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앤오프〉 코너는 컴투스 그룹 사우분들의 회사 안과 밖의 모습을 조명합니다. 회사 안에서의 다양한 직무와 하는 일, 회사 밖에서의 개성 넘치는 모습을 살펴봅니다. 이번 편 주인공은 게임 속 UI/UX를 디자인하는 컴투스 ORIGIN 스튜디오의 원화팀 이현주 사우입니다.


Keword1 | Career | UI/UX 디자이너

플레이어를 게임의 세계로 스며들게 하다.

어떤 직무를 담당하고 계신가요?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ORIGIN 스튜디오에서 UI/UX 직무를 담당하고 있는 이현주라고 합니다. UI/UX 직무는 플레이어들이 원활하게 즐길 수 있도록 게임 전반의 화면을 설계하는 일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작게는 게임 내 각종 버튼부터, 크게는 게임 전반에 어울리는 메뉴 콘셉트 디자인까지 굉장히 다양한 일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UI/UX 디자이너 직무를 선택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을까요?

대학교 2학년 때 게임 UI/UX에 관한 수업을 들은 적이 있어요. 그때 “UI/UX가 게임의 마침표를 찍는다!”라는 교수님의 말씀이 가슴을 울렸었어요. 배경 원화나 배경 모델링 쪽에도 관심이 있었지만, 이 말이 잊혀지지 않아 결국 직군을 바꾸게 됐습니다. 이후 졸업작품 게임을 만들 때도 UI/UX 디자인을 맡아 UX 플로우와 사용자 스토리를 설정했습니다. 시작 화면에서 캐릭터 고르는 버튼을 디자인했는데요. 단순히 ‘선택’이나 ‘확인’ 버튼으로 밋밋하게 가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자고 있는 캐릭터를 깨워 같이 모험을 떠난다!’라는 콘셉트를 입혀 ‘깨우기’ 버튼을 디자인했습니다. 게임의 재미를 ‘깨우기’라는 단어로 더욱 몰입시킨 것인데요. 개인적으로 졸업 작품 게임을 만들며 재미를 느끼고, UI/UX 디자인 직무와 잘 맞다고 느껴서 이 길을 걷게 됐어요. 

Keword2 | Career | 연결 다리

‘이세계’로 이어주는 중개자

플레이어들과 게임 사이에 ‘다리를 놓아주는 일’이겠네요?

UI/UX 디자이너는 현실 세계에 있던 플레이어들이 게임 세계로 쉽게 몰입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다듬는 역할을 하니까요. ‘연결 다리’라는 표현이 딱 맞을 것 같습니다. 게임 세계에 놓여있는 각종 콘텐츠를 게임의 콘셉트와 어울리게 디자인하면서도, 현실 세계의 플레이어들이 해당 콘텐츠의 내용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항상 인터페이스를 고민합니다. 

일반 UI/UX 디자인과 게임 UI/UX 디자인은 어떻게 다른가요? 

게임 UI/UX 디자인과 일반적 UI/UX 디자인은 공통적으로 사용자에게 직관적이며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다른 점을 꼽자면, 일반 UI/UX 디자인이 주로 효율성을 중요시한다면 게임 UI/UX 디자인은 게임 플레이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점을 가장 중요하게 여깁니다. 게임의 콘셉트와 어우러지게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점을 항상 명심해야 하죠. 저는 유저 친화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UI/UX 관련 도서와 영상을 자주 보는 편입니다. 다양한 UI/UX 요소를 게임에 어떻게 접목시킬지 공부하기 위해서요. 디자인을 할 때는 게임의 세계관이나 기획 문서를 여러번 곱씹으며 유저들이 특정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할지 예상해 봅니다. 게임 영상을 참고해 유튜버들이 해당 게임을 플레이할 때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 몰입과 재미를 얻는 포인트를 체크해 따로 기록해 두기도 합니다.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유저들의 행동을 예측하고, 저희 게임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고민하며 UI 디자인을 하고 있어요.

현직자로 일하면서 느꼈던 UI/UX 직무의 핵심 역량은?

UI/UX 디자이너는 항상 귀가 열려있고, 피드백에 대한 수용적인 자세가 필요합니다. 게임 유저들의 경험을 설계하는 일은 여러 시각에서 살펴봐야 가장 좋은 인터페이스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죠. 개발자, 기획자 분들의 시각에서 유저들의 경험 프로세스를 함께 뜯어보고 수용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피드백에 따라 다시 새로운 디자인 안을 만들어가며 점점 더 직관적이고 자연스러운 경험을 설계해나가죠. 물론, 시간과 노력을 들여 만든 디자인을 내려놓고 다시 새로운 디자인을 만든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때로는 속상할 수도 있죠. 하지만 피드백을 통해 전체적으로 게임에 자연스러움이 더해져 가는 모습을 보면, 점차 다른 분들의 의견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게 된답니다. 피드백을 수용하고 다시 새롭게 일어서는 ‘회복 탄력성’, ‘오뚜기’ 같은 모습이 UI/UX 직무의 핵심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Keword3 | Career | 꿈꾸는 상상력

상상력을 입고 달리는 신입사원

피드백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이 특히 중요할 것 같은데요. 혹시 본인만의 커뮤니케이션 비법이 있으신가요? 

편하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 분위기를 만드는 저의 무기를 꼽자면 ‘인싸력’일 것 같아요. 팀원들이 팀의 분위기 메이커라고들 하더라고요. 대화를 할 땐 표정부터 ‘저 안전한 사람이에요!’를 드러낼 수 있는 해맑은 표정으로 가벼운 스몰 토크부터 시작해 나가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디자이너,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요?

떠오르면 잡을 수 있는 아이디어로 상상을 구체화하는 일이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상상력이 풍부한 편이에요. 남들이 쓸데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법한 이리저리 튀는 생각을 자주 한답니다. 퇴근 후 영화를 볼 때나 주변 사물을 볼 때 시작되는 상상력은 제 디자인 영감의 원천이 되곤 해요. ‘이걸 이렇게 게임에 연결해 보면 어떨까?’ 상상력은 제게 UI/UX 디자인 시안을 선물해 준답니다. 실제로 이러한 아이디어들이 시안이 되어 채택된 적도 많아요. 상상력을 지닌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면, 지나가는 생각을 놓치지 말고 붙들어보는 연습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디자이너는 자유롭고 개성 넘칠 것 같다는 이미지가 있잖아요, 실제로 그런가요?

사실 팀 내에서 MZ 신입사원 같다고들 말씀해 주세요. 출근룩이 남다르다고요. 꾸안꾸 느낌을 좋아해서 평소 신경 써서 출근을 하는 편이긴 해요. 그리고 가끔 ‘꾸꾸꾸’로 코디해서 출근하기도 한답니다. 한번은 셋업을 입고 출근했는데, 아이돌 사복룩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 그리고 실제로 남들보다 트렌드에도 빠른 편인 것 같아요. 아무래도 디자인을 하려면 여러 트렌드를 놓치지 않아야 감을 잃지 않을 수 있거든요. 의도적으로 트렌드를 찾아보고 업무적으로 도움을 받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라서, 이러한 성향이 개인적으로 패션이나 취향에도 영향을 미쳐서 지금의 제 자신을 만들어 간 게 아닌가 싶어요. 

Keword4 | INSIDE | 섬린이

분명 가볍게 ‘찍먹’만 하려고 했는데 

게임 관련 학과를 졸업하셨다고요, 언제부터 게임과의 인연이 시작되신 건가요?

게임과의 인연은 중학생 때부터 시작 됐습니다. 당시 유행하던 게임에 푹 빠져 게임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됐어요. 직접 플레이하는 것뿐만 아니라 경기를 보러 다니기도 했는데요. 경기장에 모인 팬들, 열정적인 선수들, 뜨거운 분위기에 압도됐고, ’많은 유저들이 내가 만든 게임을 플레이하는 걸 보고 싶다’라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결국 원하던 게임 관련 학과에 진학하게 됐어요. 그리고 졸업 작품으로 만든 게임이 유명세를 타며 유튜버들이 플레이하는 걸 보게 됐죠. 제 꿈에 첫 발을 내디딘 순간이었답니다. 기억의 서랍장 속 맨 앞 칸에 자리하는 그 순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요. 

많은 게임 굿즈가 눈에 띕니다. 최애 게임을 꼽자면요? 

어느 하나만 고르기가 힘들긴 한데… 그렇지만 역시 ‘서머너즈 워’일 것 같습니다. 입사하면서 가볍게 맛보자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정신 차려보니 어느새 굿즈까지 모으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평소 RPG를 즐겨 하는 편이 아닌데, 소환수를 하나하나 모아 미션 ‘소환사의 길’을 깨고, 못 깨던 던전을 클리어하는 이 과정들이 재밌더라고요. 요즘은 팀원 분이 공유해 주신 초보자 가이드 보면서 ‘아레나’에 도전하는 재미에 빠져있어요.

‘서머너즈 워’만의 매력이 뭘까요?

일단 캐릭터들의 매력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초기에 얻었던 5성 캐릭터 ‘신수승’, 도포를 입은 묘한 고양잇과 동물 콘셉트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때는 제가 정말 초보라 이 캐릭터를 활용할 만한 콘텐츠가 열리지도 않았었는데요. 캐릭터가 마음에 든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스킬을 어떻게 잘 쓸 수 있을지 연구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매년 세계적인 규모로 열리는 SWC 대회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매력 중 하나인데요. 선수들이 각자만의 방식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오곤 한답니다. 그럴 때마다 저도 ‘서머너즈 워’ 같이 많은 유저들에게 오랫동안 사랑 받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의지가 자연스럽게 솟아오르곤 해요. ‘서머너즈 워’ 10주년 생일 축하드리고, 올해 열리는 SWC 대회에 꼭 가서 뜨거운 열기를 직접 느껴보고 싶습니다!

Keword4 | INSIDE | 태권도

발차기와 기합으로 날려버리는 스트레스

ON 이현주가 받은 스트레스, OFF 이현주는 어떻게 해소하나요?

시안 작업을 하다 보면 난관에 부딪힐 때가 있습니다.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땐, 벽을 마주했을 때마다 크게 자책하게 되더라고요. 그 스트레스를 넘어설 수 있게 멘탈을 케어해주는 것이 제겐 태권도랍니다. 태권도는 우선은 발차기를 날려요. 실패하더라도 말이죠. 후회하는 한이 있어도 도전하다 보면 결국 실력이 늘고 성장한다는 걸 느껴요. 업무적인 걱정을 하루 종일 담아두고 스트레스를 받는 것보다는 접어두고 한 발자국 나아갈 수 있는 도전적인 마인드를 세팅해 주는데 태권도가 큰 도움이 됐답니다. 덕분에 ‘일단 가보자고!’라는 마인드로 업무에 임하게 되고, 잘 안 되던 것도 해낼 수 있는 힘이 생기더라고요.

태권도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신건가요?

사람들과 좀 더 어울리면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찾고 있던 중에 우연히 SNS에서 태권도 영상을 봤어요. 절도 있는 품새와 화려한 발차기가 너무 멋있어서 홀린 듯이 등록해버렸습니다. 관장님 신호에 맞춰 기합을 넣고 발차기를 하면 순식간에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기분입니다. 덕분에 운동이 끝나면 상쾌하게 푹 잠들다 보니, 다음날 컨디션도 덩달아 좋아지는 효과도 있답니다. 그리고 앉아서 디자인을 하다 보면 몸이 많이 뻐근한데 자세 교정해 주는 효과도 있어서 꾸준히 하고 있어요.

태권도에 관심을 보이는 사우들에게 한마디!

보통 태권도를 한다고 하면, “어릴 때 주로 하는 운동 아니야?”라는 반응이 대부분인데요. 다양한 기술, 품새뿐만 아니라 호신술 등도 배우기 때문에 성인이 되어 해도 좋은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외로 유연성을 기르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고요. 운동을 시작하기 위한 별도의 준비물도 없기 때문에 부담 없이 바로 시작할 수 있답니다. 이얍! 다들 태권도의 매력에 빠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10년 후 회사 밖의 나, 어떤 사람이 되어 있고 싶나요?

10년 후 조금은 이름을 날리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학창 시절에는 막연하게 ‘성공해 강연을 한 번 해보고 싶다!’라는 꿈을 꿨는데요. 여전히 그 꿈을 꾸는 중이랍니다.  작게는 인스타툰을 연재한다든지, 책을 내본다든지… 다양한 활동을 해보고 싶습니다. (은근히 주목받는 걸 즐겨서) 10년 후엔 절 알아보는 사람이 생기면 좋을 것 같아요! (웃음)


스튜디오 ♥️시현하다♥️와 함께하는

<온앤오프> 다음 주인공은 누가 될까요?

많은 지원 부탁드립니다.

고대부터 현재까지 수많은 왕국과 제국을 거쳐간 튀르키예. 고대 국가에서 시작해 지금에 이르기까지 동서양 문화의 교차로이자 문화의 용광로 역할을 해왔다. 문화의 심장 튀르키예는 동서양의 문화가 혼합되어 매우 화려하고 다채롭다.

전 세계에서 모자이크 예술품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국가가 어디일까? 바로 튀르키예다. 모자이크는 고대문명에서 시작돼 로마와 비잔틴들에 의해 융숭한 발전을 이루었던 예술 · 건축 양식이다. 비잔틴 제국에서 극에 달했던 모자이크 양식을 오스만 제국에서 그들만의 예술로 승화시켜 지금의 튀르키예 예술품들이 탄생했다.

© pixabay

유구한 역사를 가진 튀르키예의 모자이크 예술.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지만 살짝 찍먹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바로 ‘튀르키예 모자이크 램프’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를 수강해 보는 것! 튀르키예 모자이크 램프는 오스만 제국 시절 술탄의 궁전에 걸었던 램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고 한다.

