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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인들의 새해 첫 곡은?

어느 순간부터 연말이 되면 ‘새해 첫 곡 플레이리스트’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새해에 처음 들은 노래 가사처럼 한 해가 흐른다”는 이야기가 인터넷에서 확산되면서, 선곡하는 과정을 통해 한 해의 소망을 비는 문화로 자리 잡은 것이다. 

실제로, 매년 1월 1일이 되면 우주소녀의 ‘이루리’, 레드벨벳의 ‘행복’, LISA의 ‘MONEY’, EXO의 ‘로또’ 같은 곡들이 차트를 오르며 주목을 받는다. 이찬혁의 ‘1조’ 같이 이러한 흐름을 노리고 새해를 겨냥해 신곡을 발매하는 가수도 늘어나고 있다. MZ세대 사이에선 민간 신앙이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올 정도다. 

이미 이 문화를 즐기며 새해 첫 곡을 고심하여 고른 컴투스인들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이 실제로 1월 1일에 들은 노래, 혹은 올해의 소망을 담아 듣고 싶은 노래는 무엇일까? 1/13부터 사내 식당에 흘러나온 희망찬 새해 명곡들을 소개해 본다.

1. 자우림, Something Good

🗣️ 사실, 날짜가 바뀐 걸 모르고 청소에 집중하다 전혀 의도치 않은 노래를 들어버리고 말았지만!! 다시 듣게 된다면 이 노래로 하겠습니다.

2024년에도 충분히 행복했지만, 막연하게 작년보다 하루 정도는 더 행복한 일이 있었으면 좋겠단 마음으로 골랐습니다. 구체적으로 적어야 하는 새해 소망이 하나 있다면, 올해로 10살이 되는 저희 강아지의 건강입니다!

한 곡 더 골라도 되나요? 그렇다면, 블락비의 ‘Jackpot’을 고르겠습니다. 2025년에 새로 런칭하는 컴투스 게임들이 모두 잭팟이 되길 바랍니다😊 (컴투스, 한방주의자)

2. Lauv, Steal The Show

🗣️ 이미 많은 분이 아는 노래일 거예요. 근데 가사도 주의 깊게 보셨나요~? 가사가 굉장히 좋아요!

Started out on a one-way train
돌아오는 표 없이 출발했어
You’ll be one and, baby, I’ll be two
네가 1이면, 난 2가 될게
I wouldn’t mind If you steal the show
난 괜찮아 이 쇼의 주인공이 너라도

저는 항상 제가 중요하고, 제가 주인공이고 싶은 사람이에요. 하지만 지금의 아내를 만나고 이 노래의 가사처럼 돌아오는 표가 없어도 아내와 함께라면 행복하고, 항상 아내와 함께하고 싶고, 주인공이 내가 아닌 아내가 되어도 좋더라고요. 그래서 결혼식 행진곡으로 pick하기도 했답니다!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우리의 결혼식이 생각나고 우리의 마음이 생각나서 굉장히 설레는 노래예요! (컴투스 플랫폼, 박찬건)

3. WOODZ, Ready to fight 

🗣️ 회사생활을 하다보면 가끔 스트레스가 쌓이실 때 있으시죠? 그럴 때 바로 이 노래를 추천 드립니다!!!! 새해를 맞아 활기찬(?) 파이팅넘치는 노래가 필요하실 때 추천합니다 ^^ 후회는 저 멀리 ~ 털어버리고 하시려는 일 모두 잘 되길 바랍니다 ~^^ 새해복많이받으세용!!

한 곡 더 추천드립니다. WOODZ의 Better and better! 더 나은 제가 되고 싶을 땐 이 노래를 듣습니다. 새해 기념으로 들으면 참 좋은 곡이에요~ (컴투스 홀딩스, 피크민산책파티하실분)

4. Matthew Ifield – I Think They Call This Love (Cover)

🗣️ 2025년의 시작을 Matthew Ifield의 “I Think They Call This Love”와 함께 맞이했어요. 원래 Elliot James Reay의 노래지만 커버 버전을 듣고 목소리에 반했기 때문에… 이 노래는 사랑의 설렘과 따뜻함을 담고 있어 나에게는 새해가 사랑과 긍정적인 감정으로 가득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느끼게 하는 노래인데요, 가사에서 느껴지는 순수한 사랑과 진심은 나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게 더 깊은 애정을 전하고 싶다는 소망을 일깨워 주네용.

