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의 바쁜 일상 속에서도 우리를 미소 짓게 만드는 존재가 있다. 조용히 곁을 지켜주고, 때로는 하루의 피로를 단번에 녹여주는 존재, 바로 반려동물이다.
이번에는 컴투스 가족들의 사랑스러운 친구들을 소개하는 ‘우리 애기 자랑하기’ 시간이 찾아왔다! 🐶🐱🕊️ 이번 특집에는 단순히 귀여운 모습뿐 아니라, “어떻게 이 아이와 인연이 되었는가” 그리고 “이 존재가 내 삶에 어떤 의미를 주었는가”에 대한 진심 어린 이야기가 담겨 있다.
누군가는 외로운 타지 생활 속에서 우연히 만난 작은 인연으로 웃음을 되찾았고, 누군가는 가족을 잃은 아픔 속에서 새로운 생명을 통해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었다. 또 어떤 이는 그저 귀여운 취미로 시작했다가,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가족으로 함께하고 있다.
이제부터 각자의 사연 속으로 천천히 걸어 들어가 볼까? 작은 발소리와 따뜻한 눈빛이 전하는 사랑의 이야기를 함께 만나보자. 💕
컴투스 글로벌라이제이션실 미미
“혼자가 외로웠던 나에게, 앵무새 두 마리가 가족이 되어 주었어요.”
안녕하세요! 앵무새 집사 미미예요. 태국에서 왔고, 한국 생활은 벌써 6년 차랍니다. 지금은 왕관앵무, 모란앵무와 함께 친구이자 가족처럼 살고 있어요.
앵무새 세상에 입문하기 2년 전에는 혼자 한국에서 지내며 외로움을 많이 느꼈어요. 강아지를 키우고 싶었지만 여건상 부담이 커서, 손이 조금 덜 가면서 혼자서도 잘 지내는 동물을 찾기 시작했죠. 햄스터, 슈가글라이더, 페럿, 친칠라 등 여러 동물을 알아봤지만 제 생활방식과 잘 맞지 않았어요. 🤔 그러다 우연히 앵무새에게 마음이 끌렸고, 어느 날 앵무새 카페를 방문하게 되었답니다.
왕관앵무의 이름은 태국어로 ‘카놈찌입’이라고 부르는데, ‘슈마이(딤섬의 일종)’라는 뜻이에요. 볼은 밝은 주황색, 몸에는 노란색 털이 섞여 있어서 부드럽고 통통한 슈마이 같아 이렇게 지었답니다. 왕관앵무의 평균 수명은 약 10~15년인데, 지금 카놈찌입이는 4살쯤 되었어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제게 다가와 머리를 내어주더라고요. 보통 앵무새는 낯을 가리는 편인데, 처음부터 그런 모습이라 ‘이건 운명이다!’ 싶었죠. 😆 고민 끝에 세 번이나 만나 본 후 결국 입양하게 되었어요. 당시 부산에 살다가 인천으로 이사 오기 전이었는데, 먼 길을 함께 이사 온 아이라 더 소중해요. 왕관앵무 수컷은 노래를 잘 부르는 걸로 유명해서 저도 카놈찌입이에게 노래를 가르쳐 주고 있어요. 물론 끝까지는 못 부르지만… 그래도 귀엽잖아요! ㅎㅎㅎ
또 한 마리는 모란앵무 ‘여름’이에요. 몸의 파란색이 여름 하늘 같고, 머리의 주황빛은 여름 일몰 같아서 그렇게 이름을 지었어요. 수명은 7~12년 정도이고 지금은 2살이에요. 여름이를 입양하게 된 건 조금 특별한 사연이 있어요. 이전에 비슷하게 생긴 ‘릴리’라는 아이를 키우다가 사고로 떠나보냈거든요. 😢 그 후 앵무새 카페에 갔다가 릴리를 꼭 닮은 여름이를 만나게 되었어요. 처음부터 이상하게 친근해서 인연이라 느꼈죠.
