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이상 새로운 시리즈가 출시되고 전 세계 이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온 게임 IP들은 뭐가 있을까. ‘슈퍼마리오’, ‘포켓몬스터’, ‘콜오브듀티’ 등 다양한 레전드 게임들이 떠오를 것이다. 오늘은 많은 레전드들 중 하나인 ‘몬스터헌터’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오랜 세월을 거쳐 많은 게이머들에게 계속 사랑받는 레전드 게임들 🎮

🚩 몬스터헌터 시리즈 알아보기

요즘 아이돌은 2019년부터 4세대로 구분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몬스터헌터는 무려 5세대로 구분된다. 물론 공식 구분은 아니고 팬 커뮤니티에서 유저들이 만든 것이다. 처음 플레이스테이션2 플랫폼에 출시된 ‘몬스터헌터(2004)’ 이후, Wii 플랫폼으로 출시를 확장한 ‘몬스터헌터 G(2005)’, PSP 플랫폼으로 나온 ‘몬스터헌터 포터블(2005)’, 닌텐도 3DS로 모습을 드러낸 ‘몬스터헌터 트라이 G(2011)’가 발매됐다. 5세대에 이르러서는 PC를 포함해 PS, XBOX를 모두 통틀어 ‘몬스터헌터 월드(2018)’가 출시됐다. 본 리뷰에서 소개할 ‘몬스터헌터 라이즈’의 경우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해 PC, PS, XBOX 모두 확장해 출시한 시리즈 최초의 올멀티플랫폼 게임이다.

‘몬스터헌터’ 20주년 공식 일러스트

기본적으로 유저는 세계 속 헌터가 되어 길드의 의뢰를 받고 사냥, 채집, 납품 등을 수행한다. 대부분의 의뢰는 강하고 거대한 몬스터들의 사냥이나 포획이 주를 이룬다. ‘몬스터헌터’가 헌팅 액션 게임 장르의 대표작으로 떠오른 것은 빠른 반응과 세밀한 조작 능력을 요구하는 것과 관계 깊다. 진입 장벽이 아주 높고 근성이 요구된다.

결국 달리고 쫓고 싸우고 채집하는 것이 전부다. 가끔 협동도…

오랫동안 조금씩 변주하며 차기작들이 출시됐던 몬스터헌터 시리즈. 시리즈가 많은 만큼 이번 기사에서는 최신작을 기준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몬스터헌터 나우’와 ‘몬스터헌터 라이즈’의 간단 리뷰를 살펴보자.

🚩 ‘몬스터헌터 나우(Monster Hunter: NOW)’ 리뷰

🎮 출시일 : 2023년 9월 14일
🎮 플랫폼 : iOS & Android
🎮 장르 : 리얼 월드 헌팅 액션
🎮 개발 : 나이언틱(Niantic) & 캡콤(Capcom)

‘몬스터헌터 나우’는 ‘포켓몬고(Pokemon: GO)’를 만든 나이언틱에서 출시한 AR 증강현실 기반 모바일 게임이다. 부분 유료화되어 있다. 한국에선 유저가 적고 인기가 없는 반면, 일본에선 출시 2주 만에 매출 1위, 출시 5주 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0만을 돌파했다.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포켓몬고의 GPS 기반 시스템을 그대로 차용했다. 몬스터와의 전투가 포켓볼을 던지는 단순 터치였다면, ‘몬스터헌터 나우’는 몬스터헌터답게 조작을 바꿨다.

매일 갱신되는 맵에 등장하는 몬스터들은 각 지역의 종류마다 다르다. GPS 기반으로 해당 지역에 직접 도달해야만 위 몬스터를 만날 수 있다.

다행히 사무실은 포세권, 아니 몬세권이다. 랜드마크를 마구 터치해 아이템을 수집할 수 있다. 물론 GPS 기반으로 점심시간 외에는 주변을 탐색하기 어려웠다.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는 걸어서 맵의 목적지에 도달하기 더 힘들다.

실제 플레이는 길을 걸으면서도 할 수 있도록 쉽게 설계 됐다. 세로 형태에 한손 조작이 가능한 드래그 앤 터치 방식의 간단한 헌팅 액션을 구현한 덕분이다. 다만 *자이로 센서에 의해 조준이 변경되는 활과 라이플의 경우, 걸으며 플레이하기 쉽지 않다. 가급적 고정된 상태에서 플레이 하는 것이 좋다.

*자이로 센서: 지구의 회전과 관계없이 높은 정확도로 항상 처음에 설정한 방향을 유지하는 성질을 이용하여 물체의 방위 변화를 측정하는 센서. 출처: 국방과학기술용어사전

길에서 몬스터를 만나 속성에 맞게 장비를 착용하고 피하고 쏘고 때리다 보면 어느새 거대한 몬스터 사냥이 끝난다. 반복 플레이를 통해 재료를 모아서 방어구와 무기를 제작하고 업그레이드도 할 수 있다. 그러다 보면 처음에는 무섭게 느껴지던 몬스터들이 점점 쉽게 잡히고 우습게 보이기 시작한다. 점차 더 강한 몬스터와의 대결을 꿈꾸면, 이미 강력한 헌터로 거듭난 것이다. 나이언틱 빨리 다음 업데이트 줘~!

재료를 모아 다양한 장비를 제작하고, 상성 별로 쓸 무기를 강화하기 위해 퀘스트를 반복한다. 계속 사냥, 또 사냥한다.

리뷰를 작성하는 중에 대규모 업데이트 소식도 들려왔다. 일해라 캡콤!
😎 이건 좀 재밌다!
– 모바일로 편하게 즐기는 몬스터 헌터
– 플레이 타임이 짧아서 가끔 꺼내 사냥을 즐길 수 있다는 점 😊
– 몬스터의 패턴만 알면 타이밍 맞게 피하면서 멋진 연타 액션 가능
🤔 이건 좀 아쉽다!
– 모든 몬스터 사냥의 플레이 타임이 2분 내외라 몬스터헌터 IP 팬에게는 아쉬운 부분
– 약 1달 정도면 모든 콘텐츠(스토리 포함)를 다 즐기게 되어 금방 루즈해짐.
– GPS 기반으로 근처 유저들과만 협동 플레이가 가능해서 한국에서 파티를 찾기가 어려움 🤨  
🤡 게임을 더 즐겁게 만들 꿀팁
  – GPS 기반이라 버스에서 켜면 매우 편함.
빠르게 이동해서 ‘운전 감지 주의’가 떠도 다음 정류장에 도달하면 또 풀리니 이때 몬스터를 잡고 아이템을 채집하자.

🚩 몬스터헌터 라이즈(Monster Hunter: Rise) 리뷰

🎮 출시일 : 2021년 3월 26일(NSW) / 22년 1월 13일(PC) / 23년 1월 20일(XBOX, PS)
🎮 플랫폼 : Switch, XBOX, PS, PC
🎮 장르 : 헌팅 액션
🎮 개발 : 캡콤(Capcom)

☞ 몬스터헌터 라이즈의 대형 확장 콘텐츠(DLC) ‘선브레이크(Sunbreak)’는
각 플랫폼에 22년 6월(NSW, PC), 23년 4월(XBOX, PS) 순차 발매됐다.

‘몬스터헌터 라이즈’는 닌텐도 스위치로 먼저 발매되고 이어서 PC와 콘솔로 출시된 시리즈다. 이번 작품에서 거점은 일본풍, 헌터엔 닌자, 몬스터엔 요괴 콘셉트가 차용됐다. 기자의 경우 스토리를 일본어 더빙으로 진행했더니, 일본 전통 연극을 보는 듯한 연출을 느꼈다. 다행히 모든 화면과 구성의 한글화는 완벽했다.

매번 달리고 굴렀던 이전 몬스터헌터 시리즈에서 벗어나 ‘가루크’라는 동반자 시스템이 신규 도입됐다. 헌터는 이 동반자에 올라타면 맵을 더 빨리 이동할 수 있다. 가루크는 기존의 아이루 동반자와 함께 전투에도 참여하고 채집도 도와준다. 덕분에 좀 더 수월하게 초반 사냥을 진행할 수 있다.

더불어 캐릭터뿐만 아니라 동반자들도 모두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나만의 콘셉트로 꾸미는 것도 재미 포인트.

시스템적으로나 환경적으로 기본적인 몬스터헌터 시리즈의 게임성을 갖췄다. 여기에 더해 ‘몬스터헌터 라이즈’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넣어 색다른 느낌도 풍긴다.

또한 새롭게 도입된 밧줄벌레 덕분에 장애물도 더 쉽게 넘고, 전투에서도 더 빠른 템포로 변한 플레이를 만나볼 수 있다. 기자는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다음 시리즈에서도 꼭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이건 좀 재밌다!
– 밧줄벌레로 날아다니고 몬스터도 조종하는 새로운 경험을 보여준 진화된 사냥 시스템
– 동반자가 많아져서 편의성이 대폭 상승 🤩 혼자서도 다같이 사냥하는 느낌
– 용 조종으로 필드의 다른 몬스터를 이용해 괴물vs괴물 체험  
🤔 이건 좀 아쉽다!
– 전작인 몬스터헌터 월드에서 쉽게 가이드 해줬던 안내벌레가 도입되지 않음
– 강제되는 백룡야행(디펜스) 콘텐츠는 헌팅만 좋아하는 기자와는 친해지기 어려웠던 콘텐츠
– 출시 초반에 유저가 몰리고 이후 멀티플레이 파티를 구하기 어려운 건 여전히 단점 😥  
🤡 게임을 더 즐겁게 만들 꿀팁
– PC버전 한정으로 키보드, 마우스의 조합보다는 게임패드를 준비해서 즐기는 것이 찐 헌터의 느낌을 낼 수 있음.
기자는 XBOX 패드를 블루투스로 연결해 플레이했다.

이전 기억을 돌아보면, 몬스터헌터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불편함이 줄고 동시에 편의성은 높아지는 것같다. 신규 입문 유저일지라도 최신작부터 시작하면 그리 어렵지 않게 ‘몬스터헌터’ 세상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라떼는… 허공에, 열기구에 인사해가며 찾았는데…) 캡콤의 몬스터헌터 시리즈를 아직 경험해 보지 못한 유저라면 모바일의 ‘몬스터헌터 나우’든 콘솔, PC의 ‘몬스터헌터 라이즈’든 최신 시리즈로 헌터 시리즈에 입문해 보길 추천한다. 새로운 헌터는 언제나 환영이야!🤠

홍콩 여행 시 단연 놓칠 수 없는 음식이 있다.  바로 ‘딤섬’이다. 딤섬은 대나무 통, 증기 찜통에 넣어서 만든 음식으로 종류만 수백 가지다. 대표적으로는 육즙 좔좔 샤오롱바오, 통통한 새우 살이 씹히는 하가우가 있다! 상상만 해도 입이 즐거워지는 홍콩식 딤섬을 한국에서도 즐길 수 있다 하여 다녀왔다. 그곳은 바로 ‘팀호완’.

