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SNS, 가족 소개, 장거리 연애, 결혼까지 – 관계를 지속하는 방식의 세계 비교

사랑을 이어가는 다양한 방식

“연인과 사귄 지 3개월 됐는데, 언제 SNS에 공개해야 할까요?” “부모님께 소개하기엔 너무 이른 걸까요?”

한국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민들이다. 하지만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은 나라마다 천차만별이다. 어떤 문화에서는 연애 공개가 곧 결혼 선언과 같은 의미를 갖고, 어떤 곳에서는 일상적인 일로 여겨진다.

글로벌 데이팅 앱 ‘틴더’의 2023년 조사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 사용자의 72%가 ‘가족 승인’을 중요하게 여기는 반면, 유럽 사용자는 34%에 그쳤다. 이처럼 사랑을 대하는 방식은 문화적 배경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앞선 기사에서는 사랑이 어떻게 시작되는지를 들여다봤다. 이번에는 그 사랑이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6개국 현지인들의 생생한 경험담으로 살펴본다. 연애 공개 시점부터 가족 소개, 장거리 연애, 국제 연애, 그리고 각국의 독특한 연애 미신까지.

사랑이 깊어질수록 문화의 차이는 더 선명하게 드러난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서로를 더 알고 싶고, 더 이해하고 싶은 마음. 그 마음만큼은 어느 나라, 어떤 관계에서도 다르지 않았다.


연애와 SNS 공개의 의미

누군가는 연인의 사진을 SNS에 자랑스럽게 올리고, 누군가는 관계를 철저히 비공개로 유지한다. 연애를 언제, 어떻게 공개할지는 커플마다 다르지만, 그 방식과 의미는 문화에 따라 훨씬 더 뚜렷하게 갈린다.

에러팅(튀르키예)은 연애 초반엔 SNS에 연애 사실을 올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관계가 어느 정도 진지해지고 안정됐다고 느낄 때, 그제야 사진을 공유하거나 연애를 공개하는 편이라고. 그만큼 ‘공개’는 둘 사이의 신뢰를 확인한 뒤에야 가능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더(이탈리아)는 “진지한 관계라고 판단되면 친구들에게 먼저 알리고, 그다음에 SNS에 공개해요”라고 언급했다. 자연스럽게 흐르되, 순서와 분위기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가스톤(브라질)은 “요즘은 대부분 연애를 SNS에 공개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그런 건 아니며, 너무 과하게 올리는 건 부담스럽다고 느끼는 이들도 있어, 결국 공개 여부는 개인의 성향에 따른다고 덧붙였다.

쿠키(러시아)는 공개와 비공개의 경계 자체가 흐릿하다고 설명했다. 연애 사실을 특별히 숨기지도, 굳이 알리지도 않는 편이며, SNS를 적극적으로 쓰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연인을 공개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아예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한다.

루(이집트)는 공개의 무게가 남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집트에서는 SNS에 연애를 올리는 순간, 그건 곧 약혼한 거나 마찬가지예요.” 연애는 곧 결혼을 전제로 한다는 인식이 강해, 가벼운 만남 단계에서는 공개하는 일이 거의 없다고 한다.

미미(태국)는 공개가 일상처럼 자연스럽다고 말했다. “태국은 SNS 사용률이 높고, 연애도 그 안에 포함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연인의 사진을 올리는 건 흔한 일이죠. 관계가 진지해질수록 더 자주 올리게 되고, 오히려 공개하지 않으면 서운해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정리하자면, SNS에 연애를 공개하는 방식은 나라별로 다르지만, 그 안에 담긴 감정의 깊이는 다르지 않다. 누군가에겐 애정의 표현이고, 누군가에겐 관계의 선언일 수 있다. 중요한 건 사진 한 장보다 그 순간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 그리고 그 마음이 향하는 방향일지도 모른다.


연인을 가족에게 소개하는 타이밍

한국에서는 연인을 가족에게 소개하는 시점이 사람마다 다르다. 연애 초반에 자연스럽게 인사시키는 경우도 있고, 결혼을 전제로 조심스럽게 소개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다른 나라에서는 어떨까? 특히 가족 중심 문화가 강한 지역일수록 이 시점은 더 신중하게 결정된다.

에러팅(튀르키예)은 “친한 친구들은 썸일 때부터 다 알죠”라며 웃었다. 하지만 가족에게 소개하는 건 전혀 다른 이야기라고 했다. 튀르키예에서는 부모님께 연인을 소개한다는 건 곧 결혼을 염두에 뒀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그래서 관계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으면 가족에게는 소개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더(이탈리아)는 “연애를 시작하기로 서로 동의한 뒤에는 친구나 가족에게 자연스럽게 알리는 편이에요”라고 말했다. 감정을 숨기기보다, 관계가 명확해졌다면 주변과 공유하는 걸 당연하게 여긴다고 했다.

가스톤(브라질)도 친구들에게는 연애가 시작되자마자 자연스럽게 알려지는 편이라고 했다. 다만 가족에게는 몇 달이 지난 후, 관계가 안정됐다고 느껴질 때 소개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친구와 가족 사이에 ‘공개 속도 차이’가 있다는 얘기다.

쿠키(러시아)도 비슷한 얘기를 들려줬다. 연애 사실을 친구에게는 일상 대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공유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하지만 가족에게 소개하는 시점은 사람마다, 그리고 가정 분위기나 가치관에 따라 매우 다르다고 했다. 누군가는 연애 초기에 가족에게 소개하지만, 어떤 사람은 1년 이상 만난 뒤에야 소개하거나 결혼 직전까지 비밀로 하기도 한다. “러시아는 다양한 문화와 지역이 섞여 있어서, 가족 소개에 대한 인식도 지역과 세대에 따라 정말 달라요”라고 쿠키는 설명했다.

루(이집트)는 “보통 남자가 결혼할 준비가 됐을 때 부모님을 만나는 게 일반적이에요”라고 말했다. 연애와 가족 소개 사이에는 분명한 ‘결혼’이라는 연결 고리가 있는 셈이다. 따라서 연애 초반에 가족을 만나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한다.

미미(태국)는 친구에게는 썸 단계에서도 연애 상담을 하며 자연스럽게 연인을 소개한다고 했다. 반면 가족에게는 ‘이 사람이랑 오래 만나야겠다’는 확신이 들었을 때 소개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관계의 진지함이 곧 가족 소개의 전제라는 점에서, 다른 나라들과 비슷한 흐름이다.

결국 친구는 연애의 시작을 함께하는 ‘초기 증인’에 가깝지만, 가족은 결혼 가능성을 가늠하는 ‘장기 파트너의 확인자’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연인을 가족에게 소개하는 순간은 단순한 인사를 넘어, 관계의 의미와 방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장면이다.


장거리 연애의 현실과 가능성

사랑에는 국경이 없다고들 하지만, 물리적인 거리는 때때로 관계의 지속을 어렵게 만든다. 장거리 연애는 어느 나라에서든 쉽지 않은 도전으로 여겨지는데, 과연 각국 사람들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에러팅(튀르키예)은 자신의 성향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주변에 장거리 연애 끝에 결혼한 친구도 있긴 해요. 결국 사람마다 다른 것 같아요. 얼마나 서로를 중요하게 생각하느냐, 관계가 얼마나 깊으냐도 중요하겠지만… 저는 자주 보고 싶어하는 스타일이라 장거리는 절대 못 해요.”

이더(이탈리아)는 직접 겪은 경험담을 들려줬다. “저도 장거리 연애를 해봤는데, 오래 유지하기는 정말 어렵더라고요. 특히 시차가 클수록 소통이 힘들어지고, 자연스럽게 갈등이 생겨요.”

가스톤(브라질)은 현실적인 조언을 덧붙였다. “주변 사람들 대부분은 장거리가 잘 안 된다고 말해요. 그래서 괜히 시간 끌지 말고 정리하라고 조언하는 경우도 있죠. 물론 커플 간의 유대감이 아주 강하다면 다르겠지만요.”

쿠키(러시아)는 러시아의 지리적 특성을 언급했다. “러시아는 워낙 땅덩이가 넓어서, 일이나 학업 때문에 장거리 연애를 하는 커플이 흔해요. 오히려 그런 거리를 통해 사랑의 진심을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아요. 물론 모두가 성공하는 건 아니에요. 잘 이어가는 커플도 있지만, 멀어지는 경우도 많아요. 결국 중요한 건 물리적인 거리보다도, 마음의 거리예요. 그걸 어떻게 지켜내느냐가 핵심이죠.”

루(이집트)는 다소 단호하게 말했다. “장거리 연애는 재미도 없고, 상대방의 진짜 성격을 알기도 어려워요. 저는 부정적이에요.”

미미(태국)는 현실적인 경험을 나눴다. “장거리 연애가 어렵다는 건 다들 공감할 거예요. 그래도 요즘은 SNS 덕분에 잘 이어가는 커플들도 많죠. 제 친구는 중국에 살고, 남편은 미국에 사는데 처음부터 장거리 연애로 시작해서 결국 결혼까지 했어요. 저도 예전에 귀국해서 1년 정도 전 남자친구와 장거리 연애를 했는데, 자주 연락해서 큰 문제는 없었어요. 결국 중요한 건 두 사람의 결심인 것 같아요.”

장거리 연애는 국가나 문화보다, 사람의 성향과 관계의 깊이에 더 크게 영향을 받는다. 누군가는 절대 못 한다고 말하지만, 누군가는 사랑을 지키기 위해 거리쯤은 감내할 수 있다고 말한다. 결국 중요한 건 함께 있는 시간이 아니라, 떨어져 있어도 계속해서 서로를 향하는 마음. 장거리 연애가 가능한지의 답은, 그 거리를 어떻게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


국경을 넘은 사랑, 국제 연애에 대한 시선

한국에서 외국인과의 연애나 결혼은 점점 더 자연스러운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렇다면 다른 나라 사람들의 눈에 국제 연애는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에러팅(튀르키예)은 국적보다 마음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저도 그렇고 제 친구들도 한국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한국인과 연애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결국엔 국적보다는 서로 얼마나 배려하고 이해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요즘은 부모님들도 ‘좋은 사람이면 된다’는 인식이 많아졌고요.”

이더(이탈리아)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언급했다. “주변 친구들 보면 한국인과 연애하는 경우가 많은데, 종종 상대방 부모님의 반대 때문에 결혼까지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가스톤(브라질)은 브라질 특유의 다양성을 강조했다. “저는 한국인과 결혼했어요. 브라질에서는 다양한 인종과 국적이 어우러져 살아가다 보니, 국제 연애나 국제 결혼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제 주변에도 그런 친구들이 많고요.”

쿠키(러시아)는 ‘사랑엔 국경이 없다’는 말을 믿는다고 했다. “국적이 다르든, 언어가 다르든, 결국 중요한 건 진심이에요. 제 주변에도 다른 나라 사람과 연애하거나 결혼한 친구들이 많아요.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죠.”

루(이집트)도 비슷한 의견을 전했다. “한국인과 결혼한 아랍 친구들도 많아요. 서로 다른 문화를 존중하려는 마음만 있다면, 국적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아요.”

미미(태국)는 국제 연애를 오히려 익숙한 일처럼 여겼다. “제 친구들 중에도 한국인을 포함해 다양한 국적의 사람과 연애하거나 결혼한 경우가 많아요. 태국 사람들은 외국인에 대해 개방적인 편이고, 문화 차이도 잘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물론 언어나 문화 차이는 장벽이 될 수 있지만, 서로를 아끼고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면 훨씬 더 예쁜 관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야기를 들어보면, 국제 연애는 더 이상 특별하거나 낯선 일이 아니다.
오히려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새로운 세계를 함께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도 한다.
사랑이라는 공통 언어 앞에서는, 국적도 언어도 그저 하나의 배경일 뿐이다.


나라별 연애 미신과 선물 금기

한국에는 ‘애인에게 치킨 날개를 주면 바람난다’는 말이 있다. 누군가는 웃고 넘기지만, 누군가는 괜히 찜찜해 피하게 되는 연애 속 금기. 그렇다면 다른 나라에도 ‘연인끼리 주면 안 되는 선물’이나 특별한 미신이 있을까?

에러팅(튀르키예)은 “딱히 연인 사이에서 피해야 할 선물은 없어요”라고 말했다. 다만 결혼식 풍습 중엔 조금 독특한 전통이 있다. “결혼식 때 신부가 신랑의 발을 살짝 밟는 장면이 있는데, ‘이제부터 내 말 잘 들어라’는 의미가 있어요.” 장난스럽지만 일종의 선언처럼 여겨지는 유쾌한 풍습이다.

이더(이탈리아)는 “연애 미신은 따로 없어요. 선물에 특별한 금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요”라고 했다. 대신 분위기와 타이밍을 중요하게 여기는 문화라고 덧붙였다.

가스톤(브라질)은 “향수나 빨간 장미는 연애 초반에 피하는 게 좋아요”라고 말했다. 향수는 ‘관계가 사라진다’, 빨간 장미는 ‘사랑이 너무 빠르게 타올라 금방 식는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쿠키(러시아)는 다양한 연애 미신을 소개했다. “남자에게 시계를 선물하면 ‘이별이 다가온다’, 여자에게 신발을 선물하면 ‘그 신발을 신고 떠난다’는 말이 있어요. 또 꽃은 꼭 홀수 송이로만 줘야 해요. 짝수 송이는 장례식에 쓰이는 숫자라, 연인 사이에서는 절대 금기예요.” 물론 요즘 세대는 미신에 덜 민감하지만, 아직도 꽤 많은 이들이 신경 쓰는 편이라고 했다.

루(이집트)는 “시계를 선물하면 평생 기다리게 된다”, “눈에 키스하면 헤어진다”는 말을 들은 적 있다고 전했다.
로맨틱한 감성이 짙은 문화 속에서도, 은근히 조심하는 연애 속 금기가 남아 있는 셈이다.

