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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의 전설, ‘토리시마 카즈히코’를 만나다. 🐲

“에네르기파!💥” 어릴 때 한번 쯤 이렇게 외치며 놀았던 기억이 있지 않던가? 이 대사는 바로 만화 ‘드래곤볼’의 명대사이다. 드래곤볼은 손오공이 소원을 이루기 위해 구슬을 찾아 떠나는 모험을 그린 작품으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현대 애니메이션과 만화의 상징적인 예로 여겨지며, 많은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나무위키

이런 히트작의 초기 편집자 ‘토리시마 카즈히코’ 편집자님을 컴투스 본사로 모셨다는 소식에 많은 사우들의 관심과 기대가 모였다.

마침내 지난 11월 5일, 컴투스 사내 카페는 역대급 게스트 답게 열띤 박수와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바로 컴투스 그룹에서 사우들을 위한 트렌드, 직무 경험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오픈클래스’로 만나볼 수 있었던 것!


오픈클래스가 뭐예요?

오픈클래스는 컴투스 그룹에서 문화, 예술, 트렌드, 비즈니스, 경영 등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외부 전문가를 초청하여 강연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2021년부터 시작되어, 사우들에게 전문가의 깊이 있는 강연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트렌디한 인사이트와 창의성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클래스의 주인공이자 일본 만화계를 대표하는 전설의 편집자, 토리시마 카즈히코. 그는 1976년 ’슈에이샤’에 입사하여 [주간 소년 점프]를 일본의 대표적인 소년 만화지로 성장시켰다. ‘토리야마 아키라’, ‘카츠라 마사카즈’, ’이나다 코지’ 등 뛰어난 작가들을 발굴하였고, 특히 토리야마 아키라와 함께 드래곤볼을 전 세계적인 히트작으로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만화 편집자 이상의 창작 파트너로서 작가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수많은 히트작을 탄생시킨 것이다.

글로벌 메가 히트작 드래곤볼의 탄생 비화와 일본 콘텐츠 산업에 대한 인사이트가 담긴 그의 이야기는 정말 흥미진진했다.

🔍 ‘드래곤볼’의 탄생과 위기를 발돋움으로!

편집자님은 강연에서 드래곤볼이 두 번의 위기를 극복했던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첫 번째 위기는 ‘오공 캐릭터’의 정체성이었다.

🔗 초기 오공 캐릭터

연재 초기, 오공 캐릭터는 독자들에게 큰 매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캐릭터가 분명하지 못했다.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작가와 함께 ‘오공은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깊이 나눴다고 했다. 그 결과, ‘크리링’이라는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하게 되었고, 유명한 ‘천하제일 무술대회’ 에피소드를 통해 오공 캐릭터의 정체성이 확립되었다. 이 계기를 통해 드래곤볼은 배틀 만화로서 진정한 시작을 알리게 되었다.

두 번째 위기는 ‘애니메이션과 원작의 방향성 차이’였다. 드래곤볼이 배틀 만화로 전환하면서 전투와 액션을 강조해야 했지만, 당시 애니메이션의 방향은 <닥터 슬럼프>의 이미지에 영향을 받고 있었다. 전투 장면의 긴장감이 부족하고, 리얼한 액션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는 한계가 있었던 것. 이를 극복하기 위해 스태프를 개편하고, 전문 팀을 영입하여 ‘드래곤볼 Z’의 시대를 열게 됐다. 자연스럽게 애니메이션의 전체적인 품질이 향상되었고, 시청률도 빠르게 회복됐다.

애니메이션 자체의 퀄리티를 높여 시청률을 회복시켰던 드래곤볼 Z

🔗드래곤볼 Z

❓토리시마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살

강연 후 이어진 Q&A 시간은 토리시마 편집자님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더욱 빛을 발했다. 흥행하는 작품의 조건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고, 그 중에는 편집자로서 타협하지 않는 신념, 작가를 발굴하는 노하우, 가장 애정하는 캐릭터,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방법, 그리고 롱런의 비결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토리시마 편집자님은 자신의 철학과 경험을 진솔하게 나눠줬다.

