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자기소개와 하시는 업무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컴투스 ECO실 SE팀에서 R&D 연구과제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윤다영입니다.

컴투스 부설 연구소에서 진행 중인 R&D 연구과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주 업무입니다. 현재 연구 중인 과제들이 어떤 것인지, 해당 연구를 통해 어떤 결과를 얻었는지 등, 과제에 관련해 누구나 명확히 알 수 있도록 문서화하는 업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개발 관련 전공자는 아니지만, 업무 특성상 개발팀에 소속되어 열심히 배우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업무의 어떤 점이 가장 즐거우신가요?

사실 전 어릴 때 개학 바로 전날에서야 퀘스트 깨듯 일기를 한꺼번에 몰아 쓰던 아이였거든요. 그런데 직업적성검사를 할 때면 꼭 ‘기자’가 나와서 이상하다고 생각했었어요. 🧐

하지만 실제로 업무를 해보니 하는 모든 일이 즐거워요! 어떻게 하면 의도하는 바를 가장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문서 내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시각화한 결과물이 나올 때마다 굉장히 뿌듯합니다. 적성검사가 아주 정확하다는 것을 깨닫고 있어요. ☺️

특히 제 MBTI가 파워 ‘ENFJ’라서 그런지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면 할수록 에너지가 충전되는 걸 체감하고 있어요. 업무 특성상 많은 분들을 만나게 되는데, 성향과도 잘 맞고 업무적으로도 참 즐겁습니다. 수천 명이 일하는 기업에서 정말 많은 분들과 교류할 수 있는 흔치 않은 업무라 영광스럽습니다!

그렇다면 파워! ‘ENFJ’의 특성이 커버스토리 모델을 지원하시게 된 계기일까요?

커버스토리를 처음 접하게 된 건 작년 이맘때였어요. 원클릭 채용으로 1차 면접을 보러 왔는데, 1층 라운지에 사보가 놓여 있더라고요. 직원이 직접 다양한 콘셉트의 사진을 촬영하고 사보의 표지를 만들어 회사 소식을 전달하는 게 색달라 보였습니다. 그때 당시 “만약 입사하게 된다면 한번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정말로 이뤄질 줄은 몰랐습니다!

이번에 촬영한 콘셉트 중에서 나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한 모습이 있다면요?

촬영 준비 미팅에서 제가 가진 모습과 보여주고 싶은 모습들이 어떤 것인지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평소에 좋아하던 아티스트 청하를 주제로 각 곡의 포인트 소품들을 활용하여 촬영하게 되었습니다.

<Play>에서는 꽃, <Dream of you>에서는 흰 와이셔츠와 중절모 등을 활용했고, 5월의 계절감을 느낄 수 있도록 화사한 핑크톤의 배경에서 촬영한 점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를 가장 잘 표현한 콘셉트는 ‘도시 어부’가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보기보다 아저씨 입맛에 털털한 편이라 저와 가장 잘 어울렸던 것 같아요.

그나저나 ‘도시 어부 시즌1’부터 ‘시즌3’까지 다 챙겨본 애청자로서 ‘도시어부 시즌4’ 마렵네요… ‘낚린이’지만 기회가 된다면 왕포나 격포 낚시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사전 정보에 따르면 컴투스와 함께하시기 전에 백업 댄서와 승무원도 하셨다던데요. 다양한 분야에서 도전하시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저는 ‘인생은 한 번이니까 못 해서 후회할 바에는 해보고 후회하는 게 낫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해보고 싶은 것이 있으면 무조건 될 때까지 도전해야 직성이 풀려요. 이런 화끈한(?) 성향 덕분에 다양한 분야를 경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도전하게 된 계기는 굉장히 단순한 편입니다.

15살 때 했던, 브라운아이드걸스의 <L.O.V.E>의 백업 댄서도 단순하게 좋아해서 시작했어요. 평소에 브아걸을 너무 좋아해서 팬카페에 가입했는데, 카페에서 백업 댄서를 구한다는 모집공고를 보자마자 지원했죠. 브아걸을 가까이서 보겠다는 다짐 하나로 MP3를 들고 가서 오디션을 보고 운 좋게 합격해 짧게나마 댄서 생활을 할 수 있었어요.

객실 승무원은 고등학교 선생님들이 “여행 가이드가 잘 어울리겠다”고 하신 말씀에서 시작했습니다. 제가 잠자는 시간 이외에 집에서 휴식을 취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파워 ‘ENFJ’라 무언가 계속 돌아다니고 활동적인 업이 잘 맞겠다고 생각하셨나 봐요. 물론 저도 제 성향과 그런 분야가 잘 맞는다 싶어서 호텔관광경영학을 전공했고, 계속된 도전을 거치며 외국 항공사의 승무원이 될 수 있었습니다.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해보고 싶었던 일은 꼭 해야 하는 성격인지라 힘들어도 포기할 수가 없었어요.

마지막으로 컴투스에 입사하게 된 계기는 게임업계에 종사하는 남자친구가 타 업계에 비해 자유로운 편이고 수평적인 문화라고 권유해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제가 맡은 업무 포지션(R&D 연구과제 관리자)에 대한 공고를 보자마자 “이 포지션은 나를 위한 자리다!”라고 생각하고 바로 지원서를 넣었습니다. 실제로 제 성향에 딱 맞는 직무로 성과를 낼 수 있어 즐겁게 회사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 윤다영 사우가 올 해 결혼할 예정이라고 한다. 모두모두 축하해주자!

정말 여러가지에 관심이 많으신 듯한데요. 혹시 과거로 회귀하면 이전의 경험들과 다른 삶을 살고 싶지는 않으신가요?

저는 과거로 다시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지금처럼 똑같이 경험해볼 것 같아요~. 색다른 경험이 하고 싶다면 앞으로 하면 되죠. 과거에 얽매이는 것 보다는 지금 한 살이라도 젊을 때 해보고 싶은 것 다 해보겠습니다!

컴투스온의 첫 커버스토리 출연자이신데, 다음 분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이번 촬영을 통해 자신이 가진 모습이나 해보고 싶었던 컨셉들을 망설이지 않고 시도해 볼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았습니다. 컨셉에 맞춰서 어울리는 포즈 연습을 준비해가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코로나에서 일상으로 돌아오고 있는 모든 분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코로나로 힘들었던 시간이 지나고 이제 많은 부분이 일상으로 돌아오면서 저도 작은 소망을 꿈꾸고 있는데요. 반려견 꼬비를 데리고 해외의 넓은 잔디밭에 누워서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푸른 하늘을 보는 것입니다.

이 글을 봐주시는 모든 사우님들과 독자분들 모두 새로운 일상을 마음껏 여행하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랄게요~!!

할 수 없을 것 같은 일을 하라.
실패하라.
그리고 다시 도전하라.
이번에는 더 잘 해보라.

넘어져 본 적이 없는 사람은 단지 위험을 감수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일 뿐이다.
이제 여러분 차례이다.

이 순간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라

-오프라 윈프리-

이영신 기자

컴투스온 기자로 참여하게 되어 재미있는 경험이 되었습니다. ^^ 커버스토리 담당자분들 및 도움주신 모든분들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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