주소: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86길 30 1층
전화번호: 0507-1374-3082
영업시간: 11:30~21:30 / 15:00~17:30 브레이크타임

팀호완은 홍콩 현지에 본점을 두고 있는 딤섬 레스토랑이다. 미쉐린 가이드에 소개되기도 한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최고의 레스토랑’이다. 이미 해외에서 인정받은 유명 맛집이 한국에 있었다니… 한국에는 삼성, 용산, 잠실, 명동에 지점이 있다고 한다. 그중 기자는 110석 큰 규모를 자랑하는 ‘팀호완 삼성점’을 다녀왔다.

이렇게나 규모가 큰데도 웨이팅이 있다. 네이버 예약 또는 전화 예약을 추천하며, 만일 예약을 놓친 경우 현장 방문 웨이팅을 걸면 된다. 기자는 1시 30분쯤 도착해 운 좋게도 20분 대기 후 입장했다.

팀호완은 딤섬 전문점답게 딤섬 종류만 해도 약 15가지가 넘었다. 이 외에도 Noodles , Rice, Desserts 메뉴들도 다양했다. 주문은 테이블마다 태블릿이 있어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정신 차리면 어느새 종류별로 딤섬을 하나씩 담고 있는 본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어느 것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메뉴들이지만 위장은 한정적이기에, 심사숙고 끝에 정신을 차리고 아래 메뉴들을 주문했다.

메뉴 설명

딤섬 메뉴

샤오마이
숙성된 돼지목살과 새우 그리고 버섯의 맛이
잘 어우러진 딤섬

부채교

절인 시금치와 새우를 수정피로 싼 딤섬,

쪘을 때 속이 보이는 게 특징

소룡포(샤오롱바오)

육즙이 흘러넘치는 대표적인 딤섬
채 썬 생강과 초간장을 찍어 먹는 게 특징

하가우

싱싱한 새우로 바로 제조해 신선한 맛과
탱글한 식감이 돋보이는 딤섬

사천식 완탕
돼지고기소를 기본으로 싼 완탕을
18가지 엄선된 재료로 오랜 시간
조리한 팀호완 특제 칠리소스와
함께 먹는 국물 없는 완탕 요리

밥 메뉴

바베큐차슈덮밥
직접 로스팅 한 차슈 고기와 밥, 청경채.
계란 그리고 팀호완 특제 소스를 밥에
곁들여 먹는 든든한 식사.

면 메뉴

홍콩식 완탕면
새우를 베이스로 한 완탕을 곁들여 먹는
대표적인 홍콩식 면 요리

‘세상에서 가장 저렴한 최고의 레스토랑’ 수식어답게 메뉴를 6개 시킨 가격이 착하다…!!

맛 평가 time!

기자의 원픽은 진~한 육즙을 가득 머금은 소룡포(샤오롱바오)! 줄줄 흐르는 저 영롱한 자태를 보아라. 다시금 침샘을 자극한다.

두 번째로 사천식 완탕은 평소 고수를 못 먹는 기자 또한 만족스럽게 맛봤다. 완자의 속 재료에 고수가 일부 포함되어 있으나 토핑으로 올려지는 고수는 빼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다.

심사숙고 끝에 주문한 메뉴라 기대감이 컸는데, 모든 메뉴가 성공적이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팀호완에 다녀온 이후 뒤늦게 알게 된 X.O 소스의 존재다. 3일간 숙성시켜 만드는 이 소스는 팀호완에서 자체 개발한 소스로, 한국인의 입맛을 저격하는 매콤함이 특징이라고 한다. 딤섬에 소스로 찍어 먹어도 되고, 소스로 만든 볶음밥도 있으니 맛보는 것도 좋겠다.

주소: 서울 마포구 연희로1길 65 1층
전화번소: 010-5882-5112
영업시간: 11:30~21:30 / 15:00~17:30 브레이크타임

번외로, 기자는 팀호완을 다녀온 이후 딤섬에 빠져 서울 딤섬 맛집을 찾아 추가로 방문했다. 그곳은 바로 연남동에 위치한 중국 요리 전문점 ‘연교’다. 기자가 주문한 메뉴는 다음과 같다.

샤오롱바오
육즙을 가득 담고 있는 딤섬

성젠바오
찜과 동시에 밑부분은 구워서 나오는

상해의 시그니처 육즙 만두

챠우셔우
라유와 새콤달콤한 소스를
곁드린 새우 완탕(마라맛!)

사진 출처: 연교 공식 인스타그램 / 네이버 업체 등록

연교에서 맛볼 수 있는 만두류 중 단연 1위는 성젠바오였다. 기자가 주문한 메뉴들은 팀호완의 샤오롱바오, 사천식 완탕과 비슷했다. 다만, 성젠바오는 위에는 촉촉한 찐만두 아래는 바삭한 군만두의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색다른 맛이 일품이다.

팀호완과 연교 모두 특별한 딤섬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강추한다!

다만, 두 음식점 모두 웨이팅은 어마어마하기에 오픈런을 권한다.

연교에 대한 한 가지 팁을 더 드리자면, 연교 2호점인 월량관도 연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니 참고하면 좋겠다.

컴투스온이 2024년 새해를 맞아 2023년도 통계자료를 준비했다. 통계 자료를 살펴보며, 미처 몰랐던 복지와 사내 소식을 함께 알아보자!


제일 많은 사람이 출근하는 시간대는?

1위. 9:30 ~ 10:00 (40%)
2위. 10:00 ~ 10:30 (33%)
3위. 9:00 ~9:30 (27%)

컴투스 그룹은 유연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선택적 근로시간제도’를 운영 중이다. 9시에서 10시 30분 사이 자유롭게 출근할 수 있으며,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의무 근로 시간대(코어타임)만 지키면 그 외 근무 시간은 직원이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331명이 장기근속휴가(안식월)를 사용했다.

컴투스 그룹에서는 최초 입사일 기준 근속 기간 만 3년 단위로 5일의 유급 장기근속휴가를 부여한다. 또한 60만 원의 장기근속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2023년 한 해 컴투스 그룹에서 결혼한 사람은 총 45명이다.

직원 중 6명이 출산, 8명이 임신을 하였다.

컴투스 그룹은 보육료 지원, 육아기 단축근무 등 가족을 위한 다양한 복지를 시행 중이다. 그중 눈에 띄는 제도는 예비 엄마들을 위한 임신 기간 단축근무 제도다. 법적으로 임신 기간 내 단축근무는 임신 초기나 출산이 임박했을 때만 가능하지만 컴투스 그룹에서는 임신 기간 내내 2시간 단축근무를 적용하고 있다.

컴투스 그룹은 우수 인재 채용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내추천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사내추천제도는 말 그대로 사내 구성원이 회사채용 공고에 적합한 인재를 찾아 추천하는 제도로, 컴투스 그룹에서는 추천한 지원자가 입사 시 200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2023년에만 총 82명이 ‘사내추천제도’를 통해 입사했다.

작년 한 해 동안 2명의 추천자가 입사에 성공해 총 400만 원을 수령해 간 행운의 주인공이 있다. 특이점은 보통 사회생활 경력이 길수록 추천을 많이 하는데, 이 주인공은 총 경력이 5년이 넘지 않는 ‘사원’이였다. 당사자를 만나 짧게 이야기 나눠보았다.

사내 추천으로 2명을 입사시킨 ‘OOO 사원’ 인터뷰

Q : 어떤 계기로 사내 추천을 진행하였는지

Q : 총 두 분 최종 입사하셨는데, 추가로 사내 추천을 했지만 안타깝게도 입사하지 못한 지인분들도 있나요?

Q : 추천하신 분들과는 어떻게 알고 지내던 사이신가요?

Q : 사내 추천 보상으로 무엇을 하셨나요?

Q : 추천을 통해 입사하신 분들과 이후에 교류가 있으신가요?

Q : 추천을 받아 입사하신 분들의 만족도는?

컴투스온은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여 만들어가는 컴투스 그룹의 커뮤니케이션 허브로, 2023년 한 해에만 150여 명의 임직원들이 콘텐츠 제작에 참여했다. 그중 자원 기자 제도를 통해 연간 10개의 기사를 작성한 직원이 있다.

기사 작성 10회, 우수 기사 선발(퓰리처상) 5회에 빛나는 ‘OOO 직원’ 인터뷰

Q. 자원 기자 활동을 하시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Q. 자원 기자 활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혜택은 무엇인가요?

Q. 활동 지원금은 어떻게 사용하셨나요?

Q. 우수 기사에 선발될 수 있었던 비결은?

Q. 기사 아이템을 선정하는 나만의 팁은?

먹는 것에 진심인 컴투스 그룹. 사내 식당 Cooking에서는 무료로 삼시세끼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내 카페에서는 종류에 상관없이 모든 음료를 1,000원에 제공한다. 스낵킹(탕비실)은 24시간 이용할 수 있으며, 각종 음료 및 시리얼, 컵밥, 죽류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2023 사내 식당 인기 메뉴 TOP 3

1위. 제육볶음 & 우렁쌈장정식 (평점 4.81)
2위. 사리곰탕 (평점 4.77)
3위. 김치비빔국수 (평점 4.76)

2023 사내 카페 인기 메뉴 TOP 3

1위. 아이스아메리카노
2위. 콜드브루
3위. 딸기바나나

2023 사내식당 음악 방송 최다 신청곡은 [버추얼 아이돌 PLAVE]의 노래다.

사내 카페에서 가장 돈을 많이 쓴 사람은 얼마까지 썼을까?

최고 결제자: ‘OOO 수석’ 인터뷰 (9월부터 12월 말까지 음료 약 342잔 구입)

Q. 혹시 아낌없이 주는 나무인가요?

Q. 화목한 팀 분위기의 비결은?

Q. 사내 카페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쓴 수석님의 최애 메뉴는?

Q. 올해 지출 예상액은? 올해는 작년보다 +일까요, -일까요?

2023년도 한 해 사내 교육을 이용한 총 임직원 수는 1,136명이다.

컴투스 그룹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직원 교육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사내 온라인 학습 플랫폼 인프런/휴넷으로 상시 수강 신청이 가능하며, 임직원이라면 매월 2개 과정까지 수강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외부 기관에서 주최하는 교육은 연간 100만 원 한도로 지원하고 있다.

2023년 한해, 교육을 가장 많이 들은 사람은 12개 과정을 수강했다.

가장 인기 있었던 교육 과정은?

인프런의 ‘프로그래밍 시작하기 : 파이썬 입문 (Inflearn Original)’

23년 12월 기준 22개의 동호회가 개설되어 있다.

컴투스 그룹 임직원이라면 사내 동호회에 누구든 가입할 수 있다. 현재 500여 명의 임직원들이 동호회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활동 시 동호회 유형(A/B)에 따라 10,000원~20,000원의 활동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동호회는 개수에 제한 없이 중복 가입이 가능하며 4개의 동호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임직원이 5명이나 된다.

2023년 가장 많은 회원이

활동한 동호회는

총 83명이 활동 중인

꽃꽂이 동호회 ‘꽃uS’이다.


이 밖에 통계 자료에 미처 소개하지 못한 다양한 복지들은 컴투스온 기사를 통해 만나보자.

