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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직무끼리 모여 성장하다: 컴투스 직무별 밋업

혼자만의 고민에서 시작된 질문들

업무에 몰두하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스쳐 지나간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일하고 있을까?’ ‘나만 뒤처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들은 어떤 방식으로 성장하고 있는 걸까?’

특히 AI가 일상화된 현재, 전문적으로 AI를 다루지 않는 직무라면 더욱 막연한 불안감이 존재한다. 이런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나 오프라인 세미나를 찾아보지만, 우리 회사 상황과는 거리가 멀거나 당장 적용하기 어려운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마치 다른 세상의 이야기를 듣는 것 같은 아쉬움이 남는다.

나와 같은 직무를 가진 사람들과 만나 이런 고민을 나누고, 서로의 관점을 확장시킬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컴투스는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했다.

직무별 밋업, 그 시작과 운영 방식

컴투스의 직무별 밋업은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해답으로 탄생했다. 가장 인원이 많은 제작 부문을 중심으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네트워킹을 넘어 체계적인 교류의 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프로그램은 사전 준비부터 철저하다. 각 직군별로 사전 서베이를 실시해 ‘동일한 직무끼리 만나 어떤 대화를 나누면 도움이 되는지’ 미리 파악한다. 서버개발자들은 이슈 및 트러블 슈팅, 장애 대응 경험과 기술 스택에 대해 논의하고, 게임기획자들은 기획 전략과 좋은 게임의 정의, 어려운 기획을 극복한 경험을 공유한다. ATR 애니메이터들은 업무 프로세스와 실력 향상 방법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눈다. 모든 직군에 공통적으로는 AI 활용 사례가 주요 화두로 등장한다.

밋업 프로그램 운영 순서
STEP 1. 부서 및 담당업무 소개하기
STEP 2. 요즘 나의 관심사 또는 취미, 덕후의 컨텐츠 소개
STEP 3. 사전 서베이에서 나왔던 주제로 대화 나누기
STEP 4. MINI 정보 및 기술 공유
STEP 5. 종료 및 디너 네트워킹

총 5시간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워크숍 3시간과 디너 네트워킹 2시간으로 나뉜다. 워크숍은 특정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고, 디너 네트워킹은 자유로운 교류의 시간이다. 담당 부서와 업무 소개로 시작해 개인적인 관심사와 취미를 공유하며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만든다. 이후 사전 서베이 주제로 본격적인 토론에 들어가고, 중앙조직이나 AX HUB에서 해당 직군에 특화된 새로운 정보와 기술을 공유하며 워크숍을 마무리한다. 시간이 짧아 미처 다 나누지 못한 내용이 있다면, 저녁 장소로 이동해 디너 네트워킹을 통해 자유롭게 후일담을 나누며 모든 프로그램을 종료한다.

밋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구성원들의 후기

밋업에 참여한 구성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보자.

“타 부서의 업무 고민과 상황을 듣는 것만으로도 관점의 변화들이 일어났다”

“다른 팀의 작업 과정이나, 노하우 등을 알 수 있었고 새로운 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

“프로젝트별 기술 간 차이를 체감하고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다”

“같은 일을 하는 동료와 나눈 대화 자체가 힐링이 되었다”

“실무 꿀팁과 AI에 대한 부서별 활용 정도 및 적용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었다”

이런 후기들은 단순한 만족을 넘어 실질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혼자서는 해결하기 어려웠던 업무 고민이 동료들과의 대화를 통해 새로운 해법을 찾게 되고, 막연했던 불안감이 구체적인 성장 방향으로 전환되는 경험을 하고 있다.

만족도 수치 또한 이를 뒷받침한다. 서버개발자 그룹은 전반적 만족도 9.2점, 직무 교류 도움 정도 9.6점을 기록했고, ATR 애니메이터 그룹은 전반적 만족도 8.9점, 직무 교류 도움 정도 9.0점을 보였다. 게임기획자 그룹도 전반적 만족도 8.0점, 직무 교류 도움 정도 7.8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재참여 의향 역시 모든 그룹이 8점 이상을 기록해 프로그램의 지속성을 확신하게 한다.

지속 가능한 협업 관계를 향한 비전

📌 직무별 밋업에 참여하면 무엇이 좋아질까?

밋업 프로그램에 한 번 참여했다고 해서 직무별 교류가 눈에 띄게 활발해지는 것은 아니다. 현재 밋업 프로그램의 주요 목적은 “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계기(契機): 어떤 일이 일어나거나 변화하도록 만드는 결정적인 원인이나 기회

관점의 변화를 만들어주는 계기, 추후 다시 만날 때 더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계기를 말이다.

더 나아가 컴투스 조직문화팀은 직무별 밋업을 단순한 ‘계기’를 넘어 ‘지속 가능한 협업 관계’ 형성이라는 더 큰 목표로 발전시키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필요한 정보나 노하우가 상시적으로 교류되는 협업 생태계 구축을 지향한다.

이를 위해 2025년에는 동일 직무별로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1회씩, 총 2회 이상 밋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2026년에는 직군 특성에 맞춘 미니 세션을 함께 운영해 더욱 풍성한 정보와 노하우 교류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각 직군에 특화된 AI 기술 학습 세미나도 개최해 실무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다.

같은 직무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나누는 대화에는 특별한 힘이 있다. 그것은 단순한 정보 공유를 넘어 서로의 경험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얻고, 혼자였다면 해결하기 어려웠을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컴투스의 직무별 밋업은 이런 가치를 현실화하는 의미 있는 시도다. 다음번 밋업에서는 어떤 새로운 인사이트와 만남이 기다리고 있을까? 당신의 업무 고민도 동료들과의 대화를 통해 새로운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더 많은 구성원들이 이런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

조직문화팀

직무별 밋업을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다양한 직무의 구성원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저희 팀 또한 이번 계기로 직무별 구성원들의 업무와 특징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직무별 밋업의 초대장을 받는다면, 반갑게 초대를 수락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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