튀르키예 전통 꽃문양과 같이 오스만 제국의 상징적인 모티브를 사용한 화려한 디자인이 특징인데, 동로마(비잔틴)의 문화와 이슬람(오스만)의 문화가 융합된 결과다. 오스만 제국의 번성과 함께 장인들의 기술도 발전해서 19세기 후반에 이르러는 램프의 아름다움과 정교함이 극에 달했다고 한다.

튀르키예_모자이크램프 © flickr

모자이크 램프는 기계화된 공정이 거의 없어서 각각의 램프는 유일무이하다고 한다. 튀르키예의 화려한 불빛을 담은 나만의 하나뿐인 램프를 기대하며 서초역으로 향해보자.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답게, 한국과 튀르키예 간의 활발한 문화교류를 위한 가교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특강, 학술 워크숍, 전시회뿐만 아니라 튀르키예어 및 요리 강좌, 문화역사강좌, 공예 수업 등을 개설하여 1998년부터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는 민간 문화원이다.

체험 예약은 네이버 예약 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체험은 예약이 필수. 상주하고 있는 한국인 직원이 있어서 소통도 편하다. 램프의 경우 제작해 보는데 2~3시간 정도 걸린다.

캔들홀더를 예약 후 체험을 시작할 때 샘플을 보고 만들 램프를 선택할 수 있다. 체험 가격은 50,000원이며 현장에서 추가 결제가 가능하다!(카드 결제 가능)

모자이크 램프 원데이 클래스 외에도 터키이스탄불문화원에서는 튀르키예 요리, 브런치, 커피, 홍차 등의 먹거리 원데이 클래스를 비롯해 전통 도자기 기법 치니, 전통 염색 에브루,  전통 서예 하트, 전통 자수 이네오야 등의 전통 공예 클래스, 그리고 튀르키예 언어 클래스 등 다양한 강좌를 운영 중이다.

터키이스탄불문화원의 입구로 들어서면 튀르키예의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전시장이 눈을 사로잡는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가격이 보이는데, 인터넷에서 파는 것보다 싸다. 하지만 체험으로 직접 만드는 공예품이 훨씬 저렴하다는 사실~🤭

카운터에서 안내를 받아 강의실에 들어가는 순간 강의실에 놓여있는 다양한 조명들에 기대감이 대폭 상승한다.

개성 강한 조명들을 보고 있자니 창작욕구가 불타올랐다.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하는 램프 만들기 수업이 시작됐다. 내가 선택한 램프에 맞는 램프 원형이 주어지고, 램프를 수놓을 유리 조각들이 펼쳐졌다.

우선 눈앞에 있는 디자인패턴 위에 원하는 문양을 골라 색을 조합해 보면서 모양을 만들어 본다.

이제 원형에 내 유리 조각들을 올려볼 차례. 체험에서는 실리콘 접착제를 쓰고 있는데, 요즘은 튀르키예 현지 유치원 체험학습에서도 실리콘을 사용한다고 한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들어도 접착제는 투명한 색의 접착제를 쓴다고! 고대의 기법에 현대의 기술을 접합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기포가 생기지 않게 투명한 유리들을 접착제에 잘 눌러 붙여준다.

꽤 집중력을 요구하는 일이라 당이 떨어질 때쯤, 튀르키예의 홍차와 터키쉬 딜라이트를 내주신다. 터키쉬 딜라이트 한 조각으로 집중력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었다🥰!

문양을 다 붙이고 나면, 비즈로 마무리할 수 있다. 강의실 한 켠에 자리 잡은 비즈 테이블에서 비즈를 골라, 큰 사발에 섞어서 가져오면 된다. 한 번 섞으면 비즈를 골라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색 조합을 신경 써서 골라보자.

비즈를 붙이기 전에 비즈가 붙을 자리에도 투명한 접착제를 도포해야 한다. 접착제가 느리게 마른다고 하더라도 비즈를 붙이는 작업이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붙일 범위를 정해두고 접착제를 도포하는 것이 팁이라면 팁이다.

접착제를 바른 램프 원형을 비즈가 섞인 사발에 넣고 비즈를 뿌려가면서 붙여주는데, 물티슈나 손으로 눌러가며 붙인다. 유리 모자이크 사이사이 틈에 비즈를 붙이는 일이 여간 험난한 일이 아니다.🥲

어느 정도(?) 붙이고 나면 준비되어 있던 전자 램프 위에 램프 원형을 올려두고 어떻게 보일지 예측해 볼 수도 있다. 다 완성한 작품은 당일에 가져갈 수는 없다. 거친 표면을 갈고 석고 작업을 해서 순차 발송해 주니 시간이 조금 걸린다. 금요일에 체험을 했다면 그 다음 주 수요일 정도에 택배 발송된다는 점 참고하면 좋겠다.

드디어 완성품이 도착했다. 밋밋했던 침실에 조명 하나를 두니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좀 더 이국적인 분위기를 위해 다음번에는 빨강, 파랑, 노랑, 초록 같은 원색을 좀 더 써보기로 결심해 본다.

참고로 튀르키예 모자이크 램프 문양의 중앙에 청록색 별을 넣기도 하는데 이 별은  “불운이나 부정적인 에너지로 부터의 보호”를 상징한다고 한다. 튀르키예 가정집이나 사무실 곳곳에 걸어두기도 한다고 하니, 침실의 분위기를 이국적으로 바꾸고 싶거나, 불안한 마음을 잠재우고 싶다면 튀르키예 모자이크 램프를 하나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지난번 하동에 이어 두 번째로 영월 여행기를 정리해 봤다. 혼자 여행하면서 좋았던 점도 있었지만, 혼자라서 가보지 못한 곳도 제법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은 언제나 옳고, 언제나 좋다.

천문대는 흐린 날씨에도 좋았고, 더운 날 고씨동굴 앞의 풍경도 아름다웠다. 고깃집에서 할머님의 따뜻한 호의에 감사드렸고, 탄광문화촌에서 본 부자(父子)의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소나무 아래에서의 풍경도 좋았다. 계곡에서 물장구치는 아이들이 보기 좋았고, 가보지 못한 곳은 다음에 또 갈 이유가 되어 좋았다.

무더운 여름에도 밝은 달과 시원함이 가득했던, 낭만으로 가득 찬 지붕 없는 박물관, 영월(寧越)-영월(盈月)을 만나보자.

한국의 무릉도원, 강원도 영월!


🔎강원도 영월군 파헤치기!

강원도 영월군(寧越郡)은 편안하게 넘어간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지리적으로 보면 영월은 좌우로 비스듬히 길쭉한 형태를 하고 있다. 우리가 레프팅으로 잘 알고 있는 동강이 영월군을 관통하며, 그 외에도 평창강, 주천강, 남한강 등 다양한 물줄기가 영월을 지나간다.

또한 영월은 2006년 당시 기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영화 ‘라디오 스타’의 배경이 된 지역이다. 아마도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별마로 천문대를 먼저 떠올리겠고, 어른들은 근대 한국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 탄광과 시멘트, 방랑시인 김삿갓, 폐위된 단종의 유배지 등을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영월엔 어떻게 갈까? (Feat. 개명의 추억)

영월은 과거에 산을 넘고 물을 건너야 하는 지역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지금은 차로 이동하면 생각보다 가까운 거리임을 알 수 있다. 회사에서 출발할 경우, 교통 상황이 원활하다면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물론 지난번 소개해 드린 하동처럼 기차와 렌터카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영월은 기차로 원주나 제천까지 이동한 후 다시 렌터카로 한 시간 이상 가야 하기 때문에 자가용으로 돌아보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자차로 이동할 때는 무릉도원면, 한반도면, 김삿갓면 중 어떤 곳을 첫 목적지로 잡느냐에 따라 경로가 제법 달라질 수 있다.

그런데 지금 언급한 세 면의 이름이 특이하지 않은가? 무릉도원면은 2016년 자연경관을 강조하기 위해 수주면에서 이름을 바꿨고, 한반도면은 지형이 한반도를 닮았다는 이유로 2009년 서면에서 한반도면으로 변경됐다. 아슬아슬하게 영월에 걸친 김삿갓면은 원래 하동면이었는데, 2009년 조선 시대 시인 김병연의 묘가 발견되면서 이름을 새로 붙였다.(정말 다리 하나 건너면 단양이다😉)     

한여름에도 추위를 느끼는 ‘고씨 동굴’

영월에는 많은 지리적, 역사적, 문화적 관광지가 있지만, 한여름에도 추위를 느낄 수 있는 ‘고씨동굴’부터 가보자. 사람이 몰리면 오후까지 두세 시간을 기다려야 입장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 일찍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러 블로그에서도 9시에 오픈런을 했다는 후기가 심심찮게 올라오곤 한다.

※연휴, 주말, 여름 성수기 15분 간격으로 50명씩 인원 제한 입장 제도로 운영되고 있음

고씨동굴의 원래 이름은 ‘노리곡 석굴’인데, 조선 시대 의병장 ‘고종원 일가‘에 얽힌 슬픈 사연 때문에 이렇게 이름이 붙여졌다. 동굴 안에는 당시 실제로 피난을 왔던 장소가 남아 있다.

유명한 만큼 많은 이들이 찾다 보니 주차장과 대기 장소는 상당히 넓다. 차를 세우고 고씨동굴로 가는 다리 입구로 가면 매표소가 있다. 건너가는 길에는 푸른 남한강의 경치를 원 없이 감상할 수 있는데, 바닥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트릭아트도 있어 눈길을 끈다.

고씨동굴은 거의 3km에 달하는 길이를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 관람할 수 있는 구간은 620m에 불과한다. 안전모를 착용하고 들어가면 통로가 매우 좁아져서, 몸을 웅크리거나 조심스럽게 지나가야 하는 구간이 많다. 따라서 노약자는 이 부분을 고려하는 것이 좋겠다.

입구에 있는 안전모 착용은 필수다! ⛑️

고씨동굴은 석회암 동굴로, 각종 종유석과 석순, 동굴 산호 등이 자라고 있다. 중간중간 독특한 지형이나 유석에 대한 설명이 잘 되어 있어 현장에서 이해하는 데 큰 무리가 없다. 다만, 공개된 지 오래되어 많은 관람객이 다녀간 탓에 사람의 손이 닿아 까맣게 오염되거나 과거의 모습을 잃어버린 부분도 많다. 2001년에도 오염이 심각하다는 보도가 여러 차례 있었다. 방문할 때는 최대한 벽면에 직접 손대지 않는 것이 좋을 듯 하다.

환경 보전을 위해 내부는 상당히 어두운 편이다. 오염된 곳을 설명하는 표지판이 있을 정도다.

🍯알아두면 쓸 데 있는 ‘고씨동굴‘ 꿀팁!
자매결연 지방이나 중부 내륙권 주민은 50% 할인
동굴 입구부터 찬바람이 오싹하게 불기 때문에 겉옷 챙기기!
– 총 관람 시간은 약 1시간이며, 동굴 구조상 생각보다 에너지 소모가 큼
– 매표소 인근에 먹을거리가 제법 있으니 참고!
– 안전모를 해도 여기저기 부딪히는 경우가 많다. 관광객의 9할 이상 머리를 부딪히는 광경을 목격할지도(?) 

*인근 가볼 만한 곳 : 영월 동굴 생태관 (클릭)

고씨동굴에 다녀오기 전 후에 방문하면 좋을 곳, 특히 아이들이 있다면 추천!

맑은 물놀이를 원한다면 ‘김삿갓 계곡’

무더운 여름이지만 영월에는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계곡이 제법 많다. 그중에서도 고씨동굴에서 조금 아래쪽에 위치한 김삿갓 계곡을 다녀왔다. 길을 따라가다 보니 주변에 펜션과 캠핑장이 많아 하루 이틀 쉬어 가기에도 좋을 것 같았다.

숙박 대신 잠깐 물놀이를 하고 가겠다면 김삿갓 문학관이 제격이다. 사진 속 길을 따라 15분 정도 올라가면 ’난고 김삿갓문학관 주차장’이 나온다. 바로 이 주차장 오른편에 동상이 있고, 그 뒤로,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울이 아주 맑아 보였고, 그늘에 서 있으면 상당히 시원했다. 물의 수위가 깊지는 않았지만, 아이들이 놀기에는 충분해 보였고, 어른들이 놀만 한 깊은 포인트도 보였다. 이미 다녀간 사람들이 쌓아둔 돌탑과 어장(?)을 보며 잠깐 더위를 식혔다. 관심이 있다면 길 중간에 위치한 ’조선 민화박물관’이나 도착지인 ’문학관’을 한번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

바람과 함께 밤하늘을 감상하는 ‘별마로 천문대’

산속 동굴과 계곡에서 시원함을 느끼는 것도 좋지만, 영월에는 여름밤에 보는 재미를 더한 곳도 있다. 바로 봉래산에 위치한 ‘별마로 천문대‘!

이곳은 올해 3월부터 지정 주차장에 주차한 후 셔틀버스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천문대로 가는 길이 구불구불하기 때문에 야간 운전에 대한 부담이 있었는데, ’영월스포츠파크’ 근처에 매표소와 승강장이 있어 그곳에 주차하고 출발 10분 전까지 버스에 탑승하면 된다. 대부분의 관람객은 사전 예약으로 오지만, 가끔 기자처럼 운 좋게 현장에서 예매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가족이나 연인이 동반한다면 반드시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도록 하자. (혼자 온 사람은 딱 1명, 바로 나였다.😂)

당일 매표 성공! 주차장이 넓어 불편함은 없었다.

별마로 천문대는 8월인데도 바람이 서늘했다. 3층 카페 테라스에서 야경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늦가을로 착각할 정도로 쌀쌀하니, 여기도 노약자나 추위를 잘 타는 사람이라면 겉옷을 챙기는 것이 좋겠다. 내부에서 자유 관람을 하고 지하에서 별자리에 얽힌 이야기와 해설을 들은 후 실제 별을 관찰하러 이동하는 코스다. 실내에도 제법 볼거리가 있어 좋았고, 별자리는 봐도 봐도 질리지 않았다.

