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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는 장비빨! 47th Mom&Baby EXPO 방문기

예비 부모님들, 어린아이들이 있는 부모님이라면 주목!

기자는 모든 육아 최신 트렌드가 모이는 육아 박람회에 다녀왔다. 물론 코엑스에서 더 큰 규모로 박람회가 열리기는 하지만, 킨텍스가 더 가깝고 많이들 방문한다고 하여 사전예약 후 방문했다. 지금부터 현장의 생생한 후기를 전해보겠다.

🚩[알아두면 쓸데있는 ‘육아 박람회’ 모아보기]

1. 코베 베이비페어 & 유아교육전(이하 코베)
: 전국에서 열리는 국내에서 가장 크고 많이 알려진 육아 박람회다. 주최사는 2500개 사의 6000개 이상 브랜드가 참여한다고 홍보하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링크)에서 사전등록을 하면 무료로 입장 할 수 있다.

– 개최 장소
서울 코엑스(4월, 10월), 일산 킨텍스(5월, 8월, 10월), 수원 메쎄/컨벤션센터(1월, 3월, 5월, 8월, 11월), 부산 벡스코(10월), 인천 송도컨벤시아(2월), 대구 엑스코(3월, 5월, 8월, 11월), *2024년 기준

2. 맘앤베이비엑스포(Mom & Baby Expo)
: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50개 사 1000부스가 참가하는 육아 박람회다. ‘코베’보다는 규모가 작아 보이지만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들을 모두 확인하고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링크)에서 사전등록 혹은 당일 현장 무료등록을 하면 관람객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한번 등록하면 이후 박람회에 따로 등록을 하지 않아도 무료입장을 시켜주는 편의성을 갖췄다.  

3. Baby & Kids Expo Tokyo
도쿄의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일본에서 가장 큰 육아 박람회다. 올해는 7월에 열렸는데 여기도 사전등록(링크)을 하면 관람객을 무료로 입장시켜 준다. 국내 박람회를 다 가봤다면 아이와 해외여행 겸 일본 브랜드들의 다양한 육아용품을 구경하고 쇼핑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단 일본어 의사소통이 가능해야 더 구경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단점…

📸현장스케치

47회째를 맞은 맘앤베이비엑스포.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임에도 많은 부모들이 어린 아이들과 함께 입장 준비를 하고 있었다. 아직 아이가 없더라도 다들 가방에 ‘임산부’ 배지를 달고 있어서 역시 관심도가 확실한 사람들이 모이는 박람회라는 게 느껴졌다.

아침에 오픈하자마자 갔는데도 입장 인파가 어마어마했다 👀

면역력이 약한 임산부가 있는 가족은 마스크를 쓰고 온 모습이 눈에 띄었다. 직원들도 마스크를 쓰신 분들도 있었지만 예민한 시기의 가족이라면 꼭 KF94 마스크를 지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래도 코로나가 끝난지 꽤 지나서 약 10%~15% 정도의 인파만 마스크를 쓴 것 같았다.

현장 부스 배치도는 입장할 때 꼭 하나 들고 다녀야 한다. 돌다 보면 어디가 어딘지, 내가 보고 싶은 브랜드는 어디 있는지, 아까 봤던 데가 어딨는지 헤매게 된다. 이번 맘앤베 엑스포는 출산부터 육아, 교육까지 다양한 분류의 기업들이 참여했다.

🚩[맘앤베이비엑스포 참여 기업 분류]  

– 임신출산 : 태교용품, 임산부 서비스, 출산용품, 영유아식품, 임산부 용품, 영유아 서비스, 안전용품, 보험
– 유아교육 : 영유아 조기교육, 문구·완구·게임, 도서, 가구·인테리어

입장하면 가장 처음에 엄청나게 많은 유모차 브랜드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기자는 카시트와 접이식 유모차에 대해 직원들에게 물어봤다. 직원들은 더 많은 정보를 전달해 주고 각 가정에 맞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시는 분들이다. 그러니 마음에만 담아두던 궁금증을 다 쏟아낼 수 있도록 미리 생각해 가는 것을 권한다.