추운 겨울이 되면 따뜻한 나라 여행지로 눈을 돌리게 된다. 마침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동남아 왕복 항공권 구매가 가능했다. 거기다 원하는 날짜에 좌석도 있지 않은가? 마치 하늘에서 여행을 떠나라고 권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가지 않을 수가 없었다. 기자는 추운 겨울을 잊고 쉬다 오기 위해 필리핀 마닐라행 티켓을 끊었다.

통상 필리핀 여행지로 보라카이, 보홀, 세부를 우선 꼽는다. 하지만 기자는 과거 마닐라에서 1년 넘게 살았던 경험이 있다. 잊혀가는 추억을 다시금 맛보고자 마닐라를 택했다.

TMI
1~2년 정도 마일리지 적립 카드를 사용하면 동남아 왕복 티켓을 구매할 수 있을 정도의 마일리지가 모이는 것 같다. 물론 각자의 여행 빈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자의 경우 그렇다. 만약 여행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마일리지 적립 카드를 이용해 여행을 떠나보길 권한다.

동남아시아 최대의 카톨릭 국가

필리핀 인구 약 80%가 카톨릭 신자다. 카톨릭 축일이 공휴일로 재정되어 있다. 이혼도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 이는 보수적인 가톨릭 국가 스페인으로부터 321년간 식민 지배를 받은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필리핀의 12월엔 카톨릭의 나라답게 곳곳에 크리스마스 트리와 장식이 가득하다. 독특한 점을 꼽자면 반팔과 땡볕 그리고 트리가 조화를 이루는 썸머 크리스마스라는 점이다.

필리핀에서 크리스마스는 한국의 명절 설날과 같이 매우 중요한 날로 여겨진다. 1년 동안 모은 돈을 크리스마스에 전부 쓴다고 할 만큼 말이다. 때문에 12월엔 절도가 많으니 한적한 곳 등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

마닐라의 작은 스페인 ‘인트라무로스’

‘성 안’이라는 뜻의 인트라무로스는 16세기 필리핀을 식민지로 삼은 스페인 사람들이 건설한 성벽 도시다. 국적이 스페인이거나 스페인과 필리핀 혼혈인들만 거주했던 곳이다. 당시 인트라무로스에는 관공서, 병원, 교회, 저택 및 기타 주거용 건물이 있었다고 한다. 현재는 마닐라 대성당, 성 어거스틴 대성당, 인트라무로스를 방어하기 위해 사용됐던 산티아고 요새 군사 시설이 있다.

인트라무로스의 여행 방법은 세 가지다.

1) 천천히 걸으며 돌아보는 방법
2) 스페인 시대의 마차 ‘칼레사’를 이용하는 방법
3) 트라이시클을 활용하는 방법. 트라이시클은 흥정을 잘해야 한다.

마닐라는 위험한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걸어서 둘러보는 걸 추천한다.

마닐라 대성당

주소: Cabildo cor Beaterio Intramuros, Manila, Luzon 1002 Philippines

‘마닐라 대성당’은 필리핀 최초의 성당이다. 지진, 전쟁 등의 파괴로 7번째 다시 지어졌다고 한다. 기자가 방문한 시간에 미사가 진행 중이어서 들어가 보지 못했다.

마닐라 대성당 사진

성당 가운데 동상은 스페인의 왕 카를로스4세다. 필리핀에 천연 백신을 도입한 왕이라고 한다. 내부를 소개하지 못한 것이 아쉬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경해봤다.

저녁에 바라본 마닐라 대성당 ©마닐라 대성당 공식 홈페이지

산 아구스틴 성당

주소: Gen Luna & Real Sts Intramuros, Manila, Luzon 1002 Philippines

산 아구스틴 성당은 마닐라에서 가장 오래된 바로크 석조 성당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되어 있다. 마닐라 대성당 바로 뒤 5분 거리에 자리한다. 마닐라 대성당처럼 화려하진 않아서 보통의 관광객은 잘 모르고 지나쳐 갈 수도 있다.

© 트립 어드바이져

하지만 필리핀에서 이 성당의 인기는 상당하다. 이곳에서 결혼 미사를 올리기 위해서는 최소 2년 전 예약이 필수라고 한다. 왜 그런가 하니, 이 성당은 마닐라 성당과 달리 화재와 대지진, 2차 대전을 겪고도 지금까지 온전히 남아 있어 ‘기적의 성당’이라고 불리기 때문이란다. 참고로 처음 지어질 때 대나무, 야자 잎, 진흙으로 지어졌다가 화재로 소실된 후 1599년 돌로 다시 지어졌다고 한다.

성당 입구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1인 200페소에 박물관을 관람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꼭 관람해 볼 것을 권한다. 박물관엔 카톨릭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필리핀에 카톨릭이 전파된 이야기와 들어본 듯한 익숙한 천사들의 이름을 찾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박물관 입구

내부로 들어가면 성당의 웅장한 모습과 유물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보면 감탄 금할 길이 없다.

산아구스틴 성당의 중앙 정원도 놓치지 말고 꼭 가봐야 할 포인트다.

인트라무로스를 지키는 요새 ‘포트 산티아고’

주소: Intramuros, Manila, Luzon 1002 Philippines

‘포트 산티아고’의 1593년 본래 건설 목적은 스페인 식민 시절 인트라무로스를 지키기 위한 요새였다.

© 공식 홈페이지

입장료는 1인당 75페소다. 오전 8시 ~ 오후 11시 사이에만 구경이 가능하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길 중간중간에 전쟁의 흔적이 남아있는 건물도 볼 수 있다.

참고로 이 요새는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지난 1년간 지속적으로 높은 평점을 받은 인기 명소 중 하나다.

지하 감옥은 스페인 식민시절 탄약고로 사용하려 했다고 한다. 그러나 높은 습도 등으로 인해 사용하지 못하고 지하 감옥으로 사용하게 됐다고. 그곳에 수감된 가장 유명한 인물이 필리핀 독립영웅 ‘호세 리잘’이다.

2차 세계대전 당시 필리핀을 점령한 일본은 지하 감옥에 독립운동가를 가뒀다. 일본에 저항한 독립운동가들을 고문하고 처형하는 장소로 사용된 것이다. 그리고 2차 대전이 막을 내리고 미군이 요새를 다시 찾았을 때 무려 600구가 넘는 시신이 발견됐다고 한다.

마치며

필리핀 여행 팁
1. 택시보다는 그랩을 추천! 카드 등록은 필수.
2. 늦은 밤 혼자 다니지 않기.
3. 필요한 경비는 하루하루 챙겨 다니고 날치기 주의할 것.
4. 도로변에서 핸드폰 사용은 자제.
5. 한국의 여름은 필리핀 우기이므로 가능한 피하는 게 상책.
6. 필리핀은 트래픽이 심하다. 하루에 한곳만 다니는 것을 추천.
7. 환전은 달러에서 페소로, 카드 사용은 몰이나 호텔에서만 할 것.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방문한 마닐라에서 고향을 다녀온 듯한 행복을 느꼈다. 어떤 여행지든 간에 그 나라의 과거와 아픔 그리고 유래를 찾는 걸 좋아하는 기자에겐 매우 재미있는 여행이었다. 물을 싫어하는 타입의 이들에겐 역사를 둘러볼 수 있는 마닐라 여행을 강추한다.

한국인이면 누구나 한 번쯤 ‘아바타’ 영화를 보지 않았을까? 혹시라도 본 적 없는 이들을 위해 간단히 영화 스토리를 소개하겠다. 발전된 미래의 인류는 지구를 벗어나 판도라 행성에서 자원을 캐내고자 한다.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판도라 행성의 환경을 파괴하자 행성의 토착민인 나비족(Na’vi)이 이를 막아내는 스토리다.

© ‘아바타: 프론티어 오브 판도라’ 공식 홈페이지

영화 아바타는 한국에서 엄청난 흥행을 이뤘다. 2009년 개봉한 1편과 2022년 개봉한 리마스터링은 도합 1400만 명의 관객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제치고 외화 한국 관객 수 1위를 기록했다고 전해진다. 관객 수를 보면 알겠지만, 이 영화는 팬층이 두껍다.

이러한 팬층을 겨냥한 게임이 출시됐으니, 바로 ‘아바타: 프론티어 오브 판도라’. 매시브에서 개발하고 유비소프트에서 2023년 12월 14일에 출시한 일인칭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게임은 ‘아바타: 물의 길’ 영화의 이전 스토리를 다룬다. 게임 속 주인공이 *RDA에 잡혀 있다가 풀려나 1차 전쟁 때 부족민을 잃은 나비족 ‘솔렉’과 만난다. 그리고 함께 판도라 행성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이야기다.

*RDA: 〈아바타 시리즈〉에 등장하는 초거대 성간 기업. 아바타 시리즈의 만악의 근원이자 악의 조직으로 비유한다면 우주 스케일의 동인도 회사이다. © 나무위키

그래픽 (5/5)
★★★★★

‘아바타: 프론티어 오브 판도라’는 영화 아바타의 세계관을 그대로 구현했다. 영화에서 보는 것과 동일한, 아니 어쩌면 더욱 뛰어나게 자연경관과 생물들을 생생히 표현했다. 플레이 도중 감탄을 금할 길이 없었다. 특히 나비족의 복장과 문양, 문화 등이 세밀하게 묘사됐다. 영화 속 동물들을 그대로 볼 수 있다는 점은 아바타 팬이었던 기자에겐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탐험 (4.5/5)
★★★★☆

‘아바타: 프론티어 오브 판도라’는 방대한 오픈 월드를 탐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풍부하다. 다양한 종류의 임무와 퀘스트를 수행하고, 판도라 행성의 여러 지역을 탐험할 수 있다. 새로운 생물들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더불어 나비족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도 마련되어 있다. 단지, 너무 맵이 넓고 숲이 우거져 길 찾기 난이도가 상당할 뿐 😂

유비 소프트의 오픈 월드 게임이 늘 그러하듯, 게임이 너무 똑같은 종류의 반복인 감도 있다. 하지만 정말로 나비족이 있었다면 이런 식으로 살지 않을까? 게임 속의 동일한 고민을 갖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전반적으로 기획적 고찰이 아주 잘 보이는 퀘스트들인 것 같다.

게임 플레이 (3/5)
★★★☆☆

‘아바타: 프론티어 오브 판도라’의 게임 플레이는 ‘어쌔신 크리드’ ‘파크라이’ 시리즈와 유사한 느낌을 준다. 주인공은 나비족의 전통 무기와 RDA의 무기 그리고 능력을 사용해 적을 물리친다. 이를 통해 메인 퀘스트와 다른 부족들의 고민거리(퀘스트)를 해결한다.

가장 인상 깊었던 플레이는 ‘이크란’이다. 나비족이 타고 다니는 익룡 ‘이크란’을 처음 타는 퀘스트는 아바타의 웅장한 오케스트라 BGM과 함께한다. 하늘에서 떨어져 익룡을 타게 되는데 그 순간의 광경과 음악이 아직도 머릿속에 새겨져 있다.

