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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스위치2로 플레이하는 닌텐도 스위치1의 게임들! 어떻게 달라졌을까?

닌텐도 스위치2가 출시되면서, 닌텐도는 기존 인기 타이틀에 그래픽·성능 향상을 위한 무료 또는 유료 업데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덕분에 이미 해당 게임을 클리어한 유저는 개선된 퍼포먼스를 비교하며 다시 즐길 수 있고, 처음 접하는 유저는 더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스위치2는 단순한 하위 호환에 그치지 않는다. 일부 타이틀은 리마스터에 가까운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되어, 다시 플레이할 이유가 충분하다. 이번 글에서는 닌텐도의 대표작 5종,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 ‘슈퍼 마리오 3D 월드 + 퓨리 월드’, ‘포켓몬스터 스칼렛 & 바이올렛’,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BOTW)’,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TOTK)’이 스위치2에서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본다.

다만 소개에 앞서, 스위치2의 캡처 기능은 최대 1080p, 30FPS까지만 지원되기 때문에 실제 게임이 4K, 60FPS로 구동된다 하더라도 본 기사만으로는 그 차이를 완전히 체감하기 어렵다. 변화된 모습을 온전히 느끼고 싶다면 직접 스위치2로 플레이해보는 걸 추천한다.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

2017년에 출시된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는 닌텐도가 오랜만에 선보인 샌드박스형 마리오 게임이다. 각 스테이지마다 고유의 테마와 수집 요소, 물리 트릭이 배치돼 있어, 정해진 목표 외에도 자유롭게 탐험하며 창의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스위치1에서도 60FPS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뛰어난 완성도를 보여줬지만, 텍스처 해상도나 원거리 물체 표현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 사실 스위치1으로 플레이해도 준수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스위치2에서는 DLSS 기반 4K 업스케일 덕분에 도킹 모드에서는 놀라운 선명도, 휴대 모드에서도 1080p의 고해상도를 제공한다. 원거리 물체도 흐릿함 없이 또렷하게 보인다.

▼ 멀리 있는 배경까지 깨끗하게 표현된다.

향상 요소 요약: 4K DLSS 업스케일 / 60FPS 고정 / 색감 개선 / 로딩 속도 단축


슈퍼 마리오 3D 월드 + 퓨리 월드

이 타이틀은 Wii U로 출시됐던 ‘슈퍼 마리오 3D 월드’를 리마스터하면서 신규 콘텐츠 ‘퓨리 월드’를 추가한 버전이다. 전자는 협동 중심 설계와 다양한 변신 요소로 함께 코스를 클리어하는 재미가 크고, 후자는 오픈 월드형 자유도를 제공하는 시리즈의 색다른 시도다.

▼ 스위치1 구동 화면

스위치1에서는 ‘퓨리 월드’ 구간에서 프레임 드랍이 잦았고, 해상도도 낮았다. 하지만 스위치2에서는 전 구간이 안정적인 60FPS를 유지하며, 향상된 해상도와 안티앨리어싱으로 화면이 훨씬 부드럽고 선명해졌다.

▼ 스위치2에서는 색감과 디테일이 살아난다.

▼ 좌–스위치1 / 우–스위치2, 선명도 차이가 확연하다.

향상 요소 요약: 프레임 안정화 / 해상도 향상


포켓몬스터 스칼렛 & 바이올렛

시리즈 최초의 진정한 오픈월드 작품으로, ‘팔데아 지방’을 자유롭게 탐험하며 원하는 순서대로 체육관 도전과 스토리를 진행할 수 있다. 야생 포켓몬이 필드에 등장하고 바로 전투로 이어지는 구조 덕분에 몰입감이 높다. 그러나 스위치1에서는 로딩 지연, NPC 순간이동, 프레임 드랍 등 성능 문제가 잦아 혹평을 받았다.

▼ 최적화 부족으로 프레임과 해상도 모두 불안정했다.

스위치2에서는 이런 문제들이 크게 개선됐다. 우선 60FPS로 프레임이 향상되었고, 맵 데이터 로딩 속도 역시 향상되었으며, 시야 거리도 크게 늘어 필드에서 훨씬 더 많은 포켓몬과 NPC들이 자연스럽게 보인다.

▼ 끊김 없이 부드럽게 이동 가능하며 로딩 속도도 빨라졌다.

향상 요소 요약: 로딩 개선 / 프레임 안정화 / 시야 거리 증가


젤다의 전설 BOTW & TOTK

닌텐도의 대표 프랜차이즈이자, 오픈 월드 게임 디자인의 교과서로 평가받는 두 작품이다. 스위치1에서도 걸작이었지만, 일부 구간에서 프레임 저하와 긴 로딩, 그래픽 저하 문제가 있었다. 스위치2에서는 이런 약점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다만 앞서 소개한 게임들과 달리, 이 두 타이틀은 ‘스위치2 에디션’을 별도로 구매해야 고해상도·고프레임 및 부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BOTW)

넓은 오픈월드를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지만, 코로그 숲 등 특정 지역에서 프레임이 20FPS대까지 떨어지는 등 성능 한계가 있었다.

▼ 특정 구간에서는 프레임 급감 현상이 두드러졌다.

스위치2에서는 대부분의 구간이 60FPS에 가까운 안정성을 보이며, HDR과 DLSS 업스케일링이 적용돼 배경과 광원 표현이 한층 생생해졌다. 로딩 시간도 절반 이하로 줄었다.

▼ 고정된 60FPS가 플레이의 완성도를 높였다.

티어스 오브 더 킹덤(TOTK)

하늘과 지하를 오가는 입체적인 맵과 새로운 시스템이 돋보였지만, 스위치1에서는 물리 연산 지연과 프레임 저하가 빈번했다.

▼ 하늘에서 낙하할 때 프레임 드랍이 심했다.

스위치2에서는 대형 구조물 합성이나 연쇄 반응 중에도 부드럽게 작동하며, BOTW와 동일하게 60FPS를 지원한다.

▼ 향상된 프레임과 해상도로 몰입감이 배가됐다.

젤다 노트

스위치2 에디션에는 ‘젤다 노트’라는 전용 기능도 추가됐다. 스마트폰과 연동해 다양한 부가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기능을 하나 하나 설명하기에는 너무 길어져 직접 체험해 보기를 추천한다.


정리

닌텐도 스위치2는 역대급 판매 속도를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스위치1의 거의 모든 게임을 완벽하게 하위 호환하며, 별도 업데이트 없이도 성능 향상 효과를 볼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스위치1의 성능에 아쉬움을 느꼈던 유저라면, 스위치2를 통해 더욱 안정적이고 몰입도 높은 게임 환경을 경험해보는 것도 충분히 가치 있는 선택이 될 것이다.

권혁준 기자

컴투스온을 통해 좋아하는 게임에 대한 소개를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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