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가득 채운 함성, 세계가 하나 된 ‘SWC2025’
컴투스(대표 남재관)가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5(이하 SWC2025)’의 월드 파이널 무대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전 세계가 함께 하는 e스포츠 축제의 진면모를 다시 한번 선보였다.
파리를 뜨겁게 달군 글로벌 축제
‘SWC’는 컴투스의 대표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의 최강자를 가리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다. 올해로 9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6월부터 10월까지 아시아퍼시픽·유럽·아메리카 지역 예선을 거쳐, 각 지역 대표 12명의 선수가 최종 무대에 올랐다. 그리고 11월 1일(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의 ‘라 센 뮈지칼(La Seine Musicale)’에서 대망의 월드 파이널이 펼쳐졌다.

이른 아침부터 몰려든 팬들로 경기장 앞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유럽은 물론 아시아, 미주 등지에서 모인 관객들은 친구·가족과 함께 응원 도구를 들고 사진을 찍으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응원하거나 코스프레 복장을 한 팬들도 눈에 띄었고, 곳곳에서 기념 촬영과 각종 이벤트 참여로 본격적인 경기 시작 전부터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서머너즈 워’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커뮤니티의 힘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본 경기가 시작되자 열기는 더욱 고조됐다.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8강부터 결승까지의 모든 경기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명승부로 이어졌다. 선수 이름이 호명될 때마다 환호가 터졌고, 관객들은 승패를 떠나 모든 선수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응원을 보내며 ‘서머너즈 워’로 하나 되는 순간을 만들어냈다.

치열한 접전 끝에 빛난 챔피언 PU

이날 경기에서는 아시아퍼시픽 컵 2연패의 주인공 PU가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PU는 8강 2라운드에서 역대 대회 2회 우승자이자 가장 존경하는 선수로 꼽은 LEST를 접전 끝에 제압했다. 이어 4강에서 미주 지역 강자 PANDALIK3를 상대로 탄탄한 덱 구성과 영리한 밴픽을 바탕으로 역전극을 만들어냈다.
결승전에서는 유럽 컵 1위 RAXXAZ와 아시아퍼시픽과 유럽의 자존심을 건 대결을 펼쳤다. PU는 빛 속성 유니콘을 필두로 한 비장의 덱과 독창적인 전략으로 첫 세트부터 연승을 거두며 좌중을 압도했다. 마지막 매치까지 빈틈없는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확정하며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7년 차 소환사로서 월드 파이널 우승은 오랜 꿈이었다”라며 환한 미소를 지은 PU는 “‘서머너즈 워’는 일상이자 삶”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특히 “평가절하된 몬스터를 많이 기용해 독창적인 전략을 선보이고 싶었다”라며 상대의 허를 찌르는 전술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우승자 PU에게는 상금 10만 달러(한화 약 1억 4천만 원)와 ‘SWC2025’ 트로피가, 준우승 RAXXAZ와 공동 3위 PANDALIK3·GUTSTHEBERSERK를 포함한 상위 입상자들에게는 총상금 14만 달러(한화 약 2억 원)와 메달이 수여됐다.
전 세계 30만 시청자와 함께한 감동
이번 월드 파이널은 현장을 넘어 온라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전 세계 누적 시청자 수 30만 명을 돌파하며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컴투스는 이를 기념해 게임 내 특별 보상과 함께 생중계 중 공개된 쿠폰을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특히 ‘SWC2025 WORLD FINALS’ 기념 조각상이 전 세계 소환사 모두가 자신의 천공의 섬에 설치할 수 있는 특별한 아이템으로 제공됐다. 또한 현장에서는 선수 전원에게 메달과 기념품이 수여됐으며, 경기 종료 후 우승자 PU는 객석과 로비를 찾아 팬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TOMORROW’ 업데이트로 새로운 시대 예고
시상식에서는 ‘서머너즈 워’ 대규모 업데이트 ‘TOMORROW’의 시네마틱 영상이 깜짝 공개돼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영상에는 인기 캐릭터 아이린이 몬스터들에게 업데이트 소식을 알리며 ‘서머너즈 워의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함께 공개된 미니 쇼케이스 영상에서는 컴투스 이주환 개발 총괄 대표, 김태형 PD, 서지영 기획팀장 등 주요 개발진이 11월 진행될 업데이트의 방향성을 직접 소개했다. 이번 ‘TOMORROW’ 업데이트는 게임의 핵심 시스템과 보상을 전면 개선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유저들의 플레이 경험을 한층 확장할 다양한 콘텐츠가 예고됐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전설 등급 보상 획득률이 대폭 상향되는 ‘아메리아의 행운’,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탐색 전투’, 경쟁형 PVE 콘텐츠 ‘혼돈의 신전’ 등 신규 콘텐츠와 함께 룬과 아티팩트를 더욱 강력하게 만들 수 있는 신규 강화 아이템 ‘제련석’과 ‘마력의 파편’이 추가된다.
기존 콘텐츠도 대폭 개선된다. 차원홀은 에너지 최대량 상승과 2차 각성 속도 향상으로 편의성을 높였고, 아레나와 월드 아레나 등 PVP 콘텐츠의 보상도 상향 조정됐다. 특히 신규 소환사를 위한 5성 몬스터 전용 소환 기능이 추가되며, 업데이트 후 기존 유저들도 30일간 이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원하는 4성 몬스터를 더 쉽게 획득할 수 있도록 소환 리스트 지정 기능도 도입된다. 이같은 대규모 업데이트 소식은 현장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K-게임의 글로벌 영향력, 더 넓은 미래로
‘SWC’는 2017년 첫 개최 이후 9년째를 맞으며 전 세계 유저들이 가장 사랑하는 글로벌 e스포츠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번 파리 월드 파이널은 2019년 이후 6년 만에 ‘서머너즈 워’ 인기가 뜨거운 프랑스에서 개최돼 더욱 의미가 깊었다.
우승자 PU는 “성공적인 운영을 기반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SWC’에 참가하고, 10주년, 20주년, 50주년까지 마일스톤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라며 내년에도 반드시 참가할 것이라고 밝혀 ‘SWC’의 미래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컴투스는 오는 2026년 ‘SWC’ 출범 10주년을 맞아 더욱 확장된 규모와 콘텐츠로 글로벌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게임의 즐거움을 확장하고, 세계 무대에서 K-게임의 영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전략과 집중력, 환상적인 플레이가 어우러진 ‘SWC2025’ 월드 파이널의 모든 순간은 ‘서머너즈 워’ e스포츠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시청할 수 있다.
무더웠던 지난 7월, 컴투스에 특별한 인재들이 모였다. 게임 업계 전문가를 꿈꾸는 새싹🌱들을 위한 컴투스만의 특별한 프로그램, ‘SUMMER 인턴십 지니어스’가 시작된 것이다.

올해는 ‘Find your Genius’라는 슬로건 아래, 참가자들이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데 집중했다. 그중 여러 직군의 인턴들이 팀을 이뤄 약 2주간 실제 게임을 만들어보는 ‘게임잼’ 프로그램은 지니어스 인턴십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그. 런. 데! 바로 이 ‘게임잼’에서 가능성을 ‘현실’로 증명해 버린 팀이 나타났다. 단 1주 만에, 당장 출시해도 될 만큼 굉장한 완성도의 게임을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한 것이다.

열정과 패기로 똘똘 뭉친 인턴들의 빛나는 결과물, <냥냥 다이스!>. 오늘은 이 야무진 게임의 플레이 후기와 함께, 개발에 참여한 지니어스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준비했다.
그럼,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자!
- Tip. 컴투스의 ‘게임잼’ 행사가 궁금하다면 아래 영상을 참고해 보자.
냥냥 다이스! A to Z


<냥냥 다이스!>의 목표는 아주 명확하다. 제한 시간 동안 주사위 6면에 무작위로 등장하는 진드기를 ‘터치’해서 잡고 점수를 올리면 된다. 원터치 플레이가 가능한 ‘미니게임천국’처럼,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간단한 플레이 방식이 최대 장점이다.

하지만 단순한 터치 게임이라고 얕보면 안 된다. 진드기가 없는 엉뚱한 곳을 터치하면 ‘Miss’ 판정과 함께 제한 시간이 1초씩 깎여 나간다. 반대로, 빠르게 정확한 지점을 터치해 ‘Perfect’ 판정을 받으면 보너스 1초를 얻을 수 있다. 고득점을 노린다면 신중하면서도 신속한 플레이가 필요하다.

연속으로 진드기를 잡아 콤보 게이지를 꽉 채우면, 지금부터 ‘피버 타임’이다! 화면에 등장한 거대한 무지갯빛 대왕 진드기를 마구마구 난타할 시간. 어디를 터치해도 ‘All Perfect’ 판정이 뜨니, 잠시 신중함은 내려놓고 마음껏 스트레스를 풀면 된다.
뭐야 제 시간 돌려줘요

이론 설명은 이쯤 하고, 기자가 직접 <냥냥 다이스!>를 플레이해 봤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상당히 직관적인 UI. 별다른 튜토리얼 없이도 단숨에 게임의 목표와 플레이 방식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훌륭했다. 전체적으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모습이다.
그런데 이 게임, 귀엽다고 방심했다간 큰일 날지도 모른다. 기자도 가벼운 마음으로 게임을 시작했다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니 눈에 불을 켜고 화면과 기싸움을 벌이는 지독한 ‘진드기 헌터’가 되어 있었다.

처음엔 ‘너무 쉬운데?’ 싶을 정도로 컸던 진드기들이 나중엔 티끌만 해져 강제 시력 검사를 당하는 기분이 든다.
한참을 헤매고 있으면 진드기가 있는 부위가 빨갛게 표시되는데, 문제는 그걸 보고 나면 ‘아니 이걸 왜 못 봤지?’ 싶은 억울함이 밀려온다는 것.
결국 아쉬움에 ‘다시하기’를 무한 반복하고야 만다.
◀ 여러분도 좌측 두 번째 사진에서 진드기를 찾아보세요…

한편, 처참한 시야각과 뚱뚱한 엄지를 탓하며 분노하다가도, 진드기를 잡을 때마다 보여주는 냥냥이의 ‘코찡긋’ 표정에 마음이 살살 녹기도 했다. 귀여워라…
꼬순내가 폴폴 날 것 같은 발바닥도 매력 포인트. 참고로, 사진 정중앙에 보이는 조그마한 점은 진드기가 아니라 배꼽이다. 저것 때문에 콤보 놓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니까 여러분은 조심하길 바란다. 엉덩이 몽고반점 마냥 붙어있는 진드기 때문에 더 헷갈렸다.

그렇게 플레이를 하다 보니 나름의 꿀팁도 생겼다. 주사위가 공중에 떠 있는 순간에도 터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에임만 자신 있다면 시간을 꽤 절약할 수 있다. 진드기 크기가 큰 초반에나 써볼 만한 꼼수다. 후반부에는 진드기가 너무 작아져 오히려 ‘Miss’로 손해 보는 시간이 더 많다.

게임이 종료되면 이렇게 최종 스코어와 함께 잡은 진드기 수, 최대 콤보수를 알 수 있다. 최고 점수도 기록되기 때문에 매 판마다 기록을 경신하는 맛이 있다.
기자의 베스트 스코어는 16만 점…! 20만 점을 향해 계속해서 도전 중이다.

