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친소는 임직원 간의 취향을 공유하고 덕후력을 나누는 사내 네트워킹 프로그램입니다. 컴친소2는 여기에 사회공헌의 가치를 더해, 임직원들이 직접 기획한 굿즈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컴친소2 코너의 네 번째 주제는 ‘사진’입니다.
오늘날 사진은 누구나 쉽게 찍을 수 있는 기록 수단이 되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고화질 이미지를 남길 수 있고, 덕분에 특별한 장비 없이도 누구나 사진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이는 여전히 카메라를 손에서 놓지 못한다. 또 어떤 이는 스마트폰으로 충분히 만족스러운 사진을 남긴다. 중요한 건 도구가 아니라, 사진을 통해 자기만의 시선을 표현하고 순간을 붙잡고자 하는 마음일 것이다. 같은 장면을 찍더라도 누구의 눈에 담기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사진이 되는 것도 바로 그 이유이다.
이번 사진편에서는 동료들이 들려준 사진 이야기를 담았다. 카메라를 잡게 된 계기, 스마트폰으로 포착한 일상, 그리고 사진이 각자에게 주는 특별한 의미까지. 사진이 가진 다양한 매력을 함께 들어보자.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미놀타: 안녕하세요. 아빠 사진사 AR사업실 미놀타입니다. 닉네임은 제 인생 첫 카메라인 필름카메라 Minolta X-300에서 따와 지었습니다.
R6: 안녕하세요~ 그냥 감으로, 땡기는 대로 사진을 찍는 GC-QA팀 R6입니다. 제가 큰맘 먹고 들인 카메라 기종이 Canon R6라서 이렇게 지었습니다.
미칵미칵: 안녕하세요. 컴투스홀딩스 홍보실 미칵미칵입니다. 닉네임은 제 이름과 필름 셔터가 닫힐 때 나는 ‘찰칵’ 소리를 합쳐 만들었습니다.
고인돌: 개발 아트 직군에 있고요~ 2000년도에 처음 코닥에서 나온 100만 화소 디지털카메라부터 사용한 디카계의 고인물이라 이렇게 지었습니다. 국내 DSLR 대형 커뮤니티의 초창기 회원이기도 합니다.
빛의 전사: 사진은 빛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제가 하는 게임에서 유저를 ‘빛의 전사’라고 불러서, 그 의미를 중의적으로 담았어요.
얌깽: 안녕하세요. 폴리포스 스튜디오 얌깽입니다. 닉네임은 개인적으로 불리던 별명에서 따왔습니다.
사진을 취미로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미칵미칵: 중학생 때 아버지께서 쓰시던 컴팩트카메라를 물려받으면서 시작했어요. 원래는 집에만 있는 걸 좋아했지만, 카메라를 들고 동네를 거닐며 사계절의 변화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일회용 필름 카메라를 현상소에 맡기고 기다리던 설렘, 건전지를 넣어 사용하던 카메라의 감성, 소리가 담기지 않던 오래된 캠코더로 영상까지 찍어보던 경험이 모두 소중했어요. 처음 느꼈던 호기심과 설렘이 저를 움직입니다.
고인돌: 어릴 적 관종력이 있어서 그런지 사진을 찍고 어딘가에 올리는 행위 자체가 좋았습니다. PC통신 사진 동호회 활동도 했고, 당시 다모임과 싸이월드가 유행하던 시기라 더 자주 찍고 올리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얌깽: 여행을 갔을 때 좋았던 순간들을 기억하고 싶어 자주 사진을 찍게 됐습니다.
미놀타: 고등학교 때 짝꿍이 필카를 들고 다니길래 ‘어, 이런 거 나도 집에 있는데?’ 하면서 같이 찍으러 다니기 시작했어요. 그때부터 필름 카메라에 관심이 많아졌고, 대학교에 가서는 아르바이트로 번 돈으로 필름 카메라를 사고 다양한 종류의 필름을 사면서 본격적으로 취미 활동을 하게 됐습니다.
미놀타님의 카메라 컬렉션
R6: 처음에는 제 일상의 소소한 것들을 기록하고자 찍기 시작했는데, 찍다 보니 점점 더 잘 찍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멋진 사진을 보는 것도 좋아하지만 제가 직접 찍고 확인할 때마다 느껴지는 만족감이 훨씬 크더라고요.
빛의 전사: 아버지가 사진 전문가셔서 어렸을 때부터 사진을 찍고 찍히는 것에 익숙했어요. 그래서 자연스레 사진으로 기록을 많이 남기곤 했습니다. 성인이 되고 나서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게 된 건 블로그를 시작하면서였습니다. 내가 올린 포스팅을 보다 보니 좀 더 멋진 사진을 올리고 싶다는 욕구가 생기더라고요.
