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친구를 소개합니다, ‘컴친소’가 드디어 <3.0: 진짜 친구를 소개합니다>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왔다! 그 화려한 포문을 열 첫 번째 주제는 전 세계를 열광시키는 e스포츠, LCK(LoL Champions Korea)다.

치열한 밴픽 싸움에 밤잠을 설치고, 롤파크의 함성 속에서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진정한 ‘소환사’ 사우들이 모였다. 12년 차 베테랑 팬부터 데이터와 AI의 감각으로 리그를 바라보는 엔지니어까지, 컴투스 안에 숨어 있던 롤 전문가들의 뜨거운 덕질 이야기를 지금 공개한다.

자기소개와 함께 본인의 ‘롤팬력’을 자랑해 주세요.

썸머: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로 벌써 12년째 LCK를 시청해온 썸머라고 합니다. 처음 저희 팀을 좋아하기 시작했을 때, 스타 시절부터 10년 넘게 좋아하신 분들이 많아서 ‘우와, 저렇게 오래된 팬들도 있구나’ 싶었는데 이제는 제가 그 10년 차더라고요…? 현재는 FUTURE 스튜디오에서 야구 게임 개발을 맡고 있습니다!

아구몬: 안녕하세요! 저는 AI개발1실에서 서버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LCK를 보기 시작했지만 나름 열심히 챙겨봤기 때문에, 롤팬력은 어느 정도 부심이 있는 편입니다. ㅎㅎ

썸머
아구몬

최애 팀과 최애 선수는 누구인가요?

썸머: 저는 지금까지 KT를 쭉 응원하고 있습니다. 롤은 처음 출시됐을 때부터 알고 있긴 했는데, 리그를 보기 시작한 건 2014년 서머 시즌부터였어요! 당시 ‘KT Arrows’라는 팀이 있었는데, 한 구단에 두 팀이 존재하던 시절이었고 Arrows는 거의 신인 선수들로 이루어져 있었죠. 경기 자체가 보는 맛이 있었고 미드-정글 시너지가 정말 좋았던 팀이었어요. 강팀들을 상대로 업셋을 만들어 내고 결승 우승까지 차지하는 걸 보며 팬이 되었습니다. 그때 저에겐 KT Arrows가 소년 만화 그 자체였고 낭만 가득한 팀이라 입덕하게 됐던 것 같아요. 그 이후로 지금의 KT 롤스터까지 쭉 좋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애 선수를 한 명 뽑자면 지금 탑 라이너인 퍼펙트(이승민) 선수를 가장 좋아해요! 연습생 시절부터 알았던 선수이기도 하고, 정말 ‘탑 그 자체’인 성격이라 스며들게 되었습니다. 6년 동안 팀에 머문 성골 유스로서 많은 기대와 부담을 안고 데뷔했는데, 계속 스텝업 해주고 있어서 대견해요. 탑솔 명가 KT의 계보를 잘 이어가 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아구몬: 저는 작년에 KT 롤스터를 응원하며 입덕했기 때문에 지금도 KT를 응원하고 있어요! 특히 바텀 듀오를 좋아했는데, 그 선수들이 ‘DN 수퍼스’라는 팀으로 옮기면서 해당 팀도 함께 응원하고 있습니다. ㅎㅎ 제 최애 선수는 덕담 선수인데요! 처음엔 탑 라이너 매드무비를 보면서 도란 선수를 응원하다가, 우연히 알고리즘으로 라스칼 선수를 알게 됐어요. 라스칼 선수가 군 복무 문제로 작년에 KT 롤스터 스트리머로 활동했었거든요. 그러다 자연스럽게 KT 경기를 보게 됐고, 한시도 마음이 편치 않지만 결국에는 해내고야 마는 그들의 경기를 보면서 입덕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직관파인가요, 집관파인가요?

썸머: 원래는 결승이나 선발전 같은 큰 경기에만 가는 편이었는데, 작년부터는 정규 시즌도 챙기는 완전한 직관파가 되었습니다! 직접 보며 응원하고 선수들과 소통하는 게 훨씬 재밌고 기억에 남더라고요. 직관을 가면 표를 받고 바로 ‘치어풀’을 쓰러 가요. 리그를 보다 보면 생기는 팀 간의 관계나 선수들의 서사를 치어풀에 담는 편인데, 저희 팀 선수들이 치어풀을 정말 좋아해서 직관 가는 날이면 ‘오늘은 뭐 써야 하나’ 깊은 고민에 빠지곤 합니다.

아구몬: 저는 직관파입니다!! 작년 3~5라운드 경기는 거의 모든 경기를 직관 다녔던 것 같아요. 덕분에 티켓팅 실력도 늘었죠! 평일 경기라도 어떻게든 휴가를 내서 다녀왔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가는 길에 어떤 치어풀을 쓸까 고민하고, 도착하면 우선 팀 부스에서 굿즈를 받은 뒤 치어풀 작성에 매진하곤 했습니다.

덕질 아이템 중 가장 아끼는 것은 무엇인가요?

썸머: 현재 저희 팀의 감독을 맡고 계신 스코어 고동빈 감독님의 은퇴식 사인 슬로건이 제 최애 아이템입니다!! 선수 시절부터 오랫동안 팀을 위해 헌신하고 주장으로도 고생 많으셨던 레전드라 더욱 애착이 가는 것 같아요. 작년에 감독으로 돌아오셔서도 팀을 잘 이끌어 주셔서 롤드컵 결승 무대까지 오를 수 있었고, 정말 행복했습니다. 올해는 감독으로서 우승컵을 드는 모습을 꼭 보고 싶습니다!

아구몬: 저는 작년에 팬 사인회에 당첨되어 사인을 받았던 유니폼을 가장 아낍니다. ㅎㅎ 선수들을 처음 봤던 순간들이 떠올라서, 늘 집에 장식해 두고 있어요.

팬들이 작성하는 재치 있는 치어풀은 LCK의 꽃이죠. 가장 인상 깊었거나 재미있었던 치어풀이 있다면요?

썸머: 작년에 정규리그 후반부를 상위권/하위권 그룹으로 나눠 진행했을 때, ‘KT vs NS 세터데이 쇼다운’ 치어풀이 기억에 남아요. 당시 저희 팀이 상위권 막차로 들어갔지만 격차가 심해서 농심과 함께 거의 전패를 기록 중이었거든요. 두 팀 팬 모두 ‘이 경기만큼은 이겨야 한다’는 간절한 상태였는데, 그날 농심 마스코트 ‘포리’를 뜯어먹는 아구몬 치어풀이 정말 강렬했어요. 다른 말 필요 없이 순수 체급으로 웃긴 치어풀이라 지금도 최고로 꼽습니다.

아구몬: 레전드 그룹 경기 때 어떤 팬분이 들었던 ‘버터플라이’ 가사 치어풀이 기억나요! 저희 팀 미드 라이너 비디디 선수가 엄청난 디지몬 덕후거든요. 디지몬 노래 ‘버터플라이’의 가사가 레전드 그룹 진출 후 쉽지 않았던 여정을 그려낸 듯해서 정말 뭉클했어요. 그걸 보며 ‘우리 모두 같은 마음으로 승리를 기원하고 있구나’라고 느꼈습니다.

역대급 레전드 경기를 하나 꼽는다면?

썸머: 2023 서머 결승 진출전이 바로 떠오릅니다. 좋은 기억은 아니지만, 정말 기억에 많이 남아요. 5판 3선승 매치인데 경기가 치열하게 5세트까지 갔었는데, 그 5세트가 진짜 역대급이었어요. 얼마나 치열했냐면, 친구와 함께 경기장에서 관람하고 있는데 애플워치에 ‘심박수 140’이라는 알람이 떴을 정도였어요. 경기 내내 현장 분위기도 엄청났고, 저도 몇 번을 소리질렀는지 기억이 안 날 만큼 명장면이 많았습니다. 당시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 제목이 ‘스틸 오브 레전드’인 만큼, 진정한 레전드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아구몬: 저는 운동하면서 작년 경기를 자주 돌려보는데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경기가 DK 타이브레이커전, DK 로드 투 MSI전, 월즈 2025 4강 젠지전, 플레이오프 젠지전으로 번갈아가며 바뀝니다. ㅎㅎ 그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경기는 월즈 2025 4강 젠지전이에요. 대부분이 젠지가 이길 거라고 생각했고, KT 롤스터의 승리는 역배였거든요. 팬 입장으로서도 안타깝지만 그동안의 지표를 보면 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보란 듯이 3:1로 이겨냈습니다! 이 경기를 계기로 KT 롤스터는 창단 이래 월즈에서 가장 높이 올라갈 수 있었어요. 지금도 이 경기를 생각하면 팬 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이 경기를 통해 커즈 선수의 문도 박사, 비디디 선수의 요네, 덕담 선수의 직스 픽을 정말 좋아하게 됐습니다.

가장 좋아했던 LCK 시즌은 언제인가요?

썸머: 저는 2023 시즌을 가장 좋아합니다. 선수들이 워낙 잘해주고 팀 분위기도 정말 좋았어요. 성적으로는 아쉬움이 남아서 더 기억에 남는 시즌이기도 해요. 월즈에 진출해서 뷰잉 파티를 통해 8강 경기를 봤는데, 현장에서 열심히 응원했지만 패배하고 나니 ‘진짜 여기서 끝나는 건가?’ 싶을 만큼 아쉬웠습니다. 리그 특성상 동일한 로스터로 오래 함께하기 힘들기도 하고, 그 로스터에 그만큼 정을 많이 붙였구나 싶었던 순간이라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 이후로 ‘볼 수 있을 때 보자’는 마음으로 직관을 더 자주 다니기 시작한 것 같아요.

아구몬: 저는 작년부터 보기 시작해서 작년 시즌을 가장 열정적으로 응원했다고 생각하는데요. 하지만 2022 시즌 월즈 서사도 정말 좋아해요. DRX의 우승은 역배 중의 역배였지만 결국 해냈고, 데프트 선수가 커리어를 월즈 우승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소년 만화 같은 서사를 좋아하는 성격이라 그런 것 같아요. ㅎㅎ

최애 라인은 어디인가요?

썸머: 저는 탑 라인을 가장 좋아합니다. 롤에서 탑은 외딴섬 같은 느낌이지만, 팀 게임에서의 역할은 그것과 전혀 다르거든요. 해가 갈수록 라인전뿐 아니라 사이드 전략이나 합류 타이밍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탑 라이너들이 오래도록 활약하는 것 같아요. 팀의 든든한 뒷배 같은 역할이라서 더 좋아하게 된 것 같습니다.

아구몬: 저는 원딜 라인을 가장 좋아합니다. 원딜은 초반에는 약하지만 게임이 길어질수록 캐리할 수 있는 라인이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아펠리오스나 이즈리얼처럼 원딜로 나오는 챔피언들이 멋있다고 느껴져서 더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ㅎㅎ

최애 선수의 상징과도 같은 대표 챔피언은 무엇인가요?

썸머: 럼블을 뽑겠습니다. 럼블의 궁극기 이퀄라이저는 챌린저 리그 시절부터 정말 잘 쓴다고 생각했어요. 리그에서 보여준 모습도 좋지만, 작년 월즈에서 럼블을 꺼냈을 때의 퍼포먼스가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월즈에서 중국 팀 TES를 상대로 럼블을 보여줬을 때가 정말 깔끔했다고 생각해요. 럼블 자체가 좋은 픽이고, 아직 챔피언 폭이 넓지 않은 선수라 상대 팀에서 많이 밴 당하지만, 그만큼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는 뜻이기도 해서 상대 팀이 밴할 때마다 오히려 뿌듯합니다!

아구몬: 아펠리오스를 뽑겠습니다! 덕담 선수가 잘 못 하던 시절에도 아펠리오스로는 라인전을 정말 잘해줬다고 생각해요. ‘덕펠리오스’라는 별명도 있을 정도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직스도 꽤 잘해주고, 작년에 조이-직스 조합으로 이겼던 기억이 강하게 남아서 직스도 함께 뽑고 싶습니다. ㅎㅎ

본인만의 밴픽 철학이 있나요?

썸머: 개인적으로 피어리스 밴픽이 생기기 전에는, 계속 지는데도 매번 똑같은 밴이나 픽을 세 번씩 쥐어주는 건 감독·코치진을 바로 교체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구몬: 저는 사실 밴픽을 깊이 알지는 못하는데, 작년 젠지전에서 1세트에 요네가 나온 게 신기했어요. 결국 그 세트는 요네 덕분에 이겼고, 나중에 돌이켜보니 소름이 돋았습니다. 밴픽은 이기면 철학이 보이는 것 같더라고요!

응원하는 팀이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언제였나요?

썸머: 너무 많았지만, 작년이 진짜 기억에 많이 남아요. 정규 시즌 전에는 팀다운 모습도 안 보이고, 리그가 시작되니 9위에 선수 교체도 계속 이어지면서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습니다. 그런데도 그 시절 선수들이 패배 인터뷰마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그 어떤 팀보다 우리 팬분들의 응원이 가장 크게 느껴진다, 더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해 주어서, ‘그냥 믿고 응원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됐어요. 시즌 초 연패하던 시절에는 ‘어디까지 가나’ 싶으면서도 ‘이기는 거 보고 오겠다’는 오기로 직관을 다녔고, 좋아하는 선수가 2군으로 내려갔을 때는 그 경기까지 보러 갔습니다. 그 모든 걸 지나고 보니 저희 팀이 월즈 결승 무대까지 올라가 있더라고요. 언젠가는 보여줄 거라는 믿음, 그리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이 제 원동력입니다.

아구몬: 저는 작년에 입문했기 때문에, 3~5라운드와 초반이 가장 힘들었어요. 선수들이 계속 교체되면서 팀합이라는 게 전혀 보이지 않았거든요. ㅠㅠ 그런데 신기하게도 2군을 다녀오면 잘하는 선수들을 보게 되니, 후반부가 점점 기대되더라고요! 결국 좋은 모습을 보여주다가 레전드 그룹까지 가게 되어 정말 기뻤습니다. 물론 레전드 그룹에서 강팀에게 매번 졌지만, 잘할 때는 높은 고점을 가진 팀이라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그냥 믿고 응원하자’는 마인드였습니다. 그리고 선수들의 방송을 보면서 인간적으로도 좋아지게 되어 계속 응원하게 된 것 같아요.

최애 팀이 아니더라도, 경기를 보며 존경하게 된 타 팀이나 선수가 있나요?

썸머: 저는 페이커와 데프트 선수가 10년 넘게 프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커리어로 보여준 것들이 워낙 많아서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인데, 이 두 선수가 있어 프로게이머 판의 수명이 늘어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프로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두 선수를 보면서 저도 많은 동기부여를 받았습니다. 그중에서도 작년에 페이커 선수가 기조연설을 진행했을 때, “프로 생활을 하면서 실패를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고 작은 성공으로 생각하게 되었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과 열정을 가지길 바란다”고 이야기한 말이 정말 와닿았어요. 두 선수 모두 프로 의식이 굉장히 뛰어나고, 이런 선수들이 있었기 때문에 LCK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아구몬: 저는 T1 페이커 선수와 도란 선수를 존경합니다! 페이커 선수는 롤의 상징이자, 프로게이머가 직업으로서 모두에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만든 선수라고 생각해요. 억지로 깎아내리려는 시도가 있어도 멘탈이 흔들리지 않고 본인의 능력을 묵묵히 보여준다는 점이 정말 멋집니다. 도란 선수도 존경스러운데요, 다른 선수들도 인정하는 노력형 인재거든요. 중요한 경기에서 졌을 때도 돌아와서 솔로 랭크를 돌리고, 끝까지 남아서 연습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어요. 그 노력 끝에 월즈 우승이라는 결과를 보여줬다는 게 정말 멋있습니다. (물론 KT를 이긴 거라 마음이 아프긴 하지만요.)

LCK에서 진행한 콘텐츠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나요?

썸머: 저는 은퇴한 선수들을 모아 팀을 만든 ‘리:플레이’ 콘텐츠를 좋아합니다. 이전에 LCK를 시청하셨다가 요즘은 잘 안 보신다는 분들이 있다면 ‘리:플레이 3’을 꼭 한번 봐보셨으면 해요! 과거에 좋아하던 선수들이 다시 경기하는 모습도 볼 수 있고, 당시 2군 선수들과의 경기에서 지금 1군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거든요.