귀엽고 단순하지만, 결코 쉽지만은 않은 <냥냥 다이스!>! 지루한 출퇴근 길에 ‘시간 순삭 메이트’로, 혹은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단판 내기용’으로 추천하고 싶은 훌륭한 스낵 게임이었다!
지니어스를 만나다: 미니 인터뷰


<냥냥 다이스!> 개발에 참여하고, 인턴십 종료 후 정식 입사에 성공한 지니어스들에게 짧은 서면 인터뷰를 요청했다. 닉네임부터 범상치 않은 ‘야간매점 도둑단’ 4인방, 그들의 이야기를 지금 만나보자.
Q1.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야간매점치즈도둑: 안녕하세요! AI 개발자로 신규 입사한 ‘야간매점치즈도둑’입니다!
🥟야간매점만두도둑: 안녕하세요, 저는 UI 디자이너로 입사하게 된 ‘야간매점만두도둑’입니다! 아트 전반의 제작을 담당했습니다.
🌭야간매점핫바도둑: 안녕하세요~ 저는 게임 기획을 맡았던 ‘야간매점핫바도둑’입니다!
🦞야간매점크래미도둑: 안녕하세요! 클라이언트 개발자로 새로 입사하게 된 ‘야간매점크래미도둑’입니다!
* 따로 요청이 없었는데도 알아서 닉네임을 맞춰오셨다. 귀여운 센스쟁이들!
Q2. 인턴십 기간에 만든 게임이 정식 출시되다니 감회가 새로우실 것 같아요. 소감이 어떠신가요?
🧀야간매점치즈도둑: 출시될 거라곤 전혀 예상치 못해서 정말 놀랍고 신기했습니다. 시작부터 뜻깊은 경험을 하게 되어서, 또 애정이 쌓인 게임을 더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바쁜 시간 내어 참관하고 피드백 주셨던 모든 분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많은 고생해 주신 팀원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야간매점만두도둑: 너무 신기하고 기뻤습니다! 처음에는 만드는 과정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경험이라고 생각했는데 좋은 반응을 얻어 얼떨떨했습니다. 저희끼리만 느끼는 재미가 아니라는 것을 출시를 통해 확신을 얻게 된 듯해 게임 개발자로서 정말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야간매점핫바도둑: 게임잼이 끝난 당시에 저희가 제작한 게임을 주변 지인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컸지만, 그럴 수가 없어서 너무 아쉬웠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정말 감사하게도 이렇게 정식 출시가 되어서 너무 후련하기도 하고 기쁩니다. ㅎㅎ
🦞야간매점크래미도둑: 정말 영광입니다. 제가 만든 게임에 회사 이름이 붙어서 출시되다니, 신기하고 아직도 잘 믿기진 않습니다.
Q3. <냥냥 다이스!> 개발에 참여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이나,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셨나요?

🧀야간매점치즈도둑: 요거트 아이스트림과 도넛을 주문해서 옆 팀 분들과 나눠 먹었던 날이 기억에 남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이어진 작업에 살짝 지쳐 있었는데, 간식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야간매점만두도둑: 단시간에 개발해야 하는 만큼, 제작 가능한 부분을 빠르게 파악하고 작업의 우선순위를 정리하는 부분이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정말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욕심에 더욱 어려웠던 것 같아요.
🌭야간매점핫바도둑: ‘아이디어 기획 단계에서 정한 최종 목표를 빌드 완성 시까지 유지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희가 1차 게임잼에서는 하고 싶은 것들을 마구마구 넣었다가 결과가 많이 아쉬웠는데요. 그래서 2차 게임잼을 시작할 때 이소룡의 “만 번 깎은 발차기”처럼 ‘하나의 재미 포인트를 제대로 깎아서 완성도 높은 재미를 주는 것’을 팀의 목표로 삼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개발 과정에서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그걸 반영하고 싶은 욕심이 마구마구 생기면서 최종 목표에서 멀어질 뻔했던 순간들이 꽤 있었던 것 같아요..ㅎㅎ. 그래도 저희 팀원들 모두가 서로를 잘 지탱해줘서 아이디어 기획 단계에서의 최종 목표를 지켜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야간매점크래미도둑: 바로 옆 회의실에 다른 조가 있어서 자주 놀러 갔던 기억이 나네요. 특히 저희 게임이 먼저 완성돼서 자랑하러 갔을 때 반응이 아주 재밌었습니다.
Q4.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어떤 게임을 더 만들어보고 싶으신가요?
🧀야간매점치즈도둑: 개인적으로 뱀서라이크* 게임을 좋아해서 제작에 참여해 보고 싶습니다! (미니언100도 정말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ㅎㅎ)
*뱀서라이크: ‘Vampire Survivors’와 유사한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트 장르 게임을 통칭한다.
🥟야간매점만두도둑: 직접 즐길 수 있는 장르라면 무엇이든 좋지만, 최근에는 단순한 기믹이나 캐주얼한 게임 개발의 매력에 푹 빠져있는 것 같습니다!
🌭야간매점핫바도둑: 현재 소속 팀의 게임에 매우 만족하고 있지만, 만약 먼 훗날 새로운 게임을 개발하게 된다면 중독성 있는 캐주얼 리듬게임을 한 번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야간매점크래미도둑: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하는 프로젝트에서 협업하며 재밌는 게임을 만들고 싶습니다!
Q5. 향후 업데이트 계획이 있으실까요?

🧀야간매점치즈도둑: 향후 랭킹이 추가된 버전으로 업데이트될 계획이라고 들었습니다! 스킨이나 아이템(돋보기, 시간 추가 등)이 추가되어도 좋을 것 같네요.
🥟야간매점만두도둑: 게임잼 때도 서로 최고 점수를 물어보며 재미를 붙였던 만큼, 가장 추가하고 싶은 기능은 역시 ‘랭킹’인 것 같아요. 개발 중 다른 스킨도 테스트해 본 적이 있는데, 추가된다면 고양이 집사분들의 수집욕을 불러일으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단 저부터..
🌭야간매점핫바도둑: 사실 저희가 처음 개발한 게임인 만큼, 아쉬운 점이 보이더라도 개발 당시 모습을 간직하는 것도 상징적인 의미에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한번 욕심을 부려보자면… ‘랭킹 보드’나, 친구에게 최고 점수를 자랑하는 ‘공유 기능’이 있으면 좋겠고요. 아트 담당자 분이 사심 픽으로 만드신 ‘검은냥이 주사위 스킨’이랑 틀리면 그대로 게임 오버되는 ‘챌린지 모드’도 추가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계획(?)이라 하기엔 좀 그렇지만 저의 욕심은 아주 많습니다…^^
🦞야간매점크래미도둑: 아뇨 없습니다!
Q6. <냥냥 다이스!>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야간매점치즈도둑: 제한 시간 안에 고양이 몸에 붙어 있는 진드기를 최대한 많이 잡는 게임! (a.k.a. 분노 유발 게임)🔥
🥟야간매점만두도둑: 냥냥!🐱
🌭야간매점핫바도둑: 우리아이 영양간식🥣
🦞야간매점크래미도둑: 귀여움의 극치🐾
Q7. 여러분의 <냥냥 다이스!> 최고 점수를 자랑해 주세요!
🧀야간매점치즈도둑: 34만 점입니다. ^_^
🥟야간매점만두도둑: 216,550점
🌭야간매점핫바도둑: 18만 점이 최대입니다..ㅎㅎ
🦞야간매점크래미도둑: 302,500점
Q8.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야간매점치즈도둑: 야근특공대 여러분 애정합니다! ㅎㅎ 3차 게임잼 레츠고~!!
🥟야간매점만두도둑: 팀원분들 감사합니다! 출시까지 도움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최고의 팀! 야근특공대!
🌭야간매점핫바도둑: 부족한 점이 많지만 저희 게임을 긍정적으로 봐주시고, 이렇게 출시도 하고, 인터뷰까지 할 기회를 주시다니… 너무 영광이었습니다!! 게임 출시에 힘을 보태주신 모든 사우 분들께도 직접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고 싶지만,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대신 전하고 싶습니다 🙂
인턴십 첫 과제로 했던 자기소개에서 “게임으로 시작해서 게임으로 끝”이라고 말할 수 있는 그런 삶을 살아보고 싶다고 이야기 했었는데, 그 말 지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야간매점크래미도둑: 게임잼부터 출시까지 도와주시고 수정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같이 게임 개발한 야근특공대 조원분들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앞으로 같이 재미있는 회사 생활해 봐요~!
많이 사랑해달라냥

실제로 플레이해 본 <냥냥 다이스!>는 간단한 듯 하면서도 핵심 재미 요소를 충실하게 살려낸, 자꾸만 손이 가는 ‘새우깡’ 같은 게임이었다. 짧은 기간 동안 이토록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 낸 지니어스들의 뛰어난 역량과 뜨거운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
귀엽지만 결코 쉽지 않은 반전 매력의 <냥냥 다이스!>는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갓 입사한 이 ‘햇병아리’ 개발자들이 더욱 힘을 낼 수 있도록, 한 번씩 플레이해 보면서 이들의 빛나는 첫걸음을 함께 응원해 주면 좋을 것 같다.
컴친소는 임직원 간의 취향을 공유하고 덕후력을 나누는 사내 네트워킹 프로그램입니다. 컴친소2는 여기에 사회공헌의 가치를 더해, 임직원들이 직접 기획한 굿즈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컴친소2 코너의 여섯 번째 주제는 ‘커피’입니다.


