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 게임의 고찰
누구나 파이터의 본능이 있다. 가장 원초적인 승부는 물리적 대결이고, 그 중에서도 개인간의 1:1 대결은 고대부터 자신을 과시하기 위한 수단이었다. 이와 같은 욕망이 가장 잘 구현된 장르가 바로 ‘격투 게임’이다. ‘그래서 대체 격투 게임이 뭔데?’ 라는 초보자들을 위해 오늘은 격투 게임(킹오브파이터, 소울칼리버)에서 보이는 기본적인 공방 개념을 정리해 보았다.
격투 게임의 승패
격투 게임은 상대와 공방전을 벌이며 상대방의 HP를 0으로 만들거나 시간 안에 상대방의 HP를 나보다 낮게 만드는 게임이다.
격투 게임의 게임 흐름
격투 게임의 흐름은 ‘때리고 막는다’ 이다. 너무 간단한 것 같은가? 그럼,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자. 플레이어는 자신의 공격 유효 사거리에서 견제 등을 하며 공격 타이밍을 잡는다. 타이밍을 먼저 잡는 자가 공격자가 되고 상대방이 방어자가 된다. 공격은 캐릭터마다 독특한 공격 자세를 잡으면서 진행하기에 타격 후 딜레이가 생기며 때문에 무한정 공격할 수 없는 형태로 되어 있다. 방어자의 가드는 액션 없이 발동하기 때문에 상대의 공격을 막은 후 딜레이가 거의 없으며 상대방의 공격 딜레이를 파고들어 공격자로 전환할 수 있다. PVE 액션 게임과 격투 게임의 차별점이 여기서 나온다. PVE 게임이 얼마나 잘 공격하느냐가 관건이라면 격투 게임은 얼마나 잘 방어하느냐가 관건이 된다. 공방의 기회를 빼앗는 타이밍 싸움이기 때문이다.
방어자가 피격 당했을 시에는 방어자에게 조작할 수 없는 경직 상태가 일어나며, 공격자의 실력이 좋다면 상대의 경직이 풀리기 전에 다음 공격을 넣으며 추가 피해를 주는 형태의 콤보 공격도 성립한다. 방어자의 실력이 좋다면 해당 공격을 반격기로 반격하거나 더 빠르고 판정 좋은 공격으로 상대의 공격 모션의 허점을 노려 역공할 수도 있다.
공방을 위한 심리전 시스템
기본흐름은 턴 제 게임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이지만, 격투 게임은 조작에 따른 변수를 주기 위해 가위바위보 시스템을 추가했다. 격투 게임은 끊임없이 가위바위보를 한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서로 견제할 때는 가위바위보를 천천히 하지만, 가까이 붙어서 상대방과 공방전을 벌이고 있을 때는 0.2초 간격으로 가위바위보를 하는 느낌이다.
회피
킹오브파이터즈에서는 A+B 버튼을 눌러 캐릭터를 앞 또는 뒤로 회피 모션을 취할 수 있다. 회피 모션 중에는 상대의 공격을 일정 시간 무시할 수 있고 일정 거리를 이동할 수 있다. 앞서 말했듯 공격에는 후 딜레이가 있는데 회피는 가드보다 더 선제적으로 상대 딜레이를 캐치하여 역공의 상황을 만들 수 있다. 쉽게 말해 상대방의 공격을 가드 한 뒤 내가 공격하면 타이밍 상 상대방은 가드 할 시간이 생기지만, 상대방의 공격을 회피한 뒤 상대 뒤 등으로 돌아가서 상대방이 공격 동작을 회수하기 전에 공격을 시작하면 완벽한 콤보 타이밍이 나오는 형태이다.
이렇게 보면 가드 하는 것보다 회피하는 것이 무조건 좋아 보이지만, 회피는 끝나는 시점에 무방비하기 때문에 상대방이 공격할 것처럼 하다가 공격하지 않고 기다린다면 회피해 오는 상대의 무방비한 타이밍을 노려 콤보를 시작할 수 있다. 공격, 방어, 회피의 심리전이 성립되는 것이다.
가드 임팩트
소울칼리버에서는 가드키와 이동키를 조합하여 상대방의 공격을 쳐낼 수 있다. 상대방의 공격이 닿기 직전 액션 게임의 저스트가드 느낌으로 조작하면 된다.
성공한다면 상대방은 자세가 크게 무너지는 모션을 취하고, 공격 타이밍을 이쪽으로 가져올 수 있다. 가드 임팩트를 당한 상대는 경직 상태이기 때문에 자세를 잡을 때까지 공격이나 방어 자세를 취할 수는 없지만 가드 임팩트는 발동할 수 있어, 가드 임팩트 후 역공하려는 상대방을 다시 가드 임팩트하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
공격자도 가드 임팩트 후 상대방의 가드 임팩트할 것을 예상하고 시간차 공격을 생각해 볼 수 있고, 방어자 또한 상대방이 공격한 타이밍 쉴 것을 예측하고 가드 임팩트 대응이 아닌 일반 공격 및 가드로 대응할 수 있다. 공격, 방어, 가드 임팩트의 심리전이 성립되는 것이다.
심리전이 갖는 의의
격투 게임에는 타이밍을 잡는 동체시력, 한번 타이밍을 잡았을 때 가장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빠른 조작과 정확성의 피지컬 요소가 필요하지만, 심리전은 두뇌 싸움의 영역이기에 격투 게임에 익숙지 않은 유저가 내밀 수 있는 카드이며 상대방의 액션을 예측하고 그것이 맞아떨어졌을 때의 재미는 꽤 중요한 포인트이다.
마치며
격투 게임은 90년도에 엄청난 붐을 일으켰지만, 현재는 매우 매니악한 장르로 변해버렸다. 유저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갈수록 어려워지는 조작, 복잡해지는 공방 시스템 등이 추가되어 접근성이 떨어졌고, 격투 게임 특성상 조금이라도 실력 차이가 나기 시작하면 한쪽이 일방적으로 당하는 구도가 많이 나오기도 하여 초보자들이 박탈감을 견디지 못하고 그만두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론에서도 밝혔듯 경쟁게임의 근본적인 욕구를 가장 잘 표현한 게임이 격투 게임이다. ‘우리’가 승리하는 것에 초점을 두는 현대의 주류 경쟁게임과는 다른 오로지 ‘내’가 승리한다는 것과 그로 인해 얻어지는 쾌감의 독식은 이 장르가 아직 살아남은 이유이기도 하다. 실력이 맞는 마음 맞는 친구와 게임을 시작하면 100판이든 200판이든 손가락이 아플 때까지 빠져들 수 있는 격투 게임. 이번 주말에는 친한 친구와 격투 게임으로 우정을 돈독히 해보는 것은 어떨까?
안녕하세요 수민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W마케팅팀 박수민입니다. 저는 크로니클 글로벌 마케팅을 주로 담당해 왔고, 최근에는 ‘Strikers1945: RE’와 론칭을 준비 중인 다른 타이틀도 함께 담당하고 있습니다.
커버스토리 지원 계기는 무엇인가요?
언젠간 꼭 한 번 도전해 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저희 팀의 표지 모델 경험자이신 과장님께서 좋은 추억을 남기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적극 추천해 주셔서 도전하게 됐습니다. 요즘 이런 이미지 사진을 남기는 게 유행이라 한번쯤 도전해보고 싶기도 했고요. 또 저에 대해 많은 사람들에게 얘기해보고 싶었는데, 익명의 누군가가 등을 떠밀어줘서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콘셉트는 무엇인가요?
물랑루즈 콘셉트가 가장 좋았습니다. 너무 예쁘기도 했고, 이런 사진은 컴투스온이 아니면 절대 기회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벌써 사진을 보는 게 기대되네요!
어린 시절 기타리스트를 꿈꾸셨다고요. 기타리스트는 아니지만 물랑루즈 주인공으로 무대에 서본 소감은 어떠셨나요?
어린 시절엔 절대 평범하게 살지 않는 게 인생의 목표였는데요. 어느 순간, 남들과 똑같이 살려고 노력하고 있더라고요. 하지만 아직도 가끔 특별하고 특이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꿈을 꾸곤 합니다. 이번에 물랑루즈 주인공처럼 무대에 서서 사진을 찍으며 큰 만족감을 느꼈습니다. 10월 커버스토리 모델이 되어 회사 곳곳에 제 사진이 걸리게 되면 어린 시절 꿈을 이루게 된 셈이겠네요.
평소 성격은 어떠신가요?
제 MBTI는 INTP인데요. I라서 낯을 가리거나 내성적이진 않은데, 확실히 밖에 나가서 노는 건 극도로 싫어하는 집순이입니다. 그래서 집에서 즐기는 취미들이 대부분이에요. 우선 가장 좋아하는 취미는 게임이라 주말에는 약속이 없으면 집에서 게임을 주로 하고요. 이외 시간에는 집안일, 채소 키우기, 요리를 하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도 보통 하시는 일이긴 하지만, 저의 다른 점은 좀 전문적으로 하려고 노력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이전에 살던 집은 옥상에 텃밭이 있어서 밭고랑을 내고 비료를 뿌려가며 농사를 지었고요. 요리도 일반적인 요리보다는 해외 직구로 식자재를 사서 최대한 현지 맛을 제대로 내는 독특한 음식을 만드는 걸 좋아합니다. 대표 작품으로는 타코야끼, 직접 재배한 고수를 넣어서 제대로 현지식으로 만든 타코, 이탈리안식 해산물 찜 등이 있습니다.
글로벌 마케터시라고요. 하고 계신 업무에 대해서 설명해 주세요.