여름이는 외모보다는 성격이 독특해요. 아주 급하고 행동이 빠르답니다. 가장 자랑하고 싶은 건 ‘뽀뽀를 정말 잘한다’는 점이에요! 🥰 아침마다 인사할 때 “뽀뽀~” 하면 바로 해주고, 밤에는 알아서 수건 사이로 들어가 매달려 자요. 너무 귀엽지 않나요?
“우리 애기야~ 항상 엄마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 너희들 아니었으면 한국 생활이 더 힘들었을 거야. 엄마가 항상 너희들 지켜주고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약속할게! 😇”
컴투스 QA실 양동이
“복실복실 양이와 동글동글 동동이, 우리 가족의 천진난만한 행복이에요.”
우리 집에는 두 마리의 고양이가 있어요. 이름은 양이와 동동이, 줄여서 “양동이”라고 부릅니다.
양이는 스코티시폴드 롱헤어, 동동이는 숏헤어예요.
양이는 ‘고양이’에서 ‘고’를 빼서 지은 이름이고 별명은 ‘복실복실 양이’!
동동이는 둥근 얼굴이 매력이라 ‘동글동글 동동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죠.
양이는 올해 16살의 장수 고양이예요.
원래 신혼부부가 키우던 아이였는데 파양되어 어머니께서 입양하셨고, 지금은 어머니가 투병 중이셔서 저희 부부가 함께 돌보고 있습니다. 최근 뇌종양 판정을 받았지만, 약을 먹으면서도 여전히 힘차고 애교도 많아요. 왠지 20살이 훌쩍 넘어도 씩씩하게 잘 살 것 같은 느낌이에요.
동동이는 6살이에요.
처음에는 농수로에 빠져 있던 걸 동물보호협회가 구조했고, 그 후 저희가 입양했어요. 입양 초기에는 복막염과 범백혈구감소증 때문에 힘든 시기가 있었지만, 결혼 자금을 써서 치료에 전념한 덕분에 지금은 건강하고 활발한 ‘행복한 동동이’가 되었답니다. 🙂
양이는 눈 모양이 마치 “11시 11분” 같은 인상적인 고양이에요. 미용을 잘못하면 눈꽃빙수 컷이 되어버리는 귀여운 단점도 있죠. 제가 게임을 오래 하면 등 뒤에 와서 꾸짖듯 울고 가기도 해요. 두 발로 서는 걸 잘하고, ‘간식’, ‘안돼’ 같은 말을 알아들을 정도로 똑똑하답니다.
반면 동동이는 조금 엉뚱한 매력의 소유자예요. 멍한 눈매에 코를 자주 흘리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몰라요. 겨울에는 털이 더 노랗게 변하고, 손님이 오면 캣휠 위를 힘차게 달리며 “나 좀 봐줘!” 하는 것처럼 자랑을 해요. 박수를 쳐주면 더 열심히 뛰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게다가 꾹꾹이를 기가 막히게 잘해서 ‘빨래 장인’이라는 별명도 있답니다.
“엄마 아빠의 통장을 거덜 내는 귀여운 악마들! 우리 오래오래 건강하게, 지금처럼 행복하게 살자.” 💕
컴투스 글로벌라이제이션실 우준제이넵
“비 오는 날, 길 위의 아픈 고양이가 제 가족이 되었어요.”
고양이 삼색이 샬감(Şalgam)을 소개할게요.
샬감은 튀르키예의 전통 발효 음료 이름이에요. 보라색 무와 당근으로 만들어지는데, 제가 아주 좋아하는 음료라 특별한 제 고양이에게도 그 이름을 붙여주었답니다.
샬감이는 올해 4살이에요. 비 오는 날, 한국 친구가 눈이 아파 앞도 잘 보지 못하던 샬감을 길에서 발견했어요. 당시 수의사는 “회복이 어렵다”고 했지만, 친구가 한 달 동안 정성껏 돌본 덕분에 건강을 되찾았고, 그 후 제가 입양해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습니다.
삼색 고양이라 털 무늬가 아주 매력적이에요. 통통하면서도 당당한 모습이 특징이고, 눈빛에서는 영리함과 장난기가 가득 느껴져요. 현재는 6.33kg의 건강한 공주님으로 자라났답니다.