평소에는 주로 어떤 장면이나 주제를 촬영하시나요?
미칵미칵: 여행지에서는 풍경과 음식 사진을 자주 찍었어요. 일상으로 돌아오면 집에 있는 열 살 고양이를 담습니다. 가끔 10년 전 아기였던 고양이 사진을 펼쳐보면 시간이 얼마나 빨리 흘렀는지 실감해요. 곧 아이가 태어나면 아기의 성장 과정을 꾸준히 기록할 계획입니다.
고인돌: 무조건 찍고 보는 습관이 생겨서 소소하게는 매일 먹은 것들을 기록하고, 집에서는 고양이를 찍습니다. 운동 후 ‘오운완’도 남기고, 카페나 여행을 가더라도 그 공간을 모두 기록하는 편이에요. 따로 주제를 정하지는 않고 무엇이든 찍습니다.
얌깽: 저도 특별히 주제를 정해서 찍지는 않는 것 같아요.
미놀타: 예전에는 주로 풍경 위주로, 함께 간 사람을 배경에 담아 찍었는데요. 아이가 태어난 이후부터는 아이를 중심으로 찍고 있습니다.
R6: 자연, 건축, 음식, 동물, 인물 등 다양한 주제를 촬영합니다. 주변에 사진이 취미인 친구도 있어서 함께 동물원에 가기도 하고,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이나 여행지 풍경, 소소한 일상까지 두루 담고 있습니다.
빛의 전사: 온갖 사진을 다 찍습니다. 주로 많이 찍는 건 음식 사진과 인물 사진이에요. 공연 보는 걸 좋아해서 커튼콜 사진도 많이 찍고, 운동도 좋아해 스파링하는 친구들 사진도 자주 찍습니다.
스마트폰 vs 카메라! 주로 어떤 장비를 사용하시나요?
미칵미칵: 요즘에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아졌어요. 5년 전까지만 해도 무겁더라도 카메라를 챙겼는데, 최근 스마트폰은 센서와 렌즈가 크게 개선돼 화질이 충분하고 초광각까지 지원해요. 전용 방수 케이스를 끼우면 간단한 수중 촬영도 가능하고요. 무엇보다 순간포착에 강합니다. 예를 들어 고양이가 갑자기 귀여운 행동을 할 때 스마트폰은 늘 손에 있으니 놓칠 일이 없었어요. 촬영한 사진을 옮기거나 보정하기도 편해 일상 기록에는 스마트폰을 가장 많이 씁니다.
고인돌: 아무래도 막강한 휴대성 때문에 주로 스마트폰을 사용합니다.
얌깽: 스마트폰으로 촬영해요! 카메라는 지식도 없고, 뭐가 좋은지도 잘 모르겠고, 가격도 너무 비싸더라고요.
미놀타: 스마트폰 6, 카메라 4 정도의 비중인 것 같아요. 아이와 외출할 때는 최대한 카메라를 챙기려 하지만, 짐이 많을 때는 어쩔 수 없이 카메라는 포기하게 되더라고요.
R6: 평소에는 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만, 찍을 장소나 피사체가 확실히 정해지면 카메라를 들고 나갑니다!
빛의 전사: 주로 스마트폰으로 많이 찍습니다. 그래도 어디 나갈 때는 최대한 카메라도 함께 챙기려고 해요!
주력으로 사용하는 카메라와 렌즈 조합을 알려주세요.
얌깽: Galaxy S22 Ultra를 주로 사용합니다.
R6: iPhone 13 Pro(스마트폰), Canon EOS R6 + RF 100-400mm(미러리스), Canon AE-1P(필름)를 주로 사용합니다. 올해 초에는 복지포인트(^^)로 Galaxy S25 Ultra도 구매했는데, 아직은 친해지는 중이에요.
미칵미칵: 지금 주력 장비는 Galaxy S24와 Canon EOS R6, 그리고 RF 24-105mm F4L IS USM 렌즈 조합입니다. EOS R6는 캐논 기종 중 화질과 동영상 성능이 균형 잡힌 모델이라고 생각해요. RF 24-105는 광각부터 준망원까지 커버해 일상, 여행, 인물 촬영을 렌즈 교체 없이 대부분 소화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고인돌: DSLR은 Sony A7M4 + FE 24-70mm F2.8 GM II / FE 35mm F1.4 GM 조합을 사용합니다. 가볍게 들고 나갈 때는 Canon M6, Galaxy S23 Ultra, Osmo Pocket 3를 활용해요. 필름 카메라는 Contax T2, Leica C1, Lomo Boy 등 토이 카메라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놀타: 현재는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주력으로 씁니다. Sony A7M3 바디에 FE 24mm F1.4 GM *단렌즈 조합을 사용하고, 필름 카메라는 Nikon 28Ti를 함께 들고 다닙니다. 그 외에 Lomo LC-A+, Polaroid Land 250, Minolta X-300도 가끔 사용합니다.
