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속보! 미니언100에 ‘그 녀석’이 찾아왔다

간단한 조작 방식과 치명적인 귀여움으로 인기몰이 중인 로그라이크X핵앤슬래시 캐주얼 게임 ‘미니언100’이 역대급 컬래버레이션과 함께 돌아왔다. 얼마 전 공식 포럼에서 실시된 실루엣 이벤트로 한껏 고조된 기대감 속에서, 마침내 7월 29일 그 주인공이 베일을 벗었다.

모두가 손꼽아 기다린 그 정체는 바로, 잔망스러움으로 무장한 국민 캐릭터 ‘잔망루피’였다. (두-둥!)

안 그래도 귀여운 미니언100에 잔망스러움까지 더해졌다.

출시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의 파격적인 컬래버, 그 주인공이 ‘잔망루피’로 밝혀지자 유저들의 관심은 그야말로 폭발적이었다. 뒤이어 공식 컬래버 영상까지 공개되면서 유저들의 플레이 욕구를 제대로 자극했다.

럼블 왕국에 떨어진 잔망루피, 아이작과 함께 여기에서도 맑.눈.광력을 뽐내고 있다.

이번 ‘잔망루피’ 컬래버레이션은 딱 8월 26일 업데이트 전까지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다. 한정된 기간 동안 유저들이 이번 컬래버의 모든 것을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지금부터 이벤트의 A to Z까지 속속들이 파헤쳐 보겠다. 잔망력에 심쿵사할 수 있으니 심장 잘 붙들고 따라오길 바란다-뤂!

✋잠깐! 미니언100이 처음이라면?

  • 글로벌 출시일: 2025.07.01.
  • 플랫폼: 모바일(AOS, iOS)
  • 장르: 로그라이크, 핵앤슬래시, 캐주얼
  • 개발사/퍼블리셔: FUNFLOW/Com2uS

본격적인 이벤트 탐구에 앞서, ‘미니언100’을 잘 모르는 유저들을 위해 준비한 속성 가이드! ‘나는 이미 고인물이다’ 하는 분들은 가볍게 건너뛰어도 좋다.

‘미니언100’의 가장 큰 매력은 ‘쉬운데, 질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 손으로 모든 걸 즐길 수 있을 만큼 조작은 간단하지만, 매 판 예측 불가능한 재미를 선사하는 로그라이크 요소 덕분에 결코 단조롭지 않다. 전투는 대개 ‘레벨업-위험한 적 처치-보스전’의 흐름으로 진행된다. 쏟아지는 적들을 해치우며 소환사, 챔피언, 미니언으로 구성된 나만의 군단을 키워나가는 것이 핵심이다.

가운데 인간형 캐릭터가 소환사, 둘러싼 동물형 캐릭터들이 챔피언, 아주 작은 슬라임들이 미니언이다.

‘소환사’는 플레이어가 직접 조작하는 캐릭터로, 사실상 대장 역할을 수행한다.  ‘챔피언’은 각각 워리어(공격), 가디언(방어), 레인저(지원) 포지션으로 나뉘는 군단장급 캐릭터로, 특수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미니언’은 일반 공격을 맡는 쪼꼬미 캐릭터들이다. 언뜻 보기엔 하찮아 보이지만, 최대 100마리까지 불어나 적들을 순식간에 섬멸해 버리는 무시무시한 친구들이다!

다양한 콘텐츠 덕분에 한 번 플레이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된다.

‘미니언100’은 단순해보이지만 깊이가 있는 게임이다. 매 순간의 선택이 다른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에, 랜덤 하게 펼쳐지는 상황에 맞춰 전략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

여기에 던전과 개인 레이드, 무한의 탑, 세계수 성장 등 알차게 준비된 콘텐츠 덕분에 지루할 틈이 없다.

미니언100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면, 우측 기사 또는 미니언100 공식 포럼의 공략 가이드를 참조하길 바란다!

이번 컬래버로 컬래버 전용 등급인 LE(Limited Edition) 등급이 추가되었다.

이번 컬래버의 핵심은 단연 소환사로 등장한 ‘잔망루피’와 미니언이 된 ‘잔뤂민’이다. 잔망루피 특유의 어이없는 눈빛과 통실한 볼이 게임으로 완벽하게 구현됐다. 여기에 전용 무기인 ‘달궈진 프라이팬’까지 더해져 잔망스러움이 한층 더 강화됐다. 미니언 버전인 ‘잔뤂민’은 한층 더 짧고 똥똥해진 비주얼로 압축된 귀여움을 자랑한다. 심지어 소환사 ‘잔망루피’와 전용 무기 ‘달궈진 프라이팬’은 아군 강화에 특화된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유용함까지 갖췄다.

‘잔뤂민’의 임팩트가 커서 그렇지, 이 친구들도 꽤나 귀엽다.

함께 출시된 에픽 미니언 ‘부쉬민’과 ‘비즈민’의 경우, 각각 ‘잔망루피’의 무기 공격력과 미니언의 HP를 올려주는 효과가 있어 ‘잔망루피’ 군단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 수 있다.

포탈 레벨은 전투 가능한 최대 챕터에 따라 달라진다.

한편, 컬래버 기간 동안에는 페어리의 동굴이 ‘잔망루피의 포탈’로 새롭게 변신한다. 이곳에서는 하루 최대 10번, 전투 혹은 ‘돌파 티켓’을 사용해 미션을 클리어하고 특별한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색다른 모습의 잔망루피를 만나고 싶다면, 지금 바로 포탈로 달려가보자!

루피의 잔망력이 미니언100을 만나 MAX를 돌파했다.

이 잔망꾸러기들을 얻기 위해서는 다양한 이벤트 참여로 획득할 수 있는 ‘잔망루피 아이템’이 필요하다. 소환사 ‘잔망루피’와 미니언 ‘잔뤂민’, ‘부쉬민’, 그리고 ‘비즈민’ 모두 ‘잔망루피 선물’로 교환할 수 있다. 컬래버 기간에만 얻을 수 있는 핵심 재화 3가지를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아이템명획득 방법설명
잔망루피 동전이벤트 전용 퀘스트(로그인, 챕터 참여 등), ‘상점-콜라보’에서 구매‘잔망루피’ 룰렛 이용을 위한 이벤트 재화
* 참고: 룰렛 횟수 누적에 따라 보상 아이템 획득이 가능하다.
잔망루피 선물룰렛 보상 or 잔망루피의 포탈‘보상 교환’ 이용을 위한 이벤트 재화
잔망루피 조각룰렛 보상소환사 ‘잔망루피’ 승급에 필요한 재화

잠깐! 미니언 ‘잔뤂민’은 이벤트 기간 중 하루라도 접속하면 우편함을 통해 자동으로 지급된다. 아직 ‘미니언100’을 플레이해보지 않았다면, 지금이 바로 탑승할 기회다. 날이면 날마다 오는 기회가 아니다뤂!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잔망루피’를 겟할 수 있다.

이외에도 상점에서 소환사 ‘잔망루피’와 미니언 ‘잔뤂민’이 포함된 특별 한정팩과 ‘잔망루피의 동전’이 포함된 콜라보 세트 등을 판매하고 있으니, ‘잔망루피’를 놓치고 싶지 않은 유저라면 참고하길 바란다.

‘바쁘다 바빠 현대 사회!’를 외치는 여러분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이벤트를 몽땅 모아 정리했다. 구체적인 이벤트 정보는 미니언100 공식 포럼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궁금한 점이 있다면 여기를 눌러 방문해 보자!

미니언100X잔망루피 컬래버 이벤트 리스트

NO.이벤트명참여 방법참여 기간참여 보상
1잔망루피 보스 대격돌! 이벤트잔망루피의 포탈에서 ‘잔망루피 보스’를 만난 순간을 스크린샷으로 찍어 이벤트 공지 댓글로 인증
🔗 이벤트 공지 바로가기
~ 08/12 08:59 KST잔망루피 조각x5(참여자 전원)
2특별 접속 보상 이벤트이벤트 기간 중 하루라도 접속 시 지급~ 08/26 점검 전까지잔뤂민(유니크)x1
3주말 접속 보상 이벤트이벤트 기간 중 금, 토, 일 접속 시마다 지급(1일 1회) 금~토, 토~일, 일~월 각 09:00~08:59 KST에 진행잔망루피 동전x8(금, 토)
잔망루피 동전x9(일)
414일 출석 보상 이벤트(잔망루피 출석부)이벤트 기간 동안 14일간 출석 시 매일 지급
🔗 일자별 보상 확인하기
잔망루피 동전, 마력의 정수, (에픽) 달궈진 프라이팬, 잔뤂민 등 일자별 상이
5‘잔망루피’ 룰렛 이벤트이벤트 기간 동안 ‘이벤트 퀘스트’를 통해 획득한 ‘잔망루피 동전’을 사용하여 참여 가능
🔗 이벤트 퀘스트&룰렛 보상 확인하기
잔망루피 조각, 잔망루피 선물 등
6콜라보 인증 이벤트[링크]를 통해 미니언100 CS코드 제출 후 플레이 인증하여 참여, 이후 조건 달성 시 자동 응모
🔗 미션 조건&잔망루피 굿즈 확인하기
잔망루피 굿즈(인형 스마트 케이스, 주차 번호판, 목욕 인형), 인게임 아이템 등
7매일 돌파 티켓 지급매일 10:00 KST에 우편으로 지급~ 08/25 08:59 KST돌파 티켓x2
8쿠폰 이벤트게임 내 쿠폰 교환소 또는 웹 쿠폰 교환소 통해 쿠폰 코드 입력하여 보상 수령
🔗 공식 포럼에서 쿠폰 코드 확인하기
~ 09/30 08:59 KST챔피언 코어, 페어리 보석함, 랜덤 에픽등급 챔피언 등

미니언100X잔망루피 디지털 굿즈 무료 배포중!

다운로드 기간은 컬래버 기간인 8월 26일 점검 전까지다.

현재 공식 포럼에서 이번 컬래버를 기념한 ‘미니언100X잔망루피’ 디지털 굿즈를 기간 한정 무료 배포중이다. 서두르지 않으면 귀여운 한정판 굿즈를 놓칠 수 있으니, 지금 바로 다운받으러 가보자!

🔗 미니언100X잔망루피 디지털 굿즈 받기

지금까지 ‘미니언100’과 ‘잔망루피’의 역대급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를 속속들이 파헤쳐 보았다. 꿀팁을 알려주자면, ‘일단 접속하고 보자’는 것이다. 접속 후 출석만 해도 풍성한 보상이 주어지는 데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한정판 소환사와 미니언은 물론, 깜찍한 실물 굿즈 당첨의 기회까지 노려볼 수 있다.

이번 핑크빛 축제는 8월 26일 점검 전까지만 진행되는 말 그대로 ‘기간 한정’ 이벤트다. ‘나중에 해야지’하고 미루는 순간, 잔망스러운 루피는 이미 럼블 왕국을 떠나고 없을지도 모른다. 이 특별한 만남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지금 바로 ‘미니언100’에 접속해 ‘잔망루피’와 ‘미니언100’의 매력에 푹 빠져보길 바란다. 망설일 시간이 없다-뤂!

2025년 5월 31일, 바이빗(Bybit)은 자사 지갑 서비스 종료를 발표했다. 이로 인해 키리스 지갑 사용자들은 자산 손실의 위험에 직면하게 되었다. 바이빗은 규제 강화와 운영 비용 증가를 이유로 서비스를 중단하며, 지정된 기한 내 자산을 이전하지 않으면 더는 접근이 불가능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 Unsplash

Keyless 지갑이란?

키리스(keyless) 지갑은 중앙화된 커스터디 지갑의 일종으로, 사용자가 개인 키나 시드 구문을 직접 관리하지 않아도 된다. 대신, 플랫폼의 인증 시스템을 통해 자산에 접근할 수 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매우 편리하지만, 바이빗 사례처럼 플랫폼이 중단되면 자산에 영구히 접근할 수 없게 될 위험도 존재한다.

키리스 지갑은 중앙 서버를 통해 자산을 관리하며, 다음과 같은 구성 요소로 작동한다

트랜잭션 처리 과정

  1. 사용자 요청: 예를 들어, 앱에서 1 XPLA를 다른 지갑으로 전송하는 요청을 한다.
  2. 인증: 플랫폼 서버가 사용자의 자격 증명을 확인한다.
  3. 키 복호화 및 서명: 서버가 암호화된 키를 복호화하고, 요청된 트랜잭션에 디지털 서명을 생성한다.
  4. 트랜잭션 전송: 서명된 트랜잭션은 블록체인 노드를 통해 해당 네트워크에 브로드캐스트된다.
  5. 결과 반환: 블록체인에 기록된 결과가 사용자에게 전달된다.