커피는 단순한 음료일까, 아니면 일상의 의식일까. 이번 ‘컴친소 2 : 커피편’에는 커피를 사랑하는 여섯 명의 컴투스인이 모였다. 모닝 포션부터 휴식의 순간까지, 각자의 루틴 속에서 녹아든 커피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PART1. 취향 공유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TOP: 안녕하세요, 게임사업부의 TOP입니다. 제 닉네임은 모두가 익숙하신 커피 광고에서 따온 게 맞습니다.
카페인부족: 안녕하세요, 글로벌라이제이션실에서 현지화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카페인부족입니다. 늘 피곤해서 카페인이 부족하다는 뜻으로 지었어요. 실제로 하루에도 몇 잔씩 커피를 찾는 편입니다.
라떼곰: 안녕하세요, 글로벌라이제이션실의 라떼곰입니다. 커피는 라떼만 마셔서 이렇게 불리게 되었어요.
드립남: 안녕하세요! BC사업운영실의 드립남입니다. 드립커피를 정말 좋아해서 지은 이름이에요.
아인슈페너: 안녕하세요, 플랫폼실 플랫폼클라이언트팀의 아인슈페너입니다. 아인슈페너를 제일 좋아해서 지은 이름입니다.
카페인 중독자: 안녕하세요! 글로벌사업부의 새싹PM, 카페인 중독자입니다. 대만에서는 밀크티만 마셨는데 한국에 와서 카페인에 완전히 빠져버렸어요. 그래서 닉네임도 이렇게 되었습니다.
나에게 ‘커피’는 어떤 존재인가요?
TOP: ‘루틴’ 커피는 아침에 오감을 깨우는 루틴이에요.
카페인부족: ‘하루의 시작’ 업무가 몰려오기 전에 뇌에 웜업을 하게 해주는,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존재입니다.
라떼곰: ‘힐링’ 커피는 힐링입니다! 달달한 라떼 한 모금은 기분을 좋게 해줘요.
드립남: ‘한숨을 돌리게 하는 존재’ 아침에 한 잔 내려 마실 때면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더라고요. 하루를 시작하거나 새로운 생각을 정리할 때 늘 곁에 있는 친구 같은 존재입니다.
아인슈페너: ‘기대감’ 항상 어느 정도의 기대를 가지고 시켜보는 특별 메뉴 같습니다. 프랜차이즈가 아니라면 매장마다 각자의 원두가 있고 맛이 다 다르기 때문에 여기는 커피 맛이 어떨까 기대를 하게 됩니다.
카페인 중독자: ‘에너지 공급’ 제게 커피는 에너지예요. 마시면 힘이 납니다.
커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TOP: 처음엔 커피를 단순히 ‘모닝 포션’으로 생각했어요. 하지만 네스프레소 버츄오 머신을 들이면서 50가지 맛의 캡슐을 시도해 보게 되었죠. 그때 처음 알았어요. 커피에도 이렇게 다양한 세계가 있구나 하고요.
카페인부족: 연료처럼 마시던 커피를 ‘맛도 알고 먹자’고 마음먹게 된 건 핸드드립 세트를 선물받으면서부터예요. 원두와 산지별 특징을 알아가는 게 재미있습니다.
라떼곰: 한국에 온 뒤에 공부 목적으로 카페에서 공부하는 걸 좋아했어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분위기보다 커피 향을 더 좋아했던 것 같아요. 지금은 라떼만 마실 정도로 엄청 좋아합니다.
드립남: 중학생 때까지는 어머니가 커피를 마시는 모습을 보면서 커피는 ‘어른의 상징’처럼 느껴졌어요. 그러다가 호기심에서 시작한 마음으로 다양한 커피를 접하게 되었더니 자연스럽게 커피에 중독되었습니다. 원래는 라떼파였는데요, 우유가 안 맞으면서 라떼 대신 드립 커피를 찾게 됐고, 그렇게 커피의 매력에 더욱 빠지게 되었습니다.
아인슈페너: 처음엔 잠 깨는 용도로 마셨는데, 어느 날부터는 분위기 좋은 카페와 각 시그니처 커피를 찾아다니게 됐어요. 시그니처 커피는 주로 진득한 크림 라떼나 시럽이 살짝 들어간 메뉴들이 많은데, 계속 마시다 보니 커피 본연의 향에도 관심이 생겼습니다.
카페인 중독자: 대만에서는 밀크티만 마셨는데, 한국에 와서 카페를 자주 다니며 커피에 빠졌어요. 처음엔 쓴맛이 낯설었지만, 이젠 하루라도 안 마시면 허전합니다.
아메리카노, 라떼, 필터커피 중 하나만 고른다면? 그리고 커피를 고를 때 꼭 보는 포인트가 있나요?

TOP: ‘향’을 가장 먼저 봐요. 향이 별로면 맛도 기대되지 않잖아요.
카페인부족: ‘원산지’를 먼저 봅니다. 국가별로 향과 산미, 바디감이 달라지니까요.
라떼곰: ‘바디감’이 중요해요. 입안을 꽉 채우는 묵직한 커피를 좋아합니다.
드립남: ‘향의 여운’을 좋아해요. 살구나 자두 같은 과일향이 남을 때 기분이 좋죠.
아인슈페너: 산미가 너무 강하지 않은 중간 정도를 선호합니다. 물을 조금 섞어서 조절하기도 해요.
카페인 중독자: 진한 맛을 좋아해서 ‘바디감’이 제일 중요해요.
PART2. 커피와 관련된 추억

커피와 얽힌 특별한 추억이나 기억이 있나요?

TOP: 일본에서 지낼 때 커피 맛의 극과 극을 경험했어요. 음… positive한 경험은 아니지만ㅎㅎ 충격적인 맛으로 기억에 오래 남았습니다.
드립남: 일본 여행 중 킷사텐 카페에 갔는데, 생각보다 별로였어요. 대신 한국 커피 문화의 깊이를 새삼 느꼈죠. 커피와 함께 곁들이는 디저트에 따라 또 새로운 즐거움이 있는 것 같아요. 바스크 치즈케이크와 따뜻한 커피를 처음 함께했을 때의 감동은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아인슈페너: 부산의 작은 카페에서 마신 아인슈페너가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크림을 직접 쳐서 설탕이 다 안 녹은 채 올라갔는데, 그 아작아작한 식감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카페인 중독자: 여수에서 마신 커피가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
나의 ‘인생커피’를 공유해주세요!
TOP: <금천구청역 ‘니어커피컴퍼니’: 브라질 빈할 코코넛 드립> 향이 고소하면서도 묵직한 코코넛의 여운이 남아요.
드립남: <역삼역 근처 ‘알렉산디아노’> 커피와 디저트를 함께 내주시는데, 그 조화가 정말 좋아요.


라떼곰: <‘스타벅스’: 씨솔트 카라멜 콜드브루> 달콤하면서 짠맛이 살짝 있어서 질리지 않아요. 라떼처럼 부드럽지만 풍미가 다채로워요.
아인슈페너: <강동구청 ‘파이오니어 커피’: 아몬드 라떼> 이 카페의 아이스 라떼가 걸쭉한 편인데 아몬드 라떼에는 아몬드 브리즈가 들어가요. 얼음이 녹으면서 아몬드 브리즈 특유의 단맛이 적당히 섞일 때가 가장 맛있어요.

카페인 중독자: <여수 ‘환기하는 카페’>

카페인부족: 아쉽게도 아직은 ‘이거다’ 싶은 인생커피를 못 찾았어요. 여러 원두를 탐색 중입니다.
PART3. 소소한 취향 공유! 커피는 여기서, 이렇게 마셔보세요!

나만의 ‘숨은 카페 맛집’, 이런 커피는 꼭 추천하고 싶어요!
가산 카페 추천
카페인부족: 가산 ‘5TO7’ 추천 드립니다. 가산디지털원 건물에 있습니다.
드립남: 컴투스인이라면 ‘잉크커피’ 한 번은 꼭 가보셔야죠! 가산에서 가장 멋진 카페입니다.
그 외 지역 카페 추천
TOP: 금천구청 ‘니어커피컴퍼니’
라떼곰: ‘Back Street 9’


카페인 중독자: 신사 ‘빈스드림’
아인슈페너: 강동구 ‘파이오니어 커피’ 초코 코팅 얼그레이 마들렌도 직접 구워 파시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디저트 추천
드립남: ‘치즈룸&테이스팅룸’의 <산 세바스찬 치즈케이크> 커피랑 찰떡이에요.
원두/메뉴 추천
카페인부족: <파푸아뉴기니 마라와카 블루마운틴 원두> 향이 정말 좋아요.
아인슈페너: 직접 휘핑해 올리는 <시그니처 아인슈페너> 꼭 드셔보세요.
카페인 중독자: ‘이치서울’ <쑥아이스크림 라떼> 추천합니다. 진짜 맛있어요.

프랜차이즈 카페 중에서 추천하는 메뉴
카페인부족: ‘스타벅스’를 자주 가요. 스키니라떼 RTD 추천합니다! ‘리저브 매장’ 핸드드립 커피도 좋아합니다.
드립남: ‘엔제리너스’ 아아🧊 최고! 탐앤탐스 라떼는 개인적으로는 비호예요.
아인슈페너: ‘컴포즈 커피’ 좋아해요. 묽고 부드러워서 제 스타일이에요.
카페인 중독자: ‘폴바셋’이 제일 진해서 좋아요. 스타벅스는 좀 연한 편이에요.
이색적인 경험을 찾는다면?
카페인부족: 신사 ‘논탄토’ 튀르키예식으로 내어줘서 이색적인 경험이 가능해요. 간 원두 그대로 물과 함께 넣고 뜨겁게 달군 샌드 베스에서 끓여줍니다.


아인슈페너: 강릉 안목해변 커피거리의 ‘커피커퍼’ 여긴 터키식 풍등과 양탄자도 많이 걸어두고 이스탄불에 간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제가 작년 9월에 갔다 왔었는데 이스탄불보다 화려합니다 ㅎㅎ 다만 터키식 커피는 너무 쓰기 때문에 커피가 맛있는 건 아닙니다.



집에서는 커피를 어떻게 즐기시나요?
TOP: <‘네스프레소’ 버츄오 머신> 강추입니다. 크레마가 진짜 사람 손으로 낼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에요.
카페인부족: <일리 캡슐 머신>으로 아메리카노를 자주 내립니다. 기회가 된다면 드립 메이커를 장만하고 싶어요. 아메리카노/라떼류 즐겨 드시고 맛과 인테리어 모두 챙긴다면 일리 캡슐 머신 추천 드립니다.
드립남: 캡슐·에스프레소·드립 머신을 다 가지고 있지만, 결국은 간편한 <캡슐>을 가장 많이 써요. 가장 사용하기 간편하고 쉬워서 초보자분들께 추천 드려요!
아인슈페너: 카페의 분위기를 좋아해서 카페를 자주 나가고 집에서는 물에 가루커피 조금 섞어서 커피 향만 나게 해서 자주 마십니다.
카페인 중독자: 집에서는 간단히 <믹스커피> 정도만 마십니다.
번외편

얼죽뜨 vs 얼죽아

라떼곰 / 드립남 / 아인슈페너 / 카페인 중독자: 🧊🧊🧊
TOP / 카페인부족: 🔥🔥🔥
디카페인 커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라떼곰: 구세주
TOP: 구세주. 맛있는 디카페인 커피를 찾는 것이 저의 숙제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카페인부족: 카페인이 부담스럽지만 특유의 향을 접하고 싶은 사람에게 좋은 대체제라 생각합니다.
드립남: 오후/저녁에 마실 수 있는 커피가 있다는 게 정말 감사하죠 ㅎㅎ 다만, 디카페인 커피가 맛있어서 찾아 먹은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카페인 중독자: 좀 싱거운 커피인 것 같습니다…
아인슈페너: 취지는 좋은데 맛이 못 따라오는 것 같습니다.🤔
밀크티 전문가가 추천하는 카페/메뉴
라떼곰: ‘차백도’ 추천해요!
카페인 중독자: ‘에딕티’ 카페의 계화우롱 밀크티+펄 추가 추천드립니다!!
해외 커피 문화 중 인상 깊었던 것이 있나요?
TOP: 이건 흔한 이야기지만 이탈리아에서는 아메리카노를 커피로 취급하지 않는다고 하잖아요. 사례로 ‘흑백요리사’에서 우승을 한 권성준 셰프(맛피아)가 이전에 운영했던 카페에서는 아메리카노를 ‘Non Coffee’로 분류해두었다고 합니다.
카페인부족: 지난 WBC 때 이탈리아 야구 대표팀이 덕아웃에 N사 캡슐 커피 머신을 구비해놨다는 뉴스와 사진을 접했는데 정말 커피를 사랑하는 민족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라떼곰: 오랜만에 중국에 놀러 갔을 때 루이싱 커피 브랜드에서 출시한 오렌지 C 아메리카노가 인상 깊었습니다. 독특한 조합인데 은근히 중독성 있는 느낌..

아인슈페너: 유럽에서는 에스프레소를 바로 한 잔 하고 나가는 에스프레소 바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가격도 상대적으로 싸고요. 우리나라에서도 에스프레소 바라고 들여온 가게도 가봤지만…. 예상하던 분위기는 아니더라고요.
카페인 중독자: 대만 사람은 커피보다 차를 더 많이 좋아하지만 고산차만 있는 것 아니고 고산 커피도 있습니다!! 신맛 완전 나고 제 취향은 아닌 것 같습니다.
컴친소 참여 후기 한마디!

