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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순간의 즐거움을!
‘Com2Run’🏃‍♀️🏃🏃‍♂️

“운동화 한 켤레 후다닥 신고 문 밖으로 달려 나가면,
당신이 있는 곳이 바로 여기, 자유.”

– 작가 존 제롬 –

작가 존 제롬은 달리기를 ‘자유’라는 한 단어로 표현했다. 여기 출근과 퇴근, 집과 회사 매일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에서 여러분의 에너지를 UP! 시켜주는 취미가 있다. 퇴근 후 늦은 밤 운동화 끈을 조여 매고 새로운 활기로 바람을 가르는 달리기 동호회 ‘Com2Run’을 소개한다.

퇴근 후 우리는 달리기 한바퀴!

회사와 가까운 안양천을 함께 달린 첫 모임을 시작으로 달리기의 매력에 흠뻑 빠진 10여 명의 사우들이 모여 컴투스 러닝 동호회 ‘Com2Run’을 만들었다.

달리기는 즐거움과 성취감은 물론이고 별다른 도구나 장비 없이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다. 거기에 동료들과 즐겁게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점도 무척 매력적이다. ‘Com2Run’은 정기적으로 저녁 퇴근 시간이면 안양천 트랙에 모여 가볍게 달리거나 마라톤 연습을 하는데, 안양전 외에도 인근 지역에 나만의 달리기 코스를 찾아내거나 멋진 풍경을 담으며 서로가 달리는 순간을 공유하기도 한다.

각자의 속도로 달린다

동호회 모임은 매월 격주 목요일 저녁 회사 근처 안양천에서 모이는 ‘정규런’과 혼자 보다는 같이 달리고 싶을 때 원하는 인원들이 모여, 원하는 장소에서 달리는 ‘번개런’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목요일 저녁 안양천에 삼삼오오 트랙에 모인 회원들은 서로의 바쁜 하루의 안부를 물으며 스트레칭을 시작한다. 그리고 “파이팅!” 구호와 함께 시작하는 워밍업 달리기 후에는 각자가 정한 강도와 목표로 자신만의 레이스를 시작한다.

아직은 서툰 페이스로 자신에게 집중하며 천천히 달리기도, 누군가의 페이스 메이커가 되어 도움을 주기도, 달릴수록 더 속도를 내어 나만의 기록을 위해 10km를 완주하기도 한다.

서로의 속도와 목표는 다르지만 모두가 자신만의 목표를 향해 달려 나가는 것이 동호회의 모토다.

우리가 달리는 이유

운동화 한 켤레로 시작할 수 있는 달리기는 다른 운동에 비해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다. 특별한 강습이나 장비 없이도 누구나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퇴근 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고 싶은 직장인들에게도 제격인 운동이다.

긴장되고 복잡한 일상을 피해 잠시 밖으로 나가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달리는 동안 자신만의 시간을 가져보자. 그리고 내일은 조금 더 멀리, 조금 더 빨리 라는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달리다 보면 조금씩 발전해 가는 나를 보게 된다. 그 순간을 혼자보다는 ‘Com2Run’에서 함께 느껴 보는 건 어떨까.

마라톤 도전

코로나19 여파로 올해까지는 어렵겠지만, 모두가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오는 그때가 온다면 ‘Com2Run’ 회원들은 외부에서 진행되는 마라톤 대회에 함께 출전할 계획이다. 혼자 준비하는 것보다 여럿이 함께 끈기 있게 훈련하며 좋은 경험도 쌓고, 또 하나의 목표도 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출전을 하지 않더라도 운동복을 맞춰 입고 나가 서로를 응원하며 축제를 즐기는 날이 어서 오길 바란다.

‘Com2Run’이 알려주는 러닝 팁!

1 천천히 달리기 초보 러너라면 달리기 준비단계인 워킹부터 차근차근 시작하자.
평소보다 빠른 걸음으로 걷고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등 가능한 한 걷는 기회를 늘려가며 충분한 연습을 한 후 시간을 늘려가며 목표를 설정하며 달리기를 시작한다.

2 준비운동은 필수 달리기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간과하는 부분은 바로 “준비운동”이다.
달리기 전에는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고 몸에 열을 올려 준비해야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3 나만의 목표를 설정하고 기록하기 어제보다 오늘 조금 더 성장한 나를 확인할 수 있도록, 목표를 설정하고 달리기 일지를 기록한다.
거리, 페이스, 코스 등을 기록하면 앞으로의 발전을 예측할 수 있고, 잘못을 찾아낼 수 있다.

어플리케이션 추천

스트라바 앱 아이콘

스트라바

자전거 및 달리기 기록 어플리케이션.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의 GPS와 연동하여 운동에 대한 로그를 지원한다. 이런 기록들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의 팔로워들과 피드를 주고받고 기록을 보며 동기부여에 도움을 준다.

런데이 - 즐겁게 30분 걷기/달리기 코칭 PT - Google Play 앱
런데이 앱 아이콘

런데이

동종업계 이면서 같은 가산지역에 위치한 한빛소프트에서 제작한 토종 달리기 앱. 맞춤형 달리기 플랜 제공과 풀 보이스 트레이닝 등 초보 러너들에게 유용한 어플리케이션

Com2Run과 함께 뛰고 싶다면?!

이전까지는 코로나19로 인해 트랙에서 함께 달리기는 힘들어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유의하여 번잡하지 않은 나만의 달리기 코스로 #혼런 #혼뛰를 한 뒤, 달리기 기록 앱이나 SNS를 통해 동호회원들과 함께 공유하곤 했다.

Com2Run과 함께 라면 “혼자”서 “함께” 달릴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주저 말고 가입 문의 바란다.

레이스의 기록을 단축시키지 못한다 해도 그건 뭐 어쩔 수 없지 않은가,
라는 생각을 달리면서 문득 한다.

나는 나름대로 나이를 먹었고, 시간은 정해진만큼의 몫을 받아간다.
누구의 탓도 아니다.

그것이 게임의 법칙인 것이다.
강이 먼 바다를 향해 흘러가는 것과 마찬가지다.

–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중에서

서동민 기자

처음 참여해보는 활동이어서 다소 부담은 되었지만, 동호회를 소개할 기회가 되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기사 작성에 도움을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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