주로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크로니클’은 단계적으로 론칭한 타이틀이라 한국 론칭, 미국 론칭, 글로벌 론칭 마케팅 캠페인을 순차적으로 진행했는데요. 요즘은 전체 국가에 론칭을 한 상태라 큰 규모의 론칭 마케팅 캠페인을 하진 않고 대만과 유럽 지역의 마케팅 캠페인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마케팅의 경우, 실제 마케팅 액션 실행은 법인의 역할이 큽니다. 하지만 본사에서도 관리하고 서포트해야 하는 점이 아주 많습니다. 작게는 현지 마케팅 액션 준비를 위해 법인을 대신해 개발/사업팀과 논의하는 부분부터, 크게는 현지 지역의 행사를 개최하며 법인과 함께 행사의 A to Z를 함께 준비하는 일까지, 법인과 함께 현지 사정에 맞는 마케팅 캠페인을 실행하기 위해 많은 소통과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게임 마케팅은 타산업 마케팅과 어떻게 다른가요?
게임 마케팅은 타 산업 마케팅에 비해 독특한 부분이 많은 편입니다. 특히 대부분의 타 산업 마케팅이 인지도 상승과 구매 유도를 목적으로 진행된다면, 게임 마케팅은 거기에 더해 현재 유저들을 떠나지 않게 만드는 목적의 액션들도 많이 진행합니다. 예를 들자면, 일부 국가에서는 마케팅에서 상위 길드를 관리하고 있기도 하고, 토너먼트 대회도 개최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유저 유입을 위한 마케팅 액션만 진행하지는 않는다는 게 독특한 점 같습니다.
마케팅과 개발부서의 연관성은 어떤가요?
연관성은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을 것 같은데요^^ 일반적인 소비재 마케팅이 그러하듯 제작자(개발자)로부터 리소스를 공급받아야 하기도 하고, 마케팅 액션을 위해 지원받아야 할 요소들이 있기에 주로 업무 지원 요청을 많이 드리고 있습니다. 특히 게임 팬들은 새로운 콘텐츠나 캐릭터의 시각적인 이미지에 많이 반응하기에 아트팀에도 많은 요청을 드리고 있습니다.
업무할 때와 평소에 반전되는 모습이 있으신가요?
성격이 많이 반전되는 것 같습니다. 글로벌 마케터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확실히 말을 안 할 수 없는 직업이라서요. 업무할 땐 처음 보는 사람과도 곧잘 얘기하고, 꽤 사교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을 안 할 때는 꽤 과묵한 편입니다. 가장 친한 친구들이랑 만나도 많이 말하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제가 과묵한 편이라고 하면 같은 팀원 분들이 많이 웃으실 것 같네요. 그 정도로 업무할 때는 말이 많은 편이라 평소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 성격과 비교해보면 좀 대조되는 것 같아요.
게임 개발에도 관심이 있으셨나요?
특정 직군의 게임 개발자가 돼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지만, ‘게임을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있습니다. 스타듀밸리의 1인 개발 스토리에 영감을 받아서 혼자 도트로 캐릭터를 디자인하고, 움직임을 주는 데까지 성공한 적이 있었는데요. 이후엔 큰 동기가 없기도 하고, 기술적인 지식에도 한계가 있어 그 이상 시도하진 않았습니다.
출장을 가도, 여행을 가도 이 게임은 꼭 한다! 가을에 할 만한 게임 추천해 주세요.
저의 인생 게임은 ‘Rimworld’라는 게임입니다. 저는 모든 제 손으로 직접 만드는 걸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게임도 대략의 가이드만 있고 저만의 스토리와 콘텐츠를 직접 만들어 나가는 형태의 게임을 좋아합니다 ‘Rimworld’도 행성에 불시착한 사람들이 직접 자원을 획득하고, 베이스를 꾸리며 일종의 역사를 만들어 나가는 게임인데요. 단순히 ‘생존’에만 집중된 게 아니라 종교, 정치, 의학 등 다양한 부분이 세밀하게 디자인되어 있는 전략적인 요소가 뛰어난 게임입니다. 검색해 보시고 조악한 그래픽에 선뜻 시도하기 쉽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일단 한번 시도해 보시면 이 게임을 추천한 저에게 고맙다고 생각하게 되실 겁니다.
근데 사실 이 게임은 PC 게임이라 출장을 가서는 즐기기 어렵습니다. 출장을 갔을 땐 인터넷 연결이 안 되는 비행기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잖아요. 그래서 저는 인터넷 연결이 필요 없는 모바일 게임류를 즐기고 있습니다. 특히 카이로 소프트의 타이쿤 게임 시리즈는 나오는 족족 구매할 정도로 좋아합니다. ‘온천골 스토리2’를 가장 추천합니다.
이번에 할로윈 유령신부 콘셉트에 도전하셨는데요, 평소 할로윈을 즐기시는 편인가요?
항상 마음으로는 즐기고 싶은데, 보통은 거의 집에만 있습니다. 그래도 집 꾸미는 걸 좋아해서 작년 할로윈 땐 호박이나, 박쥐 가랜드 등의 장식물을 사서 혼자 할로윈 분위기를 내며 놀았습니다. 할로윈 시즌 땐 항상 할로윈 플레이 리스트를 들으며 그 시즌의 기분을 한껏 느끼고 있습니다!
맥주를 특히 좋아하신다고요! 출장지에서 드셔본 맥주와 어울리는 현지 로컬 음식을 추천해 주세요.
최근 대만 지역을 담당하며 대만 출장을 많이 갔습니다. 보통 대만 여행에 가시면 Taiwan beer를 많이 드시는데요. 저는 생산 후 딱 18일 동안만 판매하는 ‘18일 맥주’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맥주가 유명한 유럽 국가들의 맥주만큼 맛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기름진 대만 음식을 잘 중화시켜주는 시원하고 청량감 있는 맥주입니다.
맥주와 가장 어울리는 로컬 음식은 하나만 꼽긴 어렵고, 대만 법인 근처에 있는 ‘소림(Xiao Lin)’이라는 식당을 추천합니다. 관광객은 하나도 없고 찐로컬 주민들이 주로 가는 식당인데요. 일반적인 새우구이나 소고기 구이도 정말 맛있습니다. 특히 취두부, 생선찜, 오징어입, 닭고환 등 생소한 로컬 음식들도 시도해볼 수 있는 괜찮은 식당입니다.
업무로 가는 출장지 이외에 꼭 가보고 싶었던 나라가 있으신가요?
쿠바에 가보고 싶습니다! 어릴 때 우연히 쿠바 관련 다큐멘터리를 봤는데요. 쿠바의 폐쇄적인 국가 특성으로 만들어진 독특한 이미지가 너무 아름답게 느껴지더라고요. 특히 올드카들이 달리는 하바나 비치는 살면서 꼭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입니다. 흡연자는 아니지만 쿠바에 간다면 꼭 시가를 한 대 피우며 부에나비스타소셜클럽 음악을 듣고 모히또를 마시고 싶습니다.
휴가를 영국으로 다녀오셨다고요. 좋았던 곳 추천해 주세요.
Windmere라는 국립공원 지역을 다녀왔는데요, 피터래빗의 작가인 베아트릭스 포터의 고향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드넓은 초원과 호수가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과 더불어 곳곳에 작은 들꽃들이 많이 피어 있어요. 정말 피터래빗 동화책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근데 한편으론, 비가 부슬부슬 내려서인지 인적 드문 곳으로 가면 서양 스릴러가 떠오르더라고요. 주인공 가족이 이사 가면서 사건이 시작되는 동네처럼 보이는 느낌 ㅎㅎ
그룹사 사우들에게 한마디.
컴투스에 들어와서 딱 한 달만큼은 컴투스의 대표 얼굴이 될 수 있다니, 정말 영광입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리고, 업무하다 만나게 되면 반갑게 인사해 주세요!
사상이 그쪽은 아닙니다만, 과거 중 2병 시절에 혁명가 체게바라의 명언을 좋아했습니다. 어쩌다 보니 이 명언과 똑같은 삶을 살고 있는 것 같긴 하네요!
“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마음속에는 불가능한 꿈을 품자!”
-체 게바라-
전설의 귀환
일본 게임사 사이쿄에서 발매한 오락실 대표 슈팅 게임, ‘Strikers1945’. 그 명작 타이틀을 베이스로 제작된 ‘Strikers1945: RE’가 지난 9/14일 출격했다.
‘Strikers1945’는 일본뿐만 아니라 글로벌 전역에 동시 출시되어, 아케이드 게임이 주를 이루던 90년대 게임 시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새롭게 발매된 ‘Strikers 1945: RE’는 Strikers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뒤늦게 발매된 ‘Strikers1945 III’의 기체들을 그대로 이식했다. 1945라는 타이틀과는 달리 2차 세계대전 때 사용된 전투기가 아닌 F/A-18 슈퍼 호넷, F-117 나이트호크, F-22 랩터, AV-8 해리어, F-4 팬텀 등 원작 발매 당시(1999년) 기준으론 최신식 전투기들을 모델로 했다.
그도 그럴 것이, ‘Strikers1945 III’는 전작의 인지도를 이어가기 위해 글로벌 발매시엔 1945 시리즈의 3탄이라는 타이틀을 채택했지만, 일본 내수용에서는 1999라는 신규 타이틀로 출시되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비록 1945라는 타이틀에 대한 고증은 정확하지 않지만, 근래까지도 현역으로 사용될 만큼 우수한 성능의 전투기를 조종하며 더 레벨업 된 슈팅감을 느낄 수 있다.
‘Strikers1945: RE’로 재 탄생
그렇다면 모바일 버전으로 등장한 ‘Strikers1945’는 전작에 비교하면 어떤 점이 익숙하고, 어떤 점이 새로울까?