TOP: 다양한 정보 공유와 시음회가 정말 재미있었어요. 좋은 자리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D
카페인부족: 의견을 나누는 것도 즐거웠고, 샘플 15종 시음이 인상 깊었어요.
라떼곰: 아메리카노를 잘 안 마셔서 이렇게 다양한 커피의 맛을 생각할 기회가 없었는데 가향 커피 등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좋은 경험!
드립남: 회사에서 일이 아닌 곳에 집중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아인슈페너: 여러 잔을 한 번에 마시니 카페인 하이가 왔지만 즐거웠어요.
카페인 중독자: 단순한 동아리가 아니라 진짜 취향 공유회 같아서 유익했습니다.
굿즈 이야기



‘컴친소2: 컴투기빙’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굿즈를 기획한다. 1차 미팅에서 커피편 굿즈로 참가자들이 직접 고른 드립백을 판매하기로 결정했고, 참가자들의 추천을 받아 드립백 후보군 15종을 마련했다. 철저한 블라인드 테스트를 위해 담당자가 사전에 포장지 제거 및 별도 라벨링 작업을 완료했고, 2차 미팅에서 참가자들은 15종을 차례로 시음했다. 모든 종류의 드립백 시음을 마친 후 투표를 통해 최종 3종이 선발되었다.

1위 니어커피 워터멜론
공동 2위 커피채널 아리차 / 아르테빈 에티오피아
1위를 차지한 니어커피의 워터멜론은 배양균과 효모, 수박 등 과일과 함께 발효된 이른바 ‘가향커피(Infused)’다. 수박즙 같은 과즙 향 뒤에 입안 가득 상쾌한 민트의 기운과 단맛을 느낄 수 있다.
공동 2위를 차지한 커피채널의 아리차와 아르테빈의 에티오피아는 둘 다 에티오피아산 원두를 사용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같은 산지의 원두여도 로스팅 방법에 따라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선발된 드립백인 만큼 맛은 보장한다.
선발된 3종의 드립백 업체에 개별 컨택하여 컴친소 연말 마켓 판매를 성사시켰다. 컴투스 커피 덕후 직원들이 직접 선별한 만큼 맛이 없을 수가 없다. 거기에 금손 일러스트 작가가 그려준 나무늘보 일러스트를 더해 귀여운 패키지까지 완성했다. 나무늘보처럼 천천히 드립백을 내려야 맛있게 즐길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제작 완료된 드립백들은 연말 선물하기 좋게 포장하여 마켓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컴친소 커피편 굿즈 <컴투스 드립백 3종>이 궁금하다면, 오는 12월 열릴 ‘컴친소2: 컴투기빙’ 마켓을 기다려보자. 직원들의 취향이 듬뿍 담긴 드립백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 이번 [컴친소2: 커피편] 일러스트 및 굿즈 제작에는 해달 작가님의 멋진 손길이 더해졌습니다.
컴투기빙의 따뜻한 메시지를 감각적인 비주얼로 담아내 주신 해달 작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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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2015년부터 컴투스의 임직원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처음엔 ‘한번쯤 해볼까’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자연도 보고, 동료들과 함께 보람 있는 일을 하는 일석삼조의 시간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봉사는 컴투스, 컴투스홀딩스, 컴투스플랫폼 등 계열사 임직원과 가족으로 구성된 ‘컴투게더’ 봉사단이 함께했다.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생태 교란종 제거 및 플로깅 활동’으로, 도심 속 자연의 건강한 순환을 돕는 의미 있는 시간을 함께 돌아보자.

비가 올지도 모른다는 예보에 살짝 걱정이 됐지만, 오랜만에 여의도를 향하는 발걸음은 설렜다. 흐린 날씨였지만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았다. 한강 바람을 맞으며 걷다 보니 어느새 오늘의 봉사 현장인 선유도공원에 도착했다. 나름 일찍 왔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많은 컴투스 사우들이 모여 있었다. 공원 관리사무소 2층에서 오늘의 활동 설명을 듣고, 두 그룹으로 나뉘어 본격적인 봉사에 나섰다.

함께한 손길로 도심 속 생태계 회복
관계자 외 출입 금지 구역을 지나 들어선 공원 속은 마치 작은 숲 같았다. 하지만 눈앞에 펼쳐진 풍경은 놀라웠다. 풀이 무성하게 자란 것처럼 보였던 곳의 절반 이상이 모두 생태 교란종이었다.


직원분의 안내를 받으며 장화를 신고, 장갑을 끼고, 목표로 삼을 식물의 형태와 뽑는 방법을 배웠다. 이제 본격적으로 출발.

처음엔 ‘과연 이걸 다 뽑을 수 있을까’ 싶었지만, 막상 시작하니 생각보다 손이 빨리 움직였다.

아이들도 엄마 아빠를 따라 신나게 뛰어다녔다. 풀을 뽑고, 곤충을 발견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에 현장 분위기가 한결 밝아졌다.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구역이라 그런지 도심 속에서도 흙 냄새와 벌레 소리가 가득해, 한강 한복판이라는 사실이 잠시 잊힐 정도였다.
초반의 걱정과는 달리, 전날 내린 비 덕분에 흙이 촉촉해져 풀이 쉽게 뽑혔다. 풀의 머리 대신 덩굴을 따라가 뿌리를 찾은 뒤 ‘툭툭’ 당기면 줄기 전체가 통째로 빠졌다. 직원분이 ‘이 교란종은 반드시 뿌리째 제거해야 한다’고 하신 이유를 직접 느낄 수 있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경쟁하듯 열심히 손을 움직였다. 어느새 처음 도착했을 때 눈앞을 뒤덮고 있던 덩굴의 절반이 사라지고, 토종 식물들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비록 우리가 정리한 건 일부 구역이었지만, 눈에 띄게 달라진 모습을 보니 묘한 뿌듯함이 밀려왔다.


솔직히 처음 “이걸 다 뽑아야 합니다.”라는 말을 들었을 땐 ‘오늘 안에 집에 갈 수 있을까?’ 싶었지만, 신기하게도 끝내 해냈다. 모두의 손끝이 모여 눈앞의 풍경이 바뀌는 걸 보며 ‘같이 한다는 것의 힘’을 다시 한 번 느꼈다.
플로깅으로 이어진 힐링의 시간

이어진 두 번째 프로그램은 공원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이었다. “출입이 제한된 구역인데 쓰레기가 있을까?” 싶었지만, 비닐 조각과 담배꽁초, 일회용품 등이 곳곳에 있었다.

쓰레기를 하나둘 주우며 주변 경관이 더 깨끗해졌고, 자연의 색이 한층 선명하게 다가왔다. 걷고, 줍고, 이야기 나누며 진행된 플로깅은 몸과 마음이 모두 정화되는 시간이었다.

활동을 마친 뒤에는 다 함께 모여 쓰레기 양을 비교하며 웃음 짓고, 서로의 수고를 박수로 격려했다. 그리고 기다리던 점심 도시락 시간! 오전 내내 흘린 땀만큼 밥맛도 꿀맛이었다.

함께 걷는 한 걸음, 다시 찾고 싶은 봉사
황금 같은 주말 아침, 이른 시간에 모여 함께한 자연정화 활동. 혼자였다면 엄두도 내지 못했을 일이지만, 다 같이 하니 가능했고 그래서 더욱 의미 있었다.

도심 속 자연을 지키는 일은 결코 거창하지 않다. 작은 손길이 모이면 큰 변화를 만든다. 혹시라도 ‘한번쯤 해보고 싶은데…’ 고민 중이라면, 다음 봉사에는 꼭 함께하길 권한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걷고, 자연을 지키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그 자체로 값진 하루가 될 것이다. 🌿

올해 KBW 2025는 “무엇을 만들었는가”보다 “어디에 쓰이는가”에 초점을 맞춘 행사였다. 전시장은 더 이상 신기술을 보여주는 무대가 아니라, 블록체인이 현실 경제 속에서 작동하는 방식을 실험하는 장터로 변해 있었다. 산업의 분위기는 확연히 달라졌고, 그 속에서 한국이 가진 역할과 가능성 또한 새롭게 드러났다.
기술보다 ‘현실성’을 말하는 무대

이번 KBW에서 가장 눈에 띈 변화는 참가자 구성과 세션의 성격이었다. 이전까지는 블록체인 개발자나 초기 빌더들이 주를 이뤘지만, 올해는 거래소 사용자, 리워드 참여자, 일반 Web2 유저들이 대거 방문했다. 메인 호스트로 거래소(빗썸)가 참여한 영향도 크다. 이는 ‘기술 행사’가 아닌 ‘시장 이벤트’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행사장은 기술 세션보다 보상형 이벤트와 브랜드 부스가 더 붐볐다. 산업의 무게 중심이 ‘코드’에서 ‘경험’으로 이동하고 있는 셈이다.
세션의 내용 또한 확연히 달라졌다. 과거에는 블록체인 구조나 메커니즘을 설명하는 발표가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규제, 제도, 스테이블코인, RWA, STO, DeFi 등 실제 자금의 흐름이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패널에는 정치인과 금융권 인사가 대거 참여해 기술보다 ‘법과 자본이 만나는 접점’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즉, 블록체인은 이제 ‘혁신 기술’이 아니라 ‘규제와 금융의 언어’로 번역되는 단계에 접어든 것이다.
한국은 글로벌 블록체인의 테스트베드

해외 연사들의 발언에서 흥미로웠던 부분은 한국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였다. 그들은 T-머니, 카카오택시, 쿠팡 등 한국의 디지털 인프라를 예로 들며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기술 수용 속도가 빠른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결제 및 송금 시스템은 해외 기업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실험 주제로 꼽혔다.


한국은 단순히 거래량이 많은 시장을 넘어, 새로운 금융 실험이 가능한 테스트베드로 자리 잡았다. 이는 “규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실제 소비자 사용 패턴을 관찰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라는 의미다. 글로벌 기업들은 한국에서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검증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확장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결제 인프라, 문화적 친숙함, 높은 디지털 접근성이 결합되면서 한국은 이제 ‘혁신을 테스트하는 나라’로 재평가받고 있다.
현실적 비즈니스 모델로의 전환


올해 KBW에서는 ‘돈이 실제로 도는 구조’를 중심으로 한 논의가 돋보였다. 대표적으로 스테이블코인과 실물자산(RWA) 토큰화는 모든 세션을 관통하는 공통 화두였다.
와이오밍 주정부의 공공형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는 ‘행정 효율성’과 ‘이자 수익의 사회 환원’이라는 현실적 모델을 제시했으며, 민간 기업들은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결제 인프라를 논의했다.
DeFi 패널에서는 ‘온체인 유동성’을 단순히 암호화폐 거래가 아닌, 토큰화된 국채나 기업 채권의 담보 시장으로 확장하려는 시도가 주목을 받았다. 또한, TVL(총 예치 자산)과 슬리피지(거래 효율성) 같은 실질 지표가 시장 신뢰도를 판단하는 핵심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강조했다. 즉, 블록체인은 더 이상 ‘가상 자산의 실험장’이 아니라 ‘새로운 금융 인프라’로 인식되고 있다.
한편, 가상자산 커스터디(수탁) 사업은 올해 가장 현실적인 산업으로 부상했다. 국내 은행과 보안 기업들은 보험, MPC 지갑, Zero Trust(무신뢰) 구조 등 전통 금융 수준의 보안 체계를 앞세워 기관 투자를 준비 중이다.
특히 KRW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한 기업들은 ‘웹2와 웹3를 잇는 촉매제’를 목표로, 24시간 거래가 가능한 새로운 금융 시스템을 제시했다. 기술보다 ‘신뢰’와 ‘보안’이 산업 경쟁력의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커스터디는 향후 한국 블록체인 금융의 핵심 축이 될 가능성이 크다.
새로운 연결, AI·IP·문화의 융합