미미(태국)는 태국이 연애 관련 미신이 많은 나라라고 소개했다. 향수는 ‘사랑이 식는다’, 신발은 ‘사랑하는 사람이 떠난다’, 시계는 ‘관계가 멈춘다’, 검은 옷은 ‘상대가 빨리 떠난다’는 의미가 있고, 그 외에도 손수건은 ‘눈물 날 일이 생긴다’, 유리잔은 ‘관계가 깨진다’, 뱃지는 ‘가시에 찔리듯 다툼이 생긴다’, 연인의 사진은 ‘헤어질 때 기억만 남긴다’는 믿음이 전해진다고 한다.


각국의 결혼 문화와 적령기

각국의 결혼정보회사나 중매 문화, 그리고 결혼 적령기에 대한 인식은 어떻게 다를까?

에러팅(튀르키예)은 조금 색다른 문화를 소개했다. “결혼정보회사는 따로 없지만, 예전에는 그런 TV 프로그램이 정말 많았어요. 출연자가 원하는 조건을 말하면 거기에 맞는 사람을 매칭해주는 방식이었죠. 대본일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결혼까지 이어진 커플도 꽤 있었어요”라며 웃었다.

튀르키에 결혼 매칭 TV프로그램 (출처: @esraerolda_atv)

이더(이탈리아)는 “그런 회사나 서비스 자체가 없어요. 대부분 자연스럽게 만나서 관계를 이어가는 걸 선호하죠”라고 간단히 설명했다.

가스톤(브라질)은 한국의 결혼정보회사 문화가 오히려 낯설었다고 말했다. “브라질에는 그런 개념이 잘 없어요. 한국에 그런 서비스가 있다는 걸 알고 좀 놀랐어요.”

쿠키(러시아)는 “온라인 데이팅 앱이나 사이트는 많지만, 한국처럼 전문 결혼정보회사는 흔하지 않아요. 대부분 친구 소개나 직장, 혹은 취미 활동을 통해 만나는 경우가 많죠”라고 전했다.

루(이집트)는 “예전에는 가족이나 친척을 통한 소개가 일반적이었는데, 요즘은 대학이나 직장에서 자연스럽게 만나기도 해요”라며 점차 변화하는 흐름을 언급했다.

미미(태국)는 “태국에도 데이팅 앱은 있지만 결혼을 전제로 한 서비스는 흔하지 않아요. 여전히 친구나 가족을 통한 소개가 많고요”라고 말했다.

태국인 유튜버가 어플 ‘틴더’를 통해 만나는 사람이랑 데이트하는 유튜브 영상

결혼 적령기에 대한 인식도 전반적으로 늦어지는 추세였다.

에러팅은 “튀르키예에서도 결혼 시기가 점점 늦어지고 있어요. 보통 남자는 군대 다녀오고 취업하고, 30대 초반쯤 결혼 준비가 됐다고 보는 분위기예요. 여자는 조금 더 어린 경우가 많고요”라고 설명했다.

이더는 “이탈리아는 지역마다 결혼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달라요. 남부와 북부의 문화 차이도 있고요. 그래도 요즘은 전반적으로 30대 이후에 결혼하는 경우가 많아졌어요”라고 전했다.

가스톤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보통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쯤이 적당한 시기로 여겨져요. 어느 정도 인생 경험을 쌓고 나서 결혼하는 걸 선호하죠. 물론 지역, 종교, 가치관에 따라 차이는 크지만요”라고 덧붙였다.

쿠키는 러시아의 분위기를 가장 자세히 설명해줬다. “예전에는 20대 초반에 결혼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은 일과 개인 생활에 집중하다 보니 결혼이 늦어지는 분위기예요. 모스크바나 상트페테르부르크 같은 대도시에서는 특히 더 그래요. 30대 전후에 결혼하는 게 자연스러워졌고, 예전처럼 늦게 결혼한다고 걱정하는 분위기도 많이 사라졌어요. 물론 전통적인 소도시에서는 여전히 이른 결혼이 일반적이지만요. 워낙 나라가 넓고 다양하다 보니 지역 차이가 있어요.”

루는 “이집트는 연애 자체가 개방적이지 않아서 결혼도 비교적 빠른 편이에요. 보통 25살 정도면 적령기로 여겨지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미미는 변화의 흐름을 전했다. “예전엔 25살까지 결혼 안 하면 끝인 줄 알았죠. 저희 부모님 세대가 그랬어요. 그런데 요즘은 30대 이후에 결혼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아요. 사회 분위기가 많이 바뀐 것 같아요.”

결혼을 바라보는 시선은 국가마다, 세대마다 다르지만 점점 더 많은 이들이 ‘나만의 속도’에 맞춰 결혼을 선택하고 있다. 누구와 언제 결혼할지를 정하는 기준은 단순한 나이나 조건보다, 함께할 사람과의 방향, 그리고 삶을 함께할 준비가 되었는지가 더 중요해진 시대다.


사랑의 보편성과 특수성

6개국을 넘나들며 연애 문화를 탐험한 결과, 한 가지 명확한 사실을 발견했다. 사랑의 ‘형태’는 다르지만, 사랑의 ‘본질’은 같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차이에도 불구하고 모든 인터뷰이들이 한목소리로 전한 공통된 메시지가 있었다. 러시아의 쿠키는 “결국 중요한 건 진심이에요”라며 형식보다 마음의 진정성을 강조했다. 이집트의 루 역시 “서로 다른 문화를 존중하려는 마음만 있다면 국적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태국의 미미도 “서로를 아끼고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면 더 예쁜 관계가 될 수 있다”며 소통과 배려의 힘을 언급했다.

연애는 정말 만국 공통일까? 이번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그 답에 조금 더 가까워졌다.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은 달라도, 누군가를 아끼고 함께하고 싶은 마음만큼은 세계 어디서나 같다는 것. 그리고 그 다름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려는 순간, 진짜 사랑은 시작되는지도 모른다.


부제: 한국 vs 글로벌 연애문화 차이 – 썸부터 커플룩까지 완전 비교

“다른 나라 사람들은 어떻게 연애할까?”

문득 떠오른 이 궁금증이 생각보다 깊은 이야기로 이어졌다. 처음 만나는 방식도, 연애가 시작되는 순간도, 심지어 데이트 장소까지 나라마다 이렇게 다를 줄이야. 누군가에게는 너무 당연한 일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신기한 문화 충격이 되기도 한다.

컴투스에서 일하는 6개국 출신 동료들에게 물어봤다. 한국에서 살면서 직접 겪은 연애 이야기, 본국과 비교했을 때 느낀 차이점들을 솔직하게 들려달라고 했다.

이들의 연애 이야기를 듣다 보니, 정말 흥미로운 차이들이 눈에 띄었다. 어떤 나라에는 ‘썸’이라는 개념 자체가 아예 없고, 고백 없이 자연스럽게 연애가 시작되기도 한다. 반대로 SNS에 연애 사실을 공개하는 순간, 결혼에 대한 압박이 시작되는 문화도 있었다.

정말 사랑이 시작되는 방식은 나라에 따라 이렇게나 다른 걸까? 그렇다면, 그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공통점은 무엇일까? 지금부터 6개국 구성원들이 들려주는, 조금 낯설지만 아주 솔직한 연애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자.


‘썸’의 개념, 어디까지 통할까?

한국에서는 연애로 이어지기 전의 미묘한 감정선을 ‘썸’이라고 부른다. 아직 공식적으로 사귀는 사이는 아니지만, 서로에게 마음이 있고 감정이 오가는 그 시기를 뜻하는 이 단어는 이제 일상 속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그렇다면 다른 나라에도 ‘썸’과 비슷한 개념이 있을까?

에러팅(튀르키예)은 썸 문화와 유사한 개념이 있다고 말한다. “관계를 시작하기 전, 다른 이성과의 만남을 자제하면서 진지한 관계를 염두에 두고 썸을 타는 분위기가 있다. 보통 한 달 이내에 연애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더(이탈리아)는 “썸이라는 단어도 없고, ‘사귀자’는 고백도 없다”고 말한다. 자연스럽게 함께 시간을 보내다 보면, 어느 순간 연애가 시작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본인이 지금 연애 중인지 아닌지 헷갈릴 때도 많다고 한다. 최근에는 미국식 표현인 ‘situationship’을 이탈리아 MZ세대 사이에서도 사용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스톤(브라질)도 “처음엔 서로에게 책임을 지지 않는 가벼운 관계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썸이라는 표현을 쓰진 않지만, 브라질 역시 고백 없이 관계가 발전하는 일이 흔하다. 썸 기간은 사람마다, 커플마다 모두 다르다고 한다.

쿠키(러시아)는 “러시아에는 썸이라는 단어 자체가 없다”고 말한다. 누군가를 만나고는 있지만 연애는 아니라고 말할 수는 있지만, 썸처럼 애매한 감정을 하나의 단어로 표현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러시아 사람들은 이런 불확실한 관계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감정 표현도 비교적 직설적이고 솔직한 편이라, 관계가 애매하면 분명히 하거나 끝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루(이집트)는 흥미로운 표현을 소개했다. “이집트에서는 썸을 ‘바보 연기’라고 불러요. 서로 마음을 알면서도 아닌 척하는 상황을 그렇게 표현하죠.” 여자가 먼저 고백하면 안 된다는 인식이 여전히 남아 있고, 요즘 남자들은 예전보다 자신감이 부족해 썸 기간이 길어지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연애로 전환되는 시점은 남자가 솔직하게 감정을 털어놓고 데이트를 제안할 때 확실해진다고 덧붙였다.

미미(태국)는 “한국에선 ‘썸씽이 있다’는 말을 쓰지만, 태국에서는 ‘요즘 A랑 얘기 중이야’라고 표현해요”라고 설명했다. 거의 매일 연락을 주고받고 챙기는 사이지만, 공식적인 연인은 아닌 상태를 뜻한다. 상대와의 관계가 명확하지 않을 때는 ‘친구 이상, 애인 미만’이라는 말도 자주 쓴다고 한다. 썸 기간은 개인차가 크지만 보통 최소 3~6개월, 길게는 1년 넘게 이어지기도 한다고 한다.

표현 방식이나 명칭은 다르지만, 진지한 관계로 넘어가기 전의 어정쩡한 시기. 그 시기에 느끼는 설렘과 고민은, 어디에서나 존재하는 감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고백, 꼭 해야 하나요?

한국에서는 ‘우리 사귀자’는 고백이 연애의 공식적인 시작으로 여겨진다. 관계의 경계를 명확히 하고, 연애의 출발점으로 삼는 중요한 순간이다. 그렇다면 다른 나라에서도 고백은 연애의 필수 절차일까?

에러팅(튀르키예)은 전통적인 고백 문화를 중요하게 여긴다. “예전에는 고백을 꼭 해야 연애가 시작됐어요. 그래서인지 저는 아직도 ‘우리 사귀자’라는 말 없이 연애가 시작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무슨 사이인지 애매한 상태를 정말 싫어하기 때문에, 서로 마음을 확실히 알 수 있도록 고백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봐요.”

이더(이탈리아)는 정반대의 문화를 소개했다. “보통 고백은 잘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애하게 돼요. 그래서 연애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혼자만 좋아하고 있었던 경우도 있었죠”라며 웃었다.

가스톤(브라질)도 고백이 필수가 아니라고 말한다. “고백이 오히려 관계를 어색하게 만들 수 있어요.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두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해요. 브라질에서는 말보다 행동이나 분위기를 통해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는 편이에요.”

쿠키(러시아)는 고백을 선택의 문제로 본다. “사람마다 연애를 정의하는 방식이 달라서, 어떤 사람은 관계를 시작하기 전에 명확한 고백을 원하지만, 또 어떤 사람은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이미 서로 마음을 알고 있다고 느끼죠. 러시아는 분위기와 흐름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아요.”

루(이집트)는 전통적인 가치관을 따르고 있다. “고백은 꼭 있어야 연애를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누군가가 사귀자고 말하지 않으면 연애라고 여기지 않아요. 저도 일반적인 이집트 사람이라 남자에게 먼저 다가가지 않아요.”

미미(태국)는 고백보다는 행동에서 연애가 시작된다고 말한다. “고백은 잘 하지 않는 것 같아요. 서로를 챙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사귀는 분위기가 생기죠. 그런데 썸을 오래 타다가 ‘친구 존’이나 ‘오빠/동생 존’에 빠졌다는 얘기도 종종 들어요. 저도 개인적으로는 그런 애매한 상황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고백을 통해 관계의 정의를 내리는 나라가 있는가 하면, 말보다 분위기와 흐름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문화도 있다. 결국 중요한 건 고백의 유무보다는, 두 사람 사이의 감정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이어지는가 아닐까.


데이트, 어디서 뭐 하며 즐길까?

나라별 문화는 달라도, 연인 간 데이트는 사랑을 키워가는 중요한 시간이다. 그렇다면 각국에서는 어떤 장소에서, 어떤 방식으로 데이트를 즐길까?

에러팅(튀르키예)은 “맛집 탐방, 구경, 영화 보기 같은 건 어느 나라나 비슷하지 않냐”며 웃었다. 튀르키예에서도 연인들은 특별한 코스를 따지기보단, 일상을 함께 보내는 데 의의를 둔다고 했다.

이더(이탈리아)는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거나 드라이브하는 걸 가장 흔한 데이트라고 소개했다. 한국처럼 정형화된 ‘데이트 코스’ 개념은 없지만, 함께 앉아 음식을 먹고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데이트의 핵심이라고 했다.

가스톤(브라질)은 공원, 레스토랑, 여행 등 다양한 장소에서 데이트를 즐긴다고 전했다. 장소 자체보다 ‘같이 있는 시간’에 더 가치를 두는 문화라, 특별한 계획보다는 함께 있는 그 순간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한다.

쿠키(러시아)는 긴 산책을 좋아하는 러시아식 데이트를 소개했다. 카페나 영화관 같은 평범한 장소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원을 걸으며 이야기 나누는 걸 좋아한다고. 조금 더 활동적인 커플이라면 자연 속에서 스키나 캠핑, 피크닉을 즐기기도 하고, 연극이나 미술관, 발레 공연처럼 문화적인 데이트도 흔하다고 했다.
무엇보다 흥미로웠던 건 게임 속 데이트였다. “게임 안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커플들도 꽤 많아요. 소환사의 협곡도… 어떻게 보면 멋진 데이트 장소 아닌가요?”라고 덧붙였다.