먼저, ‘Strikers1945’의 향수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종스크린 슈팅 게임이라는 점은 동일하다. 오락실 감성 그대로, 날아오는 포탄을 피하고 보스의 패턴을 파악해 최종 스테이지까지 나아가는 기본적인 게임성은 그대로 가져왔다. 하지만, 한 번 피격되면 하나의 목숨을 잃고 모든 목숨을 잃으면 Game Over되는 시스템이 아닌, 일정량의 HP가 닳으면 게임이 종료되는 HP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모바일 디바이스에 맞게 최적화했다. 캐쥬얼한 게임성이 강조되는 다양한 파츠 강화와 스테이지별 레벨업 시스템이 도입됐다. 절대적으로 컨트롤 실력에 의존해야 하는 100% 슈팅 게임이었던 원작과 달리, 다양한 강화를 통해 점진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재미까지 추가된 것이다.
전투기 파츠 강화
‘Strikers1945: RE’에서는 전투기 동체, 미사일, 날개, 엔진, 칩셋 등의 파츠를 교체하고 업그레이드하는 시스템으로 기체를 강화한다. 스테이지를 플레이하며 획득하는 강화 스크롤로 각 파츠를 강화하는 시스템이다. 스테이지를 거듭할수록 더 난이도 높은 스테이지 공략을 위해 어떤 부품을 어떻게 강화할지에 대한 전략도 요구된다.
레벨업 시스템
‘Strikers1945: RE’의 가장 큰 특징은 플레이 도중 강화 요소를 선택하는 ‘레벨업 시스템’이다. 스테이지 플레이 중 적기를 파괴하고 경험치가 쌓이게 되면 고도화하는데, 레벨업 시 로그라이크 식으로 랜덤한 3개의 스킬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스킬은 공격력 강화나 보조 공격 수단을 추가하는 공격형 스킬과 방어, 체력, 기타 요소를 강화하는 지원형 스킬로 나뉘게 되는데, 총 19종의 스킬을 조합하며, 이 조합에 따라 돌파 스킬을 얻게 되기에 전략적인 선택이 필요하다. 같은 스테이지를 도전하더라도, 어떤 스킬을 선택하는지에 따라 게임이 다르게 흘러가기에 플레이 시마다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다양한 컨텐츠
모바일 게임성이 강화되는 특징적인 컨텐츠들도 있다. 일정 레벨을 달성하면 열리는 ‘순찰’ 콘텐츠는 방치만 해 두어도 경험치와 코인을 획득할 수 있는데, 오락실 게임인 원작에서는 어려운 모바일 게임만의 특징적인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또, 매일매일 도전하는 데일리 콘텐츠에서는 장애물을 피하며 대량의 코인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해당 콘텐츠는 원작에 존재하지 않았던 신규 모드로, 공격이 아닌 회피 위주의 플레이로 다양성을 부여한다.
이렇게, 하나의 코인에 모든 것을 걸고 플레이 하며 한 판의 플레이가 끝나면 모든 것이 리셋되는 원작 게임과는 달리, 플레이 정보가 계속 이어지며 성장해 나가는 게임성은 모바일로 탄생한 ‘Strikers1945: RE’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재미이다.
총 평
★★★★★
과도한 성장과 플레이 타임이 요구되지 않고,
가볍게 머리를 식히며 하루 30분씩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기에,
그 시절 순수한 게임의 재미를 찾는 분들께 강력 추천 드립니다!
컴투스홀딩스의 따끈따끈한 신작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Heir of Light: Eclipse)’가 9월 미국, 동남아, 유럽 등 전 세계 170여 개국에 글로벌 론칭했다. 수집형 RPG 쳐순이인 기자로서 기대하며 기다리지 않을 수 없었는데, 출시 후 플레이하며 더욱 빠져버린 이 게임의 매력 포인트를 혼자 알기 아까워 모두에게 공유하고자 한다 😊
📌 게임 소개
히트 IP ‘빛의 계승자’의 판타지 세계관을 계승한 수집형 전략 RPG다.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돋보이며, 빛과 어둠이 대립하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원작의 세계관에 색다른 재미 요소를 가미해 몰입감을 높인 게임이다.
🎮 제작: 펀플로
🎮 배급: (주)컴투스홀딩스
🎮 등급: 12세이상 이용가
🎮 공식: 공식사이트, 트위터, Youtube
🎮 플랫폼: Android, iOS
🎮 웹사이트
컴투스홀딩스: www.com2us.com/holdings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 공식 웹사이트: https://heiroflighteclipse.com2us.com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HOLeclipse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 네이버 카페: https://cafe.naver.com/heiroflighteclipse
REVIEW
💫 원작을 재해석한 독창적 시나리오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는 캐릭터 수집 및 성장 중심의 팀배틀 방치형 RPG로, 본작 ‘빛의 계승자’의 스핀오프 스토리를 다루고 있다. 방대한 세계관, 다양한 종족, 몰입감 있는 스토리 라인은 빛의 계승자 때부터 많은 팬들에게 크게 사랑받았다. 이러한 세계관이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까지 이질감 없이 이어지며 새로운 시즌을 맞이했다.
🌙 ‘빛의 계승자‘ 세계관
형체 없이 떠도는 신들의 만남으로 세계는 창조된다. 신 ‘아후라’는 낮을, ‘누우’는 밤을 관리하게 되며, 세상에는 시간과 공간이 생겨난다. ‘아후라’와 ‘누우’는 세상을 지킬 아이들을 만들었다. 아이들은 각각 불, 물, 숲, 빛, 어둠을 상징한다. 다섯 군주는 그들의 인형들을 지면에 통치자로 내렸다. 그러나 욕심, 타락, 갈등으로 인하여 통솔이 무너지고 전쟁과 불확실성이 세상을 감싸기 시작했다. 제어권을 벗어난 인형들로 인해 다양한 종족과 문화가 생겼다. 플레이어는 이 세계의 화합과 평화를 위해 여정을 떠나게 된다.
🌙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 세계관
아득히 먼 곳에서 들려오는 부름에 의식을 따라 여신을 만나는데 성공한 플레이어. 고생 끝에 만난 여신에게 들은 자초지종은 세상의 멸망이었다. 이를 되돌리기 위해서는 여신이 힘을 찾도록 도와야 한다. 여신의 힘을 회복하기 위한 험난한 여정 가운데 플레이어는 강력한 조력자들을 하나 둘 만나게 되며, 운명을 거스르기 위해 함께 앞으로 나아간다.
몰입감 높은 콘텐츠
처음 게임에서 접하게 되는 건 메인 콘텐츠인 ‘스토리 모드’다. 흥미로운 스토리를 따라가며 캐릭터를 수집·육성할 수 있다.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의 여정은 캐릭터 ‘누아’가 플레이어를 깨우면서 시작된다. 성우들의 열연 또한 맛볼 수 있으니 기대하시라.
그리고 가장 기본이 되는 콘텐츠는 ‘스테이지’ 모드다.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며 서번트(캐릭터)들의 여정에 동참하고, 전략적인 덱 빌딩을 통해 스테이지를 밀어 나갈 수 있다.
‘원정 일지’ 콘텐츠는 스토리를 더 깊이감 있게 즐기게 만든다. 플레이어 중심으로 돌아가는 스토리 모드와 달리 각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스토리 완성도가 매우 높으며 소설을 읽는 듯한 몰임감을 준다. 게다가 클리어 보상도 크기 때문에 신규 추가 업데이트를 오매불망 기다릴 수밖에!
👨👦 전략적인 뇌지컬 대결
기본적인 전투 방식은 매우 직관적이다. 누구나 어려움 없이 게임을 이해하고 쉽게 플레이할 수 있다. 가지고 있는 캐릭터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면 자동으로 캐릭터들이 적을 무찌르며 화려한 스킬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는 초반 허들이 낮지만, 매 스테이지를 올라갈수록 전략적인 플레이를 요구한다. 기자는 이 부분이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서번트들이 가진 6개의 세력 별로 시너지, 상성 관계, 위치에 따른 스킬 효과 등 다양한 전략 싸움이 가능하다. 각기 다른 스킬을 가진 서번트들의 상성을 고려해 조합하면 수천 가지 덱을 구성할 수 있다. 매력적인 서번트를 계속해 영입하고, 전투 양상에 따라 덱을 바꿔 가며 필승 전략을 찾아나가는 즐거움이 크다. 게임을 하면서 지루할 틈이 없다. 탄탄한 튜토리얼과 풍족한 보상이 함께하며, 갑작스레 어려워지는 느낌도 없다. 물 흐르듯 전략적인 플레이를 하고 있는 스스로를 보면 놀라울 따름이다.
게임 플레이를 즐기는 유저라면 다른 유저들과 랭킹을 두고 경쟁하는 ‘대전 모드’를 빠뜨릴 수 없다. 상대의 덱을 확인하고 내가 가진 캐릭터 중 해당 덱을 가장 효과적으로 무찌를 수 있는 덱을 만들어 승부를 건다. 뇌섹남녀들의 도장 깨기 장이라고 부르지 아니할 수 없다.
그 외에도 동일한 세력의 서번트들만 구성하여 층을 오르는 ‘나락의 탑’, 한 단계씩 적을 처치해 상위 단계로 등반하는 ‘오염된 수로’, 길드 협동 던전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존재하니 더욱 자세한 건 게임에서 확인하길 바란다!
🎨 다크 판타지풍 고퀄리티 그래픽
원화가의 손가락을 걱정하게 만드는 다크 판타지풍의 고퀄리티 그래픽도 빼먹을 수 없다. 도감과 전투를 통해 볼 수 있는 서번트들은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고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어 끝없는 수집욕을 불러일으킨다.