떨어지는 별을 잡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별자리 관찰 시 어둠에 눈이 익숙해져야 하므로 사진 촬영은 삼가하라고 안내해 준다. 하지만 어느 정도 별을 보고 나면 일행당 1명씩 휴대전화로 달 사진을 촬영해 주니, 그때까지 기다려 보자.

🍯알아두면 쓸 데 있는 ‘별마로 천문대‘ 꿀팁!
여름보다는 겨울철이 별자리 관람에는 더 좋다고 한다.
-한여름에도 찬바람이 불어, 겉옷을 가져가는 것이 좋다.
-총 관람 시간은 약 1시간이지만 오가는 시간이 있어 2시간 정도 필요하다.

🌿가볍게 들리기 좋은 곳들

1. 솔고개 소나무

국내 유명 제약사 제품의 로고에 나오는 바로 그 나무. 300년의 세월을 버텨온 소나무는 감상할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 맑은 하늘과 어우러져 특별한 느낌을 주기 때문. 주변 또한 잘 정리되어 있어서 소나무를 감상하며 거닐어 보는 것을 추천한다.

2. 탄광문화촌

‘강원특별자치도 탄광문화촌’은 예전 탄광의 생활상을 잘 보여주는 곳이다. 여러 영상과 사진 전시품을 관람하다 보면 당시 광부들의 고단함과 애환을 느낄 수 있다.

다음을 기약하며 남겨두는 곳들

📌가보면 좋을 만한 영월 여행지
1) 영월 패러글라이딩: 살면서 한 번 정도는 해볼 만한 레포츠 (클릭)
2) 동강 래프팅: 맑은 동강에서 하는 래프팅은 두말하면 잔소리! (클릭)
3) 조선 민화마을: 어른이 더 즐거워하는 곳! (클릭)

처서가 지나고 그나마 조금은 날이 시원해지고 있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올 가을에는 가족과 함께, 친구들과 함께 별과 낭만이 가득한 영월로 떠나보기를 권해본다.

끝난 줄 알았겠지만~~ 아니다!

이어서 영월의 먹거리를 주제로 한 ‘영월 여행기 2탄’으로 돌아오겠다. 뜻하지 않았던 맛집과의 만남 등 다양한 먹거리가 기다리고 있으니 많.관.부~🍀 (아쉬움을 달래줄 갬성 숙소도 소개할 예정…)

폰을 들어 아무 앱이나 열어 보자. 앱이 실행되는 그 짧은 순간에도 수십 줄의 코드가 실행될 것이다. 이때, 만약 앱이 뚝 꺼져 버린다면 ‘언제’ 문제가 발생한 것일까? 상냥한 일부 유저는 개발자에게 “앱을 실행하려고 하면 꺼져요”라고 제보해 준다. 그러면 개발자는 ‘그 수십 줄의 코드 중 정확히 어떤 지점’에서 에러가 났는지를 파악하기 시작한다. 우리는 이를 ‘디버깅Debugging‘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개발자는 ‘그 지점’을 어떻게 찾을까? 힌트 삼을 만한 로그log, 일종의 실행 중 메모가 없다면 일단 문제가 발생한 상황을 재현해서 결정적인 순간에 일시정지를 누르면 된다. 컴퓨터를 넘어서는 스피드와 판단력으로 말이다. 와, 쉽다!

고양이라면?
© ideogram.ai

백만분의 일 확률로 얼추 성공한다 쳐도, ‘코드적인 상황’ 즉 당시 어떤 변수에 어떤 잘못된 값이 들어왔는지 따위를 검색해야 한다. 이때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바로 ‘포인트’ 2종 세트, Breakpoint와 Watchpoint다. 지금부터 Xcode에서 둘을 이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시작하기 전에! 백문이 불여일견.
직접 따라해 봐야 기억에 남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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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방금 귀찮다고 생각했는가? 그럴 줄 알고 미리 준비했다. git과 Xcode만 있으면 이 간단한 프로젝트—체험키트—를 바로 다운받을 수 있다! 아래 명령어를 실행해 보자.

📢 제목에서 보이듯 이 글은 iOS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다.
그렇지만 Xcode가 궁금한 웹 개발자, 안드로이드 개발자, 그냥 심심한 사람 모두 환영한다!📢

Breakpoint—이하 ‘중단점’— 자체는 이미 대부분 알고 있을 것이다. 에디터 라인 넘버를 클릭하면 활성화되는 그것 말이다. 하지만 중단점은 생각보다 종류가 많다. 네비게이터 바 중단점 탭 하단의 ‘+’를 누르면 확인할 수 있다.

Source File Breakpoint

나도 알고 너도 아는 컨텐츠이니 조금 더 상세히 다뤄보도록 하겠다.

종류

사실 ‘에디터 라인 넘버를 클릭하면 활성화되는 그것’의 정체는 line 중단점이다. 왜냐하면 column 중단점도 있기 때문이다! 라인 넘버만 클릭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원하는 가로 지점을 우클릭 하면 Create Column Breakpoint 메뉴가 숨겨져 있다. Xcode 13부터 생긴 기능이다.

코드는 깔끔할수록 좋지만 어쩔 수 없을 때가 있다. 예시코드에서처럼 연이은 고차함수 등으로 인해 가로로 길어진 표현식이 있다면 디버깅을 위해 세로로 풀 시간에 column 중단점을 걸어 보자.

응용

조건 설정하기

특정 조건을 만족할 때나 n번째일 때부터만 멈추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중단점을 우클릭, Edit Breakpoint를 눌러 보자. Condition란에 조건을, Ignore란에 무시할 횟수를 넣어주면 완성이다. 아래 ‘동작 추가하기’와 엮으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동작 추가하기

Add Action을 누르면 여러 선택지가 나온다. 그 중에서 Debugger Command, Sound가 유용한데, p나 po 커맨드를 입력해 두고 아래의 Automatically continue 옵션을 체크하면 그 구간에 print문을 삽입하고 재빌드 한 것과 같은 효과가 난다. Sound를 선택하면 한창 실행할 동안 다른 일을 보고 있다가 소리가 울릴 때만 확인하는 등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활용이 가능하다.

위 3가지는 결과적으로 같은 동작을 수행한다.

Swift Error Breakpoint

Swift Error 중단점은 말 그대로 Swift Error가 발생했을 때 중단하는 포인트다. Swift Error란 Swift로 정의된 Error로서, 시스템 프레임워크의 기본 에러뿐 아니라 개발자가 커스텀 정의한 에러도 포함한다. 물론 에러를 던지고 캐치하는 곳에 간단하게 line 중단점을 만들어 볼 수 있다. 하지만 에러를 던지고 받는 사슬이 길 때 처음 에러가 발생한 지점을 알고 싶다든지, 그 지점에서 뭐가 잘못된 건지 찍어보고 싶다든지 하는 상황에서는 Swift Error 중단점이 제격이다. 물론 원하는 에러의 종류를 지정해줄 수도 있다!

예시 프로젝트에서는 JSON을 디코딩할 때의 에러를 감지하는 케이스를 제시했다. 처음부터 JSON 문자열이 잘못된 줄 알고 디코딩 메서드함수에 line 중단점을 찍어 볼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가 많다. 서버로부터 데이터를 받아왔을 때부터 문제가 있었는지(네트워크 에러가 있었는지), 문자열을 가져올 json파일의 경로가 잘못되었던 건지, 예시코드처럼 오탈자가 있었던 건지 모르는 상황에서 Swift Error 중단점은 처음 에러가 발생한 시점에 알아서 멈춰 주는 고마운 기능이다.

Exception Breakpoint

Exception 중단점은 Swift Error 중단점의 짝꿍이라고 할 수 있다. Objective-C의 Exception로직을 정상적으로 처리할 수 없음이 발생 또는 감지되면 멈추는 중단점이다. 요즘은 대부분 Swift를 사용하지만 그럼에도 NSException이 발생할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대표적으로 예시로 Array의 index out of range범위 외 위치의 요소를 요구함가 있다.

아쉽게도 Swift에서는 NSException을 핸들링 할 수 없기에 크래시 발생 직전에 멈추려면, 그러니까 제대로 활용하려면 Objective-C 코드가 필요하다. 그러나 적어도 발생 지점에서 멈추어 줌으로써 상세한 디버깅을 가능케 해 준다.

아래는 Exception 중단점을 사용할 때와 아닐 때의 비교다. 중단점 없이는 Exception 발생 시 곧장 AppDelegate에서 빨간 에러메시지를 마주한다. 디버그 네비게이터에서 스레드 콜스택을 거슬러 올라가 발생 지점을 찾을 수는 있지만, 그 범위에 들어가 디버깅 할 수는 없다. 반면 중단점이 설정되어 있다면 정말 크래시가 나기 직전 해당 지점에서 먼저 멈춘다. 고로 원인이 뭔지 디버깅 해볼 수 있다.

중단점 없을 시
중단점 있을 시

TIP!
게다가 po $arg1으로 좀 더 상세한 에러메시지를 얻을 수 있다. Add Action으로 출력해 보자.

Symbolic Breakpoint

대망의 Symbolic 중단점이다. 몰랐다가 알게 되면 가장 유용하게 많이 쓸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이름을 가진 함수가 호출될실행될 때 로그를 찍거나 멈추려면 꼭 해당 함수가 정의된 곳에 line 중단점을 걸어줘야만 할까? 하지만 우리에겐 다형성이라는 게 있다. 같은 네이밍이 한둘이 아닌데 해당하는 코드에 대해 모두 적용하고 싶다면? 그 중에서도 특정 모듈이나 클래스 내에서 정의된 것만 따로 모아 중단점을 부여하고 싶다면?

특정 심볼, 즉 같은 이름을 가진 것들이 호출될 때마다 중단해주는 기능이 있다. 바로 Symbolic 중단점이다.

예시 프로젝트에서 아래 Symbol란을 ViewController.someMethod에서 someMethod로 수정해 주면 하위 중단점 목록에 SomeStruct.someMethod가 추가되는 것을 볼 수 있다. ViewController의 someMethod라는 조건이 사라지니 모든 someMethod들에 중단점이 걸렸다. 추가로, 정해진 실행파일이나 라이브러리에 정의된 것만으로 한정하고 싶다면 아래 Module란에 모듈명을 넣어주면 된다.

한편, 흔한 네이밍일 경우 주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viewDidLoad가 있다. 특정 프레임워크로 한정하지 않으면 모든 viewDidLoad들, 즉 UIKit의 UIViewController를 상속한 모든 자식클래스들의 viewDidLoad에 대하여 중단점이 걸린다. 어쩌면 너무 많아서 로딩이 걸릴지도 모른다. 이는 반대로, Module에 HiveUI라고 작성할 경우 HiveUI라는 프레임워크 내 어떤 UIViewController 자식클래스들이 오버라이드재정의한 viewDidLoad들만으로 특정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 소스코드에 접근할 수 없어도 말이다!

Runtime Breakpoint

Runtime 중단점의 키워드는 ‘체크’다. 지정한 타입에 대응하는 Diagnostic에 체크해줘야 한다. 무슨 말이냐면, Edit Scheme의 Run-Diagnostics 탭에서 원하는 종류의 체크박스를 활성화 해줘야 한다는 뜻이다. 어디서 설정하는지는 Edit Breakpoint 말풍선의 바로가기 버튼을 클릭하면 쉽게 알 수 있다. 이번에는 Main Thread Checker와 Thread Sanitizer 타입만 짚고 넘어가겠다.

Main Thread Checker와 Thread Performance Checker는 기본적으로 체크 되어 있다.

두 중단점은 직관적이게도 이름 그대로 ‘스레드’에 관한 문제를 진단한다. 예시 프로젝트는 둘의 대표적인 발동 케이스로서 각각 메인 스레드, 동시성 관련 문제를 유도할 예정이다. 프로젝트를 다운 받았다면 타입은 All로, Diagnostics도 Main Thread Checker와 Thread Sanitizer 활성화로 알맞게 세팅되어 있을 것이다.

실행해 보면, 예시에서는 UI로직을 메인이 아닌 백그라운드 스레드에서 돌려서, 한 데이터에 여러 스레드가 동시에 접근해서 문제를 발생시킨다. 단순화된 케이스라 그렇지 큰 프로젝트에서는 좀처럼 눈에 띄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이어서 설명할 Constraint Error 중단점과 함께 미리미리 활용하여 점검하는 편이 좋다. 해당 Diagnostics가 켜져 있지 않으면 보라색 경고마크도 뜨지 않기에 알게 모르게 산재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Constraint Error Breakpoint

AutoLayout 설정 시 제약constraint끼리 충돌하면 멈춰주는 중단점이다.

원래대로라도 런타임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지만, 다음과 같은 로그가 자동으로 뜬다. 길고 지저분할 뿐더러 정확히 어떤 UI 요소끼리 충돌한 건지 직관적으로 알기도 어렵다.

로그 메시지 말대로 symbolic 중단점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Constraint Error 중단점만 뚝딱 켜주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아래는 Constraint Error 중단점을 만들어 주었을 때 충돌 발생 지점에서 실행이 일시정지된 장면이다.

Test Failure Breakpoint

Test Failure라는 이름대로 테스트가 실패하면 멈추는 중단점이다. 사실 잘 작성한 유닛 테스트의 경우 테스트 실패 알림으로 충분할 것이다. 대부분 의도한 실패거나 간단명료하게 되어 있을 테니까 말이다. 하지만 통합 테스트 등 불가피하게 복잡한 테스트의 경우, 특히 거기서 의도치 않은 실패가 나온 경우 간혹 필요할 수 있다. 또는 테스트도 실패도 많아 각 실패 케이스당 살펴볼 생각이라면 보탬이 될 기능이다.

Test Failure 중단점은 Constraint Error 중단점에서와 같이 실패로그가 뜨기 전에 멈춘다. 한 마디로 테스트가 실패한 순간 테스트 함수 내에서 멈추므로 해당 케이스에 대한 디버깅이 가능하다는 소리다.

