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잘주는 컴투스네 1월 밥상
2025년 새해가 밝았다. 많은 사우들이 지난해를 되돌아보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알찬 하루들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일한 만큼, 기다려지는 점심 시간. 컴투스 사내 식당 ‘Cooking‘은 든든하고 균형 잡힌 식단으로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특히 이번 1월에는 추억의 게임 ‘놈‘과 ‘워킹데드: 올스타즈‘의 컬래버레이션을 기념하여 스페셜 런치 메뉴도 선보였다고 한다.


📌 메뉴 소개 기준
사내 식당 선호 메뉴 |
사우들의 5점 척도 평가를 기준으로 집계.(특식 제외, 모수 100이하) |
사내식당 인기 메뉴 |
가장 많은 사우들이 골라 맛본 사원증 태그 식수를 기준으로 집계함.(브랜드 콜라보 및 특식 제외) |
이달의 메뉴 |
선호 메뉴와 인기 메뉴의 교집합에 있는 메뉴. |
특식 혹은 이벤트 |
게임 출시 등의 특별한 날에 맞춰 제공되는 특별 메뉴나 식당 이벤트가 있을 경우, 해당 내용을 소개. |


가장 많은 사우들이 골라 맛본 사원증 태그 식수 기준.

1월 23일, ‘워킹데드: 올스타즈’와 ‘놈’의 흥미로운 컬래버레이션으로 Special Lunch가 등장했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워킹데드: 올스타즈’에서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명작 게임 ‘놈’을 미니 게임으로 즐길 수 있게 되었다는 것. 중독적인 추억의 게임을 맛으로 구현한다면, 어떤 메뉴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컬래버 특식 소식에 사우들의 발걸음은 더욱 가벼워졌다. 그 현장으로 직접 가봤다.

세상이 멸망해도 놈은 달린다… 여전히…
컬래버 기념으로 ‘추억의 동전’이라는 인게임 재화를 모아 ‘놈’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 돼있다. 타이밍에 맞춰 점프하거나 공격하는 간단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게임플레이를 통해, 짜릿한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이번 컬래버 기념 런치 메뉴는 사우들이 전반적으로 선호하고, 평소에 자주 먹지 못하는 스페셜한 메뉴들로 구성됐다. 각 메뉴별로 놈의 어떤 점이 함께 했는지 찾아보는 것도 재미 포인트!



1️⃣ 차돌 된장찌개: 중독적인 ‘놈’

스페셜 런치 메뉴에 빠질 수 없는 클래식한 한식, 바로 차돌 된장찌개이다. 추운 날씨에 몸을 따뜻하게 녹여준 한 상 가득한 찌개로 사우들은 맛있다는 말을 연신 했다. 따뜻한 한 끼로 속까지 편하게 만들어 줬다는데, 사우들의 맛 평가를 들어보자.
차돌 된장찌개,어떠셨나요?

⭐️⭐️⭐️⭐️⭐️(5/5 만점)
식당에 사람이 너무 많아 줄이 적은 곳(된장찌개)으로 갔습니다…! 평소에 한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오늘은 한식을 먹어야겠다고 결심하고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정말 맛있었어요! 특히 애호박과 두부가 인상적이었답니다. 차돌박이를 넣어 끓인 찌개 덕분에 국물이 더욱 잘 우러나 깊은 맛을 느꼈습니다…😋 (컴투스 서비스기획팀 변혜진)
기대평: 어렸을 때 해봤던 놈 게임이 워킹데드와 컬래버 한다는 기사를 보고 너무 기대했습니다! 덕분에 맛있는 메뉴도 즐기고, 놈에 대한 추억도 떠올릴 수 있어 정말 좋았어요. 컴투스 파이팅! 😎
⭐️⭐️⭐️⭐️⭐️(5/5 만점)
원래 차돌을 좋아해서 골랐습니다… 차돌박이가 정말 듬뿍듬뿍 들어가 있어서 좋았어요. 고소하기도 하고요. 간도 딱 좋았습니다 ㅎㅎ 조금 아쉬운 점은 같이 나왔던 쫑상추 겉절이가 조금 짰던 점? 하지만 된장찌개 자체는 짜지 않아서 담백하니 맛있었네요. (익명)

기대평: 피쳐 폰을 쓸 때 재밌게 했던 게임이라 기대가 됩니다. 오늘 한번 해보려고요!
2️⃣ 매운 마라 떡볶이: 매운 ‘놈’

두 번째 메뉴는 매운 마라 떡볶이다. 마라와 떡볶이의 조합이라니, 마라 러버들의 환호성이 들리는 듯하다. 분식집에 온 듯한 현실감 넘치는 그릇이 입맛을 더욱 돋우어 준다. 과연 마라 덕후들의 평은 어땠을까?
매운 마라 떡볶이, 어떠셨나요?

⭐️⭐️⭐️⭐️⭐️(5/5 만점)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극강의 마라를 좋아하는 분들은 약간 실망할 수도 있지만, 삼삼하고 마일드하게 대중적인 마라였어요. 보편적인 K-패치(?)가 더해진 마라 떡볶이랄까요?🤤 마라 초보자들에게는 누구나 친근하게 즐길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다이어트 중이라 탄수화물을 줄이고 있었지만, 너무 맛있어서 밥까지 싹싹 긁어 먹었습니다. 후식으로 쥬시쿨도 챙겨 먹었어요. 최고~~ (컴투스 전략홍보실 정혜영)
⭐️⭐️⭐️⭐️⭐️(5/5 만점)
원래 마라를 잘 먹는 편은 아니지만, 오늘은 떡볶이가 땡겨서 먹어봤습니다. 저는 마라 초보인데, 마라 향이 약해서 괜찮았고, 맵기는 거의 느껴지지 않았어요! 양은 성인 남자가 먹기에는 조금 적었습니다. 토핑 중에서 특히 분모자가 쫄깃하고 맛있더라고요🔥 마무리로 마라 국물에 볶음밥 비벼먹기는 선택 아닌 필수~! (컴투스플랫폼 게임플랫폼개발팀 조건섭)

기대평: 놈은 피쳐 폰 시절에 해봤었어요. 그 시절 ‘놈3’의 향수가 느껴지는 컬래버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3️⃣ 치킨 스테이크 플래터: 다양한 ‘놈’

마지막 스페셜 메뉴는 치킨 스테이크 플래터. 단짠 조합에 오븐 치킨으로 건강까지 챙겼다. 다채로운 맛을 느낄 수 있는 치킨 스테이크 플래터 후기는 어땠을지 들어봤다.



치킨 스테이크 플래터, 어떠셨나요?
⭐️⭐️⭐️⭐️⭐️(5/5점 만점)
우선 치킨은 담백하고 양도 정말 많았습니다. 샐러드와 빵과 함께 먹었고, 치킨은 따로 먹었네요! 치르치르와 칠리 소스가 특히 맛있었어요.😋 평소에 잘 나오지 않는 메뉴라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오븐 치킨의 간이 잘 배어 있고, 굽기도 even하며 촉촉했습니다. 특히 닭 껍데기 부분이 정말 맛있었어요! 다만 감자튀김의 양이 좀 더 많았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컴투스 테크전략실 전유영,서지혜)


🌕🌕🌕🌕🌗(4.5/5점 만점)
소스가 두 개 있었던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다만 소스 양이 좀 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치킨의 양이 많아서 좋았고, 감자튀김은 맘스터치에서 먹었던 양념감자 맛이라 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전체적으로 조화가 좋았지만, 빵은 제 기준에서는 약간 갑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컴투스홀딩스 H2사업팀 강경은)
기대평: 이번 컬래버로 다양한 이벤트들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벤트를 통해 많은 혜택 받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
‘컴투스네 밥상’ 기사에 리뷰를 싣고 싶다.
식당에 이 메뉴를 추천/비추천하고 싶다.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건의 사항이 있다 등등
👇🏻👇🏻👇🏻
일본 여행을 다녀온 지 한 달이 지났음에도, 문득 일본의 골목골목을 열심히 걷다가 마주친 뜨끈한 일본 음식들이 생각난다. 유난히 바쁜 걸음으로 이끌어주는 볼거리 많은 일본에서는 자연스럽게 유산소(?)운동을 하게 되지 않는가. 열심히 돌아다니다가 들어간 이자카야에서 맛있는 음식과 생맥주 한 잔을 기울이면, 그날 쌓였던 묵은 피로가 단번에 사라진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이 후유증은 여전했다. 어느 날, 그날의 추억을 되살리기 위해 회사 근처에 자주 방문했던 일식당에 갔다.
그 이름은 ‘쇼쿠도에이엔’. 가산디지털단지역과 독산역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이 식당의 감동을 널리 알리고 싶어 자원기자로서 취재를 나섰다.
한국에서 느끼는 가성비 일본 여행, 쇼쿠도에이엔

네이버 지도에서 찾아봤을 때, 회사에서 약 10분 정도 걸어가면 있는 곳으로, 접근성까지 뛰어나다. 기자가 방문했을 때 옆 자리에 우리 회사 직원으로 보이는 분들이 즐겁게 음식을 드시고 계셨다. 알만한 사람은 아는 식당인 듯 했다!
평일 점심, 저녁은 물론이고 토요일 점심 식사까지 가능한 곳이라 주변에서 자취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식당을 알게된 건 매우 반가웠다. 주변에 많이 보이는 이자카야는 아닌, 일본식 중화요리 식당이라 평소 접해보지 못한 음식들에 매력을 느껴 자주 찾게 됐다. 점심엔 주로 라멘을 팔아 식사로 좋고, 한입 맥주도 팔기 때문에 퇴근 후 간단하게 한 잔 하기도 좋은 곳이다. 일본 광고 포스터들이 붙어있는 벽과 일본 노래가 들리는 이곳은 마치 일본 거리를 거닐다 들어간 작은 골목 식당 같은 분위기가 나서 일본을 여행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좌석은 닷지석과 테이블석이 있다. 간단하게 먹고 갈 땐 닷지석을 많이 이용하곤 했는데, 오늘은 여러가지 메뉴들을 지인과 나눠먹을 예정이라 테이블석에 앉았다. 닷지석에는 식당에서 파는 여러 사케 종류들이 진열되어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메뉴판은 크게 식사메뉴/저녁메뉴/주류 로 구성되어있고, 식사메뉴도 저녁에 시킬 수 있다. 우리는 고민 끝에 평소에 시켜먹는 메뉴와 먹어보고 싶었던 저녁 메뉴 여러가지를 시켜보았다. 세트 메뉴도 있었지만 스킵! 오늘은 맥주를 먹지만 식당에서 주문 가능한 다양한 일본 술들이 존재한다. 어떤 술이 좋을지 정하지 못할 때 사장님께 요청하면 아주 자세한 설명과 함께 추천해주신다. 🫢
🍜가산 일식당 ‘쇼쿠도에이엔’ 메뉴




여기 까지가 음식 메뉴판이다. 메뉴가 다소 많아 호불호 없이 다양하게 시켜 먹을 수 있다. 메뉴판을 넘기며 행복감은 UP,,



남은 3장은 다양한 주류들이 즐비해 있다. 사케 종류가 특히 많은데, 뭘 먹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사장님 찬스를 써보는 건 어떨까? 기자는 최대한 다양한 리뷰를 위해 여러가지 메뉴를 시켜 봤다.
중화소바 (얇은 면) 9,000
시루나시 탄탄멘 10,500
테바사키 13,000
다시마키 8,000
한입맥주 2,000 * 2개
오이 타다끼 5,900

제일 먼저 나온건 오이타다끼와 한입 맥주였다. 오이타다끼는 전에 이 식당에 방문했을 때 서비스로 조금 맛본 적이 있었는데 생각이 나서 이번엔 시켜보았다. 오이의 시원한 맛과 은은히 짭짤한 맛, 그리고 다시마의 꼬들함이 느껴지는 음식으로 술 안주로 제격이었다. 오이 맛이 소금 간 때문에 덜하기에 오이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한 번쯤은 도전해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두번째로 나온 음식은 시루나시 탄탄멘!
사장님이 서빙해주시면서 ‘다시마 식초’라는 것도 가져와주셨다. 조금씩 넣어 먹으면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하여 시도해보았다. 다시마 식초 안에는 다시마와 생선이 함께 들어 있어 그 맛이 상상이 되지 않았다.
매콤한 마라 맛을 즐기면서 다시마 식초를 기호에 맞게 넣어 먹으면 마라 맛이 덜해지고, 감칠맛과 담백함이 올라오면서 또 다른 맛을 즐길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안 넣어 먹는 것이 더 맛있었지만, 다른 분들도 직접 경험해보셨으면 좋겠다!

이어서 나온 음식은 나의 사랑 중화소바.
맛있고 깔끔한 라멘을 즐겼다. 토핑으로 나온 고기는 야들야들하여 입에서 녹았고, 국물은 짜지 않고 매우 좋았다. 얇은 면과 굵은 면 중 선택해야 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선택지가 없어진 듯하다. 만약 선택해야 한다면 얇은 면을 추천하고, 추가 토핑으로 완탕과 사이드 메뉴인 미니 차항을 추천한다.
이 날은 먹지 않았지만, 완탕은 탱글한 큰 새우가 들어 있어 먹기 좋고, 중화 볶음밥인 차항은 기름에 튀기듯 요리한 볶음밥으로, 고슬고슬한 밥알이 아주 매력적이다.

라멘들을 맛있게 먹던 중 이 식당의 별미 테바사키가 등장했다.
바삭하고 달달한 간장 소스에 후추 향이 강한 닭날개 튀김 요리이다. 후추 맛이 강해 맥주와 잘 어울리는 맛이다. 이전에 방문했을 때 신메뉴로 맛보게 되었는데, 그때 먹고 반해버려 필수로 시켜야 하는 메뉴 중 하나가 됐다. 치킨을 좋아하거나 간장 맛을 선호하는 분들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이 꼭 한 번 맛보았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일본식 계란말이인 다시마키! 우리나라 계란말이와는 다른, 달달한 맛이 많이 나는 음식인데 이 식당에 파는 건 달달한 맛이 좀 부족했다. 일본에서 엄청 단 계란말이를 먹어봤던 탓일까? 3,000원을 추가하면 명란도 주는데, 이것도 별미라고 한다. 다음에 오게 되면 명란을 추가해서 먹어보고 싶었다.