서번트들은 노멀>레어>에픽>유니크>레전드>신화 순서대로 랭크가 구분된다. 태생 노멀 서번트를 제외하면, 인게임 재화로 서번트들을 레벨업을 시키거나 전용 장비를 만들어 강하게 육성시킬 수 있다. 현재까지는 60종의 서번트가 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추가될 예정이다.
😆 서번트 레벨업 TMI
– 태생 노멀 서번트 > 강화 불가
– 태생 레어 서번트 > 최대 유니크+ 등급까지 강화 가능
– 태생 에픽 서번트 > 최대 신화까지 강화 가능
😆 방치형 장르가 좋더라
방치형 장르의 특성상 실제로 플레이를 진행하고 있지 않는 와중에도 자동 전투로 인해 보상이 쌓인다. 이렇게 쌓이는 보상이 꽤 쏠쏠하다. 필요한 마지막 재화 한 잎을 채워주는 느낌이랄까.
또한 방치형 요소는 유저들로 하여금 캐릭터 육성에 대한 부담을 낮춰주는 듯하다. 콘텐츠 클리어를 위해서는 서번트 육성이 필수적이다. 서번트들의 레벨 업에는 ‘골드’, ‘누우의 결정’, ‘아란 문자’가 필요한데, 이들 재화는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아도 축적할 수 있다. 게임에 접속해 간단히 메인 화면을 터치하면 모든 재화를 수급할 수 있다는 사실! 덕분에 캐릭터 육성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다양한 콘텐츠 진행에 몰입할 수 있다.
총평
한 줄 요약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갓겜!
추천대상
“캐릭터는 예쁘고 봐야지” 이쁨멋짐 수집형 유저
“난 쉬어도 넌 일해야지” 방치형 게임 선호 유저
“이게 너와 나의 눈높이다” 뇌지컬로 눌러버리는 전략형 유저
이쯤에서 글쓴이는 갓겜을 플레이하기 위해 글을 마치도록 한다. 모두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에서 만나 볼 수 있으면 더없이 좋을 것 같다! 씨유순!
컴투스 그룹이 수달 서식지를 보호하고 도심 속 자연 생태계 보전을 위한 환경 봉사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23일, 국내 최초의 생태공원인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에서 진행된 이번 활동에는 컴투스 그룹 계열사 임직원 및 가족들로 구성된 ‘컴투게더’ 봉사단과 함께 NGO 단체 ‘좋은변화’ 등이 참여했습니다.
먼저 참가자들은 생태공원 생물 다양성의 조절자이자 건강한 수환경의 지표종인 수달을 보호하는 활동을 펼쳤는데요. 공원 내 수달이 서식하는 공간과 사람이 활동하는 산책로를 구분하기 위해 쓰러진 나무와 울타리를 만들어 수달의 안전한 보금자리를 조성했습니다.
더불어 작년 7월 샛강생태공원에 조성된 컴투스 숲을 재정비했습니다. 여름을 거쳐 상하거나 쓰러진 나무들을 치우고 새 나무로 보식했으며, 숲 주변의 잡초 및 생태계 교란종도 정리하는 등 탄소 저감과 생태계 보전 위한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이 밖에도 컴투스 임직원과 가족들은 샛강생태공원 곳곳에 살고 있는 동식물들을 직접 눈으로 익히며, 자연 생태 보호의 필요성을 몸소 느끼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한편, 컴투스 그룹은 ‘웰컴투스마일(Welcom2usmile)’이란 사회공헌 테마 아래 시각 장애 아동을 위한 점자 동화책 만들기, 청각장애 아동을 위한 립뷰 마스크 제작을 비롯해, 지역 어르신 위한 미술 봉사 등 임직원과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환경과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재능 있는 인재 양성 및 콘텐츠 산업 근간인 순수 문화 예술 분야 발전을 위한 후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2023(이하 SWC2023)이 지난 17일 오전 6시(한국 시각 기준) 아메리카 컵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지역컵 시즌을 시작했다.
‘SWC2023’은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e스포츠 대회로, 올해로 7회째 전 세계가 함께하는 축제이다. 글로벌 전 지역에서 참가자를 모집해 8월부터 9월 초에 걸쳐 온라인 예선을 실시했으며, 예선에서 선발된 지역 대표들이 지역컵에 출전하게 된다. 본선인 지역컵부터는 오프라인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승부를 가리고 관중의 응원과 함성이 함께하는 대규모 축제의 분위기로 펼쳐진다. 지역컵의 우승자와 준우승자 총 2인에게는 세계 최강자 타이틀의 주인공을 결정짓는 결승 라운드, 월드 파이널 진출 자격이 부여된다.
AMERICAS & EUROPE CUP 미주, 유럽 지역은 16명의 선수들이 3일 동안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예선전을 치르며, 각 DAY 마다 2번 승리한 8명의 선수가 지역컵에 진출하게 된다. ASIA-PACIFIC CUP 아시아 퍼시픽 지역은 거주 지역에 따라 4개의 조로 구분되어 진행된다. 각 조마다 8명의 선수들이 이틀 동안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예선전을 치르며, 지역별 2명, 총 8명의 선수가 지역컵에 진출한다. |
이번 아메리카 컵은 ‘SWC2023’ 월드 파이널 출전자이자 각 지역 최강자를 가리는 지역컵 중 첫 번째로 개최된 본선 경기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e스포츠 전문 스튜디오 위플레이 아레나(WePlay Arena)에서 개최됐다. 온오프라인에서 글로벌 관중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SWC’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언어의 전문 해설로 생중계했다.
현장에는 사전 예매 관중들이 객석을 가득 채웠으며, 친환경 기념품 패키지와 포토 부스 등 오프라인 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돼 경기 시작 전부터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SWC2023′ 아메리카 컵 최강자는?
경기에는 치열한 예선전을 통해 진출한 총 8명의 선수가 출전해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로 승부를 가렸다. 먼저 8강에서는 TRUEWHALE과 MADREAMDY가 각각 SPIRES, ZEFA를 상대로 전승을 거두며 가장 먼저 4강 진출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4강에서는 TRUEWHALE이 3매치에서 MADREAMDY의 빠른 속도에 공격 타이밍을 놓치기도 했으나 강력한 광역 스킬로 승리를 따내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BIGV도 여러 속성의 오컬트를 앞세운 덱 구성으로 8강에서 DRMZJOSEPH, 4강에서 RHYS를 차례로 꺾으며 결승에 올랐다.
‘SWC2022’ 월드 파이널 진출자 TRUEWHALE과 지난해 아메리카 컵 3위 BIGV 두 강자가 맞붙은 결승은 월드 파이널을 방불케 하는 빅 매치로 펼쳐졌다.
TRUEWHALE은 BIGV의 불 속성 선인을 선제적으로 밴 하고 본인의 주력 몬스터 바람 속성 슬레이어를 픽하는 전략으로 먼저 1승을 따냈다. BIGV 역시 힐러와 광역 딜러를 중심으로 한 하이브리드 조합으로 대응하며 박빙의 승부를 보여줬다. 5경기까지 가는 기나긴 승부 끝에 3대 2로 TRUEWHALE이 우승을 차지하였다.
오랜 시간 강자로 군림했으나 대회에서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던 TRUEWHALE은 우승이 확정되자 감격한 모습으로 시상 무대에 올라 박수갈채를 받았다. BIGV는 준우승자로 등극, MADREAMDY와 RHYS는 각각 3위에 올랐다. TRUEWHALE을 비롯한 네 명의 수상자들에게는 총상금 2만 달러(한화 약 2600만 원)의 순위별로 지급되고 메달이 함께 수여됐다.
우승자와 준우승자인 TRUEWHALE과 BIGV는 월드 파이널 경기에서 올해의 세계 챔피언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다음 진행될 지역은?
아메리카 컵을 시작으로 유럽, 아시아 퍼시픽 지역컵이 각각 10월 7일(토) 10월 21일(토)에 진행될 예정이다. 월드 파이널은 남은 지역컵이 모두 마무리된 이후 오는 11월 4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PVE와는 다른 즐거움 PVP!
‘서머너즈 워’의 PVP 콘텐츠인 ‘월드 아레나’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무수한 노력을 통하여 얻은 강력한 덱 구성, 나보다 강한 상대지만 밴을 통하여 유리한 조합으로 상대할 수 있는 전략 등이 필요하다.
수많은 노력을 통해 이전에는 이기지 못하던 상대방을 이길 때의 그 짜릿함은 한번 맛보면 누구든지 빠져들 수밖에 없으며, 나 자신이 강해질수록 상대도 강해지기 때문에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SWC’ 경기를 보면서 선수들의 덱과 룬 세팅을 참고하는 것이 강해지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사람끼리 진행되는 컨텐츠 중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보다 약한 상대가 매칭되는 운이다. (역시 모든 게임은 운이 좋아야…) 그렇다고 ‘SWC2023’ 월드 파이널에 진출할 선수들은 운을 통해 우승을 노릴 만큼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다.
태생차이를 극복한다
대부분의 수집형 RPG는 기본 스펙이 강력한 소환수만으로 덱을 구성하는 것이 가장 강해지는 방법이다. 하지만 ‘서머너즈 워’는 무수히 많은 소환수의 조합과 지속적인 밸런스 패치를 통해 최대한 모든 소환수가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번 아메리카 컵만 봐도 태생 5성 소환수가 아닌 3성 불속성 하그가 92.8%의 밴픽률로 1위를 기록하였다.