Test Failure 중단점으로 탄탄한 테스트 고수가 되어 보자.

지금까지는 물가에 앉은 시간능력자가 되어 스쳐 지나가는 물고기들을 건드려 보았다. 이제부터는 원하는 물고기 허리에 끈을 묶고 물살을 따라가는 방법을 알아보자. 일명 Watchpoint—이하 ‘감시점’—에는 4종류가 있다. read, write, read-write, modified가 그것이다. 이 글에서는 기본값인 ‘감시할 변수값이 수정되었을 때 멈추는’ 즉 writeXcode 16 미만에서의 기본값 또는 modifiedXcode 16 이상에서 추가, 기본값 타입의 감시점을 다루도록 하겠다. (expression, variable로도 나눌 수 있지만 이 또한 사용 빈도상 후자만 다룬다.)

Watchpoint 만들기

만드는 방법은 중단점과 마찬가지로 2가지다. 클릭하여 만들기, lldb 명령어로 만들기 모두 가능하다. Xcode 16부터 후자로 생성해도 인스펙터 바에 표시되는 중단점과 달리 감시점은 그렇지 않아 좀 더 마이너하지만, 그 미만 버전에서 전자로 생성 시 실패하는 경우가 있어 후자도 서술하려 한다.

디버그 영역에서 우클릭하여 생성
디버그 콘솔에서 lldb로 생성

첫째, 클릭하여 만들기다. 먼저 해당 요소가 범위 내에 들어오는 첫 구간에 중단점을 설정한다. 제공한 예시에서는 viewDidLoad에 두었다. 런타임실행 중에 중단점이 발동하면 좌하단 뷰에 해당 요소가 뜰 것이다. 여기에 대고 우클릭, ‘Watch (요소 이름)’을 누르면 된다. 이는 좌측 네비게이터 바에서도 중단점 목록과 함게 확인할 수 있다.

둘째, 명령어로 만들기다. 첫째 방법과 마찬가지로 중단점을 설정하고 시작하면 편리하다. 중단점이 발동하면 lldb란에 아래 명령어를 입력한다.

그러면 콘솔에서 감시점이 생성되었다며 메모리 주소 등을 알려준다. 이 시점부터는 해당 요소에 새 값이 들어올 때마다 감시점이 발동하며 헌값·새값을 자동으로 찍어줄 것이다. didSet/willSet이 따로 필요 없다.

Watchpoint 활용하기

한 UIViewController가 있다. 이걸 모달뷰로 present하고자 한다—편의상 ModalVC라고 부르겠다. ModalVC의 요소가 ModalVC가 dismiss될 때 메모리에서 해제되는지 알고 싶다면 어떻게 할까? deinit은 ModalVC가 메모리에서 해제된 이후가 아니라 직전 시점이다. deinit에서 전부 nil할당을 해줄 수도 있지만 여의치 않을 때, 확실히 nil이 되었는지 알고자 한다면?

이럴 때 필요한 게 감시점이다. 특정 요소에 대해 감시점을 설정해 보자. 그리고 deinit에서의 nil할당 없이 ModalVC를 dismiss해 보자.

titleLabel이라는 공간에 UILabel 객체 주소가 들어갔다가 다시 nil이 할당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듯, 특정 시점에 설정하는 중단점과 다르게 감시점은 특정 요소를 추적할 수 있다. 여기에는 위와 같은 UI요소 뿐만 아니라 클로저(핸들러) 등도 포함된다.

이 글을 읽은 당신, 오늘부터 print문들과 무한 재컴파일과 git revert로부터 안녕이다. 문제가 없더라도 프로젝트를 개선할 생각에, 혹은 이슈가 발생해도 개발자답게 우아하게 디버깅 할 생각에 두근두근 할 수도 있다!

분량상 담지 못한 내용이 참 많다. 혹시 호기심이 발동했다면 아래 ‘더 알아보기’가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모쪼록 잘 활용해 주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긴 글을 읽어준 독자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며 이만 글을 마친다.

더 알아보기

무더운 토요일 점심, 다시 찾은 ’육회 바른 연어’는 언제나처럼 감동적인 맛으로 나를 맞아준다. 몇 번 방문한 적이 있지만, 너무 맛있어서 재방문을 부르는 마법같은 가게. 점심 시간이라 매장 안은 한산했지만, 조용한 분위기는 음식의 풍미를 한층 더 즐기게 해준다. 특히 이곳은 1호선 영등포 역에서 가까운 위치에 있는데 영등포 역에 올 때마다, 메뉴가 고민되는 이들에게 완벽한 곳이다. 신선한 육회와 연어는 입 안에서 살살 녹으며, 한 입 먹는 순간 맛의 깊이에 감탄하게 된다. 그래서 추천하는 ’육회 바른 연어’ 영등포점, 같이 가볼까?

육회 바른 연어 영등포점 (클릭)

📌위치 : 서울 영등포구 영신로 29 1층

📌영업시간  : 매일 11:00 – 02:00 영업

(매달 1, 3, 5번째 화요일 정기휴무)


배달 서비스도 제공하는 이곳은 포장된 메뉴가 놓여 있는 테이블이 있어 더욱 편리하다. 매장에서 식사하기에도 충분한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편안한 분위기에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육회 바른 연어’ 메뉴

우리는 메뉴판을 보며 어떤 음식을 주문할지 신중히 고민했다. 이 가게는 특별히 무한리필이 가능해, 인당 약 27,900원을 지불하면 연어와 육회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메뉴도 제공된다. 원래는 무한리필 메뉴를 선택할 생각이었지만, 11시부터 14시까지 주문 가능한 점심 특선 메뉴가 눈길을 끌었다. 한참을 고민한 끝에 우리가 선택한 메뉴는!

📍육바연 세트 (육회 180g + 연어 180g + 날치알 주먹밥) 30,900원 

📍스테이크 초밥 10p 12,900원

📍생맥주 1700cc 11,000원

합계 54,800원 

단품으로 주문할 경우, 연어 사시미 한 접시는 180g에 20,900원, 날치알 주먹밥은 3,000원, 육회 한 접시는 12,900원이다. 육회의 정확한 중량은 알 수 없지만, 세트로 주문하는 것이 더 이득이라고 생각했다. 평소에는 육회와 연어만 즐겼던 나였지만, 이번 기회에 스테이크 초밥도 맛보고 싶어서 10개 주문해봤다.

육바연 세트 (육회 180g + 연어 180g + 날치알 주먹밥)

친구와 잠시 근황토크를 하다보니 메뉴가 하나 둘 씩 나왔다. 대낮부터 생맥주를 마시는 사람들이란~😎

하지만 낮에 더위가 굉장했기 때문에, 시원한 맥주를 참을수 없었다. 

엄청나게 아름답고 대단한 연어의 색깔이 눈에 들어왔다. 영롱하다…

솔직히 처음 접했을 때, 이게 180g이라고? 하는 의문이 들었고, 친구와 함께 무한리필로 주문할 걸 그랬다는 아쉬운 눈빛을 서로 교환했다. ’이제라도 메뉴를 바꿔달라고 할까.’ 하는 고민이 스쳤다.

연어 사진을 찍는 순간, 주먹밥을 재빠르게 비벼버린 친구. 나 못지않게 음식에 대단히 진심이어서 맛집을 갈 때마다 이렇게 죽이 잘 맞을 수가 없다. 

육회 위에 올라간 반짝이는 노른자가 눈에 들어왔다. 사진 촬영은 잠시 멈추고, 먹고 싶은 욕망이 투명하게 드러날 정도로 맑았다. 함께 나온 무와 새순은 양이 조금 적지만, 더 달라고 요청하면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윤기가 흐르고,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이 매력적이다. 🌟

스테이크 초밥 10p

다음으로 나온 메뉴는 처음 먹어보는 스테이크 초밥. 육회와 연어를 전문으로 하는 가게에서 스테이크 초밥이 나온다는 점이 조금 의외였고, 그래서 항상 우선순위에서 밀려 주문해보지 못했었다. 하지만 이번 기회에 드디어 처음으로 주문해봤다!

왜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나요…? 스테이크가 육회를 구워서 만든 것이라는 사실을… 엄청나다!

전체샷을 찍기 위해 음식이 다 나올 때까지 함께 군침을 흘리며 기다려준 고마운 친구. 10개가 담긴 접시가 정말 길지 않은가? 저런 맞춤형 접시가 있다니. 만약 12개를 시켰다면 더 길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가장 먼저 새순과 육회. 노른자와 잘 비볐더니 고소하면서도 달달한 맛이 난다. 모두가 아는 탱글한 식감.아는 맛이 무섭다고 끊임없이 젓가락을 부른다. 무와 함께 먹으면 무의 달달한 맛과 아삭한 식감까지 더해져서 참 질리지 않는 조합이다.

문제의 스테이크 초밥. 정말로 너무 맛있어서 큰 충격을 받았다. 세상에, 이걸 이제서야 먹다니!

위에 뿌려진 소스와 함께 먹는 첫 맛은 진한 불고기 소스의 풍미가 느껴지는데, 겉은 바삭하게 익혀지고 안에는 육회의 육즙이 가득 차 있어 눈물 날 정도로 맛있다. 다른 메뉴들은 어디 서나 인기 있는 스테디셀러들 이어서 당연히 맛있었지만, 예상치 못했던 스테이크 초밥이 이렇게 대단할 줄은 몰랐다. 친구와 대화하며 먹다 가도, 스테이크 초밥을 한 입 먹을 때마다 말을 멈추고 박수를 치곤 했다…🫢 사우분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스테이크 초밥을 해부해보니 내부가 정말 놀라웠다. 안쪽에는 분홍빛의 육회가 가득 들어있었다. 이러니 육즙이 팡팡 터지지…!

그리고 연어… 말해서 무엇 하겠나? 없어서 못 먹는데.연어의 담백하면서 달달한 맛과, 타르타르 소스, 와사비, 양파가 잘 어우러진다.

이 조합의 단맛과 물컹함이 질린다면, 준비해둔 주먹밥과 함께 먹어보길. 연어 초밥이 따로 필요 없을 정도다! 이 세 가지 메뉴는 정말 어떤 하나도 빠뜨릴 수 없을 만큼 조합이 훌륭해서, 번갈아가며 먹다 보면 끝도 없이 들어가더라.

결제하고 나와보니, 이 많은 메뉴를 먹으며 수다를 떨어서 그런지 가게에 무려 2시간이나 있었다. 그렇게 우리는 밥알 한 톨 남김없이 싹싹 긁어먹고 미련 없이 퇴장했다. (생강은 제외…)

‘육회 바른 연어‘ 후기

🏆BEST 메뉴 : 스테이크 초밥 10P

다 먹고 나와서 친구에게 다음에 다시 방문한다면 어떻게 시키면 좋을지 물어보니, 오늘 시켰던 그대로 시키면 좋겠다고 했다.지금이 딱 좋다고 말했다. 역시 내 친구, 나와 마음이 잘 통한다. 또 서로 MVP 메뉴를 뽑아봤는데, 둘 다 스테이크 초밥을 선택했다. “배부를 때 먹어도 맛있는 음식이 진짜 맛있는 음식”이라는 말이 있던데, 스테이크 초밥은 밥을 거의 다 먹어갈 때쯤 배부른 상태에 먹어도 정말 맛있게 느껴졌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 방문할 예정이라면, 이런 조합으로 꼭 한 번 시도해보길 추천한다! 정말, 안 먹어본 사람이 있다면 한 번씩 데려가서 맛을 보여주고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 HD는 젤다의 전설 시리즈 25주년 기념 작품으로, 2011년에 닌텐도 Wii 플랫폼으로 발매된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를 10년 만에 HD화하고 편의성을 개선하여 리마스터한 게임이다. 스카이워드 소드를 마지막으로, 3D 젤다의 전설 시리즈는 이후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에서 기존의 다소 선형적인 게임 플레이 방식을 버리고 오픈월드 방식을 채택하게 됐다. 그래서, 어떻게 달라졌는데?

☁️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 HD ☁️

개발사 : 탄탈루스 / 닌텐도

장르 : 액션 어드벤처

플랫폼 : 닌텐도 스위치 (콘솔)

발매일 : 2021년 7월 16일

이전에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와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을 즐긴 적이 있다면 익숙한 지명을 볼 수 있다.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는 원작이 2011년에 발매된 만큼, 그 당시 닌텐도 Wii 플랫폼으로 즐겨본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이번 기사에서는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 HD에 대해,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에서 리마스터된 점을 설명하기보다는 전투, 게임 시스템, 레벨 디자인 등 게임 자체의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하겠다.

스카이워드 소드를 플레이한 후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을 플레이 하면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이 스카이워드 소드를 오마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의 전투 시스템은 다른 젤다 시리즈와 비교할 때 가장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게임은 모션 컨트롤을 적극 활용한 조작법이 특징으로, 플레이어가 닌텐도 스위치 조이콘을 휘두르는 방향에 따라 주인공 링크의 공격 방향이 결정되며, 다양한 공격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과거에도 모션 컨트롤을 사용하는 전투 시스템이 있었지만, 플레이어가 휘두르는 방향에 따라 섬세한 조작을 요구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이러한 점에서 스카이워드 소드의 모션 컨트롤 조작법은 다른 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이질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매번 방향을 정하고 팔을 휘두르는 게 힘들 수도 있으나, 적응하면 상당히 재미있는 전투가 될 것이다. 모션 컨트롤 조작이 아닌 버튼 조작으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지만 이 게임의 전투 매커니즘은 기본적으로 모션 컨트롤을 사용하도록 만들어졌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도 제작진의 의도대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이 가장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방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모션 컨트롤 조작 방법을 사용하지 않으면 게임을 플레이하는 의미가 없을 것이다.