풀프레임: 35mm 필름과 같은 크기의 센서를 가진 카메라
미러리스: 거울(미러) 없이 전자식 뷰파인더를 사용하는 카메라
단렌즈: 줌 기능 없이 고정 초점거리를 가진 렌즈
빛의 전사: 카메라는 Sony A7C2 + Tamron 28-200mm F2.8-5.6 조합을 사용합니다. 무겁고 큰 장비는 부담이 돼서, 풀프레임 미러리스 중에서도 최대한 많은 화각을 커버하면서 작고 가벼운 조합을 선택했어요. 폰카는 iPhone 15 Pro를 주로 쓰고, 갤럭시 특유의 색감이 필요할 때는 Galaxy S23을 사용합니다. 또 폴라로이드 사진도 좋아해 Instax Mini 11도 종종 사용합니다.
폰카만 쓰다가 카메라에 입문하고 싶은 초보에게 추천할 만한 기종이나 장비가 있을까요?
📌 입문자 추천 베스트
Sony RX100 시리즈 (M3~M4) → 휴대성 + 화질 good. 중고 매물을 찾아보자!
Canon PowerShot G9 → 감성 + 가성비
Sony A7M3 → 풀프레임 입문용 + 가성비
Minolta X-300 (필름) → 완전 수동 조작으로 기본기 익히기
미칵미칵: Sony RX100 M3를 추천합니다.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크기에 화질도 스마트폰보다 좋아요. 새 제품은 부담될 수 있으니, 중고 시세 30만~40만 원대 제품을 찾아보시면 좋습니다.
고인돌: 저도 Sony RX100 시리즈를 추천해요. M4 이상 모델이면 수동 기능도 지원돼 DSLR 입문 전에 연습하기 좋습니다. 꼭 최신 모델이 아니어도 충분히 활용 가능합니다.
미놀타: 필름 입문이라면 Minolta X-300을 추천합니다. 완전 수동 카메라라서 감도, 셔터 스피드, 조리개 같은 기본기를 금방 익힐 수 있어요. 디지털 입문자는 Sony A7M3가 가성비 좋은 풀프레임 미러리스라 추천합니다. 처음에는 번들 렌즈로 시작해도 되고, 퀄리티 있는 사진을 원하면 35mm 단렌즈가 좋습니다.
R6: 저는 Canon PowerShot G9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른바 ‘똑딱이’ 카메라인데, 가격도 괜찮고 감성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
빛의 전사: 제대로 입문하고 싶다면 처음부터 풀프레임 미러리스로 시작하세요. Sony A7C2 같은 기종에 저렴한 번들 렌즈로 시작하고, 필요할 때 렌즈를 확장하는 방식이 가장 합리적입니다.
‘이건 놓칠 수 없어!’ 싶은 순간, 눈으로 먼저 담으시나요? 아니면 카메라를 먼저 드시나요?
미칵미칵: 놓칠 수 없는 순간이라면 일단 휴대폰 카메라로라도 먼저 찍습니다. 장면을 확보해 두고 난 뒤 여유 있게 눈으로 감상해요.
고인돌: 기록병이 있어서 폰카를 먼저 켭니다.
얌깽: 요즘은 카메라를 먼저 켜는 것 같아요.
미놀타: 눈으로 먼저 즐깁니다. 눈으로 즐기면서 ‘이렇게 찍으면 되겠다’ 하고 생각한 뒤 촬영합니다.
R6: 빠르게 카메라로 먼저 찍고, 그다음 눈으로 즐기려고 합니다.
빛의 전사: ‘카메라를 들어야지’ 하고 생각은 하지만, 항상 눈으로 보다가 놓치는 것 같아요.
사진을 찍으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미칵미칵: 의도한 그대로 사진이 나올 때, 그리고 보는 사람이 제가 셔터를 누른 순간의 감정을 그대로 느꼈다고 말해줄 때 가장 행복했어요.