루(이집트)는 제약이 많은 데이트 문화를 들려줬다. 한국처럼 자유롭게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는 건 쉽지 않다고 했다. “이집트에서는 부모님 허락 없이 3시간 이상 사라지는 건 흔치 않아요. 그래서 정해진 데이트 코스라는 개념도 별로 없어요.”

미미(태국)는 “연애 초반엔 맛집이나 카페를 자주 가는 것 같아요. 먹는 게 최고잖아요?”라고 웃어보았다. 전시회나 미술관처럼 공통 관심사를 중심으로 데이트하는 커플도 있고, 태국식 로맨틱 표현도 소개했다. “태국엔 ‘네가 같이 있어야 바다가 좋다’는 말이 있어요. 그래서 연인끼리 바다 보러 가는 것도 정말 많죠.”

장소와 방식은 달라도, 데이트란 결국 함께 있는 시간을 우리만의 기억으로 만드는 일이다. 누군가는 공원을 걷고, 누군가는 게임 속에서 마주하지만, 사랑을 나누고 싶은 마음만큼은 어디서든 다르지 않다. 그 순간이 어디든, 누구와 함께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는 건, 전 세계 연인들이 모두 알고 있는 공통의 진심일지도 모른다.


기념일, 얼마나 챙기나요?

100일, 200일, n주년 등 연애의 순간들을 날짜로 기념하며 선물과 이벤트를 준비하는 문화는 한국 커플들만의 특징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다른 나라의 연인들은 어떤 기념일을 챙기고, 어떤 방식으로 의미를 더할까?

에러팅(튀르키예)은 발렌타인데이와 연애 시작일을 기본으로 챙긴다고 말했다. 여기에 서로 처음 만난 날처럼 커플에게만 특별한 의미가 있는 날짜를 정해 기념하기도 한다고 한다.

이더(이탈리아)는 “기념일을 많이 챙기지는 않아요”라고 했다. 발렌타인데이나 1주년 같은 큰 기념일 정도를 기억하고, 간단히 축하하는 정도가 일반적이라고 한다.

가스톤(브라질)은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줬다. “요즘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예전엔 발렌타인데이와 연례 기념일을 챙기는 커플들이 많았어요. 그럴 땐 브라질 스테이크 하우스가 가장 인기 있는 장소였죠.” 참고로 브라질의 발렌타인데이는 6월 12일, ‘연인의 날’로 불린다.

브라질 스테이크 하우스
(출처: fogodechao.com)

쿠키(러시아)는 러시아식 기념일 문화를 자세히 설명해줬다. “100일처럼 자주 챙기지는 않고, 1주년 같은 큰 기념일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요. 그리고 발렌타인데이(2월 14일), 국제 여성의 날(3월 8일)에는 남자가 여자에게 꽃이나 선물을 주는 게 당연한 분위기예요.”

러시아만의 꽃 문화도 흥미로웠다. “꽃은 러시아 연애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상징이에요. 기념일뿐만 아니라 기분 전환, 응원, 화해의 의미로도 자주 주고받아요. 그래서 24시간 꽃집도 많고요. 그런데 중요한 게 있어요. 절대 짝수 송이로 주면 안 돼요! 짝수는 장례식에서 쓰는 숫자라서, 꼭 홀수 송이로 준비해야 해요.”

루(이집트)는 이집트만의 문화도 함께 소개했다. “발렌타인데이, 생일, 연애 기념일은 기본이고, 여자가 라마단 시작할 때나 명절에도 남자한테 선물이나 용돈을 받는 문화가 있어요.”

미미(태국)는 태국의 특별한 축제를 소개했다. “커플 사이에서 발렌타인이 제일 큰 행사 같아요. 그리고 처음 사귄 날이나 생일도 챙기고요. 그런데 태국에는 ‘러이끄라통’이라는 전통 축제가 있어요. 강이나 호수에 꽃과 촛불을 띄우며 소원을 비는 날인데, 커플끼리 함께 보내면 더 로맨틱하죠.”

태국의 러이끄라통 축제 이미지 (출처: positioningmag.com)

나라와 문화는 달라도, 연인들이 함께한 시간을 기억하고 기념하고자 하는 마음만큼은 세계 어디서나 비슷하다. 꼭 숫자가 아니더라도, 함께한 순간을 되새기고 축하하는 방식은 사랑을 더욱 깊게 만들어주는 공통된 언어이다.


데이트 비용 분담과 커플 아이템 문화

데이트 비용 분담에 대해서는 나라별로 흥미로운 문화 차이가 드러났다.

에러팅(튀르키예)은 아직도 남성이 데이트 비용을 부담하는 문화가 강하다고 말했다. “시대가 바뀌면서 여자도 부담하긴 하지만, 튀르키예에서는 여자가 낸다고 해도 남자가 못 내게 해요. ‘내 여자는 내가 책임진다’는 마인드가 있어서 남자가 다 내고, 대신 여자들은 선물을 많이 해주는 편이에요.”

이더(이탈리아)는 점점 변화하는 분위기를 전했다. “원래는 남자가 냈는데, 요즘은 반반 나누는 경우도 많아졌어요.”

가스톤(브라질)은 커플마다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남성이 먼저 계산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상대가 나눠 내길 원하지 않는 이상, 대부분 남자가 내요.”

쿠키(러시아)는 균형 잡힌 관점을 보여줬다. “전통적으로는 남성이 데이트 비용을 내는 게 보편적이에요. 특히 첫 데이트는 더 그렇죠. 하지만 요즘은 사람마다 다르고, 자연스럽게 나눠 내기도 해요. 정해진 규칙보다는 두 사람 사이의 분위기나 합의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루(이집트)는 “남자가 다 낸다”고 짧고 단호하게 답했다.

미미(태국)는 “커플마다 다르지만 보통 남자가 더 많이 내는 분위기예요. 특히 첫 데이트 때 남자가 계산 안 하면 인상이 안 좋아질 수도 있어요. 나중엔 비율로 정산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남자가 더 부담하는 문화가 있는 것 같아요”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의 커플룩 문화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생소하다는 반응이었다.

에러팅(튀르키예)은 “튀르키예에는 커플룩 문화가 딱히 없어요. 커플 옷을 맞춰 입는 걸 유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고, 보통은 액세서리 정도만 맞춰요”라고 말했다.

이더(이탈리아)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커플룩은 거의 없어요. 같은 옷을 입은 커플을 보면 조금 이상하다 느껴질 수도 있어요. 다만 핸드폰 케이스처럼 작은 소품을 맞추는 정도는 있어요.”

쿠키(러시아)는 “러시아엔 한국처럼 똑같은 옷을 맞춰 입는 문화는 없어요. 특히 남성들은 그런 걸 부끄러워하는 경우도 많고요. 그래도 스타일이나 색감 정도를 맞추는 ‘톤온톤’ 커플은 가끔 있어요”라고 설명했다.

루(이집트)는 오프라인 커플룩 대신 디지털 방식의 애정을 소개했다. “이집트엔 그렇게 귀여운 커플룩 문화는 없어요. 대신 서로의 SNS에 태그를 하거나, 휴대폰에 애칭으로 저장하거나, 배경화면에 서로의 사진을 쓰는 식으로 표현해요.”

가스톤(브라질)은 “예전엔 없었는데, 요즘엔 한국 팝 문화 덕분인지 커플룩이 유행하는 분위기예요”라며 한류의 영향을 언급했다.

미미(태국)도 한국 문화의 영향을 받으며 변화 중인 모습을 전했다. “태국에서도 커플템을 맞추는 커플을 보면 되게 달달하다고 느껴져요. 그래도 공공장소에서 애정을 드러내는 문화는 적은 편이라 커플템이 아주 흔하진 않아요. 티셔츠에 ‘엄마/아빠’ 같은 애칭을 넣거나, 같은 도안을 고르는 정도고요. 커플링은 연인 사이에서는 잘 안 하고, 프러포즈 같은 특별한 경우에만 하는 게 일반적이에요. 하지만 요즘은 한국 문화 덕분에 커플템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아요.”

데이트 비용을 누가 부담하든, 무엇을 맞춰 입든 결국 중요한 건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려는 마음이다. 문화는 다르지만, 사랑을 표현하고 싶은 마음만큼은 세계 어디서나 통한다.


표현은 달라도 마음은 똑같다.

연애를 시작하는 방식은 정말 나라마다 달랐다. 어떤 나라에선 ‘소개팅’이라는 단어 자체가 어색했고, 어떤 곳에선 고백 없이도 자연스럽게 관계가 흘러갔다. 한국처럼 ‘썸’이라는 애매한 단계를 즐기는 문화도 있었고, “그런 거 없어”라며 단호하게 선을 긋는 곳도 있었다.

하지만 6개국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한 가지는 분명해졌다. 표현하는 방식은 달라도,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만큼은 어디서나 닮아 있다는 것. 100일을 챙기든 말든, 커플룩을 입든 안 입든. 그 안에 담긴 애정은 결코 다르지 않았다.

러시아의 쿠키는 시원시원한 직설로, 이집트의 루는 조심스러운 태도로, 태국의 미미는 수줍은 달콤함으로, 튀르키예의 에러팅은 솔직한 마음으로, 이탈리아의 이더는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브라질의 가스톤은 여유롭고 따뜻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자라온 문화는 달라도, 사랑을 이야기할 때만큼은 누구나 비슷하게 설레고, 고민하고, 웃고 있었다.

그렇다면 연애가 시작된 이후는 어떨까? 관계를 이어가는 방식도, 사랑이 깊어질수록 점점 더 달라질까?

다음 편에서는 그들의 연애 ‘다음 이야기’를 따라가 본다. SNS 공개 타이밍, 가족 소개, 장거리 연애, 그리고 결혼까지. 사랑이 무르익을수록 더 선명하게 드러나는 문화의 차이를 만나볼 차례다.

👉 Part 2에서 계속됩니다 – 사랑을 이어가는 6개국의 서로 다른 방법들 (텍스트를 클릭하시면 2탄 기사로 연결됩니다.)

바다와 맞닿은 도시, 부산은 해산물의 성지라 불릴 만큼 신선한 어획물로 유명하다. 매일 아침 전국에서 가장 활기를 띠는 수산시장 중 하나인 자갈치시장, 그리고 근처 어항에서 막 잡아올린 생선이 곧바로 식탁에 오르는 이점 덕분이다. 그런 부산에서 회는 단순한 음식이 아닌, 여행의 핵심이자 지역 문화를 담은 한 접시라 할 수 있다.

여름철 국내 여행지 하면 빠질 수 없는 곳도 역시 부산이다. 바다가 가까워 수영하기에도 좋고, 싱싱한 해산물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이번 여름엔 휴가를 갈 시간이 없어 직접 떠나진 못했지만, 조금이나마 부산의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곳이 ‘부전횟집’이다. 멀리 떠나지 않고도 바다를 마주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까 하는 기대를 안고 방문했다.

부전횟집 기본 정보

주소: 서울 금천구 시흥대로 291 310동 B19호
전화번호: 02-6398-3483
영업시간: 월토 16:30~ 24:00 (일요일 정기 휴무)

가게 내부는 아늑하고 깔끔한 분위기다. 공간이 넓은 편은 아니라 단체 모임보다는 가족, 친구, 연인과 소소하게 외식할 때 어울린다. 테이블 간 간격도 적당해 대화하기 편하고,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이곳은 다양한 이벤트를 자주 진행한다. 예를 들어 회를 주문하면 매운탕을 할인해주고, 사케를 5만 원 이상 주문하면 매운탕을 아예 서비스로 제공한다. 매일 오후 6시 이전에 회를 주문하면 소주, 맥주, 음료 중 한 병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있다. 입구 쪽 팻말에 안내가 잘되어 있어 방문 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벤트 혜택을 받고 싶다면 시간에 맞춰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름철에는 디저트로 무료 슬러시도 제공하는 듯해, 무더운 날엔 그 작은 서비스가 꽤 반갑게 느껴질 것이다.

부전횟집 메뉴

메뉴는 간단하고 보기 쉽게 정리되어 있다. 카테고리도 깔끔하게 나뉘어 있어 처음 온 사람도 쉽게 고를 수 있다. 횟집인 만큼 해산물이 중심을 이루지만, 육회 메뉴도 함께 있어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구성이다.

세트 메뉴에는 회와 사이드 메뉴, 매운탕까지 포함되어 있어 구성이 알차다. 단품으로 하나하나 고르기 번거롭거나 여러 메뉴를 다양하게 맛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할 만하다. 구성에 따라 양도 넉넉한 편이라 부족함이 없다. 특히 매운탕은 마무리로 딱 좋은 메뉴라, 회를 다 먹은 뒤 따뜻하게 속을 달래기에 제격이다.

주문 메뉴

사이드 메뉴 선택이 특히 고민스러웠다. 그중에서도 눈에 띈 건 장어튀김이었다. 지금까지 장어는 구이나 초밥으로만 먹어봤기에 튀김은 다소 낯설게 느껴졌다. 느끼하지 않을까 걱정도 들었지만, 사장님께 조심스럽게 여쭤보니 “지금까지 장어튀김 맛없다고 한 손님은 없었어요”라며 자신 있게 웃어 보이셨다. 그 말 한마디에 망설임이 사라졌고,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장어튀김을 선택하게 되었다.

맛 리뷰

회가 나오기 전 기본 상차림이 먼저 차려진다. 구성은 회와 잘 어울리는 상큼한 반찬 위주로 되어 있어 입맛을 돋워준다. 비록 사진에는 일부만 담겼지만, 실제로는 쌈 채소까지 충분히 제공되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기자는 이른 저녁에 방문해 회 주문 고객에게 제공되는 맥주 한 병 서비스도 받을 수 있었다. 회는 회색 플레이트에 담겨 시원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었고, 이런 작은 부분에서 손님을 배려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2인 모둠회

모둠회는 그날그날 가장 신선한 생선으로 구성이 달라진다. 정해진 구성 없이 들어온 재료에 따라 바뀌는 만큼, 매번 다른 조합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이날은 왼쪽부터 농어, 도다리, 숭어, 광어 순으로 제공되었다. 처음 접시를 받았을 땐 회 아래 접시가 비쳐 보여 양이 적어 보이기도 했지만, 막상 먹다 보니 그런 걱정은 전혀 필요 없었다.

