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현재 영상 제작팀은 팀장님을 포함해 11명이 함께하고 있으며, 굉장히 화목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팀의 이름에서 아실 수 있듯이 컴투스에서 필요한 다양한 영상을 제작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어떤 계기로 영상 디자이너가 되었나요?
학부 때 애니메이션 제작회사에서 일해본 경험이 있어요. 당시 후반작업을 하는 팀에서 있었는데, 영상 제작이 끝나고 다 같이 시연하는 시간이 있었어요. 그때 제가 만든 결과물을 보면서 만족감과 뿌듯함을 느꼈어요. 이 계기로 움직이는 디자인, 모션그래픽을 깊이 있게 공부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영상디자이너로 활동 중입니다.
학창 시절에 만화책 보는 것과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자연스럽게 대학교를 디자인과로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학교에 다니며 움직이는 모션그래픽에 관심이 커져 ‘멀티미디어 디자인’을 전공했고, 지금까지 영상 디자인을 끊임없이 연구하며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대학교 인턴십 때 우연히 영상 디자인을 접했는데, 그래픽에 움직임을 주는 것에 매력을 느껴서 본격적으로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재미로 시작했던 동아리 활동이었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전공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프로 영상 디자이너가 되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조언이나 팁이 있다면요?
성란 영상을 이제 막 시작하고자 하는 분이라면, 일단 어떤 스타일의 영상을 만들고 싶은지 많이 찾아보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표현 방식에 따라서 제작 프로세스가 전혀 달라질 수도 있거든요!
완호 무거운 엉덩이 그리고 인내심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추가로 많은 디자인 작품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용훈 무엇보다도 영상 만드는 것을 좋아하고 관심이 많아야 합니다. 관심이 많아야 다양한 영상들을 찾아보고 눈여겨보게 되고 내가 만드는 영상에 적용을 시킬 수 있거든요.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계속하여 R&D를 시도하고 꾸준히 공부해야 프로 영상 디자이너가 될 수 있습니다!
혜지 한계가 있더라도 작업마다 영상 퀄리티를 높이는 데에 집중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자연스럽게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 그게 하나둘 쌓이면 엄청난 공부가 되는 것 같아요.
기억에 가장 남는 작품이나 직접 경험한 작업물의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용훈 컴투스를 입사하고 얼마 있지 않아 지인들과의 스터디를 통해 개인 작업을 했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 열심히 작업에 몰두했었는데, 결과물이 해외 유명 매체에도 소개되고 비핸스 피쳐드도 받으면서 굉장히 뿌듯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배우기도 많이 배웠습니다.
완호 입사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만든 ‘서머너즈 워’ 7주년 기념 공모전 수상작 영상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컴투스 게임에 애정을 갖고 플레이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고, 진심을 담아 공모전에 출품해 주신 것에 감동받았습니다.
혜지 ‘서머너즈 워’ 공식 유튜브 채널에 처음으로 업로드되는 ‘몬스터 랩’을 작업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당시 디자인 콘셉트가 너무 가볍지도 너무 무겁지도 않은, 그 사이 어딘가에 있는 지점을 찾아야 했어요. 어려운 작업이었지만 공들여 작업을 한 결과, 개그가 가미된 정보성 콘텐츠로 탄생했고 몬스터 랩 공개 후 반응도 괜찮았던 거 같아요! 과정도 결과물도 가장 기억에 남는 영상입니다!
성란 굉장히 오랜 시간 촬영 대상을 팔로업하면서 취재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체력적으로 고되기는 했지만, 출연자가 적극적으로 임해준 덕분에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풍성한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이런 변수(?)가 있어서 개인 작업보다 협업 작업을 할 때 아웃풋이 더 기대되고 오히려 두 배, 세 배 꼼꼼히 준비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나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영상쟁이의 직업병이 있나요?
성란 영상을 제작하다 보니 기승전결에 대해 이해도가 높고 예상이 쉬워서 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 흥미를 잃어버리곤 합니다. 하지만 반전에 반전을 더한 이야기들이나 제 뒤통수를 딱 때리는 전개로 진행되는 작품들을 보면 전율이 쫙~ 하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혜지 영상에서 옥에 티를 찾게 돼요. 찾으면 은근히 뿌듯하답니다!
완호 출근하지 않는 날에도 잘 만든 이미지, 영상물이 있으면 기억해 뒀다가 유튜브, 비메오로 찾아보는 습관이 있습니다.
용훈 영화나 광고를 보다가 잘 만들거나 특이한 영상이 있으면 ‘저 영상은 어떻게 만들었을까?’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특히 영화 같은 경우는 좋아하는 장면을 분석하기 위해 계속해서 돌려보는 습관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주변에서 돌잔치 영상이나 결혼식 영상 같은 사적인 부탁을 많이 받으시는 편인가요?
용훈 그런 부탁을 받은 적은 많지만 “내 결혼식 때도 나는 업체에 맡길 거다.”라고 항상 말했더니 요즘은 부탁을 안 하는 편입니다! 😊
성란 예전에는 많이 받았던 거 같아요. 만들 때는 좋은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나중에는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에는 안 하고 있습니다. 혹 필요하시면 잘하는 업체 연결해드릴게요!
혜지 행사보다는 유튜브에 업로드하고 싶은 개인 영상이나 개인사업에 필요한 영상 제작 요청이 들어오는 편이에요! 영상 디자이너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영상을 갖고 싶어 하는 일반인분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완호 친형 결혼식 때 웨딩 영상을 만들어준 적이 있었습니다. 막상 제 결혼식 때는 하지 않았다는… (미안해 여보~)
영상러라면 자주 듣는 소리가 있죠. “너 왜 개인 채널 안 만들어?” 기회가 된다면 유튜브 or 숏츠, 어떤 걸로 유명해지고 싶나요?