샬감이는 두 나라의 언어를 알아듣는 천재 고양이에요. 한국어도, 튀르키예어도 알아듣죠. 말이 많아서 마치 대화가 가능한 고양이 같아요. 제가 기분이 안 좋을 때면 꼭 옆에 와서 골골송을 불러주며 저를 위로해 줍니다. 집에서는 완전히 ‘여왕님’처럼 군림하면서도, 제겐 작은 힐링 요정이에요.
또 한 가지 특이한 점이 있다면, 사진 찍히는 걸 정말 싫어한다는 거예요. 스마트폰을 들고 있을 때는 괜찮은데, 카메라만 켜면 바로 하악질을 해요. 😂 처음에는 약하고 아픈 아기였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강하고 건강하게 자라 제 가족이 되었어요.
“샬감아, 앞으로는 이상한 거 먹지 말고(특히 고무줄과 비닐봉투!), 오래오래 내 옆에서 행복하게 살자. 사랑해. 💖”
컴투스 글로벌라이제이션실 아아
“졸린 표정이 매력적인, 사람 같은 포메라니안 최리예요.”
제 반려견은 포메라니안이에요. 이름은 영어로 Cherry, 한국어로는 최리랍니다.
올해 3살이고, 원래 함께 키우던 다른 강아지 오레오(Oreo)가 너무 외로워 보여서 입양하게 되었어요.
Cherry는 졸린 표정이 특히 인상적인 아이예요. 사람을 정말 좋아하고, 마치 사람처럼 행동해요. 조용한 편이라 거의 짖지 않지만, TV에 다른 강아지가 나오면 꼭 짖곤 한답니다. 아직은 어린 나이지만 성격은 아주 느긋하고 쿨해요.
가장 좋아하는 취미는 소파에 드러누워 쉬는 것이에요. 제가 넷플릭스를 볼 때마다 항상 옆에 와서 앉아 있고, 형의 침대에서 함께 자는 귀여운 아이랍니다. 🐾💕
2019년,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신 지 2주쯤 되었을 때 집 앞에 아주 작은 고양이 한 마리가 나타났어요. 어미에게 버려진 듯 보였던 그 고양이가 바로 Jamjam이었죠. 너무 작아서 혼자서는 버티기 힘들어 보였고, 마치 하늘에서 아버지가 보내주신 선물처럼 느껴졌어요. 그때 저는 한 번도 반려동물을 키워본 적이 없었지만, 망설임 없이 Jamjam을 품에 안았고 돌이켜보면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이었어요.
그 일을 계기로 다른 유기묘나 아픈 길냥이들을 구조하고 입양하다 보니, 어느새 가족이 12마리가 되었답니다. 물론 아버지가 남긴 빈자리를 완전히 채울 수는 없지만, 우리 고양이들이 저희를 다시 웃게 만들고 삶을 훨씬 더 풍요롭게 만들어주었어요. 그래서 우리 가족은 고양이들의 이름에 ‘축복’을 뜻하는 ‘Anugerah’를 미들네임으로 붙여 주었답니다.
12마리 모두 사랑스럽지만, 그중에서도 Jamjam은 통통해서 더 귀여워요! 단, 절대 “뚱뚱하다”라고 하면 안 돼요. 바로 알아듣고 삐져버리거든요! 사실 다른 냥이들도 다 그래요. 😂
Jamjam은 자주 엄마 옷장을 헤집어놓는데, 어쩌면 정리(?)해주는 걸지도 모르겠어요. 또 닭가슴살 동결건조 트릿을 엄청 좋아해서, “Mau(먹을래)?” 하고 물으면 Yaki와 Keju가 “Mau~!” 하며 대답하듯 반응해요. 그래서 우리 가족은 자연스럽게 그 간식을 ‘Snack Mau’라고 부르고 있답니다. 🐱💕
컴투스 글로벌라이제이션실 파파
“귀엽지만 성격은 까칠한, 그래도 제 삶을 완전하게 만들어 준 오리예요.”