운동 후 배고픈 상태라 그런지 모든 음식을 깔끔하게 처리했다. 메뉴가 5가지나 되지만 양이 많지 않아 2명이서 충분히 모든 메뉴를 섭렵할 수 있었다. 가격도 괜찮고 양도 적당해 여러 가지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다시 한 번 이 영롱한 음식들의 풀 샷을 감상해 보자.

어떤가… 아름답지 아니한가? 🫢

식후 계산대 근처에 가보니, 세심하게 배려해주는 식당 주인님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귀여운 캐릭터 인형부터 입 안을 상쾌하게 해주는 치실, 가글, 박하사탕까지 준비되어 있었고, 페브리즈도 있어 보다 깔끔한 마무리를 할 수 있는 아주 센스 있는 식당이다.
이 식당을 알게 된 후 일본에 방문하여 라멘을 먹을 때, 이 집의 라멘을 기준으로 맛있다 or 맛없다를 판단하게 되는 것 같다. 먹다 보면 현지 식당보다 더 맛있다고 느낄 때가 많아, 여행을 다녀온 후에도 이 집에서 라멘을 먹곤 했다. 그래서 가산에서 라멘 맛집을 찾는 주변 인들이 있다면 무조건 이곳을 먼저 추천한다.
휴가를 쓰지 못하지만 라멘이 먹고 싶을 때, 일본 음식이 그리워질 때, 그냥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을 때 이 식당을 방문한다. 이 기사를 보고 있는 모든 분들도 깔끔한 라멘을 원하신다면 꼭 방문해보길!

- 발매일 | 2022년 9월 9일
- 플랫폼 | 닌텐도 스위치
- 장르 | TPS (3인칭 슈팅)
- 가격 | 64,800원
- 제작사 | 닌텐도
스플래툰 3는 닌텐도의 독창적인 TPS 게임으로, 알록달록한 페인트 전쟁을 통해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게임플레이를 제공한다. 이번 작품은 시리즈 최초로 공식 한글화를 지원해서 국내 유저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편리한 인터페이스와 튜토리얼을 제공하지만, 시리즈 특유의 조작법과 전략적인 요소는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특히 기자처럼 전작을 플레이해 보지 않은 초보 유저라면, 첫 몇 시간 동안 스플래툰 특유의 템포와 자이로 조작법에 적응하는 데 고충을 느낄 수 있다.

스플래툰 3는 플레이어가 게임의 세계와 조작법을 익히는 과정마저 매력적으로 설계돼 있다. 튜토리얼은 단순한 조작 설명을 넘어 게임의 분위기를 이해하고 몰입할 수 있게 한다.
1. 매력적인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튜토리얼은 플레이어가 자신의 캐릭터를 설정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 닌텐도 특유의 은유적인 표현으로 “너의 눈은 무엇을 비추니?”라는 철학적인 질문을 통해 눈 색깔을 선택하도록 유도하며, 단순히 외형을 꾸미는 과정을 감성적으로 승화시켰다.
- 플레이어는 종족부터 머리 스타일과 복장까지 선택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완성할 수 있다.
2. 닌텐도 키 패드 설명 – 직접 체험하는 조작법

스플래툰 3는 닌텐도 키 패드와 자이로 센서를 활용한 독특한 조작법을 제공한다.
- 튜토리얼 맵에서는 잉크를 쏘고 이동하는 기본적인 조작을 익히며, 벽을 타고 오르는 방법이나 잉크를 충전하는 방식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다.
- 이 과정에서 자이로 조작법에 적응하며 조준의 정밀함과 이동의 재미가 느껴진다.
3. 오픈월드와 자유로운 선택
튜토리얼 이후에는 스플래툰 3의 광장으로 연결되며, 플레이어는 두 가지 선택지를 마주하게 된다.
- 영역 배틀: PvP를 통해 게임의 핵심적인 재미를 먼저 경험할 수 있다.
- 히어로 모드: 노인 NPC를 따라가 싱글플레이 히어로 모드를 탐험할 수도 있다.
이러한 오픈월드 형식은 플레이어의 자유를 강조하며,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게 게임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1. 영역 배틀: 물감으로 영역을 채우는 전쟁


스플래툰 3의 핵심은 영역 배틀이다. 단순한 색칠 싸움처럼 보이지만, 이 모드는 팀워크와 전략이 결합된 독창적인 PvP 전투를 제공한다.

- 영역 배틀의 승리 조건은 단순하다: 3분 안에 누가 더 많은 영역을 물감으로 채우느냐.
- 하지만 단순함 속에 다양한 전략이 숨어 있다. 적을 처치하며 영역을 확보할 것인지, 은밀히 빈 공간을 채워 역전의 기회를 노릴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맵 디자인은 스플래툰 3의 전략성을 극대화하는 중요한 요소다.
- 맵 특징: 고지대와 저지대가 적절히 배치되어 있으며, 플레이어는 지형을 활용해 방어와 공격을 수행해야 한다.
- 영역 배틀에서는 특정 지점을 선점하는 것만으로도 팀 전체의 승리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맵의 구조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은 초보자와 숙련자 간의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

영역 배틀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표창 시스템이다.
- 표창은 단순히 승리 팀과 패배 팀을 구분하는 것을 넘어, 경기 중 각 플레이어가 잘한 부분을 강조한다.
- 예를 들어, 홈 구역에 색칠을 가장 많이 한 플레이어나 적진에 가장 깊숙이 침투한 플레이어 등 사소해 보일 수 있는 활약도 놓치지 않고 기록한다.
이 시스템은 단순한 성적뿐만 아니라 플레이어의 개인적인 기여를 인정해 준다. 특히 패배한 팀에서도 자신의 활약을 확인할 수 있어, 패배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게임을 계속 플레이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된다. 이는 초보자와 숙련자 모두가 즐겁게 게임을 이어갈 수 있는 중요한 원동력이 된다.
2. 히어로 모드: 싱글플레이로 익히는 기본기


히어로 모드는 전작을 경험하지 못한 플레이어가 게임의 기본기를 익히기에 적합한 싱글플레이 모드다.
- 각 스테이지는 다양한 퍼즐과 함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플레이어는 잉크를 활용해 이를 해결해야 한다.
- 퍼즐을 해결하며 적을 물리치고, 맵에 숨겨진 아이템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스플래툰의 조작법과 게임 메커니즘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
특히 히어로 모드에서 자주 등장하는 기믹은 멀티플레이에서도 비슷하게 응용되므로, 초보 플레이어라면 이 모드를 충분히 즐겨보는 것을 추천한다. 유일하게 Nintendo Switch Online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장점이다.
3. 다양한 무기와 자이로 조작: 플레이의 숙련도

게임 내 무기 상점은 플레이어가 각 무기의 특성과 운용법을 손쉽게 익힐 수 있는 테스트 맵을 제공한다.
다양한 무기들은 각기 다른 활용법을 제공한다.
- 저격총(차저): 먼 거리의 적을 정밀하게 타격하며, 방어적인 플레이에 적합하다.
- 롤러: 넓은 범위를 빠르게 칠하며 근접한 적을 제압하는 데 강점을 보인다.
- 듀얼리(쌍권총): 빠른 회피와 연속 공격으로 민첩한 플레이 스타일을 구현한다.

영상 속 ‘버킷 슬로셔’는 물감을 퍼붓는 양동이 형태의 무기로, 높은 지형에 있는 적이나 엄폐물 뒤의 적을 공격하는 데 탁월하다.
기자는 테스트 맵에서 버킷 슬로셔를 사용하며 익숙하지 않은 플레이 방식에 도전해 봤다. 기존의 직선적인 공격과는 다른 포물선 공격 방식은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지만, 스플래툰 3의 무기는 각기 다른 특성과 운용법으로 다양한 전략과 플레이 스타일을 가능하게 했다.
닌텐도의 자이로 센서는 컨트롤러의 각도에 따라 캐릭터의 시점을 변경한다. 그래서 스플래툰 3에서는 정밀한 조준과 빠른 반응 속도가 돋보인다. 처음에는 조작법이 낯설지만, 다양한 무기를 테스트하며 익숙해지면 전투에서 큰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무기를 조합하며 자이로 조작에 맞는 스타일을 찾는 과정은 초보자와 숙련자 모두에게 흥미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4. 스플래툰만의 개성 가득한 꾸미기 기능
스플래툰 3는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다양한 꾸미기 기능을 제공한다.

- 기어 구매 & 커스터마이징: 의상, 모자, 신발 등 다양한 기어를 활용해 캐릭터를 꾸미고, 전투에 필요한 능력치를 조합할 수 있다.


- 로커룸 꾸미기: 플레이어는 아이템과 소품을 배치해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 수 있다.
- 일러스트 공유: 직접 그린 그림을 광장에 공유하거나 캐릭터 말풍선으로 활용할 수 있다.



스플래툰을 처음 접한 기자는 초반 몇 시간 동안 전작을 플레이해 보지 않은 데서 오는 어려움을 느꼈다.
- 자이로 조작의 낯설음, 전투의 빠른 템포 등은 초보 플레이어에게 큰 장벽으로 다가왔다.
- 하지만 히어로 모드와 영역 배틀을 반복하며 게임 메커니즘과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점차 익힐 수 있었다.
특히 영역 배틀에서 단순히 적을 처치하는 것이 아니라 팀을 위해 물감을 채우는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는 순간, 스플래툰 3의 진정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1. 경쟁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
스플래툰 3는 경쟁적인 요소를 선호하는 유저들에게 적합하다. 숙련된 기존 유저와의 실력 차이로 초반 적응이 어려울 수 있지만, 자신의 실력을 단련하고 표창 시스템 등의 피드백을 통해 성과를 확인하며 동기부여를 얻는 유저라면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2. 꾸미기와 창작을 즐기는 유저
다양한 의상과 장비, 커스터마이징 옵션은 수집 욕구를 자극하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재미를 선사한다.
3. Nintendo Switch Online을 사용하는 유저
스플래툰 3의 주요 콘텐츠는 Nintendo Switch Online 서비스를 통해 활성화된다. 핵심 서비스들이 온라인 상태에서만 지원되기 때문에 구독 요금제에 부담이 없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스플래툰 3는 단순한 색칠놀이를 넘어선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TPS 게임이다. 전작 미경험자에게는 초반 적응 시간이 필요하지만, 이를 극복한 뒤에는 스플래툰만의 독특한 재미와 깊이를 느낄 수 있다. 기자가 소개한 콘텐츠 외에도 발견할 즐길 거리가 많으니, 자신만의 속도로 하나씩 찾아가는 재미를 만끽하길 바란다.
‘컴온이’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DJ ‘온에어’입니다. 다들 긴 설 연휴 기간 잘 쉬셨나요? 설 명절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있죠. 바로 알록달록 복을 가득 담은 복주머니입니다. 컴투스온에서는 1월 초 새해 소망을 가득 담은 복주머니 만들기를 진행했는데요. 무려 400명의 사우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건강/결혼/공부/효도’ 등 다양한 신년소원 사연을 접수해 주셨습니다. 오늘은 감동 한 스푼을 담은 힘찬 2025 새해 소망 사연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또한 많은 사우분들이 기다리고 계실 ‘행운숫자 추첨’ 이벤트 당첨자도 발표합니다. ‘온에어: 신년소원편’에 참여해주신 사우분들은 한 번씩 뽑기 머신에서 행운문구와 함께 숫자를 뽑으셨을 텐데요. 발표된 3명의 당첨자분께 소원지원금으로 1등 10만원(1명), 2등 5만원(2명) 네이버페이 상품권을 드립니다. 행운숫자 추첨 결과는 기사 최하단에 발표되니, 보관해 놓은 행운숫자 추첨권을 준비해 주세요. 사연과 함께 당첨자 발표까지 놓치지 마시고 확인해 주세요!

첫 번째 사연을 소개해 드립니다. 컴투스플랫폼의 ‘제리’님이 남겨주신 사연입니다.

저의 신년 소원은 우울증을 앓고 있는 절친이 올해는 우울증을 이겨내고 목표하는 것을 이루는 것입니다. 친구는 어린 시절부터 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습니다. 우울증을 이겨내 보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우면서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신청곡은 lucy의 Ready, Get Set, Go!라는 노래인데요. 원곡 가수는 페퍼톤즈입니다. 페퍼톤즈는 우울증을 위한 뉴-테라피 2인조 밴드라는 모토를 가진 팀이고, 팀이 의미하는 것처럼 신나는 곡이 많습니다. 혹시 사연을 보고 듣는 분들 중 우울증을 앓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신청곡을 듣고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친구를 위한 새해 소망이라니! 친구분을 아끼는 마음이 참 보기 좋네요. 2025년에는 우울증이 사라지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라며, 추천곡 함께 들어보시죠!

다음 만나볼 사연은 ‘NV1 사업부’의 박성민님의 사연입니다.

올해는 오랜 해외 생활 끝에 부모님이 한국으로 돌아오는 유의미한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몇 년간 은퇴를 준비하시던 아버지는 막상 끝이 다가오니 기대감과 함께 내심 걱정이 크신 것 같아요. 아버지가 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셨던 만큼, 올해는 저도 아버지께 힘이 되어드리고 싶습니다. 새로운 시작이 설레고 행복할 수 있길! 2025년에는 모두 건강하시고 뜻한 바 이루시는 한 해 되길 바랍니다. 새해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설레는 시작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가호의 ‘시작’ 틀어주세요~
울타리가 되어주시던 부모님의 보호자가 되어야 하는 순간이 오기 마련인데요. 부모님이 주신 사랑의 반만큼이라도 돌려드리려고 노력하다 보면, 어느 순간 든든한 산이 되어있지 않을까요? 성민님의 신청곡, 시작을 들려드리며 아버지의 은퇴 꽃길을 응원합니다.

세 번째는 ‘KBO Live 기획팀’ 문상윤님의 사연입니다.