이 과정은 키 관리나 가스비 설정과 같은 번거로움을 줄여주지만, 중앙화된 구조 때문에 모든 과정이 플랫폼 서버에 의존하게 되는 한계가 존재한다.

구조적 취약성

구분편의성의존성해킹 리스크운영 리스크
커스터디 (키리스) 지갑높음높음중간높음
비커스터디 (일반) 지갑낮음낮음높음낮음

‘내’ 지갑이지만 실제 열쇠를 내가 보관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키리스 지갑은 플랫폼의 서버에 내 자산을 맡기는 셈이다. 시드 구문이 없는 키리스 지갑은 자산 복구를 스스로 할 수 없어, 플랫폼 지원이 중단될 경우 자산이 영구히 잠길 수 있다.

바이빗 사례가 주는 교훈

비커스터디 지갑(예: 메타마스크)은 의도적인 불편함을 통해 탈중앙화의 핵심 가치를 지킨다. 사용자가 시드 구문을 직접 보관하고, 트랜잭션 서명과 가스비 설정 등 모든 과정을 스스로 수행해야 한다. 이는 집 열쇠를 직접 가지고 다니는 것과 같다. 불편하지만, 잃어버리지 않는 한 언제든지 출입이 가능하다.

비커스터디 지갑은 사용자에게 자율성과 통제권을 부여한다. 번거롭더라도 자산의 주체가 자신이라는 점을 인식하게 해준다.

바이빗 사례가 주는 교훈

바이빗의 키리스 지갑 종료는 사용자가 플랫폼에 전적으로 의존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분명히 보여준다. 따라서 사용자는:

X-PLANET Wallet

X-PLANET Wallet은 키리스 지갑이 아닌 비커스터디 지갑이다. 사용자는 소셜 로그인을 통해 지갑을 생성하고 시드 문구를 제공받는다. 제3자가 자산을 보관하거나 통제하지 않으며, 사용자가 자산에 대한 완전한 소유권과 책임을 가진다.

참고

누군가는 따뜻한 한마디로, 누군가는 조용한 태도로, 또 다른 누군가는 작은 행동으로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전합니다. 이번 ‘컴투스온에어: 배려편’은 일상의 따뜻한 순간들을 함께 나누고, 상호존중이 무엇인지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는데요. 사우 여러분이 직접 엽서에 담아 보내주신 300건이 넘는 사연 속에는 분명한 진심이 깃든 존중의 장면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여섯 개의 사연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어떤 이는 말로 용기를 건네고, 어떤 이는 침묵 속에서 마음을 읽어주며, 또 어떤 이는 조용히 행동으로 따뜻함을 실천했습니다. 이 여섯 개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상호존중의 의미를 다시 한번 떠올려 보고 우리 일상에도 존중의 온도가 조금씩 더해지길 기대하며, 사연들을 함께 들어볼까요?

첫번째 사연: 조용한 휴지 요정 등장

첫번째 사연을 소개해 드립니다. ‘센트럴사업실’의 박지혜B님이 남겨주신 사연입니다.

어느날 회사 화장실에서 바닥에 흩어진 손닦은 휴지들을
말없이 하나하나 주워 정리하는 동료를 봤어요.
아무도 보지 않는 자리에서 조용히 행동하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답니다.
그날 이후로 저도 휴지가 바닥에 떨어져 있으면
자연스럽게 주워 버리게 되더라고요.
사소해보여도 누군가의 작은 배려가
또 다른 배려를 낳는다는 걸 느낀 순간이었습니다.

작은 배려가 또 다른 배려를 불렀네요. 따뜻함을 담아, 10cm의 너에게 닿기를 함께 들어볼까요?

두번째 사연: 탕비실의 수호신

이어서 만나볼 사연은 B동 6층 수호신님이 전해주신 이야기입니다.

탕비실 커피머신이 더러워지면 티슈로 깔끔히 닦곤 해요.
그 외에도 식탁이나 정수기에 음료나 더러운 게 묻으면 습관적으로 닦아요.
저도 사우분들도 쉬러 온 공간이 깨끗해야 휴식다운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몇 초 안 걸리지만 많은 분들의 기분이 좋아지지 않을까요?

그 몇 초가 많은 사람들에게 상쾌한 여운을 남긴다는 걸, 수호신님은 잘 알고 계신 것 같아요. 신청곡은 호시노겐의 ‘Koi’, 같이 들어보겠습니다.

세번째 사연: 엘리베이터엔 센스도 탑승 중

다음은 컴투스 A동 헛개차님의 사연입니다.

저는 A동 고층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데요.
점심이나 퇴근시간에는 사용 가능한 모든 엘리베이터가 동시에 눌려있는 경우가 많아요.
이때 먼저 도착할 것 같은 엘리베이터가 있으면
다른 한 쪽 승강기의 버튼을 눌러 미리 취소하시는 저희 팀 과장님의 모습을 보고 배려를 느꼈습니다.
그럼 승강기가 모든 층에 서지 않고,
다른 층 사우분들은 좀 더 시간을 단축하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되겠죠.
작은 배려일지라도, 과장님의 모습을 보고 배운 후
저도 그 배려를 따라하게 됐답니다.

작은 손짓 하나가 누군가의 기다림을 줄여준다는 걸 알고 실천하는 사람이 있다는 게 참 따뜻합니다. 헛개차님은 그 모습에 감동받아 이제 본인도 실천 중이라네요. 신청곡은 르세라핌의 ‘HOT’, 지금 들려드립니다.

네번재 사연: 쌍화탕에 담긴 마음

또 다른 배려는 ‘운영지원팀’의 양선영님이 전해주셨어요.

감기에 걸린 분과 같이 회의를 한 적이 있어요.
회의가 끝나자 그 분께서 쌍화탕 기프티콘을 보내주시며
혹시나 감기를 옮길까봐 걱정된다고, 꼭 챙겨 먹으라고 하시더라고요.
회의 내내 답답할텐데도 마스크를 끝까지 쓰고계셔서,
깊이 배려를 느꼈답니다.  

이런 배려는 말보다 진하게 오래 남죠. 신청곡은 YENA의 ‘Lemon-Aid’. 상큼하게 들어볼게요.

다섯번째 사연: 끄덕끄덕, 리액션 만렙

이번엔 SUMMONER스튜디오 해달짱님의 기억에 남는 순간을 소개합니다.

인턴 분들의 최종 발표날, 다들 긴장한 모습으로 발표장에 모였어요.
저도 같은 과정을 거쳤던지라 얼마나 떨리는지 알기에
발표 내내 웃고 끄덕이며 경청하는 태도로 임했답니다.
발표가 끝나고 실장님께서
‘인턴분들이 발표 잘 들어줘서 고맙다고 선임님께 전해달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태도도 배려의 한 형태가 될 수 이도 있구나’라고
깨닫는 기회가 됐답니다.

따뜻한 리액션 하나가 인턴분들에겐 얼마나 큰 응원이 됐을까요. 사람을 위하는 태도, 그 자체가 배려라는 걸 느끼게 해준 해달짱님의 사연이었습니다. 신청곡은 BOYNEXTDOOR의 ‘Fadeaway’ 이어서 듣겠습니다.

여섯번째 사연: 마법의 한마디

마지막 사연을 소개해 드립니다. 사업실 도치님이 전한, 소소하지만 큰 울림이 담긴 이야기입니다.

바야흐로 게임빌 시절, 꼬꼬마 기획자였던 제게
아직도 잊히지 않는 한마디가 마음속 깊이 남아 있답니다.
그 말을 떠올릴 때마다 ‘안 되는 건 없다’는 믿음으로
지금까지 용기 내어 일해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무것도 모르던 신입 시절, 서툰 기획서를 들고 조심스럽게
“이게 가능할까요…?”라고 여쭤봤을 때,
답답하셨을 법도 한데도 웃으며 송 모 과장님께서 말씀해주셨어요.
“안 되는 건 없어. 어떻게 하고 싶은지 말해줘, 최대한 가능하게 해볼게. 하고 싶은 거 다 해봐.” 
당시 송 모 과장님의 한마디는 제게 큰 용기이자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추진력이 되어 주셨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진심은 말 한 줄로도 전해진다는 걸 다시금 느끼게 하는 따뜻한 사연이었습니다. 신청곡은 가호의 ‘시작’. 여러분의 시작에도 힘이 되길 바라며, 함께 들어요.

엽서 속 한 문장 한 문장에서, 서로를 아끼고 존중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이 작은 울림들이 모여, 컴투스의 일상이 더 따뜻해졌다고 믿어요.
그럼 이제, 모두가 기다리던 그 순간! 행운의 주인공을 만나볼 시간입니다! 🎁

🥇 네이버페이 10만원 (1명) : 사업팀 국*위

🥇 네이버페이 5만원 (2명) : 모델링팀 이*영, 기획팀 조*진

네이버페이 당첨자 세 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 3~5등 선물 당첨자 정보는 별도 공개하지 않습니다.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이 나눠주신 사연 하나하나에는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담겨 있었고, 그 마음이 모여 더 따뜻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배려편’이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존중의 기준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일상 속 존중과 배려가 자연스러운 컴투스의 문화로 이어지길 기대하며, 다음 온에어에서 다시 인사드릴게요.

지난 6월 13일,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컴투스프로야구2025’와 ‘컴투스프로야구V25’에서 최애 선수의 멋진 플레이 장면을 캡처하고 응원 메시지를 남기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많은 컴투스 블로그 이웃들이 게임을 플레이하며 직접 캡처한 장면과 진심 어린 응원으로 열띤 참여를 보여줬다.

오늘은 컴투스 블로그 이웃들의 최애 선수들을 함께 살펴보려 한다. 타자 부문 최애 TOP 5, 투수 부문 최애 TOP 5, 각 구단별 최애 선수, 그리고 팬들의 생생한 응원 메시지까지 지금부터 함께 확인해보자.


나의 최애 선수는 누구일까? ① 컴투스 블로그 이웃들이 뽑은 최애 야구선수(타자) Top 5

🥇 1위: 구자욱 (삼성 라이온즈)
🥈 공동 2위: 양의지 / 정수빈 (두산 베어스)
🥉 공동 3위: 이진영(한화 이글스) / 문보경(LG 트윈스)

타자 부문에서는 1위 1명, 공동 2위 2명, 공동 3위 2명으로 총 5명의 선수가 선정됐다. 화려한 타격 실력과 개성 넘치는 매력까지 갖춘 블로그 이웃들의 ‘찐’ 최애 선수들을 지금 바로 만나보자.

1위는 삼성 라이온즈의 구자욱 선수로, 높은 타율과 장타력을 갖춘 외야수이며, 게임 속에서도 현실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공동 2위는 두산 베어스의 양의지 선수와 정수빈 선수다. 양의지 선수는 탁월한 리드와 타격, 수비 실력을 모두 갖춘 베테랑 포수이며, 정수빈 선수는 빠른 발과 명품 수비로 경기 흐름을 바꾸는 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두 선수는 블로그 이웃들의 열띤 응원을 받으며 나란히 2위에 올랐다.

공동 3위는 한화 이글스의 이진영 선수와 LG 트윈스의 문보경 선수다. 이진영 선수는 탄탄한 기본기와 꾸준한 활약으로 성장 중인 외야수이며, 문보경 선수는 날카로운 타격과 안정된 수비로 LG의 중심을 책임지는 내야수로 주목받고 있다. 두 선수 모두 꾸준한 활약으로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

컴투스 블로그 이웃들이 최애 야구선수 Top 5에게 응원하는 말! 말! 말!

나의 최애 선수는 누구일까? ② 컴투스 블로그 이웃들이 뽑은 최애 야구선수(투수) Top 5는 누구일까요?

🥇 공동 1위: 양현종(KIA 타이거즈) / 와이스(한화 이글스)
🥈 공동 2위: 감보아(롯데 자이언츠) / 이민호(LG 트윈스) / 문동주(한화 이글스)

투수 부문에서는 공동 1위 2명, 2위 3명으로 총 5명의 선수가 선정됐다. 빠른 구속부터 예리한 변화구까지, 마운드를 지배하는 컴투스 블로그 이웃들의 최애 투수들을 지금부터 함께 만나보자.

