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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사냥 체험 ‘몬스터헌터 와일즈’

발매일 | 2025년 2월 28일
플랫폼 | PC, PS5, XSX
장르 | 액션 RPG
가격 | 74,800원
제작사 | 캡콤

캡콤의 대표적인 헌팅 액션 게임, ‘몬스터헌터 와일즈’가 드디어 출시됐다. 시리즈 최초로 기종 간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며, 더욱 발전한 헌팅 액션과 심리스 오픈월드로 궁극의 사냥 체험이 돋보인다. 역동적인 필드 변화와 AI 개선을 통해 몬스터의 생태계가 보다 자연스럽게 구현됐고, 깊이 있는 전투 시스템과 다양한 신규 요소가 추가됐다.

본 작품은 전작인 ‘몬스터헌터: 월드’와 유사한 개발 체제를 유지했다. 약 20년간 시리즈의 프로듀싱을 맡아온 츠지모토 료조가 시니어 프로듀서를 담당해 시리즈 특유의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한층 발전된 그래픽을 선보인다.

캡콤아시아 공식 유튜브

이번 시리즈의 출발을 알리는 NPC 나타(좌)

미지의 영역인 금지된 땅에서 발견된 소년 나타. 그의 증언을 토대로 길드는 하얀 그림자라는 몬스터의 정체를 밝히기 위한 조사대를 파견한다. 플레이어는 이 조사대의 일원으로서 수호자 일족을 돕고, 거친 자연과 강력한 몬스터에 맞서며 사냥을 이어가야 한다.

무려 14종의 무기 종류. 무기마다 개성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한 번씩은 사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플레이어는 총 14종의 무기 중 메인, 서브 무기를 각 1종씩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대검, 태도, 해머, 랜스, 건랜스, 한손검, 쌍검, 슬래시액스, 차지액스, 조충곤, 수렵피리, 활, 라이트보우건, 헤비보우건 총 14종의 무기는 각각 특징과 조작법, 연계 및 기믹 활용법 등이 상이해 서로 다른 매력을 갖고 있다.

꼬리를 자르면 아이템도 파밍 할 수 있다.

몬스터헌터 시리즈를 관통하는 대형 몬스터의 약점 및 부위 파괴 시스템에 대해 설명해보고자 한다.

  • 대형 몬스터 약점 부위

머리, 꼬리, 날개 등이 정해져 있으며 해당 약점에 잘 통하는 공격의 형태(참격, 둔기, 탄환류) 및 속성이 몬스터 별로 다양하게 설정돼 있다.

  • 부위 파괴 시스템

몬스터의 같은 부위를 연속해서 공격할 경우 해당 부위가 파괴되며 약점이 아닌 부위여도 공격이 강하게 작용한다. (아픈 데 또 때리기 권법…) 또, 일부 몬스터의 경우 꼬리나 날개 등 특정 부위를 공격해 파괴 시(ex. 꼬리를 대검, 태도 등의 무기를 사용해 공격하여 부위파괴) 해당 부위가 절단된다. 예컨대 몬스터가 꼬리나 날개를 이용한 공격을 할 때 사거리가 짧아지거나 불가능해지고 추후에는 절단된 부위에서 아이템을 갈무리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토벌했을 때 얻기 힘든 아이템을 쉽게 얻기도 한다.

몬스터를 사냥하여 새로운 재료를 획득하면 다음 업그레이드가 열린다.

무기, 방어구의 경우 대형 몬스터를 사냥하거나, 필드에서 광물, 뼈 등의 재료를 수집하여 얻는 재료들로 제작 혹은 업그레이드해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부 특수한 장비의 경우는 퀘스트를 통해 지급되기도 한다.

나무에 걸린 넝쿨을 훅 슬링어로 떨어뜨려 함정으로 쓸 수 있다!

‘대자연에서 몬스터를 사냥하는 게임’ 컨셉에 맞게 필드 곳곳에는 전투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연적인 요소들이 널려있다. 높은 나무넝쿨을 떨어뜨려서 몬스터가 엉키게 할 수도 있고, 마비가스를 내뿜는 두꺼비를 건드려서 몬스터가 마비에 걸리게 만들기도 한다. 천정에 있는 돌무더기를 떨어뜨려 데미지를 주고, 서로 적대적인 대형 몬스터끼리 마주치면 플레이어를 옆에 두고 자기들끼리 싸우기도 한다. (구경만 해도 이득을 볼 때가 있다…! 나이스!)

시리즈 최초 작품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시리즈가 나온 만큼 시리즈별로 조금씩 특징이 다르다. ‘몬스터헌터 와일즈’에서는 다른 시리즈에서보다 좀 더 발전된 매력적인 특정을 찾아볼 수 있다.  

1. 심리스 오픈월드와 환경 변화

기존 시리즈의 구역별 로딩 개념이 사라지고, 필드와 거점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세미 오픈월드 형태로 변화했다.