혜지 기회가 생긴다면… 숏츠가 더 끌리네요! 자극적인 짧은 영상을 좋아하는 편이라!
용훈 영상 디자이너와 유튜버는 성격이 굉장히 다르기 때문에 유튜버는 좀 힘들지 않을까 싶은데, 둘 중에 하나를 고르자면 저는 유튜브로 유명해지고 싶네요! (돈도 중요하니까요 -0-!)
완호 안 유명해지고 돈만 많이 벌고 싶네요~. 하지만 만약이라면… 숏츠가 낫지 않을까요? 요즘 숏츠에 빠져서 보는데, 20~30분 순삭이더라고요.
성란 개인적으로 임팩트 있는 한방보다는, 서사를 만드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유튜브 영상으로 도전하겠습니다!
오늘 당장 1,000만 원이 생긴다면 어떻게 쓰고 싶으신가요?
용훈 지금 집에 있는 컴퓨터가 꽤 오래돼서 컴퓨터 교체를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남은 돈으로는 옷 좀 사고 또 남은 돈은 저축!
완호 천만 원어치 로또를 사보고 싶습니다. 이 정도 사면 한 번은 당첨되지 않을까요? (번외 편으로는 주식, 코인 투자가 있습니다…)
혜지 여행경비로 쓰고 싶어요! 얼마 전에 스위스 여행 다녀왔는데 너무 좋은 시간이었어요. 또 가고 싶어요!!
성란 천만 원이라! 요즘 캠핑에 푹 빠져 있기 때문에 캠핑용품을 좀 사고, 고프로랑 맥북프로를 장만하고 싶습니다 🙂 드론도요! ><
컴투스에서 영상을 제작하면서 언제 가장 큰 보람을 느끼시나요?
완호 공식 카페, 유튜브에 유저들의 피드백이 바로바로 올라오는 편인데요. 영상 잘 만들었다는 댓글이 올라오면 보람을 느낍니다.
성란 게임 출시나 중요한 업데이트 준비 중인 개발자분들을 인터뷰할 기회가 종종 있는데요. 어느 분야건, 오랜 시간 시간과 노력을 들여 결실을 보는 사람들의 모습은 참 아름답다고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처음엔 카메라 앞에서 쑥스러워하다가도, 본인이 작업한 내용에 대해 말할 때면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눈이 반짝반짝 빛나거든요. 고생해서 준비한 게임이 유저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도록 영상에 잘 담아내서 작게나마 힘이 되고 싶어져요. 개발자분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고 유저들이 응원하는 댓글을 달아줄 때, 그리고 본인이 출연한 영상을 좋아해 주는 개발자분들의 모습을 볼 때가 가장 보람된 것 같습니다.
용훈 제가 제작했던 영상의 결과물이 좋게 나오고 유튜브나 혹은 다른 매체에서 내가 만든 영상을 볼 때 보람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혜지 게임별 공식 유튜브 채널에 제작한 영상이 주로 업로드되는데, ‘영상 멋있다.’, ‘영상 보고 게임이 궁금해진다.’ 등 긍정적인 댓글이 달릴 때 뿌듯합니다.
한 편의 완성작을 만들기 위해 엉덩이와의 싸움을 하는 게 프로 영상러인 것 같은데요.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을까요?
성란 영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는 영상으로 풉니다. 다른 사람들이 작업한 레퍼런스를 보면서 ‘나도 저렇게 만들고 싶다!’는 자극도 받고 환기도 되는 것 같아요. 게다가 캠핑지에서라면… 최고입니다!!
혜지 최대한 밖으로 나가려고 해요. 넓은 바다나 높은 곳으로 올라가 경치를 보면 어느 정도 해소가 되는 것 같습니다.
완호 평소 게임을 즐겨 하고요. 날 좋을 때면 아내와 산책하면서 힐링합니다. 최근에는 운동을 시작했는데,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걸 깨닫고 있습니다.
용훈 저는 크게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지만 보통 퇴근 후 게임을 하거나 운동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곤 합니다.
앞으로 어떤 영상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지?!
혜지 처음 시도해 보는 스타일을 제작하는 데에 두려움이 큰 편이라… 새로운 스타일을 두려워하지 않는 계속 도전하는 영상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요!
용훈 영상 디자이너로서, 앞으로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그것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완호 제가 만든 영상이 사람들 기억에 오래 남는, 그런 ‘여운을 남기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 목표를 수치로 하자면 비메오 스태프 픽, 비핸스 라벨 10개 모으는 디자이너!
성란 사람이 출연하는 영상을 만드는 만큼, 출연자와 시청자 모두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아웃풋으로 보답하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 부탁드려요!
성란 갓벽한 우리 영상 제작팀 사랑합니다 ><
완호 여러분들 영상 공부 열심히 하셔서 컴투스 입사 추천합니다! 오시면 아는 체 부탁드립니다.
용훈 영상 제작팀 분들 항상 고맙고, 사랑합니다! 컴투스 영상 제작팀 화이팅!
혜지 영상팀 화이팅!
★ 그럼 이상으로 프로 영상러들과의 즐거운 인터뷰는 여기서 마칩니다! ★
김유리 기자
바쁜 시간 내어주신 영상팀 인터뷰이분들과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영상제작팀! 앞으로도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