고인돌: 반응이 좋았을 때요. 또 제 사진이 ‘PC 배경화면으로 하고 싶다’ 싶을 정도로 제 취향에 맞는 분위기로 나왔을 때 행복합니다.
얌깽: 친구들 반응이 좋을 때요.
미놀타: 부족한 실력이지만 친구 커플의 결혼 전 야외 웨딩스냅을 찍어준 적이 있었는데, 그 사진을 보고 만족해하고, 본식 때 제가 찍은 사진을 액자로 뽑아 놓은 걸 봤을 때 정말 기뻤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취미로 주변인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줄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어요.
R6: 의도하지 않았는데 사진이 마음에 들게 찍혔을 때 행복을 느낍니다!
빛의 전사: 친구들이 제가 찍어준 사진을 SNS 프로필 사진으로 쓸 때 뿌듯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찍어놓은 수많은 사진들, 어떻게 정리하고 관리하시나요?
미칵미칵: 집에 시놀로지 NAS를 두고 남편과 공유 드라이브를 만들었어요. 여행이나 행사가 끝나면 SD 카드나 스마트폰에서 바로 NAS로 복사합니다. 폴더는 연도-날짜와 행사명으로 분류해요.
고인돌: DAS 외장 스토리지에 차곡차곡 쌓아두고 있습니다.
얌깽: 포토프린터로 뽑거나, 인스타 피드에 박제하거나, 구글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어요.
미놀타: 저도 NAS를 구축해 사용합니다. *RAW 파일은 용량이 크다 보니 촬영일자별로 NAS에 올리고, 보정본 JPG는 휴대폰과 NAS에 함께 저장하며 폴더별로 관리하고 있어요. 필름 사진은 수천 장이 넘어 앨범으로 관리하기엔 양이 많아서 현상된 사진들은 서랍장에 별도로 보관합니다. 요즘은 무한 잉크 포토프린터를 구입해, 디카로 찍은 아기 사진 중 마음에 드는 건 출력해 앨범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잘 나온 사진들은 인스타에도 올려요.
RAW 파일: 카메라에서 처리되지 않은 원본 이미지 데이터
R6: 마음에 드는 사진은 스마트폰 사진첩에서 즐겨찾기해두고, 파일은 구글 드라이브나 전용 SSD에 보관합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모두 사용 중이라 아이클라우드로 연동하니 편하고 좋아요.
빛의 전사: RAW 파일은 용량이 커서 하드에 저장하고, 마음에 드는 JPEG만 골라 휴대폰에 옮겨둡니다. 아이클라우드를 사용하면 폰에는 썸네일용 작은 이미지만 남기고, 원본은 클라우드에 올라가 있어 용량 걱정 없이 쓸 수 있어요. 또 블로그에 일기를 쓰면서 사진을 많이 올립니다.
💾 저장소 가이드
NAS: 네트워크로 연결된 저장장치, 여러 기기에서 공유 가능
DAS: 직접 연결하는 외장 저장장치
클라우드: 온라인 저장 서비스 (구글 드라이브, 아이클라우드 등)
가장 많이 쓰는 사진 앱이나 편집 도구는 무엇인가요?
미칵미칵: 회사 언론홍보 업무에 필요한 행사나 인터뷰 사진은 어도비 라이트룸에서 AI 인물 보정 기능으로 빠르게 손봐요.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은 기본 내장된 갤럭시 포토 에디터를 씁니다. AI 지우개와 ‘편집 내용 복사·붙여넣기’ 기능으로 여러 장을 통일감 있게 보정할 수 있어 자주 활용하고 있습니다.
고인돌: 늘 포토샵을 켜놓고 일하다 보니 포토샵을 가장 많이 쓰고, Picn2k 같은 어플도 다양하게 활용합니다.
얌깽: 갤럭시 사진 앱이나 인스타 필터를 이용합니다.
미놀타: 라이트룸 월 구독을 하고 있어서 모바일과 PC 모두 라이트룸만 사용합니다.
R6: 평소에는 아이폰 기본 사진 앱과 편집 기능을 주로 쓰고, 좀 더 깊은 보정이 필요할 때는 아이패드 클라우드 연동으로 어도비 라이트룸이나 포토샵 익스프레스 앱을 활용합니다.
빛의 전사: 아이폰 기본 편집 앱과 라이트룸을 사용합니다!
좋아하는 사진 촬영 시간대나 날씨가 있나요?
미칵미칵: 자연광에 의존하는 편이라 맑은 날 오전 10시쯤, 부드러운 빛이 들어올 때가 가장 좋아요.