저는 두 딸의 아빠입니다. 딸들은 연년생인데요. 첫째는 문지우, 둘째는 문지원이에요. 20개월 된 첫째 지우가 둘째 지원이를 질투하는 지, 가끔 이마빡을 촤악~!하고 찰싹 때릴 때가 있어요. 아기 침대로 둘을 분리하긴 하는데요. 모쪼록 올해는 두 딸이 서로 사이좋게 잘 지내고, 엄마 아빠 말을 잘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언젠가는 두 딸에게 사춘기가 올 텐데, 아빠에게 잘해주면 좋겠습니다!
사연을 듣기만 해도 두 아이들이 떠오르며 웃음이 지어지네요. 지우와 지원이가 서로 잘 지내길 바라면서 신청곡 들려드립니다. 봄여름가을겨울의 Bravo My Life!

다음으로는 글로벌 CS ‘이서진’님의 사연입니다.

저는 지금 임신해서 13주 차에 접어든 상태예요. 아이의 태명은 오공이인데요. 25년 7월에 만날 예정이랍니다. 첫 임신과 출산이라 개인적으로 너무 떨리는데요. 모쪼록 오공이가 건강하게 성장해서 세상에 나와서도 잘 살아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육아 때문에 힘든 일도 있겠지만, 휴직 기간 동안 열심히 일본어 공부를 해서 JLPT에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복귀해서도 다시 열심히 일하고 싶어요. 컴투스 파이팅!
오공이에 대한 엄마의 무한한 사랑이 느껴지네요. 건강하게 출산하시고, 공부도 화이팅 하시길 바라면서 신청해주신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 들려드릴게요.

다섯 번째 사연입니다. 플랫폼기획팀의 씰누나님이 보내주신 사연입니다.

올해 17살이 된 우리 집 할배 고양이 씰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녹내장과 췌장염 때문에 3개월에 한 번씩 병원에 다니고 있어요. 날이 갈수록 살도 빠지고 기운도 없어지는 게 눈에 보여서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17년간 함께한 씰은 저의 소중한 가족인데요. 올해도 내년에도 더 이상 아프지 않고 씰과 오래오래 함께 살고 싶습니다! AVICII의 ‘SOS’곡 신청합니다~
오래 함께한 반려동물은 정말 가족과 다름없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요. 씰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함께하길 바라면서 신청곡 SOS 들려드립니다.

마지막 사연은 컴투스 QA팀 플렉스님의 사연입니다.

저의 신년 계획은 운전면허 따기랍니다! 면허를 따고, 중고로 벤츠 E 클라스를 사고 싶어요. 중고로 외제차를 사고 싶다고 하니, 주변에선 뜯어말립니다. 중고 외제차를 사면 제 차키를 한강에 던져 버린다고 하실 정도인데요 ㅠㅎㅎ 그럼 혹시 제네시스 G80은 어떤가요? 신청곡은 벤츠타고 ‘나이트 드라이브’ 할 때 빵빵하게 틀어놓고 듣고 싶은 노래예요! 터치드의 ‘Hi Bully’ 신청합니다. 같이 드라이브 가실 분 구합니다^^~
아무래도 유지비가 많이 나와서 주변에서 말리는 게 아닐까요? 그치만 중고 외제차 플렉스~ 부럽습니다. 모쪼록 현명한 소비를 하시길 바라며 2025년엔 운전면서 따고 봄 드라이브 다녀오세요! 드라이브에 딱이라는 Hi Bully 듣고 오겠습니다!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온에어: 신년소원편’의 소원지원금 당첨자는 과연 누가 될까요? 이번 당첨자 3명은 GPT가 뽑아주었는데요, 행운의 당첨자를 지금 바로 공개합니다!


📍행운 숫자 추첨권 : 캡슐 속 문구 옆에 기입된
숫자를 추첨 하여 선물을 드립니다.
🥇 네이버페이 10만원 (1명)
행운 숫자 1등 번호 : 375
“우리가 얼마나 멀리 갈 수 있을지는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다.” – 아바타(375번)
🥇 네이버페이 5만원 (2명)
행운 숫자 2등 번호 : 93, 248
“성공은 좋은 것이지만, 실패에서 배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 와일드(93번)
오늘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 수 있는 좋은 날입니다.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히 하세요. (248번)
행운 숫자에 당첨되신 총 3명의 사우분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행운 숫자에 당첨되신 분들은 2/10(월)까지 꼭 담당자 (백은솔, 강혜진)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직접 연락 주시지 않으면 당첨자 추적이 어려워 혜택 발송이 어렵습니다.
※2/10(월) 이후에 연락 주시면 발송이 어렵습니다.
온에어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다양한 온에어 콘텐츠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다음에는 더 즐거운 컨셉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마음에 담아둔 소원이 모두 이뤄지는 한 해 되길 바라며 2025 컴투스 그룹을 응원합니다!
작년 하반기 넷플릭스 1위 예능이었던 <흑백요리사>를 기억할까? 이 프로그램이 크게 히트를 치면서 시간이 지나도 흑백요리사 출신 식당들은 여전히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요식업계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유통업까지도 활성화됐다. 기자 본인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건 자취생에게도 도전하고 싶은 요리가 생긴 것이다.
특히 인상 깊었던 회차는 두 번째 미션으로 진행된 흑백 1:1 대결편이었다. 이 대결은 흑/백 요리사가 매칭된 뒤 랜덤으로 냉장고를 골라서 그 안에 있는 주재료를 활용해 요리를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스타 셰프 최현석(백)과 안성재 셰프 밑에서 요리를 배웠다는 원투쓰리(흑)의 대결이 정말 인상적이다. 두 사람이 사용해야 할 재료는 ‘장 트리오’였는데, 처음 들었을 땐 뭔가 싶었지만 고추장, 된장, 간장을 포함한 것이었다. 한식에서 많이 쓰이는 재료라 집에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더 흥미로웠던 것 같다.

이게 장 트리오를 활용해서 만든 요리인데, 진짜 먹음직스럽지 않나… 이 요리는 최현석 셰프의 식당인 ‘쵸이닷’에서 실제로 먹어볼 수 있다고 하니까, 궁금한 사우들은 직접 가서 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기자는 직접 가보는 것 대신 만들어보기로 결정했다. 과연 어떤 맛이 날지 궁금해 하며 ‘홈메이드 흑백요리왕’을 시작해 보겠다.
평소 기자가 자취를 하면서 자주 만들어 먹는 음식이 있다. 바로 고기류와 파스타인데, 그 중에서도 소고기 스테이크와 오일 파스타를 특히 좋아한다. 최근 최현석 셰프님의 장 트리오와 봉골레 파스타를 만드는 모습을 보고, 기존의 기자가 요리해왔던 방식과는 다른 레시피에 매료되어 바로 따라 만들어 보았다. 그래서 집에서 시도해본 ‘장 트리오와 봉골레 파스타’를 소개한다.



✅장트리오 재료: 한우 등심, 파, 무, 된장, 간장, 스리라차 마요 소스
✅봉골레 파스타 재료: 꼰길리에 면, 마늘, 조개, 페퍼론치노, 월계수 잎, 버터, 파슬리

생각보다 만드는 과정은 어렵지 않았다. 예쁘게 플레이팅하는 것이 어려웠을 뿐…🫢

된장 반 큰술을 소고기 양쪽 면에 고루 펴 발라준 후, 뜨거운 기름에 구워준다.

파와 무를 노릇노릇하게 구워준다. (아스파라거스는 두꺼운 것을 찾기 힘들었고, 솔직히 파 구이를 더 좋아해서 파로 준비했다.)

그럴싸하게 플레이팅한다. (파 구이의 소스는 원래 고추장 에스푸마를 만들어야 하지만, 너무 복잡하므로 기자가 가장 좋아하는 스리라차 마요 소스로 준비한다.)
🍳요리 알쓸신잡! ‘에스푸마’란? |
거품, 에스푸마. 크림이나 퓌레, 약간의 젤라틴이 함유된 물이나 액체 혼합물 등을 휘핑 사이폰에 넣어 짜 낸 차가운 또는 더운 거품이나 무스를 지칭 |
맛은? 오 생각보다 너무 괜찮은데?
된장 바른 소고기 말고 남은 소고기를 그냥 구워서 맛을 비교해보았는데, 의외로 “된장을 바른 게” 훨씬 맛있었다. 된장 향이 은은하게 나면서 고기 향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조합이었다. 파 구이에 스리라차 마요 소스가 어울릴까 걱정했지만, 한입 먹어보니 왜 걱정했는지 모르겠을 정도로 잘 어울리는 맛이었다. 그렇다고 엄청 맛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간장 깍두기의 맛은 평범하지만, 의외로 아삭한 식감이 좋아서 나쁘지 않았다.

봉골레 파스타는 수제비 반죽으로 만들어보고 싶었지만, 맛있게 만들 자신이 없었다. 귀차니즘을 핑계로 결국 가장 좋아하는 꼰길리에면으로 선택했다..!

봉골레 파스타의 가장 핵심은 조개 육수다. 이 육수로 파스타의 모든 간을 맞추기 때문에, 바닥에 물이 살짝 깔릴 정도로 넣고 끓여주면 짭짤한 육수가 완성된다. ⭐중요⭐

달궈진 팬에 마늘, 페퍼론치노, 월계수 잎을 넣고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볶아준다. 그리고 미리 삶아둔 조개와 육수를 넣고, 육수가 뽀얗게 변할 때까지 저어준다.

잘 끓여놓은 면을 넣고 저어주다가 버터를 듬뿍 넣는다.

소스가 걸쭉해진다 싶으면 파슬리를 뿌리면 완성이다!
과연 맛은 어땠을까?
지인들에게 엄청난 맛을 선보이고 싶다면, 꼭 한 번 해보길! 숟가락으로 한 입 먹으면 조개 육수의 짭짤함과 버터의 풍미, 그리고 마늘의 고소함이 밀려온다. 꼰길리에 면의 쫀득함과 조개가 씹히면서 터지는 향이 어우러져 환상적이다… 그동안 기자가 만들어 먹었던 파스타는 이제 잊어버려야 할 것 같다… 잘가…

밖에서 편하게 사먹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이렇게 나만의 공간에서 맛있고 건강한 재료들로 정성스럽게 요리한 나에게 한 번 대접해보는 건 어떨까? 아직 도전해야 할 요리 과제가 많다. 자칭 홈메이드 흑백 요리왕으로서 더 맛있고 다양한 음식을 위해 이번 주말에는 어떤 음식을 만나볼까 행복한 고민을 하는 중이다.
가죽이라는 소재가 주는 거칠고 터프한 매력이 있다. 항상 가죽으로 뭔가 만들어 보고 싶었지만 왠지모를 두려움과 막막함이 앞섰다. 그래서 그간 시도해 보지 못했는데, 엄마 선물을 직접 만들어주기 위해서 용기를 냈다. 카드 지갑이 필요한 엄마를 위한 맞춤 선물을 만들어본 원데이클래스 후기, 지금 시작한다.

모반트

위치: 서울 광진구 능동로 343 1층 모반트 가죽공방
운영시간: 월,수-일 10:00 ~ 21:00 (화요일 정기휴무)
가격: 심플카드지갑 만들기 (원데이) 49,000원
네이버 지도 검색을 하면 가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실제 가게는 간판이 없었다. 네이버 지도 검색에선 정보가 있지만, 찾는데 애를 먹었다. 자세히 보니 유리문에 ‘모반트 가죽공방’ 이라고 적힌 걸 확인할 수 있다.
매장 내부는 작고 아담했다. 최대 4명까지 동시에 수업을 들을 수 있다고 한다. 내부에는 작업할 책상과 다양한 종류의 실이 준비되어 있었다. 상단에 전시되어 있는 가죽 가방들은 모두 공방 선생님께서 직접 만드셨다고 한다.




가방뿐만 아니라 키링과 가죽지갑도 눈길을 끌었다. 키링들도 전무 원데이클라스에서 만들어 볼 수 있다고 한다. 공방 선생님께서는 오른쪽 상단의 붕어빵 키링의 귀여움을 어필하시며 추천해 주시기도 했다.😆

1. 가죽 색상과 디자인, 각인 문구 정하기
우선 골라야할 것들이 있다. 가죽 색상과 디자인 그리고 각인 문구다. 색상은 6가지 중 원하는 것을 고르면 된다. 각인 폰트도 지정할 수 있는데, 왼쪽 사진의 가죽에서 3가지 종류의 폰트를 확인할 수 있다. 문구는 원하는대로 정할 수 있고, 공방 선생님께 말씀드리면 된다. 참고로 한글은 종이에 써있는 단어 조합만 가능하다.
컴온이들을 위해 선생님께 들은 팁 한가지를 공유한다. 폰트를 잘 선택하려면, 내가 원하는 문구에 쓰일 알파벳을 하나씩 찾아본 후 가장 예쁠 것 같은 것을 선택하면 된다고 한다.


지갑 디자인은 샘플 지갑들을 보며 고를 수 있다. 디자인 요소는 각인, 카드 넣는 칸의 라인, 뒷면 칸 추가 정도다. 각인은 은색, 금색 등으로 할 수 있다. 중간 지갑 칸 라인을 라운드로 팔지, 일직선으로 만들지도 선택 가능하다. 지갑 뒷면에 카드지갑 칸을 추가하는 옵션도 있다. 참고로 이 옵션은 추가금이 붙는다.

생각보다 어떤 문구를 쓸지 고민을 오래 했다. 센스있는 연말 선물을 주기 위해 ‘Merry Christmas Mom’로 최종 문구를 결정했다.
색상은 한가지만 하면 조금 밋밋할 것 같아서, 비슷한 계열의 코랄 핑크와 내추럴을 섞어서 만들어보기로 했다.
2. 가죽 모서리 부드럽게 만들기


본격적인 제작 단계에 들어서면, 우선 가죽 모서리를 부드럽게 만들면 된다. 가죽의 뾰족한 테두리를 한번 갈아서 부드럽게 만드는 작업이다. 손톱의 큐티클을 제거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한다.
이 작업에서 주의할 점이 있다. 바로 손을 삐끗하지 않는 것! 이 단계에서 사용하는 도구가 있는데, 가죽에 살짝만 스쳐도 기스가 쉽게 난다. 최종 결과물에 아쉬움을 갖지 않으려면 조심 또 조심해야한다.
3. 열처리 과정


다음으로는 열처리 과정이다. 이 과정을 거쳐야만 가죽이 들뜸이나 벌어짐 없이, 내구성이 강화된다고 한다. 열처리는 한번에 완성되는 않아서 여러번에 걸쳐 열로 눌러줘야 한다. 뜨거운 작업이라 특히나 주의가 필요하다.