특히 기자가 기억에 남는 답변은 드래곤볼에서 가장 애정하는 캐릭터에 대한 질문이었다. 바로 ‘피콜로’가 본인을 모델로 해서 만들어진 캐릭터라는 것!

토리시마 편집자님의 최애 캐릭터, 피콜로

🎁 사우분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까지

오픈 클래스에 참석한 사우들에게 입장 시 나눠드린 번호표를 통해 럭키 드로우도 진행되었다. 럭키 드로우에서는 다양한 선물이 준비되어 있었으며, 추첨을 통해 당첨되신 분들께는 토리시마 편집자님의 친필 사인과 드래곤볼 굿즈를 선물로 드렸다. 특히 토리시마 편집자님의 친필 사인은 정말 열띤 경쟁을 불러일으켰다. 친필 사인을 받고 너무나 기뻐하는 사우들의 모습을 보니 담당자로서 정말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다.

🎙️ 오픈클래스 찐! 후기  

강연 후 사우들에게 오픈클래스에 대한 후기를 들었다. 강연 내용에 대한 호평과 편집자님에 대한 찬사가 주를 이루었다.😲

🗣️:업계에서 위대한 족적을 남기신 분의 경험담과 노하우, 마인드셋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어 매우 좋았습니다. 중요한 순간이나 평소에 하시는 생각을 가감 없이 말씀해 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업무를 진행하거나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소신 있게 스스로를 믿고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먼 길을 오셔서 좋은 강연을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의 경험담과 힘든 상황을 극복하신 이야기, 그리고 본인의 신념에 대해 잘 들었습니다. 매우 즐겁고 배울 점이 많은 강의였습니다.
🗣️:정말 즐겁고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만나 뵙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어릴 때 즐겨 보았던 만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강연이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덕분에 그 작품에 대한 애정이 더욱 깊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업을 이어오신 것과, 누구나 아는 작품을 함께 만들어내신 것 모두 정말 대단하고 멋지다고 느꼈습니다.
🗣️:직무를 수행하면서도 참고가 될 만한 좋은 경험을 잘 설명해 주셔서, 앞으로 소중한 자양분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편집자가 제일 첫 번째 작가이다.”라는 말이 인상 깊었습니다. 명망 있는 편집자로서의 일대기를 들을 수 있어 매우 좋았습니다.
🗣️:성공의 비결이 ‘잘’ 실패하는 것이라는 말씀도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대작이 되기까지 겪으신 수많은 좌절과 어려움,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이루어진 성장을 배울 수 있어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실패를 통해 쌓은 경험을 다음 성공을 위한 초석으로 삼고,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강연이었습니다.
🗣️:특히 편집자나 아이디어를 내야 하는 입장에서 어떻게 부딪혀야 할지에 대한 조언을 나눠 주셔서 큰 위로와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몇십 년간의 고뇌와 노하우를 들으면서 정말 많은 도움과 위로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분을 회사 안에서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고 감사했습니다.
🗣️:”독자가 읽는 속도에 맞춰 읽어야 하고, 실패한 이유를 찾아야 하며, 멈추면 안 된다.”는 말씀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에필로그

이번 오픈 클래스는 컴투스 글로벌전략팀 덕분에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일본 만화 업계의 전설적인 편집자인 토리시마 카즈히 님을 직접 섭외해 주셨고, 전체 프로그램 구성에도 큰 역할을 해주셨습니다. 또한 일본어와 한국어 실시간 통역까지 진행해 주셔서 더욱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

앞으로도 다양하고 유익한 오픈클래스는 계속 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금방 또 만나요!

문예빈 기자

조직문화팀은 앞으로도 구성원 여러분들께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오픈클래스를 기획할 예정입니다! 다음 오픈 클래스에서 우리 즐겁게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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