고인돌: 구름이 살짝 껴서 빛이 너무 강하지 않은 오후를 좋아합니다. 실내 촬영도 자연광이 들어오는 걸 선호해요.
미놀타: 아무래도 맑은 날씨를 선호합니다. 사진은 결국 빛을 다루는 작업이니까요. 시간대는 낮부터 해 질 무렵까지가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R6: 맑은 날 정오쯤이나 해 질 무렵의 순간을 좋아합니다. 하늘이 너무 예쁘거든요.
빛의 전사: 주로 실내 촬영을 좋아해 시간이나 날씨에 크게 구애받지 않습니다. 다만 야외라면 해가 넘어갈 때,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의 색감을 담는 걸 좋아해요.
촬영할 때 가장 신경 쓰는 요소나 설정은 무엇인가요?
미놀타: 필름은 후보정이 어렵기 때문에 빛에 특히 신경 씁니다. 디지털은 라이트룸으로 노출·색감을 조정할 수 있어 부족한 빛은 보완 가능하지만, 구도만큼은 보정으로 해결되지 않으니 더욱 주의해요.
빛의 전사: 실내 촬영을 선호하다 보니 빛과 구도에 가장 신경 씁니다. 특히 빛이 너무 부족하면 보정으로도 살릴 수 없더라고요.
미칵미칵: 저도 구도에 가장 신경 씁니다. 노출이나 색감은 후보정으로 다듬을 수 있지만, 구도는 한 번 놓치면 돌이키기 어렵거든요. 인물 사진을 찍을 때는 억지 표정보다 자연스러운 순간을 기다립니다. 일부러 웃긴 이야기를 꺼내 표정을 풀어주기도 해요.
R6: 구도에 가장 신경 씁니다. 특히 수직·수평 구도를 좋아하는데, 오른쪽으로 기울어지는 습관이 있어 고치려고 노력 중이에요. ㅠㅠ
꼭 찍어보고 싶은 장르나 주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미칵미칵: 휴직 기간에는 따뜻한 일상 스냅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아침 햇살이 드는 부엌, 창가에서 하품하는 고양이, 곧 태어날 아기의 작은 손 같은 소소하고 귀여운 순간들을 자연광으로 담아보고 싶습니다.
고인돌: 반딧불이나 별 궤적 사진이요. 명소도 체크해놨는데 일정이 어긋난 뒤 아직 못 가봤습니다. ㅠㅠ
얌깽: 여친 사진을 찍어보고 싶습니다…
미놀타: 오로라 사진입니다. 제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데, 언젠가 오로라를 보러 가서 꼭 촬영해보고 싶어요.
R6: 인물 사진이요. 일상 속에서 멋진 인물 사진을 찍어보고 싶은데 쉽지 않네요.
빛의 전사: 언젠가 사막 풍경 사진을 찍어보고 싶습니다.
사진을 좀 더 감각적으로 찍는 팁이 있다면요?
얌깽: 피사체의 선과 프레임 선을 신경 쓰면서 찍는 편이에요.
빛의 전사: 스마트폰 카메라 설정에서 격자를 켜고 피사체를 선에 맞춰 찍으면 훨씬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어요!
고인돌: 수직과 수평만 잘 맞춰도 기본은 됩니다. 그리고 잘 찍힌 사진들을 많이 보고 따라 해보면 금방 감을 잡을 수 있을 거예요.
미칵미칵: 촬영할 때는 먼저 끝선이나 난간, 벽, 책상 모서리 같은 *리딩 라인을 찾아요. 그 선이 피사체를 향해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위치나 카메라 각도를 살짝 조정합니다. 보는 사람의 시선이 그대로 따라와 주제에 집중되고, 사진도 한층 깔끔하게 보이더라고요.
미놀타: 구도는 기본만 기억해도 충분합니다. *황금분할과 *삼분법이 대표적이에요. 예를 들어 바다가 예쁘면 바다를 화면의 2/3로, 하늘은 1/3만 나오게 찍고, 반대로 하늘이 멋지면 하늘을 2/3, 바다는 1/3만 담으면 됩니다. 삼분법은 흔히 말하는 3×3 격자 구도로, 교차점에 피사체를 올리면 안정적인 사진이 나옵니다.
R6: 저도 *격자를 활용해 선을 맞추거나 오브젝트를 배분합니다. 인위적인 보정보다는 최대한 자연광을 살리려고 하고요. 인물 촬영은 인물 모드 + 3배 줌으로 찍으면 왜곡이 적어요. 색감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는 필터를 모노톤으로 바꿔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 구도 가이드
삼분법: 화면을 3×3으로 나누어 교차점에 주요 피사체 배치
황금분할: 화면을 2:3 비율로 나누어 구성
리딩라인: 시선을 피사체로 유도하는 선들 활용
격자 기능: 스마트폰 카메라 설정에서 격자 표시 활성화
사진이 본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하시나요?