먼저, 카시트들은 대부분 회전형에 아이들이 덥지 않도록 매시 소재 혹은 캔버스 소재를 활용한 제품이 많았다. 구조상으로는 카시트들이 비슷비슷해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조금씩 달랐다.

트랜스포머처럼 확장되며 더 오랜 시간 쓸 수 있도록 한 기능, 의자가 앞뒤로 움직이면서 편안한 각도로 누울 수 있게 조정해 주는 기능 등 세세한 기능이 조금씩 달랐다. 진열된 제품들을 다 만져보고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장착하려는 차의 위치(운전석, 조수석 뒤)와 대략적인 공간을 미리 재서 가면 호환성 여부를 체크 받기 편하니, 미리 준비해 가길 추천한다.

육아 박람회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오프라인 전용 한정 패키지 구성도 놓칠 수 없다. 박람회를 방문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로, 간단한 젖병부터 아이들이 많이 쓰는 거즈 수건, 이불 등 세세한 소품들까지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가격보다 저렴하거나 비슷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구매하려던 제품이 있다면 관리법, 사용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함께 들을 수 있는 박람회에서 사는 것도 좋겠다.

행사장을 돌았을 뿐인데 엄청나게 많은 팜플렛들과 기념품을 받아왔다. 너무 많아서 관심도가 낮았던 팜플렛은 오는 길에 정리했고, 살아남은 굿즈들만 찍어보았다 😅

보험사의 부스들이 굉장히 컸는데 영업사원들의 너무나 적극적인 권유에 부담이 되긴 했다. 다만 기자는 이미 가입한 상품이 있어서 설명드리고 영업 구간을 잘 빠져나왔다. 가입한 보험사에서는 잘하셨다며 경품을 뽑아가라고 했고, 덕분에 아이용 손수건을 받았다.

행사장 한 가운데에는 거대한 아이들 놀이터와 카페가 준비되어 있었다. 행사장의 측면 끝에는 수유실, 푸드코트 등 편의시설도 충분히 마련되어 있다. 그래서 박람회장을 돌아다니다가 쉬면서 한 번 더 보고 갈 브랜드를 정리하기 좋았다. 육아 박람회에서 너무 많은 정보를 한번에 접하다 보니 정신이 없긴 했다.

🚩박람회에서 알아보면 좋을 꿀정보

사람이 많아서 주차 자리가 생각보다 빨리 꽉 찼다. 그래서 가급적 이른 시간에 박람회에 방문하길 추천한다. 육아 박람회는 대부분 격월로 수도권 이곳저곳에서 개최되니, 관심 있는 부모님들은 미리 사전등록해서 무료입장을 준비해 두면 좋겠다.

– 정부 복지 정책에 대한 정보와 받을 수 있는 혜택에 대해 정리해 주는 부스가 있다. 이 부스를 잘 활용하면 유익하다.
– 다양한 범위를 커버해 주는 태아/자녀 보험에 대해 쉽고 상세히 설명해 주시는 설계사분들이 계시다.  가입은 나중에 결정해도 되니 망설이고 있다면 상담을 받아서 궁금증도 해결하고 경품도 받아 가자.
– 아이가 좀 컸다면 인형이나 장난감, 동화책 등 신간과 기존 인기작을 묶어서 할인 판매를 많이 한다. 자주 변하는 아이의 취향을 맞춰보며 체험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행사는 없을 것이다.

🚩3줄 요약

© Mom&Baby EXPO 공식 홈페이지
– 저출산이 무색하게 행사장은 사람들이 많았다. 의외로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놀러 온 아이들도 꽤 보였다.
– 직원들이 다 친절하다. (과할 정도 😇) 강매하지는 않고 친절하게 궁금한 부분을 문의하면 잘 답해주셨다.
– 온라인에서 육아 필수템으로 유명한 브랜드도 많이 참여한다. 오프라인 혜택가가 꽤나 좋은 편!

추민수 기자

육아 박람회는 처음이었지만 너무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해외에서 열리는 큰 육아박람회도 다녀보고 싶은 욕심! 모든 부모님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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