아끼는 굿즈입니다.
텐: 텐의 첫 번째 솔로 콘서트 티켓. 아티스트가 직접 디자인해서 더욱 소중합니다.


조이: 조이 솔로 앨범 포토북 버전! 첫 번째 솔로 앨범이라 소중하기도 하지만, 내용물 자체가 알찬 아주 혜자 앨범이라 마음에 듭니다.

우즈: 2024 시즌 그리팅 패키지에 들어있던 메모지와 클립을 회사에서 아주 알차게 사용 중입니다.


유행의 중심에 있는 만큼, 팬 문화도 발 빠르게 변하는 케이팝. 최근 케이팝 문화 중 재밌는 게 있다면요?
키: 트위터 예절 샷. 팬들이 모여 맛있는 걸 먹거나, 놀 때 각자 최애 포토카드를 함께 인증하는 문화예요. 이것 때문에 포토카드를 넣고 다니는 탑로더 꾸미기 열풍도 생겼답니다.

마크, 조이: 생일 카페 문화. 카페를 대여해 좋아하는 멤버 사진이나, 굿즈 등으로 꾸미는 거예요. 요즘엔 다른 분야에까지 널리 퍼져서 최근엔 뉴턴 생일카페가 열리기도 했을 정도예요! 아이돌 없는 아이돌 생일파티가 무슨 의미가 있냐! 하실지도 모르겠어요. 생일 카페의 본질을 잘 모르신다면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오해 마세요, 생카 문화는 특정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교류하고, 친구를 만드는 공간에 더 가깝답니다!
텐, 우즈: 오타쿠 발표회. 덕후들이 모여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에 대해 프레젠테이션 하는 거예요. 그게 재밌어?!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최근엔 이처럼 팬들이 자신의 경험을 다른 팬들과 공유하고, 함께 즐기는 게 트렌드예요. 나의 최애 얘기만 담는 게 아니라, 팬들이 주체가 되어 만드는 콘텐츠랄까요. 조회 수가 상상 이상으로 높은 팬 브이로그 등도 많습니다.
사랑이 떠나도 취향은 남는단 말이 있습니다. 케이팝이 나에게 남긴 흔적이 있다면?
마크: 비밀번호.. 20년째 구 최애의 생일을 비밀번호로 애용하고 있습니다ㅎ
조이: 제 비밀번호도…큼큼…ㅎ
우즈: 저는 핸드폰 번호 뒷자리요…ㅎ 마찬가지로 구 최애와 관련된 숫자입니다…
텐: 집념과 끈기, 인내심, 그리고… 항공 마일리지와 맞바꾼 카드 값…ㅎ
키: 지인들의 기억? 샤이니와 관련된 이슈가 생기면 오랜만에 연락하는 지인들이 많아요. 저 정도면 양호한 것 같네요ㅎ
최애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마크: 우리 마크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자! 아프지 마!
우즈: 승연아, 건강하게 제대해 줘…😂
조이: 수영아, 항상 응원하고 있어! 너의 어떤 모습이든 좋으니 건강히 활동하자💕 레드벨벳 파이팅!
텐: 내 마지막 가수가 되어줘! 아티스트와 팬으로 오래 함께 하자! 같이 만수무강하자! 항상 곁에 있을게💕
키: 내가 널 좋아한 순간들을 후회하지 않게 해줘서 늘 고마워. 앞으로도 잘 부탁해.

