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겨울. 이번 가을은 유난히 짧게 느껴졌다. 필자는 이번 연도 입어보지 못한 라이더 자켓을 다시 옷장에 정리하며 가을을 떠나보냈다🥲 그래도 겨울은 겨울대로 즐겨야 하는 법! 컴투스인들의 겨울 추억들을 살펴보았다.

(이미지 출처: Pixabay)

🗣️ 저는 크리스마스에 진심인 사람입니다^0^ 11월부터 캐롤을 들으면서 파티를 준비하죠! 에어비앤비로 파티룸을 빌리고, 선물을 사서 랜덤으로 갖는 행사를 매년 갖습니다. 조금 귀찮을 수도 있지만 풍선을 불고 요리를 하며 소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제겐 매우 소중합니다:) 올해는 어떤 선물을 사 가는 게 좋을까요? 가장 좋은 선물을 사고 싶으니, 성수동에 귀여운 소품샵에 가봐야겠어요^0^ 파티에서 할 게임도 준비해야 해서 벌써 마음이 바쁩니다 ㅎㅎ (백은솔, 컴투스홀딩스)

🗣️ 저는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면 항상 만나는 친구들과 모여서 작은 파티를 합니다~! 연말에는 워낙 식당 예약 잡는 게 힘든데 유행에 빠삭한 친구가 있어 그 친구의 지휘하에 분위기 좋은 식당을 잡고, 드레스코드를 정하고, 케이크와 소품을 주문해 알콩달콩 놉니다. 물론 이번 연도에도 만나는데 아직 드레스코드에 맞는 옷을 못 사서 고민이네요… : ) 매년 성숙해지면서 친구들과 나누는 대화 주제도 바뀌고, 가까워진 내년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연말 모임은 항상 기대되는 것 같아요! (컴투스, 주혜령)

🗣️ 저는 연말이면 파티룸이나 집에 포토존을 만들어 놓고 친구들과 사진을 찍곤 하는데요! 12월엔 ‘아듀’를 붙여 지나간 해를 아쉬워하기도 하고 1월이면 또 새롭게 다가오는 해를 ‘헬로’로 맞아줍니다.

작년엔 12월 생일인 친구가 있어 뉴진스의 생일 포토존을 재현했는데요. 실제 사진에서 사용된 머리띠 소품을 찾기 위해 엄청난 발품을 팔았답니다. 같은 포즈로 찍으려고 열심히 노력했으나.. 뉴진스는 뉴진스더라고요ㅎㅎ.. 같은 배경.. 같은 포즈.. 다른 사람~^0^ (파티광, 컴투스)

🗣️ “네가 만약 4시에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하기 시작할 거야.” 소설, 어린 왕자 속 명대사 기억하시나요? 저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를 11월부터 기대한답니다. 회사에 미니 트리를 두고, 집에 크리스마스 인형을 꺼내요! 반짝거리고 경쾌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너무 좋아합니다! 작년엔 제주도에 가서 미리 크리스마스를 즐기고 왔어요~ 이번 연도 크리스마스는 또 얼마나 행복할지 기대가 되네요~♥ (김혜빈, 컴투스)

🗣️ 겨울 하면 생각나는 추억의 도시는 바로 일본 홋카이도입니다! 20대 초반에 홋카이도에서 2년 정도 유학했었는데요. 많이 아시는 것처럼 홋카이도는 상상 이상의 눈이 내리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서울에서도 눈이 내리면 홋카이도 생각이 매년 나요~ 몇 년 전부터 유행했던 눈오리 집게가 있었다면 기숙사가 눈오리 농장이었을 텐데, 뒤늦게 알게 된 게 너무 아쉬워요! 홋카이도는 유키마츠리(눈 축제)로 유명한 도시인데, 축제 때는 실제로 내린 눈을 가지고 눈 조각상도 만들고 산에 올라가서 눈썰매를 타기도 했어요 🙂 10월 초부터 5월까지 눈이 내리니까 겨울을 만끽하고 싶다면 홋카이도 여행 추천해 드립니다! (양선영, 컴투스)

🗣️ 작년 이맘의 겨울 느낌이 한껏 풍길 때,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제주도를 다녀왔어요.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제주도의 겨울 바다를 느끼고 왔습니다. 아이와 뽀로로 테마파크를 가고 관광 명소를 다니면서 가족과의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아이가 커서 기회가 되면 제주도에서의 또 다른 겨울 추억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진욱, 컴투스)