이처럼 기본 스펙이 낮아 사용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던 소환수가 사용될 수 있기에 유저들은 보유하고 있는 소환수들의 스킬을 유심히 살펴보면서 덱을 구성해야 한다. 다양한 전략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서머너즈 워’가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이며 ‘SWC’에서 더욱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SWC2023’ 월드 파이널을 기대하며
해외에서 ‘서머너즈 워’의 인기가 대단하다고 듣기만 했는데 이번 기회로 ‘서머너즈 워’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올해로 7번째인 ‘SWC’ 월드 파이널을 직접 경기장에 가서 볼 수는 없겠지만, 유튜브로 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진행될 지역컵들과 월드 파이널에서는 더욱더 치열한 경기를 기대하며 글을 마친다.
9월 14일, 사내 식당 Cooking에 특별한 손님이 방문했다. 이른 아침부터 Cooking을 떠들썩하게 만든 사람은 바로! ‘냉장고를 부탁해’, ‘쿡가대표’ 등 다양한 요리 방송으로 이름을 알린 1세대 ‘셰프테이너’ 이원일 셰프다.
삼성 웰스토리는 사내 식당에서 부담 없이 인기 맛집을 즐겨보자는 취지 하에 ‘셀럽 테이블’을 운영 중이다. 이는 유명 셰프들이 자신의 인기 레시피를 단체 급식에 적합하게 개발하여 사내 식당에서 직접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시즌에는 이원일, 오세득, 정호영 셰프가 함께하고 있다.
이원일 셰프는 집에서도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독특한 한식 레시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오늘 행사를 담당한 이영아 영양사가 그의 레시피를 선택한 것도 이런 이유에 있다.
이영아 영양사: 평소 컴투스인들이 돼지고기와 면류를 선호하는 편이라 ‘豚구이 & 사골 국수’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종류 중 많은 분이 좋아할 만한 음식을 고르느라 고민이 참 많았습니다. 컴투스는 젊고, 트렌드에 민감한 분들이 많기 때문에 평소에도 유행을 발 빠르게 찾아보고, 새로운 메뉴를 고안하려고 노력합니다.
조리 과정을 꼼꼼히 살핀 이원일 셰프가 스페셜한 배식에 나섰다. 위생 장갑을 끼고, 음식을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꿀팁을 소개하는 그를 반가워하는 컴투스인들이 많았다.
“고추를 꼭! 함께 드세요! 면과 고기, 고추를 모두 함께 먹을 때 가장 맛있습니다.”
이원일 셰프
이지민 사원: 특식인 건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가까이 보게 될 줄은 몰랐어요. TV에서 보던 스타 셰프님이 직접 음식을 담아주는 모습이 신선하고 좋았어요! 색다르고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이원일 셰프는 직접 돌아다니며 반응을 살피고, 밝게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정현빈 사원: 어제 유튜브에서 본 셰프님이 눈앞에 계시다니! 신기했습니다. 눈으로만 보던 요리를 오감으로 직접 즐길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오늘 옷을 너무 튀게 입었는지🤣 함께 사진까지 찍게 돼서 더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맛난 점심과 좋은 추억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국수짱: 국물 맛이 죽입니다. 셰프님 팬서비스도 짱!
피자호빵: 평소 사내 식당에서만큼은 면보다 밥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최선을 다해 조리해 주시지만, 아무래도 대량 급식이니만큼 면이 늘 아쉬웠거든요. 그런데 오늘은 면이 너무 맛있어서 다 먹었어요! 국물이 진한데 느끼하지 않고 시원해서 신기했습니다.
짱구: 간이 센 음식을 좋아해서, 후추가 있었으면 더 맛있겠단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지금까지 사내 식당에서 먹은 국수 중에 제일 맛있었습니다! 겉절이와 함께 먹으니 보완이 되더라고요.
이후 포토존이 준비된 카페로 자리를 옮겨
보다 많은 컴투스인들과 만남을 가졌다.
방송에서와 크게 다르지 않은 소탈하고 재치 있는 모습으로
사진 촬영 내내 경쾌한 웃음이 가득했다.
원혜연 사원: 카메라 어플을 켰더니 필터 너무 감사하다고 웃으셨어요. 간단한 국수인데 국물이 엄청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맛있는 음식 준비해 주셔서 감사해요!
이재오 대리: 요리에 대한 지론이 멋지고, 음식도 무척 맛깔나게 드셔서 좋아했어요.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종종 찾아보곤 했는데,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얼굴도 작고 마르셨네요(?) 실물이 훨씬 멋있으신 것 같아요!
조원빈 사원: 한때 셰프를 꿈꿨습니다. 직접 요리한 텐동을 보여 드리면서 코멘트를 요청했더니, 기름이 너무 많다며 취미로 간직하라고 웃으셨습니다. 평소 좋아하던 셰프님을 직접 만날 수 있어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바쁘게 카메라 어플을 켜고, 포즈와 멘트를 고민하는 컴투스인들 사이에
양손 가득 푸짐한 짐(?)을 들고 있는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를 담당하는 염승원 대리, 김태국 사원과
IP사업팀의 김진영 사원이다.
염승원 대리, 김태국 사원: 이날 카페에서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 런칭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게임 소개도 하고, 함께 사진도 찍으면 좋을 것 같아 배너를 들고 왔습니다. 자제 분들이 스티커를 좋아한다고 하셔서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 스티커를 선물로 드렸어요. 프로젝트의 서막을 여는 뜻 깊은 날 평소 좋아했던 셰프님과 함께 사진도 찍으니 기분이 무척 좋았습니다.
김진영 사원: 식사는 이미 마쳤지만, 컴투스 IP 굿즈를 선물로 드리고 싶어 다시 내려왔습니다. 맛있는 식사에 대한 감사 인사로 굿즈를 알차게 넣어 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엔젤몬/데빌몬 인형과 미니게임천국 캐릭터로 만든 텀블러 등을 전달했어요. 자제 분들이 인형을 좋아한다며 기뻐하셨습니다.
컴투스인들이 이원일 셰프에게 좋은 에너지를 얻은 것처럼, 이원일 셰프도 컴투스인들을 보며 어떤 인상을 받았는지, 카페가 한산해진 틈을 타 짧은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다.
컴투스 게임을 해보신 적 있나요?
이원일 셰프: 그럼요! 프로야구를 좋아해서 컴투스 야구 게임들을 즐겨했습니다.
실제로 방문한 컴투스는 어땠나요? 오늘 이벤트를 진행하시며 인상적이었던 점이 있다면?
이원일 셰프: 확실히 분위기가 영하고 밝아요! 다른 회사들에 비해 연령대가 낮은 편이라 사진 요청도 적극적으로 하시고, 포즈도 자유롭고요. 사진을 자주 찍으셔서 그런지 포즈를 취하고, 셀카 찍는 속도도 남달랐어요. 그래서 다른 날보다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도 불구하고 별로 안 힘드네요. 매니저와 차에서 미니게임천국 이야기하면서 왔는데, 미니게임천국 굿즈를 받은 것도 신기했어요!
컴투스인들의 즐겁고 신선한 점심을 위해 고생한 건 이원일 셰프뿐이 아니다. 전면에 드러나진 않지만, 오늘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무수히 많은 Cooking 멤버들이 힘을 썼다. 오늘 하루, 누구보다 바쁘게 현장을 뛰어다닌 이영아 영양사와 고현성 점장을 만나 그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보았다.
오늘의 ‘셀럽테이블’ 반응이 어땠나요!
고현성 점장: 올 초부터 기획한 큰 행사여서 많은 공을 들였는데, 예상보다 훨씬 뜨거운 반응에 보람을 느낍니다. 이원일 셰프님뿐 아니라, 우리나라에 조리에 관한 지식과 기술을 겸비한 최고 수준의 전문기능인 조리기능장님도 오늘을 위해 도와주러 오셨어요.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립니다.
이영아 영양사: Cooking 오픈 이래 최고 식수가 나갔습니다. 많은 특식을 진행했지만, 이렇게까지 한 코너에 사람이 쏠린 적은 처음이에요! 豚구이 & 사골 국수 9 : 순두부 1 정도의 비율로, 백여 분만이 순두부를 선택하셨습니다.
앞으로 또 계획하시는 이벤트가 있나요?
고현성 점장: 앞으로의 계획은… 비밀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큰 게 다가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Epilogue : 고생한 사내 식당 직원분들께 전하는 컴투스인들의 마음 |
밍뚜: 입이 짧은 편인데도 오늘은 그릇을 싹싹 비웠어요. 피곤한 목요일에 즐거운 에너지가 되었습니다. 좋은 이벤트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집토끼: 매번 다양한 이벤트로 일상의 즐거움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구마누룽지: 일이 생겨 느지막이 내려갔는데도 줄이 엄청나더라고요. 역대급 줄에 사내 식당 직원분들도 당황하신 듯하였지만, 끝까지 한 사람이라도 더 맛있는 점심을 먹이려는 모습에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모두 고생 정말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에코: 냉장고를 부탁해, 올리브쇼 등 셰프님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부모님과 자주 시청했어요. 저희 부모님이 정말 광팬이신데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면 무척 좋아하실 것 같아요. 반복되는 일상에 특별한 이벤트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한솥치킨마요: 사내 식당이 컴투스의 큰 복지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앞으로도 관련하여 신선한 기획 이벤트가 종종 있었으면 합니다. 준비하느라 고생 많으셨을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P. S. 쉽게 맛볼 수 없는 사골 국수를 두고 순두부를 선택한 100여 명의 컴투스인들이 궁금했다!
9:1이라는 비율처럼 이들을 만나는 건 쉽지 않았는데…
많은 이들을 인터뷰한 끝에! 순두부를 먹은 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
어떤 이유로 특식 대신 사내 식당에서 자주 나오는 순두부찌개를 선택하셨나요?!