장어튀김 & 새우튀김

사장님이 자신 있게 추천했던 장어튀김이 먼저 나왔다. 한입 먹는 순간, 왜 그토록 자신 있어 하셨는지 알 수 있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식감이 좋았고, 장어 특유의 고소한 풍미가 입 안 가득 퍼졌다. 함께 나온 소스와의 단짠단짠 조합도 잘 어울렸다. 튀김이지만 느끼하지 않고 담백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다. 새우튀김은 기자가 좋아해서 추가 주문한 메뉴였는데,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익숙한 맛이 주는 만족감이 컸다.

매운탕

메뉴판에 적힌 대로 매운탕에는 라면이나 수제비 사리를 추가할 수 있다. 면을 좋아하는 기자는 고민 없이 라면 사리를 선택했다. 보글보글 끓는 매운탕은 얼큰하고 칼칼한 국물이 인상적이었다. 진하게 우러난 육수와 라면의 조화가 좋았다.

다만 이날 사용된 생선은 기름기가 조금 있어 국물이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다. 담백한 국물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이다. 또 아쉬운 점은 이때쯤 이미 배가 부른 상태라 매운탕을 많이 먹지 못했다는 것이다. 사리까지 넣으니 양이 꽤 많았고, 다음 방문 시에는 먹는 속도를 조금 조절해야겠다고 느꼈다.

총평

금천구청 근처에 거주하며 회를 좋아한다면 ‘부전횟집’은 한 번쯤 방문해볼 만한 곳이다. 회의 신선도와 퀄리티가 훌륭해 ‘횟집’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기본에 충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식감과 풍미 모두 만족스러웠고, 접시에 담긴 세심한 구성에서도 정성이 느껴졌다.

튀김류도 갓 튀겨져 나와 따뜻하고 바삭한 식감이 살아 있었으며, 특히 장어튀김은 낯설지만 기억에 남을 맛이었다. 사장님의 자신감이 실제로 입증된 순간이었다.

무엇보다 이곳의 강점은 회뿐만 아니라 튀김, 매운탕 등 다양한 메뉴 조합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한 가지 메뉴에만 집중되지 않아 식사 내내 입이 지루할 틈이 없었고, 누구와 와도 만족할 수 있는 균형 잡힌 구성을 자랑한다. 가격 대비 만족도도 높아, 부담 없이 찾기 좋은 동네 맛집으로 추천하고 싶다.

야구 경기를 보다 보면 문득, 최애 선수들로만 구성된 나만의 팀을 만들어 직접 플레이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럴 때 가볍게 즐기기 좋은 컴투스의 야구 게임 두 가지를 소개한다. 바로 ‘컴투스프로야구2025’와 ‘컴투스프로야구V25’. 같은 시리즈지만 전혀 다른 플레이 방식과 매력을 지닌 두 게임인 만큼, 취향에 따라 골라서 즐길 수 있다. 지금부터 각각의 매력 포인트를 하나씩 살펴보자.

컴투스프로야구2025컴투스프로야구V25
KBO 공식 요소,
카드 육성의 재미가 결합된
정통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실시간 날씨와 실제 구장 연출로
생생한 야구 경기를
직접 플레이하듯 즐길 수 있는 게임

컴투스프로야구2025

KBO 공식 데이터와 카드 육성의 재미가 결합된 정통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컴투스프로야구’는 2003년 피처폰 시절 처음 출시된 모바일 야구 게임이다. 이후 2013년, 스마트폰 버전으로 리뉴얼되면서 KBO 리그의 공식 데이터를 반영한 시즌제 기반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재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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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후기

이번에 다시 ‘컴투스프로야구2025’를 플레이하며 LG 트윈스를 선택했다. 게임을 처음 접한 구단주도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전 과제와 튜토리얼이 잘 구성돼 있다.

랭킹 대전, 홈런 더비, 실시간 대전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 있으며, 레전드·에픽·시그니처·MVP 등 여러 등급의 선수 카드를 수집하고 육성할 수 있다.

강화, 특훈, 한계 돌파, 초월 등을 통해 최애 선수를 키우다 보면 평균 능력치 90 이상도 금방이다. 연승을 거듭하는 나만의 팀을 보고 있으면 은근한 뿌듯함까지 느낄 수 있다.

처음엔 공을 타이밍에 맞춰 정확히 치는 게 가장 어렵다. 하지만 꾸준히 연습하다 보면 타격 타이밍은 금방 익숙해진다.

홈런 더비나 리그 모드를 자주 플레이하면서 타격 감각을 익혀두자.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홈런 타자처럼 멋진 스윙을 날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점수가 낮더라도 실망하지 말자. 연습이 곧 실력이다!

더 재밌게 즐기는 방법

① 한계 돌파와 초월로 선수 능력치를 극대화하자
선수 카드의 기본 최대 레벨은 22이다. 이후 ‘한계 돌파’와 ‘초월 돌파’를 통해 최대 레벨을 30까지 올릴 수 있다. 특히 레전드 카드가 있다면, 초월 돌파권은 레전드 카드에 우선 사용하는 것이 좋다.

② 에픽 카드와 멘토 시스템을 활용해보자
2025 시즌에 추가된 에픽 카드는 각 구단을 대표하는 전설적인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에픽 또는 레전드 카드를 멘토로 등록하면, 해당 멘토의 능력을 계승해 더욱 강력한 선수로 육성할 수 있다.

③ 실시간으로 유저와 겨뤄보자
3이닝 동안 다른 유저와 1:1로 대결하는 실시간 대전 모드도 빼놓을 수 없다. 중도 이탈 시 매너 점수가 깎이거나 게임 이용이 제한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컴투스프로야구V25

실사급 그래픽과 실제 구장 연출이 돋보이는 하이엔드 리얼 야구 게임

‘컴투스프로야구V25’는 2024년 3월 출시된 야구 게임으로, 선수의 얼굴부터 구장, 응원 연출까지 고퀄리티 3D 그래픽으로 구현돼 있다. 실제 야구 현장처럼 생생한 분위기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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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후기

이번에도 LG 트윈스를 선택했다. ‘2025’에서는 홍창기 선수를 메인 타자로 키웠지만, ‘V25’에서는 주력 타자·투수를 직접 선택할 수 있어 타자는 오지환, 투수는 손주영으로 설정했다.

가로/세로 모드 전환이 가능해 한 손 조작이 편하고, 특히 세로 모드에서는 출퇴근길이나 짧은 대기 시간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모션 캡처로 구현된 선수 동작과 리플레이 시스템 덕분에 마치 중계 화면을 보는 듯한 느낌까지 준다. 야구 없는 월요일에는 ‘V25’로 대리 만족을 채워보자.

더 재밌게 즐기는 방법

① 라이브 카드 시스템으로 시즌 분위기를 실감하자
라이브 카드는 실제 시즌 중 선수의 성적을 반영해 능력치가 변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 덕분에 선수 카드에 생동감이 더해지며 몰입도가 높아진다.

② 강화, 특훈, 한계 돌파로 나만의 전략을 만들어보자
같은 카드라도 어떤 방식으로 육성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능력과 스타일의 선수가 된다. 강화, 특훈, 한계 돌파를 적절히 활용해 자신만의 전략을 완성해보자.

③ 실시간 대전으로 직접 승부를 즐겨보자
1:1 PvP 방식의 실시간 대전에서는 조작과 심리전이 핵심이다. 구질과 타이밍을 계산하며 상대를 압도하는 짜릿함을 경험할 수 있다.


게임 다운로드

컴투스프로야구2025 다운로드

컴투스프로야구V25 다운로드

더 많은 정보와 공략 팁이 궁금하다면 각 게임의 공식 카페도 함께 확인해보자.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9: 톰 삭스 전시 리뷰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9는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 톰 삭스(Tom Sachs)의 작품을 소개하는 대규모 전시다. 매달 청구서를 보며 ‘이걸 내가 다 썼다고?’ 싶은 기자로서는, 그 소비가 이런 문화 프로젝트에라도 보탬이 되었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시장을 찾았다.

전시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배움터 디자인 전시관에서 열리고 있으며, 관람료는 성인 20,000원, 청소년 및 군인 15,000원, 어린이 13,000원이다. 현대카드로 결제 시 2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관람시간은 월-일 10:00-20:00, 매표 및 입장은 관람 종료 1시간 전인 19시에 마감되며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티켓 구매 링크 바로가기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9 ‘톰 삭스 展’이 열리고 있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입구

브리콜라주와 DIY 미학, 톰 삭스가 만든 ‘일상 속 우주 실험실’

나이키의 마스야드 시리즈를 디자인한 인물도 바로 톰 삭스다.

이번 전시는 ‘우주 탐사’와 ‘소비 문화’를 주제로, 톰 삭스의 독창적인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관람객은 마치 미술관이 아닌 실제 우주 실험실에 들어선 듯한 공간에서, 작가의 DIY 철학과 위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나이키의 ‘마스야드(Mars Yard)’ 시리즈를 디자인한 인물로도 유명한 그답게, 그의 작업은 기술적이면서도 날것의 감성이 살아 있다.

전시의 중심에는 ‘브리콜라주(bricolage)’라는 제작 방식이 있다. 쉽게 말해 ‘있는 재료로 만든다’는 개념이다. 삭스는 박스테이프, 테니스공, 유모차, CCTV 같은 일상의 재료들을 조합해 우주선, 로켓, 실험 장비로 탈바꿈시킨다. 화려한 재료가 아닌 평범한 오브제들을 통해 ‘누구나 창조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일상적인 물건들을 조합해 만든 실험 장비형 설치 작품. NASA 로고가 붙은 수제 카메라와 개조된 모니터에서 작가의 DIY 철학이 드러난다.

NASA에 영감받은 스페이스 프로그램: 전시 하이라이트

전시장에는 우주선 모형, 로켓 발사대, 통제 센터 등 톰 삭스 특유의 수작업 감성이 담긴 작품들이 가득하다. 그중에서도 NASA에서 영감을 받은 ‘스페이스 프로그램(Space Program)’ 시리즈는 전시의 백미다. 관람객은 단순히 작품을 보는 것을 넘어, 마치 임무를 수행하듯 전시 공간을 체험하게 된다.

‘Lem Equipment Matrix’(2007)는 그 대표적인 예다. 나사의 달 착륙선 설계도를 합판 위에 구현한 작품으로, 숨막히는 디테일이 인상적이다.

나사의 달 착륙선을 참고해 제작된 ‘Lem Equipment Matrix'(2007)

전시장을 거닐다 보면 유독 자주 등장하는 오브제가 있다. 바로 위스키 브랜드 ‘잭다니엘’이다. 작품 구석구석에 숨어 있거나, 대놓고 중심을 차지하기도 한다. 이쯤 되면 톰 삭스가 잭다니엘을 꽤 애정하는 게 아닐까 싶다. 전시장 여기저기에 ‘잭다니엘’ 병이 숨어 있으니, 세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혹시 전부 세신 분 계신가요? 그렇다면… 박수 받아 마땅합니다!)

설치 작품 한가운데 놓인 잭다니엘 위스키 병. 작가의 취향이 유쾌하게 드러나는 오브제다.

전시의 마지막 공간에 들어서면 분위기가 사뭇 달라진다. 거대한 우주선이 시야를 압도하고, 사방은 통제센터와 실험 장비로 빼곡히 채워져 있다. 실제 우주 탐사 기지에 들어선 듯한 착각이 들 만큼, 몰입감이 상당하다. 작품 하나하나가 치밀하게 구성돼 있어, 그 안을 걷기만 해도 마치 임무를 수행하는 우주비행사가 된 듯한 기분이 든다.

전시의 몰입감은 작은 디테일에서 더욱 빛난다. 단순한 접이식 의자 하나에도 NASA 로고가 박혀 있고, 등받이에는 ‘GLORIA STEINEM’이나 ‘ANNA C. CHAVE’처럼 실존 인물의 이름과 시리얼 넘버가 인쇄돼 있다. 마치 ‘우주 탐사 인물 데이터베이스’를 펼쳐놓은 듯한 설정이다. 의자 하나까지도 철저히 콘셉트에 맞춰 설계된 셈이다. 전시 공간 전체가 거대한 우주 기지라는 설정에 충실하며, 관람객은 사소한 소품에서도 ‘이 우주에 내가 들어와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NASA 로고가 새겨진 전시장 의자
탐사 인물 설정이 인쇄된 의자 디테일

작품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조세호나 기안84 같은 익숙한 얼굴들도 불쑥 등장한다. 장난감 자동차 위에 인물 피규어가 탑승해 있는 형태인데, 마냥 우스꽝스럽기보단 묘하게 진지하다. 톰 삭스는 이처럼 실존 인물과 오브제를 ‘우주 탐사’라는 설정 안에 자유롭게 배치하며, 우리가 사는 이 시대의 초상을 담아낸다. 그가 상상한 우주는 과학이나 기술의 영역이 아니다. 작가는 이 전시를 통해 지금 우리 시대를 구성하는 사람들, 문화, 소비 태도까지 탐사하고자 한다. 그는 이렇게 묻는다. ‘무엇을 가져가고, 누구를 데려가겠는가?’ 이 질문은 곧, 우리가 누구이고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되묻게 하는 작가만의 방식이다.

조세호의 얼굴이 붙은 토이카 작품
기안84, 벤자민 프랭클린 등 낯익은 얼굴들이 등장한다.

굿즈, 게임기, 우주비자까지! 톰 삭스 전시 체험 꿀팁 총정리

전시의 끝에는 굿즈샵이 기다린다. 그런데 단순한 기념품 공간인 줄 알았던 이곳 한쪽에는, 실제로 플레이할 수 있는 아케이드 게임기가 설치돼 있다. 벽면에는 관람객들이 남긴 최고 점수 기록지들이 빼곡히 붙어 있어, 전시의 여운을 게임이라는 형식으로 풀어내는 위트를 더한다. 우주 탐사에서 살아돌아온 기념으로 한 판 즐기고 나가기 딱 좋다.

