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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커지고, 더 새로워진 닌텐도 스위치2 등장!

2025년 6월 5일, 자정부터 게이머들의 도파민을 폭발시킨 이벤트가 있었다. 닌텐도가 야심차게 준비한 차세대 콘솔 ‘닌텐도 스위치 2’가 전 세계 동시 출시된 것이다. 기자는 예약 구매에 성공해 직접 수령한 기기와 함께 스위치2의 특징과 달라진 점을 살펴봤다.

2017년 3월 3일, 닌텐도 스위치1은 휴대용과 거치형을 아우르는 혁신적인 콘솔 게임기의 첫선을 보였다. Wii U의 실패를 극복하고 대성공을 거둔 이 콘솔은 출시 이후 1억 5,086만 대(2024년 12월 기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역대 비디오 게임 하드웨어 판매 순위 3위에 올랐다.

스위치 플랫폼의 소프트웨어 판매량은 13억 5,980만 개에 달했으며,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매출은 854억 3,100만 달러(약 111조 1,400억 원)라는 어마어마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단일 게임 플랫폼 기준으로도 유례없는 실적이다.

이번에 출시된 스위치2는 기존보다 더 크고 강력한 스펙으로 돌아왔다. 7.9인치 LCD 디스플레이는 전작 대비 약 25% 커졌고, 1920×1080(풀HD) 해상도에 HDR10과 최대 120Hz 가변 주사율(VRR)을 지원한다. 엔비디아 커스텀 프로세서가 탑재됐고, 저장공간도 32GB에서 256GB로 확대됐다. TV 모드에서는 최대 4K 60fps, 일부 해상도에서는 120fps까지 지원한다. 성능 향상으로 본체 크기는 약 14% 커졌지만 두께는 동일하며, 조이콘 포함 무게는 534g이다. 아무래도 게임들의 스펙이 점점 높아지고 기존 게임들의 프레임 드랍 이슈가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성능 향상은 필수가 아니었나 싶다. 기존 게임 대부분과의 호환도 가능해, 많은 게임을 소장 중인 유저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출시 가격은 스위치1(36만원)보다 좀 더 올라서 본체 단독 64만 8천 원, ‘마리오 카트 월드’가 포함된 번들 패키지는 68만 8천 원이다. 올해까지만 생산되는 한정 패키지이므로 필수 타이틀 구매를 계획하고 있다면 번들이 유리하다.

올해까지만 한정 생산되는 번들 패키지!

스위치2 출시와 함께 나온 게임들 중 플레이하기 좋은 게임들을 선별해서 정리해봤다.

1.마리오 카트 월드

– 장르: 오픈월드 레이싱
– 출시일: 2025년 6월 5일
– 가격: 89,000원

시리즈 최초로 오픈월드 시스템을 도입한 마리오 카트 레이싱 게임 신작이다. 최대 24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며, 방대한 월드 맵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레이스를 펼칠 수 있다.

2. 닌텐도 스위치 2 웰컴 투어

– 장르: 테크 데모/미니게임
– 출시일: 2025년 6월 5일
– 가격: 9,800원


스위치 2의 하드웨어적 특징을 소개하는 테크 데모형 게임으로, 미니게임을 통해 스위치 2의 신기능 및 기술을 체험 할 수 있다.

3. 패스트 퓨전

– 장르: SF 레이싱
– 출시일: 2025년 6월 5일
– 가격: 24,000원

미래형 레이싱 게임으로 닌텐도 스위치 2의 성능을 한껏 활용한 게임, 트론 같은 느낌이다.

4.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 티어스 오브 더 킹덤 – 스위치 2 에디션 업그레이드 패스

– 장르: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 출시일: 2025년 6월 5일
– 가격: 업그레이드 패스 10,000원(기존 스위치1 소프트 보유자), 신규 구매 84,800원(스위치2 에디션 정가) 

기존 젤다 게임에서 해상도 및 프레임레이트 대폭 향상 (최대 4K/60fps, 일부 구간 120fps 지원) 됐다. HDR 지원으로 색감과 명암 표현 강화, 로딩 시간 단축, 맵 이동 쾌적화 등 다양한 개선사항을 반영한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스위치 온라인 플러스 구독자는 무료 업그레이드 플레이가 가능하다.

