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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더욱 커진 스케일로 돌아온 ‘파이널판타지7 리버스’

📌 ‘파이널판타지7 리버스’

출시일 : 2024년 2월 29일

플랫폼 : PlayStation 5

장르 : ARPG

제작 : 스퀘어 에닉스

심의 등급가 : 15세 이용가

전작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에 이어 2편인 리버스가 4년만에 플레이스테이션5로 돌아왔다.

🆙4년만에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온 세계

이전 작이 플레이스테이션4 로 발매된지 무려 4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후속작 ‘파이널판타지7 리버스’가 나온 셈이다. 기기가 업그레이드된 만큼 게임의 퀄리티도 훨씬 올라갔다.

그러나 영상을 줬다고는 해도 전작이 나온 지 4년이나 지난 탓에, 전작의 NPC들이 재등장할 때면 종종 “쟨 누구더라?” 하고 다시 찾아봐야 했다.

초반에는 심리스 방식(지역과 지역간의 경계가 없는 맵 방식)으로 스토리에 따라 갈 수 있는 지역이 열리고 후반부가 되면 모든 지역 방문이 가능해져 오픈월드로 즐길 수 있다. 전작은 배경이 ‘미드가르’에 한정되어 거의 외길 진행에 서브 퀘스트도 하나의 마을 안에서만 이루어졌는데 이번 작에서는 각 월드별로 수집/전투/미니게임 요소들이 생겼다. 서브 퀘스트 또한 귀찮을 정도로 월드간을 이동하게 만드는 퀘스트들이 대거 생겨났다.

따로 레벨업을 할 필요 없이 해당 요소들만 즐기면 저절로 적당한 수준의 레벨업이 되고 아이템 습득 등이 가능하다. 물론 바로 메인 퀘스트를 진행 해도 무방하다.

초반에는 통신탑도 평지에 있고 각 지역을 찾기 쉽게 되어있으나 챕터7 코렐 지역 이후로는 지도만 보고 따라가다가는 헤맬 수 있다. 지형이 어떤 식으로 구성돼있는지 잘 살피고 움직여야 찾을 수 있고 지형지물 또는 탈 것을 이용해야 하는 챕터도 있다. 메인스토리만 즐긴다면 40시간 정도 하고 엔딩을 볼 수 있다. 다만 월드리포트 등 모든 요소를 다 즐길 생각이라면 100시간은 훌쩍 넘어갈 듯하니 조금 여유롭게 일정을 잡도록 하자.

늘어난 동료, 호감도 시스템, 데이트 이벤트 등

업그레이드가 되면서 ‘레드XIII, 유피와 캐트시’가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추가되었다. 이로서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총 7명. 하지만 전투 참가 가능 멤버는 셋 뿐이다. 다만 스토리상 특정 멤버가 빠지거나 제한되는 구간들이 있어서 결국 모든 캐릭터를 조작하게 된다.

기존 캐릭터들과의 이야기도 전작보다 훨씬 깊게 전개되며 호감도 시스템으로 인해 특정 이벤트에서 함께 할 캐릭터가 결정되기도 한다. 2번째 플레이부터는 직접 선택 가능하다.

호감도는 스토리상 이벤트에서 선택지를 잘 골라주면 높일 수 있다. 전투에서 해당 캐릭터와 연계기술을 처음으로 사용할 때도 오르니 참고하자.

🏷️ 전작을 이어받은 각종 시스템

전투, 마테리아, 무기 강화 등은 전작과 거의 동일해서 적응하기 쉽다. 약점을 노려 히트 상태로 만들고 게이지를 채워 버스트 상태로 만든 후 화력을 붓는 식으로 전투를 진행하면 된다.

조작 캐릭터의 경우 ATB 게이지를 빠르게 채워 스킬을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것이 중요. 비 조작 캐릭터의 경우 자동으로 스킬을 사용하지 않기때문에 ATB가 차면 직접 사용해주면 좋다. 또한 마테리아(원하는 추가 능력치를 올려주는 보조 아이템) 장착으로 비조작 캐릭이 자동으로 무기 스킬을 쓰게 할 수도 있다.

이번 작에 추가된 연계 액션은 ATB게이지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상황만 된다면 무조건 써주는 것이 좋다.

👼미니게임천국?!

이번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다양한 미니게임이 추가된 것이다. 일반적인 RPG에서 미니게임이라 하면 스토리를 진행하다 가볍게 즐기며 보상을 얻는 보너스 컨텐츠 정도로 한두 종류가 나오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파이널판타지7 리버스’에서는 서브 퀘스트나 이벤트에서 버튼을 누르는 소소한 게임까지 포함한다면 대략 20개 이상의 미니게임이 존재한다. 트로피는 차치하더라도 스토리에서까지 미니게임을 해야만 진행 가능한 곳이 다수 존재한다는 뜻이다!

본인의 듀얼쇼크가 불량이 아닌지 의심하게 되는 피아노 미니게임 💢

기억에 남는 미니게임 : 퀸즈 블러드

자신만의 덱을 구성해 승부하는 카드게임인 ‘퀸즈 블러드’. 기자는 미니게임 중 가장 재밌게 한 게임이다. 하지만 챕터5에서 내용 대부분이 ‘퀸즈 블러드 대회’로 채워져있는데 게이머인 이상 스토리상으로 우승하고 싶을 텐데 이전에 이 게임을 통해 카드를 모아두지 않았다면 약간 벅찰 수도 있다. 이런 면은 조금 불합리하게도 느껴진다.

초반 챕터 중에는 미니게임 비중이 높은 챕터들이 많은 편. 챕터 6은 ‘코스타 델 솔 수영복’을 얻기 위한 강제 미니게임이 있고 챕터8 골드소서는 그야말로 미니게임 총집합이다. 게임 하나하나의 퀄리티도 높아서 이걸 꼭 플레이하게 하고싶다는 제작자들의 마음은 잘 알겠으나 좀 과하지 않은지. 🤔 과연 총 제작기간 중 미니게임에 투자한 비중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할 정도.

💬다시 몇년의 기다림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 프로젝트는 총 3부작이다. 이제 드디어 완결편만을 남겨두고 있다.

리메이크에서 리버스로 오기까지 4년, 그동안 PS4에서 PS5로의 플랫폼 변화가 있었는데 다음 작도 최소 3년은 봐야하지 않을까 싶다. 더 빨리 찾아오길 바라는 마음이다. 스토리 또한 원작에 없던 멀티버스 요소가 들어가면서 리버스까지는 여러 복선이 깔리는 데서 끝났는데, 그렇다 보니 완결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초코보 기자

이 게임 하려고 PS5를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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