아구몬: 저는 작년에 덕담 선수와 비디디 선수가 나온 롤리나잇을 지금도 다시 찾아봅니다! KT 롤스터 막내 라인인 퍼펙트 선수와 피터 선수의 귀여움도 엿볼 수 있고, 선수들 사이의 케미도 느낄 수 있어서 재미있게 봤어요. 그리고 월즈가 끝나면 나오는 다큐멘터리도 계속 다시 보는 콘텐츠 중 하나예요. 보면서 월즈 때의 열기를 다시 느낄 수 있고, 저도 모르게 웅장해지는 기분이 드거든요!

LCK 경기에 하루만 직접 참여할 수 있다면 선수·코치·분석 데스크 중 어떤 역할을 해보고 싶나요?

썸머: 셋 다 너무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굳이 하나를 뽑자면 분석 데스크를 해보고 싶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그날의 Player of the Match를 뽑고 한 줄 평을 작성하는 걸 한번쯤 해보고 싶거든요! 가끔 친구들과 LCK를 볼 때 “오늘 누가 POM 받을 것 같아?” 하고 물어보게 되는데, 각자 의견이 같기도 하고 갈리기도 해서 그 이유를 듣는 게 꽤 재미있어요. 그래서 분석 데스크를 꼭 해보고 싶습니다.

아구몬: 저는 롤 게임 자체를 즐겨 하지 않아서 셋 다 잘 못할 것 같긴 한데, 하나만 꼽으면 코치를 해보고 싶습니다. ㅎㅎ 선수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팀을 함께 키워나간다는 느낌이라 코치 역할이 가장 재미있을 것 같아요!

롤파크 주변 추천 맛집이 있다면 공유해 주세요.

썸머: ‘광화문 미진’ 추천드립니다. 미슐랭 빕 구르망에 이름을 올린 메밀 전문집으로, 주말에는 대기가 수백 팀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많아요. 오히려 평일 경기 중간쯤에 저녁을 먹으러 가면 대기가 없습니다! 저는 이 집 수육 정식을 꼭 추천드려요. 엄청 특별하다거나 몇 시간을 기다려야 할 정도는 아니지만, 정말 가성비 좋고 밑반찬 하나하나의 퀄리티가 높습니다. 외국인이 한식을 찾는다면 데려갈 수 있는 집이에요. 경기 보고 한식이 당기는 날이면 꼭 여기로 향합니다!

아구몬: 저는 경기가 끝나면 종로3가 쪽으로 넘어가서 저녁을 먹는 편이라, 롤파크 근처에서는 간단한 요깃거리만 먹어봤는데요. 그중 가장 맛있었던 곳은 ‘프랑스루브르바게트’였어요. 빵 종류가 엄청 다양하고 식사빵이 많아서, 일찍 도착한 날이면 빵을 먹고 경기를 보러 자주 들릅니다. 간단하게 먹을 거라면 에그타르트를, 식사빵으로는 잠봉뵈르를 추천합니다!

롤 경기 직관을 위해 어디까지 가보셨나요?

썸머: 오프라인 리그가 시작됐을 때부터 다녔기 때문에 용산·상암·강남·지금의 종각 롤파크까지 모두 가봤어요. 서울에서 열린 LCK 결승, 리프트 라이벌즈, 월즈 같은 국제 대회도 다녔고, 지방 결승으로는 대전과 부산까지 가봤습니다. 그리고 작년에는 처음으로 상하이에서 열린 월즈 경기를 해외 직관했어요! 경기장으로만 따지면 저는 롤파크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이라 시야도 좋고,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고, 접근성도 타 경기장에 비해 월등히 좋아요. 다만 수용 인원이 너무 적다는 점이 언제나 팬들을 안타깝게 만드는 애증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아구몬: 정규 리그는 롤파크에서만 봤고, 반차를 써서라도 보러 다니려고 노력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그리고 작년에 상하이에 가서 월즈를 직관했어요! 전에 여행으로 다녀왔던 곳이라 갈까 말까 고민도 했는데, 안 가면 후회할 것 같아서 오로지 월즈만 보러 다녀왔습니다. 이틀 전에 예매해서 가장 비싼 좌석밖에 남지 않았지만, 그날 경기를 이겼기 때문에 충분한 값어치를 했다고 생각해요. 3:0으로 이겨서 더욱 기뻤습니다!

LCK 직관을 처음 도전하는 동료들에게 팁을 전수해 주세요.

썸머: 롤파크 직관은 시도하는 사람은 많고 자리는 매우 적습니다. 티켓팅에 실패했다고 슬퍼하지 마세요. 대부분이 그렇고 저도 마찬가지거든요. 야구나 다른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평일 경기를 노리시는 걸 추천드리고, 그중에서도 학생들이 방학이 아닌 4월부터 7월 전까지가 티켓팅이 그나마 쉬운 편입니다.

아구몬: 저는 사실 티켓팅을 정말 못하는 편이라 팁을 드려도 되나 싶긴 한데요. ㅎㅎ 그럼에도 작년에 자주 직관을 다닐 수 있었던 비결은 취소표 덕분이었어요! KT 롤스터는 비스테이지 앱을 통해 팬석을 예매하는데, 가끔 취소표가 풀리거든요. 티켓팅 시작 후 2시간 안에 계속 새로고침하다 보면 취소표가 나올 때가 있습니다. 인터파크도 티켓팅 시간 2시간 이내 혹은 저녁 9시쯤 새로고침을 자주 하다 보면 취소표가 나오기도 하니 참고해 보세요!

롤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 LCK를 영업한다면 어떤 경기를 추천하고 싶나요?

썸머: 경기 하나로 추천하기가 쉽지 않아서 너무 어려운 질문 같아요. KT라는 팀을 영업한다고 하면 저는 작년 KT vs HLE ‘매치 63’이랑 위에서 언급해주신 작년 플레이오프 KT vs 젠지전을 추천하고 싶어요. 롤러코스터 팀 컬러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롤은 잘 아는데 경기를 안 봤다 하면 국제전을 먼저 추천할 것 같아요. 일단 한국 팀을 응원하면 되니까 진입 장벽이 낮거든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재밌게 봤던 24 MSI23 월즈 추천드립니다. 둘 다 결승만 봐도 재밌는데 전체로 봐도 좋아요! 그렇게 흥미가 생기신다면 LCK를 본격적으로 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아구몬: 저는 2025년 디플러스 기아와 진행한 ‘Road To MSI’전 추천드립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경기 중 하나인데요. 우선 저는 롤을 잘 모르는 사람이 경기를 본다면 서사가 재밌어야 경기도 재밌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이 경기 직전에 레전드 그룹 진출 여부가 결정되는 중요한 경기가 있었고 KT 롤스터가 이겼었거든요! 그러다 보니 KT 롤스터가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디플러스 기아가 설욕할 수 있을지에 대해 궁금해지는 배경이 만들어졌어요. 그리고 KT 롤스터가 불리한 상황에서 백도어로 이기는 세트가 있어서 정말 손에 땀을 쥐고 봤거든요. ㅎㅎ 백도어로 이기는 건 끝날 때까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처음 보는 분들도 충분히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외에도 LCK를 즐기고 싶다! 하면 22년 DRX와 T1 월즈 결승 경기를 추천하고 싶고, KT 롤스터에 입덕하고 싶다! 하면 25년 플레이오프나 25년 월즈 젠지전 4강 추천드립니다.

오늘 함께 인터뷰한 서로의 롤 취향이나 응원 스타일은 잘 맞던가요?

썸머: 너무 잘 맞아서 놀랐습니다. 주변에 LCK를 보는 분들은 있어도, 리그 전체를 챙겨보거나 직관을 자주 다니는 분들은 없어서 아쉬웠거든요. 작년에 같은 팀을 응원하기도 했고, 공감되는 지점이 너무 많아서 이야기하면서 정말 즐거웠어요!

아구몬: 네, 정말 잘 맞았어요! ㅎㅎ LCK를 좋아하더라도 타 팀 팬이거나 집관으로 즐기시는 분들을 주로 봤었는데, 썸머 님은 직관도 자주 다니시고 이야기를 나눠보니 통하는 것도 많아서 대화가 즐거웠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직 사내에 숨어 있는 ‘샤이 LCK 팬’ 동료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썸머: 리그를 시청하더라도 직관은 한 번도 가보지 않으신 분들이 많을 텐데, 현장에서 느끼는 건 또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방송에서는 들을 수 없는 선수들의 콜 소리가 경기장에서는 생생하게 들리고, 옵저빙되지 않은 화면도 직접 볼 수 있어요. 엄청난 플레이에 다 함께 놀라기도 하고, 경기 시작 선창에 맞춰 화이팅을 외쳐보면서 더욱 즐겁게 관람해 보셨으면 합니다!

아구몬: 직관과 집관은 정말 다르다고 생각해요! 선수들이 직접 플레이하는 모습을 눈앞에서 볼 수 있고, 응원의 열기도 온몸으로 느낄 수 있거든요. 각 구단마다 팬들을 위해 준비하는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으니, 기회가 된다면 꼭 직관에 도전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컴친소 참여 후기

썸머: 처음에 참여할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로 만나게 되어서 너무 기뻤어요. 망설이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주저 말고 신청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아구몬: 회사에서 같은 취미를 가진 분을 만날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어요! LCK를 좋아한다는 게 흔한 취미는 아니라서 같은 구단 팬을 만나기가 쉽지 않았는데, 컴친소를 통해 만나게 되어서 기뻤습니다. 컴친소 강력 추천합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던져봤을 이 질문. ‘컴친소 3.0’은 이 막연한 물음표를 확신에 찬 느낌표(!)로 바꿔주는 특별한 프로젝트다. 업무를 넘어 오직 ‘취향’ 하나로 연결되는 새로운 관계의 장, 그 설레는 여정을 소개한다.

‘컴친소(컴투스 친구를 소개합니다)’는 사실 2024년부터 진행해 온 장기 프로젝트다. 공통 분모로 구성원들의 취향을 소개했던 1.0, 직접 굿즈를 기획·제작하고 판매해 기부 활동까지 이어졌던 2.0을 거쳐 이번 3.0으로 진화했다.

시즌 1, 2가 폭넓은 취향을 나누는 자리였다면, 이번 시즌 3는 철저한 취향 기반 매칭을 통해 ‘나와 잘 맞는 동료’를 찾는 1:1 또는 1:2 매칭 프로그램이다. 단순히 안면을 트는 친목 모임을 넘어, 진심으로 관심사를 공유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진짜 친구’를 만나는 것이 핵심이다.

📢 컴친소 3.0: 진짜 친구를 소개합니다

  • 철저한 취향 기반 매칭: 나와 결이 맞는 사내 동료 찾기
  • 1:1 또는 1:2 소규모 매칭: 깊이 있는 관계 형성 지원

컴친소 3.0은 사전 인터뷰를 통한 정교한 매칭부터 첫 만남, 그리고 자율적인 관계 확장까지 전 과정이 물 흐르듯 이어지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활동 내용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사 작성 미션’은 단순한 만남을 넘어 서로의 공통분모를 기록으로 남긴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 컴친소 3.0 프로세스

1
취향 맞춤 매칭 사전 인터뷰를 바탕으로 가장 결이 맞는 임직원 매칭
2
‘진짜 친구(찐친)’ 연결 지원 점심, 퇴근 후, 주말 등 자율적이고 편안한 만남 진행
3
활동 기사 작성 함께한 시간을 기록으로 남기고 리워드 획득

🎁 Special Mission 보상

2인 공동 작성 시 5만 원 지급
1인 단독 작성 시 10만 원 지급

활동 기사를 작성하는 방식 또한 팀의 성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팀의 케미를 담아낸 팀이 있는가 하면, 각자의 시선에서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가이드를 써 내려간 참가자도 있다. 취향이라는 확실한 연결 고리가 있기에 낯선 동료와의 만남은 금세 즐거운 대화로 바뀐다. 이번 기사에서는 컴친소 3.0을 통해 벌써 서로의 ‘찐친’이 된 네 팀의 생생한 활동 기록을 확인해 보자.

게임 회사에 다니면 게임 메이트 정도는 쉽게 구할 수 있지 않을까? 천만의 말씀이다. 협동 게임은 장르가 워낙 다양하다. 운동을 좋아한다고 해서 농구하는 사람에게 갑자기 골프를 치자고 할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비용을 들여 타이틀을 사주며 영업해도 취향이 맞지 않아 흐지부지되기 일쑤였던 이들에게 컴친소 3.0은 구세주나 다름없었다.

게임 서버 개발자 L님, QA 담당자 J님과 K님. 평소 마음 맞는 게임 메이트를 찾기 어려웠던 이들은 ‘개발과 QA’라는 직무 특성상 게임을 분석하고 파고드는 시각까지 닮아 있었다. 담당자가 어색함을 풀기 위해 MC를 자처하며 동행했지만, 걱정이 무색하게 공통 관심사를 따라 대화가 끊이지 않는 최적의 조합임이 금세 드러났다.

2회차 모임 | 미메시스
3회차 모임 | 헬다이버2

이들의 본무대는 디스코드 음성 채팅이다. 한 달간 세 차례나 모임을 가졌고, 본격적인 팀플레이가 시작되자 그들만의 규칙도 생겨났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아군 식별을 위해 외부 인원은 결코 알 수 없는 ‘회사 관련 퀴즈’나 복잡한 수학 문제를 암호로 쓰는 방식이었다. 게임 안에서도 컴투스다운 방식으로 팀워크를 쌓아간 것이다.

물론 웃지 못할 순간도 있었다. 서로 다른 입구로 진입하자고 호기롭게 헤어졌다가 몇 분 만에 다시 마주쳐 폭소가 터지는가 하면, 탈출구에서 동료를 애타게 기다렸지만 알고 보니 이미 사망 상태였다는 ‘웃픈’ 에피소드까지. 한 달간의 활동 끝에 이들은 단순한 동료를 넘어 ‘진짜 친구’가 되었음을 스스로 증명했다.

💬 참가자 한마디

L

“‘회사에서 진짜 친구를 만들 수 있을까?’라는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꿔준 시간이었습니다. 업무 이야기를 떠나 관심사 하나로 뭉칠 수 있는 든든한 동료들을 얻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고민 말고 들어오세요, JOIN US!”

J

“실제 친하게 지내는 지인들조차도 같은 취향의 게임을 찾기가 어려운데, 컴친소 같은 매칭 프로그램이 더 유용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처음엔 낯설었지만 막상 해보니 자연스러워서 앞으로도 종종 이용할 것 같아요.”

K

“처음엔 괜히 신청했나 부담도 됐지만, 막상 함께하니 너무 즐거웠습니다. 이후에도 재미있어 보이는 신규 게임이 생긴다면 제안 연락 드릴 겁니다! 컴친소 3.0은 저에게 새로운 인간관계를 만들어 준 특별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세 사람 중 J님은 협동게임을 ‘미식’에 비유한 독특한 관점으로, 완성도 높은 후기를 작성했다. ‘맛 하나로 선별된 마이너 게임계 파인다이닝: Rabbit and Steel과 숨겨진 미식 게임들’ 기사는 협동게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취향이 잘 드러난 콘텐츠였다.

직장인이 퇴근 후 꾸준히 자기계발을 이어간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디지털 드로잉’을 해보고 싶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차일피일 미뤄왔던 두 사람이 컴친소 3.0을 통해 만났다.

서버 개발자 H님과 글로벌 전략 담당자 S님은 업무적인 접점은 없었지만, ‘디지털 드로잉’과 ‘성장 욕구’라는 공통점을 단번에 알아봤다. 특히 드로잉 메이트를 찾으려 동네 모임에 나갔다가 뜻밖의 ‘사이비(?)’ 모임을 만나 당황했던 웃지 못할 경험이 있는 H님에게, 학원을 1년 넘게 다닐 만큼 열정적인 S님은 그야말로 완벽한 파트너였다. 단순히 그림을 즐기는 것을 넘어 실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싶다는 의지까지, 두 사람은 놀라울 정도로 닮아 있었다.

