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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우기와 디펜스의 절묘한 만남 ‘서머너즈 워: 러쉬’

전 세계 2억 7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 IP(지식재산권) 기반의 방치형 디펜스 RPG(역할수행게임) ‘서머너즈 워: 러쉬’가 출시됐다. ‘서머너즈 워: 러쉬’는 크로니클의 고퀄리티 그래픽과 매력적인 소환수 캐릭터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자동 전투로 편하게 즐길 수 있으면서도, 디펜스 모드에서는 실시간 카드 선택과 전략적 조합이 필요한 점이 꽤 신선하게 다가온다. 또 모바일과 PC 모두를 지원하는 크로스 플레이 환경 덕분에 언제 어디서든 끊김 없이 이어서 플레이 가능한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단순히 켜두는 게임을 넘어 전략, 수집, 성장의 재미를 두루 갖춘 완성도 높은 방치형 게임 ‘서머너즈 워: 러쉬’를 지금부터 소개해 보겠다. 

이 게임의 진짜 재미는 단순한 ‘방치’에 그치지 않는다.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천공섬 방어전’은 타워 디펜스 방식으로 설계돼 전략적인 유닛 배치와 지원 스킬 사용, 실시간 스킬 카드 선택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몬스터는 정해진 경로를 따라 끊임없이 몰려오며, 입구 위치를 바꿔가며 등장한다. 유저는 최대 25마리의 소환수로 조합을 구성하고, 타워 형태로 배치해 방어해야 한다. 전투 중에는 경험치를 모아 유닛을 레벨업하고, 랜덤으로 등장하는 카드 중 하나를 선택해 사용한다.
카드는 ‘거미줄 지뢰’로 적을 속박하거나, ‘얼음 화살’로 명중률을 보완하고, ‘푸른 번개’처럼 광역 딜을 노리는 등 다양한 속성을 지닌다. 이 선택 하나하나가 생존과 클리어 여부를 좌우한다.
카드 선택은 자동 설정도 가능해, 초보자나 손이 바쁜 유저도 ‘완전한 방치’ 플레이가 가능하다. 다만 지원 스킬은 직접 사용해야 하며, 고난도로 갈수록 맵 상황과 적들 특성에 맞는 지원 스킬 선택, 캐릭터 위치 변경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결국 직접 조작하는 것이 필요하다.

소환수 조합은 단순히 ‘전투력 총합’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셀레스티아’는 타워 디펜스에서 명중률을 높여주는 유닛이며, ‘아이리엘’은 필드 스테이지에서 아군을 보호하는 탱커이자 적 공격력을 감소 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조합마다 시너지가 다르게 작용하고, 상황에 따라 전략적인 구성이 필요하므로 자연스럽게 다양한 소환수를 수집하고 실험하게 된다.
수집욕을 자극하는 요소는 또 있다. 챕터 클리어시 특정 ‘레전드’ 등급 소환수를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으며, 출석만 해도 본인이 원하는 레전드 등급 소환수를 선택해서 얻을 수 있는 ‘서먼로드’가 있기 때문에 무과금 유저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덱을 꾸릴 수 있다.

이 게임은 강력한 오프라인 자동 보상 시스템을 갖춘 방치형 게임이다. 그러나 방치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마법구’를 사용해 새로운 장비를 얻을 수 있으며, 성장 재화를 사용해 유닛을 즉시 강화할 수 있다. 마법구도 자동 사용 설정이 가능하며, 장착 중인 장비보다 좋은 등급의 장비로 자동 세팅해 방치 중에도 능력치를 효율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즉, ‘켜두기만 해도 커지는 재미’와 ‘지금 당장 키워 밀어붙이는 즉각적인 성장’의 쾌감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서머너즈 워: 러쉬’는 기존 방치형 게임보다 성장 피드백이 빠르고 직관적이다.

게임에는 캐릭터 도감 시스템이 있다. 소환수를 키워 도감에 등록하면 공격력 등의 능력치와 함께 보석(크리스탈)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으며, 잘 사용하지 않는 소환수도 잠깐 50레벨까지 육성 후 환원해 보상을 얻을 수 있다.
환원에 필요한 재화인 환원석은 게임 내에서 수급 가능하고, 반복 작업을 통해 무과금 유저도 충분히 모을 수 있다. 이는 “모든 캐릭터가 쓸모 있다”는 감각을 자연스럽게 제공하며, 파밍 루틴에 의미를 부여한다.