공동 1위: 양현종(KIA 타이거즈) / 와이스(한화 이글스)

컴투스 블로그 이웃들이 뽑은 최애 투수 1위는 KIA의 에이스 양현종 선수와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와이스 선수다. 양현종 선수는 베테랑다운 노련한 경기 운영과 안정감 있는 투구로 KIA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으며, 와이스 선수는 강력한 구위와 공격적인 피칭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투구를 보여주며 큰 사랑을 받았다. 두 선수 모두 믿고 보는 ‘에이스’ 그 자체다.

공동 2위: 감보아(롯데 자이언츠) / 이민호(LG 트윈스) / 문동주(한화 이글스)

공동 2위에는 각기 다른 매력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세 명의 투수가 올라왔다. 감보아 선수는 묵직한 직구와 흔들림 없는 제구로 롯데 마운드를 든든히 책임지고 있고, 이민호 선수는 젊은 에너지와 패기로 LG의 선발 한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문동주 선수는 시원한 강속구와 폭발적인 성장세로 한화의 미래를 이끌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세 선수로, 컴투스 블로그 이웃들의 선택은 역시 남다르다.

나의 최애 선수는 누구일까? ③ 컴투스 블로그 이웃들이 뽑은 구단 별 최애 타자는 누구일까요?

LG트윈스NC 다이노스SSG랜더스기아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
문보경맷데이비슨최지훈나성범구자욱
두산베어스롯데 자이언츠한화이글스KT 위즈키움 히어로즈
정수빈전준우이진영로하스주니어송성문

​각 팀을 대표하는 최애 타자들이 선정됐다. 각각의 선수들은 뛰어난 실력과 매력적인 플레이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게임 속에서도 현실 경기에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주는 선수들이다.

LG 트윈스 – 문보경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주는 ‘꾸준함의 아이콘’이다.

두산 베어스 – 정수빈 넓은 수비 범위와 빠른 발, 꾸준한 타격까지 겸비한 베테랑 외야수다.

NC 다이노스 – 맷 데이비슨 장타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중심 타선을 책임지는 강타자다.

롯데 자이언츠 – 전준우 클러치 능력과 묵직한 존재감으로 팀의 중심을 오래 지켜온 베테랑이다.

SSG 랜더스 – 최지훈 정확한 송구와 침착한 판단력으로 빛나는, 수비 안정감이 돋보이는 선수다.

한화 이글스 – 이진영 묵묵히 제 몫을 해내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조용한 해결사다.

KIA 타이거즈 – 나성범 강한 책임감과 꾸준한 활약으로 언제든지 ‘한 방’을 기대하게 만드는 선수다.

KT 위즈 – 로하스 주니어 외국인 타자 통산 홈런 1위, 강력한 스윙과 폭발적인 장타력의 소유자다.

삼성 라이온즈 – 구자욱 정교한 컨택과 장타력을 모두 갖춘, 매 시즌 꾸준히 활약하는 타자다.

키움 히어로즈 – 송성문 중요한 순간 더욱 강해지는 클러치 능력으로 존재감을 입증하는 선수다.

나의 최애 선수는 누구일까? ④ 컴투스 블로그 이웃들이 뽑은 구단 별 최애 투수는 누구일까요?

LG트윈스NC 다이노스SSG랜더스기아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
임찬규라일리김광현양현종백정현
두산베어스롯데 자이언츠한화이글스KT 위즈키움 히어로즈
김택연감보아와이스소형준안우진

컴투스 블로그 이웃들이 뽑은 각 구단의 최애 투수들이다. 직구 한 방, 삼진 하나로 팬심을 사로잡은 최애 투수는 과연 누구인지 지금부터 함께 확인해보자.

LG 트윈스 – 임찬규 팀에 꼭 필요한 순간, 묵묵히 제 역할을 해내는 꾸준함과 책임감의 상징이다.

두산 베어스 – 김택연 빠른 템포와 깔끔한 제구로 경기 후반 믿고 맡기는 확실한 카드다.

NC 다이노스 – 라일리 톰슨 정확한 제구와 꾸준한 피칭으로 믿고 보는 안정감의 정석이다.

롯데 자이언츠 – 알렉 감보아 묵직한 직구로 타자와 정면 승부하며, 롯데 마운드를 뒤흔드는 강력한 한 방이다.

SSG 랜더스 – 김광현 노련한 경험으로 마운드를 지배하는 팀 분위기 메이커이자 정신적 지주다.

한화 이글스 – 라이언 와이스 한결같은 퀄리티 스타트로 팀에 안정감을 더하는 외국인 에이스다.

KIA 타이거즈 – 양현종 살아있는 전설이자 여전히 든든한 마운드의 중심이다.

KT 위즈 – 소형준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감으로 퀄리티스타트의 대명사다.

삼성 라이온즈 – 백정현 조용하지만 확실한, 믿고 맡기는 좌완 투수로 베테랑다운 노련함으로 마운드에 숨결을 불어넣는 선수다.

키움 히어로즈 – 안우진 빠른 공과 강한 파워로 타선을 압도하는 리그 최고 수준의 강속구 투수다.


지금까지 컴투스 블로그 이웃들이 직접 선정한 ‘나의 최애 야구선수’를 함께 살펴봤다. 이번 이벤트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팬들의 진심 어린 응원 메시지였다. 게임 캡처 화면과 함께 남겨진 수많은 댓글에는 각 선수에 대한 깊은 애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단순한 응원을 넘어, 선수 하나하나의 개성과 매력을 세심하게 표현한 메시지들이 유독 눈에 띄었다.

여러분도 마음속에 늘 응원하고 싶은 ‘최애 선수’ 하나쯤은 있지 않나. 이번 이벤트는 단순한 게임 콘텐츠를 넘어, 야구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팬들이 함께 만든 특별한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컴투스프로야구는 야구를 사랑하는 팬들과 함께, 더 많은 즐거움과 감동을 전해나갈 예정이다.

웹소설 마니아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그 이름, 전지적 독자 시점. 단순한 웹소설 하나가 어떻게 웹툰,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까지 아우르는 거대한 IP로 성장했을까? 한국 콘텐츠 산업의 미디어믹스 성공사례로 손꼽히는 ‘전지적 독자 시점’의 여정을 따라가보자.


모든 것의 시작: 웹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

싱숑 작가의 펜끝에서 탄생한 ‘전지적 독자 시점’은 한국형 현대 판타지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2018년 1월 6일부터 2020년 2월 2일까지 약 2년간 웹소설 플랫폼 ‘문피아’에서 연재된 이 작품은 총 551화라는 방대한 분량으로 완결되었다.

작품의 인기는 숫자로도 입증된다. 누적 조회수 약 2억 뷰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며 웹소설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이야기의 출발점은 흥미롭다. 평범한 회사원 김독자가 10년 넘게 혼자만 읽어온 웹소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이 어느 날 갑자기 현실이 되어버린다. 오직 자신만이 알고 있는 스토리의 전개와 등장인물들의 운명을 바탕으로, 김독자는 더 이상 수동적인 독자가 아닌 능동적인 주인공으로 변화하며 자신만의 결말을 만들어나간다.

작가 싱숑, 웹소설계의 떠오르는 별

웹소설 작가 ‘싱숑’은 공동 필명으로 활동하며, 네이버 웹소설 플랫폼인 ‘시리즈’를 비롯해 다양한 웹소설 플랫폼에서 수많은 히트작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전지적 독자 시점’은 2021년 네이버 시리즈 ‘올해를 빛낸 작품 TOP 10’에서 판타지/현대 판타지/무협 부문 TOP 2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를 통해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며 스타 작가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주요 작품

  • 『멸망 이후의 세계』
  • 『전지적 독자 시점』

웹툰으로 다시 태어나다

웹툰으로 제작된 ‘전지적 독자 시점’은 2020년부터 현재까지 매주 수요일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 중인 작품이다. 글은 UMI, 작화는 슬리피-C가 참여하여 원작의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강렬하고 세련된 비주얼로 재해석했다. 이를 통해 많은 독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다.


스크린으로 확장: 영화와 애니메이션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웹소설과 웹툰의 성공은 자연스럽게 영상화로 이어졌고, 지난 7월 ‘전지적 독자 시점’ 영화가 개봉했다. 원작 특유의 몰입감과 입체적인 인물들이 영화에서는 어떻게 그려졌을지 기대감이 가득했던 작품인 만큼, 개봉 직후부터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2025년 최고 기대작답게, 또 하나의 ‘레전드’ 콘텐츠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영화 주요 정보>
감독: 김병우 (『더 테러 라이브』, 『감시자들』 연출)
출연: 안효섭, 이민호, 채수빈, 지수 등
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 와이랩 등
개봉: 2025.07.23.

김병우 감독은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 연출에 정평이 나 있는 인물이다. 그의 연출력과 원작의 몰입감 있는 세계관이 만나면서, 관객들에게 또 한 번 강렬한 몰입의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애니메이션으로의 진화

High angle view of an artist drawing something on graphic tablet at the office

2024년 7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Anime Expo 2024에서 깜짝 발표가 있었다. ‘전지적 독자 시점’의 애니메이션 제작 소식이었다.

발표와 함께 공개된 티저 사이트와 프로모션 영상은 전 세계 팬들을 열광시켰다. 특히 해외 팬들의 반응이 뜨거웠는데, 이는 웹툰의 글로벌 인기를 방증하는 대목이다.

애니메이션은 영화와는 또 다른 접근을 보여줄 예정이다. 원작의 방대한 세계관과 복잡한 인물 관계를 애니메이션 특유의 표현력으로 어떻게 그려낼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게임으로 만나는 ‘전지적 독자 시점’

미디어믹스의 마지막 퍼즐 조각은 게임이었다. 컴투스가 게임 개발사 오프비트와 손을 잡고 ‘전지적 독자 시점’ IP 기반의 신작 게임 개발에 나섰다.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까지 체결한 상태다.

이번 게임은 오프비트의 첫 번째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생 개발사가 이미 검증된 IP를 바탕으로 얼마나 완성도 높은 게임을 만들어낼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한 캐릭터 게임을 넘어서 원작의 스토리텔링과 세계관을 충실히 재현하겠다는 것이 제작진의 계획이다.


한국 콘텐츠의 미래를 보여주는 성공 사례

‘전지적 독자 시점’의 여정은 단순한 성공 스토리를 넘어선다. 웹소설이라는 작은 씨앗이 웹툰,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으로 뻗어나가며 거대한 나무로 성장한 것이다.

이는 한국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다양한 방식으로 하나의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원작 팬은 물론이고, 각 매체를 통해 처음 접하는 이들까지 ‘전지적 독자 시점’의 세계에 빠져들고 있다.

컴투스의 경우 ‘서머너즈 워’와 야구 게임 라인업 등 자체 IP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전지적 독자 시점’ 외에도 다른 인기 IP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확보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나가고 있다.

앞으로 ‘전지적 독자 시점’ 말고도 어떤 작품들이 미디어믹스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할지 무척 궁금하다. 한국 콘텐츠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전지적 독자 시점’의 성공이 더 많은 창작자들에게 영감을 주길 바란다.

지난 6월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SNUSV 36기 데모데이’가 열렸다. 서울대학교 창업 동아리 SNUSV.NET(Seoul National University Student Venture Network)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약 3개월간 ‘Leanup Project’ 및 ‘AC Program’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대학(원)생 창업가들이 그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였다. 이들의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컴투스가 공식 후원사로 나섰고, 행사 운영부터 우수 창업팀 시상까지 청년들의 꿈이 무대에서 빛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했다.

신생 창업팀 및 AC 프로그램 수상

데모데이 IR 피칭 무대에는 총 10개 창업팀이 올라, 약 3개월간 정성껏 준비한 비즈니스 모델과 MVP(최소 기능 제품)를 발표했다. 이후 신생 창업팀 부문에서 1, 2등과 인기상, AC 프로그램 부문에서 1, 2등 팀을 선정해 수상을 진행했다. 이 중 컴투스는 AC 프로그램 1등 팀을 위한 창업 지원금을 마련했다. 특히 이날 시상에는 SNUSV 창립자인 컴투스 송병준 의장이 직접 나서, 후배 창업가들에게 뜻 깊은 격려를 전했다.