스토리 (3/5)
★★★☆☆

앞서 언급했듯 ‘아바타: 프론티어 오브 판도라’의 스토리는 영화 ‘아바타: 물의 길’ 이전 이야기를 다룬다. 주인공이 판도라 행성에 도착해 나비족과 만나고, 함께 판도라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게 핵심 이야기다. 스토리는 다소 진부한 편이지만, 영화에서 보지 못한 판도라 행성과 나비족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된다. 덕분에 나비족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체험할 수 있다.

아바타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나무

사운드(5/5)
★★★★★

모든 사운드가 영화 아바타와 동일하다. 배경음악, 판도라 동물들의 울음소리, 물소리와 RDA의 총소리까지 무엇 하나 빠지지 않고 훌륭하다. 특히 퀘스트 도중에 나오는 아바타의 배경음악은 다시 한번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완벽했다. 꼭 헤드셋을 착용하고 사운드를 즐기며 플레이하길 추천한다!

‘아바타: 프론티어 오브 판도라’는 뛰어난 그래픽, 오픈 월드에서의 탐험과 스토리로 뭉친 게임이다.

다만 다소 스토리가 뻔하고 주인공의 캐릭터성이 부족한 단점이 있다. 또한 유비소프트식의 오픈 월드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너무나도 판도라 행성을 정확히 구현한 탓에 길 찾기와 재료 구하기가 힘들다는 한계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바타: 프론티어 오브 판도라’는 오랜만에 게임 속 세상이 아름답다고 느끼게 해준 게임이었다. 특히 영화 아바타의 배경음악을 들으며 판도라 행성을 누비고, 야생동물과 식물을 관찰하고, 형형색색으로 빛나는 밤의 자연을 바라보고 있는 것은 힐링을 선사하기 충분했다.

최근 많이 플레이했던 AOS 게임, FPS 게임, 수집형 RPG와는 결이 달랐다. 즉각적인 인스턴트 즐거움이 아닌, 느긋하게 스토리를 즐기며 탐험하는 맛이 있었다. 덕분에 도파민 디톡스가 되지 않았나 싶다.

먼치킨처럼 강해지는 게임도 아니고(오히려 쉬움으로 플레이해도 RDA의 총은 정말 아프다…), 튜토리얼도 길고, 퀘스트는 설명이 부족하다. 하지만 자신이 아바타의 팬이고 오랜만에 탐험할 맛이 있는 오픈 월드를 즐겨보고 싶다면 ‘아바타: 프론티어 오브 판도라’를 강하게 추천한다.

이미지 출처: ‘아바타: 프론티어 오브 판도라’ 공식 홈페이지 및 플레이 화면 캡쳐

‘남자가 무슨 화장품을 발라?’하는 시대는 가고, ‘그루밍족’의 시대가 왔다. 외모 관리가 수입과 직결되는 연예인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화장품과 가장 거리가 멀 것 같은 운동선수들조차 피부 관리에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드러낸다. 대표적인 예가 KIA 타이거즈의 대표 스타 양현종이다. 그는 마운드뿐 아니라, 자외선으로부터 자기 얼굴을 철벽 방어하여 화제가 됐다.

(이미지 출처: MK스포츠)

컴투스에도 양현종 못지않은 피부관리왕이 있으니! 바로 컴투스 전략금융실의 박병건 상무님이다. ‘나도 피부 관리 좀 해볼까?’ 하는 마음’만’ 가득한 사우들을 위해 관리왕이자 뷰티덕후 박병건 상무님의 이야기를 담아보았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컴투스 전략금융실 박병건입니다. 화장품에 관심이 많다는 건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이었어요😅

망설였지만 많은 사우분이 재밌게 볼 것 같다고 적극적으로 제안 주셔서 인터뷰에 응하게 되었습니다.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남자 상무님과 뷰티 제품은 다소 생소한 조합으로 느껴집니다. 언제부터 피부 관리에 관심을 갖게 되셨나요?

많은 남성이 그렇듯 저도 피부미용에 큰 관심을 쏟는 편이 아니었습니다. 끈적거리는 느낌이 싫어서 간단하게 스킨, 로션 정도만 챙겼죠. 누나가 사준 존슨앤존슨 스킨 케어 세트만 간신히 바른 기억이 나네요. 어릴 땐 그래도 피부가 좋았어요.
그런데 베트남 주재원 생활을 하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선크림을 멀리한 대가를 제대로 치렀거든요. 강한 자외선에 몸은 물론 두피까지 발진이 올라왔어요. 서울에 돌아오자마자 대학 병원에 가야 할 정도였죠. 치료를 위해 피부과에 자주 드나들다 보니 직접 관리하는 것에도 흥미를 붙이게 됐습니다. 조금 신경 썼을 뿐인데 눈에 띄게 달라지는 모습을 보니 재밌더라고요.

현재 상무님께서 관심 갖고 신경 쓰는 뷰티 케어의 범위는 어디까지인가요?

가장 많이 신경을 쓰는 부분은 역시 피부 미용입니다. 몸과 얼굴을 건조하지 않게 보습하고, 현재보다 나빠지지 않게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어요. 화장품만 열심히 챙겨 해결되는 문제면 참 좋을 텐데, 아쉽게도 피부라는 게 화장품만 많이 바른다고 나아지지 않죠. 자연스럽게 이너 뷰티에도 호기심을 갖게 됐어요.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에 재직했던 경험도 새로운 세계(?)에 발을 디디는 데에 도움이 됐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이너 뷰티는 식생활을 조절하고, 일상적인 습관을 개선해 피부 속 건강까지 관리하는 것이죠. 하지만… 사람을 많이 만나는 직무 특성상 식단 관리까진 쉽지가 않네요😂 대신 이너 뷰티 제품과 비타민을 열심히 챙기고 있습니다.

어떤 제품을 챙겨 드시는지 궁금합니다! 추천 제품이 있을까요?

하나만 고르라면 콜라겐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피부 탄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일정 나이가 지나면 더 이상 몸에서 스스로 생산할 수 없는 성분이기 때문이죠. 20대 후반부터 미리 관리하면 좋아요. 요즘엔 제형이 다양하게 나와 챙겨 먹기도 간편해요. 저 같은 경우는 셀트리온에서 취급하는 가루 콜라겐 제품을 선호합니다. 가루가 가장 가성비가 좋거든요. 하지만 제형에 따른 효과 차이는 거의 없다고 하니 취향에 따라 고르시면 됩니다.

(이미지 출처: 셀트리온)

아버지가 뷰티에 관심을 가지고 이런저런 시도를 한다면, 딸의 입장에선 무척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실제로는 어떤가요? 가족분들과 스킨 케어를 주제로 자주 대화하시나요?

전혀요. 가족이나 회사 동료들보단 전문가와 자주 이야기를 나눕니다. 저희 가족은 각자 피부 유형이나, 취향이 많이 달라 서로의 루틴을 존중합니다. 화장품 공유는 당연히 거의 않고, 얘기도 자주 하지 않아요. 가끔 좋은 걸 쓰라고 용돈을 줄 땐 있죠😅

요즘 아이들은 화장을 시작하는 연령이 저희 때보다 훨씬 어리잖아요. 그게 그 세대의 문화라고 하니 강경하게 반대하진 않지만, 피부에 자극이 덜 가는 믿을 만한 제품을 쓰라고 당부합니다.

최근엔 뷰티 프로그램, 유튜브 채널 등에서도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데요, 이런 매체도 자주 참고하시나요?

아니요. 원래 영상보다 책을 선호하기도 하지만, 피부는 한번 망가지면 복구하는 데 오래 걸리기 때문에 조금 더 신중하게 정보를 취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유튜브 등의 채널은 광고에서 자유롭기 힘드니까요. 신뢰가 잘 안 가더라고요. 그렇다고 아예 유튜브를 보지 않는 건 아닙니다. 홈트나 요가 영상 등은 종종 참고해요. 클래스 101 강의도 즐겨 듣고요.

요즘 아침 루틴 소개 부탁드립니다!

일어나면 바로 미스트를 뿌립니다. 미스트 분사 후엔 마스크팩과 아이패치를 써요. 세안 전 팩부터 붙이는 게 특이하다고 생각하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아침에 일어나면 목부터 축이는 것처럼, 자는 동안 건조해진 피부에도 물 한 잔 준다는 느낌으로 사용합니다. 뷰티 디바이스로 가볍게 페이셜 마사지를 하면 보다 시원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요. 팩을 붙이고 뉴스를 확인하거나, 책을 읽는 일이 제 아침 루틴에서 가장 긴 시간을 차지합니다. 일종의 힐링 타임이기도 하고요.

세안 뒤엔 토너-앰플/세럼-크림 순으로 보습을 합니다. 오늘은 최근에 즐겨 쓰는 걸로 가져와 봤어요. 똑같은 것만 쓰면 재미없잖아요. 보통 그날그날 내키는 대로 이 제품들을 번갈아 사용합니다. 아이오페 크림이 수분감을 채워주는 용도라면, 이지듀 크림은 재생 기능이 있는 제품이에요. 피부가 거칠단 느낌이 드는 날 혼용하여 씁니다.

굉장히 꼼꼼한 루틴이네요! 바쁠 때도 동일한 루틴을 지키시나요?

아무리 바빠도 꼼꼼한 세안과 스킨-앰플-크림, 그리고 선크림은 꼭 챙깁니다. 씻고, 보습하고, 자외선을 잘 차단하는 게 스킨 케어의 기본이니까요. 비싼 화장품이나 관리는 그다음의 문제 같아요.

상무님 사용 선크림

하나 더 빼먹지 않고 챙기는 습관이 있다면, 마스크 팩입니다. 1일1팩이라고들 많이 하시죠. 아침, 저녁으로 항상 하려고 노력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 팩을 하는 시간이 제 휴식 시간이기도 하거든요. 바쁘게 살다 보면 정작 자기 행복은 뒷전으로 미뤄버리기 쉬워요. 성취도 좋지만, 나 자신을 위한 짧은 재충전 시간도 꼭 필요하다고 당부드리고 싶네요.

상무님 추천 마스크팩

제품을 고르시는 기준이 궁금합니다.

1순위는 연구소를 직접 운영하는 믿을 만한 기업에서 만드는가? 입니다. 매일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안전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2순위로는 현재 필요한 기능이 무엇인가를 고민합니다. 제가 중점적으로 보는 건 아무래도 탄력 유지, 주름 개선, 잡티 제거 등이죠. 분명 화장품만으로 드라마틱한 효과를 보긴 힘들어요. 하지만 무관심한 것보단 훨씬 도움이 되겠죠. 그래서 기본에 충실하되, 나의 고민 해결에 약간의 도움을 더해 줄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합니다.

이 브랜드면 믿고 한번 사본다! 하는 최애 브랜드가 있으신가요?

