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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소 수강, 신청부터 수료까지 A to Z

기존에 제공되었던 ‘인프런’과 ‘스마트러닝’에 이어 ‘콜로소(Coloso)’가 새로운 사내 교육 플랫폼으로 추가됐다. 한동안 강의를 듣지 않았던 터라, 동료들에게 소개도 할 겸 오랜만에 사내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수강해보기로 했다.

콜로소는 디자인, 영상편집, 3D, 일러스트 등 크리에이티브 분야에 특화된 온라인 교육 플랫폼이다. 수강을 위해서는 아래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접속 → 수강 신청 → 강의 수강

유의할 점
1. 인터넷 검색이 아닌 지정된 기업용 링크를 통해 접속할 것
2. 수강 신청은 원하는 강의를 미리 신청해야 하며, 실제 수강은 신청 다음 달부터 가능하다는 점이다

사내 교육으로 지원 받기 위해서는 컴투스를 위해 준비된 별도의 강의장 페이지로 접속해야만 한다. 그룹웨어에서 쉽게 접속 가능하다. 아래는 실제 이용 과정을 단계별로 정리한 내용이다.

최초 접속 시에는 비밀번호 설정이 필요하다. 로그인 화면의 ‘비밀번호 설정/찾기’ 기능을 통해 이메일 또는 휴대전화번호로 비밀번호를 설정할 수 있다.

  • 아이디: 사내 이메일 주소
  • 비밀번호: 메일로 전송된 초기화 링크를 통해 설정
  • 수강 신청 기간: 매월 1일~20일
  • 수강 기간: 익월 1일부터 1년간 수강 가능

예를 들어 5월 15일에 신청한 강의는 6월 1일부터 수강이 가능하다. 만약 수강 신청 기간이 지난 뒤인 5월 25일에 신청하려 한다면, 6월 1일~20일 사이에 신청하여 7월 1일부터 수강해야 한다. 수강할 강의를 살펴보고 마음에 드는 강의를 수강신청하면 완료! 신청 후 바로 강의를 수강할 수 없는 점은 다소 불편했지만, 기다리는 동안 기대감이 커지는 효과도 있었다.

※ 수강 신청 버튼은 로그인 후 상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 기간이 아닐 경우 별도 안내 문구가 노출된다.

수강 신청 후에는 추가로 그룹웨어에서 [교육훈련신청서(사내교육)] 결재 문서를 상신해야 한다.

수강 개시일이 되면 알림 메일이 발송된다. 신청한 강의는 로그인 후 ‘수강중’으로 변경된 상태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강의를 클릭하면 진도율과 학습 가능 기간이 표시된다.

오른쪽 하단에는 강의자료(PDF)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원하는 속도로 자유롭게 수강하면 된다.

기자는 회사에서 교육비를 지원받아 가격이 부담스러워 망설였던 강의 2개를 신청했다. 하나는 프로그래밍 관련 실무 강의, 다른 하나는 평소 궁금했던 캐릭터 제작 수업이다. 수강 신청을 마친 뒤, 몇 주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5월이 되어 수강 가능 안내 메일을 받았다. 간단한 수강 후기를 전해본다.

✅ 개발자가 모르면 안 되는 실무 특화 CS 전공수업

  • 수강 기간: 2025.05.01 ~ 2026.04.30
  • 난이도: ★★★☆☆
  • 추천 대상: 기초 개념을 다시 정리하고 싶은 실무자, 개발자와 협업하며 기술 이해가 필요한 직군

이 강의는 그동안 “언젠가 다시 제대로 공부해야지”라고 생각만 했던 컴퓨터 공학 개념들을 실무 관점에서 풀어주는 구성이 인상 깊었다. 자료구조, 운영체제,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등 주요 주제들이 단순 이론 나열이 아니라, 실제 서비스 개발에서 어떻게 쓰이는지와 연결해 설명해준다.

특히 인터뷰 준비나 기술면접을 앞두고 있는 실무자, 혹은 개발자들과 소통해야 하는 기획자·PM 직군에게 정말 추천하고 싶다. 중간중간 실무 사례와 퀴즈형 정리 덕분에, 단순 암기 대신 사고의 틀이 잡히는 느낌이 있었다.

나는 개발자는 아니지만 콘텐츠 기획자로서 종종 개발팀과 협업할 일이 있는데, 예전보다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질문하거나 피드백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

👍 한줄평: “이해 없이 외우는 공부는 그만! 실무와 연결된 진짜 CS 개념 수업”

✅ 나만의 캐릭터로 만드는 쫄깃한 2D 애니메이션

  • 수강 기간: 2025.05.01 ~ 2026.04.30
  • 난이도: ★★☆☆☆
  • 추천 대상: 캐릭터 제작에 입문하려는 초보자, 툴 사용에 익숙해지고 싶은 분

이 강의는 정말 순수한 취미와 호기심으로 시작했다. 예전부터 ‘나만의 캐릭터를 한번쯤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항상 진입장벽이 높게 느껴졌고, 디자인 툴도 익숙지 않았다.