송병준 의장이 시상한 AC 프로그램 부문 1등은 셀프 인터뷰 스튜디오 ‘이너뷰(INNERVIEW)’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세터스(Setters Inc.)’가 차지했다.

‘이너뷰’는 질문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는 혁신적인 서비스로서, 1~4인이 스튜디오에 모여 주제를 선택하고 인터뷰 시스템을 통해 답변을 기록하면 자동으로 편집된 영상이 완성된다.

<‘이너뷰’ 메이킹 장면>

‘누구나 인터뷰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너뷰’는 가족, 연인, 친구는 물론 혼자서도 자신만의 이야기를 남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정식 출시 이후 별도의 마케팅 없이도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누적 7,000명 이상이 셀프 인터뷰를 경험하고 500건 이상의 후기가 축적되는 등 시장성과 진정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특히, 개인화된 질문 추천 시스템, 웰니스 및 복지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 브랜드 및 공공 기관과의 협업 잠재력 등 콘텐츠, 기술, 브랜딩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며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창업 선배가 후배에게 전하는 진심 어린 조언

시상에 앞서 송병준 의장의 축사 자리도 마련됐다. SNUSV 1기 초대 회장이자, 서울대 재학 중 동아리를 창립한 그는 자신의 창업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에게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창업의 길이 두렵기도 하고,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수없이 되물었습니다. 하지만 끝내 저를 일으킨 건 함께 미래를 고민하고 격려해준 친구들이었습니다.”

송병준 의장은 30년 전 벤처기업협회의 도움을 받아 창업 동아리를 신설하고 선배 창업가 분들로부터 큰 힘을 얻었던 기억을 회상하며 “이제는 내가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후배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고 이야기 했다. 진솔한 창업 스토리와 선배로서의 조언은 현장에 있던 청년 창업가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대한민국 창업 생태계의 든든한 뿌리, SNUSV

SNUSV는 1996년 설립된 대학 창업 동아리로, 지금까지 약 800명의 동문을 배출해왔다. 컴투스홀딩스(전 게임빌)를 비롯해 여러 산업 분야에서 활약하는 창업자들이 이곳에서 출발했다. 명실상부한 창업 인재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한 SNUSV는 현재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데모데이에서도 선배 창업가들은 후배들의 발표에 귀 기울이고, 실용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팀별 부스 운영과 네트워킹을 통해 동문, 벤처캐피털, 업계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다.

미래 세대를 위한 컴투스의 지속적인 후원

데모데이에 참가한 학생들은 약 3개월 동안 비즈니스 모델을 정교화하고, MVP를 개발하며 팀원들과 협업을 통해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해냈다. 단순한 대회를 넘어, 실행력을 키우고 시장 반응을 검증해보는 뜻 깊은 과정이었다. 이들의 열정과 도전 정신은 앞으로 대한민국 창업 생태계를 이끌어갈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

컴투스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이번 데모데이 후원을 진행했다. 이 외에도 글로벌 게임 개발 공모전 ‘컴:온’, 청소년 야구 인재 후원, 문화예술 및 개발자 교육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벤처 창업의 길을 제시해준 선배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후배 창업가들을 지원하는 데 지속적으로 힘쓰겠다”는 송병준 의장의 의지를 토대로, 이번 행사 후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했다.

컴투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의 도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갈 계획이다. 도전하는 청년들의 꿈이 현실이 되는 그 순간까지, 컴투스의 응원은 계속될 것이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흥행엔 이유가 있다

지난달 공개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반응이 아직까지도 뜨겁다. 제목만 보고 ‘이게 뭐냐’며 몸서리치던 사람들도 어느 순간 케데헌에 빠져 OST를 흥얼거리고 있을 정도다. 최근 컴투스 식당에도 점심시간마다 케데헌의 악령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의 ‘Soda Pop’이 흘러나와 사우들의 혼을 빼앗고 있다.

마 리를 소다팝♪

케이팝 아이돌이 악령을 퇴마 한다는 독특한 소재와 실제 케이팝 프로듀서들이 대거 출격한 높은 퀄리티의 OST, 여타 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없었던 매력적인 한국인 캐릭터들까지. 케데헌의 흥행 요인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지만, 그중에서도 많은 이들의 공감을 받은 부분은 바로 ‘K-고증’에 대한 집요함이다.

소파를 등받이로 사용하는 헌트릭스 멤버들

작품 곳곳에 숨겨진 한국적인 요소들은 단순한 설정을 넘어, 한국 시청자들에게는 반가움과 공감대를, 해외 시청자들에게는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식당 장면에서 자연스럽게 등장하는 익숙한 비주얼의 국밥과 수저 아래 깔아 둔 냅킨, 길거리의 불법주차 차량과 같은 현실적인 풍경은 물론, 호작도를 재해석한 호랑이와 까치 캐릭터, 주인공의 장신구로 재해석된 전통 노리개 등을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한 제작진의 높은 이해도를 확인할 수 있다.

결국 케데헌의 흥행 배경에는 한국 문화에 대한 존중과 애정을 담은 K-고증이 핵심적으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오늘은 케데헌처럼 철저한, 또는 유쾌한 고증으로 눈길을 사로잡은 게임들을 소개해 볼 예정이다. 이미 고증으로 유명한 게임보다는 숨은 노포 맛집 위주로 준비해 봤다. 😋 그럼, 출발!

1. Brothers in Arms: Road to HILL 30™ | 브라더스 인 암즈: 로드 투 힐 30

ㆍ출시일: 2005년 03월 15일

ㆍ장르: 1인칭 슈팅

ㆍ제작사/배급사: Gearbox Software / Ubisoft

ㆍ플랫폼: 🖥️ PC(Steam)

ㆍ가격: 5,500원

#실화주의 #제2차세계대전 #101공수부대

2005년 출시된 ‘Brothers in Arms: Road to HILL 30™‘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실화를 기반으로 제작된 1인칭 슈팅 게임이다. 게임의 배경은 1944년 6월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투입된 미 육군 제101 공수사단의 실제 전투 기록에 기반하며, 플레이어는 분대장 ‘맷 베이커’ 병장이 되어 8일 동안의 작전에 투입된다.

🎲HOW TO PLAY

기본적인 이동은 WASD 키로, 사격은 마우스 왼쪽 버튼으로 조작한다. 그 외 조작법은 게임 진행 시 튜토리얼 구간을 통해 자연스럽게 알려주기 때문에 따로 익힐 필요는 없다.

AI 분대원이 대답을 열심히 해줘서 진짜 분대장이 된 듯한 기분이 든다.

플레이어는 교전 도중 ‘V’ 키를 눌러 ‘Situational awareness view’를 활성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전장의 상황을 파악한 뒤 분대원에게 이동이나 공격(제압 사격), 돌격, 집결 등의 명령을 내려 분대를 지휘할 수 있다. 체력 회복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전략에 기반한 신중한 지시가 필요하다.

🔍맛집 포인트

(좌) 프랑스의 생트 메흐 에글리즈를 배경으로 하는 전장과 (우) 독일군의 K98 총기를 구현한 모습

‘브라더스 인 암즈’의 전장은 단순한 상상력의 산물이 아니다. 개발진은 Army Signal Corps가 제공하는 자료와 목격자들의 도움을 받아 게임 내의 전장, 사건, 장비 등을 섬세하게 재현했다. 플레이어는 단순히 전쟁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에서 나아가, 수십 년 전 병사들이 실제로 교전했던 그 순간에 들어와 있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챕터 난이도별로 해금되는 콘텐츠가 달라 수집욕을 자극한다.

더 깊은 역사를 맛보고 싶다면 각 챕터를 완료할 때마다 해금되는 ‘EXTRAS’ 콘텐츠에 주목하자. 1944년의 실제 정보 보고서, 미 국립기록보관소의 공식 육군 역사 기록물과 같은 진본 사료 등이 포함되어 있어 마치 역사박물관을 체험하는 듯한 깊이 있는 경험을 선사한다. 출시된 지 20년이 넘은 게임이라 그래픽 퀄리티는 다소 떨어지지만, 시각적 화려함을 압도하는 ‘진짜 역사’의 묵직한 맛이 있는 게임이다.

👍 추천 대상

ㆍ게임도 하고 교양도 쌓고 싶은 사람

ㆍ실화 기반의 콘텐츠에 관심이 있는 사람

ㆍ고전 전술 FPS 게임을 즐기고 싶은 사람

2. Dagon: by H. P. Lovecraft | 다곤

ㆍ출시일: 2021년 09월 24일

ㆍ장르: 비주얼 노벨

ㆍ제작사/배급사: Bit Golem

ㆍ플랫폼: 🖥️ PC(Steam), VR/컨트롤러 지원

ㆍ가격: 무료!

#크툴루신화 #비주얼노벨 #호러

스팀 평가에서 무려 압긍(압도적으로 긍정적, 11,722개 중 95%) 평가를 받은 3D 서사형 게임이다. 서브컬처와 호러 문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크툴루 신화의 대가, H.P. 러브크래프트의 동명 소설 <다곤>을 원작으로 한다. 한국어 자막도 지원하기 때문에 편하게 감상이 가능하다. 참고로 원작 소설은 The H. P. Lovecraft Archive에서 직접 읽어볼 수 있다.

* ‘크툴루 신화’란 거대한 미지의 존재에 대한 인간 존재의 나약함과 저항할 수 없는 절대적 공포를 골자로 하는 세계관으로, ‘코즈믹 호러’ 장르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게임 ‘다키스트 던전’의 세계관도 이 크툴루 신화를 모티브로 했다고 한다.

🎲HOW TO PLAY

다곤은 원작을 인터랙티브 형식으로 각색한 게임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아래와 같은 요소들이 등장한다. 마우스 왼쪽 버튼 혹은 컨트롤러의 L1 버튼을 눌러 상호작용하면 된다.

상호작용을 통해 다음 장소로 이동하거나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가끔 숨어 있는 상호작용 요소들이 있다. 이럴 땐 마우스 오른쪽 버튼이나 컨트롤러의 L1 버튼을 꾹 눌러 줌인하면 된다. 붉은 가지가 그려진 물체가 있다면 주의 깊게 들여다보자.

이런 식으로 숨어 있다.

🔍맛집 포인트

생각보다 분위기가 오싹하지만 점프 스케어 요소는 없으니 겁먹지 말자.

원작을 읽으며 상상했던 원작 특유의 어둡고 축축한 분위기를 훌륭히 재현했다. 소설 전문을 거의 그대로 옮겨왔기 때문에, 원작을 모르더라도 게임을 즐기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 게임 곳곳에 숨겨진 ‘참고 지식’은 역사적 배경과 작가의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포함하고 있어 자칫 지루할 뻔한 게임에 재미를 더하고 원작을 한층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스토리 전개 상 바다가 자주 등장하는데, 이때 만날 수 있는 윤슬도 이 게임의 백미다.

다곤은 제한적인 배경과 30분 내외의 짧은 플레이 타임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어를 단숨에 몰입하게 만든다. 특히, 그래픽과 사운드, 연출을 통해 이끌어낸 극한의 심리 묘사가 굉장히 인상적이다.  이런 게임이 무료인데 편의점 비닐봉지가 유료인 세상이라니, 말도 안 된다!

👍추천 대상

ㆍ쫄보지만 공포 게임은 해보고 싶은 사람

ㆍ크툴루 신화와 러브크래프트를 사랑하는 사람

ㆍ책은 읽기 싫지만 ‘최근 읽은 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당황하고 싶지 않은 사람

3. Drunken way to home | 드렁큰 웨이 투 홈

ㆍ출시일: 2023년 11월 17일

ㆍ장르: 액션 어드벤처

ㆍ제작사/배급사: Yamauchi_games

ㆍ플랫폼: 🖥️ PC(Steam)

ㆍ가격: 4,500원

#숙취 #시뮬레이션 #샷건주의

‘Drunken way to home’은 만취한 상태로 집에 돌아가는 상황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주취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메인 화면에서 인사불성이 되어 비틀거리는 아저씨가 바로 우리가 조작할 캐릭터다. 벌써부터 기나긴 여정이 예상된다.

🎲 HOW TO PLAY

플레이 방식은 아주 간단하다. 양쪽 마우스 버튼을 각각 누르고 있으면 회전하고, 동시에 누르면 전진할 수 있다. 움직임은 물리 계산을 통해 현실적으로 구현했다.

자꾸 보니 정든다. 은근히 귀여운 것 같기도?

