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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회사에서 어떤 사람인가요?

“작은 배려가 만드는 큰 울림”


6월, 사내 카페에 따뜻한 사연들이 가득 찬 우체통이 등장했다. 바로 컴투스온과 조직문화팀이 함께한  상호존중 캠페인 이벤트 ‘컴투스온에어: 배려편’이다.

누군가의 따뜻한 한마디, 사소하지만 기억에 남는 행동들. 나의 상호존중 유형을 알아본 후 배려의 순간을 엽서에 담아 나누는 이번 이벤트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존중’이라는 당연하고도 중요한 에티켓을 되새겨보는 시간이었다. 500명의 사우들이 유형테스트를 진행하고, 300개가 넘는 사연들이 접수될 만큼 뜨거웠던 이번 이벤트! 그 현장을 지금부터 소개해 보겠다. 

이벤트는 참여자 스스로 자신의 상호존중 스타일을 알아보는 ‘유형 테스트’로 시작된다. 한 번쯤은 해봤을 MBTI나 다양한 심리 테스트와 같이 가볍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테스트다.

나의 상호존중 유형은 어떤 타입인지, 아래 5개의 질문에 응답하면 3가지 유형 중 나의 결과값을 확인할 수 있다. ‘나는 어떤 방식으로 동료를 배려하고 있을까?’ 가볍게 점검하면서, 서로의 스타일을 이해하는 작은 힌트도 얻어볼 수 있다. 😊

기자도 유형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소통메이커형이 나왔다. 그리고 같이 이벤트에 참여한 팀원 분의 테스트 장면도 슬쩍 지켜봤는데, 동료는 리스너형이었다. 평소에 차분히 잘 들어주시고, 말보다 태도로 마음을 전하는 스타일이라 결과를 보는 순간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Q1. 회의 중, 당신은 어떤 방식으로 참여하나요?
A. 중간중간 정리하며 말로 흐름을 잡는다
B. 말하는 사람을 끝까지 집중해서 듣는다
C. 회의 전후로 필요한 자료를 준비해둔다
Q2. 동료가 힘들어 보일 때 당신은?
A. “무슨 일 있어요?” 말을 걸며 다가간다
B. 차분히 들어주며 공감하려 한다
C. 티 나지 않게 일을 나눠서 도와준다
Q3. 팀원의 아이디어가 좋을 때 당신은?
A. “그거 진짜 좋은 아이디어네요”라고 말한다
B. 리액션으로 적극적으로 반응해준다
C. 그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게 도와준다
Q4. 갈등이 생겼을 때 당신은?
A. 대화를 먼저 제안하며 풀려고 한다
B. 감정을 드러내기보다 분위기를 지켜본다
C. 필요한 부분을 조용히 정리하거나 챙긴다
Q5. 아래 중 가장 공감 가는 말은?
A. “대화는 마음의 다리다”
B. “잘 들어주는 게 반이다”
C. “작은 배려가 큰 차이를 만든다”
유형명대표 키워드설명
📢 소통메이커형말/소통열린 마음으로 대화의 흐름을 이끄는 사람. 피드백, 격려, 대화 촉진에 능함
👂 리스너형태도/경청말보다 ‘잘 들어주는 태도’로 신뢰를 형성하는 사람. 리액션, 눈맞춤, 침착함
🌱 배려왕형행동/배려말 없이 행동으로 배려를 실천하는 사람. 묵묵한 실천가, 실무형 지원자

총 3가지 유형 중 하나로 분류된 참여자들은 자신의 유형에 어울리는 우표 스티커를 붙이고, 해당 성향에 맞는 엽서 가이드를 참고해 사연을 작성하면 된다. 유형 테스트와 엽서 가이드는 우표 내 QR 코드를 통해 쉽게 접속할 수 있다. 

엽서와 유형별 우표 스티커 3종

엽서함에는 일상 속 작지만 의미 깊은 배려의 순간들이 쌓여갔다. 기자도 고심 끝에 배려했고, 또 배려 받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사연을 써내려갔다.

 

유형 테스트 후 사연을 접수하니 푸짐한 선물도 기다리고 있었다. 첫째로, 참여자 전원에게 추첨 선물 응모 기회가 제공됐다.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뽑기를 하면 1등은 네이버페이 10만원, 2등은 5만원, 3등은 룸스프레이, 4등은 손세정제를 받을 수 있었다. 무작위 추첨을 통한 상품이었기에 1등을 노리는 사우들로 참여 열기는 매우 뜨거웠다. 카페를 지나던 직원들이 호기심에 발길을 멈추며 자연스럽게 이벤트에 참여하는 모습도 자주 목격됐다.

뽑기 운이 없는 기자는 꽝을 걱정했지만, 럭키비키하게도 참가상이 있었다. 바로 존중왕들에게 전하는 ‘초콜릿 메달’! 기자는 예상했던 대로 순위권 뽑기는 놓쳤다. 살짝 아쉽긴 했지만..! 참여상만으로도 충분히 기분이 좋았고, 상 받는 느낌을 받으며 메달 초콜릿을 목에 걸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유형 테스트 결과별 맞춤 선물도 준비되어 있었다. 유형에 따른 아크릴 자석 굿즈와 함께 말을 많이 하는 소통메이커형에게는 상쾌한 하루의 시작을 위한 양치 키트를, 태도로 마음을 전하는 리스너형에게는 포근한 향기로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섬유 탈취제를, 행동하는 배려왕형에게는 깔끔한 손길을 위한 핸드워시가 증정됐다. 

‘온에어: 배려편’은 단발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았다. 참여 후 구성원들 사이에서 “이런 건 내 유형이랑 딱 맞는 행동이야”, “리스너형인 네 덕분에 나 그때 감동 받았잖아” 등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오갔다. 스스로가 어떤 유형인지 생각해 보며 과거의 행동을 되돌아보게 됐고, 또 서로 대화의 확장이 이뤄지며 타인의 진심을 되새겨보는 시간이었다. 기자도 혹시나 동료의 말을 끊고 가로챈 적은 없었는지, 나의 태도가 불쾌함을 준 적은 없었는지, 여름철 옷이 마르지 않아 냄새가 나진 않는지 등 나의 에티켓을 되돌아봤다. 

누군가는 말로, 태도로, 행동으로 자신만의 형태로 존중의 마음을 전할 것이다. 마음의 온도가 비슷할 때 비로소 우리는 따뜻함을 느낀다. 한 사람이 좀 더 차갑다면, 다른 이의 마음속엔 차마 말하지 못하는 불쾌함이 자리할 수도 있을 것이다.

마음의 온도는 가족과, 친구와, 연인과의 관계에서 중요하지만 직장에서도 못지않게 중요하다. 가족, 친구, 연인보다 오랜 시간을 보내며 관계를 유지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직장에서 배려하는 마음의 온도를 다른 동료들과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조심스럽게 질문을 던져본다.

마음의 온도를 맞추기 위해서는 각자의 방식으로 존중을 표현하는 기준부터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번 ‘온에어: 배려편’은 단순히 형식적인 상호존중이 아닌, 존중의 기준점부터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컴투스의 문화는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따뜻한’ 배려의 온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존중이란 과연 무엇일까?’ 함께 고민하고 차근차근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

부둣가의 갈매기

기획해주신 분들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회사에 재밌는 이벤트가 있어 점심시간의 활력이 됩니다!!! (진심 100%) 그런데 제가 1등에 당첨이 아직까지 안 되는 것은 너무나 슬프군요…. ^_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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