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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선수가 되어보자! 야구 동호회 ‘레드스타’

야구 경기 관람은 쉽게 할 수 있지만 야구를 직접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이 글을 읽고 있는 사우님이라면 sap 가능이다! 야구를 직접 해 보고 싶지만 기회가 없는가? 가벼운 마음으로 레드스타로 오라!

무려 2009년에 창립된 레드스타!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현재 42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며 나이대는 굉장히 다양하다. 실력도 무척이나 다양해서 초보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선출(선수 출신) 및 심판으로 활동하시는 분도 계셔서, 야구에 대해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다는 장점도 빼놓을 수 없다.

못해도 칭찬!
초보도 삽가능!
1루가 뭔지 몰라도 OK!
(총무님이 잘생겼다고 함)

주요 활동

1. 야구 연습
 회사에서 도보 10분 정도 거리의 금천베이스볼파크에서 주 1회 야간 연습을 진행한다. 겨울철에는 실내 레슨 및 훈련을 하니 걱정할 필요 없다.
2. 사회인 야구 리그 참가
 게임원에 등록된 사회인 야구 리그 참가해 경기를 뛴다. 월 1~2회 경기를 진행한다.
3. 야구 관람
회원들과 함께 야구 관람을 가기도 한다.

지원 사항

1. 유니폼 지급
2. 팀 장비(글러브, 배트 등) 완비
3. 야구 관람비 일부 지원
4. 회식비 지원

⭐️ 선수로 뛰어보는 야구 경기⭐️

앞서 소개한 ‘사회인 야구 리그’ 참가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레드스타에서는 아마추어 리그 시합을 진행한다! 원래 리그 시합에 참여하려면 참가비가 어마어마하게 비싸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레드스타에서는 가능하다. 시합이라고 하면 굉장히 떨릴 것 같지만, 레드스타 회원들은 결과보단 경기 그 자체를 즐긴다고 한다.

야구를 보며 경기장에서 뛰는 나를 상상해본 적이 있다면 Dreams come true! Come RedStar!

야구동호회 취재를 위해 퇴근 후 금천베이스볼 파크로 향했다. 마침 노을이 아주 예쁘게 지고 있어서 야구하기 전부터 갬성에 젖었다. 경기장으로 들어서자 이름까지 야구 회장에 찰떡인 이승엽 회장님이 인자한 미소로 맞아 주셨다.

맨 몸으로 도착했지만 괜찮다. 레드스타에서 모든 장비를 지원해 주기 때문!

우선 몸을 풀고, 글러브 끼는 법을 배워보자. 포지션에 따라 글러브 끼는 방법이 다른데 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 꼈다. 글러브를 끼니 야구 선수가 된 것 같았다. 회장님과 가볍게 캐치볼 시작~

쉬워 보였는데 생각보다 어려웠다. 그리고 공이 딱딱해서 무서웠다. 퍽! 공을 잡았는데 손이 찌릿했다. 글러브를 낀 손바닥으로 받았는데 그러면 충격을 거의 그대로 받기 때문에 글러브 끝 쪽으로 잡는 게 좋다고 조언해 주셨다. 바로 흡수하는 나! 오 손끝으로 잡아지네. 레벨 업~

1) 첫 번째 훈련: 플라이볼 잡기 🥎

회원들이 많이 모이자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플라이볼 잡기 훈련은 타자 존에서 기구를 이용해 타자가 뜬 볼을 친 것과 같은 상황을 만들어준다. 그러면 나는 재빠른 외야수가 되어 뜬 공을 잡아 아웃! 시키면 된다. 다들 착착 잘 잡는데 막상 내 차례가 되니 무서웠다😱 얼굴에 퍽 맞을 것 같았다. 하지만 그런 일은 없다는 회장님의 말을 믿고 전장으로 나섰다. 공의 궤적을 예상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나보다 앞에 떨어지기도 하고 뒤에 떨어지기도 했다. 몇 번의 시도 끝에 글러브에 공이 착! 안착했다. 아웃! 처음 참여해 준 나를 위해 응원해 주고 배려해 준 레드스타 회원들 덕분이었다. 뜬 공 잡기 훈련을 몇 차례 더 했고 몇 차례 더 잡았다. 훗. 뜬 공을 잡기 위해 좀 뛰었더니 하태~

2) 두 번째 훈련: 3루 라인을 타는 공 잡기 🥎

명코치 시형님이 3루쪽으로 공을 낮게 치면 호다닥 뛰어가서 잡고 송구하는 훈련이다. 이 훈련은 매우 빡세보여서 보기만 했다. 레드스타 회원들은 매우 행복해 보였다.

3) 세 번째 훈련: 땅볼을 잡아서 송구 🥎

이어서 외야 쪽으로 굴러오는 땅볼을 잡아서 1루로 송구하는 훈련을 했다. 이건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아 용기를 내서 참여했다. 쉬울 줄 알았는데 공이 날 피해 갔다. 이때 혜성처럼 등장한 명코치 시형님. 시형님의 코칭을 받으니 공을 글러브에 착 잡아서 1루로 보낼 수 있었다. 1루수가 받기 힘들게 던져도 던지기에 재능 있다고 박수 쳐주는 천사 레드 스타 회원님들 😻

내 안의 흑룡을 깨워!!! 이제 꽤 폼이 나온다(?)