두 사람은 카페에 마주 앉아 ‘2026 새해 축전 그리기’ 미션을 함께 완성했다. 같은 회사 소속이라 야근이나 돌발 일정에도 조율이 쉽고, 퇴근 후 이동 시간 없이 바로 만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었다. 컴친소는 최소 한 번의 만남을 제안하지만, 두 사람은 자발적으로 모임을 이어가며 축전을 완성했다.

S님의 새해 축전
H님의 새해 축전

💬 참가자 한마디

S

“회사 동료보다 가까운 취미 친구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야근 등 회사 특성을 서로 잘 아니까 평일 모임 일정 조정도 용이하고, 가까이 계시는 분이랑 취미를 교류할 수 있어 좋습니다.”

H

“일 외적으로 나와 맞는 친구를 사귈 기회를 주고, 소중한 시간을 선물해 준 컴친소 3.0! 평소 만나는 직군과 다른 성향의 분을 만나 좋아하는 것을 나눌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S님은 디지털 드로잉 입문자들을 위한 실용적인 가이드 기사도 함께 남겼다. ‘디지털 드로잉 입문 가이드 | 프로크리에이트·클립스튜디오로 시작하는 아이패드 그림 그리기‘는 혼자 시작하기 막막했던 사람들에게 친절한 길잡이가 돼주었다.

경영지원 관련 직무를 맡고 있는 Y님과 P님은 모두 컴투스의 장기 근속자로, 서로 이름 정도는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 하지만 취향까지 이렇게 잘 맞을 줄은 미처 몰랐다.

비슷한 나이대와 인생의 ‘즐거움’을 1순위로 꼽는 가치관, 무엇보다 ‘디저트 투어’와 ‘퇴근 후 가벼운 한잔’이라는 확실한 라이프스타일이 두 사람을 가장 자연스럽고 편안한 방식으로 연결했다.

친구들과 평일 저녁 약속을 잡으려면 퇴근 시간도, 회사 위치도 제각각이라 꽤 큰 공을 들여야 한다. 하지만 회사 친구와의 ‘간맥’은 다르다. 퇴근 후 가볍게 만나기 딱 좋은 이 조합은 매칭 의도 그대로 시원하게 맥주 한 잔을 기울이며 스트레스를 날렸다.

그날의 대화는 일 이야기를 잠시 내려놓고, 맛있는 것과 좋아하는 것만으로 채워졌다. 거창한 이벤트가 아니어도 충분히 즐거운 시간. 그렇게 두 사람은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함께 나누는 사이가 됐다.

💬 참가자 한마디

Y

“[맥주], [디저트]라는 공통의 키워드로 함께하니 대화가 너무 재밌었습니다! 담당자분께서 매칭을 찰떡으로 해주신 덕분에 성향이나 취향이 비슷해서 공감대가 정말 높았어요. 단순한 만남을 넘어 회사에서 좋은 분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컴친소 3.0 고민하고 계신다면 주저 말고 참여해 보세요, 화이팅!!”

P

“매일 바쁜 일상에 하루하루가 정신없이 지나가기 바쁜데, 찰떡 같은 컴친소 매칭 덕분에 같은 취향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서 대만족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회사 친구가 생겨서 너무 좋아요! 컴친소 3.0 같이 따뜻한 프로그램 덕분에 회사 생활의 소소한 행복도 느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

미식을 즐기는 두 사람은 만남의 즐거움을 기록으로 이어가며 자연스럽게 하나의 콘텐츠를 완성했다. ‘골목길 조용한 공간에서 나누는 맥주 한 잔, 평일주점(with. 컴친소)’은 취향이 맞는 동료가 만나 빚어낸 협업의 결과물로, 두 사람의 찰떡 호흡과 미식에 대한 진심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게임 회사에 다닌다고 해서 모두가 매주 경기장을 찾는 ‘직관러’인 것은 아니다. 특정 팀을 꾸준히 응원하며 매번 험난한 티켓팅까지 감수하는 ‘찐팬’을 사내에서 만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피 말리는 티켓팅의 고충부터 패배의 쓰디쓴 아쉬움까지 함께 나눌 수 있는 ‘덕후 동료’를 갈망하던 두 사람은 컴친소 3.0을 통해 마침내 서로를 발견했다.

12년 차 성골 팬 야구 게임 개발자 썸머와, 작년에 입덕했지만 열정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서버 엔지니어 아구몬. 두 사람은 ‘KT 롤스터’라는 공통분모 하나로, 첫 만남부터 결승전 5세트를 방불케 하는 밀도 높은 대화를 이어갔다.

평소 직관을 함께할 동료가 없어 아쉬움을 느끼고 있던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최애 선수’와 ‘레전드 경기’를 주제로 대화를 쏟아내며 단숨에 거리감을 좁혔다. 같은 팀을 응원하며 쌓아온 경험과 감정은 자연스럽게 공감대로 이어졌고, 두 사람은 어느새 업무 관계를 넘어 서로의 든든한 ‘직관 메이트’가 되어 있었다.

💬 참가자 한마디

썸머

“주변에 LCK 시청자는 많아도 직관까지 꾸준히 다니는 분은 찾기 어려웠어요.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공감되는 부분이 너무 많아 정말 즐거웠습니다. 꼭 참여해 보세요!”

아구몬

“LCK 팬을 찾는 게 쉽지 않은데, 컴친소를 통해 든든한 직관 메이트가 생겨 기쁩니다. 회사 생활의 새로운 활력이 된 것 같아 강력 추천합니다!”

두 사람은 LCK를 향한 팬심을 바탕으로, 직관 경험과 노하우를 담은 콘텐츠도 함께 완성했다. ‘롤파크에서 만나요! LCK 찐팬들이 전하는 직관 꿀팁과 입문 가이드’는 티켓팅 전략부터 롤파크 주변 맛집 정보까지, 실제 팬의 시선에서 정리한 실용적인 가이드다.

참가자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컴친소만의 장점은 분명하다.

먼저, 만남의 방식이 자유롭다. 점심시간, 퇴근 후, 주말까지 시간과 형식에 제한이 없고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는다. 같은 회사 동료인 만큼 일정 조율 역시 훨씬 수월하다는 점도 큰 매력이다.

또 하나는 처음 만나는 사이에서도 어색함이 없다는 점이다. 보통 첫 만남이라면 ‘무슨 일 하세요?’로 시작하는 탐색전이 필요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컴친소는 다르다. 만나자마자 ‘그 게임 해보셨어요?’, ‘어떤 작가 좋아하세요?’처럼 본론으로 바로 직행한다. 이미 ‘취향’이라는 강력한 아이스브레이킹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대화의 밀도는 처음부터 다르고, 관계는 놀라울 만큼 빠르게 가까워진다.

마지막으로, 평소 업무적으로는 마주칠 일이 없던 타 직군 동료와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시각과 신선한 자극을 얻을 수 있다. 익숙한 업무 관계 밖에서 만나는 동료는 회사 생활에 또 다른 활력을 더해준다.

컴친소 3.0은 단순한 사내 프로그램을 넘어 ‘관계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경험이다. 직급이나 업무라는 명함 대신, 나를 가장 잘 표현하는 ‘취향’을 매개로 새로운 인간관계의 경로를 열어주기 때문이다.

✨ 왜 ‘컴친소’여야 할까?

  • 자유로운 만남: 점심, 퇴근 후, 주말 등 원하는 시간/방식 선택 가능
  • NO 어색함: ‘취향’이라는 강력한 아이스브레이킹 효과
  • 새로운 자극: 타 직군 동료와의 신선한 교류 기회

🎁 참여 혜택

기본 지원

식사 및 커피 비용 지원

활동 기사는 팀 성향에 맞춰 두 가지 방식 중 자유롭게 선택 가능

방법 1. [함께 쓰기] 2인 공동 작성

리워드: 각자 5만 원 (총 10만 원) 지급

팀의 케미와 첫 만남의 설렘을 대화나 인터뷰 형태로 담고 싶을 때

방법 2. [따로 쓰기] 1인 단독 작성

리워드: 작성자 본인 10만 원 지급

본인만의 시선으로 취향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나 리뷰를 남기고 싶을 때

당신과 같은 것을 좋아하고, 당신의 이야기에 눈을 반짝여줄 동료가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딘가에서 기다리고 있다. 고민은 매칭만 늦출 뿐이다. 회사 생활에 새로운 활력과 즐거움을 더해줄 ‘찐친’을 지금 바로 만나보자.

👉 지금 바로 ‘컴친소 3.0’ 참여 신청하기

(클릭 시 신청 폼으로 이동)

지난 2월 28일, 서울 성수동의 한 건물을 가득 채운 선수들의 역동적인 모습이 행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성수동 한복판에 등장한 이 대형 래핑 광고는 지난 28일 유저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치러진 ‘컴투스프로야구V 페스타’의 현장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낸 상징적인 모습이었다.

컴프야V페스타 대형 래핑 광고. 실물이 훨씬 웅장하다.

이번 행사는 ‘컴투스프로야구V26’ 유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새 시즌 개막의 설렘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사전 초청된 200여 명의 유저가 집결해 오프라인 축제를 즐겼던 현장의 기록을 되짚어본다.

본격적인 무대 행사에 앞서 행사장 내에는 유저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체험 코너들이 운영됐다. 게임의 재미를 오프라인으로 옮겨온 듯한 구성에 유저들은 활기차게 참여했다.

나란히 배치된 여덟 대의 모니터에서 홈런 레이스를 즐기는 유저들

행사장 내부에는 여덟 대의 모니터가 일렬로 놓여 유저들의 눈길을 단번에 잡아끄는 공간이 있었다. 바로 ‘홈런 레이스 체험존’이다. 이곳은 게임 내 인기 콘텐츠인 홈런 레이스 실력을 현장에서 직접 겨루는 공간으로 운영됐다. 유저들은 본인이 선택한 타자의 스윙으로 담장을 넘기며 점수를 쌓았고, 여기서 선발된 상위 TOP 5 유저는 이후 메인 무대에서 펼쳐진 ‘홈런 레이스 결승’에 진출해 직접 주인공이 되는 기회를 얻었다.

유저들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든 ‘그라운드 스텝퍼’ 코너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15초 이내에 그라운드 홈런을 달성하기 위해 발판 위를 힘차게 내딛는 유저들의 모습은 실제 주루 플레이를 연상시켰다. 짧은 시간 동안 에너지를 쏟아붓는 액티브한 체험에 참가자들의 웃음소리가 이어졌다.

야구 체험에서 빠질 수 없는 ‘오늘의 스피드킹’ 코너는 구속을 직접 확인해보고 싶은 유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정밀 스피드건으로 투구 구속을 측정하는 이곳에서는 100km/h가 넘는 공이 찍힐 때마다 주변 유저들의 감탄이 터져 나왔다. 특히 상위 기록자에게는 모델 선수들의 친필 사인 굿즈가 보상으로 주어져 유저들의 승부욕을 자극했다.

줄이 길어 가까이 다가가기 어려웠던 인기 코너 중 하나였다.

구속만큼이나 중요한 제구력을 시험하는 ‘나의 제구력 테스트’ 코너도 마련됐다. 지정된 타겟 포인트에 공을 맞혀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으로, 유저들은 숨을 고르며 정확한 투구에 집중했다. ‘컴프야V26’의 정밀한 투구 시스템을 현실로 가져온 듯한 이 코너는 게임 유저들의 승부욕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추억이 새록새록 피어났던 포토 키오스크 코너 현장

체험존의 마무리는 ‘포토 키오스크’가 장식했다. 유저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구단의 로고가 반영된 특별한 프레임 속에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기록했다. 함께 온 가족과 친구, 혹은 현장에서 만난 동료 유저들과 함께 사진을 남기며 오프라인 축제만이 줄 수 있는 유대감과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는 모습이었다.

오후 2시, 정인호 MC의 사회로 본격적인 대회의 막이 올랐다. 가장 먼저 펼쳐진 것은 온라인 예선을 뚫고 올라온 고수 4인의 ‘실시간 대전 4강’이었다.

고수의 향기가 느껴지는 선수 소개 프로필 화면

경기 시작 전 스크린에는 각 유저의 최고 랭킹과 선호 선수 등 기록이 담긴 ‘선수 소개 프로필’이 띄워지며 기대감을 높였다. ‘SWC’*를 보는듯한 정성스러운 선수 소개 화면에 가슴이 웅장해졌다. 1경기는 난타전과 투수전 모두 가능한 멀티플레이어 ‘러너’ 선수와 투수 운용이 뛰어난 심리전의 황제 ‘주식폐인’ 선수가 스타트를 끊었고, 2경기는 예선 전경기 홈런을  에OI스 선수, 타격감이 상당한 안타 제조기 I최강한화I 선수가 맞붙었다.

* SWC란?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ummoners War World Arena Championship)의 약자로, 컴투스의 대표 히트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최강자를 가리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다. 2017년부터 시작해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전 세계 게임 팬들이 열광하는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SWC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단판 승부로 진행된 4강 경기는 시작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유저들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고수들의 정교한 타격과 수 싸움을 지켜보며 환호했다. 각 구단의 자존심을 건 치열한 대결 끝에 결승행 티켓을 거머쥘 주인공들이 가려지며 현장의 열기는 점점 뜨거워졌다.

예상치 못한 홈런에 장내 분위기는 단숨에 달아올랐다.

이 날 하이라이트는 첫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터진 주식폐인 선수의 선제 홈런이었다. 초구를 망설임 없이 받아친 공이 담장을 시원하게 넘어가자 관객석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터진 한 방으로 기선을 제압한 주식폐인 선수는 이때부터 압도적인 기세를 타기 시작하며 우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4강전 이후에는 앞서 체험존에서 뜨거운 경쟁을 뚫고 선발된 TOP 5 유저들이 메인 무대에 올랐다. 행사 2부의 시작을 알리는 ‘홈런 레이스 결승’이 진행되며 긴장감은 더욱 고조됐다.

이번 결승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반전의 연속이었다. 특히 체험존 예선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차지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유저가 본선 무대의 중압감 때문인지 뜻밖의 고전을 면치 못하며 왕좌를 내어주는 이변이 일어났다. 한 명씩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유저들의 표정에는 긴장감과 아쉬움, 그리고 환희가 실시간으로 교차했다. 요동치는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유저들의 생생한 얼굴은 현장을 지켜보는 이들에게 단순히 게임 결과를 넘어선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대망의 피날레는 ‘실시간 대전 결승전’이 장식했다. 4강에서 승리를 거머쥐고 결승전에서 격돌한 ‘주식폐인’(롯데 자이언츠) 유저와 ‘에이스’(SSG 랜더스) 유저는 실제 프로야구 못지않은 전략과 집중력을 선보였다.

초반 기세는 주식폐인 선수가 잡았다. 첫 타자부터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순식간에 3점을 몰아쳐 앞서 나갔다. 하지만 에이스 선수의 반격도 매서웠다. 3-0으로 뒤진 9회말 투아웃 상황, 에이스 선수는 안타와 홈런으로 2점을 따라붙으며 역전의 희망을 불태웠다.

주식폐인 선수의 우승 확정 순간

3-2,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끝내기 상황에서 주식폐인 선수의 마무리 투수 손승락이 마운드에 올랐다. 원스트라이크와 투스트라이크 상황을 거치며 현장 중계진조차 “걸리면 모른다”, “배짱이 있다”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두 번째 공은 높은 코스의 위험한 ‘게스존’이었음에도 과감하게 승부하는 배짱을 보였다. 결국, 마무리 투수가 과감하게 꽂아 넣은 세 번째 스트라이크가 삼진으로 연결되며 주식폐인 선수가 최종 우승을 확정 지었다.

우승 상금 500만 원의 주인공이 된 주식폐인 선수는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과 연습을 도와준 클럽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고, 앞으로 이런 대회가 자주 열리면 좋겠다”는 담백한 소감을 전하며 초대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대회 종료 후에는 공식 시상식과 참가자들이 고대하던 ‘럭키드로우’ 세션이 진행됐다. 상금과 상패가 전달된 후 현장에 참석한 유저들을 위한 풍성한 경품 추첨이 이어졌다.