모션 컨트롤을 통해 조작을 하기 때문에 매번 전투때 마다 조이콘을 쥔 손을 위로 올리고 있어야 하는 점은 다소 불편하기는 하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부터는 퍼즐 요소가 게임 내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퍼즐의 요소가 여전히 많기는 하지만 이전 시리즈들처럼 퍼즐과 퍼즐이 꼬리를 이어 튀어나오지는 않고 필드를 탐험하는 중 일종의 간단한 ‘놀이’로 퍼즐의 요소가 바꼈다고 생각한다.

사실 젤다의 전설 시리즈는 퍼즐이 핵심 요소인 만큼, 스카이워드 소드에서도 게임의 중심은 퍼즐이다. 전투 중에도 필드나 던전을 진행하면서 퍼즐은 항상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필드에서는 단순히 앞에 이어진 길을 따라가기 위해서도 퍼즐이 필요하며, 전투에서도 적에게 공격을 주기 위해 퍼즐을 해결해야 한다.

게임의 핵심이 퍼즐인 만큼, 퍼즐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도구들도 많이 존재한다. 각 퍼즐의 해답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이에 맞는 다양한 도구를 활용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퍼즐을 해결하는 도구를 획득할 때, 시리즈 전통의 ‘그 포즈’를 볼 수 있다. 단순히 막힌 문의 잠금을 해제하는 열쇠부터, 던전의 구조를 알 수 있는 지도, 필드에 변화를 주는 악기, 여러 퍼즐의 해결 열쇠가 되는 도구 등 다양한 아이템을 조리 있게 활용하여 해결 방법은 하나지만 복합적인 구조로 되어 있는 퍼즐을 해결하는 재미는 플레이어에게 큰 쾌감을 안겨준다.

근데 이 도구들도 모션 컨트롤로 조작하는 방식이 대부분이라 다소 불편한 감은 없지 않아 있다.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에 등장하는 던전들은 시리즈 중에서도 꽤 특색 있는 던전들로 구성되어 있다. 스카이워드 소드의 총 던전 수는 7개로, 다른 젤다 시리즈에 비해 다소 적은 편이다. 그러나 단순히 던전 자체가 7개일 뿐만 아니라, 각 던전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도 퍼즐을 풀어야만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실질적으로 던전을 공략하는 플레이 타임은 더 길어졌다.

하늘에서 던전이 포함된 ‘지상’으로 내려가야 하는 등 이번 작에서는 각 지역 별로 고립을 시켰다.

개인적으로 던전의 컨셉과 퍼즐의 구성은 시리즈 중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던전의 컨셉은 동양 문화를 차용하여 다른 젤다의 전설 작품들과는 다소 다른 분위기를 보여준다. 이 새롭고 신선한 던전 컨셉은 시리즈 중 가장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비록 필드 탐험 자체는 시리즈 중 가장 재미없다고 평가받을 수 있지만, 던전은 바람, 물, 사막, 화염 등 단순한 요소로 구성된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나 티어스 오브 더 킹덤보다 더 개성 있고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뭔가 보스에게 공격이 들어가지 않는다면, 일단 이것저것 각종 도구를 사용해봐야 한다.

던전의 보스전은 게임의 재미를 크게 좌우하는 요소 중 하나다.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에서는 각 던전에서 새로운 도구를 지급받아 이를 주로 사용하여 퍼즐을 해결한다. 보스전 또한 마찬가지로, 공략 중인 던전에서 획득한 도구를 활용해 보스의 약점을 파악하고 대응해야 한다. 단순히 컨트롤만 잘한다고 클리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보스의 약점을 어떻게 파악할 지를 고민하는 뇌지컬적 요소도 요구다.

앞서 설명했듯이,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의 필드를 탐색하는 재미는 시리즈 중 가장 부족한 편이다. 각 필드가 고립되어 있어 이동 방법의 선택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던전의 구성과 컨셉, 퍼즐은 시리즈 중 가장 뛰어난 편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플레이어가 어느 쪽에서 더 재미를 느끼느냐에 따라 이 게임의 전반적인 재미가 결정될 수 있다.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 HD는 분명 눈에 띄는 단점이 있는 게임이다. 닌텐도 스위치 조이콘의 인식 한계로 인해 다소 불편한 조작 방식, 옛날 게임 특유의 불친절한 인터페이스, HD 리마스터임에도 불구하고 원작과 비교했을 때 크게 체감 되지 않는 그래픽 등은 플레이 중에 단점으로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단점들을 넘어 게임을 계속하게 만드는 여러 원동력이 있어 이 게임을 명작이라고 부를 수 있게 만들었다.

게임은 내가 직접 조작하는 매체이기 때문에 스토리 역시 게임을 ‘직접’ 플레이 해가면서

감상하는 것이 가장 이해하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본인이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티어스 오브 더 킹덤’ 등을 플레이하면서 구작 젤다 시리즈에 관심이 생겼거나 평소 퍼즐 위주의 액션 어드벤처 장르의 게임을 좋아한다면,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 게임 자체의 불친절함이 존재하지만 그 단점을 덮고도 상당히 재미있는 경험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이다. (10년이 넘은 게임이라서…) 닌텐도 스위치를 보유하고 있다면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를 구매하여 플레이 해보는 것은 어떨까?

예비 부모님들, 어린아이들이 있는 부모님이라면 주목!

기자는 모든 육아 최신 트렌드가 모이는 육아 박람회에 다녀왔다. 물론 코엑스에서 더 큰 규모로 박람회가 열리기는 하지만, 킨텍스가 더 가깝고 많이들 방문한다고 하여 사전예약 후 방문했다. 지금부터 현장의 생생한 후기를 전해보겠다.

🚩[알아두면 쓸데있는 ‘육아 박람회’ 모아보기]

1. 코베 베이비페어 & 유아교육전(이하 코베)
: 전국에서 열리는 국내에서 가장 크고 많이 알려진 육아 박람회다. 주최사는 2500개 사의 6000개 이상 브랜드가 참여한다고 홍보하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링크)에서 사전등록을 하면 무료로 입장 할 수 있다.

– 개최 장소
서울 코엑스(4월, 10월), 일산 킨텍스(5월, 8월, 10월), 수원 메쎄/컨벤션센터(1월, 3월, 5월, 8월, 11월), 부산 벡스코(10월), 인천 송도컨벤시아(2월), 대구 엑스코(3월, 5월, 8월, 11월), *2024년 기준

2. 맘앤베이비엑스포(Mom & Baby Expo)
: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50개 사 1000부스가 참가하는 육아 박람회다. ‘코베’보다는 규모가 작아 보이지만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들을 모두 확인하고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링크)에서 사전등록 혹은 당일 현장 무료등록을 하면 관람객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한번 등록하면 이후 박람회에 따로 등록을 하지 않아도 무료입장을 시켜주는 편의성을 갖췄다.  

3. Baby & Kids Expo Tokyo
도쿄의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일본에서 가장 큰 육아 박람회다. 올해는 7월에 열렸는데 여기도 사전등록(링크)을 하면 관람객을 무료로 입장시켜 준다. 국내 박람회를 다 가봤다면 아이와 해외여행 겸 일본 브랜드들의 다양한 육아용품을 구경하고 쇼핑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단 일본어 의사소통이 가능해야 더 구경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단점…

📸현장스케치

47회째를 맞은 맘앤베이비엑스포.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임에도 많은 부모들이 어린 아이들과 함께 입장 준비를 하고 있었다. 아직 아이가 없더라도 다들 가방에 ‘임산부’ 배지를 달고 있어서 역시 관심도가 확실한 사람들이 모이는 박람회라는 게 느껴졌다.

아침에 오픈하자마자 갔는데도 입장 인파가 어마어마했다 👀

면역력이 약한 임산부가 있는 가족은 마스크를 쓰고 온 모습이 눈에 띄었다. 직원들도 마스크를 쓰신 분들도 있었지만 예민한 시기의 가족이라면 꼭 KF94 마스크를 지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래도 코로나가 끝난지 꽤 지나서 약 10%~15% 정도의 인파만 마스크를 쓴 것 같았다.

현장 부스 배치도는 입장할 때 꼭 하나 들고 다녀야 한다. 돌다 보면 어디가 어딘지, 내가 보고 싶은 브랜드는 어디 있는지, 아까 봤던 데가 어딨는지 헤매게 된다. 이번 맘앤베 엑스포는 출산부터 육아, 교육까지 다양한 분류의 기업들이 참여했다.

🚩[맘앤베이비엑스포 참여 기업 분류]  

– 임신출산 : 태교용품, 임산부 서비스, 출산용품, 영유아식품, 임산부 용품, 영유아 서비스, 안전용품, 보험
– 유아교육 : 영유아 조기교육, 문구·완구·게임, 도서, 가구·인테리어

입장하면 가장 처음에 엄청나게 많은 유모차 브랜드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기자는 카시트와 접이식 유모차에 대해 직원들에게 물어봤다. 직원들은 더 많은 정보를 전달해 주고 각 가정에 맞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시는 분들이다. 그러니 마음에만 담아두던 궁금증을 다 쏟아낼 수 있도록 미리 생각해 가는 것을 권한다.

먼저, 카시트들은 대부분 회전형에 아이들이 덥지 않도록 매시 소재 혹은 캔버스 소재를 활용한 제품이 많았다. 구조상으로는 카시트들이 비슷비슷해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조금씩 달랐다.

트랜스포머처럼 확장되며 더 오랜 시간 쓸 수 있도록 한 기능, 의자가 앞뒤로 움직이면서 편안한 각도로 누울 수 있게 조정해 주는 기능 등 세세한 기능이 조금씩 달랐다. 진열된 제품들을 다 만져보고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장착하려는 차의 위치(운전석, 조수석 뒤)와 대략적인 공간을 미리 재서 가면 호환성 여부를 체크 받기 편하니, 미리 준비해 가길 추천한다.

육아 박람회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오프라인 전용 한정 패키지 구성도 놓칠 수 없다. 박람회를 방문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로, 간단한 젖병부터 아이들이 많이 쓰는 거즈 수건, 이불 등 세세한 소품들까지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가격보다 저렴하거나 비슷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구매하려던 제품이 있다면 관리법, 사용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함께 들을 수 있는 박람회에서 사는 것도 좋겠다.

행사장을 돌았을 뿐인데 엄청나게 많은 팜플렛들과 기념품을 받아왔다. 너무 많아서 관심도가 낮았던 팜플렛은 오는 길에 정리했고, 살아남은 굿즈들만 찍어보았다 😅

보험사의 부스들이 굉장히 컸는데 영업사원들의 너무나 적극적인 권유에 부담이 되긴 했다. 다만 기자는 이미 가입한 상품이 있어서 설명드리고 영업 구간을 잘 빠져나왔다. 가입한 보험사에서는 잘하셨다며 경품을 뽑아가라고 했고, 덕분에 아이용 손수건을 받았다.

행사장 한 가운데에는 거대한 아이들 놀이터와 카페가 준비되어 있었다. 행사장의 측면 끝에는 수유실, 푸드코트 등 편의시설도 충분히 마련되어 있다. 그래서 박람회장을 돌아다니다가 쉬면서 한 번 더 보고 갈 브랜드를 정리하기 좋았다. 육아 박람회에서 너무 많은 정보를 한번에 접하다 보니 정신이 없긴 했다.

🚩박람회에서 알아보면 좋을 꿀정보

사람이 많아서 주차 자리가 생각보다 빨리 꽉 찼다. 그래서 가급적 이른 시간에 박람회에 방문하길 추천한다. 육아 박람회는 대부분 격월로 수도권 이곳저곳에서 개최되니, 관심 있는 부모님들은 미리 사전등록해서 무료입장을 준비해 두면 좋겠다.

– 정부 복지 정책에 대한 정보와 받을 수 있는 혜택에 대해 정리해 주는 부스가 있다. 이 부스를 잘 활용하면 유익하다.
– 다양한 범위를 커버해 주는 태아/자녀 보험에 대해 쉽고 상세히 설명해 주시는 설계사분들이 계시다.  가입은 나중에 결정해도 되니 망설이고 있다면 상담을 받아서 궁금증도 해결하고 경품도 받아 가자.
– 아이가 좀 컸다면 인형이나 장난감, 동화책 등 신간과 기존 인기작을 묶어서 할인 판매를 많이 한다. 자주 변하는 아이의 취향을 맞춰보며 체험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행사는 없을 것이다.

🚩3줄 요약

© Mom&Baby EXPO 공식 홈페이지
– 저출산이 무색하게 행사장은 사람들이 많았다. 의외로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놀러 온 아이들도 꽤 보였다.
– 직원들이 다 친절하다. (과할 정도 😇) 강매하지는 않고 친절하게 궁금한 부분을 문의하면 잘 답해주셨다.
– 온라인에서 육아 필수템으로 유명한 브랜드도 많이 참여한다. 오프라인 혜택가가 꽤나 좋은 편!

올해 글로벌 출시 10주년을 맞이한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는 지난 1월에 이어 유례없는 연중 두 번째 대형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며 유저들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주술회전’과의 협업으로 이루어졌다. ‘서머너즈 워’는 업데이트 당일 미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싱가포르, 홍콩 등 10여 개 주요 지역의 애플 앱스토어 전체 게임 매출 순위 TOP 10에 오르는 등, 동서양을 아우르는 흥행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컬래버를 통해 ‘서머너즈 워’에는 이타도리 유지, 후시구로 메구미, 쿠기사키 노바라, 고죠 사토루, 양면 스쿠나 등 ‘주술회전’ 주요 컬래버 캐릭터 5종을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가 새롭게 등장했다. 과연 어떤 새로운 콘텐츠들이 추가됐을지 확인해볼까?


‘주술회전’ 컬래버레이션 신규 캐릭터 5종

✅이타도리 유지, 후시구로 메구미, 쿠기사키 노바라, 고죠 사토루, 양면 스쿠나

천공의 섬에 ‘주술 전문고등학교’ 등장!

컬래버 기간 동안 천공의 섬에 나타난 주술 고등전문학교를 통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주술사 임무’와 새롭게 추가된 미니게임 ‘보스 러시’를 플레이 할 수 있다.