제 반려견은 치와와 오리예요. 🦆
제가 동물 오리, 오리 캐릭터, 오리고기까지 정말 다 좋아해서💛💛, 처음으로 혼자 키우게 될 강아지에게 ‘오리’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어요. 한국에서는 조금 특이하게 들릴 수 있지만, 제 고향에서는 오히려 멋진 이름처럼 느껴진답니다.
오리는 올해 5살이에요. 태어날 때부터 늘 강아지와 함께 살아왔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후 즐겨 하던 취미 활동들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다시 강아지를 키워야겠다는 마음이 생겼어요. 유기견을 입양하고 싶었지만, 1인 가구에 경제적인 여건이 쉽지 않아 결국 분양을 받게 되었죠. 처음엔 코기를 생각했지만, 비행기 이동을 고려해 크기가 작은 아이로 바꾸었어요. 치와와를 선택한 이유는 고향에서도 치와와 세 마리를 키워본 적이 있기 때문이에요. 작지만 개성이 강하고 감정 표현이 풍부해 키우는 재미가 있거든요.
오리는 눈썹이 크고 초콜릿색 털이 풍성해서 산책할 때마다 “무슨 종이에요?”라는 질문을 자주 받아요. “치와와예요.”라고 하면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 돌아오죠. 😆
자랑할 점은 정말 많아요! 오리는 손, 반대손, 앉아, 엎드려, 턱, 코, 브이, 돌아, 빵, 주세요, 후퇴, 뽀뽀, 하이파이브, 이름 부르기, 야바위, 모닝콜까지 모두 할 줄 알아요.
하지만 귀엽게 생긴 얼굴과 달리 성격은 조금 까칠해요. 주인에게만 애교가 많고, 오래 쓰다듬으면 짜증을 내기도 해요. 채소를 아주 잘 먹는 것도 특이점이에요. 밥그릇에 고기, 사료, 채소가 섞여 있으면 꼭 채소부터 먹어요. 특히 배추 줄기는 최애 간식이에요. 🥬
또 바다는 좋아하지만 수영장은 싫어해요. 발이 닿아야 안전하다고 생각하나 봐요. 왼손잡이(?)라 그런지 산책할 때 항상 왼쪽으로 걷고, 야바위를 할 때도 냄새 맡지 않고 늘 왼쪽부터 선택해요.
사진을 정말 잘 찍어요! 📸 물건 옆에 앉으라고 하면 모델처럼 포즈를 취하고, 후기나 리뷰 사진 찍을 때 주인이 자주 이용하죠. 😆 그리고 밤 9시 반이나 10시쯤 되면 꼭 자자고 보채요. 가르쳐준 적도 없는데 말이죠! 늦게 들어가면 혼내기도 해요. 정말 잔소리가 많은 아이랍니다.
“오리야, 내 삶을 완전하게 만들어줘서 고마워. 할 수 있는 만큼 너에게 세상을 줄게. 우리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게 함께 살자. 사랑해. 💛”
컴투스 글로벌라이제이션실 가스톤
“우연히 마주친 작은 인연, 앵두와 자두가 제 하루를 채워줘요.”
저는 두 마리의 강아지를 키우고 있어요. 하나는 포메라니안 앵두, 또 하나는 푸숑 자두예요. 앵두는 이제 5살, 자두는 4살이에요.
처음에는 유기견 보호소와 연계된 펫숍에 들렀을 때 앵두를 만났어요. 원래는 나이가 있는 아이를 입양하고 싶었지만, 대부분 덩치가 커서 망설이고 있었죠. 그때 앵두가 보였어요. 아직 아기였지만, 턱이 살짝 앞으로 나와서 아무도 데려가지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입양 대상으로 등록되어 있었고, 결국 저희 가족이 앵두를 데려오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우리 가족의 귀중한 일원이 되었어요.
자두도 비슷했어요. 원래 두 번째 강아지를 데려올 생각은 없었는데, 우연히 들른 가게에서 자두가 저희를 보자마자 폴짝폴짝 뛰며 반겨주더라고요. 마치 “나 데려가 주세요!”라고 말하는 것 같았어요. 결국 그날, 자두도 우리 가족이 되었죠.