추첨 번호가 불릴 때마다 희비가 교차했지만, 서로를 축하해주는 분위기 속에 행사가 마무리됐다. 특히 전체 유저를 대상으로 하는 라이브 쿠폰이 공개되는 순간에는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열렬한 반응이 나타났다.

행사의 대미는 컴프야V24의 공식 모델인 이대형 해설위원이 장식했다. 이 위원은 현장에서 컴프야V24의 새로운 해설자로 전격 합류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모든 공식 일정이 종료된 후에는 이대형 위원의 사인회가 별도로 진행되어 유저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팬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며 정성스럽게 사인을 건네는 그의 모습은 축제의 완벽한 마무리를 보여주었다.

행사장을 나서는 유저들의 손에는 기념품이 가득 들려 있었지만, 그보다 밝게 빛나는 것은 유저들의 밝은 표정이었다. 그날의 열기는 결국 ‘야구로 하나 된 즐거움’에서 기인했다. 치열한 승부 속에서도 서로를 격려하며 축제를 완성한 팬들의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컴투스는 앞으로도 야구로 세상을 즐겁게 만들고 싶은 마음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갈 계획이다. 팬심이 현실이 되는 모든 길목에서 가장 든든한 파트너로 서 있을 것을 약속한다. 성수동을 뜨겁게 달군 야구팬 여러분, 그리고 미래의 챔피언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낸다.

+ 컴프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매치와 홈런 레이스 경기를 다시 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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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NA 프로젝트란 무엇인가

    “우리 팀은 왜 존재하는가?” 일에 치여 살다 보면 정작 이 질문을 놓치고 만다. DNA 프로젝트는 그 질문을 팀 안으로 다시 불러오는 조직문화 프로그램이다. 실 단위의 고유한 정체성을 발굴하여 리더와 구성원이 같은 방향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리더가 지향하는 팀의 색깔을 구성원과 공유하고, 업무 우선순위에 대한 공감대를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전체 과정은 리더 인터뷰를 시작으로 구성원 서베이, 미션 확정, DNA 워크숍, 상징물(굿즈) 제작, 그리고 사후 Follow-up까지 총 6단계의 유기적인 절차로 진행된다.

    STEP 01
    리더
    인터뷰
    STEP 02
    구성원
    서베이
    STEP 03
    미션
    확정
    STEP 04
    DNA
    워크숍
    STEP 05
    상징물
    제작
    FINAL
    사후
    Follow-up

    엔진개발실의 DNA를 발굴하다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성과는 리더와 구성원이 함께 고민하며, 우리 실만의 존재 이유와 방향성을 명확하게 정의했다는 점이다. 엔진개발실이 왜 존재하는지, 어디로 나아가는지, 그리고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를 하나의 언어로 정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Mission (존재 이유)

    “우리는 야구 게임의 재미를 기술로 증명하고,
    야구 게임의 엔진을 고집스럽게 만들어 간다.”

    ‘야구 게임은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에 기술로 답한다는 점에서, 엔진개발실의 정체성이 가장 명확하게 드러난 문장이다. 가장 사실적인 재미를 구현하는 것, 그것이 우리 팀이 존재하는 이유다.

    Vision (미래 방향성)

    “국경을 넘어 모든 야구 팬의 가슴을 뛰게 하는
    최고의 인플레이 경험을 선사한다.”

    독창적인 R&D를 통해 글로벌 유저가 인정하는 ‘리얼 야구’의 정점을 찍는 것, 그리고 압도적인 몰입감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Work Way (일하는 방식)

    “본질에 집중, 타협하지 않는 기준,
    주도적 제안, 디테일의 완성”

    4가지 원칙을 세웠다. 겉모습보다 내실을, 작은 디테일에서 품질의 격차를 만들어내는 집요함을 우리의 일하는 방식으로 정의했다.

    SLOGAN (핵심 슬로건)

    “JUST A GAME, Make It Real”
    (그깟 공놀이, 제대로 한번 만들어보자)

    누군가에게는 그저 공놀이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기술로써 ‘진짜(Real)’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이 한 문장에 담았다.

    단순히 멋진 문장을 만드는 것을 넘어, 우리가 왜 이 일을 하는지 그 본질을 ‘야구’와 ‘기술’이라는 키워드로 명확히 정의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 또한 평소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기 어려웠던 동료들과 어떤 마인드와 목표로 나아가야 할지 함께 논의하는 과정 자체가 긍정적이었다. 본인의 업무에서 매너리즘이 느껴지거나 방향성에 고민이 생길 때, 다 같이 마음을 다잡고 동력을 얻을 수 있었던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

    굿즈로 완성한 팀의 색깔

    DNA 프로젝트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굿즈 제작이다. 최종 슬로건을 바탕으로 팀의 정체성을 손에 잡히는 무언가로 만들어내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기자는 서베이에서 제출한 슬로건이 최종 선정되는 행운을 얻어, 동료들과 함께 굿즈 제작 TF를 맡게 되었다.

    제작 과정은 크게 세 단계로 나뉜다.

    1단계 굿즈 종류 선정 및 견적 확인

    워크숍 후 대중적으로 선택되는 ‘집업 후드’ 외에도, 인사실에서 제공하는 추천 리스트를 참고하면 전자기기나 생활용품 등 선택지가 매우 넓다. 아이템을 정했다면 업체와 소통하며 인당 5만 원으로 책정된 예산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기자의 경우, 기모 집업 후드의 기본 원가는 39,800원이었다. 여기에 앞면 자수와 뒷면 나염을 혼합하려 하자 제작비가 금세 5만 원을 넘어섰다. 퀄리티와 예산 사이에서 고민한 끝에 앞뒤 모두 나염으로 변경했고, 최종적으로 개당 49,000원에 예산 내 골인할 수 있었다.

    2단계 시안 확정

    굿즈 선택이 끝났다면 로고 위치, 크기, 마킹 방식을 모두 포함한 최종 견적서를 업체로부터 받아 예산 초과 여부를 반드시 재점검해야 한다. 최종적으로 견적이 확정되면 관련 내용을 팀 내에 공유하고 주문을 진행하면 된다.

    3단계 배포 및 마무리

    약 2주의 기다림 끝에 도착한 굿즈를 배포하며 프로젝트를 마무리하였다. 예산 문제로 자수 대신 나염을 선택한 점이나 로고 크기에 대한 약간의 아쉬움은 남았지만, 일상생활에서 팀원들이 굿즈를 즐겨 입는 모습을 보니 제작 TF로서 큰 뿌듯함을 느꼈다.

    원래 자수를 쓰려했지만 금액 문제로
    나염으로 진행했던 앞면 로고

    우리만의 DNA를 입는다는 것

    굿즈를 제작하며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은 ‘어떻게 하면 우리만의 정체성을 세련되게 표현할 것인가‘였다. 단순히 회사 로고를 박은 유니폼이 아니라, 엔진개발실 구성원들이 일상에서도 자부심을 느끼며 입을 수 있는, 소위 ‘힙한’ 결과물을 만들고 싶었다.

     일상생활에서도 잘입고 다니는 팀원의 모습

    이 굿즈를 통해 팀원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명확하다. 우리가 작성하는 기술과 코드가 게임의 핵심 엔진이 되는 것처럼, 이 옷을 입은 우리 개개인이 곧 엔진개발실을 움직이는 핵심 DNA라는 사실이다.

    결국 DNA 프로젝트는 회사에서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를 문장으로 끌어내고, 그것을 함께 ‘입는’ 과정이었다. 우리 팀만의 고유한 색깔을 찾고 싶은 다른 부서들에게도 이 즐거운 여정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chap1. 취향을 말하다

    『창가의 토토』, 구로야나기 테츠코

    세상의 틀에 맞지 않아 고민하던 우리 모두를 다정하게 껴안아 주는 영원한 고전.

    “너는 사실은 참 착한 아이야.”

    남들과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초등학교에서 퇴학당한 아이 토토가 고바야시 선생님을 만나 ‘도모에 학원’에서 성장해가는 과정을 담은 실화 바탕의 소설이다. 전형적인 교육 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했던 토토에게 선생님이 건넨 “너는 사실은 참 착한 아이야”라는 말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위대한 긍정의 힘을 증명한다.

    학창 시절 우연히 읽었을 땐 그저 재미있는 이야기였지만, 사회라는 거친 파도 속에서 스스로가 부족하게 느껴질 때마다 이 문장은 다시금 내 가슴을 울린다. 완벽하지 않아도, 조금 서툴러도 괜찮다는 고바야시 선생님의 다정한 긍정은 지쳐있던 내 내면의 아이를 조용히 매만져주는 가장 따뜻한 처방전이 되었다.

    💡 이 책,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자존감이 낮아진 날 위로가 필요한 분
    ✔️ 내면의 어린 시절을 안아주고 싶은 분
    ✔️ 세상 속에서 ‘나다움’을 잃지 않고 성장하고 싶은 분

    『낮술』, 하라다 히카

    상실의 끝에서 다시 내일을 차려내는, 정성스럽고도 희망찬 치유의 식탁.

    “칭찬해주고 싶다. 여기에 오기로 결정한 십 분 전의 나 자신을 힘껏 안아주고 싶어.”

    갑작스러운 사별과 실직으로 삶의 방향을 잃은 주인공 쇼코가 ‘낮술’이라는 소소한 일탈을 통해 아픔을 치유하고 자아를 되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작가는 무언가를 잃어버린 사람이 제자리에 멈추지 않고 어떻게 다시 숟가락을 들고 술잔을 채우며 내일로 나아가는지를 정성스러운 식탁의 풍경으로 묘사한다.

    단순히 술에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 맛있는 한 끼를 대접하는 행위 자체가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을 배워가는 과정임을 보여준다. 쇼코가 차려낸 희망의 메시지를 음미하다 보면, 상실의 끝에서도 다시 일어서기로 결정한 과거의 나를 힘껏 안아주고 싶어지는 묘한 용기가 차오른다.

    💡 이 책,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가볍지만 울림이 있는 에세이를 원하는 분
    ✔️ 일상의 작은 즐거움을 통해 치유받고 싶은 분
    ✔️ 내일을 살아갈 에너지를 얻고 싶은 분

    『우리 모두 가끔은 미칠 때가 있지』, 정지음

    관계의 허기를 달래기 위해 허겁지겁 먹어 치웠던 지난날을 되돌아보게 하는 솔직한 고백.

    “배고프다고 반드시 먹어야 한다는 뜻은 아니에요.”

    ADHD와 우울증을 겪으면서도 특유의 유머를 잃지 않고 삶과 관계의 본질을 파헤치는 작가의 지독하게 솔직한 에세이다. 저자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느끼는 갈증과 결핍을 ‘허겁지겁 때워버린 식사’나 ‘급체 같은 이별’ 등의 감각적인 비유로 풀어내며 깊은 공감을 이끌어낸다.

    특히 정서적 허기를 채우기 위해 아무나 곁에 두려 했던 서툰 연애사를 회고하는 대목은 관계의 과잉 속에 사는 우리에게 뼈아픈 통찰을 준다. 배고픔을 달래려 정크푸드를 먹고 후회하듯, 외로움을 지우려 나를 갉아먹는 관계에 매달리지 않겠다는 작가의 선언은 큰 울림을 주었다. 허망한 식사가 아닌, 나 자신에게 든든하고 만족도 높은 시간을 대접하며 살아가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 이 책,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인간관계에 지친 분
    ✔️ 이별의 후유증을 앓고 있는 분
    ✔️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적당한 거리를 찾는 법이 궁금한 분

    『쉽게 사랑하고 어렵게 미워하고 싶지만』, 구슬기

    시시한 어른이 되지 않기 위해, 마음 한구석 씁쓸한 추억마저 토닥이는 잔잔한 산문.

    “이해하려 할수록 이해하기 힘든 것들이 쌓여가고, 그것들에 더는 물음표를 붙이지 않게 될 때 점점 시시한 어른이 되어간다.”

    일상의 사소한 틈새에서 건져 올린 날 것의 감정들을 담담한 문체로 기록한 산문집이다. 무인 책방에서 운명처럼 만난 이 책은 세상을 향해 가졌던 수많은 물음표가 마침표로 바뀌어가는 ‘어른이 되는 과정’의 씁쓸함을 날카로우면서도 다정하게 포착한다.

    작가는 이해되지 않는 일들을 억지로 납득하려 애쓰기보다, 그 미묘한 감정의 굴곡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덤덤한 위로를 건넨다. 짧은 호흡의 문장들을 따라가다 보면 마음 한구석에 묵혀두었던 씁쓸한 기억들이 하나둘 토닥임을 받는 기분이 든다. 이 책은 더는 질문하지 않는 시시한 어른이 되지 않도록 내 마음의 물음표를 다시금 깨워주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한다.

    💡 이 책,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깊은 밤 혼자만의 사색이 필요한 분
    ✔️ 씁쓸한 과거의 기억조차 담담하게 껴안을 용기가 필요한 분
    ✔️ 짧은 문장 속에 깊은 여운을 남기는 에세이를 즐겨 읽는 분

    『서른이면 달라질 줄 알았다』, 이동귀

    타인의 평가라는 감옥을 넘어, 오직 나만의 노래를 부를 용기를 주는 심리 가이드.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무엇을 하는 게 좋은지를 정의할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서 오직 한 사람, 바로 당신뿐입니다.”

    일상의 사소한 틈새에서 건져 올린 날 것의 감정들을 담담한 문체로 기록한 산문집이다. 무인 책방에서 운명처럼 만난 이 책은 세상을 향해 가졌던 수많은 물음표가 마침표로 바뀌어가는 ‘어른이 되는 과정’의 씁쓸함을 날카로우면서도 다정하게 포착한다.

    작가는 이해되지 않는 일들을 억지로 납득하려 애쓰기보다, 그 미묘한 감정의 굴곡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덤덤한 위로를 건넨다. 짧은 호흡의 문장들을 따라가다 보면 마음 한구석에 묵혀두었던 씁쓸한 기억들이 하나둘 토닥임을 받는 기분이 든다. 이 책은 더는 질문하지 않는 시시한 어른이 되지 않도록 내 마음의 물음표를 다시금 깨워주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한다.

    💡 이 책,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남의 시선에 쉽게 휘둘리는 분
    ✔️ 심리학적 통찰을 통해 단단한 내면을 구축하고 싶은 분
    ✔️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고 자주 꾸물거리는 분

    chap3. 독서 페어링 아이템

    지워질 수 있기에 더 자유롭게 새기는, 만년 연필

    책과 함께하는 시간, 곁에는 늘 ‘만년 연필’이 놓여 있다. 샤프처럼 심이 부러질까 노심초사할 필요도 없고, 일반 연필처럼 매번 깎아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는 최고의 독서 파트너다.

    볼펜과 달리 언제든 ‘지울 수 있다’는 확신은 독서의 자유를 선사한다. 나중에 생각이 바뀌더라도 지금 이 순간 내 마음을 흔든 문장에 망설임 없이 밑줄을 긋고 메모를 남긴다. 종이를 사각사각 긁는 연필의 촉감을 느끼며 직접 새긴 문장들은 뇌리에 더 깊숙이 각인된다. 그렇게 무채색으로 남겨진 흔적들이 한데 모여 자아내는, 밋밋한 듯 어수선한 풍경을 나는 참 좋아한다.

    #1 여느 때와 다름없는 오늘 시끄러운 알람 소리가 나를 깨운다. 어두운 새벽녘에 눈을 뜬다. 밖은 비가 내렸는지 짙은 안개가 자욱했고 지끈지끈한 두통으로 인해 잠을 설친 나는 지칠 대로 지친 몸을 억지로 일으키며 일어선다. 긴 하품과 함께 물을 벌컥벌컥 마신 후 뜨거운 물에 샤워를 하고 주섬주섬 옷가지를 입고 출근을 한다. 출근길에 마주치는 사람들은 나와 같이 다 피로해 보였고 그들도 삶의 투쟁을 하고 있었다. 열차 소리와 방송 안내음 외에는 아무 소리가 나지 않는 적막한 열차 안에서 나를 비롯한 그들은 스마트폰 세상 속에 살고 있다. 시선은 언제나와 같이 스마트폰을 바라보고 있으며, 이어폰을 귀에 꽂고 주위에서 벌어지는 일에 관심을 가지지 않고 오직 반딧불이처럼 빛나는 액정에만 시선을 두고 있다. 그렇게 도착역에 다 와갈 때쯤.. 누군가가 나에게 손을 뻗어 강제로 종이를 급하게 쥐어주고 사라졌다. ‘이건 무슨 일이지? 나에게 지금 뭘 전달하려는 거지?’라는 생각과 함께.. 종이를 펼쳐 보니 그것은..