케이팝 덕후를 인터뷰했는데, 음악이 빠질 수 없죠! 찐 케이팝 덕후들이 추천하는 플레이리스트는 사내 음악 방송에서도 흘러나올 예정입니다. 많관부😊💕
팬이 아니면 잘 모르는, 타이틀 곡보다 좋은 수록곡?
NCT DREAM, 고래(DIVE IN TO YOU) / 발자국
NCT127, Back 2 U
NCT U, maniac
샤이니, 너와 나의 거리 / Satellite
조이, Pushin’n Pullin / About Love / 두 번째 데이트/ Fool / ZOOM / In My Dreams
온앤오프, 여름의 끝
NCT U, Not your fault
WayV, Poppin’ Love
WOODZ, AMNESIA / Drowning / 난 너 없이
나만의 노동요?
NCT127, 무한적아 – 모든 것을 때려 부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NCT U, Misfit – 짱이 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동방신기, Rising Sun –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만 같아요!
Key, 가솔린 – 얼마 전 콘서트에서 들은 이후 귓가에 자꾸 맴돌아요!
RedVelvet, Queendom – 런닝 할 때 들으면 신나요!
그 시절 내가 사랑한 케이팝! 학창시절 하면 떠오르는 곡?
f(Amber+Luna+Krystal), Goodbye Summer (Feat. D.O. of EXO-K) – 기억이 저절로 조작되는 풋풋한 곡!
EXO, 으르렁 – 실제 학창시절에 즐겨들은 노래입니다.
신화, Trippin’ – 학창시절 무척 좋아하던 곡이에요. CD가 튈 때까지 무한반복했답니다.
온앤오프, 사랑하게 될 거야
작곡가 황현님의 모든 곡이요! 학창시절이 주는 풋풋함과 아련함, 청량미를 잘 담아내는 노래가 많습니다.
봄을 느끼고 싶을 때 듣는 곡?
NCT127, TOUCH
NCT dream, 사랑한단 뜻이야
웬디, Why can’t you love me?
유나이트, 1 of 9
펜타곤, 생각해
WOODZ, Bump Bump
SHINee, 방백
나는 슬플 때 이 노래를 들어!
슬기, Anywhere But Home – 당장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날 추천합니다.
WOODZ, Ready to Fight! – 슬플 땐 역시 락이죠!
NCT U, Not your fault
내 인생의 마지막 날 듣고 싶은 노래?
SHINee, 재연(An Encore) – 샤이니가 늘 콘서트에서 앵콜곡으로 부르는 노래인데, “이제 막이 다시 오르는 무대처럼 눈물 났던 영화의 속편처럼” 이라는 가사가 엔딩과 잘 어울려서 바로 떠올랐어요.
조이, 안녕 – 안녕, 이 세상아~! 외치고 떠나는 기분이 들 것 같아요.
TEN, Lie with you – 최애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떠나고 싶은 마음에 고른 사심 100% 선곡입니다.
WOODZ, Journey – 새로운 시작하면 늘 떠오르는 노래였는데, 생각해보니 인생의 마지막 날에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
내가 생각하는 케이팝 최고의 명반은?
f(x)의 <Pink Tape>. ‘첫사랑니’라는 타이틀 곡으로 이미 케이팝 마니아들 사이에선 유명한 명반이에요. 현재 케이팝씬에서 필수 요소 중 하나로 꼽히는 ‘아트 필름’을 제대로 활용한 시초이기도 하죠. 독보적인 비주얼부터 독특한 가사까지, 정말 모든 게 딱 f(x)만이 할 수 있는 앨범이었다고 생각합니다.
NCT의 <Golden Age>. NCT 체제의 장점이 돋보이는 앨범이에요. 대기업의 돈맛이 느껴지지만, 동시에 곡의 배치나 구성에도 신경 썼다는 게 느껴지는 수작입니다. 타이틀 곡인 ‘Baggy Jeans’는 아이돌 노래라는 색안경을 벗고 꼭 들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NCT DREAM의 <맛> 앨범이요! NCT는 그간 자기색이 너무 뚜렷한 나머지 난해하다는 소리를 자주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앨범은 그룹 본연의 색을 잘 드러내면서도 대중도 거부감 없게 받아드릴 수 있도록 잘 담아낸 것 같아 골라보았습니다. 케이팝 아티스트에게 가장 중요한 건 ‘정체성’이라고 여기거든요.
많이들 아시는 뉴진스 미니 1집 <New Jeans>이요. Attention, Hype Boy, Cookie, Hurt… 케이팝에 관심 없는 분들도 모든 수록곡을 다 아실 듯합니다. 한 곡 한 곡이 모두 세련된 명반이라고 생각합니다.
샤이니 정규 3집 <Chapter 1. Dream Girl The misconceptions of you>. 샤이니 정규 3집은 두 챕터로 되어있어요. 챕터 1은 Dream girl, 챕터 2는 Why so Serious? 라는 타이틀 곡으로 차트인 했습니다. 두 앨범 모두 수작이지만, 저는 특히 챕터 1을 명반으로 꼽고 싶어요! 그 이전까진 케이팝하면 앨범 하나에 강렬한 댄스곡과 애절한 발라드가 공존하는 일명 ‘종합선물세트’ 같은 구성이 대세였거든요. 그런데, 샤이니의 이 앨범은 첫 곡부터 마지막 곡까지 유기성을 잘 지키면서도 각각 뛰어난 퀄리티로 색다른 재미를 줘요. 이후 이렇게 컨셉에 따라 톤을 맞춘 앨범들이 많아지기 시작했기에, 나름 케이팝 씬에 새로운 길을 제시하지 않았나 싶어 골랐습니다.

마지막으로, 홍보 타임입니다😆
조이: 3/12에 웬디가 솔로 컴백을 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텐: 텐의 솔로 앨범 도 따끈따끈합니다. 예술적인 아트웤과 훌륭한 퍼포먼스를 볼 수 있는 Night Walker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가 있으니 한번 들어보세요😆💕
마크: 3/25 NCT DREAM이 ‘SMOOTHIE’라는 곡을 들고 컴백합니다! 드리미들이 얼마나 성장했나, 이쁘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