바로 실전에 돌입하기엔 부담이 되기 때문에 연습을 먼저 한 후에야 실전에 돌입했다. 라운딩 물결 모양에서 어긋나지 않도록 신경써서 작업해야 한다.
4. 테두리 광 내기

이번엔 테두리에 광을 낼 시간이다. 약품을 가죽에 묻힌 뒤 얇게 손으로 펴 바르고 천으로 문지르면 된다.
광을 낸 면과 내지 않은 면은 촉각적으로 부드러움에 큰 차이가 있다.
작업 중간에 선생님께서 각인 샘플을 만들어 보여주셨다. 어떻게 각인이 나올지 미리 느껴볼 수 있다.
처음엔 각인을 금색으로 선택했는데, 선생님께서 샘플을 만들어 보시고는 색상을 섞는 것을 추천해 주셨다. 빨간색과 초록색을 함께 찍은 샘플 버전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고민 끝에 각인할 단어별로 다른 색상을 쓰리고 했다. 결과물은 뒤에서 공개 하겠다.

5. 본드 바르기

이제 붙여야 하는 여러 접착면에 본드를 바르고 말려주면 된다.
바르는 과정을 마치면, 본드가 마르길 기다리며 다음 단계인 각인 단계에 돌입하면 된다.
6. 각인 하기


각인 작업은 바로 실전에 들어가지 않는다. 몇번의 연습을 해볼 수 있다. 기자는 연습 끝에 드디어 실전에 돌입했다. 각인은 여러번에 걸쳐 색상을 내어 찍는다. 처음엔 위치를 잡아서 살짝 찍고, 같은 위치에 색깔이 있는 용지를 올려놓은 후 번갈아 가면서 한번씩 찍는 방식이다.

힘을 너무 세게 주어서도, 오래 누르고 있어서도 안 된다. 개인적으로 각인 과정이 너무 긴장됐다.
그렇게 완성된 각인 결과물! 크리스마스 답게 빨강과 초록을 함께 사용해 분위기를 살렸다. 각인이 생각보다 더 예쁘게 나왔다. 선생님도 맘에 드셨는지 사진을 여러장 찍으셨다.
7. 바느질 하기
각인을 마치면, 전에 본드를 바른 부분이 잘 말라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이제 본격적인 바느질 작업 시간이다. 직접 경험해보니 다른 단계들은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지만, 바느질은 달랐다. 기자는 지갑 만드는 대부분의 시간을 바느질을 하며 보냈다.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바느질 기법(?)은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에 장인도 사용하는 방식이라고 했다. 손바느질이 가능해서 기계로 하는 것과 달리 중간에 실이 끊어져도 잘 풀리지 않는다고 한다. 단단한 내구성을 만드는 비법이랄까.
바느질의 1단계는 바늘이 들어갈 구멍 만들기다. 대각선 날이 있는 칼을 이용해 망치질을 하고 가죽에 바늘이 들어갈 구멍을 만들면 된다. 그 이후 본격적인 바느질 시작이다. 그리고 중간중간 잘 진행되고 있는지 선생님께서 확인해 주신다. 그래서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어렵지 않게 끝낼 수 있다.



중간에 빨간색의 실이 보이는가? 실이 눈에 잘 띄지 않도록 비슷한 계열 붉은 실을 사용했다.
중간 부분 바느질 작업을 완료했다면, 나머지 테두리 부분도 진행하면 된다. 매우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익숙해지면 멍 때리면서도 할 수 있다. 이 시간 동안 선생님과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선생님은 가죽이라는 재료에 큰 애정이 있고 직업에 대한 만족도 높아 보였다.
공방 선생님 미니 인터뷰!
다양한 카테고리의 공방이 있는데, 가죽을 선택한 이유는?
가죽은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어서요. 양초나 비누같은 제품은 사용하면 사라지는게 항상 아쉽잖아요. 그치만 가죽은 몇년이고 사용할 수 있죠. 그 점에 매력을 느껴 서 시작했어요.
8. 테두리 광 내고 사포질 하기
4번째 단계에서 했던 광 내는 작업을 마지막으로 한번 더 해야 한다. 사포로 한번 갈아낸 뒤, 또 다시 광을 내면 정말 최종 작업이 끝난다.

광을 내기 전과 후를 비교해봤다. 길쭉한 밑 면은 아직 광을 내기 전이라 허옇게 거친 느낌이 난다. 반면 광을 낸 옆면은 약간 젖어있는 듯 윤기가 나지 않는가? 사진에 모두 담기지 못할지라도, 실제로는 시각적으로 차이가 크다.
또한 촉감적으로도 변화가 생긴다. 광을 낸 후 만져보면 부드럽고 반짝거리는 느낌이 든다. 만졌을 때 특히나 확연한 차이가 느껴진다.
사포질 하는 시범을 보여주시다가 사진을 찍자 잠시 멈춰주셨다.

9. 최종 결과물
정말 만족스럽고 예쁜 카드 지갑이 완성됐다. 아주 뿌듯하다. 중간에 내추럴 색상을 섞은 것을 참 잘한 선택 같다. 물결 모양 디자인을 결정한 것도 만족스러웠다.



열심히 완성된 결과물 사진을 찍고 있는데 선생님께서 깜짝 선물을 주셨다. 기자가 열심히 바느질을 하고 있던 와중에, 연습용으로 찍었던 각인들을 살려서 키링으로 만들어 주셨던 것이다…! 너무 감동이었고 감사한 선물이었다. 버려질 수도 있는 가죽이었는데, 이렇게 키링으로 만들어주셔서 더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었다.
모니터 앞 직장인들의 공통 고민, 목과 어깨 뭉침!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는 직업 특성상, 직장인들은 흔하게 거북목과 일자목으로 잦게 불편함을 호소한다. 특히 거북목과 일자목을 동시에 가진 사람들은 일하는 동안 찌뿌둥함을 자주 느끼게 된다. 기자 또한 일자목을 가지고 있어 목과 어깨가 자주 뭉친다. 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 있고 업무가 많은 날에는 어깨부터 시작해 목까지 긴장감이 올라올 때가 많다.
목과 어깨 통증으로 도수치료나 물리치료를 받으면, 따뜻한 찜질기로 근육을 풀어준다. 이때 느껴지는 근육이 이완 되는 기분은 정말 만족스럽다. 업무 중에도 이런 찜질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는데, 딱 그런 순간에 필요한 제품을 발견했다! 바로 ‘오아 온열 어깨 찜질기’다.

👉제품명: 오아 어깨 찜질기
👉구성품: 본품, 조절기, 사용설명서
👉컬러: 차콜 1종
👉사이즈: 520 X 470 X 16(mm)
👉무게: 515g



오아 어깨 찜질기는 촘촘한 열선으로 열을 빈틈 없이 전도한다. 최대 8시간 타이머까지 가능하고 40도~65도까지 6단계 온도 조절이 가능해 상황에 맞게 온도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따뜻함이 필요한 날엔 높은 온도로, 가볍게 긴장을 풀고 싶을 땐 낮은 온도로 설정하면 된다. 화상 방지를 위해 안전 온도 조절 기능이 탑재 되어있어 1시간 후 1단 40도로 자동 변경된다.
다만, 찜질 시에는 조용하나 온도와 시간 조절할 때는 삑삑 소리가 크다.

어깨 찜질기는 이렇게 똑딱이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망토처럼 착용하거나 담요처럼 펼쳐서 사용할 수 있다. 이 덕분에 어깨뿐만 아니라 배, 허리, 발 등 다양한 부위에도 활용할 수 있어 매우 실용적이다.




ⓒ 오아 공식 홈페이지
특히, 찜질의 열감이 부드럽게 전달되어 특정 부위의 피로를 효과적으로 풀어줄 수 있어 겨울철 필수템으로 손색이 없다. 유연한 디자인 덕분에 원하는 부위에 딱 맞게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으며, 일상생활은 물론 업무 중이나 휴식 시간에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제품이다.


515g의 매우 가벼운 무게가 특히 마음에 들었다. 업무 중에도 사용하려면 가벼운 것이 필수적이지 않겠는가? 어깨에 무리를 주지 않는 가벼운 무게 덕분에 장시간 착용해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가벼운 무게는 이동 중에도 사용하기에 적합하며, 사무실, 집, 여행 등 다양한 장소에서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다. 어깨에 자연스럽게 걸쳐도 답답함이나 불편함 없이 피로를 풀어주는 느낌이 만족스러워, 매일 사용하는 데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

근무하면서 사용해 봤는데 정말 만족스럽다. 어깨 찜질기가 뭉친 근육을 따뜻하게 이완해 주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여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업무 중 잠깐씩 사용해도 어깨가 한결 부드러워지는 게 느껴진다.
특히, 장시간 앉아 있는 업무 환경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덕분에 하루가 끝날 때 느끼던 피로감이 훨씬 줄어들었고, 다음 날 아침 몸이 가벼워진 느낌을 받았다. 바쁜 일상에서도 간편하게 케어할 수 있는 최고의 아이템이라 생각한다.

어깨에만 두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리 위에 덮는 담요로도 활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세탁이 가능한 워셔블 타입으로, 30도 이하의 물에서 손세탁이 가능하다. 하지만 기자는 그냥 사용하는 중이다. 세탁이 가능하다는 점도 위생적으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다.

1. 전기 코드로만 사용할 수 있어서 사용 중 이동이 자유롭지 않다. | 2. 다양한 디자인 |
앉아서 쉬는 동안에는 정말 좋았다. 하지만 물 한 잔 마시러 가거나 집안일을 할 때는 찜질기를 빼야 해서 조금 불편했다. 그래서 USB와 배터리로도 지원되는 제품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기 코드 없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면 찜질기를 더 자주,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 색상이 차콜색 1종뿐이라서 아쉬운 점이 있다. 디자인이 좀 더 다양하게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실용성도 중요하지만, 예쁜 디자인 역시 큰 매력이니까. 다양한 색상이나 패턴이 추가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것이고, 선물하기에도 더욱 좋을 것이다. |
기자의 총평 : ⭐⭐⭐⭐
장시간 업무로 굳어버린 어깨를 이 제품으로 간편하게 풀 수 있어, 바쁜 업무 중에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찜질 후 가벼운 어깨 스트레칭을 하면 효과가 배가 된다. 지인들에게 선물로 주기에도 좋을 것 같고, 직장인뿐만 아니라 집에서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도 딱이다.
어깨찜질기는 단순히 피로를 덜어주는 걸 넘어, 몸이 편안해지면서 업무 집중력도 높아지고 삶의 질이 한층 더 나아지는 걸 느끼게 해줬다. 업무 중간에 잠깐 쉬면서 사용하면 피로가 확 풀리는 기분이 든다. 특히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있는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는 필수 아이템으로 정말 추천할 만하다. 사용 후에는 몸이 한결 가벼워져 남은 일정을 더 활기차게 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작은 케어로 큰 하루의 차이를 만들어 보자.
따뜻한 찜질로 몸과 마음을 동시에 힐링하면서, 바쁜 일상에서도 나를 위한 소중한 시간을 가진다면 반복되는 하루도 작은 여유를 가지고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아이디어 공모전 결선은 컴투스 그룹의 자회사 ‘컴투스위드’의 축하 공연으로 그 막이 올랐다. 경쾌하고 신나는 곡으로 컴투스위드만의 아름다운 선율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공연 중간 퍼포먼스가 흥을 돋우고 절로 웃음 짓게 했다. 보는 이도 연주하는 이도 즐거운 신명나는 무대였다.

“이번 무대는 컴투스와 컴투스위드가 하나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싶었어요.
‘하나’의 가치에 초점을 맞춰 이번 공연을 기획했습니다.“
-이현주 단장-
이현주 단장은 16년째 활동하며 정부 주최 행사까지 경험한 베테랑이지만, 이번 사내 공연은 특히나 떨렸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모회사의 첫 연주라는 기분 좋은 부담감과 함께 신중하게 임했다는 이번 공연, 즐거웠던 무대를 잠시 함께 감상해 보자.





칙칙폭폭 열차처럼 관객을 가로지르며 퍼포먼스를 하기도 하며, 다함께 율동하며 연주를 하기도 했다.






컴투스위드는 사내 공연뿐만 아니라 제주 국제 관악제, 카카오링키지랩 송년회 무대도 오르기도 했다.



컴투스위드는 컴투스 그룹의 자회사이자, 국내 최초 오케스트라 형태의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컴투스위드만의 음악을 매개로 다양한 사회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더 나아가 진정한 사회통합에 이바지하는 데 목표를 갖고 있다.

주력사업은 학교, 기업,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장애 인식 개선 및 장애 이해 교육 콘서트를 하는 것이다. 컴투스위드처럼 건강한 오케스트라가 설립되길 바라며 무료로 장애인 오케스트라 컨설팅 및 창단지원도 하고 있다. 컴투스위드를 향한 외부의 관심이 뜨겁다. 벤치마킹하고자 하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 2023년 11월,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컴투스위드’ 설립
- 2023년 12월 1일, 첫 근무 시작
- 2023년 12월, 첫 오케스트라 공연 성료
- 2024년 1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 취득
- 2024년 11월, ‘장애인 고용컨설팅 성과공유대회’ 최우수상 수상
그렇다면 크루들의 하루는 어떨까?