    #2 사내 캠페인 홍보지였다. [마인드 리셋 데이 : 3, 6, 9, 12월 넷째 주 금요일, 필수 인원을 제외한 전 직원에게 휴식을 권장합니다.] 처음엔 ‘우리 회사가 유급 휴가를?’ 같은 의심이 블라인드를 도배했지만, 이제는 참여하지 않는 사람을 찾기가 더 어려웠다. 모두 아는 제도를 굳이 홍보할 이유가 있나? 자세히 보니 재작년 날짜였다. 지금은 쓰지 않는 합병 전 로고도 눈에 띄었다. 뭐야, 우리 회사 사람이었어? 이걸 왜… 나한테? 빠르게 멀어지는 뒷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다, 한 번 더 종이를 살폈다. 뒷면에도 흐릿한 글씨가 있었다. [대외비/ 담당자 외 열람 금지] 해당 일자에는 사옥 내 모든 기록 시스템이 일시 정지됩니다. 이전 분기 발생한 보안 사고를 고려하여, 일부 조치가 다음과 같이 변경되었습니다. 급하게 출력한 듯 내용이 잘린 공문. 여백엔 빨간 색연필로 휘갈긴 글씨가 한 줄 적혀 있었다. – 이번 달엔 뭘 할래? 무심코 종이를 문지른 손끝에 붉은 자국이 남았다. 마치 지장이라도 찍은 듯, 선명하게.

    #3 사무실에 도착하자 분위기가 묘하게 달랐다. 출근 시간인데도 사람들의 대화는 줄었고, 다들 화면을 바라보며 불편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메신저에는 “오늘 시스템이 자꾸 끊긴다”는 메시지가 줄줄이 올라왔다. 순간 아침에 본 문구가 떠올랐다. “해당 일자에는 사옥 내 모든 기록 시스템이 일시 정지됩니다.” 설마… 우연일까? 나는 조심스럽게 종이를 다시 펼쳐 보았다. 여백에 적힌 붉은 글씨가 어째서인지 더 선명하게 보였다. – 이번 달엔 뭘 할래? 그때, 휴대폰이 울렸다. 모르는 번호였다. 망설이다 전화를 받자, 낮고 차분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4 “종이 받으셨죠? 이번 달은 당신 차례입니다.” “네? 뭐가 제 차례인가요?”라고 말하자 상대방이 말했다. “지금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죠?” 그 질문에 나는 너무 놀란 나머지 미처 대답하지도 못하고 전화를 끊어버렸다. 전화기를 내려놓고 잠시 숨을 고르며 주위를 살펴보았지만, 통화 속 상대방의 목소리가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다.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묘하게 익숙한 목소리였다. 기묘한 전화 통화를 뒤로하고 회사에 도착하니, 동료들은 아무 일 없다는 듯 모니터 앞에서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었다. 나 역시 밀린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자리에 앉았다. 그때 사무실 전체의 불이 잠시 깜빡이더니 안내 방송이 흘러나왔다. “사내 캠페인 홍보지를 받은 사람은 즉시 회사 밖으로 나오세요.” 놀란 동료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무슨 일이냐며 서로 물었지만,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는 눈치였다. 홍보지와 이상한 전화를 받은 사람은 나뿐인 것 같았다. 그 안내 방송은 결국, 나를 향한 경고임을 분명히 알리고 있었다.

    #5 ‘뭔가 이상한 하루야’라고 생각하며 조심스럽게 아까 받은 종이를 구겨 주머니에 넣었다. 놀란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구겨진 종이 아래 깔린 담배 한 개비를 꺼내 들고 비상구 계단으로 향했다. 그때, 뚜벅뚜벅 누군가의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다. 이미 요동치던 가슴이 더 거세게 뛰기 시작했다. 나는 본능적으로 아래층으로 몸을 피했다. 어둡고 쾌쾌한 공기 속에서 숨소리가 들렸다. 내가 위치한 곳은 23층과 22층 사이, 바로 22.5층이었다. 그때였다. 그의 눈이 내 눈과 마주쳤다. 순간, 공기마저 얼어붙은 듯한 느낌이었다. 나는 그가 왜 여기 있는지, 그가 나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전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그의 손에 쥐어진 종이, 그것은 분명 내가 방금 전에 받은 그 종이와 똑같았다. “너도 받은 거야?” 내가 물었다. 목소리가 떨렸다. 그의 표정은 차갑고, 마치 내가 말하는 것에 전혀 관심이 없는 듯했다. 대신 그는 잠시 내 얼굴을 쳐다보다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그가 낮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우리가 다 받았다는 게 문제야.” 그는 종이를 펼쳤다.

    #6 – 이번 달엔 뭘 할래? 내가 받은 종이에 있던 것과 같은 붉은 글씨가 선명했다. 머릿속이 이해되지 않는 정보로 뒤죽박죽이었다. 오늘은 회사 지정 ‘마인드 리셋 데이’도 아니었는데 기록 시스템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었고, 사내 홍보지도 우리 둘에게만 온 듯했다. 또 이 남자는 누구지? 내가 이 목소리를 어디서 들었었지? 이 종이에 쓰여 있는 말은 무슨 말일까? 머릿속을 정리하는 사이에 깊은 침묵이 흘렀다. 침묵을 깬 것은 남자였다. “이 짓을 몇 번이나 해도 생각 많은 건 여전하네.” “뭐라고?” “……아냐.” 남자는 잠시 말을 삼키더니 “일단 밖으로 나가자. 안내방송에서 나오라고 했으니까.”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듣자 밖으로 나가면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엄습했다. 하지만 나가지 않으면 왠지 영원히 멈춰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다. 남자는 먼저 비상계단 밖으로 걸어 나갔다. 나 또한 홀린 듯 그의 뒤를 따랐다.

    #7 비상계단을 벗어나 남자를 따라 들어간 곳은 사옥 깊숙이 숨겨진 낯선 전산실이었다. 서버가 돌아가는 낮은 기계음 사이로 일정한 간격의 마찰음이 들려왔다. 방 한가운데 놓인 낡은 컴퓨터와 연결된 프린터가 쉴 새 없이 종이를 뱉어내고 있었다.

    가까이 다가가 확인한 종이 위에는 소름 끼치는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방금 내가 비상계단에서 나누었던 대화와 지금 이 방에 발을 들인 순간의 묘사가 실시간으로 기록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마지막 문장은 모니터 위에서 붉은 글씨로 깜빡였다.

    [이번 달엔 뭘 할래? : 당신의 선택]

    “이게 대체 다 뭐야? 어떻게 우리가 하는 말이 실시간으로….” 내가 떨리는 목소리로 묻자, 앞서가던 남자가 멈춰 서서 나를 돌아보았다. “망설일 시간 없어. 시스템이 복구되면 이 기회도 사라질 테니까.” 그의 눈빛은 서늘하기 짝이 없었다. “누구의 눈치도 보지 말고, 네가 진짜 하고 싶었던 일을 써.”

    나는 홀린 듯 키보드 위에 손을 올렸다. 차가운 기계식 키보드의 감촉이 손가락 끝에 닿자 묘한 전율이 일었다. 자판 위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파르르 떨리던 손가락 사이로, 삼켜왔던 문장들이 목구멍까지 차올랐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가슴 깊숙이 묻어두었던 그 장면.

    나는 마른침을 삼키며 첫 자판을 내리눌렀다. 타닥. 정적을 깨는 둔탁한 타건음과 함께, 나의 비밀스러운 소망이 화면 위로 한 글자씩 새겨지기 시작했다.

    ※ 박스 안을 스크롤하면 전체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디저트]와 [맥주]라는 공통의 키워드로 ‘컴친소 3.0(찐친소)’ 친구를 만났다. 첫 만남에서 달콤한 디저트를 매개로 점심시간을 나누며 서로를 알아갔다면, 두 번째 만남은 [맥주]라는 키워드에 맞춰 퇴근 후의 진솔한 대화를 기약하였다.

    공통의 취향을 바탕으로 더욱 단단해진 두 번째 만남. 이번에는 조금 더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맥주 잔을 기울이며, 서두르지 않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우리만의 아늑한 공간을 찾고 싶었다.

    📢 컴친소 3.0(찐친소)란?

    [컴친소]는 사내에서 취향이 일치하는 동료를 찾아 연결해 주는 밀착형 교류 프로그램이다. 지난 시즌들이 폭넓은 관심사를 다수의 동료와 나누는 자리였다면, 이번 시즌 3.0은 ‘나와 잘 통하는 단 한 사람’을 만드는 데 집중한다. 공통분모를 가진 동료와 1:1로 매칭되어 깊이 있게 취향을 공유하며 유대감을 쌓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이런 점이 좋다!
    • 게임, 영화, 여행, 맛집 등 세분화된 관심사를 공유하는 동료를 만날 수 있다.
    • 성향이 비슷한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자연스럽고 즐거운 교류가 가능하다.
    • 좋아하는 활동을 함께하며 서먹함 없이 빠르게 친밀해질 수 있다.
    🏮 가산동 골목 어귀, 공기부터 다른 아지트

    집요한 검색 끝에 찾아낸 곳은 가산동 골목 어귀에 자리 잡은 [평일주점]이었다.

    너무 추운 날이라 가는 길이 다소 험난했지만(?)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분위기가 단번에 바뀌는 느낌이었다. 삭막한 건물들 사이를 지나 골목길로 들어서는 순간, 공간의 공기가 달라지는 듯했다.

    네이버 지도 바로가기

    “가산에 이런 곳이 있었어?”라는 감탄이 절로 나올 만큼, 일본 현지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이자카야의 모습이었다. 적당한 활기와 정적이 공존하는 분위기는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다. 특히 좌석이 다찌(바)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 나란히 앉아 자연스럽게 시선을 나누며 대화하기에 최적이었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컴친소 친구와 일상 및 회사 이야기를 더욱 깊이 있게 털어놓을 수 있었다.

    🍺 오감을 자극하는 오늘의 메뉴

    [맥주]라는 키워드로 뭉친 만큼, 시작은 고민 없이 시원한 생맥주였다.

    살얼음 낀 잔에 담긴 맥주는 비주얼부터 합격이었다. 첫 모금부터 시원함과 부드러움이 동시에 느껴졌다. 추운 날씨를 뚫고 걸어온 수고가 단번에 씻겨 내려가는 기분이었다.

    맥주는 무엇보다 온도와 잔의 상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잔을 얼음처럼 차갑게 준비해 주셔서 훨씬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다. 마치 일본 현지에서 생맥주를 마시는 듯한 기분이었다.

    오늘의 안주 1: 감자채치즈전

    메뉴가 나오자마자 비주얼부터 합격이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표면과 바삭한 식감이 눈길을 끈다. 한 입 베어 물면 감자의 담백한 맛과 치즈의 고소함이 함께 느껴진다. 생맥주와 조합이 상당히 좋다. 자연스럽게 맥주 잔이 비워지는 안주이다.

    오늘의 안주 2: 야끼소바

    이자카야 감성에서 빠질 수 없는 메뉴가 바로 야끼소바이다. 짭짤한 소스에 불향이 살짝 더해져 계속 젓가락이 가는 맛이다. 면이 퍼지지 않고 소스가 잘 스며들어 있어 식감이 좋다. 양도 꽤 넉넉한 편이라 간단한 식사 대용으로도 괜찮다. 맥주와도 무난하게 잘 어울리는 메뉴이다.

    ▼ 메뉴판 구성도 함께 확인해 보았다. 다음 방문 때는 돌미나리새우전을 꼭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총평: 대화가 무르익는 마법 같은 공간

    컴친소와 함께한 퇴근 후 저녁 맥주 한 잔은 생각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 안주와 맥주도 물론 맛있었지만, 무엇보다 대화가 잘 이어지는 공간이라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평일주점의 분위기와 좌석 구조 덕분에 어색함이 줄어들고,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어진 대화에 예상했던 귀가 시간을 훌쩍 넘길 정도였다.

    😉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다찌 좌석 구조라 혼술이나 둘이서 가볍게 한 잔하며 대화를 나누기 좋은 곳이다.

    (출처: 평일주점 인스타그램)
    (출처: 평일주점 인스타그램)

    참고로 평일주점은 이름 그대로 평일에만 운영한다. 주말에는 오픈하지 않으니 방문 전 참고하는 것이 좋다.

    ✍️ 참여 기자 한마디

    비어덕 기자: 매일 바쁜 일상에 하루 하루가 정신없이 지나가기 바쁜데, 찰떡 같은 컴친소 매칭 덕분에 같은 취향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서 대만족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회사 친구가 생겨서 너무 좋아요 >_< 컴친소3.0 같이 따뜻한 프로그램이 있어서 회사 생활의 소소한 행복도 느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두쫀쿠 기자: [맥주], [디저트] 라는 공통의 키워드로 함께 하니까 대화가 너무 재밌었습니다! 특히 담당자분께서 매칭도 찰떡으로 잘해주셔서 성향이나 취향이 비슷해서 공감대가 높았습니다! 단순한 만남을 넘어 회사에서 좋은 분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컴친소3.0 고민하고 계시다면 주저말고 참여해보세요, 화이팅!!

    🐯 여정의 시작: 내 손으로 일구는 V13의 꿈

    올해는 과연 기아가 우승할 수 있을까? 작년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허무하게 무너졌던 경기들을 떠올리면 여전히 입맛이 쓰다. 찬스마다 침묵하던 타선과 불안했던 마운드. 2024년의 뜨거웠던 기억 덕분에 ‘올해는 진짜 걱정 없겠지’하며 믿고 기다렸건만, 유독 작년의 아쉬움은 짙은 응어리로 남았다.

    하지만 올해는 다를 것이다. 아니, 반드시 달라야만 한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컴투스프로야구2026’ 시작!

    그래서 결심했다. 더 이상 중계화면 앞에서 답답해하며 가슴을 치지 않기로. 벤치의 선택을 탓하고 타자들의 헛스윙에 한숨 쉬는 대신, 내가 직접 ‘최강의 타이거즈’를 만들어버리겠다고 말이다.

    자! 이제 시작이야!

    수많은 모바일 야구 게임 중에서도 정통, 근본이라 불리는 이 세계라면 머릿속에서만 그리던 완벽한 호랑이 군단을 재건할 수 있을 테니까. 야구 게임이라곤 조작법도 낯선 ‘뉴비’지만 두렵지 않다. 내 손으로 직접 최강의 덱을 짜고 에이스를 키워내, 그토록 갈망하던 압도적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것이다.

    타이거즈 찐팬의 사심 100%가 담긴, 초짜 뉴비 구단주의 좌충우돌 KBO 정복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도영아 사랑해
    ⚾ 튜토리얼 진입: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어느 게임이든 시작은 튜토리얼부터다. 가끔은 귀찮을 때도 있지만,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 하지 않았던가. 걸음마도 못 떼고 뛸 수는 없는 법. 일단 배워보자. 배워야 산다.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그런데 ‘컴투스프로야구2026′은 시작부터 나를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 9회 초, 동점에 2사 만루 상황? 게다가 타석에는 강백호라니! 아… 이건 어느 팀 팬이라도, 심지어 kt 팬(지금은 한화지만)조차 상상하기 싫은 아찔한 상황일 것이다. 하지만 죽으란 법은 없다. 튜토리얼의 지시대로 신중하게 공을 던져보았다.

    어째서 당신이..?

    결과는 시원한 삼진! 물론 실제 경기가 아니라는 건 알지만, 아무렴 어떠랴. 위기 탈출은 언제나 짜릿하다.

    살았다…!
    왜 저에게 이런 시련을….

    위기를 넘겼으니 이제는 반격할 차례. 9회 말, 정규 이닝 마지막 공격이다. 상대는 kt wiz의 에이스 고영표. 이 절호의 기회를 과연 내가 살려낼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다.