4) 네 번째 훈련: 타격 훈련

자 이제 타격 훈련을 해보자. 나의 꿈은 홈런왕이었다. 레드스타 회원들이 훈련하는 것을 먼저 봤는데 쉽지 않아 보였다. 시형님이 시속 160/10km 정도로 던져 주는 공을 타격해야만 했다. 구경할 때 안전 그물망 뒤에서 보는 데도 공이 다가올 때 짜릿했다. 잘 맞으면 경쾌한 따악! 소리와 함께 공이 쭉 뻗어 나가는데, 그 보는 것만으로도 전율이 돋았다. 자, 그럼 홈런왕이 나서볼까. 치긴 쳤다. 시형님이 많이 배려해 준 것 같지만 그래도 헛스윙이 아니라 안타(?)를 치니까 기분이 좋았다.

드디어 훈련 끝! 모든 훈련을 마치고 레드스타 회원들을 보니 땀이 쭉쭉 나고 있었다. 왜 쌀쌀한 날씨임에도 반팔, 반바지를 입는지 이해가 됐다. 나도 더웠다. 야구를 보기만 했었는데 실제로 해보니 보는 것과는 많이 달랐다. 생각보다 어려웠고 운동 효과도 크게 있는 듯했다. 힘들었지만 그만큼 뿌듯했던 시간이었다.

마무리는 단체샷!

+TMI)
얘기를 나누다 알게 된 사실인데, 레드 스타 회원들 중 70% 이상이 야구 프로젝트 담당이라고 한다. 레드스타 회원들은 성덕?!

Q. 야구 동호회를 만들게 된 계기
이승엽(회장): 때는 2009년… 천하무적 야구단이라는 예능 방송이 아주 인기를 끌었죠. 그때 야구를 실제로 하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 만들었습니다.
Q. 야구 관람도 좋아하시나요?
이진호: 관람도 좋지만 직접 하는 게 더 좋아요.
안재혁: 좋아하는 팀이 이겼을 때의 짜릿함이란!
김수영, 장시형: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며 배우고 레드스타에서 활용해 봅니다.
익명: 응원 문화와 씹을 거리 최고~
Q. 학창 시절로 돌아가면 야구 선수를 할 생각도 있나요?
주현준: 아니요! 그 정도의 운동 신경은 없어요~ 즐겁게 야구하고 있습니다!
Q. 야구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가능한가요?
장시형: 지식이 없으면 지식을 만들어 드립니다!
Q. 야구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도 가입이 가능할까요?
장시형: 재능이 없으면 만들어 드립니다!
Q. 야구복 바지는 왜 하얀가요?
정의혁(감사): 유색 바지도 있습니다. 흰색이 디자인적으로 무난해서 많이들 입는 것이고요. 역사적으로 보면, 흰색 유니폼을 먼저 입게 되면서 굳어진 측면도 있습니다(자세한건 구글링: https://brunch.co.kr/@dh310/61)
홈 유니폼을 흰색, 원정 유니폼을 유색으로 입게 된 계기는, 원정 팀들은 세탁소 사용이 어려워서 더러운 것을 가리기 위함이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거의 100년도 더 전의 얘기라 정확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규칙상으로 홈팀은 흰색을, 원정팀은 유색 유니폼을 입는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물론 사회인 야구는 이러한 룰 없이 그냥 소속 팀의 유니폼 입고 뜁니다 ㅋㅋ

이진호: “과거 섬유의 염색과 가공 기술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라고 하긴 하는데요. 최근 들어서 흰색이 깔끔하고 예뻐서 흰색으로 대부분 맞추는 것 같아요. 추가로 여름에 그나마 덜 더운 것 같아서 흰색을 많이 선택하는 듯합니다.
Q. 레드스타 홍보 부탁드립니다.
이승엽(회장): 레드스타는 야구를 직접 해 보고 싶지만 기회가 없었던 분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참여하실 수 있는 곳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정의혁(감사): 질책보단 화이팅이 있는 곳! 야구를 좋아하는 열정 넘치는 회원들 가득!
평소 야구에 관심이 많은 사우님
평소 야구에 관심이 없는 사우님(실제로 해보면 굉장히 재밌답니다)
야구를 해보고 싶었던 사우님
운동 해야 하는데~ 백만 번 생각한 사우님
남녀 불문
나이 불문

⚾️ 가입 문의 환영 합니다 ⚾️

이승엽 (HEAT본부 MLBLive스튜디오 클라이언트팀)
장시형 (HEAT본부 엔진개발실 인게임기획팀)
정의혁 (BB사업본부 BA사업실 A3사업부)

박찬건 기자

안녕하세요. 무빗무빗 회장 박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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