또한, 게임을 플레이할수록 패스가 쌓이며 소환서를 넉넉하게 받을 수 있는 편이고, 픽업 이벤트에는 천장 시스템이 적용돼 계획적으로 레전드 캐릭터를 확보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현재 픽업 중인 ‘사브리나’를 추천한다. PvE에서 우수한 성능과 성장 효율을 보여 초반부터 유용하다.

일일 던전 플레이가 핵심 루틴

‘서머너즈 워: 러쉬’는 방치형 게임이지만, 단순히 켜두기만 해서는 성장에 한계가 온다. 특히 전투력이 정체되는 시점부터는 일일 던전 콘텐츠가 핵심 루틴으로 작용한다.

이 게임의 던전은 이름부터 직관적이다. 예를 들어 ‘소환수 경험치 던전’, ‘유물 조각 던전’, ‘마스터리 던전’, ‘크리쳐 경험치 던전’ 등 필요한 자원에 따라 명확하게 던전을 선택할 수 있다.

각 던전은 하루 3회 입장 가능하며, 광고를 시청하면 1회 추가 입장이 가능한 구조다. 이 시스템 덕분에 광고 제거권을 구매하면 누릴 수 있는 효과가 명확하다. 광고를 시청하지 않고도 중요한 성장 던전에 4번씩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꾸준히 성장하려는 유저 입장에서는 광고 제거권이 유의미한 과금 포인트가 된다. 

이처럼 성장이라는 목표를 중심으로 반복 루틴이 명확하게 설계되어 있다는 점은 단순히 ‘방치하는 게임’이 아닌, ‘꾸준히 관리해야 성장할 수 있는 게임’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이러한 구조는 단순히 방치형을 넘어서 유저의 참여 유도를 위한 여러 장치를 고민했다는 인상을 준다.

지속적인 소환서 지급, 이벤트 보상, 출석 레전드 소환수, 도감 환급 시스템 등 무과금 유저도 게임의 핵심 콘텐츠를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단, 조금 더 쾌적한 플레이를 원한다면 개인적으로 약 12,000원 내외의 광고 제거 패키지를 추천한다. 광고 없이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인터페이스도 깔끔해진다. ‘가볍게 시작해 오래 붙잡게 되는 구조’ 덕분에 부담 없는 소과금으로도 높은 만족을 느낄 수 있다.

요즘 크로스 플레이는 선택이 아닌 필수처럼 여겨지지만, 실제로 두 플랫폼에서 모두 원활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은 드물다. ‘서머너즈 워: 러쉬’는 모바일과 PC 양쪽에서 실행 가능하며, 같은 계정을 연동해 언제든 이어서 플레이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출퇴근길에 모바일로 출석 체크와 성장 콘텐츠를 진행하고, 집에서는 PC로 디펜스 콘텐츠에 집중하는 방식이 꽤 만족스러웠다.
특히 타워 디펜스 모드는 넓은 화면의 PC에서 즐기면 전략 구상이 더욱 수월해져 크로스 플랫폼의 장점을 체감할 수 있었다.

방치형의 정석을 넘어서려는 전략적 설계

🔹 방치형 기반 + 전략 디펜스로 재미 확장
🔹 빠른 성장, 풍부한 보상, 깊이 있는 수집 구조
🔹 콘텐츠 다양성과 장기 운영 가능성까지!
🔹 어디서든 모바일-PC 크로스 플레이

‘서머너즈 워: 러쉬’는 단순한 IP 활용에 그치지 않는다. 편하게 시작하고 전략적으로 빠져들며 수집과 성장의 재미가 기분 좋게 맞물리는 구조를 갖췄다. 서브 게임처럼 시작했지만 어느새 메인 게임처럼 손이 가게 되는 이유가 분명한 작품이다. 한 번 켜보면 알 수 있다. 이건 단순한 키우기 게임이 아니다.


석다혜 기자

‘서머너즈 워: 러쉬’는 사내 테스트 기간 동안 개인적으로도 꽤 열심히 플레이한 게임이다. 특히 전투 중 실시간으로 선택하는 스킬 카드 시스템과, 보상을 직접 획득해 즉시 성장으로 이어지는 마법구 구조는 플레이어로서 큰 재미로 다가왔다. 디펜스 장르 특유의 긴장감과 방치형의 편안함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이 게임이 더 많은 유저들에게 닿기를 바란다. 직접 경험해보면 그 매력을 분명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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