🔍맛집 포인트

일어나… 집에 가야지…

이 게임의 맛은 기가 막힌 현실 고증에서 온다. 별안간 다리가 풀려 주저앉고, 괜찮다며 펄쩍 뛰었다가 다시 맥없이 넘어지는 모습이 왠지 낯설지가 않다.

엎드려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왠지 모르게 오싹하다…

만취한 친구를 돕다보면 ‘아 나 잠깐만’ 혹은 ‘건들지 말아 봐’라는 소리를 들을 때가 있다. 그럴 땐 차분히 기다려주는 게 상책이다. 이 게임도 현실과 똑같다. 캐릭터가 느닷없이 엎드려 절을 하기 시작했다면, 알아서 일어날 때까지 차분히 기다려주자.

알겠으니까 진정해 제발…

괜히 급한 마음에, 혹은 걱정스러운 마음에 챙겨주겠다고 건들다가는 이 꼴 난다. 취해서 엎드려 있는 사람들 함부로 일으키면 큰 일 난다는 현실을 완벽히 고증했다. 기가 막힌 물리 계산으로 빚어낸 악독한 조작감마저 만취하면 집에 가기 힘들다는 현실을 반영한 듯하다. 킬링타임용으로 나쁘지 않은 게임이니, 대학 시절 만취의 낭만이 그립다면 도전해 보길 추천한다!

👍추천 대상

ㆍ시간이 너무 느리게 가서 심심한 사람

ㆍ기존 항아리 게임류를 재미있게 플레이했던 사람

ㆍ술 취한 기분은 느끼고 싶지만 금주 중인 사람

4. 낚시의 신: 크루 – 리얼 낚시 | Ace Fishing: CREW

ㆍ출시일: 2023년 07월 20일

ㆍ장르: 3D 레포츠

ㆍ제작사/배급사: Com2uS

ㆍ플랫폼: 📱 Mobile(AOS/iOS)

ㆍ가격: 무료!

#손맛 #아쿠아리움 #수집

오늘 만나볼 마지막 맛집은 3D 그래픽으로 구현한 다양한 어종을 만나볼 수 있는 ‘낚시의 신: 크루’다. 단순히 물고기를 낚는 손맛에만 집중하는 것을 넘어,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생물 고증’이 인상적이다. 전작과 차별화되는 1인칭 수중 뷰 도입을 통해, 물고기의 생김새와 움직임을 보다 생생히 확인할 수 있다.

🎲 HOW TO PLAY

조작 방법은 원 터치로 간단하다. 낚싯대를 던지고 챔질을 통해 물고기를 건 뒤, 낚싯줄의 텐션을 조절하며 대미지를 입힌다. 물고기의 이동 방향에 맞춰 릴을 조작하고, 크루 스킬을 활용하여 더 큰 피해를 주거나 체력을 회복하는 등 게임을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 지역 낚시 콘텐츠에서는 자동 릴 조작 모드를 사용해 편리하게 플레이할 수도 있다.

손맛에 리얼함까지 더했다!

🔍맛집 포인트

좌측부터 순서대로 미국 연방해양대기청(NOAA) 수산부에서 제공하는 ‘카나리아 락피쉬’ 이미지와 실사, 그리고 ‘낚시의 신: 크루’에서 구현된 모습

‘낚시의 신: 크루’에 등장하는 물고기들은 단순 그래픽 덩어리가 아니다. 실제 어류 도감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현된 물고기들은 고유의 외형이나 무늬부터 비늘의 질감까지 살아있는 듯 정교하다. 실제 서식 환경까지 고려하여 설계된 덕에, 낚시터마다 어떤 물고기가 출몰할지 기대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는 플레이어가 물고기를 낚아 올렸을 때, 실제 생물을 낚아 올린 듯한 생생한 쾌감을 전달한다.

진짜 물고기를 키우는 것 같아서 애착이 생긴다.

획득한 물고기는 ‘수조’에서 360도로 감상할 수 있다. ‘어느 각도에서 관찰해도 문제없다’는, 생물 고증에 대한 개발진의 자신감이 느껴진다. 낚시라는 취미를 ‘생물 탐구’의 영역으로 끌어올린 이 게임은 플레이어에게 단순 게임 플레이를 넘어 살아있는 자연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물고기 덕후라면 필히 다운로드하여, 나만의 아쿠아리움을 즐겨보길 바란다!

👍 추천 대상

ㆍ물고기는 좋아하지만 아쿠아리움에 갈 시간은 없는 사람

ㆍ시각적 즐거움과 짜릿한 손맛이 있는 낚시 게임을 즐기고 싶은 사람

ㆍ바다 좋아! 시원한 수중뷰를 즐기고 싶은 사람

이렇게 역사부터 문학, 엉뚱한 현실과 살아있는 생태계까지, 다양한 분야의 ‘고증 맛집’ 게임들을 둘러보았다. 넷플릭스의 ‘케데헌’이 보여준 ‘K-고증’의 힘처럼, 오늘 소개한 게임들 역시 각자의 분야에서 보여주는 집요한 디테일로 우리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한다.

혹시 마음에 드는 ‘맛집’을 발견했다면 주저하지 말고 플레이해 보길 바란다. 개발자의 장인정신이 깃든 세계를 탐험하며, 아는 만큼 보이는 디테일의 즐거움을 만끽해 보자!

야구 팬이라면 누구나 손꼽아 기다리는 행사, KBO 올스타전.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는 야구 열기 속에서 올해도 그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한 시즌을 빛낸 최고의 선수들이 팬 투표를 통해 한자리에 모였고, 그 순간만큼은 단순한 경기를 넘어선 진정한 축제가 펼쳐졌다.

올해 올스타전은 새롭게 문을 연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렸다. 양 팀으로 나뉜 선수들이 긴장감 넘치는 승부를 벌였고, 압도적인 경기력과 팬들의 응원이 어우러져 현장은 열기로 가득 찼다. 양일간 진행된 2025 KBO 올스타전, 그리고 그 중심에 있었던 컴투스프로야구의 생생한 순간들을 함께 돌아보자.

올스타전 전날은 ‘올스타 프라이데이’라는 이름 아래, 하루 종일 다양한 야구 이벤트가 펼쳐지는 날이다. 리틀야구 올스타전, 퓨처스 올스타전, 컴투스프로야구 홈런더비까지 이어지며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퓨처스리그는 북부리그(한화, 두산, LG, SSG, 고양 히어로즈)와 남부리그(상무, 롯데, KIA, KT, NC, 삼성)로 나뉘어 맞붙었다. 치열한 접전 끝에 4 대 2로 북부리그가 승리를 거뒀고, MVP는 2안타를 기록한 LG 트윈스 손용준 선수가 차지했다.

컴투스프로야구 홈런더비, 다시 한 번 뜨겁게

KBO와 함께 공동 개최한 ‘컴투스프로야구 홈런더비’도 2022년부터 4년 연속 이어지며 올스타전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홈런더비에는 시즌 중 8홈런 이상을 기록한 올스타 출전 선수들 가운데 팬 투표를 통해 선발된 안현민(KT), 디아즈(삼성), 문현빈(한화), 송성문(키움), 김형준(NC), 박동원(LG), 이주형(키움)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해는 ‘시간제(2분) + 아웃제(예선 2아웃 / 결승 3아웃)’ 방식으로 룰이 개편돼 긴장감이 더욱 높아졌다.

3관왕의 위엄 디아즈, 모든 상을 쓸어담다!

컴투스프로야구 홈런더비 하이라이트 (출처: KBO 공식 유튜브 채널)

올해 홈런더비의 주인공은 단연 삼성 라이온즈 디아즈였다. 예선에서 11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결승에 진출했고, 박동원(LG)과의 접전 끝에 결승에서도 8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디아즈는 홈런더비 우승으로 트로피, 상금 500만 원, 최장 비거리상(135.7m)까지 거머쥐었다. 특히 외야 일부에 지정된 ‘컴프야존’에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해 ‘컴프야존 최다 홈런상’까지 휩쓸며 홈런더비 3관왕에 올랐다. 이날 시상은 컴투스 이주환 SB 총괄 대표가 직접 대전 현장을 방문해 선수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했고, 더욱 뜻깊은 자리로 남았다.

컴투스프로야구는 11일과 12일 양일간 대전 한화생명 게이트 앞 광장에서 전용 부스를 운영했다. 현장에서는 선착순 2만 명에게 부채, 스티커 등 응원 굿즈와 ‘컴투스프로야구2025’ 및 ‘컴투스프로야구V25’ 게임 쿠폰을 제공했다. 팬들이 부채를 자유롭게 꾸며 나만의 응원 도구를 만들 수 있는 치어풀존도 함께 운영돼 큰 인기를 끌었다.

구자욱, 김도영, 문동주 선수의 등신대와 포토월도 함께 설치돼 팬들의 인증 사진 행렬이 이어졌다. 팬심을 저격한 컴프야 굿즈는 현장 최고의 인기 아이템이었다.

전광판 홈런더비, 팬과 함께한 순간

경기 전 어린이 팬과 올스타 출전 선수가 게임 속 홈런더비 대결을 펼치는 특별 이벤트도 준비됐다. 지난해에 어린이 팬에게 유니폼을 사인과 함께 선물하며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던 삼성 라이온즈 캡틴 구자욱이 올해도 직접 나섰다. ‘컴프야 V25’ 모델 구자욱과 삼성 라이온즈의 어린이 팬이 함께 게임 대결을 펼쳤고, 실제 구자욱의 열혈 팬임을 밝힌 어린이의 ‘성덕’ 모먼트는 현장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센스 있는 치어풀을 찾아라!

퓨처스 올스타전과 본 경기 양일간, 경기 3회말 종료 후 공수 교대 시간에는 ‘센스 있는 치어풀을 찾아라’ 전광판 이벤트가 펼쳐졌다. 경기장 입구에서 배포된 치어풀 부채에 각자 팬들이 직접 적은 응원 문구를 전광판에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재치 넘치는 메시지들이 야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스케치북 응원 문화에서 착안한 이번 이벤트는 여름 한정 굿즈로도,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참여형 콘텐츠로도 주목받았다.

2025 KBO 올스타전, 그 열기의 정점

드림팀과 나눔팀으로 나뉜 선수들은 경쟁보다는 축제에 가까운 유쾌한 플레이로 팬들에게 끊임없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결과는 8 대 6으로 나눔팀(KIA, LG, 한화, NC, 키움)이 승리를 가져갔다.

퍼포먼스가 반, 실력이 반! 팬과 함께 만든 올스타전

올스타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하이라이트, 선수들의 퍼포먼스 입장 시간도 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롯데 전민재의 천사 분장은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수상했고, NC 박건우·박민우의 패트와 매트, LG 박명근의 소년 분장, LG 박해민의 스파이더맨 코스튬 등도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받았다.

올스타전 퍼포먼스 하이라이트 (출처: KBO 공식 유튜브 채널)

클리닝 타임도 콘서트로! 

5회 말 종료 후에는 클리닝 타임 콘서트가 펼쳐졌다. 지난해 데이식스에 이어 올해는 이무진과 잔나비가 무대에 올라, 감성 가득한 공연을 선보였다. 관객들의 떼창으로 완성된 무대는 K-야구와 K-POP이 하나 되는 순간이었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노래와 환호 속에 진짜 여름밤의 축제가 펼쳐졌다.

이무진 하이라이트 (출처: KBO 공식 유튜브 채널)
잔나비 하이라이트 (출처: KBO 공식 유튜브 채널)

올스타전 현장에서는 ‘컴프야 V25’의 e스포츠 콘텐츠도 촬영됐다. 한화와 롯데 구단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이 콘텐츠는 실제 선수들이 게임 내 관전 모드로 경기를 운영하고 해설하는 구성으로 진행됐다.