바르는 제품은 주로 설화수, 아이오페, 프리메라, 마몽드 등 아모레 퍼시픽 계열에서 나온 것을 선호합니다. 그 외의 브랜드 중엔 이지듀를 가장 좋아합니다. 효과가 좋아 꾸준히 사용하고 있어요. 이너 뷰티 식품이나, 뷰티 디바이스 등은 셀트리온 그룹에서 취급하는 제품을 자주 사용합니다. (기자: 상무님은 고가의 백화점 브랜드만 쓰실 줄 알았는데!) 너무 평범해서 재미없으셨나요? 저는 외국 브랜드보단 국내 기업을 신뢰해요. 한국인의 피부와 생활 환경은 그들이 가장 잘 알고, 많이 연구하지 않겠어요? 그래서 외국 화장품은 거의 쓰지 않았는데, 최근 피부과 선생님의 추천으로 라로슈포제라는 브랜드도 사용하고 있어요. 아마 이 브랜드 외엔 여러분이 아는 국내 제품이 대부분일 겁니다.

최근 구입한 TOCOBO 립밤 & 라로슈포제 시카플라스트 밤 B5

상무님의 신박한 아이템 추천!

이 제품은 다른 사우분들이 좀 재밌어할지도 모르겠어요. ‘하이르와’는 ‘수협(수산업협동조합)’에서 만든 화장품 브랜드예요. 수협답게 해초, 해삼 등 바다 생물을 베이스로 한 마스크 팩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도 수협 다니는 친구에게 선물 받아 알게 됐는데요, 보습감이 좋아 종종 찾아 씁니다. 가격이 저렴하진 않지만, 건조함으로 고민하는 분들은 한번 시도해 보셔도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의 뷰티 고민은?

건조한 사무실 환경에 대비해 보습에 신경 쓰고 있습니다. 가습기를 사용하고, 분사용 미스트와 세럼을 틈틈이 뿌려요. 사무실에서 할 수 있는 케어가 한정적이다 보니, 무엇보다 물을 자주 마시려고 노력합니다.

좋은 향기의 원천이었던 아로마 가습기

2020년 종이 사보에 등장하신 모습을 봤습니다. 당시와 비교하여 나의 피부가 조금 더 나아졌나요? 상무님의 셀프 평가가 궁금합니다.

4년 전 피부와 현재 피부 상태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일하는 동료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제 느낌엔 그래요😄

제 관리 루틴이 모든 사람에게 잘 맞는 것은 아닐 거예요. 제가 필요한 것, 좋아하는 것, 추구하는 것들의 결과니까요. 하지만, 저는 그 루틴들을 성실하게 지키면서 저 스스로 신경 쓴 시간이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확신해요. 앞으로도 제 루틴을 믿고, 꾸준히 관리해야죠.

2020년 상무님 인터뷰 사진

박병건 상무님의 ‘뷰티’는 단순히 외향적인 것에 그치는 게 아니라, 삶의 전반적인 태도와 맞닿아 있었다. 이번에는 그 내적인 관리의 영역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직무 소개 부탁드립니다.

제가 맡은 전략금융실은 기업의 일반적인 자금 관리 업무뿐만 아니라, 금융(Finance)을 전략적으로 활용하여 회사의 자산 증식과 손익 개선 등 회사 가치 제고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우 여러분들이 체감하기 쉽게 말씀드리면 사내의 여러 개발 부서나 사업 부문의 운영이 원활하게 기능할 수 있도록 자금 측면에서 지원하고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니터링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 외에도 금융권이나 다양한 기관 및 대기업 등과 적극적이고 사전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금융적인 측면에서 회사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금융 담당이시니 재테크의 고수이실 것 같습니다. 실제로는 어떤가요? 사회 초년생들에게 재테크 조언을 한다면?

사실 저는… 재테크를 배우자에게 맡기고 용돈을 받아 씁니다. 성공하였는지는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하지만, 초년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있어요. 최근 주식 광풍이 불었죠. 너나 할 것 없이 주식 시장에 뛰어드는 게 유행처럼 됐는데… 정말 위험해요. 몇 살이어도 피 같은 돈인 건 달라지지 않지만, 40대의 1,000만 원과, 20대의 1,000만 원은 가치가 천지 차이잖아요. 주식은 불확실성이 무척 큰 종목이기 때문에 오랜 시간 금융 시장에 있었던 저조차 등락 이유를 모를 때가 많아요. 초년생 땐 일단 잘 모으는 것에 집중하고, 시드 머니를 만든 다음, 공부한 곳에 신중히 투자하길 추천합니다.

커리어에 대한 고민은 나이를 막론하고 계속되는 것 같습니다. 하고 싶은 일과 잘하는 일. 어떤 걸 고르는 게 더 좋은 선택일까요? 상무님은 어떤 쪽을 고르셨나요?

잘하는 걸 고른 편에 가까워요. 금융 분야에서 내 장점이 조금 더 빛을 발할 것 같았기 때문에 선택했습니다. 약간의 아쉬움도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크게 후회한 적은 없어요.

저는 인생이 work & play의 두 영역으로 나뉜다고 생각합니다. 좋아해서 시작했는데, 막상 일로 접해보면 더 이상 좋지 않을 수도 있거든요. 그럼 이제 work의 영역도, play의 영역도 무너지는 거죠. 무슨 일이든 직업으로서 바라보는 것과, 취미로서 보는 건 아주 달라요. 경쟁력 있는 분야에서 적절한 경제적 이득을 얻어 좋아하는 일에 쓰는 게 가장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녀가 이런 고민을 한다면?

일단 사회생활을 해봐라! 취미로는 도저히 만족이 안 되는, 지속하고 싶은 일이라는 확신이 들면 창업이나 N잡 등 다양한 방법을 고려해 보라고 하겠습니다. 처음부터 좋아하기’만’ 하는 일을 향해 외길로 달리는 건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말리고 싶습니다.

전공과 진로가 엇비슷했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새로운 직업과 다양한 근로 형태가 많이 등장했습니다. 2024년에 진로 고민을 한다면! 직업이 바뀌었을까요? (ex. 인플루언서, 스트리머, N잡 등)

다시 돌아가도 같은 길을 택할 것 같습니다. 현재 직무에 무척 만족하고 있거든요. 하지만 현재 환경에서 다시 고민한다면 더 많은 경우의 수를 고려할 것 같긴 합니다. 요즘엔 직업이 꼭 한 개일 필요도 없고, 잘하지 않아도 나만의 특징이 있다면 그 자체로 경쟁력이 되기도 하잖아요?

둘 중 하나를 선택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우선순위를 두고 결정한다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앞서 말했듯, 일단 경제적 토대를 마련하는 걸 우선순위에 두어서, 결과적으론 크게 다르지 않은 선택할 순 있겠네요😄

최근 SNS상에서 ‘추구미’라는 단어가 자주 쓰입니다. ‘추구하는 아름다움(美)’, 즉 이상향이나 롤모델을 뜻하는 말인데요, 상무님의 ‘추구미’는 어떤 것인가요?

가장 먼저 떠오른 건 ‘예의와 상식’, 그다음으로 생각난 건 ‘하고 싶은 걸 하고 싶을 때 할 수 있는 사람’이네요. 맘에 드는 시계나 액세서리를 발견했을 때 약간만 고민하고 살 수 있는 어른이 되고 싶었어요. 하지만 꼭 경제적인 것에 국한된 말은 아닙니다. 보통 20대엔 시간은 있지만 돈이 없고, 30대엔 돈은 있지만 시간이 없다고들 하잖아요? 40대가 되면 달라질까 했는데, 비슷해요. 돈과 시간을 함께 갖추기가 참 어려워요. 하지만, 진정한 자유를 누리려면 둘 다 필요하기 때문에 바로 생각이 났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돈과 시간을 함께 갖춘 진정한 자유인이 될 수 있을까요?

(기자 1 : 로또? 기자 2 : 재벌집 막내아들…) 주어진 상황을 치열하게 보내는 것. 로또나 상속, 물론 된다면 좋겠죠. 하지만, 일반적인 회사원의 입장에서 말하자면 그래요. 뭐든, 치열하게 덤벼서 나라는 사람을 제대로 경험해 보는 게 중요해요. 비단 학업이나 대외활동 같은 것만 말하는 게 아닙니다. 취미든, 운동이든, 여행이든, 연애든. 뭐든 치열했던 경험은 언젠간 자산이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경제 활동 방법이 다양해진 세상에서는 더더욱이요.
그리고 그 과정 중에 필요한 게 긍정적인 마인드 같습니다. 내가 열심히 한 만큼 결과가 돌아오면 참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거든요. 당장은 노력에 비례하지 못한 결과일지라도, 분명 언젠간 도움이 될 날이 올 겁니다. 스스로를 너무 자책하거나, 필요 이상으로 좌절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20대의 나를 다시 만난다면 이런 말들을 해주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꼼꼼한 클렌징, 충분한 수분, 자외선 차단! 그리고 운동. 스트레스는 자의로 줄일 수 없죠 하지만, 운동은 할 수 있습니다. 완벽하게 하려고 할 필요 없어요. 관리는 꾸준히가 가장 중요합니다. 건강 관리를 잘하면 피부는 따라오는 법이니 기초에 충실하세요!

2020년 인터뷰 당시 베트남어 공부와 다이어트가 목표라고 하셨는데요, 어떻게 되었나요?

베트남어는 어느 정도 성공했습니다. 최근엔 많이 공부하지 못했지만, 실패는 아니라고 말할 정도는 학습했습니다. 다이어트는… 실패입니다. 올해에도 계속됩니다…

그렇다면, 2024년 목표는 어떻게 되시나요?

코로나 이전에는 일찍 출근해 헬스장에 들른 후 업무를 시작하곤 했습니다. 코로나로 이런저런 제약이 많이 생겨 최근엔 생활 루틴이 많이 바뀌었는데요, 2024년에는 운동을 다시 꾸준히 하려고 합니다. 골프를 좋아해서 골프도 좀 더 잘 치고 싶네요.

아, 우리 회사에 골프를 정말 잘 치는 분이 몇 분 계시는데… 그분들을 모아 골프 덕후 특집을 해봐도 재밌겠어요.

컴투스온은 다채로운 이야기와 다양한 꿀팁을 나눠 주실 덕후들을 기다립니다!

“향(초)는 삶의 필수지”

이미지 출처: ‘청소광브라이언’ 유튜브 채널 영상 (https://bitly.ws/36iuR)

최근 청소광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눈에 띈 아이템이 있다. 바로 턴테이블 외형의 ‘전자 디퓨저’. 탈취나 향기에 신경 쓰는 모습이 낯설지 않으신 분들, 쾌적함에 진심인 분들을 위한 아이템을 소개한다.

제품 소개

출처: © 라피네르 공식 페이지 (https://bitly.ws/34TzA)          
특징
– 턴테이블 외관 디자인
– 고체 타입 방향제
– 발향 조절 기능(수동)
– 타이머 기능(상단 버튼) 2H, 4H, 6H 옵션 조절 가능
– C타입 충전(무선)

단순히 장식용이 아닌 실용적인 디퓨저로, 향의 지속력과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최대 18평까지 향 퍼짐이 가능한 발향으로 침실이나 사무실의 쾌적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턴테이블의 톤암을 재현한 장치를 수동으로 움직이면 LP판 모양 원형 부분이 돌아가면서 작동하는 원리이며, 중앙에 가까울수록 발향력이 증가한다.

