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현지인인 나에게 아리산 고산차는 단순한 명차 그 이상이다. 할아버지께서 그곳에서 대대로 차밭을 운영해 오신 덕분에, 나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물 대신 고산차를 마시며 자랐다. 차를 향한 애정이 남다를 수밖에 없고, 차향을 감별하는 기준도 꽤 까다로운 편이다. 밀크티를 워낙 좋아하다 보니 한국에 와서도 단순히 달기만 한 음료가 아니라, 차향이 진하고 개성이 뚜렷한 버블티 맛집을 찾아다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