앵두는 일반적인 포메라니안과 달리 아래턱이 살짝 앞으로 나와 있어서 아주 독특하고 귀여운 인상을 줘요. 반면 자두는 하얀색과 샴페인색이 섞인 푸숑으로, 항상 관심받고 싶어 하는 울보예요.
둘 다 특별한 재주는 없지만, 아주 영리해서 자신들의 의사를 행동으로 표현해요. 물을 바꿔 달라거나, 간식을 달라거나, 산책 가고 싶을 때마다 각각 다른 행동으로 알려줘요. 정말 신기하답니다.
이 아이들은 제게 반려동물이 얼마나 큰 의미를 주는지 깨닫게 해주었어요. 이전의 반려견들에게 더 좋은 친구가 되어주지 못한 게 아쉽지만, 이제는 이 아이들과 함께 더 많은 행복을 나누고 싶어요. 💕
앵두와 자두에게 자주 말해요. “너희 덕분에 인생이 훨씬 더 따뜻해졌어.”
컴투스 글로벌라이제이션실 Celsoo
“작은 흑표범 같은 고양이, 식초와 함께라 매일이 즐거워요.”
제 반려묘의 이름은 식초(Sikcho)예요.
제가 집 청소를 할 때 식초만 사용할 정도로 식초에 진심이라, 남자친구가 장난으로 “그럼 고양이 이름도 식초로 하자!”라고 했는데, 그 말이 마음에 들어서 그대로 이름을 정했답니다. 😆
식초는 5~6살쯤 되었어요. 페이스북에서 우연히 한 분이 구조한 고양이의 입양 공고를 보았는데, 검은 고양이를 꼭 키워보고 싶던 제게 완벽한 인연처럼 다가왔죠. 마치 작은 흑표범 같았어요. 🖤
식초의 외모적 특징은 새까만 털과 초록빛 눈이에요. 아기 때는 온몸에 하얀 솜털이 가득해서, 노란 눈을 한 작은 고슴도치처럼 보였답니다. 😆 스트레칭할 때는 길이가 거의 1미터에 달해서 정말 흑표범처럼 멋져요!
식초는 간식을 먹을 때마다 꼭 콧탱(코 인사) → 손 → 뽀뽀 순서로 인사를 해요. 😂 더 먹고 싶을 땐 밥그릇을 바닥에 던져서 의사를 표현하기도 해요. 한 번은 슬로우 피더 도자기 그릇을 던져 깨뜨리고 조각을 씹어 먹으려 해서, 제가 CCTV로 보고 깜짝 놀라 급히 집으로 달려간 적도 있었어요. 😱
“식초야, 매일 약도 잘 먹고 영양제도 챙겨 먹으면서 오래오래 건강하자. 앞으로도 흑표범 같은 멋진 매력으로 내 하루를 채워줘.”
컴투스 글로벌라이제이션실 Edu
“Jolie 덕분에 제 인생은 완전히 달라졌어요. 그녀는 제 하루의 기쁨이에요.”
제 반려견의 이름은 Jolie예요. 프랑스어로 ‘예쁘다’는 뜻이고, 영어로는 ‘jolly(명랑한)’와 발음이 비슷해서 밝고 활발한 성격의 우리 아이에게 꼭 어울리는 이름이에요. 😀
Jolie는 이제 3살 반이에요. 늘 강아지를 키워보고 싶었는데, 2022년 재택근무를 하던 시기에 외로움을 많이 느껴서 반려견을 입양하기로 결심했어요. 여러 입양 사이트를 찾아보다가, 어느 날 인스타그램에서 우연히 Jolie의 사진을 보게 되었죠. 당시 임시 보호 중이었는데, 입양 전 이름은 ‘짜장’이었어요. 어릴 때 입 주변이 까매서 마치 짜장면을 먹은 것 같았기 때문이래요. 😂
저는 바로 임보자에게 연락해 성실히 입양 신청서를 작성했고, 1차 심사를 통과해 직접 만나러 갔어요. 처음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Jolie가 절 바로 바라보더니 잠시 후 제 옆에 앉았어요. 그 순간 “이 아이가 날 선택했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날 저녁, Jolie가 제 반려견이 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죠. 💕
Jolie는 눈이 아주 크고 표정이 풍부해요. 밤에 신나게 뛰어다닐 때면 눈이 더 커져서 마치 무언가에 씐 것처럼 보여요. 그래서 별명이 ‘작은 여우’랍니다. 🦊
특별한 재주로는 하이파이브(High Five)가 있어요! 손을 내밀면 정확히 그 위에 앞발을 올려요. 매번 볼 때마다 너무 사랑스럽답니다. Jolie는 제 인생을 완전히 바꿔 놓았어요. 늘 제 곁을 지키는 충직한 친구이자 가족이에요. 이 아이를 돌보며 ‘다른 생명을 책임진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알게 되었고, 그 경험 덕분에 나중에 제 딸이 태어났을 때도 한결 자연스럽게 아버지가 될 수 있었어요.