컴투스위드의 장애인 직원들은 모두 오케스트라 단원들로, 중증 발달장애인 24명과 1급 시각장애인 1명을 포함해 25명이다. 그리고 비장애인을 포함하면 총 31명이 컴투스위드에 근무 중이다.
크루들은 여느 직장인들과 다를 바 없는 9 to 6의 일상을 살아가고 있었다. 출근 시간은 8시 50분! 발달 장애인 크루들은 천천히 행동하는 이들이 많아서 근무에 돌입하기 위한 10분의 여유시간을 둔다고 한다. 그리고 9시 조회 시작 후 체조, 롱톤/텅잉 연습을 시작한다. 롱톤 연습은 호흡을 길게 내면서 한 음을 길게 부는 연습인데 언어 치료의 효과도 있다. 그렇게 15분 정도 근무 준비를 마치면 본격적으로 팀 연습을 하며 근무에 돌입한다.
오후 12시, 공식 퇴근 시간이지만 대부분의 크루들은 오후에 발달 장애인 주간 활동 서비스에 참여한다. 갈 곳이 마땅하지 않은 발달 장애인 크루들이 악기를 연주 하기도 하고, 문화 생활을 즐기며 여가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회사를 나서서 집으로 향하는 시간은 오후 6시다. 평범해 보이는 9 to 6의 일상은 꽤나 특별하다고 한다.
“많은 기업들이 장애인 고용을 실시하지만 대개 단순 노동에 그치곤 하는 것이 현실인데요. 실제로 규칙적인 출퇴근을 하지 않은 곳도 많다고 해요. 하지만 컴투스위드에서는 직무 그 자체만으로 단순 노동을 넘어 자아를 실현할 수 있고, 보통의 9 to 6 근무를 하는 직장인들의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아침에 출근 하고 저녁에 퇴근해서 여유를 누리는 삶, 9 to 6 근무는 평범해 보이지만 사실 장애인 고용 환경에서는 매우 특별하답니다.”
-이현주 단장-
현재 컴투스위드에 입사하기 위해 30여 명의 인원이 대기를 걸어 놓은 상태다. 채용 연계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멀리서 실습생들이 많이 찾아올 정도로 컴투스위드의 문을 두드리는 이들이 많다.
취업 이후 크루들은 얼마나 변했을까?
입사 초기엔 호기심 가득한 크루들이 돌발행동을 하곤 했다. 건물을 돌아다니며 모든 불을 끄기도, 화장실을 물바다로 만들기도, 휴지를 모두 뽑아 변기를 막히게 하기도 했다. 민원의 연속이었다. 사회와 함께 살아가기 위해, 또 슬기로운 직장 생활을 위해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컴투스위드만의 규칙을 만들었다.


발달장애인 크루들이 회사를 넘어 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선 규칙과 약속을 준수하는 게 중요하다. 약속의 중요성과 행동을 규율하는 장치로 반성문이 가장 좋은 역할을 하고 있다.



크루들은 점점 공동체에 적응해 갔고 이제는 건물의 민원 대상이 아닌 이웃으로 잘 지내고 있다. 이제는 반성문 대신 자화상을 그리는 횟수가 더 늘고 있다. 자화상은 AI 활용 창작곡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가장 많은 변화는 ‘관계의 기술’입니다. 처음 입사 후 서로를 비난하거나 분노 조절을 못해 갑자기 화를 내고 물건을 던지며 동료를 가볍게 터치하는 일도 있었어요. 관계 개선을 위해 조회시간에 매일 서로를 칭찬하며 근무를 시작하니 이젠 오히려 서로에게 고마운 이야기를 나누게 됐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변화는 ‘대화의 기술’입니다. 언어적 표현이 서툰 발달장애 크루들이 대화를 조금 두려워해서 쉬는 시간이 되면 모두 각자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곤 했는데요. 매일 출근하며 긍정적인 대화를 많이 나누게 되니 자기표현에 자신감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 이현주 단장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료로서 함께 하는 것’이 컴투스위드가 추구하는 가치다. 많은 장애인 사업장에서는 ‘동료’보다는 ‘선생님’이라는 개념이 강하다. 하지만 컴투스위드는 상하관계가 아닌 수평적 관계를 지향한다. 컴투스위드에서는 모두 같은 ‘크루’다.
대신 컴투스위드에는 ‘팀장’이 있다. 화장실 휴지를 풀어놓는다든가 물로 장난을 치는 개구쟁이들이 있어서 팀장들이 돌아가며 화장실을 관리한다. 내부 질서를 위해서 팀장이라는 직책이 있는 것이지, 크루들을 교육하는 강사의 입장은 아니다. ‘강사’라는 말조차 사용하지 않는다.
독특한 이력을 가진 크루들도 돋보인다. S사 장애인 표준 사업장에서 세차 직무를 하던 크루, N사 장애인 표준 사업장에서 식물의 벌레를 잡는 직무를 하던 크루, K사 장애인 농구단에서 체육인으로 활동하던 크루, 입사하며 음악을 처음 해본 크루도 있다.
그런데도 수준급 공연을 할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일까? 컴투스위드는 대외적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인정받아 경기도 예술인과 기업의 만남 자리에 초청받기도 했다. 공연의 비결을 물으니, 이현주 단장은 ‘소통’, ‘관계’, ‘통합’을 답했다.
“크루들의 배경은 다르지만 모두 함께 음악이라는 언어로 ‘소통’하며 근무하고 있습니다. 모두 한목소리로 과거로 다신 돌아가고 싶지 않아서 열심히 음악을 할 것이라고 이야기한답니다. 가장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라 행복하다고 해요.

모든 직무능력은 ‘관계’가 만들어 간다고 생각합니다. 음악적 경험이 없지만 서로에게 존중받고 있다고 생각하면 불가능은 없는 것 같아요. 사회에 ‘장애’를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통합’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저의 바람을 저희 크루들이 이루어주었습니다.”
컴투스위드는 단합력도 남다르다. 보통의 직장에서 워크샵은 긍부정적 반응이 섞여 있곤 하지만 컴투스위드 크루들은 모두 워크샵만을 손꼽아 기다린다. 재작년 초에 강원도 속초, 강릉, 양양을 다녀왔는데, 얼마나 좋았는지 많은 크루가 귀에 딱지가 앉을 만큼 워크샵을 반복해 이야기 한다고 한다. 크루들에게 컴투스위드는 사회적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유일한 공동체이자 삶의 ‘전부’이기 때문이다. 사회성을 기르는 기회의 장이자 행복을 선물해줄 두 번째 워크샵을 향한 크루들의 기대가 뜨겁다.



컴투스위드, 어떻게 시작된 것인가요?
컴투스위드를 논하려면 ‘아인스바움’을 빼놓을 수 없어요. 저희는 아인스바움이라는 이름의 장애인/비장애인 통합 오케스트라로 처음 시작하여 무려 15년 동안 활동을 했어요. 그리고 컴투스 그룹을 만나 ‘컴투스위드’가 탄생한 것이랍니다. 사실 오랜 시간 아주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급여를 줄 수 없으니 15년 동안 많은 동료들이 떠나갔고, 1.5톤의 악기들을 둘 공간조차 없었답니다. 코로나19 때는 연습할 수 있는 저희만의 공간이 아예 없었어요.

그렇게 포기하고 싶을 만큼 힘들었을 시기에 많은 기업들이 러브콜을 보내주셨어요. 보통 장애인 사업장 운영이 어려운 이유가 자생이 힘들기 때문인데요. 아인스바움은 15년간 지원 없이 활동하며 꾸준히 성장해왔고, 그 모습을 통해 자생 능력이 검증됐다고 봐주셨기 때문이죠. 그때 컴투스 그룹도 선물같이 저희에게 찾아왔어요. 당시 꿈을 꾸는 것만 같았답니다.
러브콜들 가운데 꿈의 동반자로 컴투스 그룹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많은 러브콜들 중 컴투스를 선택한 이유는 ‘존중’이었습니다. 컴투스는 따뜻하고 유연한 태도로 저희를 바라봐 주셨거든요. 보통은 기업에서 원하는 틀이 있어요. 하지만 컴투스 그룹은 틀을 이야기하기 전에, 저희의 이야기를 먼저 들어주셨어요. 아인스바움의 이야기를 경청해 주시고, 기존 단원들과 활동 방향성을 최대한 배려해 주셨답니다.
예컨대 회사의 위치를 정하는 것에서도 존중이 먼저였어요. 기존 활동 반경, 크루들의 거주 지역 등을 고려해서 분당 쪽에 회사 위치를 정할 수 있도록 해주셨답니다. 비용보다는 활동 반경을 고려해 주신 거죠. 심지어 회사가 역세권에 있어요. 정말 말 그대로 꿈의 직장인 셈이죠. 공간이 점점 부족해지고 있어서, 조금만 더 장소가 확장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든든한 산이 되어주고 있는 컴투스, 언제나 감사할 따름이에요.
컴투스위드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돌마로 47 이코노샤르망 6층 606




컴투스위드는 게임업계 최초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데요. 어떤 의미인가요?

장애인의 고용 유지를 위해 ‘자회사형 표준 사업장’을 설립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에요. 허가를 받는 것도 굉장히 까다롭고 책임의 무게가 막중하거든요. 보통 많은 기업들이 장애인 표준 사업장 설립을 꺼려요. 장애인 표준사업장보다는 장애인 연계 고용을 통해 책임의 무게를 내려놓는 방법을 택하죠. 하지만 컴투스 그룹은 결단을 하고 그 어려운 길을 묵묵히 걸어간 거예요. 엄청난 결단이었고, 결국 해낸 것이죠.
최근 ‘장애인 고용컨설팅 성과공유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하셨는데요. 그 비결이 무엇인가요?
팀워크죠. 건강한 기업과 건강한 장애예술단체 그리고 두 기관의 장점을 알아봐 주시고 설립에서 사후 관리까지 철저하게 진행해 주시는 한국장애인 고용공단간의 서로에 대한 신뢰와 팀워크 덕분입니다. 팀워크는 수많은 열매를 맺어갈 수 있는 가장 큰 비결이라 생각합니다.

‘장애인 고용컨설팅 성과공유대회’ 수상 사진(컴투스 채용실 이우진 이사_우측 두번째)
앞으로의 목표는?
컴투스위드의 목표는 지금처럼 앞으로도 모든 구성원이 행복한 직장을 만드는 것입니다. 음악이 직무인 만큼 실력은 물론이고 태도로 인정받는 컴투스위드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현재 30명이 넘는 실습생분들이 입사를 위해 기약 없이 대기를 걸어 놓은 상태인데요. 기회가 주어진다면 5명 정도 추가 고용을 통해 더 많은 분들께 인생의 전환점을 선물해 드리고 싶은 바람이 있습니다. 컴투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전하는 메시지
발달장애인은 평생 동안 자조와 자립 훈련을 위해 정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쓰고 있습니다. 발달장애 가족분들의 최종 목표는 가족과의 경제적, 일상적 분리인데요. 건강한 기업에 취업이 되어 실제 관계를 맺어가지 않는다면 이룰 수 없는 과업입니다.
과거 발달장애인의 취업은 꿈조차 꿀 수 없었지만, 현재는 취업의 문이 크게 열려 있죠. 하지만 동시에 ‘어떻게 고용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를 고민해 봐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현재 사회적 흐름은 고용 주체의 관리가 필요하지 않은 재택근무를 선호하고 있는데요. 발달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위해 어떠한 근로 형태가 필요한지 정부가 함께 고민해 봐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곧 다가올 설날, 새로운 시작과 모험을 떠올리게 하는 이 시기에는 연휴도 함께 찾아온다. 이번 게임뷰는 남은 겨울을 불태울 수 있는 액션 RPG(ARPG) 게임들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너무나 많은 추천 게임들이 있지만, 이번 기사에 담은 게임들은 기자가 즐겁게 플레이했던 주관적 픽으로 선별했다 🙂
📌 액션 RPG란?
액션 RPG는 전통적인 롤플레잉(RPG) 요소에 유저가 직접 캐릭터를 조작하는 실시간 전투 시스템을 결합한 장르로, 많은 게이머들이 즐기는 게임 장르다. 특히 1990년대 중반, 액션 RPG 장르의 한 획을 그은 블리자드의 ‘디아블로1(1996)’가 핵앤슬래시 스타일과 파밍 요소를 결합하며 액션 RPG의 현대적 정의를 확립했다. 이후 컴퓨터 기술의 발전과 함께 점차 우리가 아는 게임의 모습으로 성장하게 되는데, ‘디아블로 II'(2000), ‘토치라이트'(2009), ‘패스 오브 엑자일'(2013) 등의 게임들이 장르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최근에는 ‘니어: 오토마타(2017)’ 같은 게임이 액션 RPG에서도 다른 콘솔 장르 못지않은 내러티브와 예술성을 더하며 장르 격을 높이고 있다.



워낙 다양한 액션 RPG가 많지만 이 글을 읽는 게이머들을 입문자 수준으로 가정하고 몇 개의 게임을 정리했다. 다가오는 설 연휴에 한번 해보면 좋을 게임들, 지금부터 소개한다!
📌연휴에 딱 맞는 액션 RPG 게임 추천
1. 니어: 오토마타 (NieR: Automata)
- 출시일: 2017년 2월 23일 (일본), 2017년 3월 7일 (북미), 2017년 3월 10일 (유럽)
- 플랫폼: PlayStation 4, Xbox One, Steam(PC), Nintendo Switch
‘니어: 오토마타’는 플래티넘게임즈가 개발하고 스퀘어에닉스가 발매한 액션 RPG다. 이 게임은 독특한 세계관과 깊이 있는 스토리텔링, 그리고 액션과 RPG 요소를 절묘하게 결합한 게임플레이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게임의 배경은 인류가 외계인과 기계생명체의 침공으로 달로 피난을 간 먼 미래다. 유저는 안드로이드 전투유닛인 2B, 9S, A2를 조종하며 지구를 되찾기 위한 전투를 벌이게 된다. ‘니어: 오토마타’의 가장 큰 특징은 특유의 빠르고 경쾌한 액션이다. 자연스러운 스탭과 연계 흐름의 액션 문법은 게임 속 안드로이드들의 전투를 멋지게 표현한다. 또 게임 도중 시점이 수시로 변화하며, 2D 슈팅게임부터 3D 액션게임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독특한 게임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 재미 포인트 ⚔️ |
✔️다채로운 전투: 근접/원거리 무기를 조합하고 회피, 카운터 등 다양한 액션으로의 연계 ✔️칩셋 시스템: 유저가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능력치와 스킬을 커스텀 ✔️깊이 있는 스토리: 게임을 여러 번 클리어하며 다양한 엔딩을 볼 수 있고 몰입하게 만듦 ✔️아름다운 OST: 게임의 분위기를 완벽하게 살리는 오카베 케이이치의 음악 |




