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The boy! from a happy life
정용훈 사우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독자분들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컴투스 영상제작팀 정용훈입니다. 평소에 식당에서 나오는 사보 영상을 흥미롭게 봤는데 이렇게 직접 표지 모델을 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표지 모델을 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평소에도 촬영을 좋아하시는지요.

아무래도 영상을 만드는 사람이다 보니 평소에 사진 찍는 것과 촬영하는 것을 좋아하고 관심 있게 보는 편입니다. 표지 모델분들의 사진이 너무 좋아서 저도 한번 찍어보고 싶다는 마음에 하게 되었습니다.

촬영을 준비하면서, 그리고 마치고 난 뒤 어떤 생각을 가장 많이 하셨나요?

촬영 전날에 동생이 의상 준비하는 것을 도와줘서 수월하게 준비 했습니다. 그리고 촬영장에도 같이 와줘서 나름 편하게 촬영을 마친 것 같습니다. 아마 동생이 없었다면 못 했을 거예요.
그리고 제가 이런 촬영이 처음이다 보니 포즈 잡고 표정 짓는 것이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모델분들 정말 대단하십니다.

촬영 콘셉트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콘셉트와 이유가 궁금합니다.

저는 ‘피리 부는 소년’ 콘셉트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명화 패러디로 사진을 찍으면 어떨까 생각 했는데 마침 마네의 ‘피리 부는 소년’ 그림이 떠오르더라고요. 고등학생 때부터 대학생 때까지 윈드 오케스트라에서 클라리넷을 불었습니다. 이때부터 클래식 음악을 좋아해서 피아노, 드럼, 기타 등 다양한 악기를 배우게 되었어요. 최근에는 클라리넷을 꺼내 본 적이 없었는데 오랜만에 만져보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본업은 엉덩이의 꾸준함(?)이 요구되는데, 반대로 상당히 액티브한 서핑을 좋아하게 된 계기는요?

예전에 발리로 출장을 간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시간 여유가 조금 있어서 방황하다가 해변에서 서핑 하는 사람들을 보고 ‘아! 나도 저걸 해봐야겠다’ 하고 도전해 봤습니다. 정말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스케이트보드나 스노보드와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 여름휴가는 항상 서핑을 할 수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최근 들어 코로나19 때문에 여행을 못하고 있지만, 언젠가 잠잠해지면 또 서핑을 하러 가고 싶네요.

영화도 무척이나 좋아하신다고 들었어요. 꼭 봐야 할 추천 영화와 주인공처럼 살고 싶은 영화가 있나요?

제가 영화를 정말 엄청나게 좋아해요. ‘일주일에 영화 한 편씩 보기’를 대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하고 있어요. 추천하고 싶은 영화는 정말 많지만 <베이비 드라이버>라는 영화를 소개해 드리고 싶어요.
미국 음악의 중심지인 애틀랜타를 배경으로 신나는 음악과 함께 주인공 ‘베이비’의 시원한 드라이빙 액션을 볼 수 있는 영화예요. 오프닝 시퀀스부터 몰입감 있는 장면을 시작으로 전개도 빠르고, 나오는 캐릭터들의 설정도 각양각색이어서 보는 내내 눈이 즐거웠던 영화에요. 아마도 기존의 액션 영화와는 다른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라는 영화도 추천합니다. 소심한 성격의 주인공 ‘월터’가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다양한 도
전을 하는 힐링 영화인데요. 저도 능동적이며 다양한 도전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 인상 깊게 봤습니다.

인터뷰하다 보니 상당히 긍정적이고 해피한 삶을 살고 계신 것 같아요. 현재 자신에 대한 만족도는 어느 정도일까요?

특별히 만족도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 한 90% 이상은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학교 졸업 후에도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해서 그런지 항상 즐겁게 일해 왔어요. 특히 컴투스에 입사하고 나서는 워라벨이 좋아져서 꽤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거든요. 업무
만족도도 높고요.

어느덧 2021년이 절반이 지났습니다. 남은 하반기에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으신가요?

현재 언리얼 엔진에 대해서 스터디를 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영상 제작에 있어 게임엔진이 많이 사용될 것이라는 트렌드에 맞추기 위해 나름 공부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게임 엔진을 공부해서 실무에 사용해 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입사 이후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입사 초기에 미국에 출장 갔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저까지 3명이 출장을 갔었는데, 정말 우여곡절 끝에 촬영을 마쳤어요. 삼각대에 카메라를 들고 힘들게 촬영하다가 잠시 시간을 내서 점심으로 피자를 먹었는데, 한 분이 저에게 입가 왼쪽에 피자 기름이 흐른다고 말해주시면서 엄청 웃으셨어요. 그런데 정작 말씀을 하시는 본인의 입가 양쪽에 피자 기름이 흐르고 있더라고요. 다들 힘든 와중에 정말 웃겼던 기억이 있습니다.

끝으로 독자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이번에 표지 모델 촬영을 하면서 관계자분들이 정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많은 사우분이 사보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시대에 건강 조심하세요!

바람이 불지 않을 때
바람개비를 돌리는 방법은
‘내가 앞으로 달려 나가는 것’이다.

The way to blow windmill without wind
is to run toward.

– 데일 카네기(Dale Carnegie) –
정민지 기자

컴투스에 면접을 보러 왔을 때, 면접 시간까지 대기하며 사보를 보면서 긴장을 풀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입사하게 된다면 '나도 사보 제작에 참여해보고 싶다’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꿈을 실현할 수 있어서 참 기쁘네요~!
여건상 표지 모델을 직접 인터뷰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글로 소통할 수 있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