미칵미칵: 사진은 시간을 병 속에 담아 두는 일 같아요. 셔터를 누른 순간이 나중에 꺼내 보면 선물이 되어 돌아오거든요. 앨범을 넘기면 그때의 계절, 냄새, 웃음소리가 되살아나서 ‘나는 참 풍성하게 살고 있구나’ 하고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요즘은 (제가 찍은 건 아니지만) 아기 초음파 사진을 모아 작은 앨범을 만들었어요. 언젠가 아이가 그걸 넘기며 웃어줄 때, 사진의 힘을 또 한 번 느낄 것 같아요.
고인돌: 좋아하는 걸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일이 되기도 했고, 작은 수익도 생겼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걸로 누군가에게 가치를 줄 수 있다는 자존감도 얻었고요. 무엇보다 사진 덕분에 더 많이 바라보고, 더 오래 기억하게 됐습니다. 지금도 사진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저를 표현하고 세상과 연결해주는 소중한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얌깽: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긍정적인 시선을 갖게 해줬습니다.
미놀타: 사진은 제 인생에서 처음으로 꾸준히 해온 일이에요. 고2 때부터 지금까지 23년 동안 사진을 공부하고 즐겼는데, 덕분에 열정이라는 게 무엇인지 알게 됐습니다.
R6: 제가 아미(BTS 팬)인데, RM님이 ‘사람에겐 비빌 언덕이 필요하다’고 했던 말이 떠올라요. 저에게는 사진이 그런 비빌 언덕 중 하나입니다. 셔터를 누르는 순간만큼은 잡생각 없이 집중할 수 있고, 온전히 나만의 것으로 남길 수 있어서요.
빛의 전사: 블로그에 남겨둔 일상 사진들을 다시 보면 그때의 기억이 되살아나면서 행복해요. 같은 장면도 친구가 찍은 것과 전혀 다르게 남아 있더라고요. 그냥 지나쳤다면 기억에 남지 않았을 순간을, 나만의 시선으로 기록할 수 있는 게 사진의 힘인 것 같습니다. 덕분에 행복의 순간을 더 촘촘하게, 더 오래 기억할 수 있어요.
사진을 취미로 하면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드나요? 현실적인 이야기가 궁금해요.
미칵미칵: 저는 장비 욕심이 크지 않아서 비용이 많이 들지 않았습니다. 어릴 때부터 쓰던 카메라를 수리 불가할 때까지 썼고, 지금도 카메라 한 대와 표준 줌 렌즈 한 개로 충분히 만족하며 쓰고 있어요. 먼저 ‘얼마나 자주, 어떤 상황에서 찍을 것인지’를 정하면 지출 한도가 정해진다고 봅니다. 반대로 바디와 렌즈를 자주 바꾸며 최신 기종을 따라가면 비용이 확실히 커지죠. 그런 열정도 멋지지만, 제 경험상 필요할 때 천천히 업그레이드해도 충분히 즐겁습니다. 자신의 촬영 패턴에 맞춰 장비를 늘려 간다면 부담은 크지 않을 거예요.
고인돌: 기종이 워낙 다양해서 결국 적정선을 어디에 두느냐의 문제라고 봅니다. 제 경우는 20년 넘게 장비를 사고팔며 사용했는데, 부수적인 비용까지 합치면 카메라에만 중형차 한 대 값은 쓰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미놀타: 초기 비용은 디지털 카메라에 많이 들고, 이후 유지 비용은 필름카메라 쪽에서 나오는 것 같아요. 필름 한 롤이 평균 1만 원 중반대, 현상·스캔 비용이 약 1만 원 정도인데, 적당히 타협하면 크게 부담되진 않습니다. 다만 입문 후 기변병이 오면 돈이 줄줄 새죠. 그래서 저는 주변에 처음부터 어느 정도 괜찮은 카메라와 렌즈를 추천합니다. 그래야 기변병이 조금 늦게 옵니다.
R6: 갈수록 장비 욕심이 생기다 보니 확실히 비용이 많이 드는 취미라고 느낍니다. 그래도 ‘장인은 도구를 가리지 않는다’는 말처럼 결국은 개인 만족도의 차이인 것 같아요. (물론 카드 명세서를 보면 눈물이 살짝 납니다.)