굿즈 코너에서는 전시 포스터, 엽서, 스티커 등 다양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전시를 기념하는 기본 굿즈 외에도 일부 아트웍을 활용한 디자인 제품도 판매되고 있어, 전시장의 감각적인 분위기를 그대로 가져갈 수 있다.

전시장 한쪽에 마련된 굿즈 코너. 포스터, 엽서, 티셔츠 등 톰 삭스의 아트워크를 활용한 아이템들이 전시 공간의 연장선처럼 구성돼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놓치지 말아야 할 코너, 바로 ‘우주비자’ 발급소다. 총 다섯 개의 문제를 풀면, NASA 로고와 얼굴 사진, 시리얼 넘버까지 새겨진 ‘톰 삭스 스튜디오 ID카드’를 받을 수 있다. 마치 진짜 우주 탐사팀에 합류한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발급 비용은 2만 원이며, 대기 인원이 많을 수 있으니 먼저 이름을 적어두고 관람을 시작하는 걸 추천한다.

ID카드를 손에 쥔 순간, 괜히 뿌듯했다. 단순한 기념품이라기보단, ‘이번 임무를 무사히 완수했다’는 인증 같았다. 이 전시는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람객이 직접 탐사의 일부가 되도록 치밀하게 설계돼 있다. 굿즈도 사고, 게임도 하고, 비자까지 챙긴 하루. 오늘만큼은… 현대카드 청구서가 와도 그냥 모른 척해줄 수 있을 것 같다.

컴투스온 기자 피규어와 함께 미션 완료!

🚨긴급 속보! 미니언100에 ‘그 녀석’이 찾아왔다

간단한 조작 방식과 치명적인 귀여움으로 인기몰이 중인 로그라이크X핵앤슬래시 캐주얼 게임 ‘미니언100’이 역대급 컬래버레이션과 함께 돌아왔다. 얼마 전 공식 포럼에서 실시된 실루엣 이벤트로 한껏 고조된 기대감 속에서, 마침내 7월 29일 그 주인공이 베일을 벗었다.

모두가 손꼽아 기다린 그 정체는 바로, 잔망스러움으로 무장한 국민 캐릭터 ‘잔망루피’였다. (두-둥!)

안 그래도 귀여운 미니언100에 잔망스러움까지 더해졌다.

출시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의 파격적인 컬래버, 그 주인공이 ‘잔망루피’로 밝혀지자 유저들의 관심은 그야말로 폭발적이었다. 뒤이어 공식 컬래버 영상까지 공개되면서 유저들의 플레이 욕구를 제대로 자극했다.

럼블 왕국에 떨어진 잔망루피, 아이작과 함께 여기에서도 맑.눈.광력을 뽐내고 있다.

이번 ‘잔망루피’ 컬래버레이션은 딱 8월 26일 업데이트 전까지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다. 한정된 기간 동안 유저들이 이번 컬래버의 모든 것을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지금부터 이벤트의 A to Z까지 속속들이 파헤쳐 보겠다. 잔망력에 심쿵사할 수 있으니 심장 잘 붙들고 따라오길 바란다-뤂!

✋잠깐! 미니언100이 처음이라면?

  • 글로벌 출시일: 2025.07.01.
  • 플랫폼: 모바일(AOS, iOS)
  • 장르: 로그라이크, 핵앤슬래시, 캐주얼
  • 개발사/퍼블리셔: FUNFLOW/Com2uS

본격적인 이벤트 탐구에 앞서, ‘미니언100’을 잘 모르는 유저들을 위해 준비한 속성 가이드! ‘나는 이미 고인물이다’ 하는 분들은 가볍게 건너뛰어도 좋다.

‘미니언100’의 가장 큰 매력은 ‘쉬운데, 질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 손으로 모든 걸 즐길 수 있을 만큼 조작은 간단하지만, 매 판 예측 불가능한 재미를 선사하는 로그라이크 요소 덕분에 결코 단조롭지 않다. 전투는 대개 ‘레벨업-위험한 적 처치-보스전’의 흐름으로 진행된다. 쏟아지는 적들을 해치우며 소환사, 챔피언, 미니언으로 구성된 나만의 군단을 키워나가는 것이 핵심이다.

가운데 인간형 캐릭터가 소환사, 둘러싼 동물형 캐릭터들이 챔피언, 아주 작은 슬라임들이 미니언이다.

‘소환사’는 플레이어가 직접 조작하는 캐릭터로, 사실상 대장 역할을 수행한다.  ‘챔피언’은 각각 워리어(공격), 가디언(방어), 레인저(지원) 포지션으로 나뉘는 군단장급 캐릭터로, 특수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미니언’은 일반 공격을 맡는 쪼꼬미 캐릭터들이다. 언뜻 보기엔 하찮아 보이지만, 최대 100마리까지 불어나 적들을 순식간에 섬멸해 버리는 무시무시한 친구들이다!

다양한 콘텐츠 덕분에 한 번 플레이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된다.

‘미니언100’은 단순해보이지만 깊이가 있는 게임이다. 매 순간의 선택이 다른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에, 랜덤 하게 펼쳐지는 상황에 맞춰 전략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

여기에 던전과 개인 레이드, 무한의 탑, 세계수 성장 등 알차게 준비된 콘텐츠 덕분에 지루할 틈이 없다.

미니언100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면, 우측 기사 또는 미니언100 공식 포럼의 공략 가이드를 참조하길 바란다!

이번 컬래버로 컬래버 전용 등급인 LE(Limited Edition) 등급이 추가되었다.

이번 컬래버의 핵심은 단연 소환사로 등장한 ‘잔망루피’와 미니언이 된 ‘잔뤂민’이다. 잔망루피 특유의 어이없는 눈빛과 통실한 볼이 게임으로 완벽하게 구현됐다. 여기에 전용 무기인 ‘달궈진 프라이팬’까지 더해져 잔망스러움이 한층 더 강화됐다. 미니언 버전인 ‘잔뤂민’은 한층 더 짧고 똥똥해진 비주얼로 압축된 귀여움을 자랑한다. 심지어 소환사 ‘잔망루피’와 전용 무기 ‘달궈진 프라이팬’은 아군 강화에 특화된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유용함까지 갖췄다.

‘잔뤂민’의 임팩트가 커서 그렇지, 이 친구들도 꽤나 귀엽다.

함께 출시된 에픽 미니언 ‘부쉬민’과 ‘비즈민’의 경우, 각각 ‘잔망루피’의 무기 공격력과 미니언의 HP를 올려주는 효과가 있어 ‘잔망루피’ 군단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 수 있다.

포탈 레벨은 전투 가능한 최대 챕터에 따라 달라진다.

한편, 컬래버 기간 동안에는 페어리의 동굴이 ‘잔망루피의 포탈’로 새롭게 변신한다. 이곳에서는 하루 최대 10번, 전투 혹은 ‘돌파 티켓’을 사용해 미션을 클리어하고 특별한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색다른 모습의 잔망루피를 만나고 싶다면, 지금 바로 포탈로 달려가보자!

루피의 잔망력이 미니언100을 만나 MAX를 돌파했다.

이 잔망꾸러기들을 얻기 위해서는 다양한 이벤트 참여로 획득할 수 있는 ‘잔망루피 아이템’이 필요하다. 소환사 ‘잔망루피’와 미니언 ‘잔뤂민’, ‘부쉬민’, 그리고 ‘비즈민’ 모두 ‘잔망루피 선물’로 교환할 수 있다. 컬래버 기간에만 얻을 수 있는 핵심 재화 3가지를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아이템명획득 방법설명
잔망루피 동전이벤트 전용 퀘스트(로그인, 챕터 참여 등), ‘상점-콜라보’에서 구매‘잔망루피’ 룰렛 이용을 위한 이벤트 재화
* 참고: 룰렛 횟수 누적에 따라 보상 아이템 획득이 가능하다.
잔망루피 선물룰렛 보상 or 잔망루피의 포탈‘보상 교환’ 이용을 위한 이벤트 재화
잔망루피 조각룰렛 보상소환사 ‘잔망루피’ 승급에 필요한 재화

잠깐! 미니언 ‘잔뤂민’은 이벤트 기간 중 하루라도 접속하면 우편함을 통해 자동으로 지급된다. 아직 ‘미니언100’을 플레이해보지 않았다면, 지금이 바로 탑승할 기회다. 날이면 날마다 오는 기회가 아니다뤂!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잔망루피’를 겟할 수 있다.

이외에도 상점에서 소환사 ‘잔망루피’와 미니언 ‘잔뤂민’이 포함된 특별 한정팩과 ‘잔망루피의 동전’이 포함된 콜라보 세트 등을 판매하고 있으니, ‘잔망루피’를 놓치고 싶지 않은 유저라면 참고하길 바란다.

‘바쁘다 바빠 현대 사회!’를 외치는 여러분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이벤트를 몽땅 모아 정리했다. 구체적인 이벤트 정보는 미니언100 공식 포럼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궁금한 점이 있다면 여기를 눌러 방문해 보자!

미니언100X잔망루피 컬래버 이벤트 리스트

NO.이벤트명참여 방법참여 기간참여 보상
1잔망루피 보스 대격돌! 이벤트잔망루피의 포탈에서 ‘잔망루피 보스’를 만난 순간을 스크린샷으로 찍어 이벤트 공지 댓글로 인증
🔗 이벤트 공지 바로가기
~ 08/12 08:59 KST잔망루피 조각x5(참여자 전원)
2특별 접속 보상 이벤트이벤트 기간 중 하루라도 접속 시 지급~ 08/26 점검 전까지잔뤂민(유니크)x1
3주말 접속 보상 이벤트이벤트 기간 중 금, 토, 일 접속 시마다 지급(1일 1회) 금~토, 토~일, 일~월 각 09:00~08:59 KST에 진행잔망루피 동전x8(금, 토)
잔망루피 동전x9(일)
414일 출석 보상 이벤트(잔망루피 출석부)이벤트 기간 동안 14일간 출석 시 매일 지급
🔗 일자별 보상 확인하기
잔망루피 동전, 마력의 정수, (에픽) 달궈진 프라이팬, 잔뤂민 등 일자별 상이
5‘잔망루피’ 룰렛 이벤트이벤트 기간 동안 ‘이벤트 퀘스트’를 통해 획득한 ‘잔망루피 동전’을 사용하여 참여 가능
🔗 이벤트 퀘스트&룰렛 보상 확인하기
잔망루피 조각, 잔망루피 선물 등
6콜라보 인증 이벤트[링크]를 통해 미니언100 CS코드 제출 후 플레이 인증하여 참여, 이후 조건 달성 시 자동 응모
🔗 미션 조건&잔망루피 굿즈 확인하기
잔망루피 굿즈(인형 스마트 케이스, 주차 번호판, 목욕 인형), 인게임 아이템 등
7매일 돌파 티켓 지급매일 10:00 KST에 우편으로 지급~ 08/25 08:59 KST돌파 티켓x2
8쿠폰 이벤트게임 내 쿠폰 교환소 또는 웹 쿠폰 교환소 통해 쿠폰 코드 입력하여 보상 수령
🔗 공식 포럼에서 쿠폰 코드 확인하기
~ 09/30 08:59 KST챔피언 코어, 페어리 보석함, 랜덤 에픽등급 챔피언 등

미니언100X잔망루피 디지털 굿즈 무료 배포중!

다운로드 기간은 컬래버 기간인 8월 26일 점검 전까지다.

현재 공식 포럼에서 이번 컬래버를 기념한 ‘미니언100X잔망루피’ 디지털 굿즈를 기간 한정 무료 배포중이다. 서두르지 않으면 귀여운 한정판 굿즈를 놓칠 수 있으니, 지금 바로 다운받으러 가보자!

🔗 미니언100X잔망루피 디지털 굿즈 받기

지금까지 ‘미니언100’과 ‘잔망루피’의 역대급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를 속속들이 파헤쳐 보았다. 꿀팁을 알려주자면, ‘일단 접속하고 보자’는 것이다. 접속 후 출석만 해도 풍성한 보상이 주어지는 데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한정판 소환사와 미니언은 물론, 깜찍한 실물 굿즈 당첨의 기회까지 노려볼 수 있다.

이번 핑크빛 축제는 8월 26일 점검 전까지만 진행되는 말 그대로 ‘기간 한정’ 이벤트다. ‘나중에 해야지’하고 미루는 순간, 잔망스러운 루피는 이미 럼블 왕국을 떠나고 없을지도 모른다. 이 특별한 만남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지금 바로 ‘미니언100’에 접속해 ‘잔망루피’와 ‘미니언100’의 매력에 푹 빠져보길 바란다. 망설일 시간이 없다-뤂!

2025년 5월 31일, 바이빗(Bybit)은 자사 지갑 서비스 종료를 발표했다. 이로 인해 키리스 지갑 사용자들은 자산 손실의 위험에 직면하게 되었다. 바이빗은 규제 강화와 운영 비용 증가를 이유로 서비스를 중단하며, 지정된 기한 내 자산을 이전하지 않으면 더는 접근이 불가능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 Unsplash

Keyless 지갑이란?

키리스(keyless) 지갑은 중앙화된 커스터디 지갑의 일종으로, 사용자가 개인 키나 시드 구문을 직접 관리하지 않아도 된다. 대신, 플랫폼의 인증 시스템을 통해 자산에 접근할 수 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매우 편리하지만, 바이빗 사례처럼 플랫폼이 중단되면 자산에 영구히 접근할 수 없게 될 위험도 존재한다.

키리스 지갑은 중앙 서버를 통해 자산을 관리하며, 다음과 같은 구성 요소로 작동한다

트랜잭션 처리 과정

  1. 사용자 요청: 예를 들어, 앱에서 1 XPLA를 다른 지갑으로 전송하는 요청을 한다.
  2. 인증: 플랫폼 서버가 사용자의 자격 증명을 확인한다.
  3. 키 복호화 및 서명: 서버가 암호화된 키를 복호화하고, 요청된 트랜잭션에 디지털 서명을 생성한다.
  4. 트랜잭션 전송: 서명된 트랜잭션은 블록체인 노드를 통해 해당 네트워크에 브로드캐스트된다.
  5. 결과 반환: 블록체인에 기록된 결과가 사용자에게 전달된다.