익명의 순두부파: 사골 국수 줄이 너무 길었어요…
누구에게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만화 주제가가 있다. 노래를 들으면 그 시절 추억이 생각나곤 한다. 지금 들어도 좋은 추억의 애니메이션 주제가들. 수많은 명곡이 많지만, 오늘은 그 중 기자가 좋아했던 애니메이션 몇 가지를 선별해 노래를 추천하고자 한다.
레카
드림 픽쳐스21에서 2001년에 제작한 대한민국 최초의 TV 3D 애니메이션이다. <레카>는 ‘너를 위하여 가라’라는 뜻의 고대 히브리어 ‘레크리카’에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한다. 주인공 도리가 엄마 가이아를 구하기 위해 대마왕 카탄의 성으로 여행을 떠나 동료들과 함께 악에 물들어 가는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이다.
지금의 기준으로는 모델링이나 애니메이션의 퀄리티가 다소 낮다고 여겨질 수 있지만, 당시 어린이의 눈으로 봤을 때는 굉장히 화려하고 신선했다.
지금 들어도 굉장히 좋은 멜로디와 꿈과 희망을 찾는 가사 덕분에 어른이 되어서도 종종 듣고 있다.
꼬마공주 유시
유명 게임 <프린세스 메이커>를 재구성해 제작한 애니메이션이다. 소원을 들어주는 ‘이터널 티아라’를 얻기 위해 플라티나 프린세스 후보들과 경쟁한다. 그 과정에서 후보들과 주인공 유시는 우정을 쌓아간다. 플라티나 프린세스 후보들은 17세이지만 어떤 이유로 10살에서 성장이 멈춰버렸다.
“진정 행복을 원한다면 아주 큰소리로 웃어요.”
학교 괴담
무서운 애니메이션의 내용과는 다르게 오프닝은 아주 밝고 희망찬 멜로디여서 무서웠지만 오프닝은 항상 끝까지 들었던 기억이 난다.
지금도 <악마의 피아노-진혼곡-> 에피소드는 기억에 남는데, ‘엘리제를 위하여’를 4번 들으면 죽게 된다는 이야기를 담은 에피소드이다. 다행히 4번째가 끝나기 전에 귀신을 퇴마하게 된다. 베토벤의 의도와는 다르게 나에게 ‘엘리제를 위하여’는 조금 무서운(?) 곡이 되었다.
따끈따끈 베이커리
빵을 좋아한다면 한 번쯤은 봤을 제빵 애니메이션이다. 빵 만들기에 최적화된 ‘태양의 손’을 가진 주인공 신태양이 제빵업체 ‘빵타지아’에 입사한다. 밥보다 맛있는 최고의 빵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라이벌과 대결을 펼친다.
그럼 내가 좋아하는 빵은?
인도 난 중국 꽃빵 프랑스 바게트 헝가리 크루아상
우유식빵 모카빵 단팥빵 마늘버터빵 소보로빵
밤식빵 크로켓 녹차빵 롤케이크 크림빵
이 모든 빵 중에 최고는 태빵
가사를 보면 빵에 목숨을 건 🍞빵순빵돌이🥖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정글은 언제나 맑은 뒤 흐림
귀여운 그림 뒤에 숨겨진 조금은 기묘한(?) 내용의 애니메이션. 정글에 사는 소년 하레가 미스터리한 소녀 구우를 만나며 겪게 되는 일상을 그리고 있다.
지금이라도 짐을 싸서 떠나고 싶어지는 여운이 남는 오프닝이다.
추억의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어른이 되어 다시 들어보니 새로운 느낌이다. 용기와 희망을 노래하는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들으며 즐거웠던 어린 시절을 다시 새록새록 떠올렸으면 좋겠다.
“대체 노잼도시 대전에서 뭘 한거야?”
대전에 갈 기회가 많았지만 그동안 성심당을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기자가 매번 받곤 했던 질문이다. 그렇다. 기자는 대전 맛집을 찍고 다니느라 메인 빵집은 가보지 못한 것이다. 그리고 기자는 대전을 노잼도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꿈돌이, 대청호, 짬뽕의 도시 대전, 나름 유잼 도시 아닌가? 볼거리도 먹거리도 많은 대전으로 신나게 빵지순례를 떠나보자!
*노잼: 재미없음
성심당은 이런 곳입니다
대전하면 생각나는 빵집 ‘성심당(聖心堂)’! 성심당은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베이커리 전문점이다. 튀김소보로, 부추빵으로 이름이 났으며,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때 교황의 식사빵을 만든 기업으로 유명하다. 군산 이성당, 서울 나폴레옹, 전주 PNB풍년제과, 부산 비앤씨와 함께 대한민국의 5대 빵집으로 꼽힌다.
🥯 성심당 창립 이야기 TMI(too much information)
성심당 창업주 故임길순·故한순덕 부부는 함경남도 함주 고향으로 1950년 한국전쟁 중 흥남부두 철수작전 마지막 피난민을 싣은 메러디스빅토리호에 기적적으로 몸을 싣어, 잠시 거제도에 머문 뒤 진해에 정착했습니다. 이후 서울로 이주하고자 열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열차 고장으로 의도치 않게 대전에 머물게 되었고 대흥동성당에서 원조 받은 밀가루 두 포대로 대전역 앞에서 찐빵집을 시작해 오늘날의 성심당이 되었습니다.
© 성심당 공식 홈페이지
위치 및 운영
- 위치: 대전 중구 대종로480번길 15 (본점)
- 운영 시간: 매일 오전 8시~저녁 10시까지
성심당 본점 2층에 따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 건물 맞은편에는 성심당 빙수 가게, 문화원 등이 운영되고 있다. 참고로 근처 성심당 케익 부띠끄는 줄이 조금 짧다고 한다. 성심당에서 빵만 파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브랜드로서 운영 중인 것들이 많았다.
웨이팅
더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매우 많았다. 기자는 30분 넘게 기다려 방문했다. 날씨가 매우 더웠는데, 다행히 ‘에코성심’이란 이름으로 성심당에서 양산을 대여해 주고 있었다. 웨이팅 중 빵집 정보에 대한 안내문을 받았다.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 매장이 혼잡하니 일행 모두 줄 서기에 동참한다.
- 매장 동선 안내도를 참고하면 빠르게 구매가 가능하다.
- 입장 후에는 집게와 쟁반을 먼저 챙긴다.
- 제품을 고르는 줄은 따로 없으니 자유롭게 이동하여 빵을 담는다.
기자는 웨이팅 중 튀김소보로 동상을 구경했다. 왜 있나 했더니, 성심당에서 튀김소보로가 유명하다고 한다. 후기를 찾아보니 고구마와 초코가 가장 맛있다고 해서 기자는 이 두 개를 사는 걸 목표로 했다.
성심당 내부 입성
가게 안에서는 줄 서지 않고 자유롭게 빵을 집을 수 있었다. 다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빵을 집기쉽지 않았다. 그래서 어떤 빵인지 자세히 감상할 시간적 여유는 없었다. 우선 매장 안은 이렇다.
튀김소보로와 소금빵을 집어야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입장!
보기 좋은 빵이 맛도 좋다🥐
갖가지 빵이 정말 많았다. 빵을 보자 군침이 싹 돌았다! 베스트 빵이 소개돼 있었지만 세트 상품으로 따로 판매는 하고 있지 않아 아쉬웠다.
따로 위치한 포장 박스 코너
성심당에는 튀김소보로, 샌드위치, 고로케 포장 박스 코너가 따로 마련돼 있다.
본격적인 빵 리뷰
기자는 혼잡한 계산대에서 메론빵, 소금빵, 마늘 바게트, 초코튀소, 튀소구마를 겨우 구매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지극히 주관적인 ‘먹빵’ 리뷰를 시작해보겠다. 참고로 기자는 면 전문가라 빵순이는 아니다. 이렇게 많이 빵을 먹어볼 기회를 주신 컴투스온에 박수를!! 👏🏻
메론빵
- 맛: 메론필링이 들어가 있고, 겉에 설탕도 발려있어 달콤하다. 소보로 같은 껍질은 생각보다 말랑하다.
- 평점: ●●● (3점 / 5점 만점)
소금빵
- 맛: 내가 아는 그 맛. 버터맛, 고소 짭짤한 맛! 크루와상은 신박한 바삭함과 고소함이 느껴졌다.
- 평점: ●●●◐ (3.5점 / 5점 만점)
28센치 마늘 바게트
- 맛: 명란 크림이 발라져있어 짭조롬했고 김도 있어서 밥과 같은 식감이었다. 뜨거울 때 먹었으면 진짜 맛있는 빵이다. 너무 커서 나눠먹어야 했지만, 맛있어서 당일에 다 먹어버렸다^^
- 평점: ●●●● (4점 / 5점 만점)
초코튀소
- 맛: 초코가 느끼함을 잡아주어 고소하고 달달하다. “대박”이라고 외칠 수밖에 없는 맛!
- 평점: ●●●●● (5점 / 5점 만점)
튀소구마
- 맛: 앙금을 안 좋아해서 기자 입맛에는 그저 그랬다. 하지만 튀소의 바삭함이 식감을 살리고 있어서 별점UP!
- 평점: ●●●● (4점 / 5점 만점)
마치며
빵은 역시 뜨끈할 때 먹어야 하는 것 같다. 물론 데워먹어도 맛있긴 하다. 대전이 비록 노잼도시라는 별명이 있지만, 성심당에서 빵을 사서 공원에서 먹으면 ‘유잼’일 것 같다. 성공적이었던 ‘빵지순례’!
‘램넌트2’는 2023년 7월 출시된 신작 게임이다. 출시 4일 만에 100만 장 판매, 스팀에서 82%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으며 단숨에 스팀 인기 게임 1위를 차지했다.