AI는 KBW 2025의 또 다른 주역이었다. AI 에이전트 관련 세션에서는 “AI는 아직 첫 이닝에 불과하지만, 곧 인간보다 많은 에이전트가 인터넷에 존재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AI와 블록체인이 결합하면 데이터 보안, 프라이버시, 신뢰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금융 거래를 자동화하는 ‘에이전트 상거래(Agent Commerce)’ 시대를 열 수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수이(Sui)는 저지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AI 로봇과 블록체인의 실시간 결합을 시연하며 “AI 로봇이 온체인에서 지갑을 통해 스스로 움직이는 미래”를 구체적으로 보여주었다.
IP 산업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IPX(전 라인프렌즈)는 NFT를 단순 판매가 아닌 ‘공동 홀더(Co-holder)’ 모델로 재해석했다. 팬이 IP의 일부를 소유하고, 직접 2차 창작이나 밈 생성에 참여해 브랜드 가치를 함께 키우는 구조다. 이는 블록체인이 콘텐츠 산업의 수익 구조를 바꾸는 실질적 모델로 주목받았다.
이 외에도 팬 토큰의 확장성, AI 에이전트의 자율성, RWA 기반 투자 상품, 정부 스테이블코인의 효율성 등이 공통된 방향으로 수렴했다. 블록체인은 이제 하나의 산업이 아니라, 모든 산업의 ‘연결 기술’로 확장되고 있다.
블록체인은 이제 ‘현실의 언어’로 말한다

KBW 2025는 블록체인이 기술의 세계를 넘어 제도, 금융, 문화와 결합하는 현실의 무대가 되었음을 보여주었다. 이제 기업들은 ‘블록체인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보다 ‘이 기술이 실제로 어떤 가치를 만드는가’를 묻는다.

스테이블코인, RWA, 커스터디, AI는 그 중심에 있다. 이 네 가지 축은 규제와 신뢰, UX의 경계를 넘나들며 “현실에서 작동하는 블록체인”을 구축하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대중은 이미 시장에 들어왔다. 이제 필요한 것은 안전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 그리고 그 위에 세워질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구조다. KBW 2025는 바로 그 다음 단계, 블록체인이 현실 경제의 문법으로 말하기 시작한 첫 장면을 보여준 컨퍼런스였다.
올해도 어김없이 전 세계의 크립토인이 서울로 모였다. 바로 Korea Blockchain Week 2025(KBW 2025) 때문이다. 그 중심에서 XPLA는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무대에 섰다. 단순한 기술 중심 밋업이나 형식적인 네트워킹을 넘어, ‘SEOUL VIBE’라는 테마 아래 글로벌 관객이 K-컬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 행사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XPLA가 주관하고, 더 샌드박스(The Sandbox), 얼라인(Aligned), 에이셔(Aethir), 지케이싱크(ZKsync)가 공동 스폰서로 참여했다.

세 가지 테마로 나뉜 SEOUL VIBE

행사는 총 세 가지로 구성됐다.
- VIP Dinner: K-BBQ를 즐기며 글로벌 리더들과 비전을 나누는 프라이빗한 만찬
- Business Lounge: KBW 메인 컨퍼런스가 열린 워커힐 호텔 내 비즈니스 논의 공간
- K-POP Night Party: 김밥과 막걸리, K-POP 공연이 함께한 나이트 네트워킹 파티
최근 K-POP Demon Hunters를 비롯해 K-컬처의 글로벌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XPLA는 한국에서 열린 글로벌 블록체인 행사라는 공간적 맥락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K-컬처를 브랜드 노출의 매개로 삼는 방식을 선택했다.
K-POP, K-FOOD, K-BEAUTY 등 다양한 한국 문화의 흥미 요소를 결합해 글로벌 참석자들에게는 ‘한국을 경험하며 XPLA를 기억하는 순간’을, 국내 참석자들에게는 ‘K-컬처에 대한 자부심 속에서 브랜드의 존재감을 느끼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
결국 이번 프로젝트는 문화적 흥미를 활용해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각인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 행사였다. 이를 통해 단순한 인지도 제고를 넘어,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과 커뮤니티 네트워크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엿볼 수 있었다. 이제 그 뜨거웠던 현장의 순간들로 들어가 보자!
VIP Dinner: K-BBQ로 시작된 네트워킹


SEOUL VIBE의 시작은 프라이빗한 만찬 자리였다. 압구정 우미학에서 진행된 XPLA VIP Dinner에는 글로벌 주요 파트너사와 업계 리더들이 모여 한국의 미식을 경험하고 깊은 대화를 나눴다. 이번 만찬은 단순한 인사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XPLA의 글로벌 확장 방향과 브랜드 비전을 자연스럽게 공유하고, 참석자들과 신뢰 기반의 관계를 쌓기 위한 자리였다. K-BBQ라는 한국식 만찬 형식을 통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네트워킹이 이루어졌고, 참석자들은 XPLA의 비즈니스 전략과 협업 가능성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이어갔다. 이날의 경험은 단순한 식사를 넘어 XPLA와 글로벌 파트너 간 신뢰를 다지고 관계 자산을 확장한 시간으로 남았다.
Business Lounge: 실질적인 파트너십의 장


KBW 메인 컨퍼런스가 열린 워커힐 호텔에서는 XPLA Business Lounge가 함께 운영됐다. 이곳은 전 세계 주요 Web2·Web3 프로젝트와 미디어 관계자들이 비즈니스 협력과 기술적 논의를 심도 있게 진행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었다. 공식 세션이나 전시 부스처럼 공개된 장소가 아닌, 집중도 높은 대화가 가능한 폐쇄형 라운지로 구성되어 참석자들은 각자의 비즈니스 방향과 협업 가능성에 대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갔다.
워커힐 호텔 내부에 별도의 라운지를 구성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이동 동선이 자연스러워 글로벌 파트너들이 부담 없이 방문해 미팅을 이어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현장에서는 2026년을 향한 XPLA의 Web3 생태계 확장 방향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졌으며, 이를 통해 XPLA는 산업 내 신뢰도와 파트너십 네트워크를 한층 견고히 다졌다.
K-POP Night Party: 가장 뜨거웠던 압구정의 밤


SEOUL VIBE의 마지막 무대는 압구정 SJ Kunsthalle에서 열린 K-POP Night Party였다. 행사장은 음악과 음식, 그리고 수많은 글로벌 관객의 열기로 가득 찼다. 서울의 감성과 에너지를 그대로 담은 이 밤은 이번 프로젝트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히기에 충분했다.




팔로알토, 타이거JK & 윤미래의 힙합 무대는 압도적이었다. 강렬한 퍼포먼스에 관객들의 환호가 이어지며 현장 분위기는 단숨에 최고조에 올랐다.


이프아이(IFEYE)와 드림캐쳐 유아유(UAU) 역시 완벽한 칼군무로 무대를 장악하며, 글로벌 관객에게 K-POP의 다채로운 매력과 에너지를 선보였다.



무대의 열기가 이어지는 동안, 한편에서는 또 다른 형태의 K-컬처 체험이 관객들을 맞이했다. K-Food & K-Drink Zone에서는 김밥과 막걸리를 자유롭게 즐기며 음악과 어우러지는 ‘서울 바이브’를 체험할 수 있었다.



현장에는 K-컬처를 대표하는 컴투스, Dr. Jart, NerdX가 함께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를 소개하며 K-게이밍의 존재감을 알렸고, Dr. Jart는 모델 이프아이와 함께 럭키드로우를 진행해 K-뷰티의 매력을 전했다. NerdX는 국내외 VVIP에게 한정판 막걸리를 선물하며 K-드링크의 감성을 더했다. 이처럼 다양한 브랜드가 어우러져 현장 경험의 완성도를 높였다.
브랜드가 스며든 공간


행사장 곳곳에는 XPLA 로고와 X 모티프, 시그니처 블루 컬러가 빛나고 있었다. 무대, LED 스크린, F&B존 등 어디에서든 XPLA를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계됐다.



또한 현장에는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됐다. XPLA 부스에서는 이름을 남기거나 간단한 메시지를 낙서하듯 적어보는 코너가 운영되어 참석자들이 브랜드를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었다.

현장에는 1,000명 이상의 글로벌 참석자가 현장을 찾았으며, SNS에는 XPLA 로고가 담긴 사진과 후기들이 활발히 공유됐다. K-컬처를 매개로 한 이번 브랜드 노출은 단순한 파티를 넘어, 실제 확산 효과로 이어졌다.

이번 SEOUL VIBE 프로젝트는 단순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넘어 XPLA가 ‘한국에서 열린 글로벌 행사’라는 맥락을 활용해 K-컬처 트렌드를 전략적으로 접목한 브랜딩 사례였다. 서울이라는 도시가 가진 다층적 매력과 K-컬처를 결합해 글로벌 Web3 업계 속에서 XPLA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XPLA가 ‘기술 중심의 메인넷’을 넘어 다양한 콘텐츠를 접목해 보다 재미있고 유연한 브랜드로 확장되며, 새로운 브랜딩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
TGS 2025

TOKYO GAME SHOW(이하 TGS)는 인기 타이틀부터 인디 게임, 그리고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까지 모든 장르의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세계적인 게임 전시회다. 게임뿐 아니라 주변기기, 게임 기술 등 다양한 테크놀로지가 함께 선보이며, 게임 팬부터 개발자, 퍼블리셔, 산업 관계자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층이 참여한다.
마쿠하리 멧세 현장에는 전 세계의 게임 크리에이터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선보이고, 글로벌 이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콘텐츠의 장’이 펼쳐졌다. TGS는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전 세계의 즐거움과 미소가 모이는 글로벌 축제의 현장으로 도쿄게임쇼의 상징적인 메인 로고가 자리한 마쿠하리멧세 입구에는 올해도 관람객들로 활기가 넘쳤다.

- 행사명: TGS 2025 (TOKYO GAME SHOW)
- 기간: 비즈니스데이 2025년 9월 25일(목)~26일(금) / 일반공개일 9월 27일(토)~28일(일)
- 장소: 일본 치바 마쿠하리멧세(幕張メッセ)
- 주최: 일본 컴퓨터엔터테인먼트협회(CESA)
- 공식 사이트: https://events.nikkeibp.co.jp/tgs/2025/jp/exhibitor/
컴투스플랫폼, 글로벌 협력 강화

컴투스플랫폼은 자사의 게임 백엔드 솔루션 하이브플랫폼(Hive Platform)을 알리기 위해 일본 마쿠하리멧세에서 열린 ‘TOKYO GAME SHOW 2025’(이하 TGS 2025) 비즈니스데이에 참가했다. 비즈니스데이는 주로 비개발 직군(사업 담당자)들이 참석하는 행사로, 컴투스플랫폼은 하이브플랫폼의 사업적 가치와 글로벌 협력 기회를 소개하며 B2B 네트워킹을 확대했다.