이 과정은 키 관리나 가스비 설정과 같은 번거로움을 줄여주지만, 중앙화된 구조 때문에 모든 과정이 플랫폼 서버에 의존하게 되는 한계가 존재한다.

구조적 취약성

구분편의성의존성해킹 리스크운영 리스크
커스터디 (키리스) 지갑높음높음중간높음
비커스터디 (일반) 지갑낮음낮음높음낮음

‘내’ 지갑이지만 실제 열쇠를 내가 보관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키리스 지갑은 플랫폼의 서버에 내 자산을 맡기는 셈이다. 시드 구문이 없는 키리스 지갑은 자산 복구를 스스로 할 수 없어, 플랫폼 지원이 중단될 경우 자산이 영구히 잠길 수 있다.

바이빗 사례가 주는 교훈

비커스터디 지갑(예: 메타마스크)은 의도적인 불편함을 통해 탈중앙화의 핵심 가치를 지킨다. 사용자가 시드 구문을 직접 보관하고, 트랜잭션 서명과 가스비 설정 등 모든 과정을 스스로 수행해야 한다. 이는 집 열쇠를 직접 가지고 다니는 것과 같다. 불편하지만, 잃어버리지 않는 한 언제든지 출입이 가능하다.

비커스터디 지갑은 사용자에게 자율성과 통제권을 부여한다. 번거롭더라도 자산의 주체가 자신이라는 점을 인식하게 해준다.

바이빗 사례가 주는 교훈

바이빗의 키리스 지갑 종료는 사용자가 플랫폼에 전적으로 의존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분명히 보여준다. 따라서 사용자는:

X-PLANET Wallet

X-PLANET Wallet은 키리스 지갑이 아닌 비커스터디 지갑이다. 사용자는 소셜 로그인을 통해 지갑을 생성하고 시드 문구를 제공받는다. 제3자가 자산을 보관하거나 통제하지 않으며, 사용자가 자산에 대한 완전한 소유권과 책임을 가진다.

참고

누군가는 따뜻한 한마디로, 누군가는 조용한 태도로, 또 다른 누군가는 작은 행동으로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전합니다. 이번 ‘컴투스온에어: 배려편’은 일상의 따뜻한 순간들을 함께 나누고, 상호존중이 무엇인지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는데요. 사우 여러분이 직접 엽서에 담아 보내주신 300건이 넘는 사연 속에는 분명한 진심이 깃든 존중의 장면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여섯 개의 사연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어떤 이는 말로 용기를 건네고, 어떤 이는 침묵 속에서 마음을 읽어주며, 또 어떤 이는 조용히 행동으로 따뜻함을 실천했습니다. 이 여섯 개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상호존중의 의미를 다시 한번 떠올려 보고 우리 일상에도 존중의 온도가 조금씩 더해지길 기대하며, 사연들을 함께 들어볼까요?

첫번째 사연: 조용한 휴지 요정 등장

첫번째 사연을 소개해 드립니다. ‘센트럴사업실’의 박지혜B님이 남겨주신 사연입니다.

어느날 회사 화장실에서 바닥에 흩어진 손닦은 휴지들을
말없이 하나하나 주워 정리하는 동료를 봤어요.
아무도 보지 않는 자리에서 조용히 행동하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답니다.
그날 이후로 저도 휴지가 바닥에 떨어져 있으면
자연스럽게 주워 버리게 되더라고요.
사소해보여도 누군가의 작은 배려가
또 다른 배려를 낳는다는 걸 느낀 순간이었습니다.

작은 배려가 또 다른 배려를 불렀네요. 따뜻함을 담아, 10cm의 너에게 닿기를 함께 들어볼까요?

두번째 사연: 탕비실의 수호신

이어서 만나볼 사연은 B동 6층 수호신님이 전해주신 이야기입니다.

탕비실 커피머신이 더러워지면 티슈로 깔끔히 닦곤 해요.
그 외에도 식탁이나 정수기에 음료나 더러운 게 묻으면 습관적으로 닦아요.
저도 사우분들도 쉬러 온 공간이 깨끗해야 휴식다운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몇 초 안 걸리지만 많은 분들의 기분이 좋아지지 않을까요?

그 몇 초가 많은 사람들에게 상쾌한 여운을 남긴다는 걸, 수호신님은 잘 알고 계신 것 같아요. 신청곡은 호시노겐의 ‘Koi’, 같이 들어보겠습니다.

세번째 사연: 엘리베이터엔 센스도 탑승 중

다음은 컴투스 A동 헛개차님의 사연입니다.

저는 A동 고층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데요.
점심이나 퇴근시간에는 사용 가능한 모든 엘리베이터가 동시에 눌려있는 경우가 많아요.
이때 먼저 도착할 것 같은 엘리베이터가 있으면
다른 한 쪽 승강기의 버튼을 눌러 미리 취소하시는 저희 팀 과장님의 모습을 보고 배려를 느꼈습니다.
그럼 승강기가 모든 층에 서지 않고,
다른 층 사우분들은 좀 더 시간을 단축하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되겠죠.
작은 배려일지라도, 과장님의 모습을 보고 배운 후
저도 그 배려를 따라하게 됐답니다.

작은 손짓 하나가 누군가의 기다림을 줄여준다는 걸 알고 실천하는 사람이 있다는 게 참 따뜻합니다. 헛개차님은 그 모습에 감동받아 이제 본인도 실천 중이라네요. 신청곡은 르세라핌의 ‘HOT’, 지금 들려드립니다.

네번재 사연: 쌍화탕에 담긴 마음

또 다른 배려는 ‘운영지원팀’의 양선영님이 전해주셨어요.

감기에 걸린 분과 같이 회의를 한 적이 있어요.
회의가 끝나자 그 분께서 쌍화탕 기프티콘을 보내주시며
혹시나 감기를 옮길까봐 걱정된다고, 꼭 챙겨 먹으라고 하시더라고요.
회의 내내 답답할텐데도 마스크를 끝까지 쓰고계셔서,
깊이 배려를 느꼈답니다.  

이런 배려는 말보다 진하게 오래 남죠. 신청곡은 YENA의 ‘Lemon-Aid’. 상큼하게 들어볼게요.

다섯번째 사연: 끄덕끄덕, 리액션 만렙

이번엔 SUMMONER스튜디오 해달짱님의 기억에 남는 순간을 소개합니다.

인턴 분들의 최종 발표날, 다들 긴장한 모습으로 발표장에 모였어요.
저도 같은 과정을 거쳤던지라 얼마나 떨리는지 알기에
발표 내내 웃고 끄덕이며 경청하는 태도로 임했답니다.
발표가 끝나고 실장님께서
‘인턴분들이 발표 잘 들어줘서 고맙다고 선임님께 전해달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태도도 배려의 한 형태가 될 수 이도 있구나’라고
깨닫는 기회가 됐답니다.

따뜻한 리액션 하나가 인턴분들에겐 얼마나 큰 응원이 됐을까요. 사람을 위하는 태도, 그 자체가 배려라는 걸 느끼게 해준 해달짱님의 사연이었습니다. 신청곡은 BOYNEXTDOOR의 ‘Fadeaway’ 이어서 듣겠습니다.

여섯번째 사연: 마법의 한마디

마지막 사연을 소개해 드립니다. 사업실 도치님이 전한, 소소하지만 큰 울림이 담긴 이야기입니다.

바야흐로 게임빌 시절, 꼬꼬마 기획자였던 제게
아직도 잊히지 않는 한마디가 마음속 깊이 남아 있답니다.
그 말을 떠올릴 때마다 ‘안 되는 건 없다’는 믿음으로
지금까지 용기 내어 일해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무것도 모르던 신입 시절, 서툰 기획서를 들고 조심스럽게
“이게 가능할까요…?”라고 여쭤봤을 때,
답답하셨을 법도 한데도 웃으며 송 모 과장님께서 말씀해주셨어요.
“안 되는 건 없어. 어떻게 하고 싶은지 말해줘, 최대한 가능하게 해볼게. 하고 싶은 거 다 해봐.” 
당시 송 모 과장님의 한마디는 제게 큰 용기이자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추진력이 되어 주셨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진심은 말 한 줄로도 전해진다는 걸 다시금 느끼게 하는 따뜻한 사연이었습니다. 신청곡은 가호의 ‘시작’. 여러분의 시작에도 힘이 되길 바라며, 함께 들어요.

엽서 속 한 문장 한 문장에서, 서로를 아끼고 존중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이 작은 울림들이 모여, 컴투스의 일상이 더 따뜻해졌다고 믿어요.
그럼 이제, 모두가 기다리던 그 순간! 행운의 주인공을 만나볼 시간입니다! 🎁

🥇 네이버페이 10만원 (1명) : 사업팀 국*위

🥇 네이버페이 5만원 (2명) : 모델링팀 이*영, 기획팀 조*진

네이버페이 당첨자 세 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 3~5등 선물 당첨자 정보는 별도 공개하지 않습니다.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이 나눠주신 사연 하나하나에는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담겨 있었고, 그 마음이 모여 더 따뜻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배려편’이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존중의 기준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일상 속 존중과 배려가 자연스러운 컴투스의 문화로 이어지길 기대하며, 다음 온에어에서 다시 인사드릴게요.

지난 6월 13일,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컴투스프로야구2025’와 ‘컴투스프로야구V25’에서 최애 선수의 멋진 플레이 장면을 캡처하고 응원 메시지를 남기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많은 컴투스 블로그 이웃들이 게임을 플레이하며 직접 캡처한 장면과 진심 어린 응원으로 열띤 참여를 보여줬다.

오늘은 컴투스 블로그 이웃들의 최애 선수들을 함께 살펴보려 한다. 타자 부문 최애 TOP 5, 투수 부문 최애 TOP 5, 각 구단별 최애 선수, 그리고 팬들의 생생한 응원 메시지까지 지금부터 함께 확인해보자.


나의 최애 선수는 누구일까? ① 컴투스 블로그 이웃들이 뽑은 최애 야구선수(타자) Top 5

🥇 1위: 구자욱 (삼성 라이온즈)
🥈 공동 2위: 양의지 / 정수빈 (두산 베어스)
🥉 공동 3위: 이진영(한화 이글스) / 문보경(LG 트윈스)

타자 부문에서는 1위 1명, 공동 2위 2명, 공동 3위 2명으로 총 5명의 선수가 선정됐다. 화려한 타격 실력과 개성 넘치는 매력까지 갖춘 블로그 이웃들의 ‘찐’ 최애 선수들을 지금 바로 만나보자.

1위는 삼성 라이온즈의 구자욱 선수로, 높은 타율과 장타력을 갖춘 외야수이며, 게임 속에서도 현실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공동 2위는 두산 베어스의 양의지 선수와 정수빈 선수다. 양의지 선수는 탁월한 리드와 타격, 수비 실력을 모두 갖춘 베테랑 포수이며, 정수빈 선수는 빠른 발과 명품 수비로 경기 흐름을 바꾸는 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두 선수는 블로그 이웃들의 열띤 응원을 받으며 나란히 2위에 올랐다.

공동 3위는 한화 이글스의 이진영 선수와 LG 트윈스의 문보경 선수다. 이진영 선수는 탄탄한 기본기와 꾸준한 활약으로 성장 중인 외야수이며, 문보경 선수는 날카로운 타격과 안정된 수비로 LG의 중심을 책임지는 내야수로 주목받고 있다. 두 선수 모두 꾸준한 활약으로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

컴투스 블로그 이웃들이 최애 야구선수 Top 5에게 응원하는 말! 말! 말!

나의 최애 선수는 누구일까? ② 컴투스 블로그 이웃들이 뽑은 최애 야구선수(투수) Top 5는 누구일까요?

🥇 공동 1위: 양현종(KIA 타이거즈) / 와이스(한화 이글스)
🥈 공동 2위: 감보아(롯데 자이언츠) / 이민호(LG 트윈스) / 문동주(한화 이글스)

투수 부문에서는 공동 1위 2명, 2위 3명으로 총 5명의 선수가 선정됐다. 빠른 구속부터 예리한 변화구까지, 마운드를 지배하는 컴투스 블로그 이웃들의 최애 투수들을 지금부터 함께 만나보자.

공동 1위: 양현종(KIA 타이거즈) / 와이스(한화 이글스)

컴투스 블로그 이웃들이 뽑은 최애 투수 1위는 KIA의 에이스 양현종 선수와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와이스 선수다. 양현종 선수는 베테랑다운 노련한 경기 운영과 안정감 있는 투구로 KIA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으며, 와이스 선수는 강력한 구위와 공격적인 피칭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투구를 보여주며 큰 사랑을 받았다. 두 선수 모두 믿고 보는 ‘에이스’ 그 자체다.

공동 2위: 감보아(롯데 자이언츠) / 이민호(LG 트윈스) / 문동주(한화 이글스)

공동 2위에는 각기 다른 매력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세 명의 투수가 올라왔다. 감보아 선수는 묵직한 직구와 흔들림 없는 제구로 롯데 마운드를 든든히 책임지고 있고, 이민호 선수는 젊은 에너지와 패기로 LG의 선발 한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문동주 선수는 시원한 강속구와 폭발적인 성장세로 한화의 미래를 이끌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세 선수로, 컴투스 블로그 이웃들의 선택은 역시 남다르다.

나의 최애 선수는 누구일까? ③ 컴투스 블로그 이웃들이 뽑은 구단 별 최애 타자는 누구일까요?

LG트윈스NC 다이노스SSG랜더스기아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
문보경맷데이비슨최지훈나성범구자욱
두산베어스롯데 자이언츠한화이글스KT 위즈키움 히어로즈
정수빈전준우이진영로하스주니어송성문

​각 팀을 대표하는 최애 타자들이 선정됐다. 각각의 선수들은 뛰어난 실력과 매력적인 플레이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게임 속에서도 현실 경기에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주는 선수들이다.