2. 디아블로 4 (Diablo IV)
- 출시일: 2023년 6월 6일
- 플랫폼: PC, PlayStation 4, PlayStation 5, Xbox One, Xbox Series X/S
디아블로 4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액션 RPG로, 오랜 기간 동안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아온 디아블로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이 게임은 디아블로 시리즈의 핵심 요소들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그래픽과 게임플레이 시스템을 도입하여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 재미 포인트 ⚔️ |
✔️몰입도 높은 스토리라인: 리리스라는 새로운 악마를 중심으로 한 어둡고 깊이 있는 스토리로의 몰입 ✔️넓어진 오픈 월드: 광활한 오픈 월드에서 유저가 자유롭게 탐험 ✔️다양한 클래스와 스킬: 바바리안, 소서리스, 드루이드, 로그, 네크로맨서 등 다양한 클래스의 고유한 스킬 트리와 능력으로 유저가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는 캐릭터를 육성 ✔️시각적 완성도: 전작보다 더 향상된 그래픽 환경으로 어둡고 음산한 분위기를 완벽하게 구현 |




3. 트리 오브 세이비어: 네버랜드 (Tree of Savior: Neverland)
- 출시일: 2024년 10월 11일
- 플랫폼: iOS, Android
‘트리 오브 세이비어: 네버랜드’는 쿠카게임즈가 개발하고, 한국의 유명 게임 제작자인 김학규가 아트 감수를 맡아 4년 동안 제작된 MMO-ARPG이다. 이 게임은 원작 ‘트리 오브 세이비어’의 매력을 계승하면서 새로운 요소들을 추가하며 작년 하반기에 출시되었다.
⚔️ 재미 포인트 ⚔️ |
✔️ 아름다운 그래픽: 2.5D 핸드 드로잉 기법을 사용하여 동화 같은 비주얼 구현 ✔️ 다양한 직업 시스템: 전투 직업과 생활 직업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커스터마이징 ✔️ 다채로운 콘텐츠: 고양이 펫, 환상열매 변신, 카드 시스템 등 다양한 성장 요소 ✔️ 생활 콘텐츠: 전투가 아닌, 하우징, 농작물 재배, 요리 등 다양한 생활 콘텐츠를 제공 ✔️ 협동 플레이: 다른 플레이어들과 파티를 구성하여 던전을 탐험하고 보스를 격퇴 |




📌 스피릿테일즈
이 밖에도 컴투스홀딩스에서 올해 출시 예정인 신작 소식도 있다. 바로 ‘스피릿테일즈’ 이야기이다.
‘스피릿테일즈’는 2024년 1분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는 모바일 액션 MMO-ARPG로, 이 게임은 아름다운 그래픽과 카툰풍의 매력적인 캐릭터 디자인이 특징이다. 플레이어는 다양한 직업을 선택하고 커스터마이즈하여 자신만의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스피릿테일즈’는 멀티 플레이 환경에서의 협동 콘텐츠와 PvE 콘텐츠를 즐길 수 있고, 친구들과 함께 던전을 탐험하며 판타지 세계를 탐험하는 즐거움을 줄 예정이다.

이번 설날, 액션 RPG를 통해 게임 속 판타지 세계로의 새로운 모험을 떠나보는 건 어떤가! 다양한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는 몰입감 MAX인 액션 RPG 게임과 함께, 2025년에도 설레는 마음으로 게이머의 여정을 시작해보자 🙂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이불 밖으로 나가기 싫은 요즘 🥶. 영하 기온으로 뚝 떨어진 날씨에 잠시 외출했는데도 얼얼해진 볼을 만지며 길거리에서 핸드폰을 꺼내기조차 힘들다. 그래서 인지 올겨울 독감은 유난히 지독할 뿐만 아니라, 유행 속도도 심상치 않다. 따라서 몸을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는 추위 예방법을 항상 명심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실감하게 됐다.

“갑자기 극한의 혹한기가 찾아온다면?”
한번 쯤은 이런 상상을 해보지 않았나? 문득 컴투스인들이 극한의 혹한기와 같은 재난 상황에서 어떻게 생존할지 궁금해졌다. 그 전에 기자가 재밌게 봤던 재난 영화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투마로우’, ‘더 그레이’, ‘안데스 설원의 생존자들’ 총 세 가지인데 추운 설 연휴에 집에서 맛있는 귤을 까먹으며 함께 이 영화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여기서 하나 더 소개할 게임이 있다. 눈보라가 몰아치는 혹한기 상황에서 ‘효율성과 도덕성 사이의 선택’을 주제로 유저들에게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많은 호응을 얻었던 ‘프로스트펑크’를 모바일로 구현한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라는 게임이다.

📌’프로스트펑크 : 비욘드 더 아이스’
출시일
2024년 10월 29일
플랫폼
Android | iOS
장르
건설 경영 시뮬레이션, 생존, 대체역사, 스팀펑크, 서스펜스
제작
넷이즈
배급
㈜컴투스
갑작스레 빙하기를 맞이한 인류는 거대한 증기기관으로 만들어진 도시를 경영하며 극한의 환경 속에서 더 많은 생존자를 모아 살아남는 내용을 다룬다. 이 게임은 기자가 재미있게 플레이했던 게임 중 하나로, 실제 플레이했던 모습을 소개하며 혹한기 생존법에 대한 흥미로운 생각들을 나눠보고자 한다.


플레이어는 생존과 번창을 위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여러 도덕적 선택의 기로에 놓이는 것이 이 게임의 특징이다.
필요에 따라 ‘시민과의 거래’를 통해 의뢰를 수행하고, 그 대가로 ‘보답’을 받아 생존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공업, 농업, 금융업, 과학기술 산업, 군수업, 의료업 등 각 분야별로 관리도 할 수 있다.
도시 밖으로 “도보 탐험대”를 꾸려 물자를 확보할 수 있는 흥미로운 콘텐츠가 있다. 이 과정에서 북극곰과 마주쳐 싸우는 상황도 발생하는데 북극곰에게는 미안하지만 탐험대가 이기지 못하면 생존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반드시 싸워서 이겨야 한다!
또한 거래 시스템을 통해 필요한 아이템을 구매하고 활용할 수 있으니 참고해 달라. 혹한기와 관련된 재난 영화와 게임 소개는 여기서 마무리하고, 사우들이 생각하는 혹한기에 살아남을 수 있는 나만의 생존법을 소개해 보겠다.
Q. 각자의 직무 혹은 전공을 살려,
극한의 혹한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나만의 생존법을 알려주세요.
🗣️정보보호실, 족제비: 혹한기 상황에서 재난이 발생하면 제 직무와 전공이 무용지물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신, 저만의 생존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저는 평소에 캠핑을 즐기며, 제 차에는 캠핑 관련 용품(텐트, 버너, 조명, 식기류, 난로)이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이런 도구들을 활용하면 외부에서 재난이 발생했을 때 어느 정도 대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있습니다. 이제 날씨가 매우 추워질 테니, 장비를 업그레이드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내 텅장아 ㅠㅠ
🗣️KBOLive스튜디오 서버팀, 말하는 기린: 제 직무를 살린 혹한기 생존법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우선 서버팀으로서 단계별 접근과 해결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안 춥게 생존하기’라는 요구사항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우선 외출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추위를 직접 마주하지 않는 것이 해결책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외출을 해야 한다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겹겹이 레이어드해서 입을 수 있는 얇은 내의, 목티, 니트, 조끼, 패딩 순서로 옷을 준비하는 것이 적절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핫팩과 목도리 같은 추가 아이템을 준비하여 체온 누수를 방지하는 것도 좋습니다. 만약 에너지 절약을 위해 불필요한 활동을 최소화할 수 있다면, 집 안에 충분한 음식을 비축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저희 스튜디오에 (익명) 책임님이 판매 중이신 산지직송 귤 10kg 한 박스를 미리 구비해 둔다면, 밖에 나가 식량을 구하러 외출하지 않아도 되고, 배달이 오지 않아도 든든하게 겨울을 따뜻하고 배부르게 보낼 수 있답니다. 🤣
🗣️Web3플랫폼사업팀, 정치킨: 혹한기 생존을 위해 저의 직무를 살리려면, 우선 블록체인 기반의 실량 추적 시스템과 이를 분배하기 위한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하는 것이 좋은 접근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이 조금 어렵지만 단순 물자 추적 및 분배 과정을 투명하게 만들어, 사람들 사이에서 식량 및 물자 분배로 인한 갈등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혹한기에는 추위를 견디는 것이 매우 중요하므로, 각자가 사용할 장비를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우선, 겉옷 아래에 내복을 겹겹이 입어 체온을 유지해야 합니다. 특히, 두꺼운 양말을 두 겹 신는 것과 아주 따뜻한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하의는 두껍게 입으면 따뜻해질 수 있지만, 손과 발은 쉽게 차가워질 수 있으므로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무엇보다 핫팩은 다다익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항상 저희를 따뜻하게 해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물품이죠! 핫팩 짱! 🔥
🗣️커뮤니케이션팀,백은솔: 프로스트펑크에서 살아남는 생존법은 시민들의 니즈를 잘 파악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지지율을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직무적 측면에서 보면, ‘말’과 ‘글’이 가장 중요한 업무이기 때문입니다.
게임이 아닌 현실의 혹한기에서 살아남는 저만의 방법은 바로 방한용품 구매입니다! ㅎㅎ 커뮤니케이션팀이라면 다른 이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저는 특히 상품을 구매할 때 다른 이들의 리뷰를 꼼꼼히 읽는 편입니다. 올해도 여러 리뷰를 비교하며 구스 이불을 구매했어요. 따뜻한 장판 위에서 구스 이불을 덮고 귤을 먹으면 그 무엇보다 행복하답니다. 또한, 장갑과 목도리도 필수 아이템이죠. 저는 목도리 수집가라서 다양한 종류를 갖고 있는데, 목도리의 부피가 너무 크면 실내에서 다니기 힘들기 때문에 좀 짧고 울로 짜여진 것을 선호합니다. 목만 따뜻해도 훨씬 덜 추워요! 모두들 목도리 장만하세요~
🗣️Future-QA팀, 권혁준: 프로스트 펑크 세계관에서 가장 중요한 건물은 발전기죠. 도시 중앙에 위치한 발전기는 오랜 시간 과부하 상태에 있거나 꺼져서는 안 되며, 항상 적절한 가동과 식힘을 반복해야 합니다. QA의 관점에서 볼 때, 발전기와 프로스트 펑크 세계관 속 기계의 안정적인 가동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검수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프로스트 펑크 세계로 들어가면 기계에 대한 지식도 아주 많이 필요하겠네요…)
현실 속 혹한기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따뜻하고 맛있는 음식을 충분히 먹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겨울철에는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마음도 따뜻해질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추운 겨울을 조금이나마 더 견딜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특히 겨울 제철 음식(예를 들어 해산물…❤️)을 즐기면, 맛있는 음식을 위해 추운 겨울을 오히려 기다리게 되는 역설적인 상황이…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KBOLive스튜디오 기획팀, 신승원: 어디서 칠판부터 구해야겠습니다. 그 위에 앞으로의 생존 방향에 대해 세세하게 기획하고 적어둔 뒤, 그대로 실행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요? 아 그 전에, 믿을 만한 사람들을 먼저 구해야 할 것 같습니다. 현실 ‘프로스트펑크’에서는 저 혼자 하기에 일시정지 버튼이 없으니까요. 엔지니어, 수학자, 과학자, 철학자, 정치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아 ‘프로스트펑크 대책위원회’를 조직해야 합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 법이니까요! 그 후에는 각 분야의 장관직을 만들어 역할을 분배하고, 기획안을 작성 및 검토하여 계획대로 진행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일 것 같아요.
네? 너무 정치를 하고 있다고요? 어디서 많이 본 듯한 그림이라고요? 에헤이, 이 사람아. 사람은 셋만 모여도 이렇게 되어요. 인류 역사에서 다 이렇게 정부가 만들어지고 역할을 분배하며 운영해 나가는 게 유구한 메타인걸 보면, 이 방법만큼 필수불가결한 방안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 그러면 ‘프로스트국 제 1공화국’ 출범을 시작합니다.
🗣️서비스 디자인실, 익명: 저의 디자인 직무를 최대한 살려서 ‘프로스트 펑크’와 같은 혹한기에서 생존 확률을 높이는 방법을 고민해봤습니다. 매우 추운 날씨에서는 단순한 물리적 방한뿐만 아니라, 시각적 및 심리적 안정감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따뜻함이 느껴지는 색상과 조명을 활용해 휴식 공간이나 방한 아이템을 디자인할 계획입니다. 쿨한 색상은 추워 보이기 때문에 절대 사용하지 않고, 웜한 색상만을 사용하여 방한복이나 아이템들을 디자인해볼 것 같네요.☺️
어떤 장르의 게임이든, 혹은 특정 게임에 대해서도 분명히 재미있는 게임과 그렇지 않은 게임이 존재한다. 재미의 요소는 플레이어의 주관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각자가 느끼는 재미의 포인트는 서로 다를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이 게임은 전투가 재밌다”거나 “이 게임은 스토리가 흥미롭다”는 식으로 각자의 우선순위가 다르게 나타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평가가 좋은 게임들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재밌다’고 느끼는 경향이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재미를 느끼는 공통점은 무엇일까? 잘 만들어진 게임에서 재미의 요소는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이유 없이 재미있는 게임은 없을 테니 말이다.



주관적인 게임 선정이지만, 몇몇 액션 어드벤처 게임은 단순히 돌아다니기만 해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게임들은 대개 플레이 경험이 즐거운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뛰어난 ‘레벨 디자인’에 있다는 점이다.
이번 기사는 보편적으로 인기 있는 액션 어드벤처 장르의 게임 중에서 레벨 디자인이 잘 된 몇 가지 예시를 통해, 잘 만들어진 레벨 디자인이 무엇인지 분석하고 소개하는 방식으로 풀어보겠다.

액션 어드벤처 장르의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플레이어는 가야 할 길을 헤매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그러나 네비게이션처럼 목적지까지 가는 길을 처음부터 모두 알려주면 이동의 재미가 떨어지기 마련이고, 게임 월드에 대한 몰입도 또한 감소하게 된다. 따라서 목적지는 알려주되, 그 과정은 전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맡겨야 한다. 이때 플레이어는 목적지에 도달하는 방법을 스스로 깨우쳐야 하며, 이를 위해 맵을 설계할 수 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기자가 재미있게 즐겼던 액션 어드벤처 장르의 게임들은 전반적으로 플레이어가 가는 길 곳곳에 자연스럽게 눈길을 끌 수 있는 구조물을 배치했다.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와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은 목적지를 명확히 제시하면서도, 그 길을 가는 과정은 전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맡기는 게임이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플레이어가 자연스럽게 탐험의 재미를 느끼도록 유도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다. 불빛에 이끌리는 나방처럼,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끄는 구조물에 이끌리기 마련. 각자의 관심사는 다를 수 있지만, 대규모 건물이나 독특한 지형은 많은 이들의 발길을 먼저 끌게 될 것이다.