‘컴프야 V25’ 유저인 김서현을 비롯해 문현빈, 이도윤(이상 한화 이글스), 전준우, 박세웅, 김원중(이상 롯데 자이언츠) 선수가 참여해 팀을 나눠 대결을 펼쳤고, 재미있는 편파 중계 속에서 펼쳐진 치열한 승부는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올스타전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최고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평소 치열하게 맞붙던 라이벌들이 한 팀이 되고,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함께 박수를 보내는 그 순간에 그 의미가 있다. 2025년 대전에서도 그 풍경은 그대로였다. 10개 구단이 하나 되어 펼쳐진 야구 축제, 그 중심에서 컴프야가 팬들과 호흡하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컴투스는 KBO리그 No.1 모바일 야구 게임 ‘컴투스프로야구2025’ 및 ‘컴투스프로야구V25’로 국내 야구 팬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매 시즌 새로운 야구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MLB 9이닝스 25’ 역시 출시 이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123개 지역, 애플 앱스토어 95개 지역에서 스포츠 게임 매출 순위 TOP 10을 기록하며 글로벌 야구 게임 팬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제 시즌은 후반기로 접어든다. 다시 각자의 팀으로 돌아간 선수들이 끝까지 건강하게, 자신만의 야구를 이어가길 바란다. 그리고 이번 올스타전에서 느꼈던 설렘과 감동이, 야구장을 찾는 모든 이들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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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카트’는 닌텐도의 대표 캐릭터 마리오를 중심으로, 세계관의 다양한 캐릭터들이 레이스를 펼치는 캐주얼 레이싱 게임이다. 1992년 ‘슈퍼 마리오 카트’로 첫선을 보인 이후, ‘아이템 배틀’이라는 독특한 시스템을 통해 단순한 실력 경쟁이 아닌, 운과 전략이 결합된 파티성 경쟁 게임으로 자리잡아 왔다.

▼ 첫 시작부터 큰 인기를 끌었던 시리즈는, 이제 닌텐도의 대표 IP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각 시리즈는 세대를 거치며 새로운 테크닉, 캐릭터, 트랙, 커스터마이징 요소를 끊임없이 추가하며 진화를 이어왔다. 그중에서도 ‘마리오 카트 8 디럭스’는 뛰어난 조작감과 콘텐츠 완성도로 유저들에게 최고의 마리오 카트라는 평가를 받았다.

▼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된 ‘마리오 카트 8 디럭스’는 단일 타이틀로만 6,800만 장을 판매하며 시리즈의 정점을 찍었다.

그동안 마리오 카트는 ‘단일 트랙에서 끝까지 경주하는 게임’이라는 기본 구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마리오 카트 월드’는 시리즈의 정체성은 유지하되, 오픈 월드 기반이라는 파격적인 변화를 시도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했다. 기존의 순차적인 넘버링(7, 8)을 버리고 ‘9’ 대신 ‘월드’라는 이름을 선택한 것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이는 단순한 후속작이 아닌, 시리즈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출발점’임을 상징한다.

▼ 처음 게임을 봤을 땐 “그렇게 많이 달라졌나?”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직접 플레이해보면, 그 생각은 곧 달라질 것이다.

그렇다면 ‘마리오 카트 월드’는 과연 무엇이 달라졌기에 시리즈의 새로운 시작이라 불리는 걸까? 지금부터 그 변화의 핵심을 하나씩 살펴보자.

게임 정보

  • 개발사: 닌텐도
  • 유통: 닌텐도
  • 플랫폼: 닌텐도 스위치2
  • 발매일: 2025년 6월 5일

하나로 연결된 거대한 세계

‘마리오 카트 월드’의 가장 혁신적인 변화는 바로 ‘하나로 연결된 세계’의 구현이다. 지금까지 마리오 카트 시리즈는 각기 다른 트랙들을 메뉴에서 개별적으로 선택해서 달리는 구조였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각각의 지역이 하나의 거대한 맵 안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완전한 오픈 월드 구조로 탈바꿈했다.

한 트랙에서의 경주가 끝나면 플레이어는 로딩 화면이나 메뉴 선택 없이 ‘직접’ 다음 트랙을 향해 이동해야 한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해 보이지만, 게임 플레이의 흐름을 근본적으로 바꿔놓는다. 트랙과 트랙 사이의 이동 구간에서도 지루함을 느끼지 않도록,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날씨나 밤낮이 바뀌는 시간 변화, 지형에 따른 주행 감각 차이가 뚜렷하게 구현되어 있다.

▼ 한 트랙에서의 경주가 끝난 후, 플레이어는 ‘직접’ 다음 트랙을 향해 이동해야 한다.

다채로운 환경과 시각적 완성도

트랙은 각기 다른 테마를 가진 지역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글, 해변, 사막, 도시, 눈 덮인 산악지대 등 다양한 환경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다. 각 지역의 시각적 완성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며, 다양한 컨셉의 트랙들이 각자 고유한 개성을 뽐내며 플레이어에게 새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 각 트랙은 독립적인 테마와 기믹을 지니고 있어, 매번 새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프리 런 모드의 도입

넓은 오픈 월드 환경을 활용하여, 단순한 경주가 아닌 세계 자체를 누비고 싶은 플레이어를 위한 ‘프리 런(자유 주행)’ 모드가 별도로 구성되어 있다. 이 모드에서는 미션, 수집 요소, 숨겨진 지름길 탐색 등 다양한 콘텐츠가 배치되어 있어, 플레이어는 트랙이 아닌 ‘세계’ 자체를 탐험하는 새로운 감각을 경험할 수 있다. 프리 런 모드는 메인 메뉴에서 언제든지 진입할 수 있으며, 다양한 미션을 통해 게임의 재미를 한층 더해준다.

▼ 프리 런 모드는 메인 메뉴에서 언제든 진입할 수 있으며, 숨은 미션과 수집 요소가 곳곳에 배치돼 있다.

혁신적인 주행 테크닉의 등장

이번 작품에서는 트랙 구조의 변화뿐만 아니라 플레이 방식 자체에도 커다란 변화가 생겼다. 주행 중 활용할 수 있는 신규 테크닉들이 도입되어 게임의 컨트롤 깊이가 한층 높아졌다.

대표적인 신규 테크닉으로는 벽면을 달릴 수 있는 ‘월 런’, 특정 지형에서 고속 이동이 가능한 ‘레일 슬라이드’, 파워를 충전한 후 도약하는 ‘차지 점프’가 있다. 이러한 테크닉들은 단순히 속도를 유지하는 것을 넘어서, 지름길 이동이나 다양한 위협 요소에서 벗어나는 등 레이스의 흐름 자체를 바꿔놓을 수 있는 핵심 요소가 되었다.

아이템만으로 승패가 결정되던 기존의 공식에서 벗어나, 테크닉의 숙련도에 따라 경기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게 되었다. 당연히 테크닉을 잘 활용할수록 1등을 차지할 확률이 높아진다.

▼ 아이템만으로 승패가 갈리던 시대는 지났다. 테크닉을 잘 다룰수록 1등에 가까워진다.

긴장감 넘치는 서바이벌 모드

또 하나 주목할 만한 변화는 새로운 게임 모드인 ‘서바이벌’의 도입이다. 이 모드는 최대 24명이 동시에 경주를 벌이며, 일정 구간마다 최하위 4명이 탈락하는 서바이벌 구조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적인 레이스를 즐기는 VS 모드가 ‘아이템 역전’으로 대표되는 한 방 역전 중심의 게임이었다면, 서바이벌 모드는 꾸준한 속도 유지와 긴장감 있는 주행이 더욱 강조된다. 언제나 상위권을 유지하며 주행해야 하고, 잠깐의 실수는 곧바로 탈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스릴 넘치는 경험을 제공한다.

언제나 상위권을 유지하며 주행하자.
잠깐의 실수는 탈락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처럼 신규 테크닉과 모드의 도입은 ‘마리오 카트 월드’가 단순한 후속작이 아닌, 기존 시리즈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플레이 감각을 지닌 작품으로 거듭나게 했다. ‘마리오 카트 8 디럭스’의 연장선이 아니라, 시리즈의 진정한 새 출발점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혼자서도, 함께해도 재미있는 게임

이전 작품들에 비해 ‘마리오 카트 월드’는 혼자서 즐길 거리도 상당히 풍부해졌다. 하지만 마리오 카트 시리즈의 진정한 묘미는 역시 실제 사람들과 벌이는 치열한 경쟁이다. 온라인 플레이는 이번 작품에서도 여전히 핵심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전 작품의 12인 경쟁에서 24인 경쟁으로 규모가 확대되어 게임이 더욱 역동적이고 왁자지껄해졌다.

CPU들과 플레이하는 싱글 플레이 모드와 비교했을 때, 온라인 플레이는 그야말로 난장판 그 자체다. 예측 불가능한 상황들이 연속으로 펼쳐지며, 그 속에서 살아남아 승리를 쟁취하는 재미는 마리오 카트만의 독특한 매력이다.

▼ CPU와 달리는 싱글 플레이와는 비교 불가. 온라인 플레이는 난장판 그 자체다.

균형 잡힌 매칭 시스템

실력 있는 플레이어들과 매칭되어 낮은 순위를 기록할 걱정은 접어두어도 된다. 온라인 매칭은 기본적으로 점수제(레이팅)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어, 실력이 뛰어난 플레이어들은 자연스럽게 높은 점수대로 올라가고, 게임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나 아직 실력이 부족한 플레이어들은 낮은 점수대에서 매칭된다. 비슷한 실력의 사람들끼리 게임을 즐기다 보면, 어느 순간 실력이 점진적으로 향상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상위권 순위를 기록할수록 점수는 조금씩 상승하며, 높은 점수를 향한 도전 자체가 또 하나의 재미 요소가 된다.

▼ 상위권을 기록할수록 점수는 조금씩 오른다. 천천히, 꾸준히 높은 점수를 향해 도전해보자.

다양한 온라인 모드

마리오 카트 월드의 온라인 모드는 VS, 서바이벌, 배틀 총 3개로 구분되어 있으며, 각 모드마다 개별적인 점수제(레이팅)를 제공한다. 즉, 다른 모드에 대한 진입이 두려울 때는 점수가 어차피 처음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과감하게 도전해볼 만하다. 상위권 점수가 아닐 경우 낮은 순위에 대한 패널티는 존재하지 않으므로 부담 없이 새로운 모드를 경험해볼 수 있다.

▼ 처음 온라인 플레이에 진입할 때는 과도한 경쟁심보다는 여럿이서 ‘즐긴다’는 마음가짐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경쟁에 대한 욕심은 게임에 충분히 익숙해진 후에 가져도 늦지 않다.

‘마리오 카트 월드’는 시리즈의 전통적인 재미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오픈 월드라는 새로운 시스템과 구조를 과감하게 도입한 야심찬 작품이다. 오픈 월드의 도입은 분명한 변화이며, 신규 테크닉과 모드의 추가는 게임성을 더욱 깊이 있게 만들어준다.

과감한 변화를 시도한 만큼 기존 작품들을 즐기던 플레이어들이 쉽게 적응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불안감은 게임이 출시되자마자 큰 호응으로 바뀌었고, 기존 마리오 카트 시리즈의 재미는 그대로 유지한 채 새로운 플레이 감각까지 더해진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 게임을 처음 접했다면 다양한 모드를 먼저 즐겨보자. 캐릭터, 차량, 스티커 등의 해금 요소가 기다리고 있다.

레이싱 게임이라는 틀 안에서 제공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모드를 갖추고 있어, 플레이어의 취향에 따라 게임을 가볍게 또는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다.

최종 평가

차량을 주행하는 재미는 개인적으로 시리즈 중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한다. 물론 닌텐도 스위치2 전용 타이틀로 출시된 만큼, 해당 기기를 보유하지 않은 유저에겐 다소 진입 장벽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마리오 카트 월드를 플레이하기 위해 닌텐도 스위치2를 구매한 선택은 결코 후회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다. 게임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경주의 마지막 순간까지. 끊임없는 몰입과 즐거움이 플레이어를 기다리고 있다.

▼ 차량 주행의 손맛은 시리즈 사상 최고 수준이다. 조작감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하나 둘 셋, 하나 둘 셋, 뿔이 세 개~
여기까지 듣고 다음 가사가 떠오른다면, 당신은 진정한 공룡 덕후일 것이다.
(물론, 아이로 인해 타의로 덕후가 되었을 가능성도 크다.)

어린 자녀가 있는 집이라면, 주말마다 ‘이번 주엔 어디 가지?’라는 고민이 빠지지 않는다. 놀이터는 식상하고, 키즈카페도 몇 번 가면 더 이상 신선하지 않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무더운 날씨에 비라도 오는 날이면 외출 자체가 큰 숙제처럼 느껴진다. 그런 고민을 하던 중, 공룡에 푹 빠진 우리 아이들을 위한 맞춤형 공간을 발견했다. 이름부터 확실한 ‘공룡월드’. 체인형 키즈카페인 이곳은 수도권 여러 곳에 퍼져 있으며, 생각보다 진지하고 고퀄리티의 ‘공룡 몰입형’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이전에는 용인 지점을 다녀온 적이 있었지만, 공간이 협소해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인천 지점은 달랐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크아앙!’ 소리와 함께 등장한 티라노사우루스가 고개를 끄덕이며 우리를 맞이했다. 아이들도, 어른도 입장 전부터 몰입할 수밖에 없는 셋팅이었다.