컴투스플랫폼은 행사 기간 동안 B2B 비즈니스 라운지에서 다수의 파트너사와 미팅을 진행했다. TGS의 온라인 비즈니스 매칭 시스템은 사전 예약 기반으로 운영되어, 미팅 일정 조율과 협의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미팅은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운영됐다.
- 일본 게임사 대상: 글로벌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백엔드 기능 ‘Hive SDK’의 주요 기능과 연동 이점을 안내
- 세일즈 파트너사 대상: 일본 현지 시장 내 Hive 인지도 확산 및 협업 기회 논의
앞서 CEDEC에서 개발자를 대상으로 Hive SDK의 연동 편의성과 기술 효율성을 전한 데 이어, 이번 TGS에서는 비즈니스 관점에서의 Hive 가치를 중심으로 소개했다. 특히 Hive SDK의 연동 구조와 콘솔 기능을 통해 게임 서비스 운영에 실질적인 효율과 수익성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Hive 연동 게임 사례로 소개된 그라비티 게임 어라이즈의 ‘스코프 히어로’, 컴투스의 ‘스타시드’도 소개하며, 일본 시장 내 Hive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였다. 참고로 Hive의 일본 시장 진출은 2025년 5월부터 본격화됐으며, 컴투스플랫폼은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해 현지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하이브플랫폼(Hive Platform)이란?
컴투스플랫폼의 게임 백엔드 서비스(Game Backend Service)다. 인증, 빌링, 애널리틱스, 웹상점, 보안 등 필수 기능을 하나의 SDK와 통합 관리 페이지로 제공해 게임사가 핵심 콘텐츠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개발과 운영 업무의 효율을 높여 출시 일정을 단축하고 수익을 향상시키도록 돕는다. 현재까지 250개 이상의 게임이 하이브플랫폼을 적용했으며, 하이브플랫폼이 탑재된 게임의 총 누적 유저수는 9억 명에 달한다.
부스 현장 스케치

7월부터 방영 중인 TV 애니메이션 ‘도원암귀(桃源暗鬼, TOUGEN ANKI)’를 기반으로 컴투스가 개발 중인 신작 ‘도원암귀 Crimson Inferno’는 이번 도쿄게임쇼 일반 전시관에 단독 부스로 참가해 수십만 명의 관람객을 끌어 모으며 전시 기간 내내 높은 흥행 열기를 이어갔다.
특히 PC와 모바일에서 직접 플레이해볼 수 있는 테스트 존은 다양한 캐릭터를 획득해 전투를 펼치고 캐릭터별 화려한 스킬을 경험할 수 있어 매일 대기열이 발생할 만큼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은 “애니메이션 주인공이 된 듯 몰입해서 플레이를 즐길 수 있었다”, “고 퀄리티의 액션 연출 덕분에 전투가 더 박진감 넘친다” 등 소감을 전하며 정식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행사장에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한민국 기업들의 부스도 눈에 띄었다. 특히 삼성관은 세련된 디스플레이와 체험존을 통해 글로벌 관람객들에게 한국 기술의 경쟁력을 알렸다.


또한 캡콤, 세가, 코나미,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등 일본을 대표하는 대형 게임사들의 출전 역시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인디 게임 개발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관람객들과 밀접하게 소통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한국관에서는 중소 게임사들이 일본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시연 및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활발한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마지막으로, TGS 오피셜 굿즈 판매존에서는 티셔츠와 머그컵 등 다양한 상품이 판매되며 긴 줄이 이어졌다. 게임 팬들의 열정과 현장의 에너지가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마무리

TGS 2025는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게임 산업 전반의 네트워킹과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글로벌 무대였다. 컴투스플랫폼은 이번 참가를 통해 하이브플랫폼의 글로벌 인지도 강화는 물론, 일본 및 해외 파트너사와의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졌다. 앞으로도 컴투스플랫폼은 세계 각지의 개발사와 퍼블리셔가 더 쉽고 효율적으로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게임 플랫폼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이어갈 예정이다.

마나 마을행 야간열차에 오른 모험가들을 위한 실전 공략
컴투스가 선보인 ‘더 스타라이트’는 출시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신작 MMORPG다. 이번 시리즈는 앞선 1편에서 다룬 게임의 기본 구조와 게임성에 이어, 모든 무과금·소과금 유저가 궁금해하는 두 가지 핵심 키워드인 ‘다이아 수급’과 ‘전투력 향상’을 집중 분석한다.
필자는 이리시아05 서버에서 치유사 직업으로 레벨 51, 전투력 27,170을 달성했다. 상위권 유저에 비하면 높지 않은 수치지만, 신규 유저들이 효율적으로 성장하는 데 충분한 도움이 될 것이다.
주의사항
- 본 내용에는 리세마라와 같은 부계정 삭제 및 생성 등 반복성 플레이 방식은 포함하지 않았다.
- 시세는 이리시아05 서버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도시 서버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다이아, 현명하게 벌고 쓰는 법
‘더 스타라이트’를 쾌적하게 즐기려면 골드와 다이아라는 두 가지 재화가 필요하다. 특히 다이아는 게임 내 거의 모든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재화다.
거래소 시세 차익으로 시작하는 재테크
게임 내 아이템은 크게 거래 가능 아이템과 귀속 아이템으로 나뉜다. 귀속 아이템은 거래소 판매와 창고 이동이 불가능하므로 분해하여 제작 재료를 얻는 것이 좋다. 반면 거래 가능 아이템은 거래소를 통해 다이아로 전환할 수 있다.
출시 초기인 만큼 거래소 시세가 아직 안정화되지 않았고, 특히 시골 서버는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가격 변동폭이 매우 크다. 예를 들어 나르시소스 꽃잎은 하나당 다이아 2개에 거래되다가 0.2개까지 떨어지기도 한다. 자신만의 매수·매도 기준선을 정하고 저점에서 매수한 뒤 고점에 매도하면 안정적인 다이아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다만 공급이 안정화되면 사용할 수 없는 방법이다.)
월드보스와 필드보스, 고수익의 지름길
고가 아이템을 얻는 가장 빠른 방법은 보스 몬스터 사냥이다. 월드보스는 매일 정오 12시와 오후 8시에 회색고원과 왕국의 심장에 등장한다. 여러 월드에 동시 출현하므로 채팅을 주시하며 인구가 많은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유리하다.
필드보스 역시 채팅을 확인하여 사람이 모인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다만 월드보스는 필드보스와 달리 막타 보상 외에도 참여 보상과 랭킹 보상이 존재하며, 보스의 체력바가 표시된다는 차이가 있다.


대미지 비중을 랭킹으로 1, 2, 3등은 각각 다른 상자를 받고 4~50등까지 동일한 보상을 받는다. 낮은 확률이지만 희귀 또는 영웅 등급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어 거래소 판매 또는 직접 착용 모두 좋다.
순위는 순수 대미지량으로 결정되므로 보스 사냥 시 불필요한 회복 스킬은 자동 사용에서 제외하는 것이 좋다. ‘MP 자연 회복’ 수치를 높여 스킬 사용 시 MP 부족 현상을 방지하고, 스턴 공격을 피할 수 있는 안전한 위치를 선점하는 것도 중요하다.
보스 사냥은 전투 지역에서 이루어지므로 PK가 발생할 수 있다. 설정에서 PK 자동 공격을 차단하거나, 보스 몬스터만 정확히 타격하도록 주의해야 한다. 리니지 라이크 게임에서 통용되는 ‘막피(막무가내로 PK)’는 협의되지 않은 PvP로 다른 플레이어를 사망시키는 행위를 뜻하므로 지양해야 한다.
던전 파밍으로 쌓는 알짜 수익
‘별의 낙원’ 같은 특수 던전에서는 도전 주화뿐 아니라 장비 아이템도 수급할 수 있다. 귀속이 아닌 아이템은 거래소에 등록하여 다이아로 전환 가능하다.

별의 낙원 외에도 버려진 기지, 귀사당에서 장시간 사냥 후 획득한 아이템을 모아 상점에 판매하면 상당한 다이아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위는 필자가 귀사당 1층에서 10시간 동안 사냥한 결과다. 판매 가능한 아이템만 살펴보면 세공석 18개, 방어구 강화석 43개, 귀사당 정수 107개, 무기 강화석 24개, 귀사당 모래시계 1개, 도전 주화 85개를 얻었다. 이를 현재 거래소 시세로 환산하면 총 229개의 다이아와 약 90만 골드에 해당한다. 다른 사냥터에 비해 수익성이 다소 낮을 수 있지만, 안전 전투 지역이면서 물약 소모량이 적다는 점을 고려하면 컨트롤 없이 방치 사냥을 할 때 충분히 효율적이라고 판단된다.
전투력, 체계적으로 올리는 방법
전투력 향상은 레벨업, 성물 강화, 아이템 장비 강화, 아이템 수집, 아바타 수집 등 다양한 경로로 이루어진다.
능력치별 전투력 증가 효율 파악하기

위에 제시된 표는 필자가 ‘더 스타라이트’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직접 기록한 ‘능력치별 전투력 향상’ 표다. 일부 누락되거나 부정확한 부분이 있을 수 있으나, 기사 작성 시점에는 이에 대한 공식 정보가 없었기에 전투력을 높이려는 신규 유저들에게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다. 표 작성 당시 직업이 ‘치유사’였기 때문에 ‘근접 명중 및 대미지’, ‘원거리 명중 및 대미지’ 부분은 수치를 정확히 측정할 수 없어 ‘0’으로 표기했다.
아이템 수집, 티끌 모아 태산

위 사진은 필자의 아이템 수집으로 얻은 능력치다. 사진과 같이 아이템을 수집하면 얻는 소량의 능력치가 누적되어 전투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티끌 모아 태산이다.
아이템 수집 칸을 보면 다양한 아이템이 필요한 것을 알 수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퀘스트 보상으로 받는 장비 아이템 상자와 파밍 아이템, 필드보스 사냥으로 어느 정도 채울 수 있으며, 나머지는 거래소에서 저렴하게 구매하면 된다. 대략 다이아 10~100 사이의 가격이라면 구매를 권장하며, 그 이상이라면 직접 파밍하는 것이 좋다. 가격이 비싸서 구매가 어렵다면 지도에서 원하는 아이템을 드롭하는 몬스터 구간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지역에서 자동 사냥을 켜두고 잠시 자리를 비우면 파밍이 완료되어 있을 것이다.
동일 아이템이 여러 수집 칸에 필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방어와 공격 모두에 A라는 장비 아이템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위에서 제시된 전투력 표를 근거로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좋다. 필자의 의견을 덧붙이자면 다음과 같다.
• 공격력, 명중, 방어력을 우선으로 올린다. 특히 상위 보스로 갈수록 명중률이 낮으면 딜 로스가 심해져 월드보스 대미지 점유율이 낮아진다.
• PvP 추가 대미지 증가 및 감소는 본인이 다른 캐릭터와 PK를 자주 하지 않는다면 우선순위를 낮게 둔다.
• 본인의 캐릭터와 무관한 능력치에는 투자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치유사라면 근접 대미지, 근접 명중, 원거리 대미지 증가 등이 해당된다.
• 스킬 자동 사용 시 MP 소모량이 매우 크다. HP는 물약으로 회복 가능하지만 MP는 회복 물약이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MP 자연 회복량 증가 능력치는 장기 전투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
몬스터 도감과 성물, 전투력의 숨은 보물
‘더 스타라이트’ 게임에는 수많은 몬스터와 보스 몬스터가 존재한다. 이는 모두 도감 형식으로 제공되며, 각 지역(풍요의 지대, 회색고원, 왕국의 심장)과 던전(버려진 기지, 귀사당, 별의 낙원)의 구역 도감은 각 구역별 정수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마이어소티스 정수는 모든 구간에서 사용 가능하다. 기사 작성 시점(2025년 10월 10일 기준) 가격표는 다음과 같다.

풍요의 정수와 고원의 정수는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일괄 구매하여 도감 등록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가끔 고원의 정수 가격이 마이어소티스 정수 가격보다 높을 때가 있는데, 그 외 대부분의 정수 가격은 마이어소티스 정수보다 비싼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럴 경우 마이어소티스 정수를 구매하여 도감 등록을 진행하는 것이 이득이다.