특이하게 생긴 지형을 향해 나아가다 보면 플레이어는 큰 구조물을 발견하게 되고, 그로 인해 관심이 변화하게 된다. 이후 큰 구조물로 다시 전진하게 되면, 또 다른 작은 구조물이 플레이어의 관심을 끌게 된다. 이렇게 멀리서 보이는 구조물을 향해 나아가다 보면, 지속적으로 플레이어의 흥미를 유도하는 다양한 구조물들이 점진적으로 배치되어 있다.

저기 먼저 가볼까?

저기가 더 가까우니 노선을 바꾸자.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는 여러 구조물을 배치하여 플레이어를 자연스럽게 목적지로 유도하지만, 빠른 시간 안에 도달하지 못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는 플레이어가 딴 길로 새도록 유도하기 때문이다.
게임은 자연스럽게 플레이어의 동선을 이끄는 구조물을 배치했지만, 모든 플레이어가 동일한 경로를 지나가기를 원하지 않았다. 따라서 목적지에 도달하더라도 그 과정은 각기 다르게 만들어, 플레이어의 흥미를 유도하는 작은 구조물이나 특이한 지형을 여러 곳에 배치하였다.

저기로 가면 무언가 있지 않을까?

먼저 들러 보자.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은 지상뿐만 아니라 하늘까지 활동 반경을 확장한 게임으로, 목적지에 도달하는 방법이 상대적으로 쉬워졌다. 이로 인해 플레이어의 흥미를 끌기 위한 구조물이 매우 많이 배치되어 있어, 때로는 과도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어는 자연스럽게 목적지를 향해 나아갔다.
처음 시작할 때는 다양한 장소를 언제 다 둘러볼 수 있을지 막막하게 느껴졌지만,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와 비교할 때 이동의 자유도와 속도가 크게 향상된 덕분에, 처음에는 혼란스럽게 느껴졌던 많은 구조물들이 오히려 플레이어의 흥미를 유도하며 자연스럽게 목적지로 이끄는 레벨 디자인에 성공했다.


이동하는 방법이 많아지고 도달하는 속도가 빨라진 만큼 처음에는 지저분해 보이던 하늘섬들이 이제는 호기심을 가지고 방문하는 장소가 되었다. 두 게임의 공통점으로는 플레이어의 이목을 끄는 ‘큰 구조물’은 모두 플레이어를 높은 곳에 위치시키는 것이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의 탑은 당연히 탑인 만큼 꼭대기에 올라갈 경우 맵 주변을 위에서 아래로 바라볼 수 있으며 다양한 구조물을 발견할 수 있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의 조망대의 경우 게임의 무대가 하늘로 확장된 만큼 플레이어를 아예 하늘로 높이 쏘아 올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보다 더 위에서 맵을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위치가 달라지면 시선도 달라진다. 플레이어를 높은 곳에 배치하여 저 멀리 있는 목적지를 보여주면, 그 기억이 각인되는 효과를 가져온다.
이처럼 레벨 디자인 측면에서 플레이어의 이목을 끄는 구조물과 지형은 게임에 대한 몰입을 높이고, 목적지에 도달했을 때 플레이어가 능동적으로 무언가를 성취했다는 느낌을 준다. 만약 목적지까지 가는 길을 모두 알려준다면, 플레이어는 마치 누군가에게 지시받는 듯한 느낌을 받을 것이고, 이는 게임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릴 수밖에 없다.

앞서 예시로 든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나 티어스 오브 더 킹덤과 같은 오픈 월드 게임에서는 플레이어가 처음부터 어디든지 갈 수 있는 요소가 두드러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 진행 중에는 ‘지금 당장’ 갈 수 없는 길이 존재한다. 이런 길은 특정 능력을 획득하거나 특정 퀘스트를 완료해야만 접근할 수 있다.
현재 갈 수 없는 길은 시간이 지나면서 과거의 기억으로 남게 되고, 이는 플레이어의 기억에서 자연스럽게 잊혀지기 마련이다. 따라서 새로운 능력이나 열쇠를 얻어 기존에 막혀 있던 길로 들어설 때, “막힌 길이 어디 있었지?”라는 생각이 들기 쉽다. 이로 인해 플레이어는 맵을 헤매게 되고, 결국 게임에 대한 흥미를 잃을 수도 있다.


막힌 길을 기억하기 쉽게 만들기 위해 주변 지형지물과 이질감이 드는 부분을 추가하는 것도 중요하다. 갈 수 없지만 나중에 돌아올 수 있는 길은 새로운 능력이나 열쇠가 있어야 장애물을 통과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알려줘야 한다.
예를 들어, ‘슈퍼 마리오 64’를 생각해보면, 성에서 층을 올라가거나 내려갈 때마다 잠긴 문이 있다. 그 잠긴 문 중앙에는 큰 열쇠 구멍이 뚜렷하게 보이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자연스럽게 “아, 열쇠가 있어야 문을 열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게임을 진행하면서 열쇠를 얻으면, 플레이어는 당연히 그 열쇠로 잠긴 문을 열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게 되고, 이전에 못 갔던 잠긴 문을 향해 바로 달려가게 될 것이다.


열쇠를 통해 잠긴 문을 열었으니, 다른 층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도 모두 잠긴 문을 열어야 한다는 점이 플레이어의 뇌에 각인되었다. 이로 인해 게임을 진행하면서 탐험할 수 있는 공간이 넓어져도 괜찮아졌고, 이제는 막힌 길을 억지로 기억할 필요도, 맵을 구석구석 살펴볼 필요도 없어졌다.
앞서 열쇠를 얻어 막힌 길을 나아가는 경우를 살펴봤다면, 이번에는 새로운 능력을 획득했을 때의 예시를 들어보자.


‘메트로이드 드레드’를 생각해보면, 막힌 길을 열쇠로 뚫든 능력으로 뚫든 비슷해 보이지만, 능력으로 막힌 길을 나아가는 경우에는 추가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는 차이점이 있다. 플레이어는 새로운 능력을 획득한 후, 그 능력을 사용해 장애물을 지나갈 때 앞서 언급한 열쇠처럼 ‘그냥’ 지나가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 즉, 추가적인 조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능력으로 막힌 길을 지나갈 때에는 열쇠를 얻었을 때와는 다르게 장애물이 모두 똑같이 생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물론 완전히 다르게 생기면 안되고 어느정도 공통된 디자인은 필요하지만 말이다. 공통된 디자인이라 하면 새로운 능력을 얻었을 때 ‘이 장애물은 뭔가 방금 획득한 능력으로 지나갈 수 있을 거 같다.’라는 느낌을 주어야 한다. 굉장히 모호한 표현이지만 바로 뒤에 예시를 보면 금방 이해가 될 것이다.

장애물을 발견했지만, 현재로서는 지나갈 수 없는 곳인 것 같다. 공격을 해보니 세 줄기로 이어진 장애물 중 한 곳에만 데미지가 들어가는 것처럼 보인다. 벽처럼 반응이 없는 것도 아니고, 공격했을 때 반응이 있다는 것은 나중에 지나갈 수 있는 장애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현재 캐릭터의 공격 방식에는 여러 방향으로 한 번에 공격하는 능력이 없으니, 우선은 지나가기로 하자.

여러 방향으로 공격하는 능력을 얻었고, 이제 앞에 위치한 장애물을 뚫을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이전에 봤던 장애물과는 다소 다른 생김새를 가지고 있지만, 디자인은 크게 다르지 않다.
플레이어는 자연스럽게 앞에 있는 장애물을 공격하고, 막힌 길이 바로 뚫리는 것을 확인한다. 그러면서 플레이어는 “방금 획득한 능력으로 막힌 길을 뚫었으니, 아까 봤던 비슷한 형태의 막힌 길도 뚫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조금 더 진행하다 보면, 처음 위치했던 장소는 아니지만 그곳에서 보았던 장애물과 동일한 디자인의 장애물을 발견하게 된다. 공격해도 플레이어에게 손해가 없는 게임이므로, 우선 공격해본다. 그러자 방금 본 비슷한 디자인의 장애물처럼 쉽게 뚫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제 플레이어는 아까 봤던 막힌 길이 떠오르고, 자연스럽게 자신이 가야 할 위치가 바로 그곳임을 깨닫게 된다.
게임에서 별도로 어디로 가야 하는지 설명하지 않았지만, 플레이어는 글자 한 줄도 읽지 않고도 길을 찾아낼 수 있다. 현재 지나갈 수 없는 길을 기억하기 쉽게 만들어 놓으면, 게임에서 굳이 시간을 소모하며 설명할 필요가 없고, 플레이어는 중간에 설명이 노출되어 게임의 흥미가 해치는 일도 피할 수 있다.

액션 어드벤처 장르의 대부분의 게임에서는 플레이어가 게임을 진행하면서 새로운 능력을 얻게 된다. 새로운 능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능력을 획득한 직후에 그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을 강제로 제공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이러한 방식은 플레이어가 자연스럽게 새로 얻은 능력을 학습하고 활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예를 들어, ‘메트로이드 프라임’에서는 플레이어가 게임을 진행하면서 여러 능력을 획득하게 되는데, 새로운 능력을 얻은 직후에는 항상 그 능력을 활용해야만 다음 단계로 진행할 수 있도록 강제하는 상황을 만든다. 이러한 설계는 플레이어가 능력을 익히고 활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새로운 능력을 획득하면 간단한 설명 후 즉시 그 능력을 사용하지 않으면 빠져나갈 수 없게 된다. 새로운 능력을 얻은 직후에 플레이어에게 활용할 기회를 주는 것은, 플레이어가 자신이 강해졌다는 느낌을 즉각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한다.
가장 적절한 예시로는 새로운 무기를 획득했을 때를 예시로 삼을 수 있다.

새로운 무기를 획득하여 이전에는 처치하지 못했던 적을 처치하는 전투 상황이 발생하면, 플레이어는 캐릭터의 성장을 직관적으로 체감할 수 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플레이어는 캐릭터의 성장을 직접 조작하며 느끼게 되고, 이는 게임의 몰입도를 자연스럽게 높이는 데 기여한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새로운 무기를 획득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메트로이드 프라임에서는 새로운 능력을 획득했을 때 항상 그 능력을 강제로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플레이어는 새로운 무기를 획득한 후, 앞에 있는 유일한 길로 통하는 문이 잠겨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이 잠긴 문은 이전에 보유하고 있던 무기로는 해제할 수 없다는 메시지만 출력되며, 진행할 수 없다. 이때 플레이어는 자연스럽게 새로 획득한 무기를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새로 획득한 무기로 잠긴 문을 통과했을 때, 플레이어는 앞으로 저 문을 방금 획득한 무기로 통과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이는 처음 설명한 ‘지금 갈 수 없는 길은 기억나기 쉽게 만들어라’는 원칙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방금 획득한 무기로 이전에 쓰러트릴 수 없던 적을 물리칠 수 있게 된다. 이 과정에서 플레이어는 극대화된 성취감을 느끼게 되며, 이는 새로운 능력을 얻고 싶다는 동기를 부여한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성취감은 게임을 지속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셈이다.


이단 점프와 같은 간단한 능력을 획득하자마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상황을 제공하면, 꽤나 있어보이는 능력이 될 수 있다. 능력을 획득한 후 강제로 특정 상황을 만들어주면, 플레이어는 그 상황을 더욱 기억하기 마련이다. 이 부분을 잘 활용하면, 플레이어는 게임을 진행한 후에도 획득한 능력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능력 사용이 자연스럽게 몸에 익혀지면, 게임 후반부에 수많은 능력을 보유한 상황에서도 각 상황에 맞게 적절히 능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처음 능력을 획득하고 해결한 퍼즐과는 다소 다르게 생겼을지라도, 분명히 같은 능력을 사용하는 퍼즐들 사이에는 공통점이 존재할 것이다. 게임을 어느 정도 진행한 플레이어는 이러한 패턴을 인식하게 되어, 특정 상황에서 그 능력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을 직감적으로 느끼게 된다. 능력 활용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면, 더욱 몰입감 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요약하자면, 새로운 능력을 획득한 직후에 그 능력을 사용하도록 강제하는 상황이나 퍼즐을 제공한다면, 플레이어는 해당 퍼즐을 해결하며 게임 내 캐릭터가 강해졌음을 즉각적으로 인식할 수 있다. 이 과정은 플레이어에게 새로운 능력을 더욱 획득하고 싶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

보상을 반복적으로 제공하는 오브젝트는 플레이어에게 게임을 진행할 동기를 부여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맵에 배치된 보상은 플레이어가 게임 세계를 철저히 탐험하고 목표를 달성하도록 지속적으로 자극한다. 이러한 보상을 제공하는 오브젝트는 다른 상호작용이 없는 오브젝트와 비교했을 때 눈에 쉽게 띄어야 하며, 이로 인해 독특한 디자인이 필요하다.