화석 모형만 봐왔던 아이들은 실물처럼 움직이는 공룡을 보고 놀란 기색이었지만, 직원분이 다정하게 “괜찮아, 어서 와~” 하며 매표소로 안내해줘 아이도 금세 적응했다.

입장하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대형 에어바운스 공간이었다. 매표소 옆에 위치한 이곳은 신발을 벗고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넓은 공간이며, 아이들은 들어가자마자 흥분의 질주를 시작했다. 모든 에어바운스는 공룡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미끄럼틀형, 공룡 조형물이 포함된 구조 등 다양하며, 아이들은 공룡과 함께 놀며 자연스럽게 ‘공룡 물리치기’ 놀이를 펼친다. 매트가 넉넉히 깔려 있어 안전 면에서도 안심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는 이곳이 말 그대로 천국이다. 한 번 들어가면 15분은 기본이고, “한 번만 더!”를 외치며 수차례 재입장하는 아이들도 많다. 공룡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알아가길 바라는 부모의 기대는 무너지지만, 아이가 행복하면 된 거다.

놀이공간 전경

아이들이 뛰노는 동안 부모는 지쳐간다. 이를 미리 예견한 듯, 에어바운스 옆에는 안마의자와 함께한 ‘회복존’이 마련되어 있다. 아이를 번갈아 돌보며 “이번엔 당신 차례예요~” 하며 서로 자리를 바꾸는 부모들. 그들의 눈빛에는 어느새 진한 동지애가 흐른다.

인천 공룡월드에서 가장 인상 깊은 콘텐츠는 단연 ‘공룡쇼’였다. 주말마다 매 정각마다 공룡쇼, 마술쇼, 풍선쇼가 돌아가며 열리는데, 특히 공룡쇼는 아이와 어른 모두를 사로잡는 몰입형 공연이다.

시작 15분 전부터 안내방송이 나오고, 사람들은 우르르 공연장으로 이동한다. 레이저 조명과 함께 울려 퍼지는 90년대 테크노 음악은 다소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공연이 시작되면 귀여운 공룡 음악과 함께 분위기는 확 바뀐다.

로봇으로 제작된 공룡과 탈을 쓴 연기자들이 번갈아 등장하며, 생동감 넘치는 쇼를 펼친다. 바이올린을 켜는 티라노, 객석으로 내려와 아이들과 손을 맞잡는 공룡, 모형을 가까이에서 보여주는 연출까지, 아이들은 실제 공룡을 만난 듯한 경험을 한다.

공연 시간은 약 20~30분. 집중력이 짧은 아이들도 끝까지 자리를 지킬 만큼 흥미진진하다. 이 쇼 하나만으로도 입장료 값은 충분히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룡월드 내부에는 ‘디노 식당’이라는 이름의 간이 식사 공간이 있다. 이름만 보면 특별한 공룡 테마 메뉴를 기대하게 되지만, 실제로는 돈가스, 볶음밥, 떡볶이 등 간단한 메뉴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카페 메뉴도 다양하진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외부 식당을 이용할 수는 있으나, 재입장이 필요하고 주말에는 인근도 붐비는 편이라 시간 관리가 어렵다. 하루 종일 이용 가능한 입장권이기에 식사도 내부에서 해결하려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점에서 식음료 선택폭이 좁은 것은 아쉽다.

공룡 콘텐츠에 비해 식당 공간은 다소 ‘부가적인 영역’으로 느껴졌다. 공연 사이 휴식 시간을 활용해 식사까지 해결하려면, 이 부분은 미리 감안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인천 공룡월드는 단순한 키즈카페라고 하기엔 스케일이 크고, 테마파크라고 부르기엔 약간 어설픈 부분이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공룡’ 하나에 진심으로 집중하고,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콘텐츠를 준비했다는 점에서 매우 인상 깊다. 모든 공룡 모형에 설명이 붙어 있어,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와 함께라면 배울 거리도 많다. 몰입도 높은 콘텐츠와 유쾌한 쇼, 그리고 뛰놀기 좋은 공간 덕분에 다음에도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으로 기억된다.

특별한 닭갈비를 찾아서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닭갈비. 익숙한 메뉴인 만큼, 진정 특별한 맛집을 찾기란 그리 쉽지 않다. 춘천식 닭갈비부터 철판 닭갈비까지, 수많은 닭갈비 전문점들이 비슷비슷한 맛을 선보이는 가운데, 차별화된 무언가를 찾는 것은 미식가들의 영원한 숙제이다.

그러던 중, 방송인 이영자님의 맛집으로도 소개되며 입소문을 탄 몽촌 닭갈비를 발견했다. ‘한방 닭갈비’라는 독특한 컨셉트와 이영자님의 검증된 입맛이 보증하는 맛집이라는 기대감을 안고, 판교 현대백화점에 위치한 몽촌 닭갈비를 직접 찾아가 보았다.

‘몽촌’, 이름 속에 담긴 철학

먼저, ‘몽촌’이라는 독특한 이름이 궁금해 검색해보았다.

몽촌(夢村): ‘꿈의 마을’이라는 뜻으로,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을 한결같은 맛으로 제공하겠다는 꿈이 담겨 있다고 한다. 또한 서울 몽촌토성 근처에서 시작된 브랜드로, 이름에 지역의 정체성과 철학을 함께 담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현재 몽촌 닭갈비는 총 3개 지점이 있다.

판교 현대백화점에서 만난 몽촌 닭갈비

필자가 방문한 판교점은 현대백화점 지하 1층 식당가에 위치해 있다. 지하철과 연결된 통로 근처라 대중교통 이용 시 접근이 매우 용이하다. 주말에는 대기 시간이 무려 3시간 이상일 수도 있다지만, 다행히 평일 저녁에 방문한 덕분에 웨이팅 없이 입장할 수 있었다. 럭키!

내부는 아담한 편으로, 약 15개 정도의 4인용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다. 매장 인테리어가 특히 인상적이었는데, 한약재, 담금주, 흑백 신문, 7080 감성 포스터 등으로 구성되어 “한방 닭갈비”라는 정체성과 복고 감성을 동시에 전달한다. 메뉴판도 흑백 신문 형태로 제작되어 신선함을 준다. 전체적으로 옛날 한약방을 연상시키는 분위기로, 한방이라는 컨셉트를 충실히 구현한 인테리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문 메뉴

  • 한방 치즈 닭갈비 2인분 + 우동 사리 추가
  • 들기름 볶음밥 1인분
  • 총 48,500원

메뉴가 다양해 고민했지만, 시그니처 메뉴인 한방 치즈 닭갈비를 선택했다. 평소 닭갈비를 먹을 때 우동 사리는 필수라고 생각하기에 망설임 없이 추가했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기본 반찬이 차려졌다. 구성은 깻잎, 천사채 샐러드, 양파김치, 양배추 겨자 샐러드였다. 평소 겨자를 즐기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곳의 겨자 샐러드는 자극적이지 않고 닭갈비의 진한 맛과 조화를 이루며 가장 손이 많이 간 반찬이었다.

또한 함께 나온 콩소스는 콩국수를 달콤하게 졸인 듯한 맛이었으며, 닭갈비의 짭조름한 풍미를 부드럽게 중화시켜주는 역할을 했다. 머리카락이 긴 사람들을 위한 머리끈도 제공되는데, 세심한 배려가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맛 평가와 최고의 조합

짜잔! 테이블 위 철판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닭갈비가 드디어 등장했다. 정말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이다. 냄새는 일반 닭갈비보다는 간장 향이 진했으며, 은은한 한방 향도 났다. 인덕션 내장 테이블 덕분에 식사 내내 따뜻한 상태가 유지된다는 점도 만족스러웠다. 함께 간 기자단 레고와 미니언즈도 행복해 보인다.

근접 샷으로 보니 색깔의 조화가 정말 아름답다. 진한 갈색의 소스에 노란 치즈, 초록색 부추와 깻잎, 주황색 당근까지. 마치 팔레트 위의 물감처럼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요즘 MZ 유행인 흔들리는 사진도 찍어보았다. 닭갈비를 마주한 흥분이 사진으로 전해져 오는듯 하다.

구성 재료: 닭 다리 살, 고구마, 당면, 우동(추가), 양배추, 떡, 당근, 부추, 치즈, 깻잎, 파

처음 봤을 때는 냄비 둘레가 작아 양이 너무 적은 게 아닌가 걱정했다. 하지만 이는 냄비의 구조 때문이었다. 일반적인 닭갈비 냄비는 얕고 넓은 데 비해, 이 냄비는 가마솥 뚜껑처럼 가운데가 깊은 형태였다. 그래서 보이는 것보다는 양이 많았지만, 그래도 다소 아쉬운 양이었다.

닭갈비의 맛은 눅진한 간장+짜장 맛에 특유의 감칠맛이 있었다. 처음에는 생선 향이 나는 듯도 했는데, 나중에 고민해 보니 한방 맛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따뜻함을 계속 유지하기 때문에 소스가 졸아들면서 맛이 더욱 진해지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지는 맛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었다.

가장 맛있었던 조합 TOP3

  1. 부추+치즈+닭갈비
  2. 깻잎+치즈+콩소스+닭갈비
  3. 겨자 양배추 샐러드+부추+닭갈비

개인적으로는 부추가 충분히 들어간 것이 닭갈비의 킥이라고 생각했다. 부추의 아삭한 식감과 특유의 향이 진한 소스와 만나면서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역할을 했다. 치즈의 양도 충분하여 거의 다 먹을 때까지 치즈를 곁들여 먹을 수 있었고, 냄비를 계속 데우기 때문에 치즈가 굳지 않아서 정말 만족스러웠다. 다만 닭의 양이 조금 부족하게 느껴졌던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마무리는 역시 볶음밥

마지막은 역시 들기름 볶음밥이다. 직원이 미리 비벼져 나온 밥을 냄비에 펴주는데, 반조리 상태라 금방 익어 기다림 없이 바로 먹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닭갈비를 먹고 밥을 볶아 먹지 않는 것은 닭갈비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배가 무척 불렀지만 한 숟갈 떠보았다. 역시 한국의 후식은 볶음밥이라고 했던가. 닭갈비 소스가 밴 밥알 하나하나가 고소하고 진한 맛을 품고 있었다. 들기름의 고소함까지 더해져 이미 배가 가득 차 있었지만 결국 다 먹고야 말았다.

재방문 의지와 아쉬운 점

사실 이번 방문은 두 번째였다. 두 번 모두 같은 메뉴를 선택했을 정도로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다음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매운맛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2인 방문이라 사이드 메뉴는 충분히 시도하지 못했지만, 다음엔 여럿이 함께 방문해 칼국수까지 곁들여 보고 싶다.

총평 ★★★★☆

진한 맛과 친절한 서비스, 넉넉한 구성은 매우 만족스러웠으나 닭의 양이 다소 아쉬웠고, 1인분 20,500원의 가격은 다소 높은 편으로 느껴졌다. 하지만 한방이라는 독특한 컨셉트와 깊은 맛, 그리고 끝까지 따뜻하게 유지되는 시스템 등을 고려하면 충분히 재방문할 만한 가치가 있는 맛집이라고 평가한다. 일반적인 닭갈비에 질렸다면, 한방의 깊은 맛을 경험하고 싶다면? 몽촌 닭갈비를 강력히 추천한다.

가족, 친구, 지인 생일 선물… 뭘 사야 할지 매번 고민된다. 특히 ‘뭐 갖고 싶은 거 있어?’ 하고 묻기 애매한 사이엔 더 어렵다. 결국 무난한 걸로 골라야 하는데, 온라인 쇼핑몰을 이리저리 뒤지며 ‘이거 괜찮을까?’ 고민하다가 매번 비슷한 선물로 돌아오곤 한다.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일이다.

그래서 컴투스 사우 22명에게 직접 물어봤다. ‘받았을 때 진짜 기뻤던 선물은?’, ‘지금 받고 싶은 선물은?’ 이들의 생생한 답변을 바탕으로 가격대별 선물 추천 리스트를 정리했다. 앞으로 선물 고민이 시작될 때, 이 리스트부터 꺼내보자.