개당 가격이 저렴하더라도 등록 시 필요한 정수는 적게는 수십 개, 많게는 수천 개가 필요하기 때문에 모두 구매하는 것은 부담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에게 필요한 능력치를 주는 몬스터를 우선으로 등록하되, 특정 몬스터에 과도한 투자는 자제해야 한다. 다만 도감 능력치는 전투력 향상에 매우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거래소 내 정수 가격을 수시로 확인하여 저점에서 매수하는 것을 권장한다.

성물은 진행하는 퀘스트에 따라 ‘금빛 열매’, ‘텐그리의 정수’, ‘왕국의 심장’ 순서로 활성화된다. 이 또한 강화 성공 시 전투력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되므로 성장 재료가 모이면 강화를 권장한다. 다만 공통 재료인 ‘나르시소스의 꽃잎’은 대량 구매가 어렵기 때문에 ‘금빛 열매’보다 ‘텐그리의 정수’에 투자하는 것을 필자는 추천한다. ‘금빛 열매’는 기초 체력, 물약 소지 개수 등을 올려주지만, ‘텐그리의 정수’는 방어력, 공격력 등 전투 측면에 도움이 되는 능력치를 올려주기 때문이다. ‘왕국의 심장’은 PvP 능력치를 올려주기 때문에 PK를 하지 않는 유저라면 우선순위를 낮추는 것이 좋다. 강화 실패 시 실패 보정이 추가되므로 연속적인 강화 실패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다.
아바타·탈것·정령·무기소울, 수집만 해도 강해진다
많은 뽑기권을 사용했지만 영웅 등급의 아바타나 무기소울 등을 뽑지 못했다고 아쉬워하지 말자. 보유하지 않은 아바타도 수집만 해두면 등급별 수집 개수에 따라 추가 능력치가 부여되며, 이를 통해 전투력을 쉽게 올릴 수 있다.

위 사진은 필자의 아바타 수집으로 얻은 추가 능력치다. 희귀 등급이 많지 않더라도 고급, 일반 아바타만 수집해도 얻는 보유 효과는 상당하다.
기타 주화와 제작 재료, 효율적으로 모으기
다이아, 골드 외에도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재화로는 도전 주화, 길드 주화, 업적 주화, 영광의 증표가 존재한다. 업적 주화는 업적 달성으로, 길드 주화는 길드 기부를 통해 얻을 수 있으며, 영광의 증표는 영광의 섬에서 유저와의 PK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 도전 주화는 특수 던전(버려진 기지, 귀사당)에서 획득 가능하다.
도전 주화는 필자의 기사 작성 기준 스펙으로 던전 사냥 시 시간당 6~8개 정도 획득할 수 있다. 마을의 도전 상점에서 희귀 등급 장비 아이템을 구매하는 데 사용하는 것이 좋다. 희귀 등급 이상부터 세공석으로 추가 능력치를 부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전 상점의 장비 아이템은 개수가 제한되므로 강화 실패로 파괴될 경우를 대비해 차선책을 마련해야 한다. 희귀 장비를 맞췄다면 도전 주화를 기타 아이템과 교환하지 말고 모아서 영웅 등급 아이템으로 교환하는 것이 좋다.

플레이어가 제작을 직접 진행하는 경우 미스릴, 광석, 원단초 등과 같은 제작 재료의 공급이 원활해야 한다. 재료는 귀속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거래소에 등록된 제작 재료는 대체로 가격이 높다. 이럴 경우 수급 방법으로는 ‘도감 등록’, ‘서브 퀘스트’, ‘일일 의뢰’ 세 가지 경로가 있다. 추가로 서브 퀘스트, 일일 의뢰 진행 중 필드 내에 존재하는 재료를 수집하는 것도 좋다. 도감 등록의 경우 캐릭터의 능력치를 올려주는 몬스터가 아닌 재료를 주는 몬스터도 존재하는데, 원하는 재료를 주는 몬스터만 도감 등록하면 된다. 일일 의뢰는 성공 보수로 아이템을 랜덤으로 선택할 수 있는데, 여기서도 제작 재료를 랜덤으로 얻을 수 있다. 제작 재료 외에도 성장 재료인 텐그리의 정수, 나르시소스 꽃잎, 강화석 등도 획득 가능하다.
소과금 유저를 위한 패키지 추천
상점의 패키지는 여러 종류가 있으며 특정 기간에만 판매된다. 2025년 10월 말까지 구매 가능한 패키지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패키지 구매 시 마일리지가 추가로 지급되며, 마일리지로는 소환권이나 세공석 등을 구매할 수 있다. 리스크를 줄이고 싶다면 마일리지를 모아 영웅 교환권으로 바꾸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첫걸음 패키지, 적은 투자 큰 효과

적은 과금으로 전투력을 쉽게 높일 수 있는 패키지다. 특히 초보자의 증표는 아이템 수집 이벤트 칸에 등록 가능하며 공격력, 방어력, 명중을 각 1씩 올릴 수 있다.
갱신형 패키지, 장기 플레이의 든든한 지원군

첫걸음 패키지 구매 후 갱신형 상품을 권장한다. 한 번 구매 시 28일간 유효하며 경험치 혜택 또는 골드 혜택이 제공된다. 경험치 혜택을 추천한다. 해당 패키지 구매 시 최고급 아바타 소환권, 최고급 무기 소울 소환권, 최고급 탈것 소환권을 매일 각 1회씩 골드로 구매할 수 있다. 최고급 소환권은 일반부터 전설까지 뽑을 수 있어 소과금 유저에게 최고의 기회다.
스텝업 패키지, 리스크 최소화의 선택

약간의 자금이 있다면 첫걸음 패키지와 갱신형 상품 구매 후 스텝업 패키지를 추천한다. 다른 패키지는 알뜰하지만 투자 대비 리스크가 존재 하는데 반해, 스텝업 패키지는 비교적 높은 금액의 투자가 필요한 대신 확실한 성장을 보장한다. 구매 순서는 아바타, 탈것, 무기소울, 정령 순을 권장한다.
정령과 탈것의 우선순위는 플레이어마다 다를 수 있지만, 탈것은 물약 소지 개수를 늘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굳이 따지자면 탈것에 먼저 투자하는 것이 좋다. 물약 소지 개수는 사냥 효율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물약 부족으로 캐릭터가 사망하면 일정량의 경험치를 잃고, 경험치가 적을 경우 레벨이 떨어질 수 있다. 무료 복구 이후에는 재화와 다이아가 필요하므로 공격력과 명중에만 올인하기보다 방어력에도 투자하는 것이 좋다.
함께 성장하는 모험의 즐거움
‘더 스타라이트’에서 다이아와 전투력은 게임 플레이의 핵심 요소다. 다이아는 게임을 원활하게 즐기는 데 중요하지만, 본 가이드에서 소개한 방법들을 활용하면 무과금으로도 충분히 수급할 수 있다. 실제로 필자 역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더 스타라이트’는 출시한 지 한 달도 안 된 신작이지만,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개선을 통해 플레이어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되고 밸런스가 조정되는 과정을 함께 경험하는 것은 초기 플레이어만이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즐거움이다. 게임이 진화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자신만의 플레이 스타일을 완성해 나가는 재미를 만끽하기를 바란다.
다음 시리즈에서는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심화 공략을 다룰 예정이다.
글로벌 e스포츠 축제, 부산에서 성황리에 개최되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 세계 최강을 가리는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5(이하 SWC2025)’ 아시아퍼시픽 컵이 올해 대회 최초로 대한민국 부산에서 개최되었다. 경기는 부산 서면에 위치한 부산이스포츠아레나에서 열렸다. 공교롭게도 필자의 고향이 부산이라 더욱 뜻깊은 마음으로 대회장을 찾았다.
이른 아침부터 몰려든 관중,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경기장

필자에게는 두 번째 SWC 경기 관람이었다. 이른 오전부터 경기장을 찾은 수백 명의 관람객들이 장사진을 이루었고, 오후 2시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되자 열띤 응원과 환호가 객석을 달궜다. 서머너즈 워의 지속적인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고, 게임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함을 느꼈다.



경기는 5판 3선승 싱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서머너즈 워 e스포츠 공식 유튜브 채널과 트위치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었다. 현장에서는 세계 정상급 선수와의 1대 1 매치를 비롯해 승부 예측, 포토존 등 글로벌 e스포츠 축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즐길 거리가 제공되어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아시아퍼시픽 컵답게 이번 대회에는 한국 선수 SCHOLES와 ZZI-SOONG이 출전했다. 자국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하며 관객들의 응원도 한층 더 열띠게 이어졌다.
8강전부터 시작된 박빙의 명승부

올해에도 8명의 선수가 한 치의 양보 없는 승부를 펼쳤다. 8강부터 풀 매치 박빙 승부가 이어지며 경기장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첫 경기는 ‘PU’ 선수와 ‘SCHOLES’ 선수의 대결이었다. 한국 선수인 ‘SCHOLES’는 첫 경기부터 지난해 우승자이자 최강자로 꼽히는 ‘PU’를 상대하게 되었다. 승부 예측 통계에서는 압도적으로 ‘PU’의 승리를 점치는 이들이 많았다. 필자 역시 객관적으로는 ‘PU’의 우세를 예상했지만, 마음속으로는 한국 선수가 파이널 무대에 오르길 간절히 바랐다.

예상을 뒤엎고 ‘SCHOLES’ 선수는 훌륭한 경기 운영을 보여주었다. 3:2로 마무리된 경기는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연패 후 2:2 동점까지 추격했을 때는 역전의 가능성도 엿보였으나, 아쉽게도 마지막 세트를 내주며 패배했다. 그러나 최강자를 상대로 보여준 선전은 충분히 박수받을 만했다.
두 번째 경기는 ‘KELIANBAO’ 대 ‘FRANK’의 대결이었다. 지난해 챔피언인 ‘KELIANBAO’의 압승이 점쳐졌으나, 특유의 여유로운 태도가 오히려 독이 되었는지 첫 경기와 마찬가지로 2:2 박빙의 승부가 전개되었다. 위기를 맞은 ‘KELIANBAO’는 마지막 세트에서 마음을 다잡고 본래의 실력을 발휘하며 아슬아슬하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세 번째 경기는 한국 선수 ‘ZZI-SOONG’과 ‘TAKUZO10’의 대결이었다. 같은 한국 선수라 더욱 열심히 응원하게 되었는데, 이날 경기 중 가장 치열하고 재미있는 명경기가 펼쳐졌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 끝에 이번에도 2:2 동점 상황까지 갔으나, 마지막 세트에서 ‘TAKUZO10’ 선수의 암속성 키메라가 압도적인 화력을 발휘하며 ‘ZZI-SOONG’ 선수는 아쉽게 패배했다.
경기와 별개로 인상 깊었던 점은 해외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부산까지 찾아온 팬들의 모습이었다. 그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었을 것이다.