    튜토리얼대로 스윙했더니 나온 짜릿한 끝내기 홈런
    이게 진짜 경기였다면 좋았을 텐데…

    처음 접해본 모바일 야구 게임의 투구와 타격이었지만,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알려준 대로만 차근차근 따라 하면 게임 속에서만큼은 한국시리즈 우승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샘솟기 시작했다.

    튜토리얼을 마치면 푸짐한 보상이 따라온다.
    🏆 설레는 리그 첫 경기: 진짜 야구의 서막

    친절했던 안내는 여기까지. 이제 진짜 그라운드에 나설 차례다. 첫 무대는 144경기 대장정을 직접 소화하며 KBO의 정점에 서는 ‘리그 모드’. 그동안 쌓였던 아쉬움을 듬뿍 담아, 내가 직접 짠 호랑이 군단의 라인업을 들고 야심 차게 시작 버튼을 눌렀다.

    리그 모드 로비 화면. 시즌이 끝날 때 내 팀을 제일 위에 올려놓으리라

    목표는 당연히 압도적인 정규시즌 1위, 그리고 V13 달성이다. 떨리는 마음으로 첫 타석에 들어선 순간, 드디어 2026년 나만의 진짜 야구가 시작되었다.

    리그 개막전 선발은 에이스 네일
    내 사랑 도영이가 없는 너무나 아쉬운 라인업

    리그 개막전 상대는 숙적 키움 히어로즈. 2023시즌, 고척돔에 직관 갔던 기억이 떠올랐다. 1회부터 5실점, 너무도 실망스러운 모습에 경기를 끝까지 보지 못하고 씁쓸하게 자리를 뜬 날. 하지만 이곳은 ‘컴투스프로야구2026’이다. 이곳에서 나의 팀은 지지 않는다.

    타이밍에 맞춘 어퍼스윙으로 호쾌하게 한방

    시작부터 2점이 났다. 야구팬이라면 누구나 바라는 출발이다. 튜토리얼을 갓 마친 초짜의 첫 리그 게임이라 얼마나 얻어맞을지부터 걱정했는데, 이 정도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스타트다. 그 뒤로도 기세를 이어가 2점을 더 뽑아내며 1회부터 빅이닝을 만들고 공수 교대.

    상쾌하게 2점 선취하면서 시작
    2점을 더 뽑고 첫 이닝 4득점으로 이닝 종료
    1회말 첫 타자는 이제는 메이저리거가 된 송성문 선수

    상대팀 첫 타자는 이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서 뛰고 있는 송성문 선수. 언제부터인가 타석에 선 모습만 봐도 긴장이 됐던 타자다. 나도 어느새 주눅이 들었는지, 초구부터 2루타를 얻어맞고 말았다. 아, 야속하다 야속해.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
    다행히 리드를 유지하며 1회를 마무리했다.

    1회부터 긴장한 탓에 진땀을 뺐다. 이 페이스로 9회까지 버틸 수 있을지 걱정하던 찰나, 공수 교대 화면에서 ‘이닝 자동 진행’ 버튼이 눈에 들어왔다. 오? 내가 원할 때까지 경기를 자동으로 돌려준다고? 튜토리얼부터 1회 플레이까지 에너지를 쏟아부은 나에게는 가뭄의 단비 같은 기능이었다.

    원하는 이닝까지 깔끔하게 자동 진행!
    우리 팀 이겨라! 마치 문자 중계를 보는 것처럼 빠르게 진행된다.

    결과는 6대4, 기분 좋은 개막전 승리다! 잔뜩 긴장한 채 시작한 첫 리그 경기였지만, 막상 부딪혀보니 초보자도 충분히 적응할 만한 난이도였다. 무엇보다 타격과 투구가 마음대로 안 풀려 피곤해지거나 잠깐 폰을 내려놓고 싶을 때, 언제든 자동 경기 기능의 힘을 빌릴 수 있다는 점이 최고의 매력이다. 이 정도의 쾌적함이라면 야알못 뉴비 구단주라도 스트레스 없이 144경기 페넌트레이스를 완주할 수 있을 것 같다.

    기분 좋은 개막전 승리
    💎 전력 보강: 호랑이 군단에 날개를 달다

    힘겹게 첫 경기를 마치고 한숨 돌릴 겸,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기로 했다. 선수단이 완벽해도 선수는 항상 부족하게 느껴지는 법. 선수 영입 시스템도 익힐 겸 선수 뽑기 메뉴로 들어가 보았다.

    선수 뽑기 메뉴는 상점 안에 있다.
    WBC 기간이라 그런지 국가대표 선수를 뽑을 수 있는 팩을 판매 중이었다.
    설레는 첫 영입!

    처음 시작하며 받은 스타(고급 재화)로 프로모션 중인 국가대표 선수 팩을 열어보았다. 몇 번의 시도 끝에 드디어 우리 팀 선수 영입 성공! 비록 스타를 금방 다 써버려 많이 뽑지는 못했지만, 팀의 구멍 난 포지션을 알차게 보강할 수 있었다. 아직 채워야 할 자리가 많다는 건 그만큼 팀이 성장할 여지가 크다는 뜻 아닐까. 하나하나 키워나가는 재미가 벌써 쏠쏠하다.

    2003시즌 타선을 이끌었던 장성호 선수!
    🔥 홈런 더비 도전기: 손맛은 바로 이것!
    스페셜 모드에 숨겨진 홈런 더비

    오늘의 마지막은 가볍게 홈런 더비로 마무리했다. 리그 경기까지 치르며 몸이 풀렸으니 식은 죽 먹기라 생각했지만, 그 기대는 입장과 동시에 산산조각 났다. 공을 하나씩 놓칠 때마다 하늘을 찔렀던 자신감은 수직 하락했고 곧 현실을 직시하게 되었다. ‘아, 나 아직 한참 멀었구나…’

    그래도 반복하다 보니 호쾌하게 뻗어 나가는 타구가 하나둘 나오기 시작했고, 막혔던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 지금 좀 못하면 어때, 앞으로 더 잘하면 되지!

    생각보다, 아니 정말 정말 어려웠다.
    그래도 시원한 홈런 한 방으로 마무리!
    🎬 마치며

    처음엔 복잡해 보이던 화면도 직접 부딪히며 적응하다 보니, 어느새 선수도 모이고 컨트롤도 제법 손에 익어간다. 생전 처음 해보는 야구 게임인데, 나만의 팀을 꾸리는 재미가 정말 대단하다.

    타이밍에 맞춰 공을 때리는 게 처음엔 너무나 어려웠지만, 한 판 한 판 거듭할수록 짜릿한 ‘손맛’을 알아가고 있다. 다른 유저와의 대전은 아직 맵지만, 언젠가 그들을 꺾을 수 있다는 근거 있는 자신감도 생긴다.

    올해는 제발 기분 좋게 직관 좀 가보자!

    아직 라인업을 맞추는 건 어렵지만, 당장의 목표는 김도영 선수 카드를 하루빨리 뽑아 핵심 타자로 쑥쑥 키워내는 것이다.

    내 폰 안의 타이거즈가 강해지는 것처럼, 이번 시즌 기아 타이거즈도 작년보다 훌쩍 성장해 멋진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컴투스프로야구2026’, 그리고 기아 타이거즈 파이팅! 올해는 진짜 우승 가보자!

    출근 가방 속에는 그 사람의 하루가 담겨 있다. 컴투스온 ‘인마이백’은 컴투스인들의 가방을 통해 일상과 직무, 그리고 관계를 들여다보는 콘텐츠다. 지난 고객서비스실 편에 이어, 두 번째 주인공으로 서머너스튜디오의 두 원화가를 만났다.

    직장에서 만난 사이지만 취향도, 관심사도 비슷해 일상은 물론 주말까지 함께 공유하고 있는 두 사람이다. 때로는 자매처럼 투닥거리기도 하지만, 그만큼 서로를 가장 잘 이해하며 단단한 우정을 쌓아가고 있는 그녀들의 가방 속 이야기를 시작한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초코기니: 서머너스튜디오에서 캐릭터 원화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주로 캐릭터 컨셉 시트 제작과 이것저것 다양한 리소스 만드는 일을 하고 있어요~!

    🥁 찍순: 서머너스튜디오에서 캐릭터 원화를 맡고 있습니다. 캐릭터 컨셉 디자인을 중심으로, 가끔은 일러스트 작업도 병행하곤 해요~

    Q. 닉네임이 ‘초코기니’와 ‘찍순’이라니 정말 귀엽네요. 각 닉네임에 담긴 의미나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합니다.

    🐹 초코기니: 서로 정해주기로 했는데요. 제 닉네임은 제가 기니피그 같은 느낌이라며 ‘동물의 숲’ 캐릭터 ‘초코’를 합성해서 찍순님이 지어주셨네요!

    🥁 찍순: 초코기니님이 저를 모티브로 한 햄스터 캐릭터를 자주 그려주는데, 그 이미지 때문에 자연스럽게 ‘찍!순이’가 된 것 같습니다.

    Q. 두 분이 친해지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 초코기니: 그냥 찍순님이 먼저 친근하게 대해주셔서 자연스럽게 말을 트게 된 것 같아요!

    🥁 찍순: 초코기니님과 만화 주제로 대화하다가 급격히 친해졌습니다. <겐간 아슈라>, <종말의 발키리>를 추천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만화 취향이 정말 비슷했거든요. ㅎㅎ

    Q. 실제로 만화 취향도 비슷하고 밴드, 차(茶), 헬스까지 공통분모가 정말 많으신데요. ‘우리는 진짜 잘 맞는다’고 느꼈던 순간이나 특히 많이 공유하고 있는 취향이 있다면요?

    🐹 초코기니: 생각하는 점이 비슷한 것 같아요. 다른 점도 많지만, 서로의 다름을 재미있는 부분으로 받아들여 줘서 잘 맞는다고 느꼈어요. 서로 닮은 캐릭터가 있으면 공유해주곤 합니다.

    🥁 찍순: 정말 저랑 비슷해요. 서로 MBTI도 비슷하고 뭔가 감정과 심리에 관한 대화를 많이 나눕니다. 최근에는 <나는 솔로>를 분석하는 것에 푹 빠져 있어요. ㅎㅎ

    Q. 퇴근 후나 주말에 두 분이 가장 자주 함께하는 루틴이나 ‘우리만의 공식 코스’ 같은 게 있다면요?

    🐹 초코기니: 퇴근 후 루틴은 아니지만, 점심 먹고 거의 매일 주변을 산책합니다. 건강 최고!

    🥁 찍순: 코스까지는 아니지만, 주말에 팝업스토어나 전시회 약속을 정해서 같이 놀러 다니기도 합니다!

    Q. 함께한 순간 중 두 분이 아직까지도 가끔 꺼내 웃게 되는 즐거운 에피소드가 있나요?

    🐹 초코기니: 대부분은 외부 공개가 불가능한 돌발행동뿐이라(ㅋㅋ), 찍순님의 엉뚱한 말에 항상 즐겁습니다.

    🥁 찍순: 그냥 초코기니님과 함께 있으면 뭐든 즐겁고 예측 불가라 즐거운 것 같아요.

    Q. 서로 ‘이건 진짜 다르다’고 느끼는 부분도 있을 것 같은데요. 서로를 보며 느끼는 가장 다른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초코기니: 저보다 더 긍정적이시고 활달하신 것 같아요. 사람을 더 좋아하셔서 다른 분들과도 친화적으로 잘 지내시거든요. 그래서 저한테도 먼저 다가와 주셨죠!

    🥁 찍순: 맞아요, 비슷하면서도 아주 다르죠. 일단 초코기니님은 저와 다르게 포커페이스를 정말 잘합니다.

    Q. 조직 내에서 서로를 한마디로 소개한다면?

    🐹 초코기니: 즐거운 재간둥이 ENFP

    🥁 찍순: 초코기니님은 솔직 담백하고 아주 재미있는 친구예요.


    🥁 찍순이 언니의 가방

    가방 소개: 아트박스에서 약속을 기다리다 즉흥적으로 산 크로스백입니다~! 가볍고 수납공간도 많아 출근용으로 애용하고 있습니다!

    🔍 가방 속 대표 아이템


    🐹 동생 초코기니의 가방

    가방 소개: 미국에서 온 트레이더 조의 가방입니다. 많이 들어가서 좋아요. ㅎ 매일매일 들고 다녀서 꼬질해졌네요.

    🔍 가방 속 대표 아이템


    서로의 가방을 보고 “이 사람답다” 싶었던 아이템은?

    🐹 초코기니 → 🥁 찍순: 키링

    좋아하는 물건을 주렁주렁 달고 있는 게 찍순님다워요. 키링이 끊어졌는데도 이어서 달고 다니는 모습에서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 찍순 Comment: 소중한 사람들의 선물과 운전면허 합격 기념 행운의 키링까지! 주렁주렁 달고 다닙니다. 모두 사랑해요! ♥

    🥁 찍순 → 🐹 초코기니: 책

    <불안>이라는 책이 너무도 초코기니님 같았습니다. 겉으론 평온해 보여도 마음속에 혼돈(?)을 가진 친구라 생각하는데, 불안을 회피하지 않고 스스로 탐구하며 이겨내려는 게 참 대단해요!

    🐹 초코기니 Comment: 평소 불안이 좀 있어서 마음에 관한 책을 읽는데, 불안의 역사 등 불안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보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불안하신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Q. 일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본인만의 기준이나 태도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 초코기니: “지난 작업보다 단 하나라도 발전시키자”는 마음이에요. 그리고 제가 마음에 들고, 정말 그리고 싶은 디자인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 찍순: 목적에 맞는 디자인을 최대한 빠르게 해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작업이 잘 안 풀리더라도 ‘일단 한다’는 마음으로 버텨요. 이른바 ‘엉덩이가 무거운 스타일’인 것 같습니다.

    Q. 새로운 아이디어는 주로 어디서 얻으시나요? 실제 작업 시 가장 공들여 신경 쓰는 요소도 설명해 주세요.

    🐹 초코기니: 풍경을 보며 떠오르는 생각이나 인터넷 서핑 중 ‘이거 좋다’ 싶은 감각에서 얻어요. 특히 실루엣을 재미있게 만드는 데 공을 들이고, 최근에는 재질감 묘사에 푹 빠져 있습니다.

    🥁 찍순: 주변 사람과의 대화나 미디어를 통해 본 기억들을 되살려요. 최근 <반지의 제왕> 콜라보 캐릭터 작업 때는 실사 느낌을 유지하면서도 캐주얼한 개성을 살리기 위해 실루엣과 표정, 포즈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Q. 빠르게 변화하는 게임 트렌드나 아트 스타일을 놓치지 않기 위해 평소 따로 공부하는 부분이 있나요?

    🐹 초코기니: 모든 게임을 다 해볼 순 없어서 스트리머 방송을 주기적으로 챙겨 봅니다. 트렌드도 중요하지만, 기존의 것들을 분석해 나만의 색깔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내 그림체에 트렌드 ‘한 스푼’을 얹는 느낌으로요.

    🥁 찍순: 유명한 신작들은 직접 접해보려 노력하고, 만화나 애니메이션, 전시 등 추천받은 작품들도 시간을 내서 꼭 챙겨 봅니다.

    Q. 원화가로 일하며 가장 막막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자신만의 해소법이 있다면요?

    🐹 초코기니: 그림이 마음처럼 안 풀릴 때 실력에 대한 의구심이 들기도 하죠. 그럴 땐 “잘 나올 때까지 그리자”라고 마음을 다잡아요. 운동이나 만들기 같은 취미로 감정을 환기하는 것도 중요하고요.

    🥁 찍순: 퇴근하면 나만의 시간을 가져서 일과 일상을 확실히 분리해요. 헬스장에서 유산소 운동 30분만 해도 잡념이 많이 사라지더라고요.

    Q. 일상에서도 직업병이 튀어나오는 순간이 있나요?

    🐹 초코기니: 한창 몰입할 때는 사물을 보고 “저걸 그리려면 색 조합을 어떻게 해야 할까?”, “스케치는 어떤 식으로 할까?” 하며 분석하는 습관이 있었어요.