“Jolie야, 앞으로도 우리 오래오래 행복하자. 너는 언제나 내 삶의 가장 큰 기쁨이야. 🐾❤️”
컴투스 게임사업부문 솔비
“검은 털 속 서로 다른 눈빛, 솜이와 탄이는 제 인생의 반짝이는 쌍둥이 별이에요.”
저는 두 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어요. 이름은 솜이와 탄이예요. 솜이는 반려 곰인형 ‘보솜이’에서 따온 이름이고, 탄이는 까만 털에서 영감을 받아 지은 이름이에요. 😊 솜이는 2018년 7월생, 탄이는 2018년 9월생으로 둘 다 올해 7살이에요.
솜이는 2018년 9월 1일에 친척 집 아파트 단지에서 길고양이로 지내던 걸 발견해 제가 키우게 되었어요.
그해 11월 1일, 같은 아파트 단지에서 구조된 또 다른 고양이가 바로 탄이에요. 탄이는 아파트 화단 기둥에 묶인 채 방치되어 있다가, 배고픔에 울고 있는 걸 친척 동생이 발견해서 구조했어요. 처음엔 임시 보호만 하려 했는데, 솜이와 너무 닮은 외모에 둘이 함께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결국 가족이 되었답니다. 💕
두 아이 모두 새까만 올블랙 고양이에요. 그래서 사진으로 보면 구분이 안 된다고들 하지만, 솜이는 몸집이 약 1.3배 크고 눈은 노란색, 탄이는 민트빛 초록색이라 자세히 보면 완전히 달라요. 😺
흔히 고양이라고 하면 도도하고 차가운 이미지를 떠올리지만, 솜이와 탄이는 정반대예요. 둘 다 사람을 좋아하고, 빗질이나 놀아주는 시간을 아주 즐깁니다. 쓰담쓰담해주면 골골송을 길게 부르며 기분 좋은 표정을 짓죠. 가끔은 블랙 팬서처럼 카리스마 넘치다가, 또 어느 순간엔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고양이가 되는 매력쟁이들이에요. 벌써 7살이 넘어서 사람 나이로 치면 제 나이보다 어른이 되었지만, 앞으로도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게 함께하고 싶어요. 🖤🐾
사랑스러운 우리 컴투스 가족들의 반려동물 이야기, 잘 보았는가? 이 아이들은 모두 완벽하지 않을 수도 있다. 조금 까칠하거나, 말썽꾸러기이거나, 때로는 병약하거나 유난히 겁이 많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모습 그대로가 주인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다. 작은 생명 하나가 건네는 무조건적인 사랑은, 우리의 하루를 따뜻하게 덮어주고, 다시 일어설 힘을 선물해 준다. 🌿
이제 우리는 알 수 있다. 진정한 완벽함은 ‘모양’이 아니라 ‘함께함’ 속에 있다는 것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우리의 소중한 반려동물들과 함께 조용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이어가길 바란다. 🐾💖
미미, 앵이집사
이번 기사는 동료들이 반려동물을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그 특별한 인연의 시작이 궁금해서 쓰게 되었습니다.
어떤 이야기는 의외였고, 어떤 이야기는 마음을 따뜻하게 했으며,
또 어떤 이야기는 미소와 웃음을 선물해 주었죠.
이 소중한 이야기를 나눠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과 반려동물들이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