네 번째 경기는 ‘TC’ 대 ‘ETOWARU’의 대결이었다. 개인적으로 플레이 스타일과 경기 태도 면에서 ‘ETOWARU’ 선수를 좋아하고 있었는데, 이번 경기에서도 그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전략적이고 안정적인 플레이로 3:1 승리를 거두며 앞선 접전들과는 달리 여유 있게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 끝에 PU, KELIANBAO, TAKUZO10, ETOWARU가 4강에 진출했다.
4강전과 결승, PU의 압도적 기량으로 2연속 우승 달성

준결승에서는 압도적 기량을 선보인 지난해 우승자 PU와 TAKUZO10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개인적으로 응원하던 ‘ETOWARU’ 선수가 같은 일본 출신인 ‘TAKUZO10’ 선수에게 패하고, 3·4위전에서는 각성한 ‘KELIANBAO’에게 져서 파이널 진출에 실패한 것이 아쉬웠다. 그럼에도 그가 보여준 경기들은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결승전에서 만난 PU와 TAKUZO10은 서로 한 세트씩 가져가며 치열한 명승부를 펼쳤다. 필자가 주술회전 콜라보 당시 간절히 얻고 싶었던 캐릭터인 ‘암속성 이타도리 유지’를 PU 선수가 마지막에 꺼내 압도적으로 경기를 캐리해내는 모습은 서머너즈 워 PVP 콘텐츠의 매력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PU는 두 세트를 연속으로 승리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고, 2년 연속 아시아퍼시픽 지역 최강자로 월드 파이널 챔피언에 진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SWC 아시아퍼시픽 컵에서는 명경기가 연이어 펼쳐지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경기에 몰입하게 되었다. 특히 압도적인 승리가 거의 없어 마지막까지 누가 파이널에 진출할지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이 관전의 묘미를 극대화했다.
최종 순위 및 월드 파이널 진출자 확정
이번 ASIA-PACIFIC CUP을 위해 최선을 다해 명승부를 펼친 모든 선수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낸다. 최종 순위는 다음과 같다.

[대회 결과]
- 1위: PU / 월드 파이널 진출
- 2위: TAKUZO10 / 월드 파이널 진출
- 3위: KELIANBAO / 월드 파이널 진출
- 4위: ETOWARU
- 5위~8위: SCHOLES, ZZI-SOONG, FRANK, TC
PU, TAKUZO10를 비롯해 3·4위전에서 ETOWARU를 꺾은 지난해 챔피언 KELIANBAO 등 상위 3인에게는 월드 파이널 진출 티켓과 함께 총 2만 달러(한화 약 2,850만 원) 규모의 상금과 메달이 수여되었다.
경기 외에도 풍성했던 즐길 거리

경기 외적으로도 즐길 거리가 풍성했다. 경기 시작 전 진행된 뽑기 이벤트, 승부 예측, 미니 게임 등을 통해 다양한 굿즈를 받을 수 있었고, 현장을 찾은 유저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

경기 관람이 끝난 후에는 모든 관객에게 나눠주는 굿즈가 있었는데, 특히 마도사 무드등은 디자인이 매우 훌륭해서 돈을 주고라도 구매하고 싶을 정도였다. 생중계에서 공개된 특별한 조각상 선물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건물 내부를 둘러보다 중계에 힘써주신 서머너즈 워 유튜버 스킷님과도 사진을 찍게 되었다. 실물이 더 인상적이었으며, 평소 취침 전 스킷 월드 아레나 방송을 즐겨보는 터라 직접 뵙게 되어 반가웠다.
월드 파이널 대진표 추첨 완료, 11월 파리에서 진정한 최강자를 가린다
SWC2025 ASIA-PACIFIC CUP 종료 직후에는 SWC2025 WORLD FINALS의 대진표 추첨이 진행되었다. ‘SWC2025’는 이번 아시아퍼시픽 컵을 끝으로 월드 파이널 출전 라인업을 모두 완성했다.

아시아, 아메리카, 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 선발된 총 12명의 선수들은 오는 11월 1일 토요일 오후 9시(한국 시각 기준) 프랑스 파리의 La Seine Musicale에서 월드 챔피언의 영예를 걸고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2025년 최고의 소환사가 가려지게 될 SWC2025 WORLD FINALS까지 오직 단 한걸음, 그 영광을 향한 길에 소환사 여러분들도 끝까지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
이번 아시아퍼시픽 컵 경기를 놓치신 분들은 서머너즈 워 eSports 유튜브 채널에서 모든 경기를 다시 관람할 수 있으며, ‘SWC2025’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서머너즈 워 공식 카페와 대회 공식 홈페이지(https://esports.summonerswar.com/swc)에서 확인할 수 있다.
12주년을 향해, 유저와 함께 걸어가는 서머너즈워
서머너즈 워가 어느덧 12주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오랜 시간 서비스 중임에도 여전히 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사랑해 주고,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경기장까지 찾아와 주는 모습을 보며 깊은 감동을 받았다.
현장의 뜨거운 응원 속에서, 개발자로서 더 좋은 게임을 만들어야겠다는 책임감과 의지가 한층 커졌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완성도 높은 콘텐츠와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서머너즈 워를 사랑해 주신 모든 유저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서머너즈 워와 함께할 새로운 10년을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
브라질에서 태어나고 자란 기자에게 집밥은 늘 브라질 음식이었다. 스무 살에 한국으로 유학 오기 전까지 고향 브라질리아에서는 식탁에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가 빠지는 날이 없었다. 그렇게 매일 마주하던 고기였지만, 한국에서 만난 브라질식 슈하스코(Churrasco)는 고기가 단순히 식사가 아니라 하나의 예술이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슈하스코와 한국 바비큐의 차이점

브라질의 슈하스코와 한국의 바비큐는 모두 고기를 중심으로 하는 식문화지만, 방식과 분위기에는 뚜렷한 차이가 있다. 슈하스코는 큼직한 고기를 꼬챙이에 꿰어 숯불에 천천히 구워내는 브라질 특유의 바비큐다. 슈하스코 식당에서는 ‘호지지오(Rodízio)’라 불리는 무한 리필 방식으로, 직원들이 다양한 부위의 고기를 테이블로 가져와 손님이 원하는 만큼 직접 잘라준다.
또한 브라질의 슈하스코 식당에는 샐러드, 밥, 파스타, 빵 등 여러 종류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셀프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다. 슈하스코가 큰 고기 덩어리를 무제한으로 즐기는 화려한 향연이라면, 한국식 바비큐는 고기를 함께 구워 먹으며 곁들임과 조화를 즐기는 축제라고 할 수 있다.
브라주카그릴

- 주소: 서울 중구 무교로 19 더익스체인지서울몰 3층 브라주카그릴
- 링크: https://naver.me/5S9QHHTd


서울 시청역 근처, 번잡한 도심 한복판에 있는 이 브라질 레스토랑은 마치 고향에 돌아온 듯한 느낌을 준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익숙한 숯불 향과 고소한 고기 냄새가 코끝을 스치며 식욕을 돋운다. 주방에서는 반가운 브라질인 셰프가 긴 쇠꼬챙이에 고기를 꿰어 능숙하게 돌리고, 테이블 사이를 오가며 직접 잘라주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즐겁다.
이곳의 오너인 안디(Andi)는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인 브라질 포스두이구아수(Foz do Iguacu) 출신으로, 한국에서 20년 넘게 브라질 음식 문화를 알리고 있다. 13년 전 한국의 한 레스토랑에서 인연을 맺은 그는 이제 자신의 이름을 건 가게를 운영하며 고향의 맛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슈하스코는 단순히 고기를 먹는 자리가 아니라 가족, 친구, 이웃이 함께 모여 웃고 이야기하며 하루를 보내는 축제다.” 안디의 말처럼, 이곳의 분위기에는 단순한 맛집 이상의 따뜻함이 깃들어 있다.
메뉴와 가격

이곳의 메뉴는 평일 점심과 저녁, 주말 및 공휴일 코스로 나누어져 있다.
- 평일 점심: 런치 플레이트(23,900원)부터 슈하스코 무한리필(46,800원)까지 즐길 수 있다.
- 저녁·주말·공휴일: 기본 슈하스코(40,900원)부터 스페셜 무한리필(54,900원)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주류로는 와인, 맥주, 소주 등이 준비되어 있고, 특히 브라질 음료인 과라나(5,000원)와 까이삐리냐(12,000원) 칵테일은 꼭 맛보길 추천한다. 와인을 좋아한다면 레드, 화이트, 스파클링은 물론, 하우스 와인도 잔당 10,000원에 즐길 수 있다.
입안에서 녹아내리는 고기의 향연

식사는 다채로운 사이드 메뉴로 시작된다. 고소한 볶음밥, 신선한 샐러드, 바비큐 소스, 매콤한 페퍼 소스, 상큼한 비네그레치, 마카로니 샐러드와 감자 샐러드까지. 이 기본 반찬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지만, 진짜 무대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사이드는 리필이 가능하지만, 너무 많이 먹다 보면 정작 고기를 즐길 배가 부족해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첫 번째 순서는 닭다리살과 소시지다. 특제 양념이 스며든 닭다리살은 육즙이 풍부하고, 소시지는 오리지널과 매운맛 두 가지로 준비되어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이어서 등장하는 마늘 양념 토시살은 고소하면서도 은은한 향이 일품이다. 셰프가 직접 들고 오는 커다란 꼬치에는 치맛살과 토시살이 꽂혀 있고, 손님 앞에서 잘라주는 순간 육즙이 흘러내린다. 그 장면 하나만으로도 이미 ‘맛있다’는 확신이 든다.



슈하스코의 하이라이트, 삐깡냐

슈하스코의 진정한 하이라이트는 단연 삐깡냐(Picanha)다. 소의 엉덩이 윗부분에 해당하는 귀한 부위로, 한국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들다. 이 부위는 풍부한 육즙과 고소한 지방이 어우러져 한 점만으로도 입안 가득 깊은 풍미를 선사한다. 점심/저녁 한정 코스에는 한 점씩 제공되지만, 무한리필 코스를 선택하면 원하는 만큼 이 특별한 부위를 즐길 수 있다. 브라질 사람들이 왜 이 부위를 ‘최고의 고기’라 부르는지 한 입만 먹어보면 바로 이해하게 된다.



브라질의 음료


열대 과일 열매에서 추출한 과라나(Guarana)는 브라질의 대표적인 탄산음료다. 진정 작용을 하는 음료로 브라질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즐겨 마신다.
까이삐리냐(Caipirinha)는 한 번쯤 맛볼 만한 브라질의 대표적인 칵테일이다.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알코올인 카샤사(Cachaça)에 라임과 설탕을 더해 상큼하면서도 깊은 맛을 낸다. 브라질 사람들은 이 음료를 고기 요리와 함께 즐기며, 그 조화로운 풍미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 왔다.
마무리까지 완벽한 브라질의 맛

식사가 끝나갈 무렵, 디저트로는 브라질식 커피나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제공된다. 진한 커피 향으로 입안을 정리하거나, 달콤한 아이스크림으로 고기 잔치를 마무리하는 순간, 완벽한 만족감이 밀려온다.
이 레스토랑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맛 때문만이 아니다. 아늑한 분위기, 고기에 얽힌 이야기를 손님과 나누는 셰프, 그리고 무엇보다 그리운 집밥 같은 따뜻함이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 가족 모임, 친구들과의 약속, 혹은 특별한 회사 회식 자리까지, 어떤 상황에서도 완벽하게 어울리는 공간이다. 서울 도심 속에서 만나는 브라질의 축제. 만약 새로운 고기 문화를 경험하고 싶다면, 시청역 인근 이 슈하스코 맛집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한 번 찾으면, 다시 가고 싶어질 것이다.
📌 방문 전 알아두면 좋은 점
시청 인근에 있는 식당은 항상 붐비기 때문에 예약은 필수다. 예약 없이 가면 자리가 없을 수 있다.
– 주차: 더익스체인지서울에 주차하고 옆 건물 3층으로 이동하면 주차 2시간을 제공한다.
– 예약: 네이버 예약과 전화 예약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