위치한 공간에 사람이 없는 상황을 대비해 타이머 설정 기능을 기본 2시간부터 최대 6시간까지 설정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충전 후 최대 8시간 작동이 가능하고 무게가 가벼워(약 250g) 어디든 쉽게 배치하여 사용할 수 있다.

© 라피네르 공식 페이지 (https://bitly.ws/34TzA)

사용을 위해서는 본체 뒷부분에 덮개를 열어 제품 내부에 부착 가능한 ‘테라코타’ (점토를 구워 만든 흙)를 넣으면 된다. 2개월 이상 향기가 지속되는 고체 방향제는 편리하게 교체 가능하며, 본체는 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고체 방향제는 12가지 향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게 알코올이 함유되지 않은 향료 원액을 첨가했다고 한다.

스펙
– 무게: 본체 227g / 방향제 24g
– 사용: 최대 2개월 / 최대 충전 시 8시간

사용 후기

아날로그 감성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디자인에 한 번 주목하게 되고 기능에도 만족했던 제품이다.

소음도 적고 발향부터 타이머 조절까지 가능해서 효율적으로 쓸 수 있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사무실 같은 장소에서도 향이 묻히지 않으나, 머리가 아플 정도로 과도하게 향에 노출되지는 않는다.

일주일 넘게 사용해 본 결과 기존에 사용하던 스틱이나 램프 향초에 비해 안전성과 편의성이 우수하다는 걸 느꼈다. 특히 다양한 기기를 충전하는 사무실 책상에 두면, 주기적으로 충전이 가능해 번거롭지 않게 생활 속 활용이 가능하다. 집에서 사용할 때는 외출 전 2시간 동안 가동되도록 타이머를 설정해 놓으면, 귀가 시 집 전체에 퍼지는 향기에 만족하게 된다. 타이머 설정은 최대 6시간까지 가능하여, 집을 비운 시간대에 디퓨저를 낭비하지 않아도 된다.

마지막으로 디퓨저 순기능에 충실한 기기로서 아쉬운 부분은 없었지만, 스피커 기능이나 스마트폰과의 연결 등 추가적인 기능이 있었다면 더욱 실용적일 것 같다.

2024년 새해를 맞이한 지금, 2023년을 빛낸 게임들의 수상 소식(GOTY = Game of The Year)을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 작년 한 해 동안 다양한 게임들이 출시되었지만 각자의 시간 부족이든, 취향 문제든 해보지 않고 넘어간 게임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필자 역시 찜 목록에만 담아두고 잊어버린 신작이 많았다. 오늘은 골든조이스틱 2023 GOTY를 수상한 발더스 게이트3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현지화가 되지 않아 영어 압박으로 관심을 내려놓았던 ‘발더스 게이트 3’의 한글화 소식이 들려왔다. 이미 3회차까지 클리어했다던 지인에게 초보자가 할만할지 물었다. 기자의 지인은 ‘발더스 게이트 3’를 시작하기 전에 “꼭 던전 앤 드래곤(이하 D&D)을 알고 가라”고 했다.

시트콤 ‘빅뱅이론’의 한 장면

시트콤 ‘빅뱅이론’ 중 등장하는 ‘D&D’. 미국 드라마를 자주 본다면 한 번쯤은 봤을 법한 롤플레잉 모습이다.

🚩 ‘던전 앤 드래곤 (Dungeons & Dragons)’ 간단히 파헤치기

‘던전 앤 드래곤’은 미국의 게임회사 TSR(Tactical Studies Rules)에서 1970년대 제작한 RPG다. 판타지 세계관에 규칙을 도입해서 게임화한 최초의 RPG라고 한다. 현재 존재하는 모든 RPG의 시초이자 가장 유명한 TRPG이라고 전해진다.

모험가들이 합심해서 괴물들이 우글거리는 동굴에 들어가 고난 끝에 보물과 경험치(성장)를 챙겨 나온다.

RPG에서 익숙한 기본적인 시나리오의 전형, 이 전형을 완성한 게임이 바로 ‘D&D’다. 오랜 시간 누적된 세계관에는 마법, 괴물, 종족 등 다양한 설정들이 존재하고 굉장히 방대했다. 그래서 초보자가 따라가긴 결코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영화나 게임에서 엘프, 드워프, 악마와 같은 설정을 들어만 봤다면 일단 시작해 보기에는 충분할지도. 게임은 마스터가 시나리오를 보면서 진행시킨다. 게임 운영자를 지칭하는 단어 ‘GM’은 여기서 나왔다고 한다.

📍어마무시한 역사를 가진 던전 앤 드래곤의 판본들

– Dungeons & Dragons (1974)
– Advanced Dungeons & Dragons (1977)
– Dungeons & Dragons 3rd (2000)
– Dungeons & Dragons 3.5 (2003)
– Dungeons & Dragons 4th (2008)
– Dungeons & Dragons 5th (2014)
– One D&D (2024 출시 예정)

필자의 경우 간단히 느낌만 파악하려고 최근 개봉한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2023)’ 영화를 봤다. OTT 스트리밍에 올라와 있었고 장르가 판타지, 액션, 코미디라 무난하게 재미있던 영화였다. 타임킬링용으로 추천한다.

크리스파인 주연의 던전앤드래곤 영화 포스터

🚩 발더스 게이트 3 (Baldur’s Gate III) 리뷰

🎮 출시일 : 2023년 8월 3일 (12월 1일 – 한국어 지원 패치)
🎮 플랫폼 : PC (Window & Mac), XBOX X/S, PS5
🎮 장르 : 턴제 RPG
🎮 개발 : 나이안틱(Niantic) & 캡콤(Capcom)

가볍게 살펴보는 설정들

발더스 게이트는 처음이라 필자는 가장 쉬운 탐험가 난이도로 즐겼다.

내 캐릭터를 포함해 스토리상 중요한 인물들의 자유도 높은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발더스 게이트 3’는 위에서 소개한 ‘던전 앤 드래곤’ 세계관 중에 ‘포가튼 렐름’이라는 세계관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드워프, 엘프, 드루이드 등 판타지 영화를 통해 익숙히 들어봤을 법한 설정들이 가득했다.

시네마틱 영상도 훌륭해서 게임 시작과 동시에 스토리에 집중하게 만든다.

기억을 잃은 주인공(플레이어)이 마주하는 다양한 상황에서의 선택이 분기점이 되어 이야기가 조금씩 바뀌는데 본 리뷰에서는 스포일러에 주의해서 관련 내용은 담지 않았다. 각각의 스토리 이벤트들에서 자막 한글화 덕분에 부담 없이 선택지를 고를 수 있어서 너무 편했다.

한글 자막이 없었다면 영어 능력자 외에는 플레이가 불가능하지 않을까.

보드게임을 하는 느낌의 독특한 룰

특이하게도 각 선택지 혹은 전투에서 주사위를 굴려서 성공/실패/버프를 가르는 구간이 있는데 이것이 D&D 룰이다. 주사위 수치에 따라 모든 시스템의 판정에 보정이 주어지는데 보드게임을 하는 것 같은 독특한 느낌을 주었다.

높은 주사위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과 함께 클릭! 물론 실패도 자주 뜬다.

본인만의 스토리를 만들다

엑스컴(X-COM)이라는 턴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을 해보신 분들이 있다면 적응이 빠를 것이다. 기자의 경우 이런 장르의 게임을 종종 즐기곤 했다. 그래서 플레이에 큰 무리는 없었지만 길을 잃거나 내 선택에 따라 달라진 결과로 혹독한 고생을 해야 하는 상황들도 있었다.

전투가 벌어지면 턴제 방식으로 전환한다. 예를 들어 보겠다. 한번은 어떤 사제를 물리치는 게 귀찮아서 절벽으로 낙하시켜 전투를 편하게 끝냈다. 그러자 사제가 가지고 있던 열쇠를 얻을 수 없었다. 결국 지하 통로를 열지 못하고 산을 넘어 돌아가야만 했다. 본인의 선택과 플레이가 다음 이야기 진행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신중하게 고민하면서 본인만의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점이 ‘발더스 게이트 3’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RPG의 시스템은 모두 갖췄다

물론 ‘던전 앤 드래곤’의 세계관을 잘 녹여내면서 우리가 아는 RPG 게임의 모든 시스템은 다 갖췄다. 파티원들이 레벨 업하고 장비를 강화해가는 재미도 도드라졌다. 스토리 후반에는 여유가 생겨서 색다른 플레이에 도전해 보기도 했다. 몬스터를 절벽에서 밀쳐서 떨어트리거나 회유해서 친구인 척 전투를 피하는 식으로 말이다. 떨어트리는 데 실패하면 역공 당한다!

탐험하며 밝혀지는 지도의 범위가 늘어날수록 여유도 늘었다.

아이템을 관리하고 캐릭터를 육성해 강해지는 것은 RPG의 기본이다.

🚩 총평

한줄평
높은 자유도에 X-COM 턴제 방식의 전투를 입힌 판타지 RPG
😎 이건 좀 재밌다!
– 전작을 몰라도 진행할 수 있는 스토리
– 난이도를 세분화해서 초심자도 ‘탐험가 난이도’를 선택하면 적응하기 쉽다.
– 동료를 영입하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나의 선택과 연계되어 2회차 플레이 때도 새롭다.
– 잘못해서 남의 물건 하나만 건드려도 도둑으로 걸리는 치밀한 환경요소들
Ex. 죽은 자의 주머니를 건드리면 주변에 있던 그 사람의 동료들이 다 덤벼든다! 😱
🤔 이건 좀 아쉽다!
– 선택이 실시간으로 영향을 미치는데 이를 되돌리려면 따로 저장은 필수, 자동 저장은 별로다.
– 카메라 조작이나 화면 전환이 조금 불편한데 적응하면 괜찮은 수준
– 줄이고 줄인 튜토리얼이지만 초심자에게는 부족한 정보가 많아 검색 찬스가 필요했다.  
🤡 게임을 더 즐겁게 만들 꿀팁
– 시작 때 클래스 선택에 너무 고민하지 말자, 나중에 야영장에서 골드 지불해서 바꿀 수 있다.
– 중간 중간 ‘긴 휴식’을 취하자, 잠을 잔다고 갑자기 변이하지는 않는다.

공식 한글화 업데이트까지 더해져 계속 많은 패치를 진행하는 ‘발더스 게이트 3’는 주말에 즐기기 충분히 재미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커뮤니티에 널리 퍼진 스포일러를 잘 피하면서 문어가 되지 않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여행자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

최근 많은 게임사들이 유저들과 소통을 위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도 지난해 11월 30일 첫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정소림 캐스터’, ‘게임기획 조상원CD’, ‘개발총괄 백태현PD’, ‘사업부 조현수 팀장’ 이다.

이날 라이브 방송은 ‘게임기획 조상원CD’, ‘개발총괄 백태현PD’, ‘사업부 조현수 팀장’이 참석했다. 그리고 평소 게임 대회를 많이 접해본 사람들에겐 친숙한 ‘정소림 캐스터’가 함께 했다. 제노니아의 첫 라이브Z에선 과연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을까? 기자가 라이브Z에 대해 파헤쳐 보도록 하겠다.