    🥁 찍순: 예쁜 이미지나 디자인을 보면 무조건 찍어서 저장해요. 예전엔 그냥 막 찍었다면, 이제는 더 예쁜 구도를 찾으려고 고민하며 셔터를 누르게 되네요.

    Q. 원화가로서 보람을 느끼거나 캐릭터에 큰 애정을 느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 초코기니: 공식 카페에 제가 그린 캐릭터나 형상 변환이 예쁘다는 댓글이 달릴 때 정말 뿌듯해요. 사실 캐릭터가 세상에 나온 것만으로도 자식 같은 애정이 갑니다.

    🥁 찍순: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캐릭터를 맡았는데 유저분들께도 인기가 많을 때 기분이 정말 좋아요. 해외 유저분이 그려주신 팬아트나 직접 만들어주신 인형을 봤을 때의 보람은 말로 다 표현 못 하죠.

    Q. 원화가로서 느끼는 컴투스(또는 소속 팀)만의 장점이나 독특한 팀 문화가 있다면 자랑해 주세요.

    🐹 초코기니: 서로의 취향을 존중하고 ‘덕질’을 응원해 주는 문화가 있어요. 크리스마스 같은 기념일에 재미있는 복장을 하고 오는 유쾌함도 우리 팀의 장점입니다!

    🥁 찍순: 개성 뚜렷한 동료들과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가 정말 행복해요. 월요일 아침마다 서로 ‘잼얘(재미있는 얘기)’를 해달라며 이야기꽃을 피우는데, 그때가 정말 즐겁습니다.

    Q. 마지막으로, 게임 원화가를 꿈꾸는 분들에게 현실적인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초코기니: 무엇보다 ‘꾸준함’이 제일 중요해요. 매일 잘 그려지는 건 아니더라도 멈추지 마세요!

    🥁 찍순: 포트폴리오 준비와 면접 과정이 힘들겠지만, 그 과정 자체가 엄청난 성장의 시간이에요. 의미 없는 시간은 없으니 포기하지 말고 계속 도전해 보세요!

    IN MY BAG

    다음 주인공은 바로 당신! 🎒

    마음 맞는 동료와 함께 나만의 개성 넘치는 소지품을 자랑하고 싶은
    컴투스인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 이런 분들과 함께라면 OK! (택 1)

    Case 1. 우리 팀원들과 함께!

    같은 직무를 수행하며 서로 다른 가방 속 사연을 가진 조합

    OR
    Case 2. 취미 메이트와 함께!

    직무는 달라도 같은 취미를 공유하는 조합

    * ex. 커피러버들, 운친자들의 인마이백

    🎁 참여 혜택

    자원기자 보상 네이버페이 10만원
    인터뷰 당일 맛있는 점심 식사

    모집 대상: 가방 속에 할 말이 많은 컴투스인 누구나
    신청 방법: 하단 버튼 클릭

    👉 인터뷰 신청하기

    * 신청서 접수 후 담당자가 개별 연락을 드릴 예정입니다.

    혼자 밥 먹는 시간이 외롭지 않은 건 순전히 드라마 덕분이다. 예전에 정주행 추천 드라마 기사를 썼을 만큼 드라마 시청을 즐기는 ‘드덕’이지만, 그 이후로도 명작이 쏟아져 재밌게 본 작품들이 적지 않다. 특히 전 세계를 휩쓴 ‘오징어 게임’부터 ‘선재 업고 튀어’, ‘폭싹 속았수다’ 같은 작품들은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대형 히트작 외에도 마음에 잔잔한 울림을 남기거나 생각보다 더 깊은 인상을 준 숨은 명작들이 많다. 이번 기사에서는 최근 드덕의 마음을 사로잡은 K-드라마들과 곧 찾아올 2026년 기대작들을 소개한다.

    드덕 pick! 명작 드라마

    🏠 조립식 가족

    한줄 요약: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어도 가족이 될 수 있을까? 여기저기서 모인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조립식 가족의 이야기

    출연: 황인엽, 정채연, 배현성, 최원영, 최무성 외

    이 드라마의 핵심은 가슴 아픈 가족들의 사연이다. 보면서 눈물이 계속 나왔던 드라마다. 피가 섞였다는 이유로 함께 살지 않아도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가족이 있는가 하면, 피가 섞이지 않았다는 이유로 가족처럼 아끼고 함께 살아도 진짜 가족이 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 드라마는 ‘가족이란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 작품이다.

    ⚖️ 굿파트너

    한줄 요약: 이혼 전문 변호사들이 맞닥뜨리는 이혼 소송 이야기

    출연: 장나라, 남지현, 김준한, 피오, 지승현 외

    이 드라마의 핵심은 단연 장나라의 연기력이다. 바람난 남편과 이혼 소송을 진행하면서 분노, 슬픔, 절망 등 복잡한 감정을 폭발적으로 표현하는 장면들이 정말 인상 깊다. 작가가 실제 변호사라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드라마 속 사건들이 굉장히 현실적이다. 막장처럼 느껴지는 이야기도 사실 현실에서는 더 심하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남지현과 피오의 갑작스러운 로맨스만 빼면 거의 완벽했던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 킬러들의 쇼핑몰

    한줄 요약: 킬러 삼촌이 남긴 유산 때문에 다른 킬러들의 표적이 된 조카가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출연: 이동욱, 김해준, 서현우, 조한선 외

    시크한 삼촌 이동욱과 엉뚱한 조카 김해준의 케미가 인상적이다. 어느 날 삼촌 정진만이 갑자기 죽고, 조카는 삼촌이 남긴 쇼핑몰을 상속받는다. 그런데 그 쇼핑몰은 사실 킬러들에게 무기를 판매하는 비밀 쇼핑몰이었다. 그 쇼핑몰을 노리는 킬러들에게 쫓기며 도망치고 싸우는 과정이 긴장감 넘치는 액션으로 펼쳐진다. 특히 무에타이 스승 ‘파신’과의 케미도 재밌는 포인트다. 외국인 특유의 말투로 내뱉는 파신의 대사는 한번 들으면 좀처럼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한줄 요약: 초능력자 가족에게 다가온 평범한 여자와 함께 트라우마를 치유하며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

    출연: 장기용, 천우희, 고두심 외

    초능력자인데 초능력을 쓸 수 없다는 아이러니가 이 드라마의 출발점이다. 트라우마로 인해 능력을 잃어버린 가족에게 평범한 여자 도다해가 다가오고, 도다해를 처음엔 불신하던 인물이 점점 그녀에게 빠져드는 과정이 이 드라마의 핵심 재미다. 결국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히어로가 아닌 도다해가 초능력자들에게 히어로가 되는 이야기다. 가수 겸 음악감독 정재형이 10년 만에 드라마 음악감독으로 복귀해 절묘한 타이밍에 흘러나오는 음악으로 긴장감과 몰입감을 배가시켰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시청 포인트다.

    🍎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한줄 요약: 술에 취해 잠들었다가 눈을 떠보니 내가 살인자가 되어 있다. 출소 후 고향으로 돌아와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

    출연: 변요한, 고준, 김보라, 권해효, 안내상 외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가 매력이다. 술에 취해 잠들었다가 눈을 떠보니 살인자가 되어 있는 상황. 출소 후 고향으로 돌아온 남자는 사건의 진실을 찾기 시작한다. 도대체 누가 진짜 범인인지 추리해가는 과정이 흥미롭다. 세상에 믿을 사람 하나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변요한의 억울함과 배신감을 표현하는 연기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단, 보는 동안 꽤 화가 날 수 있으니 시청 시 주의가 필요하다.

    ⛓️ 악연

    한줄 요약: 한 사람의 죽음을 둘러싼 얽히고설킨 악연에 관한 이야기

    출연: 이광수, 박해수, 신민아, 공승연 외

    예능 캐릭터로 익숙한 이광수의 예민한 연기가 새롭게 느껴진다. 또한 박해수의 얄미울 정도로 현실적인 연기도 인상적이다. 등장인물들이 모두 기존 이미지와 다른 캐릭터를 보여줘 신선하게 느껴진다. 다소 잔인한 장면도 있지만 전개가 빠르고 긴장감 있어 몰입해서 보게 된다.

    🎬 멜로무비

    한줄 요약: 영화를 제작하는 여주와 영화 비평가인 남주의 로맨스, 청춘들의 일과 사랑을 담은 힐링 드라마

    출연: 최우식, 박보영, 이준영, 전소니, 김재욱 외

    최우식과 박보영의 두부 같은 얼굴 합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또한 이준영과 전소니의 현실적인 연애 이야기 역시 공감 포인트다. 자극적인 사건이 많은 드라마는 아니지만 잔잔하게 마음을 울리는 작품이다. 특히 형을 향한 겸(최우식)의 사랑은 꽤 눈물이 나는 장면이었다. 개인적으로 최우식 특유의 능청스럽고 뻔뻔한 연기를 좋아한다. 설레는 플러팅 장면도 한 번 보고 가시길 추천한다.

    💼 나의 완벽한 비서

    한줄 요약: 일 외에는 허둥대는 CEO 한지민과 완벽한 비서 이준혁이 사랑에 빠지지만, 과거의 사건이 두 사람 사이를 가로막는다

    출연: 한지민, 이준혁

    솔직히 말하자면, 한지민과 이준혁의 얼굴이 가장 큰 시청 포인트다. 내용은 클리셰가 있지만, 무거운 감정 없이 순수하게 설레면서 볼 수 있는 드라마다. 설레는 대표님과 비서의 비밀 사내연애, 영상으로 먼저 확인해보자.

    현실에서라면 곤란하겠지만, 드라마니까!

    🏝️ 웰컴투 삼달리

    한줄 요약: 서울에서 잘나가던 주인공이 모든 것을 잃고 고향 제주도로 돌아와 첫사랑과 재회하며 삶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힐링 로맨스

    출연: 신혜선, 지창욱

    시청 포인트: 지창욱의 순애보 같은 사랑이 단연 압도적인 시청 포인트다. 삼달과 용필은 오랜 연인이었다가 헤어졌음에도 용필은 삼달을 끝없이 걱정하고 챙긴다. 이런 사랑이 현실에 존재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다. 드라마의 또 다른 매력은 삼달리 마을 사람들이다.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란 친구들, 가족처럼 서로를 챙기는 이웃들, 언제나 편이 되어주는 사람들 덕분에 삼달이는 힘든 일들을 버텨내고 다시 일어선다. 오랜 친구들과의 케미도 드라마의 큰 즐거움 중 하나다.

    2026년 기대작

    🔫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

    출연: 이동욱, 김해준

    사진 제공: 디즈니플러스

    2년 만에 돌아오는 속편이다. 주인공이 어떻게 삼촌과 재회하고 또다시 킬러들을 상대하게 될지, 이동욱의 액션과 무심하고 시크한 삼촌 캐릭터가 다시 살아날 것을 생각하면 기다림이 즐겁다. 오래 기다린 만큼 아껴 볼 예정이다.

    👑 21세기 대군부인

    출연: 아이유, 변우석

    4월 첫 방영 예정인 MBC 금토드라마다.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신분 빼고는 다 가진 재벌 성희주(아이유)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 이안대군(변우석)의 운명 개척 로맨스를 담는다. 〈선재 업고 튀어〉 이후 변우석의 복귀작에 아이유까지 합류했다. 이 조합을 어떻게 기다리지 않을 수 있겠나. 또 한 번 사랑에 빠질 준비가 됐다.

    🖼️ 현혹

    출연: 수지, 김선호

    수지와 김선호의 만남이다. 웹툰이 원작으로, 원작은 꽤 어두운 분위기를 지닌 작품이었다. 드라마로 옮겨오면서 그 어두운 감성이 어떻게 표현될지 궁금함이 앞선다.

    ⚖️ 굿파트너 시즌2

    출연: 장나라, 김혜윤, 박해진, 피오

    장나라의 연기를 다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거기에 김혜윤까지 합류했다. 두 배우가 함께 펼쳐낼 연기 시너지가 상상만으로도 기대된다. 이번 시즌에는 또 어떤 기상천외한 이혼 사연들이 등장할지 벌써부터 궁금하다.

    🦢 재혼황후

    출연: 신민아, 주지훈, 이종석, 이세영

    웹툰을 열심히 챙겨 봤던 터라 드라마화 소식이 반갑다. 소비에슈 역의 주지훈이 어떤 후회남 연기를 보여줄지, 사랑스러운 황후 신민아와 댕댕미 가득한 하인리 이종석의 모습도 기대된다. 판타지 장르인 만큼 CG의 완성도가 작품의 분위기를 좌우할 것이기에, 충분한 투자로 이질감 없이 표현되기를 바란다.

    ✨ 천천히 강렬하게

    사진 제공: 넷플릭스

    출연: 송혜교, 공유, 차승원 외

    노희경 작가의 신작이다. 1960~80년대 한국 연예계를 배경으로, 아무것도 가진 게 없지만 빛나는 성공을 꿈꾸며 온몸을 던진 사람들의 성장 이야기를 그린다. 송혜교와 공유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조합도 신선하거니와, 노희경 작가의 글이라면 대사 한 줄 한 줄이 예사롭지 않을 것이다. 이미 촬영에 들어간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공개 날짜가 발표되길 기다리고 있다.

    컴투스의 달콤함을 추구하는 디저트 동호회, 컴투스윗(Com2Sweet)이 어느덧 개설 1주년을 맞이했다. 매월 점심시간을 활용해 가산 곳곳을 누비며, 회원들과 함께 달콤하고 맛있는 순간들을 차곡차곡 쌓아온 지 벌써 1년이 흘렀다.

    동호회를 처음 시작했을 때만 해도 주변에서 “가산에는 디저트 맛집이 없다”는 말을 심심찮게 들었다. 솔직히 처음엔 그 말에 공감했다. 하지만 직접 찾아보고 발로 뛰어다니다 보니, 골목 안쪽에 꼭꼭 숨어 있는 보석 같은 곳들이 하나둘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1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지난 1년간 컴투스윗이 직접 탐방하며 쌓아온 장소들 중 회장(나)의 만족도가 특히 높았던 디저트 맛집 다섯 곳을 공개한다. 회원들과 함께 맛보고 리뷰하며 검증한 곳들로, 맛은 물론 분위기와 접근성까지 꼼꼼히 따져보았다.

    컴투스윗 동호회가 궁금하다면?

    🧁 컴투스윗 소개 기사 확인하기

    PICK 01

    🌊 애월빵공장 가산점

    “서울에서 만나는 제주 감성 베이커리”

    📍 서울 금천구 디지털로10길 37 아스크타워 S동
    🕐 매일 09:00 – 21:00
    🚶 회사 기준 도보 17분 이내
    🗺️ MAP

    애월빵공장은 제주도 애월에서 시작한 베이커리 카페 브랜드이다. 현재 서울 가산을 비롯해 화성, 동탄, 대구, 천안에 매장이 있다. 가산처럼 빌딩과 산업단지가 밀집한 지역에 대형 카페가 들어서기란 쉽지 않은 일인데, 이곳은 그 드문 사례 중 하나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제주에 놀러 온 것 같은 감성이 물씬 풍겨온다.

    ‘애월’이라는 이름처럼 제주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빵들이 가득하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현무암쌀빵한라번이다. 각각 제주 현무암과 한라봉의 형태를 정교하게 살린 시그니처 빵으로, 한라번은 제주 한라봉의 상큼함을 담은 크림번으로 달콤하면서도 은은한 과일향이 오래 맴도는 맛이었다.

    빵 라인업이 풍성하고 음료 메뉴도 다양해 여럿이 방문해 나눠 먹기에 제격이다. 빵 외에도 제주 특산품과 굿즈가 함께 판매되어, 제주 여행을 떠나지 않고도 현지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즐길 수 있다.

    👀 회장 한마디

    날씨 좋은 날 산책 삼아 걸어가기 좋은 곳이다. 육교를 건너 조금 더 걸어가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그 정도 거리는 충분히 감수할 만하다. 시간이 빠듯하다면 택시를 타도 기본요금만 나오는 거리다.
    ⚠️ 다만 2026년 2월 기준 내부 리뉴얼로 인해 현재 휴업 중이니, 방문 전 반드시 운영 여부를 확인하자!