보스 러시‘ 란?
① ‘서머너즈 워’의 다양한 보스들이 연속적으로 등장하며, 이를 차례로 클리어하는 콘텐츠
② 전투는 총 5마리의 몬스터로 파티를 구성하며, 10마리의 보스로 구성된 총 10웨이브로 진행
③ 1웨이브부터 10웨이브까지 등장하는 10마리의 모든 보스 정복 시, 주간 보상 획득
④ 이후 11웨이브부터는 난이도가 상승되며 10웨이브씩 반복 도전 가능
⑤ 서버랭킹, 친구/길드원 랭킹, 길드 랭킹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순위 경쟁

아레나 라이벌에 ‘주술회전’ 컬래버 캐릭터들이 소환사 X로 등장

컬래버 캐릭터들로만 이루어진 덱 구성의 소환사 X 와의 전투는 하루에 한 번 진행, 매일 자정 리셋되며 전투 승리 보상으로는 저주의 결정체 10개가 지급된다.

주술회전’ 컬래버 캐릭터 소환

컬래버 캐릭터는 각성형으로 소환되며, 기존 [소환의 축복/찬란한 소환의 축복]이 적용되던 모든 소환 방식에서 동일하게 축복이 적용된다.

🏷️ ‘주술회전’ 소환서란?

‘주술회전’ 컬래버 캐릭터만이 소환되는 전용 소환서로, 태생 4~5성 (물/불/바람/빛/어둠)속성의 ‘주술회전’ 컬래버 캐릭터 중 하나 소환

‘주술회전’ 컬래버 캐릭터 소환을 위한 [특별 소환] 추가

▲ 확률형 아이템 포함

특별 소환‘이란?
‘주술회전’ 컬래버 캐릭터 소환 확률이 다른 소환보다 조금 더 높게 적용된 소환
이벤트 기간 동안 특별 소환이 적용되는 소환 목록에는 [특별 소환] 메뉴 노출

‘주술회전’ 컬래버 캐릭터 신규 이모티콘 제공

채팅 및 월드 아레나 전투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총 10종으로 구성돼있다.

‘주술회전’ 컬래버 기념 이벤트의 보상으로 이모티콘 6종이 제공되니 이벤트 기간 내 꼭 참여해보기 바란다. 추가로 v8.4.2 업데이트 패치 이후 판매되는 컬래버 패키지의 구매 보너스 선물로 이모티콘 4종을 획득할 수 있다.

🏷️ 컬래버 기념 건물 [‘주술회전’ 기념상]&[주술 훈련장] / 이모티콘 6종

태생 5★ 양면 스쿠나 지급 이벤트

양면 스쿠나 이벤트 확인하기(클릭)
[태생 5성 양면 스쿠나]와 [‘주술회전’ 소환서] 획득 가능
그 외에도 ‘주술회전’ 이모티콘, 컬래버 기념 건물 [‘주술회전’ 기념상]&[주술 훈련장] 획득

주술사 상점 이벤트

주술사 상점 이벤트 확인하기(클릭)
‘저주의 결정체’를 모아서 1~4단계까지 순차적으로 오픈되는 주술사 상점에서
[‘주술회전’ 소환서]와 [전설의 전속성 소환서, 빛과 어둠의 소환서, 데빌몬] 등 풍성한 보상 획득

‘주술회전’ 스킬 연구소 이벤트

‘주술회전’ 스킬 연구소 이벤트 확인하기(클릭)
원하는 태생 5★,4★ 콜라보 캐릭터 각각 1마리씩
[모든 스킬 최대 레벨 업과 6★ 진화, Lv.40 강화]를 한번에!

컬래버 기념! 신비의 소환서 보너스 이벤트

신비의 소환서 보너스 이벤트 확인하기(클릭)
신비의 소환서를 사용하거나 컬래버 캐릭터를 소환하면 신비의 소환서를 추가 제공

커뮤니티 이벤트

🙋‍♀️‘서머너즈 워’ X ‘주술회전’ 컬래버 기념!★ 컬래버 공략 이벤트(클릭)
🙋‍♀️‘서머너즈 워’ X ‘주술회전’ 컬래버 시네마틱 감상평 이벤트(클릭)

아래에서 ‘서머너즈 워’ X ‘주술회전’ 컬래버 시네마틱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개발자 비하인드 보러가기


올해 10주년을 맞아 ‘서머너즈 워’는 대형 IP 컬래버를 비롯해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다채롭게 전개하며 오랜 시간 이어져 온 글로벌 유저들의 성원에 화답하고 있다. 이번 협업 기간 동안 ‘서머너즈 워’만의 전략 플레이 묘미와 ‘주술회전’ 세계관을 두루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선보이며 유저들이 더욱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니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서머너즈 워’의 특별한 10주년을 함께 즐겨보길!

필자의 위시리스트에 무려 3년이나 담겨있던 게임이 있다. 올해 들어 주변 커뮤니티에서 “이제는 정말 사도 된다!(정말?)”는 반응을 보고 입문하게 된 게임, 바로 ‘사이버펑크 2077’다. 지난 악명을 뒤로하고, 신작 DLC ‘사이버펑크 2077: 팬텀 리버티’를 중심으로 이 게임이 어떤 모습으로 변화했는지 리뷰 해보겠다.


🤔심각한 버그와 비난으로 시작된 게임…?

‘사이버펑크 2077’은 2020년 12월 10일, 전 세계 수많은 게이머들의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출시된 게임이다. 그동안 게임 산업에서 이토록 큰 기대를 모은 작품이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출시 전부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출시 초기에는 플레이가 불가능할 정도의 심각한 버그와 최적화 실패로 인해 많은 비난을 받았다. 필자 역시도 그 상황을 지켜보며 위시리스트에 담아두긴 했지만, 결국 잠시 잊었다. 2년 후 넷플릭스 애니메이션이 나오기 전까지 말이다.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사이버펑크 2077’ 본편이 출시되기 6개월 전, 넷플릭스는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사이버펑크’ 시리즈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제작을 발표하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애니메이션은 ‘리틀위치 아카데미아’, ‘SSSS. 그리드맨’ 등으로 유명한 스튜디오 트리거에서 제작을 담당하게 되어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이후 2년의 기다림 끝에 2022년, 드디어 애니메이션이 공개됐다. 공개 직후, 2022년 9월 기준으로 넷플릭스의 전체 시청 순위에서 15위에 오르며 흥행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한국 넷플릭스에서는 영상물 등급 심의가 지연되어 전 세계 공개일보다 약 한 달 정도 늦게 공개되는 아쉬움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들과 새로운 관객들은 이 애니메이션을 통해 ‘사이버펑크’ 세계관에 다시금 빠져들게 됐다.

▲ 아직도 안본 독자가 있다면, 게임을 하기 전에 꼭 봐야한다!

느와르 풍과 SF 스타일의 애니메이션은 ‘사이버펑크 2077’ 세계관 속 나이트 시티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데이비드와 루시를 중심으로 풀어나간다. 이 이야기들은 게임을 해보지 않은 사람도 몰입할 수 있도록 세계관을 잘 담아냈고, 화려한 연출이 매우 인상적이다. 애니메이션 공개에 맞춰 ‘사이버펑크 2077’은 V1.6(엣지러너 업데이트)로 버전업되고, 애니메이션과 연계된 다양한 요소들이 추가됐다. 스팀 할인 행사도 진행되어, 당시 스팀 판매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게임 판매 촉진에도 성공적이였다. 2022년 4월까지 판매량은 1,800만 장에 달했고, 9월에는 2,000만 장을 넘었다는 소식이 공식 트위터(X)를 통해 전해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버그와 게임 오류에 대한 커뮤니티 글들이 필자의 구매를 망설이게 만들었다. 하지만 드디어 게임을 사야겠다고 마음먹게 된 결정적인 소식은 ‘게임 어워드 2023’에서 ‘베스트 온 고잉 게임(Best Ongoing Game)’ 부문을 수상했다는 소식이었다. 출시 후 3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꾸준히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V2.0 버전에 이르러서야 커뮤니티에서 완성된 게임으로 평가받게 된 것.

이 소식이 삼세번만에 게임을 사야겠다고 마음 먹은 순간이다. 😲

‘사이버펑크’ The Game Awards 2023: Best Ongoing Game 수상

이번 사이버펑크 리뷰는 기존에 출시된 편이 아닌, 새로운 DLC인 ‘사이버펑크: 팬텀 리버티’를 중심으로 준비했다.

🚩 <사이버펑크: 팬텀 리버티> 리뷰

🎮 출시일 : 2023년 9월 26일

🎮 플랫폼 : PS5, Xbox XS, PC

🎮 장르 : 1인칭 오픈월드 액션 RPG

🎮 개발 : CD PROJEKT

최근 DLC로 복귀한 플레이어들을 위해 스킵되는 부분이 있었다. 기존에 스트리머의 공략 방송을 시청했거나 스토리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이 부분을 건너뛰고 진행하는 것이 좋다. 특히 스킵 후 진행하면 캐릭터 육성이 어느 정도 되어 있어 플레이하기 편리하다.

유저는 V가 되어 선택한 인생경로의 스토리를 따라가게 된다. 오픈 월드여서 무작정 지나다니는 차를 쏴서 강탈해봤는데 주변 차들이 도망가면서 필자를 치거나 (충격으로 내 캐릭터도 날아간다!) 경찰을 피해 도망가다가 넘어지거나 하는 연출이 인상적이었다.

체포는 없고, 사살 엔딩… ☠️

팬텀 리버티의 배경은 으스스하고 음침한 분위기로 가득 차 있다. 오픈 월드 RPG인 만큼 메인 스토리 외에도 주변 사물이나 NPC와 상호작용하며 캐릭터를 육성하는 재미가 있다. 처음에는 어려움을 겪던 적들도 나중에는 산데비스탄을 이용해 쉽게 다대일 전투를 해치우는 경험은 RPG의 최고 묘미라고 할 수 있다. 물론 필자는 보통 난이도로 플레이했지만, 그 이상의 난이도로 진행하면 상당한 도전이 될 것 같다.

몸을 개조하고 능력을 업그레이드하며 나이트 시티에서 명성을 올리자. 이 세계관에 대해 전혀 지식이 없다면 ‘팬텀 리버티’의 이야기는 생소할 수 있다. ‘사이버펑크 2077’의 본편이나 적어도 애니메이션은 보고 와야 인물들의 이야기를 따라갈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도 중간 중간에 NPC들이 현 상황에 대해 대화하며 알려주는 부분들이 있어서 메인 스토리를 따라가기에는 큰 무리가 없었다.

게임 중간중간 나타나는 대화형 선택지는 이야기를 크게 바꾸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플레이어의 성향을 반영한다.

어… 어… 잠깐만!?

전투는 주로 총기 기반이지만, 근접 공격이나 잠입, 암살 등으로 전투를 최소화하며 이야기를 진행할 수도 있다. 적들이 대부분 강력한 방어구를 착용하고 있어 은밀하게 처리하려고 노력했지만, 종종 길을 잘못 들거나 발각되어 대규모 전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 맵이 작아졌다는 후기도 있었지만, 이번 배경인 ‘도그 타운’은 플레이 소감상 꽤 큰 규모로 느껴졌다. 중간중간 이벤트와 서브 퀘스트가 많이 배치돼 있어 촘촘한 무법지대의 느낌을 잘 전달했다.

기본적으로 슈팅 게임 위주로 전투가 이루어지지만 근접 공격이 제일 재밌다.

포스 넘치던 대통령이 함께 총을 들고 싸워준다.

🚩 기자의 개인적인 게임 총평

😎 이건 좀 재밌다!🤔 이건 좀 아쉽다!
사이버펑크 특유의 느와르와 SF 장르의 분위기를 잘 나타냈다. 욕설까지 찰지게 번역된 완벽한 현지화로 스토리 몰입감 있고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세계관 안에서 잘 구현했다.자동차 호출 시스템은 ‘위처 3’의 말 호출과 유사하지만, 종종 이상한 상황이 발생하곤 했다. 최신작인만큼 본 편에 비해 할인율이 낮은 편인데, 새로 구매한다면 합본 할인 구매를 추천!

무엇보다 ‘팬텀 리버티’를 플레이 하면서 필자가 가장 놀란 점은 예상보다 최적화가 잘되었다는 것이다. 보급형 PC(그래픽카드 GTX 1660 SUPER) 기준으로도 큰 어려움 없이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 커뮤니티에서 언급된 ‘이제서야 완성된 게임’이라는 평가에 깊이 공감하게 됐다. 수많은 버그와 진행 오류로 멀리서 지켜보던 새로운 V 후보라면, 지금 접속해 꿈의 도시에서 새로운 하루를 시작해 보기를 추천한다!

나이트 시티는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다소 누그러들긴 했지만, 낮에도 밤에도 더위가 이어지는 요즘이다. 이번 여름 하동을 방문한 시기는 8월 초, 정말 문밖을 나서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더위를 이기고 방문한 하동은 생각보다 훨씬 더 매력적인 곳이었다.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져 있었고, 섬진강을 옆에 두고 보는 풍경이 정말 시원했다.

섬진강 로드를 따라 한여름의 시원한 풍경을 담아본 하동(河東), 하동(夏動) 여행기!

짧지만 알찼던 시간을 공유해 본다.

🌿하동의 하는 여름 하 (夏)?


🔎경상남도 하동군 파헤치기!

하동군은 지리산 아래에서 남해에 이르기까지 섬진강을 따라 걸쳐 있다. ‘하동’이라는 지역 이름은 강의 동쪽을 뜻한다고 한다. 섬진강을 경계로 보면 하동은 광양(불고기와 포스코가 있는 곳)과 구례(산수유와 화엄사, 온천이 유명하지만 슬프게도 잊힌…)와 접해 있으며, 반대편에는 곶감과 딸기로 유명한 산청과 케이블카와 냉면이 인상적인 사천이 있다.