1만원 미만 선물, 뭐가 좋을까?

‘스타벅스가 짱이에요.’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이렇게 말했다.

칠걸: 스타벅스가 짱이에요. 언제 마셔도 맛있고 실패가 없어서 가장 안전한 선택인 것 같아요.

곧아빠됨: 스타벅스의 커피나 디저트가 좋아요. 특히 계절 한정 메뉴들은 받으면 바로 써보고 싶어져요.

자룡: 제일 무난한 스타벅스예요! 누구한테 줘도 부담스럽지 않고, 받는 사람도 기분 좋게 쓸 수 있어서 좋아요.

쿼카: 회사에서 스벅이 가깝기도 하고 기분 전환용으로 사마실 것 같아요~ 업무 중간에 잠깐 나가서 마시면 리프레시되는 느낌이에요.

이다은: 1만원 미만이면 스벅 쿠폰이 최고인 것 같아요! 어디에나 있고 자주 가는 곳이라 활용도가 높아요.

설문에 참여한 22명 중 무려 14명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선택했다. 압도적인 1위였다. 핸드크림, 쿠션 같은 의견도 있었지만 범용성실용성 면에서 스타벅스를 이길 순 없었다. 누구에게든 가볍게 건네기 좋은, 실패 없는 선물. ‘1만원 미만’ 선물의 정석은 역시, 스벅 기프티콘이다.

받고 싶은 1만원대 아이템은 뭐가 있을까?

1만원대 선물에서도 여전히 커피나 디저트 기프티콘은 인기였다. 하지만 이번엔 조금 더 개성 있는 선물을 원하는 의견들이 눈에 띄었다.

이다은: 저는 귀엽고 요란스러운 양말을 좋아해서 양말 선물 정말 좋아해요. 양말은 매일 신고 패션에 포인트가 되는 아이템이라서 실용성과 재미를 동시에 잡을 수 있어요.

자룡: 핸드크림 패키지나 향이 예쁘면 좋을 듯해요. 개인 취향이긴 하지만 책상에 놓고 수시로 발라주면 기분이 좋아져요.

쿼카: 딱 원하는 쿠션 제품은 없지만 만지면 힐링되고 귀여운 아이면 좋을 것 같아요. 스트레스 받을 때 만지작거리는 용도로 쓰고 싶어요.

: 논픽션 핸드크림이 좋아요. 브랜드 자체도 깔끔하고 향도 은은해서 부담스럽지 않아요.

숑강이가 송강처럼 컸으면: 워시제품을 좋아하는데 그 중 비건제품을 선호해요. 환경에도 좋고 피부에도 순하다고 생각해요.

진하: 머그잔 등 리빙 제품이면 좋겠어요. 집에서 차나 커피 마실 때 예쁜 컵으로 마시면 더 맛있는 느낌이에요.

조상일: 아트릭스 스트롱 프로텍션 크림이 좋아요. 손이 많이 거칠어지는 편이라 보습력 좋은 크림은 언제나 환영이에요.

1만원대부터는 취향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구간이다. 누군가는 실용성을, 누군가는 감성 힐링을 원한다. 센스 있는 선물이란 결국, 이런 작은 디테일을 읽어내는 것에서 시작된다.

받고 싶은 2~3만원대 아이템은 뭐가 있을까?

2~3만원대에서도 여전히 기프티콘의 인기는 굳건했다. 역시, 언제 어디서든 쓸 수 있는 만능템은 금액대가 올라가도 살아남는다. 하지만 이번엔 조금 더 특별하고, 자기만족을 채워주는 선물을 바라는 의견도 눈에 띄었다.

이다은: 오설록 티세트 받고 싶어요. 커피를 못 마셔서 차를 좋아하는데 특히 오설록은 종류가 다양해서 먹을 때마다 행복해요~

SONG117: 오설록 – 프리미엄 티 컬렉션 10종 40입이 좋아요.

부부: 투썸 디카페인 스틱 제품이 괜찮을 것 같아요.

자룡: 핸드크림 패키지나 향이 예쁘면 좋을 듯해요. 개인 취향이긴 하지만요.

차차뚜뚜빙빙: 과일세트면 건강에도 좋고 기분도 좋아질 것 같아요.

: 휩드 제품이 요즘 핫하던데 써보고 싶어요.

엘리펀트: 내돈으로 사기는 아까운 쓸데없지만 귀여운 거.. 그런 게 선물로 받으면 정말 기뻐요.

2~3만원대부터는 좀 더 고급스러운 티 제품이나, 평소 자신을 위해서는 아까워서 사지 않을 법한 ‘소소한 사치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받고 싶은 4만원 이상의 아이템은 뭐가 있을까?

금액대가 올라가도 기프티콘과 상품권의 위상은 여전했다. 신세계, 배달의민족, 올리브영, 마트 상품권 등 ‘자기가 원하는 걸 직접 고를 수 있는 자유’는 여전히 인기 있었다. 그렇다고 무조건 실용적인 것만 원하는 건 아니었다. 조금 더 센스 있고, 만족도 높은 아이템을 꼽은 의견도 다양했다.

김진환: 바샤커피 드립백이 좋아요. 집에서도 카페 같은 커피를 마실 수 있어서요.

디유: 논픽션 바디워시나 러쉬 제품들이 좋아요. 향도 좋고 품질도 믿을 만해요.

이다은: 힙한 오버핏 티셔츠, 맨투맨 이런 것들이 실패할 일 없는 선물인 것 같아요! 고가일수록 실패 확률이 적은 아이템이 최고예요.

뫵뫵: 스투시, aeae, 코이세이오 의류제품이면 좋겠어요. 요즘 트렌디한 브랜드들이죠.

쿼카: 저도 들은 건데 영롱 브랜드 영양제가 요즘 괜찮다고 해요. 건강도 챙기고 싶어요.

엘리펀트: 보드게임도 좋고 워시 제품들도 좋아요.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이면 더 좋고요.

조상일: 센트룸 영양제요. 나이가 들수록 건강 관리가 중요하다고 느껴요.

4만원대부터는 ‘있으면 좋은데 스스로 사긴 망설여졌던 것들’, 그리고 받으면 진심으로 기분 좋은 것들이 떠오른다. 취향, 건강, 감성, 실용성까지. 선물의 스펙트럼이 넓어지는 구간이다.

혹시 지금까지 읽으며 ‘딱 와닿는 선물이 없다’고 느꼈다면 걱정하지 말자. 조금 더 특별하고, 누구에게 받았는지 오래 기억에 남을 선물도 준비해두었다. 바로 컴투스 스토어 굿즈다!

이번 금액대별 위시 선물 조사를 하며, ‘받고 싶은 컴투스 굿즈’에 대한 의견도 함께 들어봤다. 생각보다 종류도 다양하고, 선호도도 고르게 분포됐는데, 그중 1위는 미니게임천국의 ‘해미 티셔츠’였다.

해미 티셔츠

원두눈나: 해미 티셔츠 잘 입고 있어요ㅎㅎ 정말 편하고 디자인도 귀여워서 자주 입게 돼요.

부부: 해미티셔츠요! 아무래도 해미는 너무 귀여우니까… 캐릭터 자체가 사랑스러워요.

칠걸: 보통 회사 의류들은 밖에서 입고 다니기 어려운 것들도 많은데 이건 평소에도 입고 다닐 수 있어요! 디자인이 세련돼서 좋아요.

정가 29,000원

브라우니 가습기 / 엔젤몬 무선 충전기

실용성과 귀여움을 동시에 잡은 아이템들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정가 39,000원
정가 55,000원

데빌몬 후드집업

정가 69,000원

쿼카, 디유: 데빌몬 후드집업을 추천해요. 일할 때 입기 너무 편하고 따뜻해서 좋아요.

디폼 블럭

정가 9,000원

엘리펀트: 디폼 블럭을 추천해요.(졸귀탱) 책상에 놓고 보면 힐링돼요.

아이스 텀블러

정가 25,000원

: 여름이라 텀블러로 커피를 자주 사마시는데 미니게임천국 텀블러를 추천해요! 디자인도 예쁘고 용량도 적당해요.

이처럼 컴투스 굿즈들은 단순한 회사 기념품을 넘어서, 실제로 일상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특별한 의미를 담은 선물로 자리잡고 있었다.

정해진 항목 외에도 사우들은 저마다의 위시 아이템을 공유해주었다. 무더운 여름엔 미니 선풍기, 피로한 마음엔 명상 도구나 캔들, 감성 충만한 왁스 타블렛까지. 정말 다양한 선물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삼삼삼: 여름에 사무실 책상에서 쓸 수 있는 미니 선풍기요. 에어컨이 잘 안 닿는 자리라서 개인용 선풍기가 있으면 좋겠어요.

차차뚜뚜빙빙: 탬버린즈, 논픽션 핸드워시요. 향이 좋은 제품들을 좋아해서요.

숑강이가 송강처럼 컸으면: 현금 짱짱이에요! 솔직하게 말하면 현금이 제일 좋아요 ㅎㅎ

SONG117: 정면이 아니면 잘 안 보여서 프라이버시 보호가 되는 모니터 보호 필름이요. 재택근무할 때 유용할 것 같아요.

강민: 립밤, 디저트류(쿠키, 휘낭시에 등)요. 단 것도 좋아하고 립케어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주주: 가장 실용적인 배민, 올리브영 상품권이에요! 정말 자주 쓰는 곳들이라 활용도가 높아요.

조상일: 더페이스샵 파워 롱래스팅 선크림이요. 자외선 차단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원두눈나: 러쉬(실패없템), 내돈으로 사긴 비싼 록시땅 핸드크림을 추천해요ㅎㅎ 품질 좋은 제품들은 선물로 받으면 정말 기뻐요.

칠걸: 힐링에 도움되는 명상도구, 캔들, 염주요. 요즘 스트레스 관리에 관심이 많아서요.

엘리펀트: 귀여운 키링 갖고 싶어요. 가방에 달고 다니면서 기분 좋아지는 소소한 아이템이면 좋겠어요.

이다은: 개인적으로 왁스 타블렛 선물받았을 때 이거 좋은가? 했는데 걸어두니 굉장히 좋았던 기억이 있어요. 예쁘고 있어 보여요! 친구한테 선물할 때는 태몽을 물어보고 관련된 물품을 사준 적도 있어요!

이처럼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달라지는 선물의 형태는 어떤 게 ‘정답’이기보단, 받는 사람을 얼마나 잘 떠올렸는지가 중요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줬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기프티콘이나 상품권을 선호한다는 점이 의외였다. 늘 ‘조금 더 특별한 걸 줘야 하지 않을까?’라는 고민에 빠졌던 터라, 이번 설문은 선물의 해답이 의외로 가까이에 있었음을 알려줬다.

결국 선물에서 가장 중요한 건 상대방을 생각하는 마음이다. 비싼 선물이라고 해서 반드시 좋은 것도 아니고, 저렴하다고 해서 의미가 없는 것도 아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알 수 있었던 건, 사람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건 일상에 도움이 되거나 작은 즐거움을 주는 실용적인 선물이라는 점이었다.

특히 스타벅스 기프티콘이 모든 금액대에서 고르게 선호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언제든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고, 평범한 하루에 작은 기쁨을 더해주는 선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시에, 개성과 취향이 담긴 선물을 원하는 의견들도 무시할 수 없었다. 양말, 핸드크림, 의류처럼 ‘나’를 반영한 선물은 받는 사람에게 특별한 기억으로 남는다.

결국 가장 좋은 선물은 ‘받는 사람의 성향과 상황을 고려한 선물’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실용성을 중시하는 사람에게는 기프티콘이나 상품권, 개성과 감성을 추구하는 사람에게는 취향을 반영한 아이템을 건네는 것. 그게 가장 센스 있는 선택일지 모른다.

무엇보다 이번 설문을 통해 다시 한번 느낀 건, 선물을 고르는 과정에서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는 없다는 것. 진심을 담아 고른 선물이라면, 그게 스타벅스 기프티콘이든, 특별한 핸드메이드 아이템이든 충분히 의미 있고 따뜻한 선물이 될 수 있다. 앞으로 생일선물 때문에 고민이 될 때는 이 글을 참고해서, 조금 더 여유롭고 즐거운 마음으로 선물을 선택해보면 좋겠다. 흔쾌히 설문에 참여해주시고 다양한 의견을 나눠주신 22명의 사우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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