    PICK 02

    🥤 리부트파크 가산점

    “건강한 스무디와 든든한 베이글 샌드위치”

    📍 서울 금천구 디지털로2로 123 104호
    🕐 평일 07:00-18:30 / 토 11:00-18:00 (일요일 휴무)
    🚶 회사 기준 도보 8분
    🗺️ MAP

    리부트파크 가산점은 ‘건강한 맛’을 지향하는 곳이다. 사장님이 직접 만드는 베이글 샌드위치와 맛있는 스무디가 주력 메뉴이며, 커피는 프리미엄 에티오피아 게이샤 원두를 사용한다. 다른 카페 대비 가격이 합리적인 편이고, 내부 공간도 예상보다 넓고 쾌적해서 점심시간에 단체로 방문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컴투스윗에서는 오픈 초기에 이곳을 탐방한 바 있다. 당시 점심시간을 활용해 베이글 샌드위치와 디저트를 식사 대용으로 먹었는데, 양도 충분했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반응이 좋았다. 회원들도 베이글 샌드위치의 포만감에 만족스러워했다.

    👀 회장 한마디

    가성비가 좋고 디저트 라인업도 알차다. 바로 앞에 인크커피가 있어 상대적으로 눈에 잘 띄지 않는 아쉬움이 있지만,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오히려 더 잘 맞는 곳이다.
    🐾 애견 동반도 가능하다고 하니 반려인 분들은 주말에 방문해봐도 좋을 것 같다!

    PICK 03

    🥐 우뺑

    “조금만 늦어도 품절! 가산 크루아상·소금빵 맛집”

    📍 서울 금천구 벚꽃로56길 182 104호
    🕐 화~금 11:00-19:00 (소진 시 조기 마감) / 토·일·월 휴무
    🚶 회사 기준 도보 15분
    🗺️ MAP

    우뺑은 가산동에서 입소문 난 동네 빵집이다. 테이크아웃 전문점으로 매장 내 취식 공간은 따로 없으며, 영업시간도 길지 않다. 사장님이 매일 아침 빵을 직접 구워내고, 인기 메뉴는 문을 열자마자 순식간에 품절된다.

    컴투스윗 활동으로 우뺑을 찾았을 때는 소금빵, 크루아상, 아몬드 크루아상, 얼그레이 크루아상, 라우겐 크루아상, 파래소금빵 등을 시식했다. 오픈 시간이 짧아 배달 앱을 통해 주문했는데, 오전 시간대임에도 이미 상당수 품절된 상태였다. 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메뉴는 크루아상이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딱 내가 좋아하는 형태와 맛이었다. 직접 방문해 먹기가 쉽지 않지만 배달이나 픽업이 가능하니, 오후에 당 충전이 필요한 순간에 활용하기 좋다.

    👀 회장 한마디

    평일 오후 2시만 넘어도 거의 품절 상태이므로 오전 중에 픽업하거나 미리 주문해두는 것이 낫다.
    📞 단체 구매를 원한다면 3~4일 전에 전화로 예약 주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PICK 04

    🏛️ 인크커피 가산점

    “가산의 랜드마크, 누구나 아는 대형 베이커리 카페”

    📍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2로 127-20
    🕐 평일 09:00~21:00 / 주말 10:00~21:30
    🚶 회사 기준 도보 9분
    🗺️ MAP

    처음 인크커피에 발을 들이는 순간, “여기 가산 맞아?” 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탁 트인 중정 공간부터 1·2·3층으로 이어지는 넓은 내부까지, 가산에서 이 정도 규모의 베이커리 카페를 만나리라고는 좀처럼 예상하기 어렵다. 한때는 자리가 여유롭고 느긋하게 앉아 있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오전부터 방문객이 끊이질 않는 명실상부한 가산의 대표 카페가 되었다.

    이곳의 진짜 매력은 직접 로스팅하는 원두에 있다. 매장 한편에 대형 로스터 장비가 자리하고, 다양한 원두 중에서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디저트 메뉴도 케이크, 빵, 샌드위치 등 폭넓은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회원들과 함께 즐겼던 프렌치 토스트퀸아망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달콤한 디저트를 좋아한다면 주저 없이 추천할 수 있다. 왁자지껄 수다 떨기 좋은 자리가 마련되어 있어 단체 방문에도 안성맞춤이다.

    👀 회장 한마디

    점심시간에는 가산의 직장인들이 한꺼번에 몰려 웨이팅은 기본이다. 스프, 샌드위치, 빵 등 브런치로 즐기기 좋은 메뉴도 많다.
    🌸 봄에는 인근 안양천 벚꽃을, 겨울에는 대형 트리를 즐길 수 있어 기분 전환하기에 더없이 좋다!

    PICK 05

    🥞 5TO7 & 구욱희씨

    “성수에서 건너온 수플레 전문 디저트 카페”

    📍 서울 금천구 디지털로 178 가산퍼블릭 1층 M-111호
    🕐 매일 10:30 ~ 21:30
    🚶 회사 기준 도보 10~12분
    🗺️ MAP

    육교를 건너편으로 넘어가면 성수 감성의 카페들이 꽤 모여 있다. 노티드도넛, 킴스델리마켓 등 굵직한 곳들과 함께, 5TO7 & 구욱희씨도 그 라인업 안에 자리하고 있다. 성수동 서울숲에서 수플레로 이름을 알린 5TO7의 가산 분점으로, 가산에서 성수 감성의 디저트를 만날 수 있는 드문 공간이다.

    메인은 단연 수플레 팬케이크이다. 펄 크림 브륄레 수플레, 과일 수플레, 티라미수 수플레, 말차 수플레로 구성되어 있으며, 비주얼부터 마음을 녹이는 수플레는 포크를 꽂는 순간 촉촉하고 부드러운 결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구욱희씨는 쿠키 전문 라인으로, ‘구욱희씨’라는 이름 자체가 쿠키(Cookie)를 귀엽게 지칭한 표현이다. 브라우니, 말차, 오레오, 딥초코 등 종류가 다양해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

    👀 회장 한마디

    수플레 비주얼만 봐도 기분이 좋아진다. 나오는 즉시 먹어야 최상의 상태를 즐길 수 있으니 지체 없이 먹기를 권한다.
    🥞 매장이 다소 협소하지만 간단하게 디저트와 커피를 즐기기에는 충분하다!


    점심시간을 활용해 달콤한 휴식이 필요할 때, 다섯 곳 중 어디를 선택해도 실망은 없다. 빵 한 조각과 커피 한 잔으로, 오늘 하루도 맛있게 보내보자.

    🧁 가산 디저트 맛집 한눈에 보기

    가게명 대표 메뉴 도보 거리 특징
    애월빵공장 가산점 현무암쌀빵, 한라번, 제주메밀소금빵 등 17분 이내 서울에서 만나는 제주 감성. 빵 종류 풍성
    (현재 리뉴얼 휴업 중)
    리부트파크 가산점 햄치즈베이글 샌드위치, 말론버터블론디, 바스크 치즈케이크 등 8분 이내 가성비 좋고 한적한 분위기. 조용한 공간 원할 때 추천
    우뺑 크루아상, 소금빵, 크로플, 휘낭시에 등 15분 이내 빠른 품절로 오전 구매 필수. 단체는 사전 예약 권장
    인크커피 가산점 딸기 케이크, 몽블랑, 퀸아망, 베이글 등 9분 이내 가산의 랜드마크. 대형 베이커리 카페 분위기
    5TO7 & 구욱희씨
    퍼블릭가산점
    수플레 팬케이크, 구욱희씨 수제쿠키 12분 이내 성수 감성 수플레 전문점. 부드럽고 달콤한 한 접시

    게임 산업에서 웹 상점은 이제 선택지가 아니라 전략 그 자체가 되었다. 앱 마켓 수수료 절감, 낮은 결제 수수료를 통한 수익 개선, 유연한 글로벌 결제 전략 구성. 표면만 놓고 보면 웹 상점은 더없이 매력적인 무기다. 특히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앱 마켓의 수수료 구조를 벗어나기 위해 웹 상점을 도입하는 흐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그런데 정작 많은 게임사들이 웹 상점 문을 열고 나서 이런 벽에 부딪힌다. 기대만큼 매출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유는 하나다. 게임의 웹 상점을 단순한 ‘상점’으로만 보아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간과했기 때문이다. 웹 상점은 본질적으로 ‘관계 구조’다. 그리고 그 관계를 움직이는 핵심은 커뮤니티다. 유저들이 익숙하게 몸에 밴 인게임 결제 동선을 벗어나 웹 상점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만들려면, 그들을 설득할 ‘명분’과 결제 과정에서 담보되는 ‘신뢰’가 반드시 따라야 한다. 이러한 구조적 관점은 이미 업계 여러 매체를 통해 자주 거론되고 있는 사안이기도 하다.

    📌 관련 기사 [지스타 B2B] 게임 결제 베테랑 ‘엑솔라’가 말하는 웹 상점의 현재와 미래, THIS IS GAME, 신동하(그리던) 기자, 2025/11/17 게임 웹 상점, 앱스토어 30% 수수료를 3%로 줄이는 방법, PortOne 블로그, Irene, 2025/08/05

    1. 게임 매출은 ‘집단 심리’의 결과물이다

    구매는 언뜻 개인의 선택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커뮤니티 안에서 형성된 집단 심리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달리 말하면, 게임 커뮤니티는 단순한 소통 공간이 아니라 구매 심리 자체가 빚어지는 공간이다.

    길드에서 나만 스킨이 없다는 소외감, 이번 시즌 경쟁에서 뒤처지고 싶지 않다는 조급함, 커뮤니티 전체가 이야기하고 있다는 분위기. 이 세 가지가 교차하는 순간, 구매는 결심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흐름이 된다. Discord나 Steam 커뮤니티 허브에서 공지 하나, 패치 노트 한 줄, 스킨 유출 이미지 한 장이 순식간에 구매 심리로 전환되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 이미지 출처 – MLB 라이벌 커뮤니티 PC Web ]
    [ 이미지 출처 – MLB 라이벌 커뮤니티 Mobile Web ]

    2. 커뮤니티와 웹 상점의 유기적 연결

    웹 상점은 앞서 말한 구매 심리가 불붙는 바로 그 순간 즉각적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이 지점에서 질문 자체를 바꿀 필요가 있다. “웹 상점을 어떻게 홍보할까?”가 아니라, “커뮤니티 안에서 구매를 어떻게 설계할까?”로 물음을 전환해야 한다.

    커뮤니티 내 활동 데이터는 웹 상점 운영의 나침반이 된다. 어떤 아이템에 반응이 뜨거운지, 유저들이 어디서 갈증을 느끼는지를 읽어낼 수 있다면 웹 상점의 상품 구성은 훨씬 정밀해진다. 웹 상점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상점이 아니라, 커뮤니티의 흐름 위에 얹혀 있어야 한다.

    📌 관련 기사 게임시장 소비자 직접 판매 ‘D2C 시대’ 온다, ZDNET Korea, 정진성 기자, 2026/01/24

    [ 이미지 출처 – DARK DECEMBER 커뮤니티 PC Web ]

    3. PG 결제, 웹 상점의 신뢰를 담보하는 최후의 보루

    커뮤니티를 통해 구매 의사가 이미 불붙었더라도, 결제 단계에서 단 한 번의 삐끗함이 발생하면 그 매출은 그대로 허공으로 날아간다. 웹 상점 결제가 인게임보다 번거롭다는 편견은 여전히 유저 사이에 깔려 있다. 모바일과 PC 환경 양쪽에서 최적화된 UI/UX를 제공해야 하고, 글로벌 결제도 막힘 없이 지원되어야 한다. 자체 웹 상점에 카드 정보를 직접 입력하는 유저의 심리적 장벽 또한 결코 낮지 않다.

    글로벌 보안 표준을 준수하는 PG 결제는 유저에게 “이 게임사는 내 자산을 안전하게 지킨다”는 강력한 신뢰를 심어준다. PG 결제는 단순한 기능적 장치가 아니다. 게임사가 유저와 맺는 신뢰의 계약이다.

    [ 이미지 출처 – ‘서머너즈 워: 러쉬’ 웹 상점 PC Web ]

    [ 이미지 출처 – ‘서머너즈 워: 러쉬’ 웹 상점 Mobile Web ]

    [ 이미지 출처 – ‘서머너즈 워: 러쉬’ PC Web PG 결제 ]

    [ 이미지 출처 – Hive Developers | 웹 상점 환불 유저 재결제 ]

    4. 관계 설계: 통합된 유저 경험의 가치

    여기서 중요한 질문 하나가 떠오른다. 커뮤니티를 잘 만들고 웹 상점을 잘 만드는 것, 그것으로 충분할까?

    충분하지 않다. 핵심은 ‘관계 설계’에 있다. 게임에서 커뮤니티로, 커뮤니티에서 웹 상점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자연스럽게 설계되어야 한다. 이 연결의 핵심 고리가 바로 계정 연동이다. 유저는 게임에서 사용하는 계정 그대로 커뮤니티와 웹 상점까지 넘나들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은 유저 편의의 문제이기 이전에, 게임 운영의 필수 조건이기도 하다. 외부 커뮤니티를 따로 운영한다면, 커뮤니티 유저가 게임 내 어떤 유저인지를 파악할 방법이 없어진다. 별도 솔루션을 도입하는 수고 없이, 웹 상점과 커뮤니티 활동·결제 데이터를 한 곳에서 분석할 수 있는 통합 구조가 필요한 이유다.

    수수료 절감 그 이상의 가치

    플랫폼 수수료를 아끼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웹 상점과 커뮤니티가 유기적으로 연동되면, 유저는 자연스럽게 게임으로 다시 끌려 들어온다.

    통합 관리의 효율성

    각각의 솔루션을 따로 도입할 필요 없이 하나의 구조 안에서 관리할 수 있고, 커뮤니티 활동 데이터와 결제 데이터를 함께 분석할 수 있다. 이는 게임사가 더 창의적인 콘텐츠 기획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글로벌 확장성

    전 세계 어디에 있는 유저든 가장 익숙한 방법으로 결제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게임의 글로벌 영토 확장을 가속화한다.

    [ 이미지 출처 – Google Gemini 생성 ]

    5. 왜 하이브(Hive)인가?

    Hive 커뮤니티는 게임에 최적화된 플랫폼 형태의 커뮤니티 서비스다. Hive 계정과 자동으로 연동되어 유저가 별도 계정을 만들 필요 없이 그대로 이용할 수 있으며, 게임 내에서도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하다. 고객사는 별도의 웹 개발 없이 16개 언어를 지원하는 커뮤니티를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다. 웹 상점 역시 상품 등록과 PG 결제 연동 설정만으로 빠르게 개설이 가능하다.

    Hive 빌링의 PG 결제는 검증된 솔루션인 PortOne과 Xsolla 페이먼트를 지원한다. 국내외 다양한 간편 결제와 로컬 결제 수단을 심리스(Seamless)하게 연결하며, 복잡한 본인 인증이나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유저가 결제를 결심한 바로 그 순간 거래가 완료되도록 설계되었다. 유저의 IP 주소를 기반으로 해당 국가의 통화와 결제 옵션이 자동으로 설정되어, 전 세계 유저에게 최적화된 구매 경험을 제공한다.

    Hive는 ‘커뮤니티-웹 상점-PG 결제’의 연결을 하나의 매출 흐름으로 통합하는 구조를 지향한다. 커뮤니티와 상점을 각각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매출 생태계로 묶는 것이 Hive의 핵심 철학이다. 여기에 Hive 애널리틱스가 더해지면 웹 상점·커뮤니티·빌링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여 매출 성장을 위한 전략 수립이 가능해진다.

    게임이 재미를 만들고, 커뮤니티가 열기를 만들며, 웹 상점이 그 열기를 매출로 전환한다. 이 세 요소가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될 때, 웹 상점은 비로소 강력한 전략 자산이 된다. 그 통합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Hive의 커뮤니티, 웹 상점, 그리고 PG 결제다.

    📌 관련 기사 포트원 X 컴투스플랫폼이 함께 만드는 모바일 게임사의 수익성 극대화 전략, PortOne 블로그, Irene, 2025/09/30 컴투스플랫폼, 글로벌 전자결제대행사 엑솔라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조선비즈, 이경탁 기자, 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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