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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프로젝트] 우리만의 엔진을 가동하다: 엔진개발실의 정체성을 찾아서

DNA 프로젝트란 무엇인가

“우리 팀은 왜 존재하는가?” 일에 치여 살다 보면 정작 이 질문을 놓치고 만다. DNA 프로젝트는 그 질문을 팀 안으로 다시 불러오는 조직문화 프로그램이다. 실 단위의 고유한 정체성을 발굴하여 리더와 구성원이 같은 방향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리더가 지향하는 팀의 색깔을 구성원과 공유하고, 업무 우선순위에 대한 공감대를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전체 과정은 리더 인터뷰를 시작으로 구성원 서베이, 미션 확정, DNA 워크숍, 상징물(굿즈) 제작, 그리고 사후 Follow-up까지 총 6단계의 유기적인 절차로 진행된다.

STEP 01
리더
인터뷰
STEP 02
구성원
서베이
STEP 03
미션
확정
STEP 04
DNA
워크숍
STEP 05
상징물
제작
FINAL
사후
Follow-up

엔진개발실의 DNA를 발굴하다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성과는 리더와 구성원이 함께 고민하며, 우리 실만의 존재 이유와 방향성을 명확하게 정의했다는 점이다. 엔진개발실이 왜 존재하는지, 어디로 나아가는지, 그리고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를 하나의 언어로 정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Mission (존재 이유)

“우리는 야구 게임의 재미를 기술로 증명하고,
야구 게임의 엔진을 고집스럽게 만들어 간다.”

‘야구 게임은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에 기술로 답한다는 점에서, 엔진개발실의 정체성이 가장 명확하게 드러난 문장이다. 가장 사실적인 재미를 구현하는 것, 그것이 우리 팀이 존재하는 이유다.

Vision (미래 방향성)

“국경을 넘어 모든 야구 팬의 가슴을 뛰게 하는
최고의 인플레이 경험을 선사한다.”

독창적인 R&D를 통해 글로벌 유저가 인정하는 ‘리얼 야구’의 정점을 찍는 것, 그리고 압도적인 몰입감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Work Way (일하는 방식)

“본질에 집중, 타협하지 않는 기준,
주도적 제안, 디테일의 완성”

4가지 원칙을 세웠다. 겉모습보다 내실을, 작은 디테일에서 품질의 격차를 만들어내는 집요함을 우리의 일하는 방식으로 정의했다.

SLOGAN (핵심 슬로건)

“JUST A GAME, Make It Real”
(그깟 공놀이, 제대로 한번 만들어보자)

누군가에게는 그저 공놀이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기술로써 ‘진짜(Real)’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이 한 문장에 담았다.

단순히 멋진 문장을 만드는 것을 넘어, 우리가 왜 이 일을 하는지 그 본질을 ‘야구’와 ‘기술’이라는 키워드로 명확히 정의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 또한 평소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기 어려웠던 동료들과 어떤 마인드와 목표로 나아가야 할지 함께 논의하는 과정 자체가 긍정적이었다. 본인의 업무에서 매너리즘이 느껴지거나 방향성에 고민이 생길 때, 다 같이 마음을 다잡고 동력을 얻을 수 있었던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

굿즈로 완성한 팀의 색깔

DNA 프로젝트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굿즈 제작이다. 최종 슬로건을 바탕으로 팀의 정체성을 손에 잡히는 무언가로 만들어내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기자는 서베이에서 제출한 슬로건이 최종 선정되는 행운을 얻어, 동료들과 함께 굿즈 제작 TF를 맡게 되었다.

제작 과정은 크게 세 단계로 나뉜다.

1단계 굿즈 종류 선정 및 견적 확인

워크숍 후 대중적으로 선택되는 ‘집업 후드’ 외에도, 인사실에서 제공하는 추천 리스트를 참고하면 전자기기나 생활용품 등 선택지가 매우 넓다. 아이템을 정했다면 업체와 소통하며 인당 5만 원으로 책정된 예산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기자의 경우, 기모 집업 후드의 기본 원가는 39,800원이었다. 여기에 앞면 자수와 뒷면 나염을 혼합하려 하자 제작비가 금세 5만 원을 넘어섰다. 퀄리티와 예산 사이에서 고민한 끝에 앞뒤 모두 나염으로 변경했고, 최종적으로 개당 49,000원에 예산 내 골인할 수 있었다.

2단계 시안 확정

굿즈 선택이 끝났다면 로고 위치, 크기, 마킹 방식을 모두 포함한 최종 견적서를 업체로부터 받아 예산 초과 여부를 반드시 재점검해야 한다. 최종적으로 견적이 확정되면 관련 내용을 팀 내에 공유하고 주문을 진행하면 된다.

3단계 배포 및 마무리

약 2주의 기다림 끝에 도착한 굿즈를 배포하며 프로젝트를 마무리하였다. 예산 문제로 자수 대신 나염을 선택한 점이나 로고 크기에 대한 약간의 아쉬움은 남았지만, 일상생활에서 팀원들이 굿즈를 즐겨 입는 모습을 보니 제작 TF로서 큰 뿌듯함을 느꼈다.

원래 자수를 쓰려했지만 금액 문제로
나염으로 진행했던 앞면 로고

우리만의 DNA를 입는다는 것

굿즈를 제작하며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은 ‘어떻게 하면 우리만의 정체성을 세련되게 표현할 것인가‘였다. 단순히 회사 로고를 박은 유니폼이 아니라, 엔진개발실 구성원들이 일상에서도 자부심을 느끼며 입을 수 있는, 소위 ‘힙한’ 결과물을 만들고 싶었다.

 일상생활에서도 잘입고 다니는 팀원의 모습

이 굿즈를 통해 팀원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명확하다. 우리가 작성하는 기술과 코드가 게임의 핵심 엔진이 되는 것처럼, 이 옷을 입은 우리 개개인이 곧 엔진개발실을 움직이는 핵심 DNA라는 사실이다.

결국 DNA 프로젝트는 회사에서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를 문장으로 끌어내고, 그것을 함께 ‘입는’ 과정이었다. 우리 팀만의 고유한 색깔을 찾고 싶은 다른 부서들에게도 이 즐거운 여정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컴투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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