LG 트윈스 – 문보경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주는 ‘꾸준함의 아이콘’이다.

두산 베어스 – 정수빈 넓은 수비 범위와 빠른 발, 꾸준한 타격까지 겸비한 베테랑 외야수다.

NC 다이노스 – 맷 데이비슨 장타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중심 타선을 책임지는 강타자다.

롯데 자이언츠 – 전준우 클러치 능력과 묵직한 존재감으로 팀의 중심을 오래 지켜온 베테랑이다.

SSG 랜더스 – 최지훈 정확한 송구와 침착한 판단력으로 빛나는, 수비 안정감이 돋보이는 선수다.

한화 이글스 – 이진영 묵묵히 제 몫을 해내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조용한 해결사다.

KIA 타이거즈 – 나성범 강한 책임감과 꾸준한 활약으로 언제든지 ‘한 방’을 기대하게 만드는 선수다.

KT 위즈 – 로하스 주니어 외국인 타자 통산 홈런 1위, 강력한 스윙과 폭발적인 장타력의 소유자다.

삼성 라이온즈 – 구자욱 정교한 컨택과 장타력을 모두 갖춘, 매 시즌 꾸준히 활약하는 타자다.

키움 히어로즈 – 송성문 중요한 순간 더욱 강해지는 클러치 능력으로 존재감을 입증하는 선수다.

나의 최애 선수는 누구일까? ④ 컴투스 블로그 이웃들이 뽑은 구단 별 최애 투수는 누구일까요?

LG트윈스NC 다이노스SSG랜더스기아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
임찬규라일리김광현양현종백정현
두산베어스롯데 자이언츠한화이글스KT 위즈키움 히어로즈
김택연감보아와이스소형준안우진

컴투스 블로그 이웃들이 뽑은 각 구단의 최애 투수들이다. 직구 한 방, 삼진 하나로 팬심을 사로잡은 최애 투수는 과연 누구인지 지금부터 함께 확인해보자.

LG 트윈스 – 임찬규 팀에 꼭 필요한 순간, 묵묵히 제 역할을 해내는 꾸준함과 책임감의 상징이다.

두산 베어스 – 김택연 빠른 템포와 깔끔한 제구로 경기 후반 믿고 맡기는 확실한 카드다.

NC 다이노스 – 라일리 톰슨 정확한 제구와 꾸준한 피칭으로 믿고 보는 안정감의 정석이다.

롯데 자이언츠 – 알렉 감보아 묵직한 직구로 타자와 정면 승부하며, 롯데 마운드를 뒤흔드는 강력한 한 방이다.

SSG 랜더스 – 김광현 노련한 경험으로 마운드를 지배하는 팀 분위기 메이커이자 정신적 지주다.

한화 이글스 – 라이언 와이스 한결같은 퀄리티 스타트로 팀에 안정감을 더하는 외국인 에이스다.

KIA 타이거즈 – 양현종 살아있는 전설이자 여전히 든든한 마운드의 중심이다.

KT 위즈 – 소형준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감으로 퀄리티스타트의 대명사다.

삼성 라이온즈 – 백정현 조용하지만 확실한, 믿고 맡기는 좌완 투수로 베테랑다운 노련함으로 마운드에 숨결을 불어넣는 선수다.

키움 히어로즈 – 안우진 빠른 공과 강한 파워로 타선을 압도하는 리그 최고 수준의 강속구 투수다.


지금까지 컴투스 블로그 이웃들이 직접 선정한 ‘나의 최애 야구선수’를 함께 살펴봤다. 이번 이벤트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팬들의 진심 어린 응원 메시지였다. 게임 캡처 화면과 함께 남겨진 수많은 댓글에는 각 선수에 대한 깊은 애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단순한 응원을 넘어, 선수 하나하나의 개성과 매력을 세심하게 표현한 메시지들이 유독 눈에 띄었다.

여러분도 마음속에 늘 응원하고 싶은 ‘최애 선수’ 하나쯤은 있지 않나. 이번 이벤트는 단순한 게임 콘텐츠를 넘어, 야구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팬들이 함께 만든 특별한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컴투스프로야구는 야구를 사랑하는 팬들과 함께, 더 많은 즐거움과 감동을 전해나갈 예정이다.

웹소설 마니아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그 이름, 전지적 독자 시점. 단순한 웹소설 하나가 어떻게 웹툰,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까지 아우르는 거대한 IP로 성장했을까? 한국 콘텐츠 산업의 미디어믹스 성공사례로 손꼽히는 ‘전지적 독자 시점’의 여정을 따라가보자.


모든 것의 시작: 웹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

싱숑 작가의 펜끝에서 탄생한 ‘전지적 독자 시점’은 한국형 현대 판타지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2018년 1월 6일부터 2020년 2월 2일까지 약 2년간 웹소설 플랫폼 ‘문피아’에서 연재된 이 작품은 총 551화라는 방대한 분량으로 완결되었다.

작품의 인기는 숫자로도 입증된다. 누적 조회수 약 2억 뷰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며 웹소설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이야기의 출발점은 흥미롭다. 평범한 회사원 김독자가 10년 넘게 혼자만 읽어온 웹소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이 어느 날 갑자기 현실이 되어버린다. 오직 자신만이 알고 있는 스토리의 전개와 등장인물들의 운명을 바탕으로, 김독자는 더 이상 수동적인 독자가 아닌 능동적인 주인공으로 변화하며 자신만의 결말을 만들어나간다.

작가 싱숑, 웹소설계의 떠오르는 별

웹소설 작가 ‘싱숑’은 공동 필명으로 활동하며, 네이버 웹소설 플랫폼인 ‘시리즈’를 비롯해 다양한 웹소설 플랫폼에서 수많은 히트작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전지적 독자 시점’은 2021년 네이버 시리즈 ‘올해를 빛낸 작품 TOP 10’에서 판타지/현대 판타지/무협 부문 TOP 2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를 통해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며 스타 작가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주요 작품

  • 『멸망 이후의 세계』
  • 『전지적 독자 시점』

웹툰으로 다시 태어나다

웹툰으로 제작된 ‘전지적 독자 시점’은 2020년부터 현재까지 매주 수요일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 중인 작품이다. 글은 UMI, 작화는 슬리피-C가 참여하여 원작의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강렬하고 세련된 비주얼로 재해석했다. 이를 통해 많은 독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다.


스크린으로 확장: 영화와 애니메이션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웹소설과 웹툰의 성공은 자연스럽게 영상화로 이어졌고, 지난 7월 ‘전지적 독자 시점’ 영화가 개봉했다. 원작 특유의 몰입감과 입체적인 인물들이 영화에서는 어떻게 그려졌을지 기대감이 가득했던 작품인 만큼, 개봉 직후부터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2025년 최고 기대작답게, 또 하나의 ‘레전드’ 콘텐츠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영화 주요 정보>
감독: 김병우 (『더 테러 라이브』, 『감시자들』 연출)
출연: 안효섭, 이민호, 채수빈, 지수 등
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 와이랩 등
개봉: 2025.07.23.

김병우 감독은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 연출에 정평이 나 있는 인물이다. 그의 연출력과 원작의 몰입감 있는 세계관이 만나면서, 관객들에게 또 한 번 강렬한 몰입의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애니메이션으로의 진화

High angle view of an artist drawing something on graphic tablet at the office

2024년 7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Anime Expo 2024에서 깜짝 발표가 있었다. ‘전지적 독자 시점’의 애니메이션 제작 소식이었다.

발표와 함께 공개된 티저 사이트와 프로모션 영상은 전 세계 팬들을 열광시켰다. 특히 해외 팬들의 반응이 뜨거웠는데, 이는 웹툰의 글로벌 인기를 방증하는 대목이다.

애니메이션은 영화와는 또 다른 접근을 보여줄 예정이다. 원작의 방대한 세계관과 복잡한 인물 관계를 애니메이션 특유의 표현력으로 어떻게 그려낼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게임으로 만나는 ‘전지적 독자 시점’

미디어믹스의 마지막 퍼즐 조각은 게임이었다. 컴투스가 게임 개발사 오프비트와 손을 잡고 ‘전지적 독자 시점’ IP 기반의 신작 게임 개발에 나섰다.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까지 체결한 상태다.

이번 게임은 오프비트의 첫 번째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생 개발사가 이미 검증된 IP를 바탕으로 얼마나 완성도 높은 게임을 만들어낼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한 캐릭터 게임을 넘어서 원작의 스토리텔링과 세계관을 충실히 재현하겠다는 것이 제작진의 계획이다.


한국 콘텐츠의 미래를 보여주는 성공 사례

‘전지적 독자 시점’의 여정은 단순한 성공 스토리를 넘어선다. 웹소설이라는 작은 씨앗이 웹툰,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으로 뻗어나가며 거대한 나무로 성장한 것이다.

이는 한국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다양한 방식으로 하나의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원작 팬은 물론이고, 각 매체를 통해 처음 접하는 이들까지 ‘전지적 독자 시점’의 세계에 빠져들고 있다.

컴투스의 경우 ‘서머너즈 워’와 야구 게임 라인업 등 자체 IP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전지적 독자 시점’ 외에도 다른 인기 IP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확보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나가고 있다.

앞으로 ‘전지적 독자 시점’ 말고도 어떤 작품들이 미디어믹스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할지 무척 궁금하다. 한국 콘텐츠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전지적 독자 시점’의 성공이 더 많은 창작자들에게 영감을 주길 바란다.

지난 6월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SNUSV 36기 데모데이’가 열렸다. 서울대학교 창업 동아리 SNUSV.NET(Seoul National University Student Venture Network)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약 3개월간 ‘Leanup Project’ 및 ‘AC Program’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대학(원)생 창업가들이 그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였다. 이들의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컴투스가 공식 후원사로 나섰고, 행사 운영부터 우수 창업팀 시상까지 청년들의 꿈이 무대에서 빛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했다.

신생 창업팀 및 AC 프로그램 수상

데모데이 IR 피칭 무대에는 총 10개 창업팀이 올라, 약 3개월간 정성껏 준비한 비즈니스 모델과 MVP(최소 기능 제품)를 발표했다. 이후 신생 창업팀 부문에서 1, 2등과 인기상, AC 프로그램 부문에서 1, 2등 팀을 선정해 수상을 진행했다. 이 중 컴투스는 AC 프로그램 1등 팀을 위한 창업 지원금을 마련했다. 특히 이날 시상에는 SNUSV 창립자인 컴투스 송병준 의장이 직접 나서, 후배 창업가들에게 뜻 깊은 격려를 전했다.

송병준 의장이 시상한 AC 프로그램 부문 1등은 셀프 인터뷰 스튜디오 ‘이너뷰(INNERVIEW)’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세터스(Setters Inc.)’가 차지했다.

‘이너뷰’는 질문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는 혁신적인 서비스로서, 1~4인이 스튜디오에 모여 주제를 선택하고 인터뷰 시스템을 통해 답변을 기록하면 자동으로 편집된 영상이 완성된다.

<‘이너뷰’ 메이킹 장면>

‘누구나 인터뷰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너뷰’는 가족, 연인, 친구는 물론 혼자서도 자신만의 이야기를 남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정식 출시 이후 별도의 마케팅 없이도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누적 7,000명 이상이 셀프 인터뷰를 경험하고 500건 이상의 후기가 축적되는 등 시장성과 진정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특히, 개인화된 질문 추천 시스템, 웰니스 및 복지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 브랜드 및 공공 기관과의 협업 잠재력 등 콘텐츠, 기술, 브랜딩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며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창업 선배가 후배에게 전하는 진심 어린 조언

시상에 앞서 송병준 의장의 축사 자리도 마련됐다. SNUSV 1기 초대 회장이자, 서울대 재학 중 동아리를 창립한 그는 자신의 창업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에게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창업의 길이 두렵기도 하고,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수없이 되물었습니다. 하지만 끝내 저를 일으킨 건 함께 미래를 고민하고 격려해준 친구들이었습니다.”

송병준 의장은 30년 전 벤처기업협회의 도움을 받아 창업 동아리를 신설하고 선배 창업가 분들로부터 큰 힘을 얻었던 기억을 회상하며 “이제는 내가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후배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고 이야기 했다. 진솔한 창업 스토리와 선배로서의 조언은 현장에 있던 청년 창업가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대한민국 창업 생태계의 든든한 뿌리, SNUSV

SNUSV는 1996년 설립된 대학 창업 동아리로, 지금까지 약 800명의 동문을 배출해왔다. 컴투스홀딩스(전 게임빌)를 비롯해 여러 산업 분야에서 활약하는 창업자들이 이곳에서 출발했다. 명실상부한 창업 인재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한 SNUSV는 현재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데모데이에서도 선배 창업가들은 후배들의 발표에 귀 기울이고, 실용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팀별 부스 운영과 네트워킹을 통해 동문, 벤처캐피털, 업계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다.

미래 세대를 위한 컴투스의 지속적인 후원

데모데이에 참가한 학생들은 약 3개월 동안 비즈니스 모델을 정교화하고, MVP를 개발하며 팀원들과 협업을 통해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해냈다. 단순한 대회를 넘어, 실행력을 키우고 시장 반응을 검증해보는 뜻 깊은 과정이었다. 이들의 열정과 도전 정신은 앞으로 대한민국 창업 생태계를 이끌어갈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

컴투스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이번 데모데이 후원을 진행했다. 이 외에도 글로벌 게임 개발 공모전 ‘컴:온’, 청소년 야구 인재 후원, 문화예술 및 개발자 교육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벤처 창업의 길을 제시해준 선배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후배 창업가들을 지원하는 데 지속적으로 힘쓰겠다”는 송병준 의장의 의지를 토대로, 이번 행사 후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했다.

컴투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의 도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갈 계획이다. 도전하는 청년들의 꿈이 현실이 되는 그 순간까지, 컴투스의 응원은 계속될 것이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흥행엔 이유가 있다

지난달 공개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반응이 아직까지도 뜨겁다. 제목만 보고 ‘이게 뭐냐’며 몸서리치던 사람들도 어느 순간 케데헌에 빠져 OST를 흥얼거리고 있을 정도다. 최근 컴투스 식당에도 점심시간마다 케데헌의 악령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의 ‘Soda Pop’이 흘러나와 사우들의 혼을 빼앗고 있다.