‘램넌트2’는 ‘다크사이더스’ 시리즈를 개발한 건파이어 게임즈가 만든 SF 하드코어 액션 RPG 게임인 ‘램넌트: 불소 디 애쉬즈’의 후속작이다. 이 게임은 슈팅 게임처럼 보이지만 FPS와 소울라이크를 혼합한 독특한 스타일로 ‘총크소울’ 또는 ‘총든 다크소울’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다른 소울라이크 게임들과는 다르게 슈팅을 기반으로 하며, 이 점에서 독창성을 뽐냈다.
경험하지 못했던 FPS + 소울라이크
소울라이크 게임이라면 보통 ‘다크 소울’, ‘엘든 링’처럼 근접 무기를 통한 전투를 메인으로 하는 플레이 방식이 연상된다. 하지만 이 게임은 소울라이크 게임의 전통적인 근접 전투와는 달리 총을 사용하는 FPS 슈팅 요소를 통해 원거리와 근접 전투를 조화롭게 섞어냈다. FPS 슈팅의 손맛과 소울라이트 특유 회피의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매우 독특한 플레이 방식을 만들어 낸다. 또한 3인칭 시점을 활용해 플레이어가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캐릭터 성장과 아이템 빌드
탐험을 즐기면 레벨업도 되고, 각종 스킬과 아이템 그리고 직업마저 획득할 수 있다. 이렇게 탐험을 통해 획득한 직업, 빌드, 아이템을 다양하게 조합하는 재미도 있다. 극딜 세팅, 흡혈 세팅, 탱커 세팅, 멀티플레이용 힐러 세팅 등 다양한 아이템 세팅이 가능하며, 특성과 무기 스킬, 패시브 스킬까지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전작에서는 의미가 없었던 직업 기능이 더욱 강화되었으며, 총 11개의 다양한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 각 직업은 솔로와 파티 플레이에서 다른 능력을 발휘하므로 다양한 스타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자신에게 맞는 직업과 빌드를 선택해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직업마다 스킬, 특성, 반지, 부적, 유물, 무기의 다양한 설정을 통해 자신만의 빌드를 구축할 수 있다. 플레이를 통해 무기, 반지, 유물들을 확보할 수 있고, 얻은 재화로 장비들을 강화할 수 있어 RPG 게임처럼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다.
탐험의 재미를 올려주는 랜덤성
램넌트2는 인류의 생존자들이 여러 세계를 탐험하며 비밀을 파헤치고, 세상을 멸망하게 만든 괴생명체와 보스와의 전투를 펼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게임의 재미를 극대화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랜덤성이다. 게임을 시작할 때 배정되는 시작 지역, 맵 생성, 보스 등이 무작위로 결정되어 스토리라인도 공략도 다 다르다.
던전 중간중간에 퍼즐과 기믹 요소들이 있어 세계를 탐험하는 재미를 극대화한다. 던전 탐험 중 퍼즐을 발견해도 그냥 넘어가도 되지만, 퍼즐들을 풀었을 때 보상이 짭짤하기 때문에 그냥 지나치면 아쉬운 느낌이 든다.
아쉬웠던 점
한국어 번역 퀄리티가 좋지 않다는 아쉬움이 있다. 예를 들어 존댓말을 하던 캐릭터가 갑자기 반말하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특히나 고유 명사도 많이 나와 스토리에 몰입이 더욱 어렵게 만든다. 이에 대해서는 국내 퍼블리셔가 패치를 통해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므로 향후에는 번역 품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총 평
FPS나 소울라이크 게임을 즐기지 않는 플레이어라도 ‘램넌트2’는 흥미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FPS와 소울라이크를 조합한 새로운 스타일은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혼자 플레이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멀티플레이 모드로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강력 추천!
MONO 쉐이
구글 네스트 허브 2세대, 21년도 3월 론칭 이후 출시한지 2년이나 지났지만 최근 국내 테크 유튜버들의 리뷰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몇 달 전부터 일본에서 대폭 할인을 한 덕분이다. 기자도 이번 계기에 구매하여 AI 스피커 역할에서 태블릿, 홈 네트워크 역할까지 다재다능한 녀석을 한번 사용해 봤다.
집 안의 작은 비서, 구글 네스트허브 2세대
상품 구성
디스플레이 | 7인치 터치스크린 |
크기 및 무게 | 높이 120.4mm, 너비 177.4mm, 깊이 69.5mm / 무게 558g |
색상 | 그레이 |
센서 | motion senser(Soil 센서) / 앰비언트 EQ 광 센서 / 온도 센서 |
프로세서 | 쿼드 코어 64비트 1.9GHz ARM CPU |
* 한때(20년도 1분기), 구글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고객들 대상으로 Google Home Mini를 무료로 배포한 적이 있었는데, 본 리뷰 제품은 해당 제품에서 터치 디스플레이가 추가되고 스피커가 강화됐다고 보면 된다.
제품을 오픈했을 때, 구성품이 매우 단출했다. 본체와 전원 케이블(자체 단자), 설명서가 전부였다. 제품을 일본에서 구매했더니, 처음 전원을 켰을 때 일본어 인사가 기자를 반겼다. 초기 사용법은 스마트폰에서 ‘구글 홈’을 설치해 본체를 등록하면 확인할 수 있다.
기자는 구글 네스트 허브를 사용한 지 약 한 달이 돼가며, 아래 세 가지 카테고리로 사용해 봤다.
AI 스피커
구글 네스트 허브 2세대의 기본 기능은 화면이 있는 음성 인식 스피커다. 기자는 약 3년 전부터 카카오 미니를 집에서 사용 중이어서 두 기기를 비교해 봤다.
기본적인 음성 인식 기능 측면에서는 구글 네스트 허브 2세대가 카카오미니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느꼈다. 카카오미니의 경우, 기본적 명령인 “노래 꺼줘”도 인식하지 못해 기자의 가족 모두 수차례 “헤이 카카오”를 부르곤 했다. 반면 구글 네스트 허브 2세대의 경우, 인식률이 매우 높았다. 특히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있는 글자를 확인할 수 있어 무슨 말을 인식하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었다.
구글 네스트 허브 2세대에서는 기자가 중간에 말을 실수해서 명령을 번복하더라도, 전체 문장을 다 듣고 반복한 단어를 수정해 명령어를 실행했다.
또한 안방과 각 AI 스피커 간의 거리가 5미터 정도인데도, 음성 명령을 했을 때 인식이 곧잘 됐다.
이에 더해 구글 네스트 허브 2세대는 기자가 AI스피커로 가장 많이 사용했던 음악 재생 요청도 잘 수행했다. 이 기기는 구글 뮤직을 사용하고 있어 무료로 노래 검색과 실행이 가능했다. 특히 구글 뮤직의 방대한 음원 양으로 검색하는 노래 대부분을 들을 수 있었다.(카카오미니는 멜론 계정을 연동해 놓음)
다만, 일부 음성 검색에서 정보의 차이를 보였다. 지난 8월, 태풍이 지나갈 때 태풍 예보에 대해 질문하자 카카오 미니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줬다.
태블릿
구글 네스트 허브 2세대에는 7인치 화면이 있다. 화면을 통해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고, 유튜브 외에도 다양한 OTT 서비스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기존 태블릿과 다른 점을 꼽자면, 한자리에 고정해놓고 쓰는 형태로 사용성이 고정된다는 점이다. 이때 가장 유용한 부분은 구글 포토와 연동한 액자 모드다. 구글 포토로 내가 원하는 사진을 업로드하면, 해당 사진으로 구글 네스트 허브 2세대의 배경을 꾸밀 수 있다. 구글 네스트 허브 2세대를 디지털 앨범처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또한 아이를 키우고 있는 기자의 경우, 아이들에게 콘텐츠를 조절해 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기존 태블릿은 아이들이 이미 작동법을 마스터(?)하여 마음껏 사용하는 게 부모로서 걱정이 됐다. 하지만 구글 네스트 허브 2세대의 경우 인터페이스가 터치보다는 음성 중심으로 구성되어 아이들이 사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노출될 콘텐츠를 일부 조절해 주고 싶은 부모로서 만족스러운 점이었다.
스마트홈 구성
© Pixabay
해당 기능을 위해서 본 디바이스를 구매했다고 할 수도 있다. 점점 집에 다양한 기계가 늘어나면서 효율적으로 관리해 주는 허브가 필요했다. 구글 네스트 허브 2세대는 이 역할로 안성맞춤이었다. 음성 인식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집 안의 기기를 연결하면 음성 명령으로 통제하기 매우 편했다. 특히 외출 후 집에 들어오면서 “헤이 구글 에어컨 켜줘”는 편리함의 신세계였다.
구글 네스트 허브 2세대에서 음성명령으로 연결된 기기를 통제하기 위해서는 우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구글 홈에서 해당 기기를 연동해야한다.
참고로 국내 가전 업체 LG, 삼성 등에서도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기기를 통제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또한 몇 년 전과 달리, 단순 자사 제품뿐만 아니라 타 제조사의 제품까지 조작할 수 있도록 확장성을 제공하고 있다. 구글 홈에서도 이러한 다양한 제조사의 제품들을 연결해 구글 네스트 허브라는 채널을 통해 음성 명령을 내릴 수 있다. 구글홈에서 지원하는 타제조사의 애플리케이션은 100개가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나며, 그중에는 중국 제조사에서 만들어 내는 스마트홈 기기 상당수가 포함돼 있다. 저렴한 중국 제품을 이용해서 손쉽게 스마트홈을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기자가 국내에서 나름 알려진 중국의 Tuya 제품을 구매해 Smart life(제조사 제공 애플리케이션)를 통해 기기 등록하고 구글 홈에 연동하는 과정을 진행했으나 음성 명령이 동작하지 않는 이상 현상을 확인했다. 해당 제품과 달리 본인이 사용하는 기기가 연동이 된다면, 구글 네스트 허브와의 조합은 더 이상 애플리케이션이나 리모콘을 찾을 필요 없는 최상의 편리함을 제공해 주지 않을까.