5. 호그와트 레거시 Nintendo Switch 2 에디션

– 장르: 오픈월드 액션 RPG 
– 출시일: 2025년 6월 5일
– 가격: 74,800원

스위치 2 전용으로 처음부터 새롭게 개발된 버전이다. 업그레이드 패스를 지원하지 않으며, DLSS 지원한다. 업그레이드된 광원/그림자/애니메이션 효과, 캐릭터 표시 수 증가 등 그래픽 대폭 상향됐고 오픈월드 전역(호그와트, 호그스미드, 금지된 숲 등) 심리스 이동, 로딩 화면 최소화와 같은 편의성도 개선됐다. 다만 기존 DLC 및 세이브 데이터는 호환이 불가능하니 구매 전 꼭 참고하길 바란다. 게임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정현우 기자의 기존 게임뷰 기사를 살펴보자!

스위치2 본체를 구했다고 해서 모든 준비가 끝난 것은 아니다. 전자기기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여러 구성품들이 있으며, 실제로 스위치2의 정식 출시 이전부터 각종 액세서리들이 예약 판매됐다. 기자 역시 스위치2 본체보다 먼저 액세서리를 받아봤고, 여러 고민 끝에 선택한 구성품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

기자는 액정 보호 필름, 케이스, 파우치를 하나로 묶은 액세서리 세트를 구입했다.

  • 액정 보호
    일반적으로 액정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제품은 필름 형태와 강화유리 형태로 나뉜다. 기자의 경우 실제 기기의 터치감과 가장 유사한 느낌을 주는 강화유리 타입을 선호한다. 다만, 실수로 기기를 떨어뜨리거나 외부 충격이 가해질 경우, 강화유리 필름은 쉽게 깨질 수 있어 필름의 수명이 짧다. 따라서 내구성을 중시하거나 오래 사용하고 싶은 사용자라면 액정보호 필름 형태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케이스
    스위치2 전용 케이스는 크게 일체형과 분리형으로 나뉘어 출시되고 있다. 기기를 항상 휴대용으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분리형 케이스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기자 역시 분리형 크리스탈 케이스를 선택했다. 투명한 외관 덕분에 마치 ‘쌩폰’을 사용하는 듯한 느낌도 주면서 동시에 기기를 보호받는다는 안정감도 얻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선택이었다.
  • 파우치
    스위치2는 집 안에서만 사용하는 콘솔이 아니므로, 외출 시 기기를 안전하게 휴대할 수 있는 파우치 역시 필수 액세서리다. 기자는 본체만 간편하게 담을 수 있는 작은 사이즈의 파우치를 주문했다. 다만, 모든 구성품을 한 번에 담을 수 있는 올인원 패키지 형태의 대형 파우치도 판매되고 있으니, 개인의 사용 용도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
  • 장식장
    늘어나는 게임 기기들을 어디에 보관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콘솔 장식장을 활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요즘 유행하는 콘솔 장식장은 투명한 아크릴 재질로 미니멀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으며, 기기 전시와 보관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가격대도 1~2만 원대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기자는 스위치2를 중심으로 닌텐도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 피규어나 아미보 등을 함께 전시해 꾸몄다. 평소에는 보관해 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사용하는 콘셉트다.

막상 장식장을 완성하고 나니, 전시하고 싶은 아이템이 점점 늘어나 추가로 한 층 더 올릴까 고민 중이다. 😅

스위치1을 갖고 있는 유저라도 스위치2로의 업그레이드는 충분히 고려할 만하다. 기존에 즐기던 게임 하위 호환이 가능하고, 프레임 개선과 성능 향상이 뚜렷하다. 특히 곧 출시될 ‘포켓몬 레전드 Z-A’도 오픈월드 기반이라 스위치2가 대세로 여겨질 가능성이 크다.

스위치가 없는 유저라면, 이 기회를 통해 스위치2를 입문기로 선택하는 것도 좋은 판단이 될 수 있다. 향후 많은 타이틀이 스위치2 기반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물론 가격은 상승했지만, 앞으로의 10년을 함께할 콘솔이라 생각하면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 TAKE MY MONEY~💸

육퇴 후, 아내와 함께 즐기는 마리오 카트 월드

추민수 기자

아직도 스위치가 없으시다구요? 이건 무조건 들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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