눈에 쉽게 띄어야 플레이어는 보상을 빠르게 획득하고 다음 보상을 찾기 위해 이동할 것이다. 그러나 너무 이질적인 디자인은 게임의 몰입감을 해칠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고풍스러운 중세 배경의 게임에서 현대적인 디자인의 상자가 존재한다면, 플레이어는 게임을 진행하면서 의문을 가질 수 있다.
또한,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간단한 퍼즐을 통해 보상을 제공하는 오브젝트도 있다. 이러한 경우, 특정 도전 과제를 해결했을 때 스토리 진행을 보다 원활하게 해주는 아이템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젤다의 전설’ 시리즈에서는 한 단계의 퍼즐을 풀어야만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보상을 주는 오브젝트는 분명히 플레이어의 도파민을 분비하여 쾌감을 제공하지만, 반대로 보상이 너무 많으면 게임 플레이가 지나치게 쉬워져 도전 의식을 해칠 수 있다. 따라서 플레이어의 노력과 보상의 적절한 배치가 레벨 디자인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요약하자면, 플레이어의 흥미를 유발하고 노력과 보상이 균형을 이루는 레벨 디자인은 재미있는 게임의 중요한 요소이다.
플레이어는 자연스럽게 이끄는 구조물을 향해 나아가며 목적지에 도달할 때마다 보상을 받아야 하고, 이를 통해 주기적으로 게임 세계를 탐험하게 된다. 현재 갈 수 없는 길과 새로운 능력의 설계는 직관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다음 행동을 암시하며, 기억을 각인시켜 게임 세계관에 대한 몰입감을 유지시킬 것이다.또한 새로운 능력을 획득한 후 즉각적인 활용을 강제하는 퍼즐은 캐릭터의 성장을 체감하게 하고, 획득한 능력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도와준다.
이러한 요소들이 조화를 이루어 플레이어가 능동적으로 게임 세계를 탐험하고 보상에 대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액션 어드벤처 장르 게임의 레벨 디자인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새해에는 달라져야 한다는 마음으로 누군가 독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을 때마다 기자는 한 가지 조언을 하고 싶다. “힘 좀 빼셔도 됩니다.” 일단 책과 가까워져 보라고 권하고 싶다. 손이 가는 대로 꺼내 읽고, 지루해지면 다른 책을 뒤적이기도 하면서 말이다. 책은 저자가 수년간 계획하고 기록하며, 저자의 고유하고 치열한 삶의 흔적을 보여준다.
컴투스 그룹사에서도 책 곳곳에 물음표를 남기고, 천천히 산책하듯 샛길을 돌아다니며 여태 보지 못했던 삶의 재미와 의미를 발견하고 있는 독서 동호회가 있다고 한다.
북적북적 동호회를 소개해요!
컴투스 그룹의 독서 동호회 ‘북적북적’은 협업툴 ‘Notion’을 활용해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동호회를 관리하고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모임이다. Notion을 통해 회원 간의 원활한 소통과 정보 공유가 가능하며, 활동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명확하게 제공한다. 동호회 메뉴는 카테고리별로 구성되어 있어 편리한 접속이 가능하다.

동호회 활동 안내를 살펴보겠다. Notion에는 각 절차가 상세하게 안내되어 있으며, 동호회 가입 및 탈퇴, 그리고 활동에 대한 내용이 명시되어 있다. 또한 동호회 활동 일정을 통해 참여 일정, 도서 구매, 토론회, 정기 모임 등의 내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모집 대상
✅독서를 하고 싶지만 어려움 때문에 여러번 실패하신 분
✅사고 싶은 책이 너무 많으신 분
✅자녀를 위해 책을 사주고 싶으신 분
✅함께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으신 분
✅교양에 관심이 많으신 분
📚북적북적 일일 동호회 체험기
동호회에서는 정기 모임과 비정기적으로 열리는 독서 토론회가 있다. 기자는 일정상 12월 정기 모임에 참석할 수 없어 독서 토론회에 참여하게 됐다. 총 6명이 참석했으며, 모두 처음 만나는 분들이었다.

이번 토론회의 주제는 최은영 저자님의 소설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에 대한 이야기였다.


컴투스온에서는 취재 활동을 위한 비용 5만 원을 지원해주고 있어, 커피 대신 샌드위치로 식사를 하기로 했다. (매번 든든한 지원 감사합니다!)


편안한 분위기의 카페에서 식사를 하며 책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됐다. 기자인 본인은 저서를 읽지 않고 참석했기 때문에 주로 듣는 입장이었다. 그렇게 토론회는 이 책을 선택한 이유와 책이 시사하는 의미에 대해 나누며 관련된 질의응답도 실시간으로 병행된다. 소설 속 이야기와 현재 사회에서 발생하고 있는 사례들의 유사점을 찾아보며, 자연스럽게 현대 사회의 다양한 주제로 이어졌다.

토론 중간 중간 어느 글귀가 마음에 와 닿았고, 어떤 내용들에 대해서 감명을 받았는지 찾아서 공유를 해주시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글귀가 시사하는 바와 그 의미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다. 책 속에는 우리의 인생과 유사한 상황이나 내용이 많이 담겨 있었다. 특히, 해당 소설에서는 “희로애락”이 풍부하게 표현되어 있다고 생각되며, 기자 또한 많은 감정과 생각에 잠긴 시간을 가졌다. 토론회에서 언급된 다른 도서들도 함께 추천드린다!
👀비슷한 내용의 책을 읽고 싶다면? |
🔗가즈오 이시구로 장편 소설 <우리가 고아였을 때> 🔗Kazuo Ishiguro 단행본 <ever Let Me Go> |
🎙️북적북적 동호회가 궁금해요
Q. 북적북적 동호회 소개 및 설립 계기가 궁금합니다. |
북적북적 동호회는 책과 친하거나, 친해지고 싶은 사람들이 모인 모임입니다. 동호회를 설립하게 된 계기는 다른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지원금으로 책을 구매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독서 동호회를 찾아봤지만 존재하지 않아 신기했으며, 비슷한 생각을 가진 분들이 분명 있을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동호회 아이디어를 팀원들에게 이야기했을 때, 동조해주신 분들이 있어 용기를 얻어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설립 후, 독서 동호회를 기다리신 분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뿌듯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웃음) |
Q. 동호회 활동 내용도 궁금합니다. |
– 도서 구매: 지원금으로 각자가 원하는 책을 삽니다. – P2P 도서관: 동호회원끼리 서로가 가진 책을 빌려볼 수 있습니다. (구매 도서는 자동으로 등록) – 독서 토론: 함께 보고 싶은 책을 보고 모여 이야기를 나눕니다. – 챌린지: 평소에 보기 어려웠던 대하소설이나 어려운 책들에 함께 도전하고 보상도 얻습니다. |
Q. 모임 주기 및 장소는 어떻게 되나요? |
월 1회 지하카페에서 만나 책과 관련된 특별한 활동을 합니다. |
Q. 정기 모임 활동은요? |
처음에 정기 모임은 정해진 시기에 책을 대량으로 함께 사고 나누는 모임이었습니다. 최근에 도서 구매는 상시 가능한 것으로 바꿨습니다. 그래서 정기 모임에서 책을 나눠가질 필요가 없어졌어요. 대신 책과 관련된 특별활동을 합니다. 지난 번 모임에서는 ‘Book Around’라는 보드게임을 했습니다. 부루마불의 책 버전이죠. 다음 모임에는 스피드 퀴즈를 할까 생각 중입니다. 보상은 도서 구매비 추가 지원입니다. |
Q. 토론회 주기와 형식은 어떤 식으로 진행 되나요? |
저희 동호회는 ’도서 구매’가 주요 활동이고 ‘독서’는 부가 활동입니다. 그래서 토론회는 비정기적으로만 진행합니다. 토론회를 원하는 사람들이 모였을 때만 진행하는 것이죠. 토론회는 두 가지 컨셉이 있습니다. 소통 토론회는 책을 매개로 각자의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으로, 쉽고 재미있는 책을 선정합니다. 강독 토론회는 책의 내용에 집중하여 함께 본 책에 대한 이해를 나누고 깊이 있는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강독 토론회는 조금 어려운 책을 선정하지만,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을 선택합니다. |
Q. 모임 인원수가 정해져 있을까요? |
모임은 두 명 이상 진행할 수 있지만, 가능하면 다섯 명 이상이 모이는 것을 권장합니다. |
Q. 현재 동호회 인원수는요? |
2025년 1월 기준 83명입니다. 홍보할 때마다 많은 문의가 들어와서 설립 초기에 걱정했던 것과 달리 규모가 엄청 커졌네요. |
Q. 책 구매는 어떻게 이뤄지나요? |
할당된 금액 내에서 어떤 책이든 구매할 수 있으며, 만화책, 컬러링북, 스티커북, 그림책 등 ISBN이 발급된 모든 도서가 포함됩니다. 독서대나 e북 리더기와 같은 도서 관련 물품도 구매 가능합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지원금을 많이 모아야 합니다. |
Q. 챌린지가 무엇이며, 어떻게 진행되나요? |
삼국지나 토지와 같은 대작 소설들은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지만, 막상 도전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작품들이기도 합니다. 열심히 읽다가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도 많죠. 그래서 동호회에서 이러한 도전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마련했습니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한 작품을 선정하여, 회원들이 각자 진도를 체크하며 함께 읽어나가는 것입니다. 모든 작품을 다 읽고 나면, 엄청난 보상금과 함께 토론회를 겸한 회식에 참여할 기회도 주어집니다. 2025년 상반기에 챌린지 도서로 선정된 작품은 <얼음과 불의 노래>입니다. 이 작품은 HBO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원작 소설로 유명한 작품이죠. |
Q. 동호회를 운영하면서 겪었던 어려움은 어떤 것들이 있었나요? |
제가 생각하는 동호회의 핵심 활동은 서평 공유입니다. 하지만 서평을 공유할 공간을 찾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접근하기 쉬운 간단한 게시판 기능이 필요했는데, 여러 가지를 찾아봤지만 마음에 드는 것이 거의 없었습니다. 설립 초기에는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우선 네이버 카페를 통해 서평을 공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카페를 운영해보니 접근성이나 UI 등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했고, 회원분들도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셨습니다. 이후 노션을 조금 연구하여 현재의 형태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저 스스로도 꽤 만족하고 있습니다. |
Q. 향후 발전 방향 |
북적북적 동호회는 회원 수가 더 많이 늘어나기를 바라며, 온라인 활동이 중심이기 때문에 회원이 많을수록 좋습니다. 더 많은 독서 경험을 나누고 싶고, 서로의 책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활발한 지식 공유가 이루어지는 동호회가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
Q. 동호회 회장으로서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에게 한마디!
사실 저는 책을 많이 읽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독서는 제 1순위 취미가 아니거든요. 저는 축구를 보는 것을 가장 좋아하고, 그 다음으로 게임을 즐깁니다. 이 두 가지를 할 수 없을 때 책을 읽습니다. 그런데 올해 들어 몇 가지 습관을 바꾸면서 나름대로 책을 꽤 읽게 됐습니다.
저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독서와 공부를 비슷하게 여긴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을 때는 공부하듯이 조용한 곳에서 혼자 집중해서 1시간 동안 읽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독서를 싫어하게 되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부담스러워합니다. 저는 취미로 독서를 하고 싶습니다. 책을 읽기 위해 조용한 환경이나 독서실, 긴 여유 시간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마치 쇼츠를 보듯이 짬이 날 때 잠깐씩 책을 읽어도 충분합니다. 짧게 읽어서 몰입이 안 되는 것은 제 문제가 아니라 책이 재미없기 때문입니다. 그럴 땐 다른 재미있는 책을 찾아보면 됩니다. 세상에는 책이 너무 많고, 그 중에 저와 맞는 책 한 권은 반드시 있을 것입니다. 저희 동호회는 그런 책을 더 쉽게 찾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독서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쇼츠 대신 책을 읽는 경험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동호회 가입을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께 한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희는 책을 중심으로 한 동호회입니다. 독서토론회가 아닙니다. 저희 동호회에는 필독서가 없습니다. 책을 많이 읽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책과 친해지고 싶다는 마음만으로도 저희 동호회에 가입하고 활동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독서 활동을 저희가 응원하고 도와드리겠습니다. 부담 없이 문의해 주세요.
⭐⭐동호회 가입 문의 : AI개발팀/ 이재호⭐⭐
북적북적만의 특별한 챌린지 소개!
🐢엉금엉금 챌린지: 삼국지, 토지와 같이 분권이 많은 책을 회원들끼리 함께 읽어나가는 활동
유명한 양서들 중에는 분권이 많은 책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삼국지가 있다. 이런 책들은 마음먹고 읽지 않으면 시도조차 어렵고, 시작하더라도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런 책들은 읽는 것이 힘든 만큼 얻는 것도 많다. 엉금엉금 챌린지는 양서로 알고는 있었지만 쉽게 시도할 수 없었던 독서 활동을 응원하고자 기획했다고 한다.
독서로 마라톤을 하는 느낌으로 서로의 독서 진행 상황을 공유하며, 독서 의지를 불태운다. 완주를 하면 두 가지 특전이 주어진다. 첫 번째는 ✅추가 지원금이다. 챌린지를 시작할 때 일정 금액을 상금으로 설정하고, 챌린지가 종료되면 완주자들이 상금을 동일하게 나눠 갖는다.
두 번째는 ✅챌린지 토론회다. 완주자들이 모여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회식도 할 예정이다. 대상 도서는 회원분들께 추천을 받아 랜덤으로 정한다. 이번 챌린지에선 회원들의 추천으로 ‘셜록 홈즈’, ‘토지’, ‘얼음과 불의 노래’, ‘삼국지’, ‘듄’이 올라왔고, 아주 공정한 룰을 통해 얼음과 불의 노래가 선정됐다고 한다. 만드는 과정에서 회원분들의 피드백을 많이 수용하여 현재의 형태가 되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대하 소설류를 주로 읽을 계획이지만, 특정 작가의 작품을 여러 권 읽거나 특정 주제와 관련된 책을 여러 권 읽는 프로그램도 고려 중이라고 한다.
📁북적북적 동호회 리서치!
북적북적 동호회원 29명 대상 (참가율: 49.1 %)






👀사우분들께 책 한 권을 추천한다면 어떤 책을 추천하고 싶으신가요? |
생각의 탄생 내몸 혁명 문맹 여행의 이유 좋은 기분 삼국지 느리게 나이드는 습관 컴퓨터과학이 여는 세계 소년이 온다 미술관에 간 의학자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그리스인 조르바 프랑켄슈타인: 현대의 프로메테우스 스토너 동물농장 지구 끝의 온실 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 싯다르타 허삼관 매혈기 딸아, 돈 공부 절대 미루지 마라 이상한 그림 행복의 기원 역행자 내 아이가 되어줘서 고마워 |
기자의 느낀 점
이번 모임에서 논의할 도서를 미리 읽고 가지 못한 것에 대해 후회를 많이 했다.😢 그래서 책의 모든 내용을 다 알지는 못했지만, 토론회를 통해 해당 책이 시사하는 내용들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오랜만에 감성에 젖어 들었고, 분위기에 푹 빠졌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책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시간이 정말 금방 지나갔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경청하며 메모도 했더니 오랜만에 문화 생활을 즐긴 느낌이 들어서 새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