이러한 지리적 특성 덕분에 하동은 청정 하천에서 서식한다는 참게와 은어, 잘 알려진 재첩, 대봉감, 하동 배, 매실, 술상리 전어, 녹차 등 다양한 유명 먹거리가 풍부하다.

이날 기온은 35도 이상의 고온이었다. 장시간 운전을 피하고자 KTX와 렌터카를 이용하기로 했기에 걷거나 기다리는 시간 동안 ‘이렇게도 더울 수 있구나.’ 싶을 정도로 체감 온도는 더 높았다. 하지만 뷰가 정말 다한다!

본격 하동 1박2일 여행기에 들어가기에 앞서, 1박2일 동안 여행했던 코스 먼저 체크하고 가자! 이동시간은 모두 렌터카 기준인 점 꼭 참고하길 바란다. (도보로 표기된 부분 제외)

전라도에서 경상도 넘어가기 : 순천역& 렌트

차를 가지고 하동을 돌아보는 것도 가능하지만, 홀로 떠나는 이번 여행에서는 기분을 좀 더 내보고자 위에 언급한 대로 기차와 렌터카를 이용했다. 서울에서 순천역까지는 약 3시간이 소요되며, 순천에서 하동으로 넘어가는 데는 30~40분 정도 걸린다.

생각보다 순천 시내 도로가 쾌적하고 운전하기도 좋았다. (사진에는 더위가 안나오니까…🫠)

섬진강은 역시 재첩부터 영접! 하동 여행기지만 광양도 섬세권(?)이라 양해 부탁드린다. 시원한 풍경이 매력적이어서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었다.

제첩국 ,참게탕이 맛있는 ‘섬진강 식당’

하동 하면 재첩국이 떠오를 만큼 이곳의 대표 먹거리 중 하나다. 재첩은 보통 4월부터 11월까지 잡히며, 5월에서 7월 초까지가 가장 맛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과거에 비해 재첩 수확량이 급감하면서 이제는 귀한 음식이 됐다. 서해안 쪽에서 나오는 재첩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아, 가까운 미래에는 섬진강 재첩을 보기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하동을 여행하기 전, 나름 유명한 재첩국 식당을 찾아 저장해 뒀다. 섬진강을 따라 많은 식당이 있었는데, ‘섬진강 식당’에 들러 참게장 백반을 주문했다. 참게는 섬진강에서 자라는 민물 게로, 고향은 바다이다. 하동은 섬진강과 남해를 모두 접하고 있어 가능한 메뉴!

참게장 백반을 주문하면 이렇게 재첩국이 같이 나온다, 아마 비빔밥을 주문해도 나오는듯?

먹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재첩의 맛은 슴슴하면서 끝맛이 쓰고 독특한 향이 있다. 그래서 MZ 세대에게는 익숙지 않은 맛일 수 있다. 종종 인터넷에서 쓴맛을 없애는 방법을 묻는 말도 올라오곤 한다. 물론 나 같은 AZ들에게는 해장음식으로 명성이 드높다. 이번에 방문한 섬진강 식당은 반찬도 직접 조리한 것 같고, 나름 괜찮은 백반 차림이었다. 참게가 생각보다 짭짤해 조금 아쉬웠지만, 향이 강한 것이 독특해 한 끼를 먹는 데 무리가 없었다.

📌TMI : 사실 여행 전 물색해 둔 곳이 있었는데 할머니가 차려 주시는 시골집 느낌이라 가보지 못해서 아쉬웠다. 찾아갔더니 할머님께서 너무 더워 도저히 장사를 못 하신다고 했다…

나무 그늘 아래에서 섬진강 경치를 한참 구경했다. 저 배를 타고 재첩을 잡는건가…

전통 명소 ‘최참판댁’ 돌아보기!

배부르게 먹고 나와 다음 목적지인 ‘최참판댁’에 가는길. 하늘이 청량하다.

약 30분 정도 지리산 방면으로 가다 보면 ‘최참판댁’이 나온다.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에 있는 ‘최참판댁’은 유명 관광지다. 한국 문학사에 큰 발자취를 남기신 박경리 선생님의 작품 ‘토지’의 배경이 된 장소라고 하는데, 사실은 드라마 촬영 세트장이다. ‘구르미 그린 달빛’, ‘푸른 바다의 전설’ 등 국내 최정상급 배우들이 출연한 사극 드라마에는 어김없이 최참판댁이 나온다. 세트장이지만 실제로 방문해 보면 정말로 사람들이 거주했을 법한 느낌이 든다.

최참판댁을 구경하러 가는 와중에도 유독 감나무가 눈에 띄었다. 여행 내내 거의 집마다 감나무가 있었고, 감나무 농원 같아 보이는 곳도 많았다.

최참판댁은 생각보다 넓이가 상당하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이 살 법한 농가부터 양반댁, 문학관, 물레방아, 거기에 숙박 시설까지 한데 있어 돌아보기만 해도 시간이 제법 소요된다.

손꼽히는 우리집(사람) 최애 미스터 션인도 여기 출신(?)이다. 요즘도 이 드라마는 집에 출몰한다.

안채(좌)와 사랑채(우)다. 고즈넉한 전통의 멋이 느껴지는 이곳은 방문하는 이들에게 마치 오랜 친구의 집에 온 듯한 편안함을 선사한다.

그늘에 앉아 불어오는 바람을 맞고 있으면 더위도 제법 견딜만 하다.

(사진 속 가짜소가 움직여서 살짝 놀랐다!)

대나무 숲을 지나면 ‘초당’이 나온다. 옛날에는 이곳이 휴양이나 사교를 위한 장소였다고 한다. 재미있는 점은, 위에서 언급했듯이 소설 속 인물들이 살았을 법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드라마 배경이니까) 상당한 공을 들여 마을을 구현했다는 것이다.

참판댁 안에서 가짜 소를 보고 피식 웃었는데, 옆으로 가니 초가집들 사이에서 진짜 소가 자라고 있는 모습을 발견?!

간만에 보는 소와 물레방아가 반가웠다. 이런 게 좋은 걸 보니 이제 나도 어른인듯…😲

시간이 부족해 박경리 문학관과 토지마을 장터에 들르지 못했지만, 한옥호텔에 숙박할 계획이 있다면 하루에 두 번 있는 전문 해설도 들어보고 가훈을 써 주시는 서예가께 글씨 한 점 부탁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관광지지만 콩국수가 일품인 ‘최참판댁부부송밀면’

수박 겉핥기식이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구경을 끝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더위를 식히려고 콩국수 집에 들렀다. 악양 토박이 집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곳은 좋은 후기가 많은 식당이다.

운전 걱정이 없고 인근에서 숙박했다면 파전에 악양 동동주도 즐겼을 텐데, 아쉽게도 콩국수와 재첩국만 먹기로 했다. 이미 한 번 맛본 재첩국을 다른 집에서 다시 주문한 것은 맛의 차이가 궁금했기 때문이다. 최참판댁부부송밀면의 재첩국은 조금 더 쓴 느낌이었지만, 결론적으로는 거의 비슷한 맛이었다. 아무래도 단품 메뉴와 세트 메뉴의 차이(재첩의 양) 때문인 것 같다.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콩국수의 퇴근 매직!

하지만, 이 집의 진정한 여름 메인은 콩국수다. 지역 주민이 생산하는 콩을 직접 갈아 만든 걸쭉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이 어우러져 상당한 맛을 자랑한다. 솔직히 하동에서 먹은 음식 중 이곳의 콩국수가 AZ 세대 입맛에는 가장 훌륭했다.☺️

서울 핫플 뺨치는 트렌디의 중심, ‘더로드101 카페’

맛있는 음식을 먹고 나니 소화를 시키고 싶어졌다. 하동에 연고가 있는 지인이 꼭 가보라고 하신 카페에 가보기로 했다. 가격은 다소 높지만, 장소가 아주 넓고, 녹차밭이 정말 멋지고, 빵도 맛있다. 무엇보다 시~원한 실내가 천국을 떠올리게 하는, 꼭 추천하는 장소다. 

입구의 소나무가 인상적이다. 정원도 잘 가꾸어져 있어 봄, 가을에는 야외에서 여유를 즐기는 것도 좋겠다. 예쁜 정원과 많은 식물들은 참 싱그러운 맛을 준다.

어지간한 외국 풍경 사진 부럽지 않을 정도로 아름답게 나온다! 제주도도 아닌데 야자수 나무가 있어 이국적인 매력을 더한다.

야외 정원이 생각보다 커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주차장도 크게 있어 주차 걱정 없고 매장이 1, 2층 나뉘어져 있어 자리도 많았다. 곳곳에 공간도 넓어 이야기하기도 편하다.

맛있으면 원래 0칼로리 아닌가요…?😂

🌿다음을 기약하며 남겨두는 곳들

1박 2일의 짧은 여행이었기에 가본 곳 보다 가보지 못한 곳이 더 많았다. 남해 방향에 있는 ‘금오산 짚라인‘도 그렇고, 섬진강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좋다는 ‘스타웨이 하동‘, 여름과 겨울로 음식을 다르게 판매한다는 ‘지리산면옥’ 등 생각보다 역사적, 문화적, 지리적으로 가 볼 만한 곳이 많다고 느꼈다.

📌가보면 좋을만한 하동 주변 여행지
1) 코리아 짚와이어(금오산 짚라인): 바다를 만끽하는 스릴만점 액티비티(아시아 최장길이~Wow!)
2) 스타웨이 하동 스카이워크 전망대: 섬진강을 내려다 볼 수 있으며 투명 바닥이 포토 스팟!
3) 지리산면옥: 4~9월까지는 밀면과 만두, 오향장육이 유명하고 9~3월까지는 갈비탕 육개장 순두부 등이 유명 

🚩쌍계사-더로드 101카페-최참판댁-스타웨이하동-섬진강 따라 드라이빙-코리아집와이어

이번 여행에서 다녀온 명소들과 다음번에 꼭 가보고 싶은 곳들을 포함해 하동의 코스를 총정리해 봤다. 기사를 읽으면서 하동의 매력에 충분히 빠져들지 않았나? 다음에는 못 가본 곳들을 방문하기 위해 꼭 다시 하동에 올 예정이다. 1박 2일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아쉬움이 남는다. 렌터카를 반납한 후, 틈틈이 즐긴 시원한 맥주 한 잔을 곁들이며 다음 여행기를 준비하도록 하겠다. 하동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며!

지난 2023년 글로벌 이슈로 급부상한 생성 AI는 2024년에도 그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디어와 콘텐츠 산업에서는 생성 AI의 실제적인 활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편, 이 생성형 AI의 중심인 Google과 Open AI는 현대 AI 분야에서 주요 라이벌로 자리잡고 있다. 이 기사에는 화두에 오르고 있는 AI 최신 동향을 간략히 살펴보고, 향후 생성형 AI가 만들어 갈 트렌드를 살펴보겠다. (기자의 개인적인 견해인 점을 꼭 참고해달라!)


Google AI 기술을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에 통합하여
정보 검색 성능을 향상시키고 Google 서비스에 통합하는 데 강점
Open AI 인공지능 기술의 안전하고 유익한 발전을 목표로 생성형 AI 모델을 개발해,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와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에 중점

Google과 Open AI은 각각의 강점을 바탕으로 AI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으며, 특히 생성형 AI 분야에서 두 회사의 접근 방식은 서로 다르다. 두 회사 모두 AI 윤리와 안전성 문제에 대한 논의하고, 이는 현대 AI 기술 발전에서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AI 라이벌 Google과 Open AI

여러 AI 서비스들 중에서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은 OpenAI의 ‘ChatGPT’와 Google의 ‘Gemini’일 것이다. 과거 Alpha Go(인공지능 컴퓨터 바둑 프로그램) 로 본격적인 AI 시대를 열었던 Google과 대화형 AI의 충격을 줬던 ChatGPT의 OpenAI. 두 회사는 현재 치열한 AI 시대에서 시장 선점을 위해 엄청난 경쟁을 벌이고 있다.

Google은 오랫동안 ‘DeepMind’라는 AI를 개발해온 업계의 큰 손으로, 이세돌과 AI 간의 바둑 대결로 유명한 ‘AlphaGo’도 DeepMind가 만든 AI다. 현재 Google은 ‘Gemini’라는 새로운 AI를 출시하며 OpenAI가 차지한 가장 진보된 AI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되찾을 준비 중이다.

OpenAI는 샘 올트먼, 일론 머스크, 그렉 브록만 등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비영리 단체로, ‘ChatGPT’라는 히트 상품을 출시하며 Google의 AI 주목도를 빼앗았다. 비영리 특성상 외부 펀딩에 의존하며, 이로 인해 오픈형으로 개발돼 여러 기업들이 사용하기 편리하다. 현재까지 가장 널리 대중화된 AI로 평가 받는다.

OpenAI는 과거 ‘MAX AI’나 ‘심심이’처럼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AI 시대를 연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화형 AI가 우리에게 익숙한건 어쩌면 ‘MAX AI’와 ‘심심이’ 덕분일지도 모른다.

추억의 심심이… AI 시대의 시작점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이 둘 이외에도 삼성의 ‘Bixby’, Apple의 ‘Siri’, Google의 ‘Assistant’ 등 인공지능 개인 비서의 시대를 열었으나, 그 수준이 그리 높지는 않았다. 😂

📌그래서, 현재 AI 트렌드는 뭐야?

현재 AI 트렌드는 ‘ChatGPT’와 같은 대화형 AI에서 생성형 AI로 넘어가는 추세이다. 대화형 AI는 생성형 AI의 하위 개념이지만, 그동안 대화형 AI에 초점을 맞춘 상황이었다. ChatGPT가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능력은 큰 충격을 줬고, 이전의 ’Siri, Google Assistant, Bixby’와 같은 인공지능 개인 비서보다 훨씬 뛰어난 성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

Copilot Designer가 그린 생성형 AI. 이제는 그림 정도는 매우 손쉽게 그리는 시대다.

