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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그래픽!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전 세계 2천만장 판매고를 올린 ‘호라이즌 제로 던’의 후속작인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는 게릴라 게임즈에서 개발한 3인칭 오픈 월드 액션 RPG로, 2022년 2월 18일에 출시됐다.

이 게임은 Playstation 콘솔의 능력을 최대로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현존 최강의 그래픽 경험을 선사한다. 여러분을 과거와 미래가 뒤섞인 환상의 세계,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월드로 초대한다.  

게임의 배경

본작의 배경은 전작 호라이즌 제로 던이 선보인 1000년 후의 미국 동부 지역에서, 서부까지 확장된다.

유저는 주인공 에일로이가 되어 기계가 지배하는 대 자연을 누비게 된다. 정글, 설원, 늪지대, 사막, 문명 지역 등 다양한 장소가 표현되어 있는데, 재미있는 점은 실제로 존재하는 미국의 각 지역을 모티프로 했다는 것이다.

위와 같은 요소 덕분에 각 지역의 특색과 현장감을 더욱 잘 느낄 수 있었으며, 해당 지역에서 살아가는 등장인물들의 입체적인 서사가 잘 어우러져 세계관에 깊게 몰입할 수 있었다.

플레이 방식의 다변화?

이전 작의 ‘호라이즌 제로 던’과 비교하자면, 우선 다양한 무기가 추가됐다는 점을 말할 수 있겠다. 하지만, 이전부터 문제로 지적되었던 부분이 개선되었는가를 생각해보면 아쉬운 측면도 있다.

특히, 이전 작에서 창을 활용한 근거리 전의 활용 가치가 낮다는 점이 지적되었는데, 이번 작에서도 강력한 장거리 무기인 활에 밀려 여전히 근거리 싸움의 비중이 낮다. 결국 전작과 마찬가지로 효율이 좋은 원거리 공격만 주로 활용하는 원 패턴 플레이가 강요되어 풍성할 수 있었던 게임의 재미를 반감시킨다.

또 하나 아쉬운 점은 몬스터의 기믹이다. 각종 동물과 공룡을 모티프로 만들어진 다양한 기계 몬스터가 출몰하는데, 이들은 종류가 다르더라도 행동이 매우 비슷하여 대부분 동일한 패턴의 플레이로 처치할 수 있었다. 몬스터 공격의 대부분은 유도성 돌진과 투사체 발사이기 때문에 더더욱 원거리 공격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많았다. 이러한 전투 시스템으로 인해 개발사가 다양하고 실험적인 요소를 추가했더라도 결국, 유저 입장에서는 한정된 선택지를 강요받는 것으로 느껴진다.

다음 편에서는 전투 시스템에 가드나 패링, 프레임 회피 등 다양한 공방의 개념을 더한다면 한층 재미를 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압도적인 그래픽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는 대작이 즐비한 플레이스테이션 진영의 독점작 중에서도 손꼽히는 그래픽을 자랑한다. 단순히 맵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마치 여행을 하는 듯, 풍경을 감상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단순히 자연을 구현한 것 이상으로 캐릭터의 감정 표현은 물론,실시간으로 변하는 주변 환경과 날씨 변화, 광원 요소 등 모든 면에서 획기적인 비주얼을 보여준다. 주인공이 비에 젖는 표현부터 사막에 휘날리는 먼지 하나까지 섬세하게 구현됐다.

특히 전작과 달리 이번 작은 수중까지 모험을 확장했는데, 바다의 오색 산호와 물결의 일렁임 등 수중 묘사의 탁월함도 칭찬할 만하다. 처음 보는 풍경이 아름답기까지 하다.

총평

🎮제작사: 게릴라 게임즈
🎮장르: 3인칭 오픈 월드 액션 RPG
🎮플랫폼: Playstation 4, Playstation 5
🎮평점: ★★★★☆ (4점) 
🎮추천 유저 타입: 화려한 그래픽을 선호하는 분, 디스토피아나 아포칼립스를 좋아하시는 분
🎮비슷한 유형 추천 게임: Days Gone, Assassin's Creed Odyssey, Ghost of Tsushima

여러 아쉬운 점들이 있지만 근래에 플레이했던 게임 중에는 최고로 만족하고 있는 게임이다. 화려한 그래픽과 디스토피아적 배경을 선호하는 플레이어에게 특히 추천한다.

백상현 기자

1년간 계속 미뤄왔던 게임을 이번 기회에 플레이할 수 있어서 매우 후련합니다. ^^b 다음에도 제가 좋아하는 게임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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