1부에서는 제노니아의 향후 업데이트 방향성이 소개됐다. 공개된 업데이트 로드맵에는 24년 1분기에 업데이트될 대규모 전쟁 콘텐츠 ‘공성전’과 1월 따끈따끈하게 업데이트된 스포츠형 기사단 경쟁 콘텐츠 ‘그림자 전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더불어 백태현PD는 현재 제노니아 내 불편사항에 대해 알고 있고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며, 유저들의 니즈에 맞는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공성전

▲공성전이 진행될 필드의 모습

제노니아는 상위 *기사단만의 콘텐츠가 아닌 하위, 중립 기사단도 참여해 영향을 줄 수 있는 형태로 ‘공성전’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때문에 상위 기사단에겐 개개인의 무력 외에도 타 기사단을 섭외해 전략을 짜는 것이 승리를 위한 지름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사단 : 타 게임의 ‘길드’와 같은 개념

스포츠형 기사단 경쟁 콘텐츠 ‘그림자 전장’

‘그림자 전장’은 전장에서 몬스터 및 상대 기사단을 처치하고 더 많은 그림자 포인트를 획득해 승리하는 콘텐츠다.

▲ 그림자 포인트 표시

두 개의 기사단이 경쟁하는 구조로 기사단의 단합력이 승패를 좌우할 주요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라이브Z를 통해 업데이트를 알린 ‘그림자 전장’ 은 1월 11일(목) 저녁 9시에 첫 오픈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 매주 목/일요일 저녁 9시에 즐길 수 있다.

또한 다양한 기사단이 서로 만날 수 있도록 월드 단위 매칭을 진행하며, 상대와의 전적을 비교해 공정한 경쟁의 장이 펼쳐진다. 공성전과 그림자 전장 이외에도 기사단과 함께 할 수 있는 ‘기사단 레이드 콘텐츠’는 1월 중 오픈될 예정이다.

월드 사냥터 ‘피파티 산맥’

▲빙룡 ‘렉스’와의 전투 영상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신규 월드 사냥터의 프리뷰 영상이 공개됐다. 얼음과 눈으로 덮여 있는 신규 지역의 이름은 ‘피파티 산맥’. ‘피파티 산맥’은 지난 9월에 처음으로 열린 ‘데바 숲’에 이은 두 번째 월드 사냥터다. 같은 월드에 속한 4개의 서버가 공유하는 ‘안드라 제국’의 새로운 지역으로 신규 필드보스 ‘렉스’가 등장하는 설원 형태의 필드로 구성됐다. ‘렉스’는 첫 번째 월드 사냥터 ‘데바 숲’의 ‘에레보스’보다 강력하고 도전적인 전투를 경험할 수 있는 보스다. 피파티 산맥은 라이브Z를 통해 처음 공개됐고, 12월에 업데이트가 진행되어 현재는 개방된 상태다.  

2부에서는 사전에 유저들의 목소리를 듣고 수호자들이 느끼기에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또한 유저들이 바라는 개선사항으로 꼽힌 5가지 주제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다. 특히 그동안 유저들이 원했던 서버 통합/이전에 대해 ‘서버이전’은 조속한 시일 내에 오픈할 예정이지만, 강제성이 있는 ‘서버통합’에 대해선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라이브Z에서 언급된 ‘서버이전’은 1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더불어 백태현PD는 자동 반격, 보스 시간 확인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그 밖에 스탯/스킬 Q&A에서는 유저들이 궁금해했던 게임 내 능력치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이뤄졌다. 게임 내 능력치가 각각 어떤 성능을 내고, 어떤 작용을 하는지 등이다.
아울러 소통이 부족하다는 질문에 앞으로 방송뿐만 아니라 보다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할 것이며, 유저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제노니아가 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이후 다양한 주제에 대한 Q&A 시간을 지나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2시간의 제노니아 첫 라이브 방송이 막을 내렸다.

주요 업데이트 공지 확인하러 가기

🔗 링크: https://www.zenonia.co.kr/ko/board/67/27421

행운의 공 뽑기

옛말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좋은 경치와 내용을 담고 있더라도 배가 고프면 눈에 들어오지 않는 법. 본격적인 방송을 진행하기 전 첫 코너로 행운의 공 뽑기 이벤트가 진행됐다.

▲행운의 공 뽑기 이벤트

게임을 하는 유저라면 두 귀를 쫑긋 세우게 되는 마법의 단어 ‘보상’. 공 안에는 쿠폰 번호가 적힌 쪽지가, 쿠폰에는 다양한 보상들이 적혀 있다. ‘행운’이라는 단어가 있다면 그 반대 단어 ‘불행’도 있기 마련이다. 과연 행운의 주인공 또는 불행의 주인공은 누구였을까?

유저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백태현PD가 쿠폰을 뽑았다. 그 결과는 ‘강화 주문서 상자*100’. 분노가 끓어오르려는 순간 다급히 백태현PD가 찬스를 외쳤다.

▲보상이 다소 아쉬운 쿠폰을 뽑은 백태현PD의 모습

그리고 찬스로 나온 ‘특별 쿠폰’은 그를 단숨에 영웅으로 만들었다.

▲특별 쿠폰 보상 (상위 등급 코스튬이 나오는 뽑기권)

기자도 위대한 코스튬 10+1 소환권 ’특별 쿠폰’을 보고 설레는 마음을 감출 길이 없었다. 유저들 또한 이 쿠폰의 등장으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낱말 퀴즈 타임

행운의 공 뽑기와 마찬가지로 방송 중 진행됐던 이벤트다. 낱말 퀴즈 이벤트는 2부로 넘어가기 전 진행됐다. 추첨을 통해 80명에게 ‘제노니아 라이브 방송 한정 장패드’를 지급했다. 현재는 종료됐지만 많은 유저들이 이 장패드를 얻기 위해 이벤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손은 눈보다 빠르다고 했던가? 기자도 장패드를 얻기 위해 낱말 퀴즈가 공개되는 순간 투표를 마쳤다.

성황리에 종료된 제노니아의 첫 라이브 방송. 혹시나 라이브 방송을 놓친 분들 혹은 다시 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다시 보기 링크를 남긴다. 이에 더해 제노니아의 200일을 기념하기 위한 풍성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니 많.관.부!

상세한 업데이트 및 이벤트 소식은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함께 떠나는 커피 모험커피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예전과 달리 홈 바리스타들도 굉장히 전문적인 지식과 과학적인 방법으로 커피를 즐기고 있다. 홈 바리스타들도 완벽한 커피 한잔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실험과 연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랩(laboratory)’에서 이름을 따온 사내 동호회, ‘컴투스 커피랩’.

2023년 6월 창립 이후, 숨어있던 홈 바리스타들이 하나둘 모여 현재 34명이 활동하고 있다. 커피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컴투스 커피랩’의 활동을 자세히 살펴보자.

‘컴투스 커피랩’의 힐링 포인트?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다. 

내 취향에 딱 맞는 커피를 찾을 수 있다.

한 달에 한 번 투표나 추천을 통해 세계 각국의 다양한 커피(원두)를 선정하여 공동구매를 진행한다. 

공동구매는 매월 초 진행되며 첫째 주 목요일이 되면 원두 개별적으로 가져가고, 시음용으로 원두를 일부 빼놓는다. 그리고 함께 모여 로스터리가 추천하는 레시피로 커피를 내리고 있다. 개별적으로 동호회원들이 다양한 원두를 수집하기 때문에 소량으로 서로 교환하고 시음하기도 한다.

커피는 좋아하지만, 커피 추출 방법에 대해서는 무지하다면? ‘컴투스 커피랩’으로 가보자. 숙련된 홈 바리스타들(기존 회원)이 각자 상황에 맞게 핸드 드립, 에어로프레소, 모카포트 등 가정과 회사에서 커피를 추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친절히 안내해 준다.

이후 동호회비의 여유가 생기거나 관심 있는 사람들이 지금보다 늘어나면 전문 강사를 초빙한 원데이클래스 개설도 고려 중이라고 한다.

‘컴투스 커피랩’에서는 좋아하는 커피에 대해 활발히 소통할 수 있다. 동호회원들은 원두, 커피 업체는 물론 핸드 드립 추출 방법과 다양한 커피 관련 장비에 대한 경험을 공유한다. 정보 전달형에 가까운 모임으로, 매일 15층에 모여 가벼운 커피타임을 갖고 있다.

어떤 분께 동호회를 추천하시나요?

맛보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매번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커피는 결국 농작물입니다. 매년, 매 순간 트렌드가 바뀌며, 원산지(떼루아)에 대한 이해와 생두의 가공, 로스팅, 추출까지  변수가 다양하며, 다양한 각도로 우리가 마시는 커피 한 잔의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커피 용품 및 원두를 좀 저렴하게 구매할 방법도 있을까요?

현재 포인트 제도를 운용하여 매달 적립한 금액으로 공동구매를 통해 커피 or 커피 관련 장비를 구매해 드리고 있습니다.

가산디지털단지에서 제일 맛있는 카페는 어디라고 생각하시나요?

공간이 훌륭한 카페는 ‘인크커피’, 원두만 보면 ‘502커피로스터스’. (11월까지 10년 넘게 가산에서 운영했지만, 현재는 용인으로 이전하였습니다ㅠㅠ 국내 top21 로스터리입니다.) 다수의 추천을 받은 카페는 ‘원두서점’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머신을 테스트해 보거나 커피 박람회 같은 야외 활동 계획도 있으실까요?

머신은 장비 설치나 무게 등 물리적으로 어려움이 있어서 쉽지 않지만, 수동 에스프레소 머신 정도는 모임에서 사용해 볼 생각이 있습니다. 11월에는 회원분의 지원을 받아서 서울 카페쇼를 다녀왔습니다. 1년에 한 번 정도는 카페쇼 참관 계획이 있으며, 날씨가 좀 풀리면 회사 근처 카페들도 한번 방문해 볼까 합니다. (혹은 성수동 or 연남동..?)

커피하면 함께 빼놓을 수 없는 디저트 부분까지도 확장해서 운영할 생각이 있으신가요??

디저트와 함께하면 좋겠지만, 원두 자체도 가격이 매 순간 오르고 있기 때문에 예산 문제로 같이 운영하기는 어려울 듯합니다. 하지만 동호회비로 간단한 쿠키 정도는 준비해 보겠습니다.

동호회 활동으로 회원들이 어떤 것을 얻어가길 바라시나요?

맛있는 원두로 나만의 방법으로 커피를 온전하게 즐기는 것입니다.  일상의 작은 사치같은 개념으로 소소한 행복을 얻었으면 합니다.

누구나 나만 가고 싶은, 숨겨둔 맛집이 있지 하나쯤 있지 않은가? 기자에게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몰랐으면 하는 N년간 방문한 단골 맛집 유끼. 큰맘 먹고 숨겨둔 맛집을 소개한다.