🗣️ 다들 부산하면 여름을 생각하시지만 부산 사람으로서!! 부산이 가장 이쁘고 좋을 때는 겨울인 것 같아요!!👍 겨울이 되면 해운대 빛 축제라고 하여 큰 도로를 모두 조명으로 꾸며 두고 백사장에는 내년의 새로운 띠(내년 용띠)와 다양한 불빛으로 꾸며 두는데 엄청 이쁩니다 :). 무엇보다 겨울 부산은 한적한 바닷가! 겨울 바다의 묘미! 그리고 곰장어, 회 등 다양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어 모든 것을 얻어가는 느낌이 듭니다 ㅎㅎ 여름도 핫 하지만 겨울도 여행하기 좋은 곳이니 꼭 가보셨으면 좋겠어요~! (숙소도 여름보다 싼 것도 좋은 이유인 듯하네요 ㅎㅎ) (이도윤, 컴투스)

🗣️ 정말 정말 춥지만 그래도 보고 있으면 시~원한 겨울 바다가 처음으로 생각납니다! 따뜻한 이불에 포근하게 들어가 있는 것도 좋지만 추위를 그대로 만끽해 보는 것도 좋아요. 매년 겨울에 바다를 보러 가는 것 같은데 작년에 갔던 부산 밤바다가 기억에 남네요! 올해도 기회가 된다면 또 가고 싶습니다😎🌊❄ (안유신, 컴투스)

🗣️ 으슬으슬 추운 겨울이 되면, 퇴근하는 길, 저 멀리 코너에서 모락모락 연기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 연기는 제 심장을 기분 좋을 만큼만 두근거리게 만들고, 어른이 된 후 좀처럼 뛰지 않는 저를 달리게 만듭니다. 마치 초등학교 때 첫사랑을 만나러 가는 모습처럼 상기된 볼과 조금은 가쁜 숨으로 도착한 곳에 저를 기다리고 주고 있는 것은 눈보다 하얗고, 샤넬NO.5 보다 향기로운 “왕만두”. 급하게 지갑을 꺼내 ‘왕만두 1개 주세요~!’라고 외치자마자 사장님이 매우 능숙한 동작으로 뜨거운 김을 헤치고 꺼내 주신 그 첫사랑 같은 아이는 제 손에서 눈 녹듯이 사라지고, 결국 저는 추가 주문을 해 집으로 포장해 가게 됩니다~! 혼자 자취하고 있는 저에게 왕만두는 이 추운 겨울 가족의 따스함을 전해주는 소울 푸드와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추운 겨울, 퇴근길 왕만두 먹고 행복하세요~! (박태원, 컴투스)

🗣️ 겨울 하면 붕어빵이 생각납니다. 붕어빵 가게들이 하나둘씩 열리는 것을 보면 겨울이 온 것이 나기 때문입니다. 붕어빵 하면 어릴 때 추억이 하나 있는데, 친구들과 붕어빵을 나눠먹다가 1개가 남은 적이 있었습니다. 빨리 먹은 사람이 남은 한 개를 먹기로 해서 한 입에 넣었다가 입천장을 다 데었습니다. 제가 그러고 있는 동안 다른 친구가 다 먹는 바람에 마지막 붕어빵도 못 먹은 슬픈 기억이 있어요. 그 이후로 붕어빵을 먹을 땐 여유롭게 먹고 있습니다..ㅎㅎ (김윤명, 컴투스)

(이미지 출처: Pixabay)

🗣️ 겨울 하면 패딩이나 플리스와 같은 겨울 아우터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최근 즐겨 입는 아우터는 ‘리버시블 패딩’입니다. 리버시블 패딩’은 바깥쪽은 패딩, 안쪽은 플리스로 되어 있어서 두 가지 아우터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아우터인데요. 일반 패딩보다 무거워지는 단점이 있지만, 옷장의 부피를 줄여주고 두 가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서 애용하고 있답니다. 리버시블 패딩은 일반 패딩보다 부피가 큰 편이니 꼭 직접 입어보고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 (커비, 컴투스)

🗣️ 저는 정말 정말… 추위를 못 견디는 사람입니다. 작년부터 많이 보이기 시작한 바라클라바, 저의 겨울 최애템이 되었어요. 강추위 칼바람이면 귀가 뜯어질 듯 아팠는데 바라클라바 덕분에 그나마 따스운 겨울을 나고 있답니다! ‘추위 필수 공식: 히트텍+옷 입고+경량패딩조끼+바라클라바+목도리+장갑’ 입니다. 다들 겨울철 체온 관리에 신경 씁시다!! (북극소녀, 컴투스)


남녀노소 다양하게 가지고 있는 겨울의 추억. 지난겨울을 떠올리며 웃음 짓고, 이번 겨울은 어떨지 기대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시작되는 추위에 몸 건강 관리는 필수라는 점! 컴투스인 모두 2023년도 마무리가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혜빈 기자

다른 분들의 겨울 이야기를 들으며 마음이 따듯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컴투스 여러분 추운 겨울 건강을 최우선으로 행복한 나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