결론
기자는 6만 원대로 세 가지 역할을 하는 기기를 들인 것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특히 집 안에서 날씨 검색, 원하는 노래 듣기, 음성으로 기기 제어(에어컨)를 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편리했다. 또한 영상 콘텐츠 소비용 태블릿으로 사용하는 것도 일부분 만족스러웠다. 다만, 기자가 경험했던 중국의 Tuya 제품과의 일부 호환성 문제는 맛있는 백반을 먹다가 밥에서 돌이 나온 것과 같은 불쾌함을 느끼게 했다. 이 부분만 해결된다면 누구에게나 강력 추천할 만한 기기가 될 것 같다.
별점(5점 만점) | 추가 의견 | |
AI 스피커 | ●●●●● (5점) | 음성 인식 만족! 노래 듣기 만족! |
태블릿 | ●●●● (4점) | 7인치라서 살짝 아쉽. |
스마트홈 구성 | ●●●◐ (3.5점) | 중국 제품 호환성 문제를 확인해 봐야… |
MBTI는 사람의 행동 방식을 16가지로 유형으로 나눈 것이다. 필자는 INTP로 내향적이며, 공감보다는 이성을 중요시하고 계획보다는 즉흥적인 것을 좋아하는 유형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즐겁지만 때때로 시간이 맞지 않아서, 좋아하는 관심사가 달라서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없는 순간들이 있다. 그렇게 하나둘씩 혼자서 하다 보면 어느새 혼자 놀기의 달인이 된 나 자신을 발견한다. 오늘은 INTP 기자가 혼자서 즉흥적으로 하루를 보내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오후 4시: 새로운 스케쥴
태풍이 한바탕 지나갔다. 깨끗해진 바깥 공기를 마시고 햇살 아래 광합성도 하고 산책할 겸 밖으로 나갔다. 따로 약속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발걸음은 가벼웠다. 5분 남짓 정처 없이 돌아다니다 보니, 코인노래방 생각이 났다. 필자가 살고 있는 가산디지털단지는 오피스 단지라 코인 노래방을 찾기 힘들다. 가까운 번화가인 신림역으로 향했다.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의 오프닝 곡을 흥얼거리고 있었는데 마침 그 애니메이션을 처음 봤을 때의 감정이 떠올랐다. 나는 그대로 흥얼거리던 주제가의 원작 만화를 보러 가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P에게는 익숙한 즉흥 모먼트다) 곧장 지도를 켜, 만화카페를 검색했다. 가장 먼저 <놀숲만화카페>가 눈에 띄었다.
만화카페는 신림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들어서자마자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나를 감쌌다. 앞에 구비된 실내 전용 슬리퍼로 갈아 신고 온 신발은 신발장에 보관했다. 이후, 신발장 열쇠를 카운터 직원에게 건네고 카드를 받았다. 카드에는 이곳에서 쓰는 모든 비용이 기록되며, 퇴장할 때 후불제로 금액을 전부 지불하면 된다.
아까 흥얼거렸던 애니메이션 주제가는 잊은 지 오래. 2시간 이용권과 음료 1개가 포함된 B 세트를 주문하고 만화를 찾아 나섰다. 최근 영화로도 개봉됐었던 <슬램덩크>나 <원피스>, <나루토>, <하이큐>와 같은 인기 시리즈가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언젠가 한 번에 몰아 보려고 아껴 둔 만화였기에 설레었다. 특히, “아, 내가 여기까지 봤었지”라면서 내가 봤었던 권 수를 찾아 확인하고 그편까지 어떤 내용이었는지 다시 회상하는 재미도 있다.
만화 카페는 도서뿐만 아니라 보드게임도 구비되어 있는 복합 놀이 공간이다. 만화도 보고 같이 온 친구와 함께 보드게임도 하고 요새는 이런 식으로 한 공간에서 여러 가지를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졌다.
자리는 각자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었다. 책상과 의자, 푹신한 매트에 누울 수 있는 공간, 그리고 좌식 테이블 공간이 구비되어 있다. 개별 공간마다 벽이 높게 설치되어 있어 개인 프라이버시가 잘 지켜졌으며, 책을 읽는 공간이다 보니 상당히 조용했다.
그러던 중 내가 보고 싶었던 만화책을 발견했다. 애니메이션으로는 전부 다 봐서 내용을 알고 있었으나, 만화책 형태로 한 번 더 보고 싶었던 <강철의 연금술사>. 여러 사람이 함께 보는 만화책이라 그런지, 겉표지에 비닐이 한 번 더 감싸져 있었다.
자리를 잡으니 배가 고팠다. 나는 곧장 자리에서 일어나 볶음밥을 시켰다. 그렇게 밥을 마시는지 먹는지 모를 만큼 빠르게 흡입한 후 독서를 시작했다.
이미 애니메이션으로 다 보았던 내용이라 막힘없이 술술 읽혔다. 내가 마치 속독의 연금술사라도 된 줄 알았다. 18권 중 11권까지 정신 없이 읽다 보니 2시간 20분이 흘렀다. 기본 2시간 요금제를 신청했지만 2시간이 지났다고 바로 내쫓는 건 아니다. 정해진 시간 이후로는 10분 단위로 가격이 추가된다고 한다. 그렇게 만화 카페를 나서며 다음엔 꼭 <하이큐>를 봐야겠다고 다짐했다.
18:20 옛 추억이 담긴 공간으로
어느덧 해가 졌다. 소기의 목적이었던 코인노래방을 가려고 했는데 멀리서 익숙한 소리가 들려왔다. 소리를 따라 이동한 곳은 바로 오락실. 10년 전 오락실을 자주 다녔던 추억을 떠올리며 오락실로 입성했다.
동전교환기에서 500원짜리로 잔뜩 교환한 후, 어떤 게임을 할지 먼저 살펴보았다. 리듬 게임<펌프>, 미니게임<비시바시>, 슈팅 게임<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4>, <인형 뽑기>등 예전에 즐겼던 게임들이 있었다. 가장 먼저 슈팅 게임이 눈에 띄었다. 좀비들을 총으로 쏘며 앞으로 나아가는 게임이다. 컨티뉴 없이 최종 보스까지 클리어하는 것을 원코인 플레이라고 하는데, 이전에는 원코인 플레이에 성공했으나 지금은 총도 무겁고 조준 실력도 많이 떨어졌는지 좀비들을 무찌르기가 쉽지 않았다. 동전 한 개로 80% 정도 진행하고 쓰러졌다.
다음으로는 3버튼으로 진행하는 미니게임 모음인 <비시바시>를 했다. 3버튼을 이용한 단순한 조작과 함께, 순발력, 연타, 판단, 계산 등 종합적인 능력치를 요구하는 미니게임 모음이다. 500원으로 다양한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예전에 즐겨 했다. 한 개의 미니게임을 완료할 때마다 한 층씩 올라가며 최대 22층까지 진행하는 게임이다. 게임별 점수와 랭크를 토대로 라이프 소모 여부를 판단한다. 초반에는 A급 B급도 라이프를 잃지 않으나 조금만 층수를 올라가면 SS급과 SSS급만 생존하다 이후에는 SSS급만 생존하는 식으로 진행되어 모든 게임에 마스터가 되기 전에는 클리어하기 매우 힘든 게임이다.
이 게임을 하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내 앞의 순서를 즐긴 인원이 커플이라 너무 부러웠다. 앞서 방문한 만화카페도 오락실도 데이트 장소로 안성맞춤인 것 같다.
그다음 진행한 게임은 리듬 게임 <펌프>. 올라오는 노트를 보고 리듬과 타이밍에 맞춰 발판을 누르면서 진행하는 게임이다. 손으로 조작하는 리듬 게임도 자주 했으나, 이건 발로 하는 리듬 게임이라 체력 소모가 엄청났다. 10년 전에도 오락실에 와서 자주 했지만, 살이 쪄서 그런지 쉽지는 않았다. 순식간에 세 개의 곡을 플레이했고 숨을 가쁘게 내쉬며 펌프 기계에서 내려왔다.
나가던 도중 귀여운 인형이 내 눈을 사로잡았다. 한번 뽑아볼까?라는 생각에 인형 뽑기 기계들을 이리저리 살펴보았다. 한 인형 뽑기 출구에 인형 다리가 걸쳐져 있었다. 마치 뽑아달라고 기다리는 것처럼. 5,000원을 투입하였으나 그대로 실패했고… 집으로 향했다.
20:00 원래 목적으로…
큰길로 나와 집에 가던 도중 생각이 났다.
“아 맞다 오늘 코인노래방 때문에 나온 거였지!”
나는 곧장 길을 틀어 코인노래방으로 향했다. 신림역 근처라 코인노래방은 많았다. 1,000원에 4곡인 코인 노래방을 찾아 들어갔다. 평소 같았으면 4곡만 부르고 나왔겠지만 총 8곡을 부르고 나왔다. 이날 목 상태가 괜찮았다. 코인 노래방에서 나와 만족스럽게 집으로 향했다. 계획한 건 하나 없이 집을 나섰지만 알찬 하루였다. 즉흥적으로 노는 것은 아무것도 예측할 수 없기에 즐거움이 배가 된다. 가끔은 혼자, 계획 없이 하루를 보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