마 리를 소다팝♪

케이팝 아이돌이 악령을 퇴마 한다는 독특한 소재와 실제 케이팝 프로듀서들이 대거 출격한 높은 퀄리티의 OST, 여타 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없었던 매력적인 한국인 캐릭터들까지. 케데헌의 흥행 요인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지만, 그중에서도 많은 이들의 공감을 받은 부분은 바로 ‘K-고증’에 대한 집요함이다.

소파를 등받이로 사용하는 헌트릭스 멤버들

작품 곳곳에 숨겨진 한국적인 요소들은 단순한 설정을 넘어, 한국 시청자들에게는 반가움과 공감대를, 해외 시청자들에게는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식당 장면에서 자연스럽게 등장하는 익숙한 비주얼의 국밥과 수저 아래 깔아 둔 냅킨, 길거리의 불법주차 차량과 같은 현실적인 풍경은 물론, 호작도를 재해석한 호랑이와 까치 캐릭터, 주인공의 장신구로 재해석된 전통 노리개 등을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한 제작진의 높은 이해도를 확인할 수 있다.

결국 케데헌의 흥행 배경에는 한국 문화에 대한 존중과 애정을 담은 K-고증이 핵심적으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오늘은 케데헌처럼 철저한, 또는 유쾌한 고증으로 눈길을 사로잡은 게임들을 소개해 볼 예정이다. 이미 고증으로 유명한 게임보다는 숨은 노포 맛집 위주로 준비해 봤다. 😋 그럼, 출발!

1. Brothers in Arms: Road to HILL 30™ | 브라더스 인 암즈: 로드 투 힐 30

ㆍ출시일: 2005년 03월 15일

ㆍ장르: 1인칭 슈팅

ㆍ제작사/배급사: Gearbox Software / Ubisoft

ㆍ플랫폼: 🖥️ PC(Steam)

ㆍ가격: 5,500원

#실화주의 #제2차세계대전 #101공수부대

2005년 출시된 ‘Brothers in Arms: Road to HILL 30™‘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실화를 기반으로 제작된 1인칭 슈팅 게임이다. 게임의 배경은 1944년 6월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투입된 미 육군 제101 공수사단의 실제 전투 기록에 기반하며, 플레이어는 분대장 ‘맷 베이커’ 병장이 되어 8일 동안의 작전에 투입된다.

🎲HOW TO PLAY

기본적인 이동은 WASD 키로, 사격은 마우스 왼쪽 버튼으로 조작한다. 그 외 조작법은 게임 진행 시 튜토리얼 구간을 통해 자연스럽게 알려주기 때문에 따로 익힐 필요는 없다.

AI 분대원이 대답을 열심히 해줘서 진짜 분대장이 된 듯한 기분이 든다.

플레이어는 교전 도중 ‘V’ 키를 눌러 ‘Situational awareness view’를 활성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전장의 상황을 파악한 뒤 분대원에게 이동이나 공격(제압 사격), 돌격, 집결 등의 명령을 내려 분대를 지휘할 수 있다. 체력 회복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전략에 기반한 신중한 지시가 필요하다.

🔍맛집 포인트

(좌) 프랑스의 생트 메흐 에글리즈를 배경으로 하는 전장과 (우) 독일군의 K98 총기를 구현한 모습

‘브라더스 인 암즈’의 전장은 단순한 상상력의 산물이 아니다. 개발진은 Army Signal Corps가 제공하는 자료와 목격자들의 도움을 받아 게임 내의 전장, 사건, 장비 등을 섬세하게 재현했다. 플레이어는 단순히 전쟁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에서 나아가, 수십 년 전 병사들이 실제로 교전했던 그 순간에 들어와 있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챕터 난이도별로 해금되는 콘텐츠가 달라 수집욕을 자극한다.

더 깊은 역사를 맛보고 싶다면 각 챕터를 완료할 때마다 해금되는 ‘EXTRAS’ 콘텐츠에 주목하자. 1944년의 실제 정보 보고서, 미 국립기록보관소의 공식 육군 역사 기록물과 같은 진본 사료 등이 포함되어 있어 마치 역사박물관을 체험하는 듯한 깊이 있는 경험을 선사한다. 출시된 지 20년이 넘은 게임이라 그래픽 퀄리티는 다소 떨어지지만, 시각적 화려함을 압도하는 ‘진짜 역사’의 묵직한 맛이 있는 게임이다.

👍 추천 대상

ㆍ게임도 하고 교양도 쌓고 싶은 사람

ㆍ실화 기반의 콘텐츠에 관심이 있는 사람

ㆍ고전 전술 FPS 게임을 즐기고 싶은 사람

2. Dagon: by H. P. Lovecraft | 다곤

ㆍ출시일: 2021년 09월 24일

ㆍ장르: 비주얼 노벨

ㆍ제작사/배급사: Bit Golem

ㆍ플랫폼: 🖥️ PC(Steam), VR/컨트롤러 지원

ㆍ가격: 무료!

#크툴루신화 #비주얼노벨 #호러

스팀 평가에서 무려 압긍(압도적으로 긍정적, 11,722개 중 95%) 평가를 받은 3D 서사형 게임이다. 서브컬처와 호러 문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크툴루 신화의 대가, H.P. 러브크래프트의 동명 소설 <다곤>을 원작으로 한다. 한국어 자막도 지원하기 때문에 편하게 감상이 가능하다. 참고로 원작 소설은 The H. P. Lovecraft Archive에서 직접 읽어볼 수 있다.

* ‘크툴루 신화’란 거대한 미지의 존재에 대한 인간 존재의 나약함과 저항할 수 없는 절대적 공포를 골자로 하는 세계관으로, ‘코즈믹 호러’ 장르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게임 ‘다키스트 던전’의 세계관도 이 크툴루 신화를 모티브로 했다고 한다.

🎲HOW TO PLAY

다곤은 원작을 인터랙티브 형식으로 각색한 게임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아래와 같은 요소들이 등장한다. 마우스 왼쪽 버튼 혹은 컨트롤러의 L1 버튼을 눌러 상호작용하면 된다.

상호작용을 통해 다음 장소로 이동하거나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가끔 숨어 있는 상호작용 요소들이 있다. 이럴 땐 마우스 오른쪽 버튼이나 컨트롤러의 L1 버튼을 꾹 눌러 줌인하면 된다. 붉은 가지가 그려진 물체가 있다면 주의 깊게 들여다보자.

이런 식으로 숨어 있다.

🔍맛집 포인트

생각보다 분위기가 오싹하지만 점프 스케어 요소는 없으니 겁먹지 말자.

원작을 읽으며 상상했던 원작 특유의 어둡고 축축한 분위기를 훌륭히 재현했다. 소설 전문을 거의 그대로 옮겨왔기 때문에, 원작을 모르더라도 게임을 즐기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 게임 곳곳에 숨겨진 ‘참고 지식’은 역사적 배경과 작가의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포함하고 있어 자칫 지루할 뻔한 게임에 재미를 더하고 원작을 한층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스토리 전개 상 바다가 자주 등장하는데, 이때 만날 수 있는 윤슬도 이 게임의 백미다.

다곤은 제한적인 배경과 30분 내외의 짧은 플레이 타임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어를 단숨에 몰입하게 만든다. 특히, 그래픽과 사운드, 연출을 통해 이끌어낸 극한의 심리 묘사가 굉장히 인상적이다.  이런 게임이 무료인데 편의점 비닐봉지가 유료인 세상이라니, 말도 안 된다!

👍추천 대상

ㆍ쫄보지만 공포 게임은 해보고 싶은 사람

ㆍ크툴루 신화와 러브크래프트를 사랑하는 사람

ㆍ책은 읽기 싫지만 ‘최근 읽은 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당황하고 싶지 않은 사람

3. Drunken way to home | 드렁큰 웨이 투 홈

ㆍ출시일: 2023년 11월 17일

ㆍ장르: 액션 어드벤처

ㆍ제작사/배급사: Yamauchi_games

ㆍ플랫폼: 🖥️ PC(Steam)

ㆍ가격: 4,500원

#숙취 #시뮬레이션 #샷건주의

‘Drunken way to home’은 만취한 상태로 집에 돌아가는 상황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주취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메인 화면에서 인사불성이 되어 비틀거리는 아저씨가 바로 우리가 조작할 캐릭터다. 벌써부터 기나긴 여정이 예상된다.

🎲 HOW TO PLAY

플레이 방식은 아주 간단하다. 양쪽 마우스 버튼을 각각 누르고 있으면 회전하고, 동시에 누르면 전진할 수 있다. 움직임은 물리 계산을 통해 현실적으로 구현했다.

자꾸 보니 정든다. 은근히 귀여운 것 같기도?

🔍맛집 포인트

일어나… 집에 가야지…

이 게임의 맛은 기가 막힌 현실 고증에서 온다. 별안간 다리가 풀려 주저앉고, 괜찮다며 펄쩍 뛰었다가 다시 맥없이 넘어지는 모습이 왠지 낯설지가 않다.

엎드려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왠지 모르게 오싹하다…

만취한 친구를 돕다보면 ‘아 나 잠깐만’ 혹은 ‘건들지 말아 봐’라는 소리를 들을 때가 있다. 그럴 땐 차분히 기다려주는 게 상책이다. 이 게임도 현실과 똑같다. 캐릭터가 느닷없이 엎드려 절을 하기 시작했다면, 알아서 일어날 때까지 차분히 기다려주자.

알겠으니까 진정해 제발…

괜히 급한 마음에, 혹은 걱정스러운 마음에 챙겨주겠다고 건들다가는 이 꼴 난다. 취해서 엎드려 있는 사람들 함부로 일으키면 큰 일 난다는 현실을 완벽히 고증했다. 기가 막힌 물리 계산으로 빚어낸 악독한 조작감마저 만취하면 집에 가기 힘들다는 현실을 반영한 듯하다. 킬링타임용으로 나쁘지 않은 게임이니, 대학 시절 만취의 낭만이 그립다면 도전해 보길 추천한다!

👍추천 대상

ㆍ시간이 너무 느리게 가서 심심한 사람

ㆍ기존 항아리 게임류를 재미있게 플레이했던 사람

ㆍ술 취한 기분은 느끼고 싶지만 금주 중인 사람

4. 낚시의 신: 크루 – 리얼 낚시 | Ace Fishing: CREW

ㆍ출시일: 2023년 07월 20일

ㆍ장르: 3D 레포츠

ㆍ제작사/배급사: Com2uS

ㆍ플랫폼: 📱 Mobile(AOS/iOS)

ㆍ가격: 무료!

#손맛 #아쿠아리움 #수집

오늘 만나볼 마지막 맛집은 3D 그래픽으로 구현한 다양한 어종을 만나볼 수 있는 ‘낚시의 신: 크루’다. 단순히 물고기를 낚는 손맛에만 집중하는 것을 넘어,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생물 고증’이 인상적이다. 전작과 차별화되는 1인칭 수중 뷰 도입을 통해, 물고기의 생김새와 움직임을 보다 생생히 확인할 수 있다.

🎲 HOW TO PLAY

조작 방법은 원 터치로 간단하다. 낚싯대를 던지고 챔질을 통해 물고기를 건 뒤, 낚싯줄의 텐션을 조절하며 대미지를 입힌다. 물고기의 이동 방향에 맞춰 릴을 조작하고, 크루 스킬을 활용하여 더 큰 피해를 주거나 체력을 회복하는 등 게임을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 지역 낚시 콘텐츠에서는 자동 릴 조작 모드를 사용해 편리하게 플레이할 수도 있다.

손맛에 리얼함까지 더했다!

🔍맛집 포인트

좌측부터 순서대로 미국 연방해양대기청(NOAA) 수산부에서 제공하는 ‘카나리아 락피쉬’ 이미지와 실사, 그리고 ‘낚시의 신: 크루’에서 구현된 모습

‘낚시의 신: 크루’에 등장하는 물고기들은 단순 그래픽 덩어리가 아니다. 실제 어류 도감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현된 물고기들은 고유의 외형이나 무늬부터 비늘의 질감까지 살아있는 듯 정교하다. 실제 서식 환경까지 고려하여 설계된 덕에, 낚시터마다 어떤 물고기가 출몰할지 기대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는 플레이어가 물고기를 낚아 올렸을 때, 실제 생물을 낚아 올린 듯한 생생한 쾌감을 전달한다.

진짜 물고기를 키우는 것 같아서 애착이 생긴다.

획득한 물고기는 ‘수조’에서 360도로 감상할 수 있다. ‘어느 각도에서 관찰해도 문제없다’는, 생물 고증에 대한 개발진의 자신감이 느껴진다. 낚시라는 취미를 ‘생물 탐구’의 영역으로 끌어올린 이 게임은 플레이어에게 단순 게임 플레이를 넘어 살아있는 자연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물고기 덕후라면 필히 다운로드하여, 나만의 아쿠아리움을 즐겨보길 바란다!

👍 추천 대상

ㆍ물고기는 좋아하지만 아쿠아리움에 갈 시간은 없는 사람

ㆍ시각적 즐거움과 짜릿한 손맛이 있는 낚시 게임을 즐기고 싶은 사람

ㆍ바다 좋아! 시원한 수중뷰를 즐기고 싶은 사람

이렇게 역사부터 문학, 엉뚱한 현실과 살아있는 생태계까지, 다양한 분야의 ‘고증 맛집’ 게임들을 둘러보았다. 넷플릭스의 ‘케데헌’이 보여준 ‘K-고증’의 힘처럼, 오늘 소개한 게임들 역시 각자의 분야에서 보여주는 집요한 디테일로 우리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한다.

혹시 마음에 드는 ‘맛집’을 발견했다면 주저하지 말고 플레이해 보길 바란다. 개발자의 장인정신이 깃든 세계를 탐험하며, 아는 만큼 보이는 디테일의 즐거움을 만끽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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