빛의 전사: 더 좋은 렌즈로 찍은 사진을 보면 장비병이 생기긴 하지만, 지금 장비로도 충분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가볍고 실용적인 장비가 제 성향에도 잘 맞아요. 본인의 니즈와 예산에 맞는 장비를 고르면 큰 비용 들이지 않고도 오래 즐길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 돈을 벌거나, 작가를 쓰지 않고 직접 찍은 경험이 있나요?
미칵미칵: 청첩장에 들어갈 웨딩 스냅을 직접 찍었습니다. 삼각대에 카메라를 올려 스마트폰 앱으로 구도를 맞추고 장소를 옮겨 다니며 촬영했어요. 전문 작가만큼은 아니었지만, 무더운 날에도 함께 고생하며 웃었던 기억이 의미 있게 남았습니다.
고인돌: 블로그나 커뮤니티 리뷰어 활동을 통해 카메라 협찬이나 원고료를 받으며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니콘, 캐논, 삼성, 시그마 등에서 활동했고, 서포터즈로 해외에 다녀온 적도 있어요. 웨딩 스냅, 본식 서브, 돌잔치, 프로필, 쇼핑몰 촬영도 했습니다.
미놀타: 친구들의 야외 웨딩 스냅을 두 번 정도 찍었고, 학교 후배가 쇼핑몰을 시작할 때 제품 사진을 교통비 정도 받고 촬영해줬습니다. 제 결혼 스냅은 사계절 동안 직접 찍기도 했는데, 지금도 그 사진들을 보며 추억을 떠올립니다. 사진을 좋아한다면 한 번쯤 셀프 웨딩 촬영에 도전해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다양한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그중 인상 깊었던 한 장씩을 골라봤습니다. 해당 사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미칵미칵: 4년 전 새벽에 촬영한 사진인데, 집에서 달팽이를 키우고 있었거든요. 그 달팽이를 물끄러미 올려다보던 고양이의 표정이 너무 진지해서 저도 모르게 셔터를 눌렀습니다. 보시는 분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하고 미소 지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제출했습니다.
고인돌: 저희 집 둘째 고양이 사진이에요. 10년도 넘은 사진인데, 당시 루리웹 냥갤에서 인기가 많았고 네이버, 다음 메인에도 올라갔었죠. 짤로 돌아다니거나 도용 제보도 많았을 정도로 제가 찍은 사진 중 가장 이슈가 많았던 작품입니다. 모든 건 다 둘째의 미모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R6: 에버랜드 판다월드에는 세계적인 스타 바오 가족도 있지만, 오밀조밀한 눈·코·입과 삼각김밥 같은 귀, 퐁실퐁실 긴 꼬리로 심장을 저격하는 귀여운 랫서판다들도 있습니다. 이 친구의 이름은 ‘레시’인데, 야구 등 다양한 캐릭터 콜라보 상품이 나올 정도로 인기 있는 친구랍니다. 너무 귀엽지 않나요?
얌깽: 작년 7월, 무척 덥고 습했던 날 홍콩 셩완에 도착하자마자 기념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여러 여행지 사진을 보냈는데, 이 사진을 골라주신 것 같아요.
미놀타: 코로나가 시작되기 직전인 2019년 12월 말~2020년 1월 초 뉴욕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뉴욕 야경 사진을 찍으러 이곳저곳 다니던 중, 랜드마크 중 하나인 라디오시티 뮤직홀의 네온사인이 너무 예뻐서 찍었어요. 시간이 흐른 지금 다시 보니 또 가고 싶은 마음이 들어 선정했습니다. (이제는 아기가 있어 언제 다시 갈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요…)
빛의 전사: 올해 초 도쿄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색감도, 배경도 일본 특유의 분위기가 묻어나고, 흰둥이의 뒷모습까지 귀여워서 마음에 드는 사진입니다.
이제 막 사진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분들께 가볍게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미칵미칵: 매일 한 장을 남긴다는 마음으로 일상을 기록해보세요. 평범해 보이는 사진도 모아두면 하루하루가 빛나는 작은 보석함처럼 느껴집니다.
고인돌: 순간을 포착하는 재미와, 다시 들여다볼 수 있다는 점에서 사진은 매력적입니다. 꼭 잘 찍을 필요도 없고, 폰카로도 충분합니다. 비공개라도 좋으니 인스타그램 같은 곳에 매일 기록하다 보면 방향이 잡힐 거예요.