그런데 이 수업은 그런 걱정을 완전히 없애주었다. 툴 사용법부터 기본 드로잉, 움직임을 주는 법까지 정말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특히 강사님이 중간중간 “처음엔 어설퍼도 괜찮다”며 용기를 주는 말들이 많아 계속 손을 놓지 않게 되었다.

실습 예제가 많아 수업을 따라가며 하나씩 캐릭터가 완성되어가는 과정 자체가 즐거웠고, 완성 후에는 실제 내가 만든 캐릭터로 짧은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었던 게 정말 큰 성취감으로 남았다.

디자인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캐릭터와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있다면 이 강의는 정말 좋은 입문 코스라고 생각한다.

🎨 한줄평: “그림 못 그려도 괜찮아요! 나만의 캐릭터가 움직이는 감동을 경험하세요.”


두 강의 모두 나름의 목적에 맞게 큰 만족을 줬고, 회사 지원 덕분에 망설이지 않고 도전할 수 있었던 점이 특히 감사하게 느껴졌다. 업무에 직접적인 도움을 받은 것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역을 새롭게 탐험한 것도 모두 소중한 경험이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잘 활용해서, 일도 취미도 더 풍성하게 쌓아가고 싶다.

콜로소는 AI, 모션그래픽, 애니메이션, 그래픽 디자인, 컨셉 아트, 일러스트, UX/UI 등 그래픽 기반 콘텐츠에 강점을 가진 플랫폼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프로그래밍 관련 강의는 적은 편이었다. 기자가 처음 확인했을 당시에는 4개에 불과했지만, 기사를 준비하며 다시 확인해보니 2025년 5월 기준 총 7개로 늘어난 상태였다. 콜로소의 전체 강의 종류와 개수를 확인해보면, 확실히 콜로소는 개발 직군보다는 디자인 직군 교육에 강점을 갖고 있다. 디자인 직군에 속해 있다면 한번쯤 수강해보면 좋을 듯하다.

구분카테고리 (강의 수)
생성형AIAI 컨텐츠 제작 (12개)
생성형 AI(11개)
프로그래밍게임 개발(3개)
프론트엔드 개발(1개)
개발자 커리어(2개)
DevOps(1개)
트렌드/인사이트비지니스(1개)
커리어(2개)
비지니스 스킬프로젝트 관리(1개)
교양취미(5개)
디자인2D/브랜딩(108개)
디자인툴(20개)
영상/사진(17개)
UX/UI(8개)
모션그래픽(44개)
3D/CG/게임제작(117개)
캐릭터 일러스트(181개)
블렌더(22개)
디자인(4개)
트렌드/인사이트(5개)
특징 & 장점아쉬운 점 & 유의할 부분
✔️ 한 강좌당 길이가 부담스럽지 않게 구성
✔️ 집중력이 짧아진 직장인에게도 적합
✔️ 평소 관심 있었던 타 직무의 과정들도 어렵지 않게 따라갈 수 있음
✔️ 심화된 내용을 원하는 수강자에게는 다소 아쉬울 수 있음
✔️ 수강신청 후 익월부터 수강 가능
✔️ 수강 기간은 1년인데 수료 인정 기준은 한달 이내

콜로소 한줄평: 초보자의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로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강의 플랫폼

항목인프런(Inflearn)콜로소(Coloso)
강의 주제개발&프로그래밍, 보안&네트워크, 데이터 사이언스, 비즈니스&마케팅, 게임 아트&그래픽, 디자인&영상 등디자인, 영상편집, 3D, 일러스트 등
이용 방식상시 신청 가능, 담당자 승인 후 즉시 수강정해진 신청일(1~20일), 익월 수강 시작
접근성검색엔진 통해 접근 가능기업 전용 링크로만 접속 가능
가격대비교적 저렴 (3~20만 원)고가 강의 많음 (10~30만 원 이상)

지금 당장 수강할 계획이 없더라도, 사이트에 한 번쯤 들어가 어떤 강의가 있는지 살펴보기를 추천한다. 보다 보면 공부 욕구가 다시 생길지도 모른다. 😊👍

부둣가의 갈매기

부둣가의 갈매기처럼 회사의 복지를 쏙쏙 골라 이용하는 우리들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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