이제 ChatGPT의 기반 모델이 ‘GPT-4 ’까지 발전하면서 대화형 인공지능은 더욱 무르익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여러 생성형 AI에 대한 발표들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Adobe’의 ‘Firefly’와 OpenAI의 ‘DALL-E’와 같은 이미지 생성 AI는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새로운 세계를 열었다. 이러한 이미지들은 ‘YouTube’의 다양한 영상에서 점차 널리 사용되며, 광고에서도 활용되는 등 그 쓰임새가 확대됐다. 또한 노래를 만들어주는 ‘Suno AI’, 영상을 생성하는 ‘Sora’와 ‘Veo’, 코드 작성을 도와주는 ‘GitHub Copilot’과 같은 생성형 AI는 이제 광범위하게 인간의 삶에 침투하여 점차 변화시키는 셈이다.

ⓒpexels

📌온디바이스 AI의 시대가 도래한다?

최근 삼성이 ‘Galaxy S24’로 온디바이스 AI의 포문을 열자, 애플도 Apple Intelligence로 이에 맞받아쳤다. 이제 스마트폰에서도 AI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온디바이스 AI’라는 새로운 트렌드가 부각되고 있다.

🔗온디바이스 AI
기기 자체에 인공지능 목적 연산 외 기타 업무는 최소한으로 줄인 인공지능 칩을 내장함으로써, 통신 연결 없이도 기기가 스스로 가벼운 AI 학습과 연산을 수행하는 것이 가능하게 한다.

온디바이스 AI는 기존의 중앙 서버에서 AI를 운영해 사용자에게 결과를 제공하던 방식을 넘어, 기기 내에서 AI를 처리하여 결과를 받아볼 수 있게 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삼성의 Galaxy S24는 ‘AI 폰’이라는 캐치프라이즈를 내세우며 출시됐고, 실시간 번역 등에서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해 개인정보 보호와 AI의 편리함을 동시에 제공한다고 광고한다. 애플도 iOS 18의 ‘Apple Intelligence’를 발표하며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위해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더욱 개인화된 AI 활용을 홍보하고 있는 셈!

사진 출처
🔗출처 1 : 인공지능신문
🔗출처 2 : the edit

온디바이스 AI의 선두에 서 있는 openAI

MS의 OpenAI 투자는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투자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OpenAI는 MS와 Apple이라는 두 거대 기업을 등에 업고 온디바이스 AI와 생성형 AI의 선두주자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가장 먼저 손을 내민 것은 MS로, 총 130억 달러라는 막대한 투자를 통해 OpenAI 내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이 투자로 지적재산권 라이센스와 제품 상용화 독점 계약을 체결하며 AI 트렌드를 자사 제품에 가장 먼저 통합했다.

MS의 ‘Copilot’라는 MS의 AI 상품은 대부분 OpenAI의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Windows’와 ‘Office’, ‘Azure’와 같은 자사 제품에 광범위한 AI 툴을 삽입하고 있다. 특히 전세계 대부분의 PC에 설치되는 MS의 제품 특성상 이러한 영향력은 무시 못 할 수준이다. Apple도 이러한 MS의 행보에 발맞춰 OpenAI에 손을 내밀게 되며 현재 전세계 온디바이스 AI과 생성형 AI를 활용한 제품군의 상당수는 OpenAI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우려되는 사항은 뭐야? 🤔

현재 OpenAI는 가장 진보한 AI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불안 요소가 존재한다. 비영리 기업이라는 특성상 외부 투자자에게 상당히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되는 것. OpenAI의 출발은 ‘안전하고 공개적인’ AI 개발이었으나, MS의 막대한 투자에 따라 독점 라이센스를 제공하는 상황은 OpenAI의 초기 모토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비영리 기업 특성상 제한적인 외부 투자가 불가피한 구조가 발목을 잡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공동창업자 샘 올트먼의 갑작스러운 축출, 일론 머스크와의 갈등, 그리고 사내에서 벌어지는 회사 방향성에 대한 논란 등 스타트업 특유의 불안한 경영이 이어진다. 이러한 요소들은 OpenAI의 성능이 뛰어난 것과는 별개로, 이를 운영하는 회사에 대한 신뢰도 문제를 불러일으키며 우려스러운 약점으로 작용된다.

Alpha Go의 등장은 엄청난 혁명이었다. 그러나 그 영광은?

Google은 과거의 영광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과거 AI의 선두주자는 누가 뭐래도 Google이었으며, Google의 DeepMind는 이세돌과의 대결로 큰 주목을 받으며 AI 세계에 Google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하지만 Google은 주식회사이고, DeepMind는 오로지 Google을 위해 개발된 기술이라는 한계가 있다. 주식회사 특성상 기술을 외부에 공개하는 것이 주주들의 반발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Google은 이를 통해 자사 제품을 발전시키고 수익 모델과 연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을 것이다. 그러나 OpenAI가 열어버린 대화형 AI와 생성형 AI의 시대는 Google의 이러한 전략에 큰 타격을 준다. 이에 Google은 Gemini라는 대화형 AI를 개발하여 추격에 나선다.

🥊Google 의 반격

Google은 OpenAI에 비해 엄청난 강점을 가지고 있다. 그 강점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방대한 정보를 보유한 검색 엔진인 Google 그 자체다. 실제로 Gemini의 전신인 ‘Bard’는 Google 검색과의 연동을 통해 이미 입력된 과거 자료를 바탕으로 답변을 제공하는 ChatGPT와는 달리, 최신 검색 자료를 활용해 답변을 제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러한 특성은 Gemini에서도 그대로 이어져, Google 검색을 통해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Google에게는 또 다른 강력한 무기가 있다. 바로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점령한 Android OS다. 보급형 기기를 포함하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이 OS는 Google에게 자사의 AI를 활용할 수 있는 엄청난 시장으로 작용한다. Android OS에서 가장 많은 협력을 하는 삼성은 Galaxy S24로 AI 폰 시대를 최초로 연 주체 중 하나이며, Google은 자사의 Gemini와 Google Lens 검색을 통합한 서클투서치(Circle to Search)를 통해 Android OS 내에서 AI 활용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서클 투 서치를 사용하면 안드로이드 휴대폰에서 다른 앱을 사용할 필요없이 원을 그리거나 손가락으로 하이라이트 하는 등 자신에게 편한 간단한 동작만으로도 궁금한 내용을 선택해 자유롭게 관련 내용을 검색할 수 있다. 이러한 Google의 행보는 폐쇄형 서비스의 장단점을 동시에 드러낸다. 폐쇄형 서비스이기 때문에 자사가 보유한 다양한 서비스에 AI를 자연스럽게 통합할 수 있으며, 특히 독점적 지위를 가진 서비스에는 AI를 삽입하기가 용이하다. 또한 외부의 영향에 휘둘리지 않고, 자사의 전략에 따라 단계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우려되는 사항은 뭐야? 🤔

하지만 Gemini의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실제로 Galaxy S24를 비롯한 삼성 제품군에 탑재된 Google의 AI는 서클투서치 하나뿐이며, 나머지는 삼성의 자체 AI 기술인 ‘삼성 Gauss’를 사용한다. 이는 특정 제조사의 커스텀이 많이 반영되는 Android OS의 특성상 Google이 자사의 AI를 강요할 수 없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일이다. 또한 GPT와 비교했을 때, 성능과 정확도 면에서 아직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Google VS Open AI, 이제부터 시작일지도?!

Google VS Open AI, 둘의 싸움은 이제가 시작일지도 모른다.

이는 오랜 시간 동안 이어져온 오픈형 플랫폼과 폐쇄형 플랫폼 간의 대결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세계 IT의 역사에서 오픈형 플랫폼이 항상 승리한 것은 아니며, 폐쇄형 플랫폼도 마찬가지로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을 발휘해왔다. 예를 들어, Windows라는 폐쇄형 소프트웨어가 전체 PC 시장을 차지하는 동안, 오픈형 플랫폼에서는 ‘Linux’라는 뛰어난 OS가 서버 시장을 점령했다. 반면, 오픈형 Android OS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정복할 기세를 보였으나, 폐쇄형 스마트폰인 Apple의 iOS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AI의 역사도 마찬가지일 것. OpenAI와 Google 두 회사의 AI 개발 철학은 다르지만, 그 결과물은 현재의 트렌드에 맞춰 발전하고 있다. 곧 두 회사 모두 더욱 자연스러운 동영상을 생성하는 AI를 선보일 기세다. 경쟁은 발전을 이끌고, 경쟁 없는 발전은 존재하지 않는다. 두 걸출한 기업의 경쟁으로 성장하는 AI 시장을 바라보며, 어느 회사의 AI가 더 높은 평가를 받을지, 또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지켜보는 것이 최첨단 IT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즐거운 관람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세상에 내놓고, 2세대 암호화폐 시대를 연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공동 창업가이자 전세계 블록체인 분야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핵심인물이다. 그는 2024년 5월 7일, 🔗EIP-7702: Set EOA account code for one transaction‘이라는 이더리움 개선안(EIP)을 제안했다. 계정 추상화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모습으로, 지금부터 그가 생각하는 계정 추상화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서 알아본다.

🔗 그림1. Two practical types of account – Ethereum EVM illustrated

계정 추상화는 기존 지갑인 EOA(Externally Owned Account)대신에 컨트랙트 형태인 CA(Contract Account)형태로 지갑을 사용하자는 제안이다.

EOA는 사용자 측면에서 4가지의 문제를 가지고 있다.

4가지 문제를 CA를 이용하면 해결이 가능하다. EOA를 CA로 이동하여 해결책을 ‘추상화’하는 것을 계정 추상화라고 한다.

비탈릭 부테린이 2017년 2월 10일에 제시한 🔗EIP-86을 시작으로 🔗EIP-2938, 🔗ERC-4337, 🔗EIP-7702까지 계정 추상화에 대한 다양한 제안을 내놓았다. 각 제안을 살펴보고 계정 추상화의 발전 방향을 알아보자.

| EIP-86

EIP-86: Abstraction of transaction origin and signature, 2017년 2월 10일에 제안한 내용으로 서명과 논스 확인을 추상화하여 사용자가 이더리움 프로토콜에서 내장된 검증 로직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검증이 가능한 “account contracts”라는 추상화된 계정을 생성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EIP-86은 프로토콜을 변경하기 때문에 개발 기간, 전환 비용, 블록 체인에 추가 코드를 저장하는 비용, 기존 불변성을 해치는 문제로 인하여 이더리움 표준 규약인 ERC까지는 못갔다. EIP-86에 대한 의논을 보고 싶다면 🔗eip pull request #208, 🔗ethresea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 EIP-2938

EIP-2938: Account Abstraction, 2020년 9월 4일에 제안한 내용으로 지갑 대신 컨트랙트로 트랜잭션을 실행할 수 있도록 AA_TY_TYPE의 트랜잭션을 통해 계정 추상화를 추가하자는 내용이다.

EIP-2938은 이더리움 합의 레이어에서 중요한 부분을 바꿔야 하는 제안으로 ERC에 포함되지 못했다. EIP-2938에 대한 의논을 보고 싶다면 🔗eip pull request #2938, 🔗Ethereum Magicians 에서 확인 가능하다.

| ERC-4337

ERC-4337: Account Abstraction Using Alt Mempool, 2021년 9월 29일에 제안한 내용으로 프로토콜을 변경하지 않는 계정 추상화 제안이다. 2023년 8월에 ERC로 채택됐다.

🔗 그림2. How does this proposal work? – Vitalik Buterin Medium

ERC-4337은 User Operation Mempool이라는 별도의 오프라인 멤풀(mempool)을 사용하고 트랜잭션도 UserOperation라는 별도의 객체로 사용한다.

🔗 그림3. typical lifecycle of a transaction – ERC-4337 Docs

자세하게 ERC-4337을 사용하는 프로세스는 위와 같으며 구성요소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ERC-4337으로 EOA의 4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 그림4. ERC-4337 Smart Accounts – @niftytable Dune

2024년 5월 15일 기준으로 ERC-4337로 생성된 계정은 4,472,047개, 만들어진 트랜잭션(UserOp)은 19,434,221개이며 꾸준한 계정 생성을 보여준다.

해당 제안에 대한 의논을 보고 싶다면 🔗eip pull request #4337, 🔗Ethereum Magicians에서 확인 가능하다.

EIP-7702: Set EOA account code for one transaction, 2024년 5월 7일에 제안한 내용으로 EOA가 트랜잭션 중 일시적으로 CA 지갑의 기능을 수행하고 원래 상태로 돌아오는 트랜잭션 유형을 제안한다.

EIP-7702를 통해서 3가지 이점을 얻을 수 있다.

해당 제안에 대한 의논을 보고 싶다면 🔗eip pull request #8527, 🔗Ethereum Magicians에서 확인 가능하다.

© Unsplash

EIP-7702를 통해 ERC-4337로 생성된 계정이 아니라도 계정 추상화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될 수 있다. 비들 아시아 2024에서 비탈릭 부테린이 “🔗계정 추상화, 연구에서 제작 단계로 진입 중“이라고 말한 발언으로 비춰보면, 계정 추상화가 점차 도입되어 블록체인 UX문제를 한단계씩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이미 체인 프로토콜 내에서 기본적으로 컨트랙트 지갑, Paymaster 기능을 지원하는 체인도 존재한다. zkSync와 Starknet이다. ERC-4337이 아닌 체인 내장 기능으로 호환은 되지 않지만 계정 추상화의 보급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VISA에서 테스트넷에 paymaster를 배포하고 USDC의 🔗Circle사도 계정 추상화를 지원하고 있다.

계정 추상화 기술이 발전하고 이더리움에 점차 적용됨에 따라서 많은 프로젝트에서 적용을 시도하고 있다. 비탈릭 부테린이 관심과 힘을 쏟고 있는 만큼 계정 추상화는 블록 체인에서 중요한 기술이고 대중화에 중요한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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