가게명: 유끼
위치: 서울 강서구 강서로5나길 109
영업시간: PM 6:00~AM 2:00
전화: 02-2602-3220
네이버 평점: 4.46

유기 이자카야는 부부가 운영하며, 테이블이 5개 정도 있는 작은 술집이다. 장소가 협소한 관계로 4인까지만 받고 있다. 방문 전에 전화해 좌석을 확인하고 가는 걸 추천한다.

작은 선술집이지만 분위기와 음식도 맛있다보니 손님이 많아서 공지사항도 있다. 우선 웨이팅과, 신선한 재료의 회전율을 위해 부득이하게 이용 시간이 3시간으로 제한된다. 그리고 원칙적으로 “언니”, “이모” 호칭은 금지되어 있다. 요구가 있으면 “사장님” 혹은 “여기요”라고 부르면 된다.

고성은 자제! 주류는 음식과 함께 주문 필수다. 모찌리도후는 총 2회까지 제공되며, 그 이상 추가를 원할 시 추가 금액 ‘10만 원’이 발생한다. 모찌리도후가 정말 맛있다 보니 손님들이 2회 이상 리필 원하는 듯하다.

이자카야는 어두워야 제맛이죠 😊 조명도 좋고! 따뜻한 느낌이 뿜뿜이다. 일본풍 소품들과 그림이 곳곳에 비치되어 일본에 온듯한 느낌을 준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광어사시미! 묵은지까지 싸먹으면 정말 꿀맛이다. 겨울철이 돼서 금,토요일은 방어회도 판매하고 있다. 명란감자전은 그 어디서 먹어보지 못한 맛이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며 부채살 스테이크도 상당히 맛있다 😊 닭껍질 교자도 누구나 좋아할 만한 바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그 외 모든 안주가 전체적으로 맛있으니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한다.

따뜻한 국물요리로는 뚝배기파스타와 맑은스지나베, 오뎅나베가 있다. 겨울에 따끈한 당긴다면 시켜먹어도 좋겠다. 메인 메뉴 주문 시 가능한 사이드 메뉴도 즐겨볼 만하다. 사이드로는 타코와사비와 라면, 가츠샌드가 있는데 기자는 라멘을 픽했다. 더불어 다양한 종류의 하이볼과 기본 소주와 맥주 등 다양한 주류도 준비돼 있다. 기자는 술을 증류주도 선택했다. 토닉워터와 같이 먹으면 꿀맛!

기본 상차림

기본으로 나오는 메뉴는 일본식 참살모찌인 모찌리도후와 간장 소스가 얹어진 양배추 샐러드, 단무지다. 참쌀가루가 들어간 모찌리도후는 쫀득쫀득하고 식감은 부드러운 연두부 같이 정말 맛있었다. 부어져있는 간장 소스와 찰떡 궁합!

감탄 부르는 사시미

기다리던 광어사시미가 나왔습니다! 가격은 23000원. 유끼의 광어사시미는 얇게 나온다. 묵은지와 무순 와사비까지 올려 먹으면 환상의 맛!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서 한번 먹어본 사람은 없지 않을까.

피자 같은 명란 감자전

두번째로 소개할 음식은 15000원에 즐길 수 있는 명란감자전! 감자전보다는 피자 같은 비쥬얼이에요. 감자와 명란이 만나서 짭조름하고 쫀득쫀득한 식감이 젓가락을 멈출 수 없게 한답니다.

일반 음식점에선 먹어볼 수 없는 특별한 라면

최애인 라면 입니다 ㅎㅎ 치즈향이 나는데 치즈가 안 들어갔다고 해요. 일반 음식점에서 먹어볼 수 없는 신기한 라면 맛인데요. 라면에 숙주까지 들어있어서 해장하는 느낌도 납니다. 단돈 5000원에 즐길 수 있어요. 다만 메인 메뉴와 함께 주문 가능하며, 단독으로만 시킬 수는 없다는 점은 참고해 주세요!

닭껍질교자

닭껍질교자를 칠리소스에 풍덩! 시원한 맥주를 한 입하고 닭껍질 교자를 먹으면 그 궁합은 말해 뭐해. 입안을 휘감는 환상의 궁합! 참고로 닭껍질교자의 가격은 13000원. 가성비 있는 편이니 한번 맛보길 추천한다.

📍별점
☆☆☆☆☆
📍한줄평
유끼만한 조용하고 맛있는 이자카야가 없습니다~
📍추천 포인트
시끄러운 술집 싫어하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에 정말 맛있는 안주까지!

가수나 악단의 공연을 보러 가본 사람은 음악의 박자에 맞춰서 박수를 쳐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중간에 템포가 빨라지거나 느려지면 거기에 맞춰서 박수를 치는 속도도 달라지고, 때로는 신곡의 박자에 맞춰서 미리 곡을 공연하기 전에 관객들에게 특이한 박자의 박수 연습을 시킬 때도 있다.

리듬 게임은 특정 리듬이나 음악에 맞춰 어떠한 조작을 하는 게임을 말한다. 공연장에서 가수에게 맞춰서 관객이 박수를 치며 즐기는 것처럼, 리듬 게임에서는 게임 음악에 맞춰 키보드를 누르거나, 북을 치거나, 화면을 터치하며 게임을 즐긴다.

(좌) 플래시게임 댄싱 오니기리, (우) 트위스테 리드믹 미니게임: 단순한 게임 구조 덕에 플래시 게임이나, 타 장르 게임 내 미니게임으로도 많이 활용된다.

‘음악에 맞춰서 조작한다’는 매우 간단한 구조를 가진 장르이기 때문에, 아케이드 오락실 시절부터 시작하여 고전 플래시게임으로도 많은 수의 리듬 게임이 제작되었고 각종 타 장르 게임 내에서 미니 게임 형식으로도 자주 만나볼 수 있는 게임 장르다.
오랜 전통을 가진 장르이기에 정말 많은 리듬 게임이 있지만, 우선 그중 몇 가지 게임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펌프 잇 업(Pump It Up)

(이미지 출처: 안다미로 공식 사이트)

‘펌프’라고 널리 알려진 바로 그 게임이다. 오락실 시대를 풍미했던 게임으로 현재도 오락실에 펌프 기기 한 대 정도는 없으면 아쉬울 정도로 아케이드 리듬 게임 중에서는 일반인에게도 친숙한 게임이다.

코나미의 댄스댄스 레볼루션(DDR)과 유사한 구조의 국산 발판형 리듬 게임으로, 국산 아케이드 리듬 게임으로서는 정말 몇 안 되는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게임 특성상 하드코어 유저보다는 캐주얼하게 즐기는 일반인 유저가 많고, 그에 따라 수록곡 역시 국내 인기 K-POP과 같은 대중적인 곡이 많이 준비된 것이 특징이다.

태고의 달인

(이미지 출처: 남코 공식 사이트)

리듬에 맞춰 북을 치는 리듬 게임이다. ‘쿵’과 ‘딱’이라는 단 2가지 단순한 조작으로만 구성된 게임으로, 리듬 게임이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이라도 쉽게 입문할 수 있다. 다만 안타깝게도 국내에서는 아케이드판 태고 기기가 구비된 오락실이 펌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불과 얼음의 춤

(이미지 출처: STEAM 공식 사이트)

앞서 소개한 두 게임이 일반인도 쉽게 입문할 수 있는 대중적인 게임이었다면, ‘불과 얼음의 춤’은 비교적 하드코어 리듬 게이머를 대상으로 한 게임이다. 이 게임은 두 개의 행성이 리듬에 맞춰 회전하며 나아가고, 음악과 맞는 타이밍에 버튼을 눌러 진행하는 방식의 리듬 게임이다. 조작법 자체는 쉬운 편이지만, ‘엄격한 판정의 리듬 게임’이라는 게임의 캐치프레이즈답게 엇박자, 셋잇단박자, 가속 & 감속 등 복잡한 박자 구성이 많고 무엇보다 단 한 번이라도 실수하는 순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므로 방심은 금물이다. 단순한 구성의 스테이지부터 인간을 초월한 난이도의 커스텀 스테이지까지 폭넓게 준비되어 있으니, 자신의 리듬감을 시험해 보자.

‘고인물화’ 라는 표현을 아는가? 특정 장르 내에서 새롭게 게임을 시작하는, 일명‘뉴비’가 적어지고 이미 남은 사람들의 실력만 계속 상향 평준화가 이루어지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어느 장르에나 고인물화 현상은 불가피하게 일어나지만, 리듬 게임은 그중에서도 가장 고인물화의 정도가 심한 장르로 알려져 있다.

링피트: 아예 리듬 게임을 가지고 운동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일단 기본적으로 리듬 게임은 체력을 요구한다. 리듬에 키를 누르는 단순한 조작일지라도 박자가 엄청나게 빠르거나, 엄청나게 많은 수를 눌러야 한다면? 그만큼 나의 손발도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또한 리듬감, 박자감은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이기에 실력에 선천적인 재능도 관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무엇보다 리듬 게임은 실력 차에 따라 즐길 수 있는 깊이가 매우 크게 차이가 나는 장르다. 초보가 보기에는 대체 이게 눈에 보이기는 하는지, 누를 수는 있는지 의심 가는 수준의 노트들을 완벽하게 처리해 내는 고수들의 플레이를 보면, 초보의 입장에서는 ‘내가 할 게임이 아니구나!’라는 막막한 생각이 들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실력을 쌓은 고수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게임에 지속해서 어려운 난이도의 곡들을 추가해야 하므로, 결국 게임의 고인물화는 리듬 게임의 피할 수 없는 운명이기도 하다.

고인물화를 극복하고 더 다양한 사람들이 게임을 사랑하게 만들기 위해 리듬게임은 서브컬처와의 결합을 택했다. ‘앙상블 스타즈!’ 시리즈나 ‘프로젝트 세카이 컬러풀 스테이지 Feat.하츠네 미쿠’와 같은 시리즈는 전형적인 건반형 모바일 리듬 게임이지만, 스토리와 캐릭터 수집의 비중이 리듬 게임 플레이만큼이나 높다.

앙상블 스타즈!! Music
프로젝트 세카이 컬러풀 스테이지 Feat.하츠네 미쿠

매력적인 캐릭터를 보기 위해 리듬 게임을 해본 적 없던 플레이어들도 게임을 시작하기도 한다. 캐릭터를 보고 게임을 시작했다가 리듬 게임 고인물이 된 플레이어도 많다. 이러한 서브컬처형 리듬 게임은 단순한 게임 플레이뿐만 아니라, 3D모델링을 활용하여 게임 내 라이브MV 뷰잉 콘텐츠와 같이 캐릭터 그 자체를 후킹하는 경우가 많다.

리듬 게임을 즐길 때 잊지 말아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자기만족이다. 자신이 초보이건 고수이건 상관없이, 리듬에 맞춰 게임 한판을 즐겼을 때 재밌고, 만족했다면 당신은 훌륭한 리듬 게이머이다.

엄청나게 어려운 곡을 풀콤보를 달성했을 때의 성취감, 설령 풀콤보가 아니더라도 어제보다 미스를 줄였을 때의 성취감이 모두 리듬 게임이 당신에게 주는 즐거움이다.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찾고 있다면, 오늘 하루 리듬 게이머가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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