2025년에는 나도 진정한 사랑을 찾고, 그 사랑을 소중히 가꾸어나가고 싶어요!! 이 노래처럼 소소한 순간 속에서도 행복을 느끼며 사랑의 의미를 더 깊이 깨닫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사랑뿐만 아니라 나 자신을 더 사랑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받는 관계를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고 싶어요. 따뜻한 감정이 일상에 스며들어, 어려운 순간에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당!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도 사랑으로 가득찬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아아~~~ (컴투스, 루루)

5. 소녀시대, 다시만난세계

🗣️ 개인적으로 2024년에 우울한 일이 많아서 2025년에는 조금 더 새로운 세상이 오길 바라며 적어보았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1월 1일에 가장 먼저 들은 곡은 조빈 – 듣기만 해도 부자 되는 음악이었습니다. 역시 가계가 최우선이죠. 2024년 1월 1일에 들은 곡은 이찬혁의 1조였는데 너무 꿈이 컸나 봅니다 (컴투스, 익명의 고양이애호가)

6. SZA, Justin Timberlake – The Other Side (from Trolls World Tour)

🗣️ 2024년 말에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많았어서, 위로받고 싶어서 다양한 노래들을 들었었는데요. 가장 꽂힌 노래입니다. 무조건 위로하는 게 아닌 현실적인 시점에서 위로해 주는 가사라서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2025년은 건강하고, 나쁜 일도 떨쳐낼 수 있는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컴투스, 발차기피크민)

7. ILLIT (아일릿), Lucky Girl Syndrome

🗣️ 긍정적인 가사와 청량한 멜로디가 새해의 행운을 BUFF UP⏫ 시켜줄 것만 같은 노래입니다 ! ! 난 정말 lucky girl, 넌 정말 lucky girl ~~🎵 (컴투스, 올해의럭키걸은나야야)

8. JVKE, golden hour

🗣️ SNS에서 한때 많이 나온 곡이라 많은 분들 귀에 익숙할 것 같아요ㅋㅋ 이 노래를 꼽은 이유는 우선 제목 때문이 가장 큽니다. 가사는 사랑에 관한 것이지만, 저는 연인 간의 사랑을 넘어 지금 이 순간만이 가진 아름다움을 아울러서 표현한 곡이라 생각했어요. 가사 내용에 100프로 공감이 가진 않더라도, 이 곡이 가진 따뜻하고 몽환적인 분위기에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또한 개인적인 이유이지만, 올해 마지막 20대를 맞이했습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제 마지막 20대를 다른 해보다 특히나 후회 없이 신나게 지내고 싶어서 이 노래를 골랐습니다.

2024년에 마주한 일몰인데 황금색이길래 같이 첨부했습니다~ 이 사진을 보신 분은 아무튼 복이 옵니다. (컴투스, 날쎈황금황소)

9. 비, 30 SEXY

🗣️ 2025년이 되면서 딱 30살이 되었는데, 30이라는 숫자를 보자마자 저 노래가 생각났습니다. 30대의 섹시함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로 비가 14년도에 내었던 노래로 알고있는데 

가사보다는 비트가 좋고 중독성 있는 것 같아요. 새롭게 또 후반을 지나 30대 초반이 되었는데 새로운 마음으로 힘차게 25년도 살아보겠습니다!!! (컴투스, 다락방의 햄토리)

10. Mac Miller – Everybody

🗣️ 1월 1일에 무슨 노래를 들었는지 기억 안 나서 요즘 가장 많이 듣는 노래 하나 추천드립니다. 요즘 러닝 뛸 때 맥밀러의 Circle 앨범을 처음부터 끝까지 통째로 듣고 있는데요. 그중에 가장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때로는 힘들더라도 꼭 좋은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들을 보낼 수 있는 날들이 오면 좋겠습니다. 다들 2025년도 힘든 날보다 행복한 날이 더 많기를 바랍니다! (컴투스, 수요일은라면나오는날)

11. 재쓰비, 너와의 모든 지금

🗣️ 연말에 친구들과 원데이클래스로 댄스를 배우러 갔어요. 색다른 것 좀 해보자고 시도해 본 것인데, 1시간으로는 절대 춤을 마스터 할 수 없더라고요.^^ 릴스를 찍기로 했지만 각자의 인권 이슈로 ㅋㅋ 릴스는 실패했답니다. 춤 연습을 위해 자주 들었던 재쓰비, 새해 첫곡으로도 들었답니다. 중독성이 강한 노래예요. (컴투스홀딩스, 문어지지마)

12. 뮤지컬 <시라노>, 거인을 데려와

🗣️ 이런 좋은 기회를 틈타 영업하고 싶은 극이 하나 있습니다.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만들어줄 명곡 가득한 수작 뮤지컬 <시라노>는 어떠신가요^0^? ‘시라노 연애 조작단’의 그 시라노의 이야기입니다~ 요즘 시국에도, 제 인생에도 필요한 노래 같아서 골라보았습니다. 밖도 추운데 따뜻한 극장으로 오세요~! 뮤지컬 <시라노>, 예술의 전당, 2024.12.06 ~2025.02.23 (컴투스, 고소공포증 엘파바)

2025년 연인운을 기대하시는 분들께는 이 노래를 추천드리고 싶네요!

유지수 기자

떠오르는 드라마 명대사가 있습니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 모든 분들이 이 대사에 공감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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