얌깽: 저도 초보라 조언이 부끄럽지만, 일단 많이 찍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미놀타: 카메라는 무조건 들고 다니세요. 저는 결혼 전까지 가방에 항상 필름카메라를 넣고 다녔는데, 순간순간 꺼내 찍다 보니 실력이 많이 늘었습니다. 관심이 있다면 카메라와 친해지는 게 먼저예요.
R6: 소중한 순간을 남기지 못해 후회할 수도 있으니, 찍을 수 있을 때 많이 찍어보세요!
빛의 전사: 많이 찍어보세요. 망했다고 생각한 사진도 시간이 지나면 다 추억이 되더라고요.
이번 사진편에서는 동료들이 직접 들려준 사진 이야기를 통해, 각자가 어떤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기록하는지를 엿볼 수 있었다. 어떤 분은 카메라의 묵직한 셔터감에서, 또 어떤 분은 스마트폰의 가벼운 편리함에서 사진의 즐거움을 찾고 있었다. 장비와 방식은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느낀 점은, 사진을 찍는다는 건 결국 ‘내가 지금 보고 있는 세상을 내 방식대로 남기는 일’이라는 것이었다.
사진은 찍는 순간에도 즐겁지만, 시간이 흘러 다시 꺼내 보았을 때에 더 큰 의미를 갖게 되는 것 같다. 평범했던 일상이 특별하게 보이고, 잊었던 감정이 되살아나며, 그때의 공간과 사람들을 다시 만나게 해준다. 그렇기에 사진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작은 선물이 되기도 한다.
이번 기사에서 소개된 팁들을 한 번 참고하여 사진을 남겨보길 권한다. 꼭 전문 장비가 아니어도 괜찮다. 스마트폰으로도, 혹은 집 안에 묵혀둔 카메라로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다. 중요한 건 어떻게 찍느냐보다 ‘무엇을 어떻게 담고 싶은지’에 대한 마음이니까.
여러분도 일상 속에서 스쳐 지나가는 순간들을 잠시 멈춰 서서 사진으로 남겨 보시길 바란다. 언젠가 다시 마주했을 때, 그 사진은 단순한 이미지가 아니라 지금의 추억과 감정을 고스란히 전해주는 창이 되어 있을 것이다.
‘컴친소2: 컴투기빙’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굿즈를 기획한다. 1차 굿즈 사전 미팅에서 논의한 결과에 따라, 작가가 카메라와 필름통을 형상화한 일러스트를 제작했다. 이 일러스트는 냉장고나 파티션 등에 사진을 자유롭게 붙일 수 있는 아크릴 자석으로 재탄생하여 실용성을 더했다.
주제가 ‘사진’인 만큼, 참가자들이 보내준 방대한 사진 자료들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다. 다양한 주제의 사진들이 있었지만, 작업의 편의성을 고려해 ‘여행’과 ‘동물’ 두 카테고리로 사진을 분류했다.
이렇게 탄생한 1차 시안은 여행 엽서 3종과 동물 사진으로 제작한 카드 스티커였다. 2차 모임에서 이를 공개하자, 참가자들이 더 많은 사진을 보내주겠다며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보여주었다. 그 결과 약 200여 장의 사진이 추가로 모였다.
엽서 초기 시안
금손 컴친구들이 보내준 소중한 사진들을 담당자만 보기에는 아까워서, 엽서를 14종으로 대폭 확대하고 카드 스티커도 1종을 추가 제작했다. 엽서는 브라운 테마와 블루 테마 두 가지로 나누어, 각각의 사진에 어울리는 디자인 요소를 더해 완성했다.
엽서 제작이 예상보다 늦어져 2차 모임이 끝난 후에야 굿즈 수령을 위해 참가자들이 다시 모였다. 완성된 굿즈를 받아본 모두는 기대 이상으로 높은 퀄리티에 감탄하며 감동했다는 후기를 전했다. 비록 제작된 모든 수량을 선물로 드리진 못했지만, 참가자들은 하나같이 “연말 마켓에서 꼭 구매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컴친소 사진편 굿즈가 궁금하다면, 오는 12월 열릴 ‘컴친소2: 컴투기빙’ 마켓을 기다려보자. 참가자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만큼, 사진 속 추억과 진심이 고스란히 담긴 특별한 아이템들이 여러분 곁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번 [컴친소2: 사진] 일러스트 및 굿즈 제작에는 박정민와이프(일러스트, 아크릴 자석), 누누 작가(카드 스티커)님의 멋진 손길이 더해졌습니다. 컴투기빙의 따뜻한 메시지를 감각적인 비주얼로 담아내 주신 두 작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픽토맨서 기자
사우분들이 담아주신 사진 속 반짝이는 추억의 순간들을 함께할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