  • 필드에서 날씨와 시간대 변화가 플레이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경계의 모래 평원은 폭풍이 불기 시작하면 번개가 내리치며, 특정 몬스터들이 본격적으로 활동한다.
  • 날씨와 환경 변화에 따라 몬스터의 행동 패턴도 달라지며, 필드 곳곳에서 예측 불가능한 사냥이 펼쳐진다.

모래 폭풍이 불면 번개가 내리치는 경계의 모래 평원.

2. 새로운 조작 시스템과 무기 교체 기능

아무런 준비 없이도 낙석을 할 수 있다.
  • 두 개의 무기를 휴대하고 상황에 맞게 실시간으로 교체가 가능하다. 전작인 ‘몬스터헌터 월드’에서는 특정 몬스터를 사냥할 때 페이즈마다 무기를 바꿔야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제는 좀 더 편하게 사냥할 수 있게 됐다!
  • 기존의 클러치 클로, 밧줄벌레 시스템이 삭제되고, 슬링어와 훅 슬링어로 통합됐다. 전작에서는 낙석 등 일부 기믹을 발동하기 위해서는 슬링어로 특정 아이템을 발사해야해서 불편함이 있었다. 훅 슬링어로 통합이 되면서 이러한 기믹들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 몬스터의 특정 부위를 공격하면 상처가 생기며, 해당 부위를 집중 공격하면 추가 데미지 및 아이템 획득이 가능하다. 새로 생긴 집중 공격 모드는 전투 중 새로운 공격방식을 제공해서 공략의 다양성을 제공함과 동시에 아이템 파밍이 조금 더 유리해졌다.

3. 발전된 몬스터 생태계와 AI

도샤구로를 공격하고 쓰러진 소형 몬스터들
  • 대형 몬스터들이 무리를 형성하며, 같은 종이라도 개체마다 강함이 다르게 배정된다. 몬스터헌터 와일즈의 대표 몬스터인 도샤구마는 여러 마리가 무리를 이루어 나타나며(아니 한마리도 잡기 힘든데…)그 중 무리의 보스는 더 강하고, 외형적으로도 다른 특징이 나타난다.
  • 일부 소형 몬스터도 대형 몬스터를 사냥하는 등 생태계가 보다 사실적으로 구현됐다. 전작까지 소형 몬스터는 일부 재료 파밍을 제외하고는 걸리적 거리기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대형 몬스터 토벌에 사용할 수 있는 기믹 중 하나로 작용하게 됐다.
  • 새로운 AI 시스템을 적용하여 몬스터의 패턴이 더욱 다양해지고, 플레이어의 행동에 따라 반응이 달라지게 만들었다. 초보자에게는 다소 침울한 소식일 수 있겠지만, 게임에 적응하고 난 뒤에는 지루한 사냥을 반복하지 않게 해주는 긍정적인 소식이다.

몬스터헌터 시리즈는 2004년 첫 출시하여 지금까지 신작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재미가 보장되는 게임이다. 하지만 특유의 시스템, 난이도 등으로 신규 유저에게는 다소 어려운 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토리의 평균 클리어타임만 해도 전작 기준으로 100시간가량 된다. 정말 이 게임에서 할 수 있는 걸 다 해봤다고 말할 정도가 되려면 플레이타임이 1,000시간은 넘어가야 할 것이다. 길긴 하지만 몬스터헌터 시리즈와 취향이 맞는 유저라면 높은 몰입도 덕분에 어느새 고인물이 되어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전작을 플레이해 본 유저로서, 이번 신작은 스토리, 그래픽, 편의성 개선, 새로운 몬스터 등 수많은 요소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다만, 오랜만이지만 전작을 플레이했음에도 새로운 시스템의 추가로 인해 조작 난이도가 낮게 느껴지지 않았고, 역시나 최적화의 문제는 게임에 조금 아쉬움이 남게 만들었다. (RTX 2070 SUPER TI 8GB 사용 중이나 전체적인 그래픽 사양은 ‘중’으로 플레이해야 그나마 40프레임 정도가 유지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나 명작은 명작. 특히, 전작대비 주변 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플레이하는 부분은 게임을 매 순간 재미있게 만들어줬다. 시리즈의 팬이라면 필수! 액션 장르 게임을 좋아한다면 강력 추천하는 게임이다.

석다혜 기자

몬스터헌터 와일즈, 역시 몬헌답다! 전작의 재미는 그대로 살리면서도 새 시스템과 편의성 개선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느낌이다. 다만, 신규 유저에겐 여전히 높은 진입장벽이 있고, 조작도 쉽지만은 않다. 최적화 문제도 살짝 아쉬운 부분. 그래도 몬헌 특유의 액션과 사냥의 재미는 건재하다. 몬헌 시리즈 팬이라면 무조건 추천! 슈퍼 고사양 사냥 게임을 좋아한다면 한 번쯤 도전해볼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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